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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13:15~15:00
제작진진행 : 이익선, 최수영 / PD : 김양원 / 작가 : 이혜민, 박수지
국립중앙의료원에 택시 돌진..'급발진' 주장 外
2024-07-04 16:26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7월 04일 (목)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오늘 가장 핫한 이슈만 휘휘 저어 전해드립니다. 최휘의 이슈 브리핑, 휘핑뉴스의 최휘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 최휘 :  네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전 일부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이 소식부터 볼까요?
 
◆ 최휘 : 네, 윤 대통령은 환경부 장관과 방송통신위원장, 금융위원장 등 3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는데요.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환경부 장관 후보로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금융위원장 후보로 김병환 기재부 제1차관을 각각 지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 자진 사퇴로 공석이 된 방통위원장 직에는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이 내정됐습니다.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 전 차관은 윤석열 정부 들어 두차례 예산 편성을 하는 등 국정 철학의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방통위원장 후보자인 이 전 사장은 1987년 MBC에 입사해 국제부장, 워싱턴특파원, 보도본부장, 대전MBC 사장 등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고요. 새 금융위원장 후보인 김병환 기재부 제1차관은 윤석열 출범과 함께 초대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을 맡았습니다.

◇ 최수영 : 국회에서는 필리버스트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죠?

◆ 최휘 : 네, 더불어주당이 주도한 ‘채 상병 특검법’이 어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면서 이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이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로 맞서고 있는데요. 지금도 국회에서 20시간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특검법이 야당의 정치적 목적을 담은 법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현재까지 참여한 의원 중 국민의힘 초선인 박준태 의원이 6시간 49분으로 이번 필리버스터 최장시간 발언을 한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앞서 토론 첫 주자로 나선 유상범 의원 발언 직후, 국민의힘 김민전, 최수진 의원이 등받이에 기대 잠든 모습이 생중계 되기도 했는데, 사과했습니다. 최 의원은 오늘 비대위 회의 뒤 기자들에게 너무 피곤해서 졸았다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고요. 김 의원도 오늘 아침 YTN 라디오에 출연해 "전날 전당대회 비전 발표회도 있고, 여러가지 일들이 많이 겹쳐 체력적으로 상당히 많이 힘든 상황이었다",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익선 :  필리버스터, 곧 종료될 예정이죠?

◆ 최휘 : 네, 필리버스터 시작 24시간 뒤인 오늘 오후 오후 3시 40분쯤 종료될 걸로 예상됩니다. 필리버스터가 강제 종료되면 민주당 주도로 채 상병 특검법 표결이 진행될 전망입니다. 야권이 필요 의석을 모두 갖고 있는 만큼, 특검법 표결 처리가 이뤄져 본회의 문턱을 넘을 걸로 예상되고요. 더불어민주당은 특검법 표결 처리 뒤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인데, 국민의힘이 대정부질문에 참석할지는 불투명합니다. 

◇ 이익선 :  네, 지켜보도록 하고요. 오전엔 시청역 역주행 사고 사망자, 발인식이 있었습니다. 내용 전해주실까요?

◆ 최휘 : 네, 사고 사망자 9명의 발인이 오전 잇따라 엄수됐습니다. 오전 5시 30분부터 10시까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과 국립중앙의료원,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각각 진행됐습니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시중은행 동료 4명의 발인이 진행됐는데요. 장례직장엔 은행 동료 100여 명이 함께 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사망한 서울 대형병원 용역업체 동료 3명의 발인식도 같은 장례식장에서 진행됐습니다. 운구차로 옮겨지는 관을 보며 유가족이 오열했고요. 지켜보던 직장 동료와 지인들은 고개를 숙인 채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서울시청 직원 김 모 씨와 윤 모 씨의 운구행렬은 장지로 향하기 전 고인이 일하던 서울시청 본청과 서소문청사에 들러 마지막 인사를 했고요. 동료 직원 수십명이 나와 눈물로 배웅했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최수영 : 다시 한번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 가해차량에 대한 조사고 본격 시작한다고 하죠?

◆ 최휘 : 경찰은 오늘 오후 서울대병원을 찾아 입원 중인 피의자를 상대로 첫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고가 발생한지 사흘 만입니다. 피의자가 갈비뼈 골절상을 입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서 그동안 정식 조사를 못 했는데 오늘 시작합니다. 피의자에 대한 체포영장은 기각됐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전날 서울중앙지방법원이 경찰이 신청한 체포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습니다.

◇ 최수영 : 어제 급발진을 주장하는 사고가 있었다고요?

◆ 최휘 : 네 이 소식 듣고 놀라신 분들 많을텐데요. 사고가 난 게 어제 오후 5시 20분쯤입니다. 70대 택시 운전사가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 앞에서 후진을 하다 구급차를 들이받은 뒤 다시 앞으로 나가면서 병원 외벽을 들이받고, 차량 4대와 길을 걷던 시민을 잇따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모두 3명이 다쳤습니다. 1명은 중상을, 2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70대 택시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했는데요. 음주 측정 결과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마약 간이검사에서 '모르핀' 양성 반응이 나왔어요. 택시운전자는 몸이 안 좋아서 다량의 처방약을 먹고 있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집니다. 경찰이 70대 택시운전사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 최수영 : 다음 소식은 가수 김호중 씨 관련 소식이군요?

◆ 최휘 : 음주 뺑소니 혐의로 기소된 가수 김호중을 변호해온 검찰총장 직무대행 출신인, 조남관 변호사가 재판을 일주일 앞두고 사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오늘 법조계에 따르면, 조 변호사는 어제 담당 재판부에 사임계를 냈습니다. 조 변호사는 김호중 씨가 경찰 조사를 받던 지난 5월부터 변호를 맡아왔는데요. 검찰 수사 단계까지만 변호를 맡기로 계약해 재판 시작 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변호사는 연예매체 스타뉴스에 “기소가 됐고 추가 변호사도 선임됐으니 내 역할은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김호중 씨는 지난달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고요. 첫 공판은 이달 10일, 열립니다.

◇ 이익선 : 마지막 소식은 어떤 건가요? 

◆ 최휘 : 11월 미국 대선에서 맞붙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토론에서 바이든은 그야말로 폭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민주당 안팎에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데요. 미국 내 여론이 어떤지 살펴봤습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TV토론 이후 더 커진 걸로 나타났습니다. 뉴욕타임스와 시에-나대가 토론 다음날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유권자 1,5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41%, 트럼프 전 대통령은 49%로 나타났습니다. NYT는 반올림되지 않은 득표율로 따지면 두 후보의 격차는 9%포인트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TV토론 전과 비교해봐야겠죠? 토론 전 이뤄진 같은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6%포인트 가량 앞섰습니다. 이번 응답자의 74%는 바이든 대통령이 직책을 수행하기에 나이가 너무 많다고 봤습니다. 토론 전과 비교하면, 5%포인트 증가한 수치입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이런 의견이 59%로 이전 조사보다 8%포인트 늘었다. 

◇ 최수영 :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었다는데요?

◆ 최휘 : 네 그런데 결과 먼저 말씀드리면 백악관은 후보직 사퇴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을 유지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바이든이 TV토론 이후 한 핵심 측근에게 "앞으로 며칠간 대중들을 설득하지 못하면 후보직을 유지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이에 백악관은 완전한 거짓이라며 즉각 부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완주 의사를 여러차례 밝힌 바 있죠. 현지시간 3일,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선거에 올인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사퇴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는 건데요. 이번 주가 분수령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 이익선 : 네, 휘핑뉴스 모두 전해주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최휘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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