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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13:15~15:00
제작진진행 : 이익선, 최수영 / PD : 김양원 / 작가 : 이혜민, 박수지
'침묵은 金' 한동훈 나흘 침묵하자 홍준표, 김태호, 원로들도 나섰다
2024-11-04 16:50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의 이슈&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11월 4일 (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  김지호 "개원식 이어 시정연설 불참한 尹, 해외순방은 잘도 가면서..."
-  김지호 "尹-明 녹취록 보다 정진석 실장 '아무 문제없다'는 답변이 더 충격"
-  박상수 "김민전 '尹 녹취록 조작의혹', 이재명 '악마의 편집'처럼 전 국민이 들어야 하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쏟아지는 뉴스 속에서 핵심만 뽑아 간단명료하게 쏙쏙 정리해 봅니다.이슈가 먼데이, 두 분의 전문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상수,★김지호: 반갑습니다.

◇최수영: 양당 대표의 측근 토론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오늘 나온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부터 한번 볼게요. 리얼미터가 정기적으로 조사를 하는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현 정부 출범 이후 동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22.4%, 국민의힘은 29.4%인데 사실 여기서 주목되는 건 그동안 약간 윤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국민의힘이 약간 디커플링 이른바 탈동조화 현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동조화 현상으로 리얼미터 조사가 나타났다는 거죠. 이 부분이 조금 눈에 띄는데 박 대변인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상수: 글쎄요. 뭐 지금 조사 결과가 업체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는 게 있고 지금 이 결과도 결국 대통령 지지율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그래도 한 7% 정도는 지금 차이가 나고 있죠. 지금 이런 상황이기도 하고 일단은 국민분들이 지난 녹취록이 터진 이후로 우리 정부에 대해서 상당히 많이 실망을 좀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게 뭐 법적 문제 여부와 무관하게 어떤 정치적인 정서를 건드리는 게 있어서 그러나 여전히 이제 우리 당 지지율은 그보다는 높게 지금 잡혀 있는 지점에서 당에 대한 기대가 아직은 좀 남아 있는 게 아닌가 그리고 그와 같은 기대를 우리가 이어가지 못한다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커플링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그런 문제가 좀 생길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익선: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16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ARS 조사인데요. 리얼미터나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해주시길 바랍니다.

◇최수영: 중앙일보가 윤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아서 한 여론조사도 보면 지난 2년 반 동안 윤 대통령 잘한 게 없다가 74% 잘못한 일 중에는 김 여사 문제가 19% 두 번째가 의대증원 7% 이렇게 나왔습니다. 지금 여기 보면 부정평가가 74라는 수치는 리얼미터 앞서서 한 얘기와 거의 흡사하거든요. 이 부분이 그러면 여론조사 기관은 좀 달라도 부정 평가 수치가 비슷하다는 거는 지금 민주당이 얘기하는 대통령의 지금 말하자면 이른바 실적 얘기와 맥을 같이 한다. 그렇게 보는 거죠?

★김지호: 일단은 뭐 여론조사하는 기법과 방식은 전부 다르지만 그 하향 곡선을 나타내는 그 추세 자체가 문제거든요. 그리고 사실은 방금 전에 리얼미터 조사도 ARS 조사는 일반적으로 적극 지지층이 더 참여를 많이 하고 그리고 갤럽같이 면접 조사는 조금 적극 지지층이 아닌 일반 국민들도 참여를 많이 하는데 리얼미터 조사가 2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는 것은 이제 10%대도 멀지 않았다 이런 얘기고요. 또 대통령의 부정평가가 중앙일보에 조사한 거랑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은 뭐 지금 국정지지도가 하락하고 있다 하락 추세를 반등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런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최수영: 네 그러면 지금 중앙일보가 조사한 개요도 말씀드릴게요.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2024년 10월 31일~11월 1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인터뷰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익선: 이렇게 여론조사 결과들이 하락세이고 집권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민심이 나오자 여권 내에서도 여러 중진들 또 원로들께서 대통령과 당정관계의 변화를 촉구하는 입장 표명이 잇따르고 있다면서요?

