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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13:15~15:00
제작진진행 : 이익선, 최수영 / PD : 김양원 / 작가 : 이혜민, 박수지
韓 증시 봄날오나? 1차 2천억 · 2차 3천억 밸류업 펀드 집행 外
2024-11-18 17:21 작게 크게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11월 18일 (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 <아웅다웅 뉴스>로 2부 문 열어봅니다. 오늘도 함께할 이현웅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현웅 :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오늘은 날씨 이야기부터 해보죠. 어젯밤부터 기온이 내려가는 느낌이었는데, 역시나 오늘 아침은 정말 춥더라고요. 얼마나 추워진 건가요? 

◆ 이현웅 : 전날보다 10도 이상 기온이 떨어져 3도 이하일 때, 또 평년보다 3도 이상 낮을 때 한파특보가 내려지는데요. 오늘 내륙 곳곳에 한파 경보와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도 올가을 들어 첫 영하권을 기록했는데요.

오전 10시를 기해 전북에 내려진 올가을 첫 한파경보와 강원과 충청 이남 지역의 한파주의보는 해제됐습니다.

다만 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질 걸로 보이는데요. 내일 낮부터는 예년 기온을 회복할 걸로 보이지만, 지난 주말까지만 하더라도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춥게 느껴질 가능성이 큽니다. 겨울 외투 준비도 아직 미처 못한 분들 많으실 텐데 당분간 건강관리 각별히 유의해 주셔야겠습니다. 

◇ 최수영 : 경제 소식도 살펴볼게요. 지난주까지 ‘한파’가 들이닥쳤던 우리 증시, 이제 조금 회복하는 겁니까?

◆ 이현웅 : 네, 미국 대선 이후로 우리 증시가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연일 하락했는데요. 올해 들어 미국 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다른 나라 증시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는데, 우리만 거꾸로 후퇴하면서 주요국 가운데 하락률 1위를 기록한 건데요. 결국 금융당국이 관련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열었습니다.

 2천억 원 규모의 밸류업 펀드 자금을 이번 주 집행할 걸로 알려졌고, 2차 펀드로 3천억 원 규모도 조성해 국내 증시 수급을 개선할 방침으로 알려지면서 증시도 반등하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약 1% 오른 2,440선에, 코스닥은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는데요. 양 시장 모두 바로 탄력을 더하면서 지금은 코스피가 2% 가깝게 오르고 있고, 코스닥도 상승 전환했습니다.

◇ 이익선 : 삼성전자 주가도 궁금합니다. 지난주에 '4만 전자'를 기록한 후 반등을 시작했는데, 오늘도 오르고 있나요?

◆ 이현웅 : 네, 지난주 금요일 7.21% 오른 데 이어 오늘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급락하는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내 들었는데요.

지난주 금요일 장 마감 이후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1년 동안 10조 원어치 자사주를 단계적으로 매입하고, 올해 말까지 3조 원 상당 주식은 소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사주 매입, 그리고 소각 소식은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를 높아지게 하는 효과를 내기 때문에 시장에선 호재로 받아들이는데요. 게다가 10조 원이라는 규모가 역대 삼성전자가 발표한 두 번째로 큰 수준이기 때문에 오늘 급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과거 사례를 보면, 자사주 매입 발표 이후 일시적으로 상승 후 시간이 조금 지나면 다시 원위치를 찾아가기도 했던 만큼, 시장에서는 근본적으로 주가가 떨어졌던 요인으로 분석되는 기술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 최수영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오늘 철도노조가 준법 투쟁에 들어가면서 오전에 일부 전철이 지연 운행됐다고요?

◆ 이현웅 : 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철도노동조합, 줄여서 철도노조가 오늘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갔습니다.

작업 중에 뛰어다니지 않기, 선로변 작업 시 열차 감시자 배치, 휴게시간 준수, 역 정차 시간 준수, 운전 중 생리현상 해결을 위한 화장실 이용 등의 작업 매뉴얼을 지킬 거라고 예고한 건데요.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측은 이를 ‘태업’으로 규정하고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될 수 있다.’는 안내 문자를 보냈습니다.

