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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7:00~19:00
제작진진행: 신율 / PD: 박지혜 / 작가: 김채율, 임은규 / 유튜브AD: 류한승
[정면승부] 김두관 "김경수 복권, 비명계의 구심점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2024-08-16 21:08 작게 크게
◆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8월 16일 (금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과거사 언급 빠진 尹 광복절 경축사, 일본 강점에 대해 이야기 했어야
- 尹 경축사, '흡수 통일'에 대한 문제 제기...실무 논의 조차 어려워 보여
- 민주당 전대? 비정상적..'이재명의 민주당'으로 재편 확실히 거친 듯
- 전현희 "살인자" 발언 과도한 측면 있지만, 전대 의식한 발언은 아냐"
- '명팔이' 발언 정봉주, 할 말은 하는 사람..이재명 직접 겨냥하지는 않아
- 이재명 '사법리스크' 당 내에서도 걱정 많아..10월에 동요 있을 듯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2부 시작합니다. 오늘 2부에서 만나볼 분, 여러분들이 너무너무 잘 아시는 분입니다. 지금 현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나가고 계시죠? 김두관 후보 전화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이하 김두관) : 예. 반갑습니다. 김두관 후보입니다.

◇ 신율 : 예. 일단 이거부터 좀 여쭤볼게요. 뭐 야당의 중진이시니까. 이 지금 윤석열 대통령 경축사에서 일본에 관한 언급이, 일본의 과거사에 관한 언급이 빠져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두관 : 어제 경축사를 어떤 분이 분석을 했는데요. 자유라는 단어가 10번 정도 쓰셨고요. 일본이라는 데는 두 번 쓰고 일주일에 한 번 이렇게 했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아무래도 광복절 79주년이었기 때문에 일본의 그런 강점에 대해서 좀 한마디 따끔하게 좀 하셨어야 되는데, 과거에 대한 철저한 성찰 없이 그냥 미래를 향해서만 이야기한 것 같고요. 특히 자유치를 이념의 틀에 넣어서 대개를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그런 느낌을 받았거든요. 통일이 되어야 완전한 광복이 된다는 그런 말씀에 대해서 저는 동의를 하는데. 남북이 신뢰를 쌓고, 대화를 통해서 관계를 개선하고, 평화 체제를 만들어야 그게 가능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어제 연설 속에 실무대화협의체 이야기를 하는데. 그게 이제 북한 인권 문제로 했었는데. 북한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으로 경축사가 되어있고, 제가 판단할 때는 사실상 흡수통일에 대한 노골적인 문제 제기인 것 같은 느낌. 또 대개를 부주키는 그런 기념사라서 참 말은 통일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비전을 이야기했는데. 그게 실현 가능한지는, 실무적인 논의조차도 쉽지 않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좀 들었습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시간 관계상 전현희 의원께서 김건희 여사 살인자라는 발언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두관 : 어제 아마 법사위에서 권익위원회 국장의 죽음에 대해서 아마 논의하는 과정에서 전해 의원이 아마 아끼는 국장이었던가 봅니다. 그래서 분노를 제어하지 못해서 나온 발언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은 면이 있고요. 일부에서는 전현희 의원이 최고위원 선거에 나왔기 때문에 선거에 도움이 될 거라고 그렇게 과도하게 발언을 했지 않느냐? 이런 시각이 있는데. 제가 선의 좀 아는데. 선의 그런 식으로 자신의 감정을 선거에 이용할 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하여튼 어제 국회 상황들을 보고 오늘 많은 분들께서 22대 국회 해산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할 정도로 되고 있는데. 저는 지금 뭐 어쨌든 우리 야당, 다수당인 야당에서는 탄핵 특검을 이야기하고, 또 대통령실과 여당은 어쨌든 거부권하고 필리버스터가 유포가 되고 있는데. 이 상황을 극복하지 않으면 막말하는 국회가 계속해서 재현되지 않을까, 그런 걱정이 듭니다.

◇ 신율 : 그거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세요?

◆ 김두관 : 국회 스스로 자정을 해야지, 양당에서 공히 송석준 의원하고 전현희 의원을 제명 처분한다고 그렇게 이야기하던데. 국회에서 한 번도 그렇게 된 적이 없지 않습니까?

