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12월 05일 (목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 尹 비상계엄, 이재명 살려준 꼴..정당화될 수 없어
- 與 의총 소집 과정서 혼란..당내 갈라치기로 볼 필요 없어
- 尹 탈당? 정치적 책임에 대한 다양한 의견 중 하나
- 尹, 사과로 끝나서 안돼..종합적 설명하는 자리 있어야
- 與 탄핵 여론 높은 것 인지하고 있어..정치적 책임 고민 중
- 민주당, 비상계엄령 감정적으로 이용하는 중..성숙한 자세 필요
- 탄핵 정치 끝내야..이재명이 대통령? 국익에 맞지 않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1부 정면 인터뷰 시간인데요. 오늘 모실 분 아주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려서 정말 우리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는데 상당히 아주 훌륭한 일을 한 젊은 국회의원 만나보겠습니다.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 스튜디오에 직접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용태 : 네 안녕하세요. 경기 포천 가평 김용태입니다.
◇신율 : 젊으시니까 처음 듣고 처음 경험하셨을 거 아니에요?
◆김용태 : 그렇죠 당황했었죠. 제가 이것을 처음 접했을 때가 이제 포천에 제가 장례식장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께서 긴급 기자회견 하신다고 해서 좀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비상계엄을 선포하셔서 급하게 국회로 오게 되었죠. 저는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대통령께서 명분을 내세우시는 거에 있어서는 전혀 많은 국민들께서 공감하실 수가 없다 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어떠한 말로도 정당화될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계엄이라는 것이 결과적으로 사법 리스크가 있고 또 민주당을 사당화로 만들고 있는 이재명 대표에게 저는 대통령께서 결국에는 이재명 대표를 살려주신 꼴 아닌가 자충수라고 생각합니다.
◇신율 : 근데 그날 그 소식을 듣고 곧바로 서울로 오신 건 맞지만 곧바로 국회로 달려가셨습니까?
◆김용태 : 처음에 당사로 갔다가요 왜냐하면 저희가 처음 의총 장소가 당사였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다 계셨고 저희가 국회로 가야 된다 말씀드리면서 국회로 이동하게 됐습니다.
◇신율 : 그래서 국회로 갔는데 그때 많은 의원들이 국회 안 간 것 같은데요?
◆김용태 : 왜냐하면 저희가 의총을 소집하는 과정에서 많은 의원분들이 휴대전화을 바로 항상 들고 계시는 게 아니니까 또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늦게 접하신 분들도 계시고 그래서 늦어지시는 분들도 있다 보니까 경찰이 국회를 이렇게 막으면서 못 들어오신 분들 계시죠. 다만 저는 당내에서 저희가 계엄 해제에 찬성한 의원들과 그렇지 않은 의원들을 이렇게 나누려고 하는 그런 움직임들 특히 언론이 그렇게 보는 것 같은데 그거는 좀 지양했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사실 그때 늦게 오신 의원님들도 그 당시 국회 본회의장에 못 온 거에 대한 늦어서 못 오신 거잖아요. 아쉬워하시고 죄송한 마음들이 분명히 다 있을 겁니다. 국민의힘 국회의원 누구라도 그 자리에 있었으면 당연히 본회의장에 가셔서 계엄 해제 요구를 하셨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걸 뭐 당내 갈라치기로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신율 : 그때 담 넘어서 가셨어요 아니면 문을 통해서 가셨어요?
◆김용태 : 저는 다행히도 문을 통해서 들어가게 됐고요. 딱 제가 들어가자마자 뒤로부터는 경찰이 통제하려고 했습니다.
◇신율 : 젊으시니까 뭐 담을 넘으셔도 충분히 넘으셨을 것 같은데 연세 드신 분들은 진짜 좀 힘들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계엄령 해제 표결을 거기 현장에서 하셨던 여당 의원 중에 한 분인데 뭐 다른 의원들의 반응이 어때요?
◆김용태 : 여기에 대해서 저희가 이미 당론으로 계엄 해제 요구에 대해서 저희가 의결을 했고요. 많은 분들이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더 빨리 와서 우리가 직접 본회의장에 들어갈 수 있지 않았을까에 대한 아쉬움들이 있는 것이죠.
◇신율 : 윤 대통령이 자신의 비상계엄 선포를 두고 야당의 폭주에 대한 경고성이었다는 해명을 했다는 설이 있더라고요. 이거는 우리가 조금 더 자세히 확인을 해야 될 필요가 있는데 일부 보도가 이렇게 나왔어요. 대통령이 직접 얘기한 것도 아닌 거고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일종의 하나의 우리가 설이다 이렇게 받아들이면 되는데 이거 어떻게 보세요?
