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4년 11월 18일 (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오태민 건국대 블록체인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 찍을 것
- 美中英에 이어 세계 4위 비트코인 보유국 부탄..韓 정부 차원 비트코인 보유 검토할 때
◆ 이익선 : 정치 뉴스 빼고는 다 얘기합니다. 성역도 금기도 없는 다양한 시선 비정치회담 오늘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위상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 비트코인에 대해 알아봅니다. 비트코인 전문가이시죠? 건국대학교 블록체인 학과에 오태민 교수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오태민 : 네 안녕하세요.
◆ 이익선 : 반갑습니다. 교수님
■ 오태민 : 불러주셔 감사합니다.
◇ 최수영 : 요즘 교수님 많이 바쁘신 이유가 이 비트코인 때문이잖아요. 요즘 어딜 가나 사실은 비트코인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요즘 뭐 정신없으시겠습니다.
■ 오태민 : 비트코인 가격하고 제 스케줄은 동기화되어 있습니다.
◇ 최수영 : 연동되어 있군요.
◆ 이익선 : 교수님에 대한 인터뷰 기사들을 좀 보니까 10년 전에 그러니까 2014년에 비트코인 50만 원 그러니까 한 개의 가격이 50만 원일 때 다량 매입하셨다는 기사를 들었습니다. 맞습니까?
■ 오태민 : 그 기사는 인터뷰 기사는 아니고 그냥 기자께서 파헤친 건데요. 좀 과장이 있지만 10년 전에 구입한 것들을 하나도 안 판 건 아니고 상당량 가지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코인이 안 좋을 때가 많았고 안 좋을 때는 불러주시는 곳이 불러주는 곳이 한 군데도 없어서 그 때는 팔아야 합니다.
◆ 이익선 : 그렇군요. 그래도 지금 여전히 갖고 계시다. 그리고 좀 많이 쌀 때 구입하셨다. 이건 팩트군요.
■ 오태민 : 네 팩트입니다.
◆ 이익선 : 부러워하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요.
■ 오태민 : 네 새벽에 카톡이나 전화가 옵니다.
◇ 최수영 : 그래서 그런지 우리 교수님 목소리가 차분하고 여유가 느껴지셔서 역시 이게 그 뒷배경에 비트코인의 보유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좀 듭니다.
◆ 이익선 : 본 주제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일단 비트코인 가격이 지금 얼마나 오른 거예요?
■ 오태민 : 트럼프 당선 직전에 7만 달러 선에서 보합을 했었는데요. 당선 확정한 그날 7만 5천 그리고 그다음 날 8만 달러 뚫고 일주일 만에 9만 달러 선에서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 이익선 : 일주일 만에 9만 달러라. 시총 규모로는 은하고 국내 증시를 앞질렀다고 들었는데 이게 맞나요?
■ 오태민 : 우리나라 증시 세 군데를 다 합친 시총보다 높고요. 그리고 은을 앞질렀습니다. 그래서 금, NVIDIA,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에 이어서 지금 사우디 아람코하고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6위 자리를 놓고.
◇ 최수영 : 왜 이렇게 랠리가 뜨거운가요?
■ 오태민 : 원래 4년마다 비트코인은 반감기라고 해서요. 채굴자들이 얻는 소득이 반으로 줄어듭니다. 그러면 공급 충격이 와서 한 6개월 정도 지체돼야 가격이 크게 오르거든요. 그러나 이번에는 트럼프 당선자가 선거 쟁점으로 삼아서 트럼프가 대통령에 확정이 되니까 먼저 반영이 된 거고 하필이면 대통령 선거 쟁점인데 그게 또 미국이라는 데 있어서 다른 나라가 아니라 미국이라는 데 있어서 아주 의미가 크기 때문에 이렇게 반응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최수영 : 그러니까 한마디로 말씀하시면 이제 반감기도 없어진 데다가 선반영 되는 구조가 있으니까 뭐 어떻게 보면 호재가 계속 이어졌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네요.
■ 오태민 : 네 원래 물이 들어오는 시기였는데 또 쓰나미가 일어난 거죠.
◇ 최수영 : 그런 표현이 아주 쏙쏙 들어옵니다.
