□ 방송일시 : 2024년 12월 06일 (금)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강신웅 원장(치과전문의, 디지털탑치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일주일 동안 방전된 체력 여기에서 충전하고 가시죠 건강을 전하는 지식, 줄여서 건전지. 오늘은 치과 전문의 강신웅 디지털탑치과 원장 모시고 말씀 듣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은 치아 건강 잇몸 건강에 관한 모든 것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관련해서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 당장 잇몸 건강 때문에 고통 받고 계신 분들 치료 중인데 뭔가 답답하신 분들 계실 거예요. 저희에게 문자 질문 보내주세요. 문자도 있고요. YTN 어플과 유튜브 실시간 댓글창은 무료입니다.
◇최수영: 연말이 되면 우리가 밀린 숙제하는 것처럼 병원을 꼭 찾잖아요. 근데 스케일링도 연 1회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니까 요즘 많이 받는데요. 저도 사실은 두 달 전에 갔다 왔어요. 근데 요즘 스케일링 많이 받으러 오시죠?
◈강신웅: 딱 말씀하신 것처럼 밀린 과제 하시는 느낌으로 많이 오시고 심지어는 보면은 12월 마지막 날 일주일에 정말 많이 오세요. 올해 내로 끝내야 되니까 많이 오십니다.
◆이익선: 미리 미리 예약하셔야겠어요.
◈강신웅: 그렇습니다. 미리 가시는 게 좋습니다.
◆이익선: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건강보험 가입자 10명 중에 7명은 스케일링을 받고 있지 않다고 해요. 몰라서 안 받으시는 거예요? 귀찮아서 안 받으시는 거예요? 두려워서 안 받으시는 거예요. 어떤 겁니까?
◈강신웅: 거의 모두 다 들어 있다고 봅니다. 귀찮은 거, 두려운 거 그리고 모르시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익선: 홍보 좀 해주세요. 원장님이 왜 해야 되는지.
◈강신웅: 일단 손해입니다. 뭐냐 하면은 제가 주로 말씀드리는 거는 나라에서 1년에 한 번 1회에 주는 쿠폰이니까 소진되기 전에 써라. 우리 좋은 쿠폰 있으면 소진되기 전에 쓰잖아요. 그런 거랑 똑같다고만 생각하시면 되고요. 비보험 스케일링이 원래 2012년도까지 한 5만 원에서 10만 원 정도 비보험으로 본인 부담금이 됐었습니다. 근데 이게 만 19세 이상에서 1~2만 원 정도 본인 부담금만 내면 스케일링이 가능하게 됐으니까 나라에서 주는 건강보험에서 주는 쿠폰이 맞는 거죠. 12월 말에 소진되니까 한 번씩 하세요.
◇최수영: 근데 스케일링이 우리 구강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싸고도 효율적인 방법이잖아요. 왜 그럴까 보니까 치석이 계속 쌓이는 걸 제거하는 게 스케일링인 거잖아요.
◈강신웅: 예. 그렇습니다.
◇최수영: 치석이 왜 문제인지 한번 말씀 좀 해주세요.
◈강신웅: 이거는 조금 긴 얘기긴 한데요. 스케일링은 한마디로 말씀하신 것처럼 치석을 떼어내는 겁니다. 그냥 단순하게 얘기하면 그럼 치석이 무엇이냐가 중요한데 치석이라는 것이 음식을 먹고 음식물이 입안에 남은 잔사들, 저희는 치태라고 표현을 하는데 이것들이 입안에 미네랄 성분, 석회 성분하고 섞여갖고 돌처럼 단단하게 굳는 거예요. 결국은 음식물 찌꺼기가 단단해진 것. 화석처럼 단단해진 것입니다. 그래서 치석이라고 부르는 거고요. 그래서 이런 치태 음식물 찌꺼기들이 입안에 고인 다음에 4시간에서 8시간 정도만 지나도 좀 더 단단해진다고 생각해요. 석회화가 진행이 돼요. 엄청 빠르죠? 그리고 24시간이 지나면 50%가 석회화가 됩니다.
◆이익선: 어머나.