◇ 신율 : 그렇죠 그거는 안 되는 거죠. 예.

◆ 김두관 : 지금 우리나라 국민들의 정치 수준이 엄청 높아졌기 때문에 자꾸 그렇게 하면, 정말 정치 실종 상태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공개하고 있는데. 참 걱정이네요.

◇ 신율 : 알겠습니다. 지금 전당대회가 이제 막바지죠. 17일. 오늘이.. 예. 16일이죠. 내일하고 모레인가

◆ 김두관 : 16일입니다.

◇ 신율 : 예. 16일이죠. 내일하고, 모레인가요?

◆ 김두관 : 내일 서울 당원대회하고. 모레 전국당원대회하고 마치죠.

◇ 신율 : 그렇죠. 근데 이번에 전당대회를 하시면서 이렇게 겪으시면서 느끼신,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어떤 거세요?

◆ 김두관 : 아무래도 우리 당이 지난 대선 때 민주당의 이재명 이렇게 하자고, '이재명의 민주당'이라는 슬로건을 썼었거든요? 지난 2년 전에. 대선 때. 그 때 우리 당원들께서 "어떻게 민주당은 이재명이지? 이재명은 민주당이지" 이렇게 물어보기를 했는데. 지난 총선의 과정을 거치면서, 그리고 또 2년간 이재명 대표가 당을 이끌면서 완전 우리당은 이재명 민주당으로 재편이 확실하게 됐다고 봐지고요. 지금 이 전대 바로 이제 이틀 앞두고 있는데. 당원 구성이나 전대 룰을 보면, 사실은 제가 지금 10%도 못 얻고 있지 않습니까? 아마 이런 상황이면, 뭐.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다시 출마해도 당선이 불가능하다고 누가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출마해서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것은 이번 전대가, 전대에 임하는 자세가 승패가 중요한 게 아니고, 이재명 민주당을 만드는 대관식에 제가 도전을 해서 "이것은 아니다. 이대로 가면 민주당 집권이 어렵다. 민주당이 여의도 골목대장 하면 안 된다. 김대중, 노무현의, 집권의 길로 가야 한다"라는 이런 메시지를 계속 당원들한테 전달해 주고 있는데요. 그런 상황에 대해서, 또 당원들께서, 그래도 김두관 후보가 나와서 이런 이야기를 해주니까, 참 고맙다고 하는 사람들 격려를 해주셔서 그 부분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 신율 : 그게 얻은 것이다 이렇게 평가하십니까?

◆ 김두관 : 네. 그렇습니다.

◇ 신율 : 그렇죠. 그러면 죄송하지만, 김두관 후보님이야 사실은 이 민선 군수 해가지고. 쭉 장관하고. 의원하고. 도지사하고 다 하신 분 아니에요?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맷집은 제가 볼 때 대단하세요.

◆ 김두관 : 감사합니다.

◇ 신율 : 아니에요. 진짜. 그래서 제가 여쭤보는데. 아직도 공격이 많이 들어오죠?

◆ 김두관 : 아무래도 지금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강성 지지층은 전 대표가 지금 한 80% 정도 지지를 받고 있지 않습니까? 최종적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그러니까 당 대표도 이재명으로 가고. 당 대선 후보도 이재명으로 가고. 이미 그 지지자들은 이재명 지금 대표 후보가 대통령이 됐다. 이렇게 생각도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제가 우리 민주당의 다양성과 민주성을 이야기하면, 역동성을 이야기하면서 이제 대선 후보 다변화를 언급을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엄청나게 야유를 퍼붓습니다. 정상적인 전당대회라면, 내가 그렇게 이야기를 하거든요. 연설 현장에서 이재명 당 대표를 포함해서, 김부겸 전 총리라든지, 김동연 경기지사, 또 김경수 전 경남지사, 이탄희 전 의원, 박용진, 이인영, 임종석 이런 후보들을 거론하면 때려치우라는 거 아닙니까? "그냥 이재명 후보로 가면 될 일을 왜 김두관 당대표 후보가 나서서 헛소리를 하고 있느냐?" 이런 정도 반응이니까. 제가 박수 받으려고는 아니지만, 그래도 자기 마음에 안 들어도 우리 대선 주자들을 다변화해서 본선 경쟁력을 키우고, 정권교체를 하는 게 국민과 우리 당원들의 꿈이라면, 그런 이야기에 박수는 못 칠 망정 야유를 보낸다는 게 이게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죠.