◆김용태 : 어떠한 경우라도 지금 계엄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개헌법과 헌법에 따르면 전시에 준하는 공공의 안녕의 질서를 위협할 때만 하는 것이 계엄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계엄을 발동하는 것은 누가 봐도 적당하지 않다 라고 볼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라고 생각하고 있고 많은 당내 의원들도 많은이 아니라 모든 국민의힘 의원들이 계엄에 대해서는 잘못됐다라고 생각할 거라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신율 : 그렇죠 더군다나 저는 사실은 이 계엄에 대한 반응이 젊은 세대와 우리가 저같이 이제 나이가 좀 들은 세대들의 반응이 좀 다를 거라고 봐요. 경험을 못한 세대는 이게 6시간밖에 안 했으니까 이거에 대해서 좀 가볍게는 아니지만 하여간 이게 뭐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큰 일은 아니다 라고 생각할 텐데 60이 넘은 세대들 같은 경우에는 젊을 때 이걸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이게 뭐 보통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근데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서 탈당 문제 가지고 대통령 탈당이요 이견이 있다고 그러는데 이거 뭐예요?
◆김용태 : 저희 대표께서 한동훈 대표께서 대통령 탈당을 요구하신 바가 있고 또 탈당을 반대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희가 과거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겪으면서 여러 가지 고민되는 지점에서 말씀을 드린 것일 텐데 다만 저는 탈당이냐 아니냐는 사실 본질적인 정치적 책임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결과적으로 어쨌든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것에 대해서는 정치적인 책임과 법적인 책임 모두 지셔야 할 텐데 탈당은 저는 그 본질적인 행위는 아니라고 생각되고요. 다만 대통령께서 앞으로 어떤 정치적인 책임을 질 것인가에 대한 당내 다양한 의견이 있고 그중에 하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신율 : 정치적인 책임 현재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오죠. 사실은 근데 크게 얘기하는 상황적 정당성이 있었느냐 아까 말씀하셨던 전시나 내전에 준하는 이런 게 하나 있고 또 하나는 절차적 정당성에 관한 문제죠. 국회에 통보를 했느냐 안 했느냐 이거 가지고 얘기를 하는 이런 부분인데 이거는 뭐 제가 볼 때는 밝혀질 수 어려운 얘기가 아니니까 밝혀질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데 오늘 아침에 한동훈 대표가 또 이런 얘기를 했어요. 최고위원회의 발언에서 뭐라고 얘기를 했냐 하면 이 당론을 정하는 데 있어서 나중에 자기한테 자기가 들을 수 있는데 자기도 좀 사전에 알고 거기에 얘기를 의원총회 같은 데서 좀 들어야겠다. 그런데 이 얘기를 뒤집어서 얘기한다면 그동안 한동훈 대표가 뭐라 그래야 되나 패싱 소외 뭐 이런 식으로 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할 수가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김용태 : 대표가 모르는 당론은 있을 수 없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만약에 정말 어떤 시스템적인 문제에 의해서 어제 의총에서 결정한 당론이 당 대표한테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상황 자체도 사실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그런 게 있다고 하더라도 고쳐나가야 된다 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이걸 또 지금 당이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인 거잖아요. 대표께서나 또 누구나 이걸 또 공개적인 발언을 하는 것도 사실 당원들이나 또 국민들이 더 불안해하시잖아요. 이건 좀 모두가 자제할 필요가 있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신율 : 윤 대통령이 아직도 제가 볼 때는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데 일부 보도에서는 오늘 대국민 사과와 이런 걸 한다고 그랬는데 대통령실에서는 오늘은 아니고 상황의 전개 과정을 보고서 한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던 것 같은데 이게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했던 사람으로서 자신의 입장을 국민한테 다시 한 번 얘기를 해줘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을 들 법도 하거든요.
◆김용태 : 다만 저는 뭐 사과도 당연히 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사과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되고요. 결국에는 질서 있는 안정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일각에서는 질서 있는 퇴진을 말씀하기도 하고 그러한 로드맵을 국민들께 제시하셔야 된다 라고 생각하는데 아마 당내에서도 여기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이 있고 딱 하나로 아직 종합되어지지 않다 보니까 대통령실과 또 당이 여러 가지 고민한 다음에 이것을 국민들께 발표하려고 하는 거 아닌가에 대한 생각이 있습니다. 그래서 물론 계엄이 정당화되지 않다고 여러 차례 제가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당연히 여기에 대한 대통령의 어떤 당시 상황을 다시 한번 들어볼 필요가 있는데 그거는 어찌 됐든 종합적으로 대통령의 그러한 정치적 책임까지 종합적으로 국민들께 설명할 수 있는 자리가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신율 : 근데 뭐 좀 아까 어떤 기자분이 저한테 전화를 해서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 5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임기 단축 개헌을 제안했다는 얘기를 했는데 그런데 여기 보니까 우리 김용태 의원님은 빠지셨더라고요. 그러니까 김용태 의원님께서는 임기 단축 개헌에 반대하시는 겁니까?