◈강신웅: 굉장히 빠른 거죠. 생각보다 굉장히 빠른 거죠. 치석은 그런 식으로 단단해지는 것인데 결국 이 석회석으로 지어진 구강 세균의 호텔 정도로 생각하시면 돼요. 이게 치석이 굉장히 치면에 비해서 거칠기 때문에 더 치태가 잘 쌓이고 음식물 찌꺼기가 잘 쌓이고 잘 안 닦이고 그러니까 결국 세균들이 놀기 너무 좋은 환경이 되는 거죠.
◆이익선: 아 세상에 구강 세균 호텔이에요?
◈강신웅: 딱 그렇게 생각하시면 딱 맞습니다. 그래서 너무 세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고요. 그러니 세균이 많아지고 걔네들이 내뿜는 독소들 때문에 잇몸 염증이 생기고 붓고 피가 나고 잇몸뼈가 녹아내리면 풍치로 가고 이렇게 순서가 되는 것이죠.
◆이익선: 벌써 질문이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청취자님 ‘임신 중인데 스케일링 받아도 괜찮을까요?’
◈강신웅: 임신 중에도 스케일링 받는 거 괜찮습니다. 다만 이걸 저희 전문 용어로 앙와위라고 그러는데 그러니까 이게 뒤로 눕잖아요. 치과에 오시면 그러면 임신 후반으로 갈수록 태아가 무거워지니까 정맥을 눌러서 이게 좀 어지럼증이나 이런 걸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럴 때는 조금 덜 높인 자세로 하면 되고요. 필요하면 다 합니다. 임신 기간 도중에도. 다만 보통 제일 안정적인 이기 보통 4개월, 5개월, 6개월. 이때가 몸도 안정적이고 그리고 배도 너무 나오지 않아서 편하시니까 맞아 보통 이때 오셔갖고 스케일링을 많이 받으세요. 물론 엑스레이는 거의 찍지 않고 당연히 큰 문제가 없으면 간단하게 그냥 눈으로 검사하고 치석 제거하고 양치 한 번 더 하고.
◆이익선: 그러면 임신 중에 임신 초기나 말기를 제외한 임신 사후 6개월 중 중간기쯤에 하시면 좋아요?
◈강신웅: 그때가 딱 좋습니다.
◆이익선: 청취자님, 저는 몹시 피곤했던 한 주를 보내고 난 후 어금니 쪽 윗몸에 물집이 크게 생겼는데요. 터뜨려도 계속 남아 있는 것 같아요. 치과에 가서 째거나 해야 합니까?
◈강신웅: 잇몸에 염증 그러니까 이게 제일 중요한 건데 잇몸 안쪽에 잇몸 쪽 고름주머니라고 생각 말씀도 많이 하시고 뭐가 부풀어 올랐다고도 표현을 하시는데 비정상적인 상태가 되었다는 것은 잇몸이든 치아든 뭔가 문제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평소에는 이게 치과를 잘 안 가시게 되는 가장 큰 이유가 평소에는 잘 몰라요. 아프지가 않거나 그냥 약간 블록 나왔나 아닌가 정도로 긴가민가해서 많이 아프지도 않으니까. 바쁘고 그러니까 치과를 안 가시게 되는데 중요한 건요. 이것은 원인이 분명히 어떤 부분에 있는데 그 원인이 해결되는 상태에서 해결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 균들이 계속 우리 몸의 그 균들을 막아줘서 그래서 좀 괜찮은 거고 그러다가 꼭 말씀들 하시죠. 전날 술을 먹거나 피곤하고 그럼 딱 붓고 불편해요. 그 얘기는 계속 그 균들이 있고 원인이 제거 안 됐기 때문에 치과에 가서 그 원인을 확인하고 제거 하시는 게 맞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제일 간단할 것 같습니다.
◇최수영: 저도 가끔 생기더라고요.
◈강신웅: 맞아요. 가끔 생깁니다.
◇최수영: 그러면 저도 가봐야 되겠네요. 알겠습니다. 근데 우리가 식후 3분 이내 하루 3번 그리고 3분 동안 이른바 ‘333 양치질’이라고 그러는데요. 저는 사실 바빠서 점심에는 가글을 할 경우도 있고 아침저녁으로 하는데 이렇게 정석대로 열심히 양치해도 스케일링 받아야 되느냐 이렇게 묻는 분들이 사실은 많아요.