◇ 신율 : 본선. 그러니까 다변화가 곧 본선 경쟁력을 높인다는 의미이신데. 그렇다면 지금 일극 체제를 두고 있는 민주당 이렇게 돼 가지고는 정권 교체가 힘들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김두관 : 저는 기본적으로 우리 민주·진보진영은 연대 연합 통합할 때 승리를 했습니다. 사실은 김대중, 김종필 연대를 통해서. DJP 연대를 통해서 수평적 정권 교체도 했고, 또 정몽준, 노무현 단일화를 통해서 어쨌든 재집권을 했거든요. 그런데 지난번 대선을 회고를 해보면 국민의힘은 30대 무관인 이준석 청년을 당대표로 뽑기도 하고, 또 윤석열 대통령도 국민의힘 사람이 아니지 않습니까? 바깥에 있는 분들을 영입해서 대선 후보로 세우고, 또 마지막에 안철수 후보까지 단일화를 해서 0.73%으로 이겼는데. 우리 쪽은 어쨌든 정의당하고도 단일화를 못했고. 또 이낙연 후보 총리하고는 경선 과정에서 그런 앙금들이 있어서 적극적으로 돕지 못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이제 품지를 못해서 승리하지 못했는데. 0.73%으로 자기도 이기려고 그러면 우리가 혁신당도 있고, 야 7당들이 있는데. 어쨌든 개혁신당은 보수 쪽으로 간다 하더라도 나머지 정당하고 진보당이라든지 다른 당하고도 잘해야 되고, 시민 사회 이렇게 우리는 연대·연합을 가야 되는데. 이재명 대표의 일극 체제로 가면 연대·연합이 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염려하고 걱정하는 것이죠.

◇ 신율 : 저기 김경수 전 지사, 김두관 후보님께서도 잘 아시는 분일텐데. 김경수 전 지사가. 뭐, 이렇게 비명계의 구심점이 된다. 뭐, 이런 분석이 있는데. 거기에는 동의하세요?

◆ 김두관 : 일단 민주당의 가능성이 하나 더 생겼다는 것이고요. 김경수 지사의 복권은 그동안 움츠리고 있던 당내에 친노, 친문 이렇게 나누는 프레임에 동의를 하지는 않지만. 그냥 크게 봐서 비명계를 하나, 비주류 쪽의 좀 구심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저는 김경수 지사의 복권, 지난번에 사면될 때 됐으면 좋았는데. 어쨌든 좀 늦은 감은 있지만, 대환영을 했고요. 11월에 귀국을 하면, 김 지사가 성격상 뭘 하려고 하고 그러는 분은 아니라서 그렇긴 하지만, 제가 생각할 때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 큰 역할을 하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하고 있고. 저도 또 그런 요청을 할 생각입니다.

◇ 신율 : 근데 죄송한 표현입니다만. 당내에 비주류가 있기는 있어요? 지금?

◆ 김두관 : 비주류로 많이 나가기도 하고요. 완전 그냥 이번 총선을 통해서 물갈이가 돼서, 보통 주류 위주로 6대 4나 7대 3 정도인데. 지금은 9대 1 정도라 할까요? 압도적으로 이재명 대표의 친정 체제가 굳혀졌죠.

◇ 신율 : 그래서 일각에서는 뭐라고 하냐면, 김경수 전 지사가 오히려 민주당 외부에서 비명계들을 이렇게 규합을 하고, 당 내부로 좀 들어오는 게 어떻겠느냐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 김두관 : 사실은 지난번에 친문, 문재인 대통령 때 이제 국가기관, 청와대에 근무하고 이런 분들이 '민주주의 4.0'이라고 모임이 있거든요. 그 분들이 좀 구심력이 좀 떨어졌어요. 그래서 좀 유야무야 됐는데. 최근에 모임을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고요. 아마 '민주주의 4.0'하고도 결합을 할 거고, 또 김경수 지사가 어려운 지역인 경남지사를 했기 때문에. PK 지역의 지지 기반도 있고 해서, 굉장히 겸손하고 그래서, 아마 나름대로 역할을 또 하셔야 되죠. 뭐, 어렵지만. 