◆김용태 : 내용적인 것을 떠나서요. 저라고 왜 대통령한테 뭐라고 하고 싶지 않겠습니까? 대통령 원망도 하죠.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여당이 갖고 있는 여당 정치인으로서의 고민이 굉장히 많은 것 같습니다. 복잡한 상황이고요. 저희는 뭐 당연히 국민들께서 이 계엄에 대한 분노와 또 당혹감이 있을 수 있는데 정치인들은 더 냉철해야 된다 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책임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있고 지금 상황은 당이 하나가 되어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당론이 어제 저희가 탄핵을 반대하겠다 라는 것이 결정됐고 그렇다면 개별 의원들이 물론 의원들의 생각 존중하지만 의견을 표출하는 것보다는 저희가 표결 이후에 당론에 따라서 행동한 뒤에 좀 말씀드리는 것이 책임 있는 여당의 자세이지 않을까에 대한 생각이고요. 그리고 물론 이제 당 다섯 분 국회의원들이 말씀하신 내용 모두 다 중요한 부분인데 의총에서 좀 더 공론화될 수 있도록 당 지도부와 원내지도부가 이런 공론화 과정들 소통의 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야 된다 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신율 : 그런데 이게 임기 단축 개헌을 주장한다는 게 이게 조금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게 뭐냐 하면 임기 단축 개헌은 사실은 이 계엄이라는 행위 비상계엄이라는 행위에 대해서 여러 가지 위헌 논란 위법 논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임기 단축 개헌을 한다 라는 거는 계엄을 선포했던 행위와 이게 좀 무관해 보이거든요. 이건 사실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필요한 것은 뭐냐 하면 대통령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한 행위에 대한 옳고 그름을 사실은 판단해야 되는 시기인데 갑자기 임기 단축 개헌을 얘기를 하니까 임기만 단축하면 끝이라는 얘기인가라는 오해를 받을 수가 있어요. 사실 제가 볼 때는 그래서 좀 그런 부분이 좀 설명이 필요하다 라는 생각이 들고 우리가 지금 굉장히 궁금한 게 많아요.
◆김용태 : 그런 측면에서 사실 내각 총사태도 대통령께서 책임을 회피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서 그 부분도 사실 고민이 돼요.
◇신율 : 본인들이 다 그만두겠다고 그러지 않았어요?
◆김용태 : 정치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여당 의원들 사이에서 굉장히 많은 지점이 있습니다.
◇신율 : 그렇습니다. 제가 볼 때는 어쨌든 임기 단축 개헌 이게 좀 개헌 같은 문제가 없었을 때는 예를 들면 지지율의 문제라든지 이런 것 때에는 얼마든지 저는 저건데 지금 위법 위헌 논란이 있는 계엄 문제가 불거진 이후에 이 얘기를 하니까 이게 좀 그런데 제가 또 한 가지만 여쭤보고 싶은 게 제가 오늘 사실 NBS 전국 지표 조사가 나오는 날이었는데 비상계엄 문제 때문에 오늘 발표를 하지 않고 다음 주 목요일로 이게 연기가 됐어요. 12월 18일로 그런데 한국갤럽 여론조사가 내일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비상계엄 요인이 포함된 여론조사가 나올 때에는 특히 전화 면접 조사 같은 경우에는 이게 10% 초반대였나 그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거든요. 대통령 지지율이 만일 더 떨어지게 되고 이 내각은 전부 그만두겠다고 그러고 수석들도 전부 그만두겠다고 그러고 이게 국정운영이 됩니까? 이래가지고
◆김용태 : 사실 많이 어렵죠. 그러니까 지금 탄핵 논란이 계속 있잖아요. 그 탄핵 논란에서도 저희가 어제 당론으로 부결을 말씀드렸지만 민주당 주장처럼 이 상황에서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한다면 말 그대로 지금 권한대행 체제로 들어가게 될 것이고 그렇다면 앵커께서 지적하셨던 것처럼 내각이 총사퇴한 상황에서 누가 국정을 책임지고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도 여당으로서는 안 할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지금 탄핵에 반대했다고 해서 일부 어떤 극성 지지층 분들께서 지금 여당 의원들의 좌표를 찍어서 문자를 폭탄으로 지금 계속 돌리고 계신데 여당으로서 탄핵에 대한 국민 여론이 높다 라는 것도 인지하고 있죠.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책임 있는 자세가 무엇일까에 대한 굉장히 고도로 또 복잡한 고민들 많이 하고 있다는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어떻게 정치적 책임과 법적 책임을 질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같이 연장선상에서 하고 있습니다.