◈강신웅: 아 맞습니다.
◇최수영: 근데 진짜 받아야 돼요?
◈강신웅: 예 받아야 됩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근데 이거는 아까 말씀드린 치석이 생기는 기전하고 좀 관련이 있습니다. 말씀드렸듯이 한 4시간, 8시간 혹은 24시간만 지나도 치석이 되는데 얘네들은 칫솔질로 없어지지 않습니다. 한 번 생긴 치석은 치과에서 떼어내야지 칫솔질로 없어지지 않아요. 그러면 생각해 보면 우리가 되게 골이 많은 약간 마룻바닥 같은 걸 쓰는 과정이 칫솔질이라고 치면 이걸 우리가 눈으로 안 보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남는 데가 있겠죠. 그럼 걔는 무조건 치석이 됩니다. 현실적으로.
◆이익선: 수압이 센 워터픽 그걸로 하면요?
◈강신웅: 그런 것도 좋긴 한데 역시 어차피 안 돌아오면 이거를 완벽하게 구석구석 제거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반대로 누가 입을 벌리고 계시고 제가 이분은 내가 관리해 줘야겠다가 1일 3번 전문가인 제가 직접 양치를 해드린다면 가능할 수도 있겠습니다. 현실적으로 그러지 못하니까 그러니까 결국 쌓일 것이고 쌓인 놈은 치석이 되고 치석은 결국 조금씩 더 쌓일 수밖에 없는 이런 구조니까 그러니까 3분씩 하시고 관리 잘하시면 대신에 훨씬 조금 쌓이겠죠.
◆이익선: 좋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정석대로 관리를 잘하는 분의 치석 주기와 대충대충 하시는 분의 치석 주기는 다를 것 같아요.
◈강신웅: 맞습니다. 그래서 저도 저희 보통 잘 관리가 되시는 분들은 한 1년에 한 번 정도면 크게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나라에서도 1년에 한 번으로 정한 거고 본인이 불편하지 않다 하더라도 분명히 구석에 쌓이니까요. 그런데 전신적으로 조금 문제가 있으시거나 보통 1번으로 보는 것이 당뇨. 당뇨도 굉장히 구강 질환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습니다. 당뇨, 흡연은 직접적으로 구강 잇몸 질환에 영향이 있다고 이미 학계에서 논문이 끝난 상태고요. 그런 분들이나 혹은 이가 삐뚤삐뚤하거나 본인이 말씀하신 것처럼 잘 이거 못하시는 분들은 양치를 잘 못하시는 분들은 제가 6개월에 한 번 오시라고도 말씀을 드리고 안 되겠다 조금 지금은 힘드시니까 3개월에 한 번씩 오십시오. 6개월에 한 번 다만 그렇게 해서 결국 잘 관리되는 단계로 넘어가는 게 목표 그렇게 넘어가고 나면 다시 제가 1년에 한 번씩 오시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최수영: 근데 저도 스케일링 받아보잖아요. 그럼 그 소리도 싫고 그다음에 좀 약간 시큰한거도 그렇고 한데 약간 이렇게 깊게 들어가면 느낌이 야 이러다가 내 잇몸 치아가 벌어지는 거 아니야? 그렇게 약간 움찔할 때가 있어요. 근데 실제 그렇게 얘기하는 분들이 주변에 많더라고요. 진짜 그래요?