◇ 신율 : 사실. 김두관 후보께서는 과거에 리틀 노무현이라는 말씀을 많이 들었잖아요? 그렇죠?

◆ 김두관 : 아이고, 부끄럽습니다.

◇ 신율 : 아닙니다. 아니요. 저는 진짜 김두관 지사의 이 후보님의 삶을 보면, 저는 민주당에 가장 잘 맞는 분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 리틀 노무현의 꿈은, 아직 그거는, 계속 지속이 되는 거죠?

◆ 김두관 : 제가 젊기도 하고. 다 꿈이 있으니까 그렇게 희망을 가지고 있지만. 우선은 당이 좀 더 우리 민주당의 민주가 많이 훼손되고. 다양성이 훼손되고. 또 만약에 이번에 제가 이재명 대표가 후보로 안 나오고, 아마 다른 사람 후보가 안 나왔으면, 저를 비롯해서 쟁쟁한 사람들이 아마 당 대표 후보에 18명 나왔을 겁니다. 그래서 컷 오프하고 본선은 3명이 할텐데, 그럼 우리 당의 민주성과 다양성 역동성이 살아나면서 이재명 후보는 대선 후보 준비하시고. 어쨌든 또 당내에 이렇게 됐으면, 훨씬 더 우리 당이 건강하고 좋았을 텐데. 그런 아쉬움이 있죠.

◇ 신율 : 지금 사실은 역동성 면에서 보면,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비교해 보면, 국민의힘이 좀 낫다 이렇게 볼 수 있나요?

◆ 김두관 : 최근에 그 바깥에서 일반 국민들이 국민의힘이 민주당 같고, 민주당이 국힘스럽다 이런 평가를 해서. 참, 가슴 아팠습니다. 지난번 선거에서 원희룡, 나경원, 한동훈, 윤상현. 그리고 굉장한 대선 주자가 나와서 경쟁을 하니까, 굉장히 우리가 볼 때 전당대회가 좀 시장 난장판처럼 보이기는 했지만, 흥행은 성공했지 않습니까?

◇ 신율 : 지금 그러니까 흥행은 민주당 경선의 흥행은 그다지 높은 편은 아니다. 이렇게 보시는 거에요?

◆ 김두관 : 당 대표 선거는 '어대명', 오히려 최고위원이 더 치열하고. 그래서 최고위원에 누가 5명이 입성할지 거기에 더 관심이 많고. 뭐 어쨌든 또 김병주 후보라든지 전현희, 이언주, 한준호 등 쟁쟁한 후보들이 있는데. 하여튼 3, 4, 5, 6위가 거의 차이가 별로 없어서. 끝까지 아마 굉장히 치열하게 싸울 것 같습니다.

◇ 신율 : 정봉주 후보 같은 경우에는 지난번에 좀 그 발언. '명팔이' 발언 때문에 조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건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두관 : 정봉주 후보가 그것 때문에 지금 비판을 많이 받고는 있더라고요. 그렇긴 한데. 뭐, 정봉주 후보 나름대로도 팬심들이 있고, 또 할 말은 하는 사람이라서. 하여튼 지난번에 이재명 후보 직접 겨냥해서 말씀하지는 않으셨잖아요? 정봉주 후보, 제가 이재명 후보를 비판하는 건 조금 결이 다르긴 한데. 명팔이를 하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을 했고, 저는 오히려 이재명 후보가 일극 중심으로 당을 운영하는 것을 비판했는데. 일반적으로 보면 비슷한 비판일 수도 있고, 좀 세분화하면 좀 다를 수는 있는데, 어쨌든 그것 때문에 지금 5위 안에 들어가느냐, 못 들어가느냐 약간 논란들이 있긴 있더라고요.