◆ 이익선 : 그렇군요. 근데 뉴욕증시 ETF에 상장됐기 때문에 이제 제도권에 편입은 돼 있던 상황이잖아요.
■ 오태민 : 네
◆ 이익선 : 이제부터는 비트코인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이 지금 어떻게 달라졌는가를 좀 보았으면 좋겠는데 예전에는 좀 이거 사기 아니야 하고 오해를 받던 때도 있었어요. 트럼프가 달러만이 진짜 통화다 라고 얘기를 했었기 때문에 또 그래 역시... 했었는데 왜 이렇게 180도 바뀌었는지 그리고 이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마음의 변화도 짚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 오태민 : 중요한 지점인데요. 올해 1월에 월가에서 비트코인 ETF가 승인이 돼서 기관이나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자산의 하나로 담기가 되게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그게 성적이 매우 좋은데요. 290여 일 만에 순유입액이 300억 달러였어요. 이거는 이제 ETF 역사에서 최고 기록이라고 합니다. 가장 빠르게 달성할 만큼이요. 빨랐는데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비트코인과 관련해서 기록 보유자입니다. 그분이 현직에 계실 때 비트코인을 직접 트윗에 지금은 X죠. 트윗에 언급하면서 스캠이라고 그랬거든요. 이게 왜 기록이냐 하면 행정부 수반이 직접 비트코인을 언급하는 경우도 없었고 급을 했는데도 그걸 사기라고 했으니까 이제 타이틀이 2개가 되는 건데요. 이분이 재선에 실패했잖아요. 그러면서 수사를 많이 받으셨어요. 그래서 작년에 조지아주에서 기소하면서 머그샷을 찍었는데 그사이 수사받을 때 이거를 이제 풍자한다고 NFT를 발행했어요. 이더리움 기반인데 NFT라는 거는 이제 우리가 아주 고가의 그림이나 아니면 아주 재미있는 고양이나 이런 것들을 만들어서 하나밖에 없는 그림을 토큰화 하는 방식인데요 자기 머그샷을 NFT로 만들어서 이거를 99달러에 팔아서 이걸 많이 사면 플로리다 자신의 저택에 와서 같이 식사하고 이런 식으로 했어요. 그래서 정치자금을 많이 모은 건 아니지만 그게 상징성이 있었는데 그때를 기점으로 이분이 완전히 생각이 바뀐 것 같아요. 그래서 올해 7월에 미국에서 내시빌이라는 곳에서 비트코인 컨퍼런스에 이분이 출연하셔서 코인 지금 팔지 마라 내가 비트코인 올려주겠다 이런 식으로 농담 비슷하게 하면서 엄청난 발언을 쏟아냈어요. 그래서 아마도 두 아들하고 두 아들이 전부 큰 장성한 두 아들이 전부 이 블록체인 디파이 쪽에 관련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일론 머스크를 우리가 페이팔 사단의 한 명이라고 부르는데 피터 틸을 비롯해서 그 친구들의 영향이 크지 않았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익선 : 근데 사실 참 독특하네요. 머그샷을 찍힌 것도 사실 치욕스러운 거라고 할 수 있는데 그거를 갖다가 상품화해서 팔 생각을 하고 많이 사면은 밥을 먹을 기회를 준다는 것 자체가 우리 상식으로는 좀 이해가 잘 안 되네요.
■ 오태민 : 그게 이 시대의 젊은 분들의 어떤 특징인데요.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이게 일단 재미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나이 든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 되는데요. 젊은 분들하고는 소통이 된 거죠. 아 이분 되게 재미있네 이렇게 된 거죠.
◇ 최수영 : 근데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 가상화폐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했고 그다음에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까지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진짜 궁금한 것 10만 달러 돌파할까와 그 다음에 지금도 사기에 늦지 않았냐 이 두 가지가 가장 궁금할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 오태민 : 제일 어려운 질문입니다. 올해 연말까지 10만 달러를 터치할 거로 보여집니다.
◇ 최수영 : 터치한다.