◈강신웅: 그런 오해들을 굉장히 많이 하십니다. 그래서 그 얘기는 아까 처음에 말씀드렸듯 역시나 치석이 쌓이는 거랑 비슷한 같은 과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 제일 많이 말씀하신 것이 어떻게 말씀하시냐면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하니까 이를 다 가라앉았어, 혹은 잇몸에 구멍이 뻥뻥 났어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치석이 쌓이는 거는 어쩔 수 없는 것이고 그 치석이 쌓이면 점점 커지겠죠. 왜냐하면 치석 위에 치태가 쌓이고 걔네들이 다시 치석으로 자라나는 구조니까 그러면서 잇몸뼈가 주저앉습니다. 조금씩. 그런데 보통 우리는 잘 못 느껴요. 왜 못 느끼냐? 우리가 보는 거는 그냥 치아하고 잇몸들이니까. 그런데 빈 잇몸뼈가 주저앉는 만큼 그 빈 공간이 보여야 되는데 안 보이는 이유가 염증으로 부어 있거든요. 잇몸뼈가 주저앉는 만큼 혹은 그보다 좀 더 잇몸이 부어서 그거를 이렇게 안 보이게 합니다. 근데 그런 상태에서 스케일링을 해서 갑자기 잇몸 염증이 가라앉으면서 훅 가라앉고 그러면 이게 엄청 많이 갈아놓은 것처럼 느껴지시는 거예요. 결국 중요한 건 치석이나 치태에 의해서 잇몸뼈가 이미 녹아있는 게 문제인 거죠. 그 문제를 해결해야 되니까 당연히 평소에 양치 잘하고 치석을 조금 쌓였을 때 자주자주 가야합니다.
◆이익선: 잇몸뼈가 한 번 녹으면 재생 불가합니까?
◈강신웅: 거의 그렇다고 보셔야 됩니다. 저는 환자분들한테 우리가 나이를 먹고 피부가 노화되면 다시 젊어지는 건 불가능하지 않습니까? 어느 정도까지는 관리는 가능해도 근데 잇몸도 똑같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이익선: 청취자님, ‘저는 잇몸이 붓고 고름이 나왔어요. 어금니인데 치아를 빼야 되는지요?’
◈강신웅: 이건 잇몸에서 고름이 나오고 뭐 흔들린다 혹은 뭐 씹을 때 시큰거린다 이런 여러 가지 증상들을 말씀하시는데 어떤 경우는 증상 그러니까 본인이 느끼는 막 흔들거리고 막 빼야 되는 거 아니야? 이렇게 부었는데. 근데 생각보다도 기본적인 치조골 그러니까 기반이 되는 뼈나 이런 거는 괜찮은 경우도 있고요. 반대로 나는 약간 흔들리는 느낌 정도인데 보면 실제 엑스레이를 찍어보면 굉장히 끝까지 녹아서 얘는 도저히 살릴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그런 주관적인 증상만으로는 알 수가 없고요. 결국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최소한 엑스레이는 찍어보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이익선: 그렇군요. 약간 이건 잇몸하고 좀 다른 얘기긴 한데 질문이 있으니까요. 청취자님, ‘위 어금니를 발치했는데 옆에 있는 생니를 뽑아서 두 개를 같이 임플란트 해야 한답니다. 다른 치과에서 문의해보니 염리가 상할 때까지 기다렸다 두 개를 해도 괜찮다고 하던데. 오랫동안 발치 상태로 두어도 될까요?’
◈강신웅: 이거는 교합 관계라고 해서 위아랫니가 맞물리는 정도 전체에 따라서 조금 다르긴 합니다. 근데 아마 제가 추측한 건데 보통 끝에 큰 어금니가 2개가 있는데 하나가 완전히 발치를 꼭 해야 될 정도로 잇몸이 주저앉았다면 보통 이게 접시 모양으로 녹습니다. 분화구 혹은 거기만 딱 녹는 게 아니라 주변이 같이 녹으니까 하나가 녹아서 흔들려서 빠질 정도라면 그 앞에 것도 당연히 멀쩡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관점에 따라서 이걸 그냥 오래 두느니 아직 안 빠진 치아도 환자 본인들이 느끼시기에는 이거 아직 먹을 수 있는데 하시지만 실제 객관적인 지표로는 이미 많이 안 좋아서요. 그걸 오래 그냥 날 잡아놓고 기다리지 말고 깔끔하게 끝내십시다라고 어떤 선생님들은 얘기하실 것이고 어떤 분들은 아예 그냥 버텼다가 2개 한꺼번에 하시죠. 아직 조금 더 쓰실 수 있으니까. 이런 관점의 차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익선: 발치하고 놔두니까 이가 길게 내려오던데요?
