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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13:15~15:00
제작진진행 : 이익선, 최수영 / PD : 김양원 / 작가 : 이혜민, 박수지
구독자 1천만 유튜버 쯔양의 충격 고백 "소속사 대표 전 남친에게 돈 벌어다 주려 먹방" 外
2024-07-11 17:02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7월 11일 (목)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오늘 가장 핫한 이슈만 휘휘 저어 전해드립니다. 최휘의 이슈 브리핑, 휘핑뉴스의 최휘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어서오세요.

◆ 최휘 :  네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첫 소식 보죠. 한국은행이 다시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 최휘 : 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회 연속 동결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오전, 올해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 연 3.50%를 조정 없이 동결했습니다. 시장의 커진 금리 인하 기대에도 불구하고 금통위가 또 한번 동결을 결정한 데는 최근 환율과 가계대출, 부동산 불안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보면 목표 수준인 2%에 가까워졌지만 원/달러 환율과 가계부채 증가세를 고려하면 섣불리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긴 쉽지 않다는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또 금리 인하에 여전히 신중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태도도 금통위의 동결 결정에 힘을 실었습니다. 지난해 2월 이후 12차례 연속 동결이거든요? 3.5%의 기준금리가 작년 1월 13일부터 오늘까지 1년 5개월 28일 동안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가장 길었던 동결 기간 1년 5개월 21일(연 1.25%·2016년 6월 9일∼2017년 11월 30일)을 넘어선 역대 최장 기록입니다.

◇ 최수영 : 한은이 또 한번 금리를 동결했다는 소식과 전망, 전해주셨고요. 다음 소식 넘어가보죠.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다고요?

◆ 최휘 : 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 회담을 연 거고요. 지난 5월에 서울에서 한일중 정상회의가 있었죠? 2개월도 안 돼 다시 만난 겁니다. 또 윤대통령 취임 후 기시다 총리의 양자 회담은 이번이 11번째입니다. 이번 양국 정상 회담, 약 35분간 이어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윤 대통령은 우선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이 동아시아와 글로벌 안보에 심각한 우려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어요. 그러면서 3년 연속 나토 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전략적 함의가 매우 크다며 나토 회원국과의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도 이번 나토 회의는 인도태평양 파트너와 나토의 공조를 깊이 하는 자리라며, 북한 정세 등에 대해서 솔직하게 의견을 나누자고 말했습니다. 양 정상은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한일·한미일 간 안보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고요. 내년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의미 있게 맞이하기 위해 한일 양국이 지혜를 모아, 외교당국 간 준비에 착수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기로 했습니다.

◇ 이익선 : 네 다음 소식은 어떤 건가요?

◆ 최휘 : 지난주 일요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렸죠. 이 비로 축구장 만3천개 넓이의 농작물이 물에 잠겼습니다. 정부는 농산물 가격을 들썩이게 하는 건 아닐지,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농작물 침수 면적이 어제 오후 6시 기준, 9천522헥타르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게 축구장(0.714㏊) 만3천개가 넘는 면적입니다. 농작물 피해가 가장 큰 곳은 충남인데요. 7천86헥타르가 침수됐습니다. 그 뒤로 경북(1천318㏊), 전북(1천82㏊) 순입니다. 호우 피해를 본 농작물, 품목별로 보면 벼가 7천456헥타르로 대부분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게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가 "벼는 아직 이삭도 안 나왔고 물만 잘 빠지면 큰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벼 다음으로 콩 486헥타르, 고추 309헥타르가 침수됐고요. 수박(116㏊), 포도(99㏊), 멜론(86㏊), 참외(74㏊) 등 과일·과채류도 침수 피해를 봤습니다.

◇ 최수영 : 이렇게 농작물이 침수되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스럽네요.

◆ 최휘 : 그렇죠. 지난달만 해도 시설채소와 배추 등 채소류 가격이 하락세였거든요. 그런데 이달 들어 장마철이 되면서  배추, 상추, 시금치, 오이 등 일부 품목 가격이 상승세인 상황에서 집중호우 피해까지 겹쳐, 농작물 물가가 더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어제 기준, 시금치 소매가는 100그램에 1338원으로 전달(770원)보다 74% 올랐고, 상추 소매가격도 100그램에 1227원으로 전달(891원)보다 38% 상승했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고추 침수 면적이 전체 재배면적의 0.8% 수준이라 수급 영향은 크지 않을 거라며, 다른 품목도 이번 침수 피해가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고 전했습니다. 앞으로가 중요한데요. 들어찬 물이 빠지면 병해충 방제가 중요하다고 해요. 농식품부는 침수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고 생육 관리를 철저히 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 최수영 : 다음 소식 보죠. 어떤 건가요? 

