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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3:15~15:00
제작진진행 : 이익선, 최수영 / PD : 김양원 / 작가 : 이혜민, 박수지
北 해커 '림종혁'을 찾어라! 현상금 138억 外
2024-07-26 16:36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7월 26일 (금)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오늘 가장 핫한 이슈만 휘휘 저어 전해드립니다. 최휘의 이슈 브리핑, 휘핑뉴스의 최휘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어서오세요.

◆ 최휘 :  네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서울이 이틀째 폭염경보가 내려졌더라고요. 오늘과 주말날씨 먼저 살펴볼까요?

◆ 최휘 : 더위도 더위지만 습해서, 잠깐만 걸어도 땀이 줄줄 나죠. 제가 요즘  더위를 뭐라고 표현해도 아쉬웠는데 딱 맞는 표현을 찾았습니다. ‘습식 사우나’ 기상청은 이번 주말 한반도가 ‘습식 사우나’에 갇힌 듯 무덥울 걸로 봤습니다. 주말 한낮 기온이 36도까지 오르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기온은 이보다 더 높을 전망입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폭염특보 발효 중이고 서울에선 이틀째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한낮 기온은 서울과 대구 34도, 전주 32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비 소식도 있어요. 내륙지역은 요란한 소나기가, 제주와 남해안에도 호우가 집중되겠습니다. 내일까지 제주와 남해안에 폭우가 내리겠고요. 바람도 강하게 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 지역에는 오늘 저녁까지 최대 80mm 이상의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 최수영 : 정산 지연 사태가 불거진 티몬, 위메프 사태도 봐야겠죠. 티몬도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했다고요?

◆ 최휘 : 위메프와 달리 본사 건물을 폐쇄하며 무대응으로 일관했던 티몬은 분노한 소비자들이 몰리자 결국 오늘 새벽부터 환불 신청 접수를 받았습니다. 이날 0시부터 티몬 본사 입구에는 환불을 받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는데요. 본사 건물 지하는 물론이고 입구부터 옆 블록 골목까지 30m가 넘게 대기줄이 이어져 있더라고요. 오늘 오전 11시 기준, 현장에서 환불을 받은 고객은 약 150명이고, 환불 대기 번호를 받은 이들만 2000명을 넘었습니다. 대기표와 환불 신청서를 받고, 수기로 환불 신청 정보를 적어서 내면 계좌로 환불되는 방식인데 이렇다보니 환불 절차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고요. 이미 환불 작성표를 적은 이들도 실제 입금이 될 때까지 지하 현장에서 대기 중이라 합니다. 티몬 대표 류광진 대표는 이번 달 여행 상품부터 빠른 취소를 지원하고, 정산 지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위메프는 어제 새벽부터 본사 현장 환불 접수를 받았죠. 오늘 오전 10시 시준, 환불 처리된 누적 인원이 2천 명을 넘었습니다. 위메프는 일단 여행상품 등 환불을 마친 뒤, 현장 환불 처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고 보고 오늘 오전부터 본사 현장 접수를 중단하고 온라인 환불 접수로 단일화했습니다. 현재 위메프 본사에는 환불받은 다수 고객이 귀가하면서 한산한 상황이다.

◇ 이익선 : 티몬 본사에선 한 메모가 발견돼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던데요?

◆ 최휘 : 티몬 본사 사무실에서 직원이 쓴 걸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는데요. 메모에는 티몬의 미정산 금액이 5천억에서 7천억 원에 달하며, 더하기 '예상 1조 원 이상'이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모회사인 큐텐과 위시, 위메프 등의 계열사까지 합하면 미정산 금액이 1조 원을 넘길 것으로 추정한 걸로 보이는 메모고요. 또 '컨트롤 타워 부재, 정상화 어려움 판단, 기업 회생 고려' '직원 처우 불안' 라고 적힌 메모도 있었습니다. 다만 이 메모가 내부 회의 내용을 적은 것인지, 아니면 작성한 직원의 개인 생각을 담은 건진 확인되지 않았고, 티몬 측 입장도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실제 티몬과 위메프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 채무 일부를 탕감받게 돼 최종적으로 거액을 정산받지 못하는 다수의 판매자가 생겨날 수 있습니다.

◇  최수영 : 이런 가운데 티몬과 위메프에 입점한 일부 판매자들이 소비자 우선 지침을 밝혔다고요?

◆ 최휘 : 네, 어제 티몬으로부터 정산금을 못 받아도 구매 고객들, 책임지고 여행 보내드리겠다라고 밝힌 여행사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이 여행사 뿐 아니라 티몬 위메프에 입점한 일부 판매자들이 대금 정산 문제와 무관하게 손해를 감수하면서 전액 환불이나 정상 배송을 약속해 화제입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렇게 소비자 보호 조치를 앞세운 업체의 목록을 만들어 공유하고 있어요. “돈으로 혼쭐 내주겠다, 돈쭐내러 가자!” 하는 누리꾼 반응이 이어집니다. 누리꾼들은 "애꿎은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봐서 어떻게 하느냐"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텐데 응원하겠다”, "어느 업체인지 기억해뒀다가 구매하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침대 제조업체, 건강기능식품업체, 육류 가공 식품업체, 제과점, 유아용품 업체 등 다양하게 있고요. 정산 여부 상관 없이 구매하신 분들께 물건을 보내드리겠다, 티몬 쿠팡 측으로부터 환불을 못 받으면 대신 환불해 주겠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 이익선 : 정부도 나서 대응하기로 했다고요?