◈강신웅: 네 맞습니다. 치아는 항상 움직이는 힘을 받기 때문에 그래서 교정이 가능한 것이고요. 그래서 그 평형 상태에서 깨지면 쉽게 말해서 윗니랑 맞물리던 아랫니가 있는데 윗니가 없어져? 그럼 얘는 위로 솟구칩니다. 그러니까 그래서 그걸 너무 오래 두시면 당연히 안 됩니다.
◆이익선: 얼마까지 괜찮습니까?
◈강신웅: 그거는 너무 다릅니다. 개인 차가 너무 심하고 치아마다 차이가 다르기 때문에 어찌 됐건 치과에서 한번 확인해보고 필요하면 약간 묶어주는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최수영: 스케일링 받을 때 좀 시리잖아요. 시큰시큰해가지고 움찔하는데 그게 싫어서 조금 꺼리는 분들도 있는데요. 이 시리고 이런 거는 어쩔 수 없나요? 조금 이거 완화하면서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강신웅: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없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스케일링 시 시린 원인을 생각해 보면 크게 한 두 가지 정도로 생각해 볼 수가 있습니다. 하나는 그 기계 보통 저희는 스케일러라고 부르는데 그 기계에 진동을 줘서 초음파 진동을 줘서 그걸 떨구는데 그 자극이 약간 민감한 부위에 닿으면 깜짝깜짝 놀라시고 움찔움찔하십니다. 근데 그 기계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치료를 받으시면 스케일링을 받으시면서 담당 의료진에게 이건 여기 너무 시려서 불편합니다 말씀하시면 보통은 저희가 하는 게 진동을 좀 줄여서 해드립니다.
◆이익선: 그거 말고 왜 갈고리같이 날카로운 걸로 이렇게 긁어낼 때 피나고 막 고통스럽잖아요.
◈강신웅: 맞습니다. 그거 외에 또 말씀하시는 건 저희가 수기구. 핸드 인스트루먼트라고 그러는데 수기구를 써서 하기도 하는데 그게 약간 공포스러우실 수도 있는데 오히려 시큰시큰 거리는 건 훨씬 덜합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기계의 진동을 그러니까 파워를 낮추는 방법을 쓰기도 하고 그래도 너무 불편하시다 그러면 수기구를 써서 해드리기도 합니다. 불편하다고 말씀하시면 담당 의료진께서 알아서 해 주실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너무너무 시리다라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면 마취를 합니다. 주사 마취를 조금 합니다.
◇최수영: 이렇게 앞면 마취만요?
◈강신웅: 피부 표면 쪽에 해서 주사를 조금씩 놓으면 훨씬 편하게 받으실 수 있는데 그렇게 해서라도 하시는 게 맞습니다. 많이 시린 이유가 시리고 불편하신 이유가 이미 잇몸이 어느 정도 안 좋아졌기 때문에 치석들과 균에 의한 염증들에 의해서 치아나 잇몸이 안 좋아졌기 때문에 많이 싫으신 거라서 결국 원인을 제거해야만 덜 시리신거니까요. 저는 어떻게 표현 드리냐면 우리가 찢어지거나 그랬을 때 거기를 그냥 두는 게 덜 아프지. 얘를 꿰매고 소독하고 그러면 아프잖아요. 그런데 그렇다고 안 할 수는 없잖아요. 그걸 해야만 덜 아파지는 거니까 약간 그렇게 생각하시면 조금 쉽습니다.
◆이익선: 그러면은 시린 거 자체를 완화하는 다른 치료를 해야 되는 건 아닌가요?
◈강신웅: 만약에 스케일링을 할 때만 시리다 그건 괜찮습니다. 그런데 그건 어쩔 수 없고 사람마다 다른 거니까. 근데 평소 생활에서 특히나 찬 바람 불면 했을 때 시리다 그런 분들이 계시거든요. 이거는 역시 풍치랑도 관련이 된 거긴 하지만 좀 민감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에 의해서. 그러면 그게 깎여나가서 시린 거라면 깎인 걸 좀 떼워주시는 치료를 받으시고 깎여 나간 게 아니라 단순히 그냥 뿌리가 좀 드러나서 시리다. 그렇다면 덜 실린 약 지각 과민 처치제라는 것이 있습니다.그런 걸 좀 바르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최수영: 또 중요한 게 칫솔이잖아요. 우리 일상에서 뺄 수가 없는 건 빼놓을 수가 없는 건데요.