■ 오태민 : 근데 조심하셔야 돼요. 왜냐하면 이 10만 달러는 굉장히 중요한 기준점이거든요. 그러니까 비트코인의 흐름을 보면 10달러 10달러 천달러 만 달러가 굉장한 고비였습니다. 그러니까 천 달러 1만 달러를 각각 돌파하는 데 최소 2년 최대 3년 반이 걸렸거든요. 왔다 갔다 합니다. 그래서 만약에 이번 연말까지 10만 달러를 돌파해도 14만까지 갔다가도 다시 10만 달러 미만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아주 높아요. 그러니까 한 번에 못 넘어선다는 게 저의 가설인데요. 왜 그러냐 하면 10만 달러가 굉장한 기준점인데 누구의 기준점이냐 하면 그 비트코인을 저보다도 싼 가격에 그러니까 저는 그래도 비싸게 샀는데 1만 원 미만의 산 사람들이 12년 13년 전에 그렇게 산 분들이 꽤 많거든요. 그분들의 자신의 자산 청산 기준이 10만 달러입니다. 그래서 이 고래들이라고 하는데 이들이 물량을 쏟아내면 기관들이 그걸 받아주면 가격을 유지할 텐데 그게 움직일 때마다 비트코인의 특징이 남의 계좌가 다 보이거든요. 그래서 옛날 코인이 움직인다 그러면 그 뉴스 때문에 떨어집니다. 얼마 전에도 14년 된 비트코인 2천 개가 움직였어요.
◆ 이익선 : 네네.
■ 오태민 : 저희가 이제 팔 준비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들어가도 늦지 않았다. 지금 들어가도 먹을 거는 있습니다. 올해 내년 6월까지는. 그런데 타이밍을 잘 보셔야 돼요.
◇ 최수영 : 참 교수님 방금 전에 이제 1만 원대 비트코인 투자하신 분들 고래라고 표현하셨나요?
■ 오태민 : 네, 고래
◆ 이익선 : 제가 궁금한 게 교수님 좀 당황스러우시겠지만 제가 워낙 문외한이기도 하고 그래서 기본적인 질문을 잠깐 여기서 곁다리로 드릴까 하는데요. 비트코인은 더 이상 찍어내는 돈이 아니라고 들었어요. 그러니까 더 이상 찍어내는 화폐가 아니라 한정돼 있다고 들었거든요. 맞습니까? 한정된 자산을 가지고 지금 냈다 팔았다 높아졌다 낮았다 지금 이런 상황이 아니겠어요? 그럼 이게 과연 이게 화폐냐 투자해도 되느냐 그럼 달러는 뭐가 되느냐 이런 연속된 질문과 의문 속에 갇히게 됩니다.
■ 오태민 : 맞습니다. 제가 10년 전에 주변 지인들한테 제가 쓴 책을 주고 비트코인 꼭 사라고 했는데요. 제 주변에 문제가 뭐냐 하면 다 공부를 하신 분들이 너무 많았던 거예요. 그래서 공부하신 분들은 지금 말씀해 주신 질문들을 쏟아냈거든요. 가격이 이렇게 변동하는데 이게 어떻게 화폐가 되냐 그다음에 경제학의 통화론을 조금 아시는 분들은 이렇게 디플레이션 화폐가 되면 경제 무너진다 여기서 안 된다 이렇게 얘기하시고 자금세탁에 조회가 있으신 분들은 이거는 자금세탁 용도로 쓰이기 때문에 미국이 가만두지 않을 거다 이렇게 이 얘기를 해서 그분들이 큰 행운을 잡았을 텐데 비켜갔죠.
◆ 이익선 : 너무 많이 하는 게 흠이 됐군요.
◇ 최수영 : 안다고 좋은 게 아니에요. 이게
■ 오태민 : 그냥 제 말을 듣고 묵묵히 사신 분들은 지금 경제적으로 자유를 얻으셨거든요.
◆ 이익선 : 그런 분들 계세요? 묵묵히 사신 분들 계세요?
■ 오태민 : 몇 명 있죠.
◆ 이익선 : 큰 은혜를
■ 오태민 : 경제적 자유를 얻어서 지금
◇ 최수영 : 그런 분들이 선각자예요.