☆박상수: 아무래도 지난 한 4일 동안이죠. 한동훈 대표께서 이제 이 부분에 있어서 특별히 발언이 없이 당내 의견을 많이 청취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과정에서도 당내 중진분들의 의견도 다르지 않다 라고 하는 것을 좀 들었고 실제로 중진분들 중에서 직접적으로 말씀을 하신 분들도 계세요. 예를 들어서 안철수 의원이라든가 또는 이제 김태호 의원이라든가 이렇게 직접적으로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으셨고 심지어 홍준표 시장은 대통령실 인적 쇄신까지도 이제 SNS를 통해서 이야기를 하셨죠. 그래서 이러한 부분들이 한동훈 대표가 사실 면담 이전에 대통령실에 요구했던 지점들이었는데 그러한 지점들에 대해서 당의 중진 분들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같은 이야기를 지금 하고 있다. 그리고 당정 관계의 변화라든가 그다음에 인적 쇄신이라든가 이러한 지점들에 있어서 분명히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라는 목소리가 당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최수영: 그러다 보니까 이제 그동안 이 부분에 대해서 침묵을 지키던 한동훈 대표가 도대체 월요일날 어떤 메시지를 전할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는데 오늘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략 한 세 가지가 핵심인 것 같아요. 일단 대국민 사과와 용산 대통령실의 인적 개편을 요구하면서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그렇지만 야당의 헌정 중단 시도는 반드시 막겠다. 그러려면 변화와 쇄신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세 가지 정도가 골자인 것 같아요. 박 대변인은 이 침묵하다가 깬 메시지로서 어느 정도 수위에서 나왔다고 생각하십니까?

☆박상수: 그러니까 충분히 의견을 듣고 또 이제 대통령실에 충분히 또 물밑을 통해서 충분히 의견을 전달도 했습니다. 그래서 사실 대통령실에서 먼저 어떠한 의견이 나온다면 그 부분에 있어서 우리 당은 또 그에 보조를 맞추겠다는 그런 생각이 있었는데 사실 어찌 보면 4일이라는 시간은 꽤 긴 침묵이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제는 당 대표가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중요한 것은 민주당이 파괴시키려고 하는 현재 우리 헌정질서에 대한 파괴 이 지점에 있어서 당이 앞장서서 막겠다는 것이 그 의지가 가장 어찌 보면 중요하다고 볼 수 있고 이와 같이 헌정질서가 붕괴되는 것을 막아내기 위해 대통령실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해줄 수 있기를 바라는 최소한의 것에 대한 이야기를 오늘 한동훈 대표가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익선: 김종혁 위원은 한 대표가 대외적으로 침묵했던 지난 나흘 사이에 용산에 명태균 씨 관련한 내용을 문의하기도 하고 또 쇄신 요청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는데 반응을 못 받았다면서요.

☆박상수: 그러니까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대통령실도 고민이 좀 많을 겁니다. 그런데 이제 대통령실도 그 입장을 11월 안에는 발표를 하겠다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대통령실은 어찌 보면 또 신중하게 할 수도 있는 것이고 그런데 우리는 당의 경우에 있어서는 4일 동안이나 침묵을 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의견을 이제는 낼 수밖에 없는 시점이었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최수영: 오늘 국회 상황 한번 볼게요. 오늘 오전에 있었던 국회 시정연설에 윤 대통령이 결국 불참을 했습니다. 어쨌든 뭐 그동안 대독도 있어왔지만 대통령의 시정연설 불참은 11년 만에 다시 이루어진 일인데 야당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금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김지호: 그럼요. 국회라는 곳이 국민을 대표하는 그런 기관이고 행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그런 역할이 있는데 대통령이 여기 와서 연설을 이번이 두 번째지 않습니까? 국회 개원식에도 불참하고 이번에 예산안 관련 연설도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굉장히 실망스럽고 이러한 국민적 의혹이 있으면 더 당당하게 국회에 출석해서 소견을 말하고 국민 앞에 나타났어야 하는데 우리 대통령님은 해외 순방은 잘도 가시는데 왜 국회는 해외 순방만큼 안 오시는지 대한민국 국민을 경시하는 게 아닌지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앞으로 이렇게 계속 국회에 안 나오실 건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이런 태도는 좀 바꿔야 된다. 오죽하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도 국회에 와주셔야 된다 의견을 줬는데 그거 역시 이런 제안에 거절한 거 아닙니까? 좀 안타깝습니다.

◇최수영: 하루 전에 한 대표께서 이제 대통령께 그렇게 요청했다는 보도가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꼭 이거 이렇게 사전에 흘렸어야 하느냐 이런 얘기도 좀 약간 불쾌감이 있는 것 같아요.