◆이익선: 변기보다 더 더럽다고 하던데요.
◇최수영: 우리 입속은 많은 세균이 사니까 이거 잘못해놓고 습기에 방치하거나 막 이렇게 놔두면요. 말씀하신 것처럼 진짜 수세미 변기 이런 얘기 나오는데... 그런데 대부분 보면 욕실에다 놓잖아요. 이거 외에는 방법이 없나요?
◈강신웅: 이거는 조금 귀찮은 방법이긴 하지만 일단 원칙을 먼저 말씀드리면 제일 중요한 두 원칙은 첫째는 물에 그러니까 찌꺼기가 조금씩 묻어 있는데 얘를 충분하게 잘 세척을 해준다. 흐르는 물에 두 번째는 얘를 건조시킨 두 가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결국은. 그리고 다른 거 하나를 더 들자면 세균하고 떨어뜨려라.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냐면 기본적으로 양치 후에 잘 세척을 하고 얘를 제일 좋다면 화장실에 창문이 있다면요. 창가 근처에 햇볕이나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놓고 겹치지 않게 해놓고 왜냐하면 다른 사람이 쓰던 칫솔을 겹치면 그럼 또 문제가 될 소지가 있고요. 다른 거 안 하고 균에서 멀리 떨어뜨려라. 당연히 그건 깨끗한 환경이 돼야 된다는 건데 문제가 욕실은 변기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변기에서 좀 떨어뜨리는 게 좋다. 그래서 제가 가장 추천드린 방법은 조금 번거롭더라도 욕실 바깥에 관리에 보관하시는 것이 더 좋다. 그리고 개별로 따로따로 보관하고요.
◆이익선: 펄펄 끓는 물에 또 가끔 소독하는 건요?
◈강신웅: 소독 자체는 좋습니다. 소독은 식초라든지 좀 약한 그런 물질에 의해서 소독하는 건 좋은데 아무래도 플라스틱으로 된 거니까 펄펄 끓는 건 안 돼요. 근데 하나만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칫솔은 균에 대해서 민감하고 이 정도만 신경 쓰셔도 충분한데 오히려 그보다 더 간과를 많이 하시는 것이 칫솔모 형태입니다. 이거를 너무 꽉꽉 누르거나 아니면 너무 오래 사용하거나 이래서 칫솔모의 형태가 변형이 되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잘 못 닦습니다. 그런데 그거를 그냥 쓰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저는 보통 한 3개월에 한 번 정도씩은 교체를 하셔라. 그리고 또 하나는 그렇지 않더라도 또 남자분들 중에 분노의 양치질 하세요. 그래야 시원하시니까. 그렇게 해서 칫솔모가 형태가 변형이 되면 기능을 못하니까 그러면 자주자주 교체를 해주셔라. 그리고 기본적으로 양치법도 그렇게 하면 안 되고요.
◆이익선: 어줍잖은 환경론자들의 얘기에 의하면 칫솔이 최초로 발견된 게 100년 좀 넘었는데 최초로 발견된 칫솔도 아직 안 썩었대요. 그런 것까지도 신경 쓰는 분들이 있는데요. 다른 대안은 없을까요?
◈강신웅: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분명히 어느 정도 환경적인 측면 보면 일리가 있지만 또 결국 우리가 어떤 것을 할 때는 득과 실을 따지는데 결국 득이 더 많은 부분이니까 또 최근에는 제가 봤을 때 무슨 대나무나 이런 걸로 만든 칫솔들도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또 그런 방향이 있어요.
◆이익선: 생각해 보자. 좋은 말씀이네요.
◇최수영: 주변에 하도 칫솔 관리를 잘하라니까 아침저녁 아침 점심 저녁을 따로 쓰는 사람이 있어요. 3개 사용 이거 좋은 방법이에요?