◆ 이익선 : 아무튼 또 옆길로 샜습니다만 네 계속해서요.
■ 오태민 : 그런데 이 비트코인은 새로운 현상이기 때문에 우리가 과거에 우리들의 관념으로다가 이걸 정의 내리는 건 아직은 모릅니다. 왜냐하면 30년 전에 인터넷이 처음 나왔을 때 우리가 그거를 전자메일이라고 불렀거든요. 전자 메일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지금의 인터넷을 우리가 전자메일로 정의내릴 수는 없잖아요. 비트코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게 화폐를 흉내 낸 모습이 있지만 새로운 화폐라고 보셔야 되고요.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공약을 내걸 때는 어떤 집단이 이거에 대해서 스터디를 끝내고 컨센서스가 있었기 때문이거든요. 실제로 공화당의 어떤 분들은 법안을 발의하는 걸 보면 상당히 많이 공부가 되어 있어요. 그래서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가져간다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탈적인 발언이 아니고요. 미국의 어떤 큰 전략의 하나로 볼 만한 게 된 거죠.
◇ 최수영 : 흔히 재테크의 수단으로 쓰는 주식이나 부동산 이것도 사실 거품이 많이 끼어 있다고 봐야 되잖아요. 그 거품이 꺼지면서 주식이나 부동산의 가치가 정말 대폭 하락할 때 그럼 그때 재테크의 수단으로 비트코인이 대안이 될 수 있느냐 이런 점들은 솔직히 많은 분들이 마음속에 질문을 가지고 계실 것 같아요.
■ 오태민 : 되게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론적으로는 비트코인은 기존의 전통적인 자산하고 반대로 가야 되는데요. 경험적으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2020년 코로나 확산 초기에 모든 자산 가격이 폭락을 했거든요. 그때 비트코인이 제일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다음에 2022년 러우 전쟁 발발하고 나서도 비트코인이 제일 많이 떨어졌고요. 그다음에 올해 중동 전쟁이 확전될 때마다 비트코인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시장의 불안이 고조되면 비트코인 유동성이 너무나 뛰어나기 때문에 밤새 돌아가거든요. 그래서 폭격이 일어났는데 새벽에 주식시장은 안 열렸는데 비트코인을 먼저 파는 그런 기현상이 벌어지고, 이 부분도 투자자들이 주의하셔야 돼요. 비트코인의 원리를 주장하는 분들은 비트코인은 전통 자산하고 다르기 때문에 꼭 가져야 된다고 얘기를 하지만 그것도 맞는 말이긴 한데 실제로 시장에서 움직이는 것은 더 민감하고 더 크게 움직입니다.
◆ 이익선 : 그럼 비트코인은 총 몇 개가 있습니까? 존재하는 비트코인은?
■ 오태민 : 비트코인은 향후 100년 동안 100만 개가 추가로 체굴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그래서 총 2100만 개로 고정이 되어 있습니다. 지금 나와 있는 게 2천만 개가 조금 안 됩니다.
◇ 최수영 : 엘살바도르 같은 남미의 소국이 비트코인을 사들여서 요새 대통령 인기가 보통이 아니더라고요. 그야말로 대박이 났는데 미국이 이제 이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화 하겠다 하고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비트코인의 수도로 만들겠다 까지 얘기한다면 사실 이러면 우리 정부도 한미동맹도 중요하지만 이 정부 차원에서 이 비트코인 소유도 한번 검토해 봐야 되는 것 아닌가요?
■ 오태민 : 그거 되게 정말 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전 세계 정부들이 정부가 소유한 비트코인 순위가 어떻게 되냐 하면 1등이 미국이고요. 2등이 중국이고 3등이 영국입니다. 그리고 4등이 의외의 나라인데요. 부탄입니다. 부탄은 진짜 가난한 나라인데 거기가 히말라야의 수력 발전이 풍부하다고 해요. 근데 가난하니까 전기도 잘 안 쓰는 거죠.