◇ 신율 : 제가 또 하나 좀 여쭤보고 싶은 게, 두 가지 가정입니다. 하나는 뭐냐면, 9월 말이나 10월 초에 이재명 전 대표 관련 사법리스크 관련 재판에 1심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보도가 있는데. "나온 다면?"이라는 것이 제 첫 번째 가정이고요. 두 번째 가정은 1심 판결이 나왔는데, 둘 중 하나라도 유죄 판결이 나왔다라는 두 번째 가정입니다. 이런 가정 하에서 한다면, 이런 이 두 가지 가정이 많이 성립한다라고 했을 때에는, 이재명 대표 민주당이 좀 많이, 어떻게 동요가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두관 : 지난번에 이재명 대표 후보가 당대표 후보 출마 기자회견문을 보니까, 당 대표 후보 출마 기자회견한 게 대선 후보 출마 기자회견 같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먹고사니즘'이라든지 에너지 고속도로 이런 이야기를 해서, 그런 주요 정책을 다듬는 시간도 필요하고. 또 법원에 출석을 많이 하기 때문에 사법 대응도 잘하고 이렇게 해서, 오히려 그냥 대선 후보로 쭉 가고, 당은 우리가 좀 역동적으로 해봤으면 하는 그런 이야기도 한 바가 있는데. 본인이 출마를 했고요. 연임에. 그래서 지금 우리 당내에서도 사실은 좀 다들 쉬쉬하지만, 이 이제 9, 10월의 재판 결과가 워낙 엄중해서 걱정들을 많이 하고 계시죠. 본인은 전혀 유죄가 아니라고 안 올 거라고 확신을 하는데. 유죄가 만약 나오면, 아무래도 본인이나 우리 당의 부담은 안 되겠습니까?

◇ 신율 : 그래서 이제 약간 좀 여러 가지 동요가 될 수밖에 없다라는 말씀이신데. 그렇게 된다면, 아무래도 김두관 후보, 김경수 전 지사 이런 분들. 그런데 이제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자주 거론이 되더라고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동연 지사는?

◆ 김두관 : 지금 제가 알기로 17개 광역지방정부 시·도지사들 업무 성적표라고 이렇게 언론기관에서 발표하는 게 있는데요. 거기서 김영록 전남지사하고 늘 1, 2위를 다투더라고요? 그런 걸 보면 17개 시도지사 중에서 도정을 꽤 잘한다고 평가를 받는 거죠. 그런데 경기도는 좀 다른 의미가 있는 게. 한 1,400만 정도 되니까 네덜란드 인구만 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경기도정을 잘 운영한다는 것은, 국가 경영에도 상당히 잘할 수 있다는 걸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거라서 약간 주목받을 만하신데. 이 분이 그래도 이제 관료잖아요? 정치인이 아니라. 그래서 여의도 쪽에서 볼 때, 그런 점들을 좀.. 정무적인. 그런 역할들이 좀 아쉽다 이런 평가들을 하는데. 좀 더 두고 봐야죠.

◇ 신율 : 그러니까 일종의 여의도 정치에 조금 익숙할 만한 시간이 왔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네요?

◆ 김두관 : 예. 아마 경기도에 산하기관 이런 것도 많이 있고, 부지사도 몇 사람이 있고 한데. 그런 쪽에 우리가 보통 대선을 하려고 그러면, 국회의원 한, 두 번 지낸 사람들이라든지. 정무감각이 뛰어난 사람들을 부지사, 정무나. 경제부지사로 많이 쓰는데. 기재부에 본인이 이제 부총리 때 데리고 있던 사람들 쓰는 이런 걸 보면서 주변 사람 평가하기를, 아니 본인이 더 잘하는 분야를 왜 지사로 데려오느냐?

◇ 신율 : 알겠습니다.

◆ 김두관 : 오히려 여의도의 정치적으로 뛰어난 전략가들을 포진시키는 게 훨씬, 더 본인이 대신한다고 하니까.

◇ 신율 : 예. 알겠습니다.

◆ 김두관 : 그거 하시더라고요

◇ 신율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두관 : 예. 감사합니다.

◇ 신율 :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시죠. 김두관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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