◇신율 : 한마디로 얘기한다면 국민의힘의 다수의 분위기도 이걸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 라고 생각한다라는 걸로 이해하면 되겠네요. 그거는 국민들 대다수가 저는 한 90% 정도 그렇게 생각할 가능성이 있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더 재미있는 게 뭐냐 하면 기가 막힌 일인데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됐던 박안수 육군 참모총장이 국회 청문회에서 이제 조국 의원하고 질의하고 한 걸 봤는데 이분은 뭐 아는 게 없더라고요. 국회에 계엄군이 들어가게 된 거 그 헬기 타고 들어간 거 이거를 물어봐도 모르고 이분은 뭐를 아는지 모르겠어요. 이게 근데 이분이 진짜로 거짓말 안 했다고 가정을 한다면 그럼 이분은 결국 포고령 누가 작성했는지도 모르고 그럼 이분은 결국은 우리가 소위 속된 말로 얼굴만 빌려준 꼴이 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저 진짜 궁금해요. 그러면 도대체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더군다나 이 용어를 봤을 때에는 이게 아주 드라이한 게 아니잖아요. 뭐 처단하겠다 더군다나 제가 그걸 봤을 때 국회 및 지방의회를 비롯한 정당 활동 정치활동 금지인데 여기 국회가 들어가면 이건 사실 위헌이거든요. 그래서 법적인 측면도 잘 모르는 분이 이걸 썼나 별 생각이 다 들어요.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박안수 총장만 모르는 게 아니에요. 국방부 차관도 몰라요. 그러니까 이걸 부른 사람이 전부 자기는 모르겠다고 그러는데..
◆김용태 : 계엄사령관으로서의 본인의 이름이 올라갔었고 포고령을 내렸잖아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모른다 라고 말씀하는 거에 있어서 국민들이 어떻게 납득하실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앵커께서 방금 지적하셨던 것처럼 국회를 통제할 수 있는 권한조차 계엄사령관에 없는데 그런 일을 행하신 거잖아요. 몰랐다고 하더라도 법적인 책임을 피해갈 수는 없지 않을까 개인적인 생각이 들고요. 도대체 그러면 육군 참모총장 계엄사령관이었던 육군 참모총장도 모른다고 하고 국방부 장관은 오늘 그 관련해서 질의를 해야 했었는데 자진 사퇴하고 그럼 국민들은 정말 계엄에 대해서 궁금한 것들이 많을 텐데 도대체 누가 책임질 거고 누가 어떤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할 것인가 좀 답답한 측면이 있습니다.
◇신율 : 보면서 기가 막힌 게 아니라 황당하더라고요. 아니 계엄사령관이라는 사람도 아무것도 몰라 국방부 차관도 아무것도 몰라 그러면 이건 분명히 오히려 국민의 의혹만 더 키우죠. 이거는 정상적인 어떤 계통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게끔 이분들이 만들고 있는데 그만큼 더 밝혀질 것은 많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7일날 대통령 탄핵 소추안 그리고 김건희 여사의 특검법 재표결 이거 동시에 추진하겠죠? 민주당이 아무래도 다수당이니까?
◆김용태 : 저는 당론에서 이미 부결을 탄핵에 대해서 하겠다 라고 밝혔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는 지금 상황에서는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여당 정치인으로서 굉장히 다들 복잡하게 정치력으로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따르실 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신율 : 그래도 이탈표는 전 몇 표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김용태 : 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지금 상황은 모두가 하나가 되겠다 이것을 이게 자칫 저희가 책임을 회피하는 것 아니냐는 물타기하는 것 아니냐는 야당 측 주장도 있는데 전혀 아니고 저희는 책임 당연히 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율 : 근데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당론이 아니잖아요.
◆김용태 : 아직 거기에 대해서는 정하지 않았습니다.
◇신율 : 당론이 아니기 때문에 거기에서는 좀 이탈표가 나오지 않을까요?