◇ 최수영 : 그렇죠
■ 오태민 : 그런데 그 왕자님이 외국에서 공부하셨다는데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비트코인 채굴을 한 겁니다. 수력발전으로 그래서 1만 5천 개를 갖고 지금 말씀하신 엘살바도르가 국가 돈으로 알토란 모은 게 5천 개밖에 안 돼요. 돈으로 모은 거고요. 히말라야 산에서 내려오는 물로 그냥 공짜로 채굴한 게 1만 5천 개입니다.
◆ 이익선 :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히말라야에서 내려온 물로 채굴했다니?
◇ 최수영 : 그러니까 전기를
■ 오태민 : 수력발전은 우리가 안 써도 계속 물은 흐르잖아요. 그걸 이제 남는 전기를 안 쓸 때는 물이 그냥 흘러가는데 그 전기 발생시켜서
◆ 이익선 : 채굴을 했다.
■ 오태민 : 참고로 비트코인 채굴이라는 것은 전기를 이용해서 특별한 컴퓨터로 난수표를 맞추는 게임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전기로 하는 게임이거든요.
◇ 최수영 : 이 전력 소모가 굉장히 들어간다고 그러더라고요.
■ 오태민 : 네 전기를 많이 쓸수록 이길 확률이 높은 게임입니다.
◆ 이익선 : 이 방송을 들으시는 청취자 연령대에 따라 이해도는 아주 상이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이걸 교수님 말씀하시는 거를 찰떡같이 알아들으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지금 뭔 말을 하는 거야 분도 분명히 계실 것 같은데 그러면 좀 쉽게 예를 들어서 어떤 개인이 공부를 하고 능력을 갖춰서 채굴을 할 수 있는 거죠.
■ 오태민 : 처음에는 개인들이 채굴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시대는 금방 끝났고요. 채굴이라는 게 완전히 산업화가 되어 있습니다. AI 데이터센터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사용하면 AI가 그냥 하는 게 아니라 엄청나게 많은 계산을 해야 되거든요. 그렇죠 그런데 AI 데이터센터를 구하는 게 되게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AI 데이터센터가 되려면 전력이 풍부해야 되고 그다음에 기계를 시킬 환풍 냉방시설이 있어 열을 많이 시켜야 된다고 그러더라고요. 그거를 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 바로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입니다.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이 이미 전기를 해결했고요. 그다음에 비트코인 채굴기도 난방에 쓸 만큼 열이 많이 나요. 그래서 이제 쿨링 시스템이 되어 있고 그래서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면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이 AI 데이터센터를 아르바이트로 합니다.
◆ 이익선 : 그러면 아주 추운 지역에서 이 작업을 하면은 일석이조가 되겠네요.
■ 오태민 : 너무 정확하십니다. 비트코인 채굴에 최적화되어 있는 나라를 우리가 핀란드하고 노르웨이를 꼽았어요. 그 나라는 추워서 쿨링 시스템이 필요 없는데 또 지열이 풍부합니다. 그러니까 땅에서 에너지가 나오는 거죠. 열이 나오는 거죠. 그래서 그걸 가지고 하면 부탄처럼 모을 수가 있죠.
◆ 이익선 : 네 그렇구나.
■ 오태민 : 그런데 우리나라 한국전력도 비트코인 채굴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원자력하고 이런 게 기관망이기 때문에
◇ 최수영 : 그렇죠 잘 돼 있죠.
■ 오태민 : 원자력 에너지가 많이 버려지거든요. 전기를 늘 피크 타임으로 쓰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비트코인 채굴 하면 우리도 만개는 금방 모으는데 우리나라 정부나 관료들은 비트코인은 투기로 보고 최대한 투자자 보호 쪽에서 보고 지난 10년 가까이 블록체인에 투자해 왔습니다. 그러니까 이 현상을 기술로 보는 거죠. 그래서 블록체인으로 기업들이 갔는데 다 기업들이 블록체인에서는 큰 성과 없이 다 그 부서를 다 없애버렸어요.
◆ 이익선 : 저런
■ 오태민 : 그런 흐름 속에서 미국 대통령이 블록체인 얘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니라 지금 가상자산 얘기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 이익선 : 그럼 교수님 여기서 옆길로 한 번만 더 셀게요. 블록체인 학과의 교수님이시잖아요. 지원하는 학생들이 많습니까?
