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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13:15~15:00
제작진진행 : 이익선, 최수영 / PD : 김양원 / 작가 : 이혜민, 박수지
연세대 수시 문제 유출 논란에 출제 오류까지…재시험 요구 빗발外
2024-10-14 16:16 작게 크게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10월 14일 (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아웅다웅 뉴스>로 2부 문 열어봅니다. 오늘도 함께할 이현웅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현웅 :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첫 번째 소식입니다. 이제 수능이 딱 한 달 남았어요. 수능 전후로 수시 모집 전형도 치러지는데, 연세대 수시 논술 시험에서 문제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지난 12일 진행된 자연 계열 논술시험에서 문제가 발생했는데요. 이날 시험은 오후 2시에 시작될 예정이었는데, 한 고사장에서 감독관이 시간을 오후 1시로 착각하고, 이에 앞서 12시 55분쯤 시험지를 미리 나눠준 겁니다. 조금 뒤 감독관은 실수를 인지하고 시험지를 회수하고, 다시 자습 시간을 부여했는데 이때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수험생들은 꼭 외부로의 문제 유출이 아니더라도 누군가가 시험 문제를 더 일찍 볼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공정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이 외에도 문제에 오기가 발견돼 대학 측이 이를 바로잡는 과정에서도 고사장마다 전달된 시각이 달라 공정하지 않았다는 문제 제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해당 시험은 100% 논술 고사 성적으로 선발하는 시험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러다 보니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재시험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 최수영 : 그런데 연세대 측은 재시험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요?

◆ 이현웅 : 네, 진행 미숙 그리고 잘못된 대응으로 혼란을 준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재시험까지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출됐다고 올라온 내용은 시험 종료 이후에 찍힌 걸로 보인다고 했는데요. 이번 사건에 대해 자세히 경위를 파악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후속 조치를 마련 중이고 문제 유출자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는 방안도 검토하면서 학생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에 대해 ‘이례적인 사고’라면서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이 소송 등 조치에 나선다면 전체 대학 입시 일정에도 큰 지장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고, 교육부도 심각한 상황으로 본다면서 연세대 측의 후속 조치를 주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 이익선 : 다음 소식은 북한 움직임 보겠습니다. 북한이 한국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 진입해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한 이후로 연일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네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북한은 지난 11일, 한국이 10월 3일과 9일, 10일에 평양 상공에 무인기를 띄워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후 북한 외무성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가 잇따라 나왔고, 어젯밤엔 전방 8개 포병 여단에 대해 완전 사격 준비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 오늘 합동참모본부는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경의선과 동해선 일대에서 보여주기식 폭파를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 최수영 : 우리 정부와 군은 어떤 입장인가요?

◆ 이현웅 : 우선 무인기 정체와 관련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위협 수위를 높이는 데 대해서 국방부는 ‘남남갈등을 조장해 국면을 전환해 보려는 전형적인 꼼수’라고 지적했고,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내부 통제를 위한 것으로 본다며, 그만큼 북한 내부가 흔들린다는 방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선 엇갈린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한반도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북한의 행태를 규탄한다면서도, 북한 주장에 대해 명확하게 답할 필요가 있다고 했고, 국민의힘은 안보 사안마저 정쟁으로 끌어가려는 것이냐며 북한이 바라는 남남갈등이 벌어져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 이익선 : 다음은 미국으로 가보죠. 스페이스X가 세계 최초로 로켓을 발사대에 다시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고요?

◆ 이현웅 : 우선 무인기 정체와 관련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위협 수위를 높이는 데 대해서 국방부는 ‘남남갈등을 조장해 국면을 전환해 보려는 전형적인 꼼수’라고 지적했고,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내부 통제를 위한 것으로 본다며, 그만큼 북한 내부가 흔들린다는 방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선 엇갈린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한반도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북한의 행태를 규탄한다면서도, 북한 주장에 대해 명확하게 답할 필요가 있다고 했고, 국민의힘은 안보 사안마저 정쟁으로 끌어가려는 것이냐며 북한이 바라는 남남갈등이 벌어져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 최수영 : 다음은 ‘특별한 결혼식’ 소식인데, 어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차녀 민정 씨가 결혼했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최민정 씨는 대학 졸업 후 해군 사관 후보생으로 자원입대한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을 받은 적 있는데요. 어제 미국인 해병대 장교 출신 케빈 황 씨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날 결혼식은 여러 면에서 주목받았는데요. 우선 ‘세기의 이혼 소송’ 최 회장과 노 관장이 함께 혼주석을 지킨 걸로 전해집니다. 주례는 따로 없었고, 신부도 아버지의 손을 잡는 것이 아닌, 홀로 입장했습니다. 주요 총수들도 자리한 걸로 전해지는데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름 듣고, 얼굴 보면 알 수 있는 재계 인사들이 총출동했고, 정치권 인사들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수백 명의 하객이 모였지만 빈 테이블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른바 ‘실종자 테이블’로 불리는 이 자리는 실종 또는 전사한 용사를 추모하는 의미를 갖는 자리로, 테이블 위에는 추모 물품이 놓였다고 합니다. 식순 초반에 한미 전우를 위한 추모의 시간을 가지면서 1분 정도 함께 묵념하는 시간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일반적인 결혼식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순간이었습니다. 

◇ 이익선 : 마지막 소식입니다. 한 외신에서 한국을 두고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나라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 이현웅 : 뉴욕타임스가 한국의 반려견 문화를 조명하는 기사를 내며 쓴 표현인데요. 합계출산율이 낮아지고, 1인 가구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한국인이 반려견을 자식처럼 여긴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산부인과는 점차 사라지지만 반려동물을 위한 병원과 상점이 보편화되고 있고, 일명 ‘개모 차’에 반려견을 태우고 다니는 모습도 흔해졌다고 했습니다.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반려견 관련 법안은 초당적 협력을 끌어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 최수영 : 제 주위에도 반려동물을 자식처럼 여기는 분들이 꽤 있는데, 그런데 반려동물은 사람보다 수명이 짧잖아요? 상실로 인해 큰 아픔을 겪기도 한다고요?

◆ 이현웅 : 최근 몇몇 연예인들이 방송에 나와 반려동물 상실로 인한 아픔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반려동물이 떠난 뒤 슬픔, 상실감, 괴로움, 자책감 등을 심하게 겪는 현상을 ‘펫로스 증후군’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러한 감정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슬픔이 만성화되면서 우울증까지 생길 수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이별로 인한 감정을 주위와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만일 그래도 고통이 이어진다면 전문가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으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 이익선 : 오늘 준비된 뉴스 모두 살펴봤습니다.

◆ 이현웅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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