◆김용태 : SNS에 공개적으로 특검표 찬성의 의견을 말씀하신 여당 의원들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저희가 의총을 좀 더 해보고 보다 많은 토론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신율 : 그러니까 두 개를 다 부결시키기는 저는 지금 분위기에서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는데 오늘 최재해 감사원장하고 검사 세 분인가요? 이분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의결이 됐는데 이거 어떻게 바라보고 계세요?
◆김용태 : 사실 계엄을 대통령이 선포하지 않았다면 민주당이 이렇게 다수당의 횡포가 국민들께 많은 지탄을 받았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대통령께서 계엄을 선포하셨으면서 이 부분에 대한 여당의 메시지 그리고 야당이 잘 못하는 것에 대한 메시지의 국민들의 힘을 어느 정도로 저희가 받을 수 있을까에 대한 아쉬움이 있어요. 물론 당연히 헌정사상 초유의 감사원장 탄핵 분명히 잘못된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민주당이 이른바 계엄을 통해서 너무 어떻게 보면 처리하는 과정에서 들떠있다 라고 할까요? 이것을 좀 감정적으로 계속 이용하려고 하는 것 같아서 야당 대표나 야당 의원들도 계엄에 대한 후속조치 전반에 대해서 좀 성숙한 자세로 같이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신율 : 근데 제가 좀 여쭤보고 싶은 게 이번 주말에 다시 이제 완전히 거리의 정치가 활성화가 됐는데 여기에 많은 국민들이 만약에 점점 많이 모이게 된다면 국민의힘의 입장에서 볼 때에는 물론 여러 가지 생각이 들고 나름대로 책임을 지려고 노력을 하겠지만 이게 굉장히 압력이 세지면 버티기 점점 더 어려워지는 거 아니에요? 어떻게 보세요?
◆김용태 : 글쎄요. 근데 이제 만약에 그렇게 해서 정말 민주당의 주장대로 대통령을 탄핵을 하게 된다면 사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서 많은 국민들께서 또 피해도 보셨고 정치가 혼란스러워졌잖아요. 저는 탄핵 정치는 끝내야 된다 라고 생각하는데 결과적으로는 또 조기 대선을 치를 가능성이 농후해지고 그렇다면 이재명 대표가 또 대통령이 될 가능성도 농후해질 수밖에 없는데 그것이 과연 국익에 맞는 것인가에 대한 생각들도 여당 정치인으로서도 안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지금 여당 의원들이 굉장히 많은 복잡한 또 고민들을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한 가지 우려가 되는 점은 광장의 정치라고 표현하셨는데 탄핵을 하라는 측의 그런 거리의 집회도 예고되어 있고 반대로 이재명 대표를 또 구속하라고 하는 또 집회 맞불 성격의 집회도 예고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 정치의 잘못된 이러한 결정을 통해서 국민들이 갈라치기 되고 분열의 양상이 되는 것 같아서 정말 안타까운 생각이 좀 있습니다.
◇신율 : 근데 이번 제 얘기가 아니라 법학자들 법학 교수들 얘기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와 지금의 지금 여론을 비교했을 땐 그때보다 지금이 훨씬 단순하다는 거예요. 사안이 그래서 이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는데 하여간 여러 가지로 걱정은 많이 됩니다. 근데 지금 민주당 쪽에서 지금 헌법재판관 두 분을 갑자기 지금 저걸 했잖아요. 어떻게 그 대통령이 임명을 하겠죠?
◆김용태 : 이게 또 상황이 이 탄핵에 대한 소추 여부가 있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또 민주당의 그런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그렇다고 또 대통령이 공석인 헌법재판관을 추천을 받았는데 임명을 안 하면 또 부작위에 또 해당이 될 수도 있고 좀 고민이 많은 되는 지점인데 어찌 됐든 저는 개인적으로 임명하셔야 되지 않나 생각이 좀 듭니다.
◇신율 : 내년 4월인가 언제 또 두 분이 나가신대요 그러면 이게 또 뭐 하여간 근데 제가 다시 한 번 얘기하는데 우리 김용태 의원 여당 의원으로서 용기 있고 결단력 있는 행동을 해서 저는 사실 국민들이 굉장히 고맙게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김용태 의원 같은 용기 있는 젊은 정치인과 더불어 그날 밤 12월 3일 새벽 12월 4일 새벽에 국회 앞에서 계엄 철폐를 외쳤던 우리 용감한 시민들 이분들 덕분에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그나마 지금 버틸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청취자 여러분을 대신하는 건 아닌데 고맙습니다.
◆김용태 : 감사합니다. 그리고 누구라도 어떤 국민이 그 자리에 있었더라도 국회의원이라고 하더라도 다 같은 행동을 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신율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용태 : 감사합니다.
◇신율 :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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