◈강신웅: 저는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원칙상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잘 건조시켜야 되는데 그럼 좀 더 잘 건조가 되겠죠. 시간이 좀 주니까. 그리고 칫솔 형태나 이런 것도 아무래도 나눠서 쓰니까 부담이 덜할 것이고. 다만 저는 원칙만 안다면 굳이 그렇게 안 해도 하나 갖고 이렇게 그 원칙만 잘 지킨다면 약간 번거로우니까 굳이 그러실 필요가 있느냐. 하기 쉽고 효과적인 것이 가장 좋다라고 생각합니다.
◇최수영: 아까 세척, 건조. 네 알겠습니다.
◆이익선: 알겠습니다. 가글을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잇몸이 건강하지 않은 분들은 소금물 가글이 효과가 있다고 하기도 하고요. 또 실제 가글 용액을 하다 보면은 어떤 때는 너무 세서 혀도 따갑고 이 안에 있는 피부들이 너무 따갑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거든요. 가글을 한다면 어떤 걸 추천하시겠습니까?
◈강신웅: 결론만 말씀드리면 현대적인 가글 액이 더 좋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자극이 따면 저도 자극도 있는 것도 쓰고 자극 없는 것도 쓰는데 순한 것들도 있으니까 굳이 너무 독한 걸 쓰실 필요 없고 또 하나는 소금물도 효과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염기 그러니까 산성 이런 부분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과거에 가글액이 없을 때 쓰던 방법이지만 상당히 효과가 있고 현실적으로 왜 군대나 이런 데서 가글액을 구하기 좀 어려울 때는 소금을 구하기 쉬우니까 그니까 소금물 가글만으로도 입안 건강도 지키고 감기 예방도 잘 되고 이런 부분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저는 그 소금물 가글도 되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최수영: 청취자님이 아주 중요한 질문에 아주 흥미로운 질문을 주셨는데 ‘가글제에 칫솔을 잠시 담가놓는 것은 어떤가요?’
◈강신웅: 제가 생각을 못했던 굉장히 창의적인 질문을 드렸는데요. 저는 괜찮다고 봅니다. 다만 그것도 변색이나 이런 위험이 있기 때문에 세척만 그러고 나서 세척을 해 주시는 건 좋고 왜 그 말씀을 드리냐면 필요하면 그런 치약 말고 가글 용액을 묻혀서 닦기도 하거든요. 그것도 도움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거 안 되는 건 아니라고 보는데 기본적으로 아까 말씀드렸듯이 충분한 세척만 이루어진다면 그리고 난 찜찜하다 그러면 하는 거는 저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이익선: 그럼 치약 부분 여쭤볼게요. 치약의 종류가 굉장히 많습니다. 죽염, 송염 등등 뭐 뭐가 들어있네, 뭐가 안 들어 있네 이러거든요. 소비자 입장에서 특정 제품을 말씀하시라는 건 아니고 어떤 성분이 사람에게 더 유리한지 혹은 나이 든 분에게 더 유리한지 이런 거 나이대에 따라 달라질 것 같고요.
◈강신웅: 말씀을 드리면 이것도 굉장히 환자분들이 많이 물어보시는 질문 중에 하나입니다.그래서 저는 두 가지만 보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첫째는 뭐냐 하면은 불소의 함유 여부 불소는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게 좋기는 하지만요. 그래서 유아 어린애들 같은 경우는 삼킬 위험이 있는데 삼키는 건 조금 안 좋기 때문에요. 그래서 아주 어린애들은 불소로 하는 게 또 효과 치아 자체로만 효과가 있지만 자꾸 삼키게 될 위험도가 있으니까 그럴 때는 불소는 조금 피하고 기본적으로는 불소가 어느 정도 함유되는 게 좋고요. 두 번째는 뭐가 있냐면 마모제. 그러니까 마모제가 들어 있습니다. 치약은 기본적으로 약간 계면활성제 그러니까 세제 종류죠. 그런 거 종류 더하기 마모제 이런 것들이 섞여 있는데 화이트닝 효과라고 그래서 하얗게 해준다. 미백 효과가 있다 이런 치약들일수록 좀 더 잘 닦여야 되니까 마모제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런 마모제를 많이 쓰면 너무 닳겠죠. 그래서 그 부분은 좀 신경을 쓰셔라. 그래서 마모제가 얼마 정도 들어있나 너무 많이 들어있는 거는 저는 피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익선: 거기 성분의 마모제라고 써있지 않을 거 아니에요?