◆ 최휘 :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 지시로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을 중심으로 관계 부처가 긴밀하게 회의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티몬, 위메프에 입점해있는 중소 업체를 위한 긴급경영 안정 자금을 제공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선 “구체적인 방안은 각 부처에서 대응할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긴급경영안정자금은 소상공인이 재난, 천재지변 등으로 피해가 있거나 거래선 부도 등으로 급격한 경영 어려움에 처했을 경우 긴급 융자하는 제도입니다.

◇  최수영 : 다음 소식은 어떤 건가요?

◆ 최휘 : 지난해 3월, '마약 상습투약' 혐의로 첫 경찰 조사를 배우 유아인 씨,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한 주택에서 30대 남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건데요. 고소인 A(30) 씨는 용산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잠을 자다가 유 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잠에서 깨어난 뒤에야 성폭행 피해를 알고 다음 날 고소장을 접수했다는 게 A 씨의 주장입니다. 이 오피스텔은 유씨나 피해자의 주거지는 아니었고 사건 당시 현장에는 다른 남성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 이익선 : 남성을 성폭행했다고요??

◆ 최휘 : 네, 현행법상 동성 성폭행은 유사강간죄가 적용된다 하더라고요. 서울 용산경찰서는 최근 피해자 조사를 마쳤고 유씨의 소환 일정을 조율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유아인 씨가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데 피해자에 대한 마약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걸로 전해집니다. 유씨 측,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유씨의 변호인은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사생활과 관련한 불필요한 추측을 자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 이익선 : 다음 소식 어떤 건가요?

◆ 최휘 : 미국이 북한의 해커 조직과 관련된 해커 '림종혁'의 사진을 공개하고, 현상 수배에 나섰다는 소식입니다. 미국 당국은 림종혁이 의료서비스 업체와 미국 기반 방위 계약업체, 공군 기지 등을 공격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인물이라고 지목하며 거액의 현상금도 걸었는데요, 현상금이 우리 돈 약 138억원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림종혁을 북한 해커 조직, '안다리엘' 소속으로 보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면 최대 천만 달러을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최수영 : 명칭이 낯선데, 안다리엘이 어떤 조직인가요?

◆ 최휘 : 안다리엘은 북한 정찰총국 통제를 받는 해커 조직인데요. 2022년 11월부터 미국 정부 기관과 방위업체 등을 공격했고 30기가바이트 이상의 정보를 빼갔는데 주로 2010년 이전에 작성된 군용 항공기와 인공위성에 사용되는 기술, 재료 등과 관련된 정보라고 합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를 공격해 석 달 동안 17기가바이트가 넘는 정보를 빼돌리기도 했습니다. 이들의 공격으로 미국 의료서비스 업체 5곳과 방위 계약업체 4곳, 공군 기지 2곳, 미국 항공우주국 감찰관실 등이 피해를 입었다고 하네요.

◇ 최수영 :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내일 새벽 파리 올림픽 개막식이 열리죠?

◆ 최휘 : 네 우리 시각으로 27일, 내일이죠? 토요일 새벽 2시 반 파리 센강을 배경으로 열립니다.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파리 올림픽은 8월 11일일요일까지 17일간 진행됩니다.

◇  최수영 : 앞으로 경기 일정, 짚어주실까요? 

◆ 최휘 : 개막 첫날 금메달 기대 종목이 바로 펼쳐집니다. 먼저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하는 김우민(강원도청)이 한국 선수단 '1호 금메달' 후보로 유력합니다. 김우민의 남자 자유형 400m 결승, 한국 시간으로 28일 일요일 오전 3시 42분에 시작합니다. 시차로 인해 대부분 경기가 이렇게 새벽이나 오후 늦게 열리는데 보실 수 있는 분들은 꼭 실시간으로 시청하시면서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시면 좋겠네요. 사실 출발이 좋습니다. 개막식 전, 어제 한국 선수단의 첫 경기 일정이었던 양궁 여자 랭킹라운드(예선)에서 임시현 선수, 총점 694점을 기록해 출전 선수 예순네명 중 전체 1위에 올라 가볍게 랭킹라운드를 통과했습니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도 강호 독일을 꺾고 조별리그 첫 승리를 거뒀어요. 조별리그 A조 1차전 독일과 경기에서 27-26으로 이겼고요, 모레(28일) 슬로베니아와 2차전을 치릅니다. 한편 올림픽 찜통 버스 논란도 있더라고요. 저탄소를 표방한 파리올림픽에서 선수들이 타고 오가는 셔틀버스에 에어컨을 틀지 않은 거죠. 사우나같이 더운버스에 탔다가 쓰러진 해외 선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대책이 나와주길 바랍니다.

◇ 이익선 : 휘핑뉴스 모두 살펴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최휘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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