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4년 09월 24일 (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신경민, 정옥임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영광 승패, 이재명·조국..강화·부산 금정 승패, 韓 운명에 영향 줄것
◇ 이익선 : 다음은 명국대전입니다.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 이게 참 이름을 너무 잘 지어요. 명국 대전. 호남 재보궐 선거를 둔 한 판 승부를 빗대어서 얘기하는 건데요. 이재명 대표가 어제 10월 16일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전남 영광을 찾았습니다. 호남 위기론에 군수 선거까지 당 대표가 직접 챙기는 모습 어떻게 보셨습니까?
☆ 신경민 : 중요한 선거입니다. 영광 선거는 아주 중요합니다.
◈ 최수영 : 곡성도 있는데 왜 영광이 더 중요합니까?
☆ 신경민 : 그러니까 우연히 두 군데가 같이 있지만 영광이 중요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일단은 영광의 민주당 후보 공천에 이재명 대표가 일단은 뭐 깊이 관여한 걸로 지금 돼 있고요. 그런데 이 공천에서 탈락한 사람이 조국혁신당으로 가서 공천을 또 받았어요. 그런데 공천 후유증이 물론 있고 민주당 후보한테는 뭐 또 흠결이 있는 거 아니냐라는 지역의 여론이 있고 이러기 때문에 여론조사를 해보면 비슷비슷하게 나와요. 그러니까 승부를 가늠하기가 어렵고 여기에 또 제3 후보로 진보당 후보가 있는데 굉장히 강력해요. 재보궐선거는 잘 아시다시피 투표율이 높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조직선거 각종 인연을 동원한 투표율 높이기 작전 뭐 이렇게 따지면 지금 제3의 후보인 진보당 후보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니까 진보당 후보가 당선이 될 수도 있지 않나라고 보는 사람도 있고 진보당 후보가 어느 쪽 당 후보를 공략을 더해서 표를 뺏어가느냐라는 것도 또 하나의 변수고 그러니까 투표율하고 조직하고가 지금 변수가 돼가지고 이 세 후보가 완전히 난장판으로 지금 가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어느 당 후보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죠. 아무도 모르지만 영광 선거 이후에 이재명 대표의 선고가 있을 거예요. 그리고 조국 대표는 지금 현재 뭐라고 얘기해야 되나요? 이건 선고는 분명히 나는데 언제 나느냐 그리고 이제 뭘로 나느냐 여의도에는 양설이 다 존재합니다. 유죄로 돼가지고 수감이 되면서 국회의원직이 날아갈 거다라는 이게 이제 보통의 예상인데 파기환송설이 또 돌아다니기 시작해요. 그러면 조국 대표가 만약에 이 영광 선거에서 조국혁신당 후보가 이기고 이렇게 되면 조국 대표의 대법 선고도 어떻게 될 것이냐라는 걸 지금 굉장히 열심히들 들여다보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두 대표 이재명, 조국 대표의 사법리스크 문제와 연관이 돼 있고 또 이것뿐만 아니고 앞으로의 향후 정국에 따라서는 어느 당 후보가 이기느냐에 따라서 이 얘기가 달라집니다. 이건 굉장히 중요한 거고요. 물론 국힘당은 강화와, 부산 금정구에서 어떻게 되느냐가 또 그렇겠죠. 한동훈 대표의 운명에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에 이 4개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지금 여야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것이 되고요. 사실 어떻게 보면 물밑에서 거의 뭐 피튀기는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고 봐야 됩니다.
◈ 최수영 : 근데 지난 총선은 정 의원님 잘 아시다시피 '지민비조'였습니다.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이렇게 했는데 최근 들어 양쪽 지도부 간에 오고 가는 워딩을 보면 약간 감정 싸움 같아요. 그러니까 고인물이 아니고 상한물이라고 했더니 조국혁신당에서는 우리가 민주당의 5분 대기조냐 영세 정당 압박하지 마라 이런 식으로 지금 약간 좀 발언 수위가 좀 세졌습니다. 이건 좀 감정 싸움 봐야 되나요?
★ 정옥임 : 아니 이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왜냐하면 무슨 민주화라든지 이런 걸로 서로 지금 엮여 있는 관계도 아니고 정치적 이해가 얽혀 있는 관계인 데다가 누가 사법 리스크를 세게 받느냐에 따라서 사법 리스크를 안 받는 쪽은 대권 후보로 그냥 비등할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거거든요. 과거에 민주주의로 하나가 되었던 YS와 DJ가 반으로 나눠지는 거 보세요. 왜 87년에 노태우 대표가 대통령이 됐습니까? 둘이 갈라지니까 된 거거든요. 그런데 뭐 항차 서로 이것은 민주주의도 아니고 자식 입학 문제라든지 아니면은 지방 자치단체장 하면서 거짓말시키고 뭐 이런 걸로 해가지고서 지금 야당 대표를 했는데 이런 일로 갈라지는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고요. 김민석 최고가 조국 대표한테 상한 물이라고 하고 조국 대표가 우리가 5분 대기조냐 사실은 기분 안 좋았을 게 그동안 꾹꾹 참았죠. 교섭단체 좀 해달라고 그러는데 그것도 인색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한동훈 특검에 대해서도 거의 개무시하는 상황이었잖아요. 그러니까는 조국 대표가 그럼에도 자존심을 삭이면서 이 야권의 리더는 이재명이다 그러면서 한마디 한 거 기억나세요? 만약에 본인이 심상정이었으면 자기는 그 당시에 대선에 안 나가고 단일화했겠다... 이 얘기인데 그럼 만약에 이재명 대표가 사법 리스크로 우리가 상상하는 그런 상황이 벌어지면 본인밖에 후보가 더 있겠어요. 그렇게 생각 안 할까요? 적어도 여러 가지 계산과 의지와 의도가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지민 비조는 이제 흘러간 노래예요. 지금 보면은 히트곡이 오래 안 가요. 아니 당장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아까 1년이 안 갔다. 그러는데 그건 야당도 마찬가지 무슨 지민 비조겠어요? 그러다 보니까 좋은 말로 명국대전이죠.
