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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13:15~15:00
제작진진행 : 이익선, 최수영 / PD : 김양원 / 작가 : 이혜민, 박수지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 딸, '아빠 찬스'..아빠와 주식거래 63배 차익 外
2024-07-23 18:25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7월 23일 (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오늘 가장 핫한 이슈만 휘휘 저어 전해드립니다. 최휘의 이슈 브리핑, 휘핑뉴스의 최휘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어서오세요.

◆ 최휘 :  네 안녕하세요!

◇ 이익선 : 밤사이 수도권과 강원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은 상황이 어떤가요?

◆ 최휘 : 교통 통제 상황 먼저 짚어드리면 오늘 오전부터 서울 잠수교 양방향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 양방향도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오전 9시 50분부터 통제됐었는데 오전 11시부터 다시 정상 운행이 가능해진 상황입니다. 오늘은 나가실 때 미리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앞으로 날씨 보면 중부지방은 내일 아침까지 장맛비가 이어지고요. 남부지방은 푹푹 찌는 폭염이 계속됩니다. 서울은 비가 오지 않고 있는데요. 비는 오늘 오후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곳이 많겠습니다. 종일 흐리고 무더운 가운데, 비가 많이 내린 수도권과 강원을 제외하고는 한낮 체감 33도 안팎의 찜통더위를 보이겠습니다. 오늘부터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비의 양 보시면 수도권과 강원에 최대 80mm로 가장 많겠습니다. 충남에 최대 50mm, 그 밖에는 5~40mm 정도가 내리고요. 대기 불안정으로 호남과 경남 서부, 제주에는 한때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당분간 밤낮없는 무더위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오늘 오후까지 중부 서해안과 강원 영동에는 바람이 강하겠습니다. 물폭탄이 아니면 폭염이라 힘든 여름이지만, 곧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오겠죠? 

◇  최수영 : 다음 소식보죠. 오늘 국민의힘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열리죠?

◆ 최휘 : 네 오늘이 운명의 날입니다.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립니다. 이제 곧 시작될 것 같은데요. 차기 당대표를 놓고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후보가 4파전을 벌이는  가운데 오늘 새 대표가 선출될지, 아니면 결선까지 갈 지 관심이 모입니다.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4명, 청년최고위원 1명의 당선자가 선출됩니다. 한동훈 후보 측은 오늘 과반 득표로 승리를 결정지을 거라고 장담하는 반면 나머지 후보들은 결선투표까지 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 당원 투표(당심) 80% 여론조사(민심) 20% 비율로 반영해 선출되죠?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는 어제 마감됐고요. 최종 투표율 48.51% 였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6.6%포인트 정도 떨어졌습니다. 결과 언제 나올지 궁금하실텐데요. 오후 3시 55분 개표가 시작되고요. 오후 4시 30분 전후로 당선자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오늘 투표 결과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28일, 이번 주 일요일에 1, 2위 득표자 간 결선 투표가 열립니다.

◇ 이익선 : ‘과반’이냐, ‘결선’이냐 지켜보겠습니다. 미국도 보죠. ‘해리스 대세론’이 확산하고 있다고요?

◆ 최휘 : 민주당이 일사불란하게 뭉치면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 사퇴를 선언한 지 하루 만에 기선을 잡았습니다. 잠재적 경쟁자로 거론됐던 인사들을 비롯해 민주당 내 의원, 각종 단체 등의 지지 표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실상 대선 후보 자리를 굳혀가는 분위기인데요. 대선후보로 선출되는 데 필요한 대의원수의 절반이 넘는 대의원도 이미 확보했다고 합니다. 자세히 전해드리면 당내에서 영향력이 큰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엑스(X·옛 트위터)에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며 11월 대선에서 당을 승리로 이끌 것을 전적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당내 뚜렷한 다른 유력 예비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바이든, 클린턴에 이어 당내 지분이 큰 인사들의 지지가 이어진 셈인데, 이뿐 아니라 정치 자금 후원도 쏟아지고 있어요. 해리스 부통령 대선캠프는 바이든이 사퇴를 밝히고 24시간 만에, 무려 8천100만달러, 우리 돈 약 천124억원를 모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게 올해 대선에서 24시간 동안 모금한, 가장 큰 후원금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 자리를 확정한 모양새지만 민주당 내에서는 여전히, 대선에 승리하려면 추대가 아닌, 공개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요. 거물급 가운데 오바마 전 대통령만 해리스 지지선언을 하지 않았는데, 오바마가 다른 후보를 염두에 뒀다는 주장도 있지만, 공개 경쟁을 요구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동시에 나오고 있어요. 워싱턴포스트 등 미 주류 언론들도 트럼프를 이기려면 공개 경선을 해야 한다고 일제히 권고했습니다.