■ 오태민 : 네 이게 대학원이거든요. 특수대학원. 그래서 이제 내년에는 많을 거라고 보여져요. 왜냐하면 올해부터 가격이 올랐거든요.
◇ 최수영 : 그러니까 관심이 많아졌어.
◆ 이익선 : 그러면 배출한 학생들이?
■ 오태민 : 많아졌다가 가격이 떨어지면 지원자가 없어요.
◆ 이익선 : 그렇구나. 그럼 교수님 배출한 학생들이 국내 기업에 머뭅니까 왜 해외로 나갑니까?
■ 오태민 : 우리 학생들은 일반 대학원이 아니라 특수대학원이라서 보통 겸임을 하고 있죠. 이미 직장을 다니고
◆ 이익선 : 이해됐습니다.
◇ 최수영 : 이제 조금 현실적인 얘기 좀 여쭤보겠습니다. 비트코인은 이제 우리나라에서 더 비싸서 김치 프리미엄 이런 말들이 많았잖아요. 근데 지금은 오히려 국내에서 사는 게 더 저렴하다는 말이 있는데 이게 사실인가요?
■ 오태민 : 네 김치 프리미엄이라는 게 이제 우리가 보통 10%에서 20%까지도 갔었고요. 2017년도에는 한때 40%까지도 올랐습니다. 그래서 그냥 일본에 왔다 갔다 하면서 무위험으로다가 돈을 벌기도 했었어요. 거의 일본에서 사서 한국에서 팔면 그냥 돈을 버는 거였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김치 프리미엄이 마이너스거나 거의 없습니다.
◇ 최수영 : 그렇군요
■ 오태민 : 여기에는 두 가지 해석이 있어요. 하나는 뭐냐 하면 우리나라 환율이 지금 엄청나게 올랐잖아요. 그래서 이미 환율이 올라서 앞으로는 환율이 떨어질 걸 예상하면 지금 이미 김치 프리미엄이 끼어 있는 걸로 판단하는 원화가 절상될 걸 고려하면 이미 김치 프레임이 있는 겁니다. 그게 하나고요. 하나는 뭐냐 하면 우리나라 거래소에는 법인이 투자를 못하게 만들어 놨습니다. 철저하게 개인 투자자들인데요. 그래서 개인 투자자들이 아직까지는 코인 상승장에 참여를 덜 하고 있다는 지표이기도 하죠. 그러면 이 상승장은 도대체 누가 만드는 거냐? 이 상승장은 지금 기관들이 만들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 이익선 : 중요한 질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비트코인 그 외에 다른 암호화폐들도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른바 알트코인 대체 코인에 투자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요즘 코인 거래소 업비트에 들어가 보면은 비트코인보다 도지 코인이나 리플 거래량이 폭주합니다. 이거 근데 과거 알트코인이라고 하면은 이더리움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이런 알트코인 투자하는 분들이 많으시죠?
■ 오태민 : 우리나라는 알트코인 투자자가 훨씬 많아요.
◇ 최수영 : 그렇군요.
■ 오태민 : 특히 리플 투자자들이 많은데요. 최근에 리플 투자자들이 아주 기뻐할 일들이 생기고 있죠. 그래서 리플이 크게 올랐습니다. 며칠 사이에 그다음에 도지는 일론머스크랑 관련한 밈 코인이고요 도지하고 리플을 가지신 분들은 지금 굉장히 기뻐하고 계시죠?
◆ 이익선 : 그럼 대체코인 비트코인과 대체코인들의 뭐랄까요? 세 다툼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비중이 어떻게 달라질 거라고 전망하세요?
■ 오태민 : 지금 비트코인 도미넌스라고 그러는데요. 전체 코인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말합니다. 원래 시장이 안 좋을 때는 이 도미넌스가 올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 비트코인 도미너스가 60%대인데요. 이제 쭉 빠질 겁니다. 40%까지 왜냐하면 이제 알트 시장이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전하고 달라진 게 있다면 알트코인 시장을 주도하는 게 이더리움인데요. 이번 시장은 이더리움이 아니라 도지하고 SLP 코인 이름이 SLP거든요. 그래서 리플과 도지가 주도하는 게 좀 특이하긴 한데 이제 알트코인 시장이 오고 있는 거라고 봐야 되겠죠.