☆박상수: 글쎄요. 이제 우리가 물밑에서 조용히 이야기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는 이야기들을 하지만 사실 이러한 부분들에 있어서 국민의 우려라든가 당원들의 우려를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꼭 나쁜 결과를 초래하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찌 보면 지금 우리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많이 이렇게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당 지지율이 유지해 나가는 그러한 지점들이 바로 이와 같이 야당이 먼저 얘기하기 전에 지금 김지호 부실장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야당에서는 당연히 이에 대해서 비판을 할 거거든요. 그런데 그러기 전에 우리 당내에서 이러한 건전한 논의가 있었고, 건의가 있었다라는 것이 알려지는 게 국민들에게는 오히려 여당 내에서 소화할 가능성이 있구나라고 하는 것을 생각하기에 좋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이 그냥 무조건 밀실 안에서 은폐되는게 대통령에게 좋은 것이다. 저는 이렇게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익선: 대통령실의 입장은 아직까지 특별히 변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민주당이 공개한 대통령 육성이 담긴 녹취록에 대해서 물으니까 정치적 법적 상식적으로 문제가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또 이어서 일본 기시다 총리도 15% 13% 지지율 내외였고 유럽의 정상들도 20%를 넘기는 정상들이 많지 않습니다. 이런 설명을 하면서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에 대해 답변을 했는데 한 신문 칼럼에서는 정 실장의 정신승리라고 비꼬았습니다? 

★김지호: 사실은 그 목요일날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녹취록도 굉장히 충격을 줬는데요. 금요일날 국회 국정감사 운영위에서 정진석 비서실장의 태도와 답변 내용에 더 많은 국민들이 충격을 받고 허탈감을 느끼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니 어떻게 그런 정말 엄청난 그런 녹취록이 나왔는데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 상식적으로도 아무 문제가 없다. 어떻게 그렇게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지 저희도 너무 깜짝 놀랐고요. 이런 대통령실의 그런 오만불손한 태도는 굉장히 초지일관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토요일날 민주당에서 서울 시내에서 집회를 했는데 굉장히 분노한 당원들이나 국민들이 많이 참여를 하셨습니다.

◆이익선: 지금 엄청난 녹취록을 얘기하셔서 녹취록에 대한 또 하나의 주장에 대해서 설명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배명진 숭실대 교수가 속한 소리규명 연구소의 감정 결과죠. 17.5초의 편집 녹음 상태에서 사실 편집이 드러났다라는 취지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인위적인 편집을 가리기 위해서 바람소리 같은 배경 잡음이 추가가 됐고 공천 관리위에서 김영선 의원이 유세 기간 중에 수고했으니 해주라는 말, 또 충성맹세 이 세 구간의 음폭이 아주 상이하게 구분됐다. 이런 구체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가 됐는데, 이 내용은 당에서 알고 계십니까?

☆박상수: 그러니까 오늘 최고위원회의 때 김민전 최고가 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도 했죠. 사실 이러한 부분들은 앞으로 법적인 분쟁으로 이 사안이 가져갔을 때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될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한 감정이라든가 실제로 지금 보면 이재명 대표가 그 위증 교사 사건이나 이런 사건에서 끊임없이 주장하는 것 중에 하나가 편집된 녹취를 가지고 악마의 편집된 녹취를 가지고 자신들을 유죄로 이렇게 인정하려고 하는 게 아니냐 그래서 결국에는 어떻게 됐습니까? 30분짜리 전 육성을 지금 우리 국민들이 다 들었어요. 저도 몇 번 들었거든요. 그 30분짜리를 그러니까 아마 법적인 분쟁으로 가게 됐을 때 이 부분에 대해서 전체 육성 내용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을 겁니다. 다만 지금 시점에서 사실 국민들에게 느껴지는 충격은 대통령의 육성이 나왔어요. 저는 한국 정치사를 이렇게 쭉 본 과정에서 재임 중 대통령의 육성이 나온 사례가 있었나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의 육성이 나왔고 국민들한테 그 자체가 주는 충격이 있거든요. 그래서 오늘 한동훈 대표도 그 얘기를 한 겁니다. 그러니까 법적으로 따지는 거 이전에 정치적으로 접근을 하면서 국민들의 마음을 한 번은 보듬어주고 가는 것이 필요하다라는 이야기를 한 것이고 그 과정에서 현재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너무 적극적으로 나오는 것이 국민들의 마음에 과연 어떻게 다가갈 것인가 한 번은 생각을 해야 됩니다. 다만 이 문제 제기는 굉장히 유효한 문제 제기고 결국 이 문제 제기는 다퉈질 것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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