◈강신웅: 그렇죠. 근데 단순히 이렇게 생각하시면 돼요. 화이트닝 효과가 있다. 이게 미백 효과가 있다 이런 것들은 기본적으로 마무제가 좀 많이 들어있다. 많이 들어있다고 보면 되겠네요. 근데 이가 시리신 분들 아까 말씀드렸지만 이런 분들은 마모 성분이 많은 걸 쓰시면 더 시리게 느껴질 수 있어요.
◆이익선: 그럼 여기서 또 궁금증이 생겼어요. 한 번 마모된 치아는 살이 자라듯 다시 부피가 커지거나 하지 않는건가요?
◈강신웅: 예. 그렇지 않습니다. 손톱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라는데 그거는 저 끝에서 자라는 거지 이미 자라난 손톱이 상처 입었다고 그래서 그게 재생되지는 않지 않습니까? 손톱이랑 똑같은 거죠.
◇최수영: 청취자님 하나 더 소개해 드릴까요? ‘베이킹 소다로 양치하면 잇몸이 튼튼하다고 하는데요.’ 이게 맞냐 물어보시는데요?
◈강신웅: 그것도 아까 소금물 얘기랑 비슷한 얘기 같습니다. 치약이 제대로 없었을 때에는 그것도 분명히 도움이 되고 그게 마모제적인 성분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도움이 되지만 치약을 쓰시죠. 치약이 이미 그런 공학 박사님들이 잘 개발하신...
◇최수영: 그러니까 오랫동안 유지될 때는 이유가 있는 거죠.
◆이익선: 양치질하고 헹굴 때 말이에요. 정말 여러 번 헹궈 분이 계시고 진짜 딱 한 번만 하는 분이 계세요. 저러면 안 될 텐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어떻습니까?
◈강신웅: 저는 좀 충분히 헹구는 걸 권해드립니다. 이미 치약의 효과는 닦아낼 때 다 했기 때문에 거기에 무슨 세제 같은 계면활성제가 안 남아 있는 것이 낫겠죠.
◆이익선: 약속된 시간이 거의 다 돼서요. 구강 건강을 위해 이것만은 절대 하지 마세요. 말씀하고 싶은 게 있으신가요?
◈강신웅: 자기 전에 아무리 피곤해도 자기 전에 양치를 꼼꼼히 하루 중에 제일 꼼꼼히 하자. 1번입니다. 근데 두 번째로 다른 걸 또 새로운 것도 말씀드려야 되니까 제가 환자분들을 보면서 많이 느끼는 게 급속도로 잇몸이나 잇몸이 나빠지거나 치아가 막 썩는 분들을 보면은 안 좋은 습관 중에 하나가 단 거를 너무 자주 드신다는겁니다. 왜냐하면 특히나 대표적인 게 믹스 커피 굉장히 달잖아요. 그거를 하루에 대여섯잔씩 마시는 분들 계세요. 주변에 또 꽤 있으십니다. 이걸 먹어야 난 힘이 나 이러면서 드셔요. 너무 고단하신 분들 맞아요. 그런 분들이 있으신데 문제는 단걸 먹고 나서 이 당분이 계속 입안에 저류하면 좋을 게 하나도 없는데 굉장히 악영향을 미치는데 우리가 간식을 먹고 무조건 양치하시는 분들 거의 없으시거든요.
◆이익선: 맞아요. 식사 한번 하시는데..
◈강신웅: 근데 그거를 못할 정도라면 줄이는 것이 맞다. 그것만 지키셔도 훨씬 나으실 것 같아 알겠습니다.
◆이익선: 알겠습니다. 오늘 건강을 전하는 지식, 건전지 치과 전문의시죠. 디지털 탑치과의 강신웅 원장과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귀한 말씀 주셨어요.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