◇ 최수영 : 진짜 리플이 요새 국내 인기 코인이잖아요. 사실 또 리플에 그동안 투자했던 분들이 손실을 많이 입었기 때문에 리플에 뭐 또 속냐... 리또속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왔거든요. 이런 리플의 불확실성 혹은 유동상에도 왜 이렇게 가격이 폭등하죠?
■ 오태민 : 제 개인적으로 한 3년 전에 리플을 천 원에 샀습니다. 제가 1천 원에 많이 사지 않았지만 몇 백만 원어치 산 것 같아요. 그런데 1천 원 될 때마다 제가 팔았는데 엊그저께 1100원에 팔아서 기분 좋아했거든요. 근데 다음 날에 1600원까지 올라서
◇ 최수영 : 지금은 1500원선 유지하는 모양이죠?
■ 오태민 : 3년 기다려서 본전이 돼서 너무 좋아했는데요. 며칠 만에 1600원이 돼서 지금 기분이 별로 안 좋습니다. 리플의 고점이 5천 원입니다. 리플이 아직도 갈 길은 되게 멀죠. 그래서 한국에서는 3천 원 이상에서 리플을 홀드하고 계신 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리플의 대표가 대표가 갈링하우스라는 분인데 이분이 트럼프 캠프에 엄청난 선거 기금을 냈습니다. 그리고 이분이 지금 SEC 의장 후임을 선정하는 데 개입하고 있다는 뉴스가 있었어요.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이제 민주당이 지명한 분이거든요. 그런데 이분이 사실 비트코인이나 우리 가상화폐 쪽에 적대감을 갖고 있거나 적대적으로 한 적은 없어요.
◆ 이익선 : 교수님 SEC가 뭔지 잠깐 설명해 주고 넘어가시죠.
■ 오태민 : 우리나라로 따지면 증권거래위원회죠. 왜냐하면 비트코인이 증권성에 있으니까 이제 SEC가 관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코인은 증권이다 이런 명제를 만들고 다 모든 코인을 규제하는 게 SEC인데 이 SEC의 위원장을 트럼프 대통령이 갈아버리겠다 이렇게 선거를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오피트 데이 원데이 하시겠다고 그러셨어요. 바로 그날 그런데 그런 게 되는지 안 되는지 모르겠지만 게리 겐슬러가 이제 그동안 영광 이었다 이런 말을 올려서 지금 리플 쪽에서 흥분하고 있는데요.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탄압한 건 아닌데 리플은 확실히 탄압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재임 기간 내내 리플을 증권성으로 가지고 이제 소송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게리 겐슬러 아웃 리플 등장 이렇게 정식이 만들어진 거죠.
◆ 이익선 : 코인을 개발한 업자가 그 대표가 되는 겁니까?
■ 오태민 : 코인이라는 게 비트코인 같은 특수한 경우를 빼놓고는요. 어떤 회사나 재단이 발행자가 됩니다. 그래서 처음에 이제 발행을 해서 ICO나 아니면 이제 OTC 거래로 이제 기관들한테 물량을 떠넘기면서 돈을 투자를 받습니다. SEC는 이 투자 행위 자체를 증권으로 보는거죠.
◆ 이익선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일단 리플의 상승세 머지않아 3만 원대까지 간다는 그런 예측도 돌긴 하던데 교수님 의견은 어떠세요? 지금 들어가도 되는 겁니까?
■ 오태민 : 리플이나 도시 그리고 비트코인의 가장 큰 차이점을 알고 투자하셔야 되는데요. 비트코인은 모든 거래가 투명한 데다가 물량이 상당히 제한돼 있다 라는 게 알려져 있는 거고요. 입지는 물량 제한이 없습니다. 그다음에 리플은 워낙에 많이 찍어놨고 초기 홀더들이 어마어마하게 갖고 있습니다. 천억 개를 찍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최수영 : 물량이 어마어마하군요.