◆ 최휘 :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100미터 높이의 초대형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는 소식입니다. 국민 공모를 통해 국가상징공간 설계를 다시 추진한다고 합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광화문광장에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하고 100미터 높이의 태극기 게양대와 불꽃 상징물을 세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거든요. 미국 워싱턴DC의 상징 '워싱턴 모뉴먼트', 프랑스 파리의 ‘에투알 개선문', 아일랜드 더블린의 '더블린 스파이어'처럼 광화문광장을,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보여주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구상이었습니다. 그런데 반발이 있었어요. 지나친 애국주의적 발상이다, 디자인도 광화문광장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이 정치권을 포함해 일각에서 나온 건데요. 결국 이 계획은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되 이곳에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하는 사업 자체는 계속 추진하겠다고 오늘 오전 오세훈 시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국민 공모를 통해 국가상징공간 설계를 다시 추진한다고 합니다. 태극기 게양대는 아니더라도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끈 역사적인 순간들을 포괄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상징물을 시민, 전문가 의견을 모아 만들기로 했습니다.

◇ 최수영 :  마지막 소식입니다. 인기 유튜버의 고백으로 온라인이 시끌시끌합니다. 무슨 일인가요?

◆ 최휘 : 유튜브 쯔양을 아시나요? 최근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 1위로 꼽히고 구독자 1,010만 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인데요. 쯔양이 오늘 새벽, 소속사 대표였던 전 남자친구에게 4년간, 데이트 폭력과 불법 촬영을 당했다고 밝힌 겁니다. 쯔양의 충격 고백은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다른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협박하고 돈을 갈취했다는 주장의 영상을 올렸는데요. 이게 화제가 되자 쯔양이 “모든 걸 말씀드리겠다”며 설명에 나서면서 고백이 시작됐습니다. 쯔양은 대학 휴학 중 만난 전 남자친구 A씨가 폭력성을 보여 헤어지자고 했으나 쯔양 몰래 찍은 불법촬영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하고 우산 등의 둔기로 폭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때부터 지옥같은 4년이 시작됩니다. A씨는 폭행과 협박을 일삼았고, 술집에서 강제로 일을 하게 됐는데 그곳에서 번 돈도 모두 빼앗겼다고 했어요. 쯔양이 술집 일을 그만하겠다고 했지만, 매일 폭력을 행사했고 ‘그럼 돈을 어떻게 벌어다 줄거냐’는 협박에 이때부터, 먹방 유튜브 방송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익선 : 지금까지 전해준 내용도 충격적이고 화가 나는데 유튜브 방송을 시작하고도 악행이 계속 됐다고요?

◆ 최휘 : 네, 쯔양은 "거의 매일 맞으며 방송했다"며 방송이 커져서 잘 되기 시작하자 A 씨가 소속사를 만들었다. 7대 3 비율의 불공정 계약을 맺었지만, 그마저도 지키지 않아 광고 수익도 하나도 받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이번 고백 방송에는 쯔양의 법률대리인인 변호사 두 사람이 함께했는데요. "쯔양이 못 받았던 (방송에 따른) 정산금은 최소 40억 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쯔양은 A 씨로부터 벗어나는 데 직원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도 말했습니다. 동석한 변호사는 형사 고소를 진행했지만, A씨가 극단적 선택으로 숨져 "결국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됐다"고 밝혔습니다. A씨, 얼굴을 티가 나니 몸을 때렸대요. 실제로 쯔양의 과거 방송들을 보면 팔뚝에 멍이 가득합니다. 누리꾼들은 너무 화가 난다, 마음이 아프다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방송에선 쯔양이 폭행을 당하는 상황이 담긴 녹취와 상해 사진이 함께 공개돼 충격을 더했습니다.

◇ 이익선 : 휘핑 뉴스 모두 살펴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최휘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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