실제 수도권 전철 1, 3, 4호선 일부 구간과 수인-분당선 등에서 운행 차질이 빚어졌는데요. 하지만 오전 8시 지연 현황이 나온 이후로는 현재 정확한 상황 집계가 나오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어느 노선에서 어느 정도 지연이 빚어지는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고요.

코레일 지하철톡 등 지하철 관련 모바일 앱이나 코레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 이익선 : 철도노조는 21일 총파업 기자회견도 예고했죠?

◆ 이현웅 : 그렇습니다. 철도노조는 인력 부족이 심각하다고 지적하는데요. 그런데도 정원 감축을 추진하면서 위험한 업무의 외주화를 택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인력 충원을 통한 4조 2교대 근무 형태로의 전환과 기본급 2.5% 정액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내용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이번 주 목요일에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 달 초 무기한 총파업을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 최수영 : 다음 소식입니다. 수능이 끝나고, 지난 주말부터 논술과 면접 전형도 시작됐는데.... 앞서 문제 유출로 논란이 됐던 연세대 수시모집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 이현웅 : 우선 경찰이 문제지 촬영 사진이 업로드된 사이트를 압수수색 해 분석하면서 최소 한 명의 작성자 신원을 확보했습니다. 

앞서 연세대가 이번 논술 문제 유출과 관련해서 문제지를 온라인에 게시한 2명,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4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했는데요. 경찰은 남은 작성자를 특정하는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라고 했습니다.

이들이 수험생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경찰은 대입 수시 전형이 마무리되기 전에 소환해서 문제지 사진을 어떻게 입수했는지, 왜 게시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문제가 유출된 이번 논술시험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일단 다음 달 13일로 예정된 합격자 발표는 예정대로 진행되기 어려워진 상태입니다.

재시험을 요구하는 시위도 진행되고 있지만, 또 반대로 수험생 커뮤니티에는 ‘재시험을 반대한다.’는 입장문이 올라오기도 하면서 어떻게 상황이 전개될지 미지수인데요. 일각에선 논술 수시 인원을 정시모집으로 이월한다는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는데요. 혼란이 지속하는 모양새입니다.

◇ 이익선 : 마지막 소식입니다. 이른바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다시 링으로 돌아와 화제가 됐는데, 경기 어땠습니까?

◆ 이현웅 : 무려 19년 만에 프로 무대 링에 오른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 하지만 냉정한 평론가들 사이에선 ‘솜주먹’이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58살의 타이슨은 전성기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고, 혹시 모를 ‘핵주먹’을 의식한 상대 31살 제이크 폴은 치고 빠지기 형태의 ‘아웃복싱’으로 나서면서 지루했다는 평이 나온 건데요.

*아웃복싱 : 상대 복서에 접근하지 않고, 치고 빠지기를 반복하며 KO보다는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 이기는 전략

기대했던 난타전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 종료를 앞두고는 야유도 나왔습니다. 타이슨 279억 원, 제이크 폴 558억 원의 대전료에 걸맞지 않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는’ 모습에 대한 팬들의 실망감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타이슨 스스로는 만족감을 내비쳤는데요. 경기 후 소감을 묻자 ‘저는 저 아닌 누구에게도 저를 증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세상을 기쁘게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저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했다는 것이 기쁩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 최수영 : 그런데 이번 경기를 생중계한 넷플릭스에 대한 비판이 터져 나왔다고요?

◆ 이현웅 : 네. 19년 만에 링에 복귀하는 타이슨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전 세계 시청자가 시청을 위해 넷플릭스를 이용했는데요. 넷플릭스는 경기가 끝난 후 전 세계 6천만 가구가 시청을 했다며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메가 이벤트가 SNS를 장악하고 여러 기록을 깼으며 우리의 버퍼링 시스템까지 위태롭게 만들었다고 썼는데요.

이를 본 시청자들은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해당 게시글의 댓글에는 버퍼링이 위태로운 수준을 넘어 아예 경기를 제대로 볼 수 없었다는 비판이 쏟아졌는데요. 자랑할 게 아니라 사과를 해야 한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넷플릭스는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 WWE 등과 중계 계약을 맺고, 크리스마스 당일에도 NFL, 풋볼 리그 경기 생중계도 예고하는 등 스포츠 경기 생중계 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데요. 플랫폼 안정성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이익선 : 오늘 준비된 뉴스 모두 살펴봤습니다.

◆ 이현웅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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