◇ 이익선 : 네 그러고 일단 이번 보궐선거가 민주당이 이기면 그냥 기본은 한 거지만 지면은 이거는 굉장히 그 데미지가 클 거라는 분석이잖아요.
☆ 신경민 : 그럼요 영광이라는 상징성이 있고요. 전라남도 그리고 조국 대표 입장에서는 지역구를 일단 확보하게 되는 거고. 호남 지역에 주는 메시지가 굉장히 크고 본인의 사법 리스크를 관리, 표현하기는 좀 그렇습니다마는 그걸 핸들링하는 데도 굉장히 유리한 국면이 되고. 그리고 금방 정 의원께서 말씀하신 차기 대선을 생각하면 한 걸음 껑충 뛰어올라가는 아주 굉장히 중요한 게 됩니다. 그런데 자꾸 민주당 쪽에다가 여러 가지 얘기를 하는데 한 가지도 사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들어줄 수 있는 게 없어요. 교섭단체 기준 완화는 민주당이 굳이 하겠다고 그러면 할 수 있지만 이렇게 돼서 교섭단체가 하나 더 늘어나면 민주당에 좋을 일이 별로 없거든요. 그리고 한동훈 특검법도 카드를 지금 쓰기에는 좀 시기는 맞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조국 대표 입장에서는 매우 섭섭하겠지만 민주당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 결정을 하고 있는 겁니다.
◈ 최수영 : 근데 제가 하나 추가 질문을 드릴 게 뭐냐 하면 영광, 곡성이잖아요.그러니까 금정하고 강화는 빼고 영광, 곡성에서 민주당의 승리는 어느 기준이고 그다음에 조국혁신당의 승리는 어느 기준입니까? 그러니까 다 둘 다 승리하거나 아니면 표의 어떤 접점 그 좀 분석을 해주시겠어요?☆ 신경민 : 무조건 민주당 입장에서는 곡성은 크게 걱정을 하는 분위기는 아니에요. 그러나 영광은 아무래도 좀 가는 분위기가 심각하거든요. 그러니까 영광에 지금 총력을 경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두 개 다 이겨야 되는 게 너무나 당연한 거고 그것도 표 차이가 간들간들해서는 안 되고요. 많이 이겨야 되고 조국 대표 입장에서는 다른 건 모르지만 영광은 좀 어떻게 해봐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굉장히 강한 거죠. 지금 하고 있는 행태가 그렇지 않습니까?
◈ 최수영 : 영광이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겠군요.
☆ 신경민 : 그렇게 봐야 됩니다.
★ 정옥임 : 조국 대표로서는 간들간들하게 영광에서 이기면 그거는 엄청난 승리가 되는 거에요. 그야말로 호남에 완전히 깃발을 대못으로 그냥 확 굽는 그런 효과를 줄 수가 있어요. 왜냐하면 지난번에 최고위원 경선에서도 물론 한 명이 전북 출신으로 최고위원이 되긴 했지만은 호남 홀대론이 이렇게 스멀스멀 나왔을 뿐만 아니라 지난 총선에 보세요. 비례대표에서 조국 대표의 혁신당이 그렇게 엄청난 승기를 잡았던 것은 호남의 응원이 컸고요. 심지어는 속으로 그랬다는 거 아니에요 ‘비례대표뿐만 아니라 지역구도 좀 낼 걸..’ 했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영광에서 만약에 진짜 단 한 표 차이로라도 조국혁신당이 이긴다 이거 조국 대표에게 새로운 계기를 만드는 것이고 그렇게 이상하게 이재명 대표가 지잖아요. 그러면 사법리스크에다가 11월에 재판에서도 이게 민심이라는 게 아 이 이재명 대표는 선거에서 다 이긴다, 그런 데다 당내 권력도 확실하다 이런 생각이 아니라 아 조국한테 결국은 지네? 이런 이미지가 중요하잖아요. 사람들이 어떻게 인식하느냐가. 그래서 이번에 이 보궐선거가 굉장히 큰 선거가 됐죠.
☆ 신경민 : 그러니까 26년 6월 1일에 지방선거도 중요하고 또 27년에 대선이 있잖아요. 그것까지 다 걸려 있는 굉장히 큰 선거입니다. 영광 선거는 정말 영광을 누가 가져가느냐라는 글로리라는 영광입니다.
◈ 최수영 : 영광을 차지하는 자가 영광을 누리는 군요.
☆ 신경민 : 그렇죠. 지금 그래서 영광은 굉장히 영광스러운 자리가 되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아주 결정적인 선거가 될 겁니다.
◇ 이익선 : 보통 일반 국민들은 이렇게 국회의원 선거가 크고 중요하다라고 인식하고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그 지위를 떠나서 그냥 그 자체 선거가 가지는 의미가 굉장히 큽니다.
☆ 신경민 : 네 그렇습니다.
◇ 이익선 : 알겠습니다. 오늘 경옥고 두 분 함께해 주셨습니다. 정옥임 전 의원 신경민 전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수영 :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정옥임 , ◇ 신경민 :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