■ 오태민 : 네 그래서 리플의 시총이 조금만 오르면 이제 비트코인 시총을 넘어설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신기루가 되는 거죠. 그래서
◇ 최수영 : 그렇네요. 진짜
■ 오태민 : 굉장히 조심해야 됩니다.
◇ 최수영 : 이거는 진짜 이게 비트코인으로 방식으로 접근하기에는 또 물량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 점도 항상 변수로서 고려를 해야 되겠네요.
■ 오태민 : 네 그렇습니다.
◆ 이익선 : 좋습니다. 가상화폐 르네상스가 도래할 것이다 이런 전망까지 이제 나오고 사람들의 마음이 들썩이고 있는 건 사실이거든요. 몰랐거나 이제 막 알았거나 투자 초반에 있거나 하는 비기너들을 위해서 한 말씀해 주신다면?
■ 오태민 : 비트코인은 없어질 현상은 아닙니다. 지금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트럼프라는 분의 어떤 캐릭터에 의해서 우연히 생긴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만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라고 저는 보고 있거든요. 그게 이제 지금 일어난 것은 우연이지만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었다. 그만큼 비트코인은 국가 전략이나 그다음에 국민 복지에 관련한 신규 산업으로서 의미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 투자자 보호라는 관점에서 신규 산업으로 우리나라도 빨리 전환을 해야 되고요. 그런 관점에서 보시면 좀 장기적으로 보실 수 있어요.그런데 당장 이 상승장에서 이제 내가 돈을 얼마를 버느냐 이런 것만 관심을 가지면 오히려 지금 굉장히 위험한 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격이 너무 급변하니까요.
◇ 최수영 : 트럼프가 재임 기간 4년입니다. 트럼프의 이 같은 방침들이 계속 쭉 4년간 이어진다고 판단하면 우리 국가가 어떻게 대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십니까?
■ 오태민 : 우리나라도 잘하고 있는데요. 너무 이제 블록체인 쪽에만 너무 투입을 해서 이 가상자산에 대해서는 좀 이렇게 터부시하는 경향이 있었어요. 그래서 한국의 주요 기업들이 전혀 코인을 손을 대지를 못하고 있는 분위기거든요. 코인을 직접 사는 것도 있지만 코인을 발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우리나라 대기업이 만약에 코인을 발행한다면 그거는 세계적인 코인이 될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분위기를 전혀 조성을 안 했던 거죠. 하루라도 빨리 이제 분위기가 바뀌어서 코인을 투자자 보호라는 관점이 아니라 빨리 우리 케이코인을 만들어서 중요한 기업이 그래서 코인과 부가가치를 연결할 수 있는 그런 모델을 한국이 만들어야 되겠죠.
◆ 이익선 : 그러려면 어떤 여건이 갖춰져야 되나요?
■ 오태민 : 일단 정부 인사들이 비트코인을 무조건 조심하라 이렇게 언아웃을 하지 말고요. 기업들이 코인을 해볼 수 있도록 시도해 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될 겁니다.
◇ 최수영 : 그러면 어느 부서가 맡아야 되느냐도 사실 좀 논점 중에 하나잖아요. 우리 기재부가 있고 산업부가 있고 여러 등등이 있는데 그러면 어느 쪽에서 이 문제를 핸들링하는 게 맞다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 오태민 : 그간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봤기 때문에 기재부 이렇게 됐던 거고요. 어디까지나 이 가상자산은 금융자산의 하나이기 때문에 전통적인 금융관리 감독하는 쪽에서 이걸 다루면서 기업들이 이걸 담았을 때 회계장부에도 무형자산이 아니라 금융자산을 포함시킬 수 있도록 하고 무엇보다 지금 우리나라 거래소에서 우리나라 법인들은 계좌를 안 만들어줍니다. 이게 불법이라서 안 만들어주는 게 아니라 정부 눈치를 보더라고요.
◆ 이익선 : 그렇군요. 공부를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오늘 아주 강력하게 든 시간이었습니다. 건국대학교 블록체인학과 오태민 교수와 함께 비트코인을 포함한 코인의 세계와 투자 전망 그리고 우리 정부에 바라는 제언까지 함께 들어봤습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 최수영 :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오태민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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