◇  최수영 : 미니경선이 치러질지, 해리스 바람이 계속 이어질지 지켜봐야겠군요. 여론조사에서도 해리스의 상승세가 드러났다고요?

◆ 최휘 : 바이든 사퇴 이후 해리스와 트럼프가 근소한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각 22일, 미국 여론조사기관 모닝 컨설트가 바이든 대통령 사퇴 당일인 21일부터 22일까지, 유권자 4천 한명을 조사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7%, 해리스 부통령은 45%로 2%p 차이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하기 전 실시한 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6%포인트(P) 앞섰는데 격차가 좁혀진 거죠?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이후 해리스 부통령을 중심으로 민주당이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의회 전문매체 더힐이 이날, 68개의 여론조사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도 비슷했어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7.4%, 해리스 부통령은 45.4%로 2.7%p 차이였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대세론은 확실히 굳혀지고 있긴 한 모습이죠?

◇ 이익선 : 네, 미 대선판 흐름도 살펴봤고요. 다음 소식은 어떤 건가요?

◆ 최휘 :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의 딸이 아버지의 돈으로 산 비상장주식을 아버지에게 되파는 방식으로 약 63배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빠찬스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숙연 후보자가 오늘,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딸 조모(26) 씨는 만 19세이던 지난 2017 아버지의 추천으로 화장품 업체 지분 800주를 삽니다. 800주, 총 1,200만 원에 샀어요. 이 중 300만 원은 본인이 부담했고 나머지 900만 원은 아버지에게 증여받았습니다. 그리고 2023년 5월, 딸 조 씨는 보유 주식 절반인 400주를 아버지에게 3억 8,549만 2000원에 팝니다. 주식 매매 과정에서 발생한 양도소득세 7천 8백만 원과 증여세도 아버지가 내준 걸로 확인이 됐습니다. 딸 본인 돈 300만 원 외에 매입자금과 각종 세금을 아버지 도움으로 충당해 3억8000만 원을 번 셈인데요. 이밖에도 조 씨는 만 8살이던 지난 2006년 아버지 돈으로 큰아버지가 운영하는 회사 주식 117주를 305만 원에 매입한 뒤, 지난해 4,100여만 원에 팔아 13배 넘는 시세차익을 거뒀습니다.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는 아빠찬스 의혹에 대해 "법을 준수하고 세금을 성실히 납부했지만 과정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모레, 25일 열립니다.

◇ 최수영 :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 최휘 : 네 그동안 수기로만 작성해야 했던 수능 원서, 앞으로는 온라인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2024년 하반기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방안‘을 발표했는데요. 이 안에 담긴 내용 중 하나입니다. 강원과 경기 등 11개 광역자치단체는 올해 수능부터, 나머지는 내년부터 온라인 원서 작성이 가능해지고요. 그동안 재학생이 아닌 사람은 응시료를 현금으로만 납부할 수 있어 불편함이 지적됐는데, 이것도 바뀝니다. 앞으로는 모든 응시생들이 응시료를 계좌이체로 납부할 수 있습니다. 우체국 물류 지원단을 중심으로 한 '물류 서비스 개선' 방안도 마련됐는데요. 기존에는 소포가 분실되거나 파손됐다는 민원이 접수되면 책임소재를 파악한 뒤 손해배상을 하는 절차로 이루어졌는데요. 앞으론 ‘선 배상’ 시스템으로 바뀌어요. 분실·파손 입증 서류가 제출되면 접수 후 3일 이내 배상하기로 했습니다. 이 외에도 정부는 전기차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고속도로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하반기 내에 2배 이상으로 확충하고, 택시와 버스 등 영업용 자동차 자격시험도 평일 야간 및 주말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 이익선 : 휘핑뉴스 모두 전해주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최휘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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