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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7:00~19:00
제작진진행: 신율 / PD: 박지혜 / 작가: 강정연, 임은규 / 유튜브AD: 김민영
[정면승부] 나경원 "당정일체 이미 실패..특별감찰관·제2부속실 설치? 대통령실과 먼저 논의해야"
2024-06-24 21:11 작게 크게
◆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6월 24일 (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 보수 재집권, 다음 선거에서의 승리와 尹정부 성공의 의미
- 尹, TK 42% 지지율? 핵심 지지층조차 신뢰하지 못해...근본적인 개혁 필요 
-  국힘, 민주당 반독재적 행태에 무기력...초선 비판할 건 아냐 
- 특별감찰관·제2부속실 당연히 필요...일단 대통령실과 논의하고 정리해야 
- 제2부속실 설치, 공약을 다시 폐기하는 것에 대한 설명 있어야 
- 이준석과 전대 당시 당원 투표서 반전 결과...당원들의 밑바닥 정서 살펴봐야
- 결선투표? 냉정하게 한동훈 유리하지만 과반 얻기엔 쉽지 않을 것 
- TK는 국힘에 있어 일종의 뿌리...출마 전 영남권 민심·당심 듣고자 방문 
- 당정일체는 이미 실패한 리더십...당정동행으로 협치해 나가야 
- 당대표, 공은 대통령에 돌리고 책임은 본인이 진다는 자세로 가야 
- 국민의힘, 여당으로서 민감성 떨어진 부분 있어...국민께 더 다가가야 
- '원외' 공들이는 한동훈? 일정 부분 공감하지만 실질적으로 실행할 수 있을지..
- 한동훈, 채상병 특검 찬성...한동훈 특검 오면 민주당에 휩쓸려 갈 건가 
- 추경호 사의 표명? 역할 못했다는 것에 대한 책임 표시...재신임하자 할 것 
- 민주당 전대 흥행? 한 사람이 다 하는데 되겠나...비상식적 정치, 불신으로 이어져 
- 국민의힘도 요새 팬덤 정치 생겨...민주당 닮아가는 건 아닌지 걱정 
- 팬덤정치? 정치인들 그리워하지만 끌려가선 안돼...누구라곤 말 안 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2부 시작합니다. 오늘 2부 정면 인터뷰에서 만나볼 분, 바로 어제였었죠.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 선언을 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연결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나경원 : 네 안녕하세요. 근데 오늘 정말 너무 비극적인 화재 사고가 발생해서요. 저희가 인터뷰하기 전에 목숨 잃으신 희생자분들께 명복을 빌어야 될 것 같습니다. 또 지금 실종된 분들도 많으신데 빨리 구조되시기를 또 기원합니다.

◇ 신율: 예 그렇습니다. 이게 더군다나 이 배터리 공장이기 때문에 불끄기도 힘들다는 거예요. 이게 그러니까 자꾸 전기차 대수가 늘어난다고 하는데 과연 전기차에서 화재 났을 때 이걸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우리가 그것부터 생각하고 좀 대수를 늘려야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사실 좀 들거든요. 자 어제 출마 선언을 하셨어요. 그죠? 근데 이제 슬로건이 보수 재집권이죠. 이 보수 재집권이라는 단어 속에 함축돼 있는 의미는 보수가 좀 하나로 뭉쳐야 된다 이런 의미인가요?

◆ 나경원 : 아니죠 아니 그것도 다 당연히 들어갈 수는 있겠네요. 결국 보수가 다시 집권하기 위해서는 결국 민심 잘 읽어서 이제는 좀 국민들께 사랑받는 정당이 되어서 다음 선거에 이길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이고요. 그러려면 또 당연히 윤석열 정부도 성공해야 된다 이런 생각입니다.

◇ 신율: 예 그러니까 지금 상태로는 재집권이 좀 힘들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아요?

◆ 나경원 : 지금 현재로는 아무래도 아직 국민들의 신뢰를 완전히 얻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사실 요새 보면 민주당도 싫다 국민의힘도 싫다 이런 분들 많다고 하시니까 저희 더 노력하고 분발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신율: 저기 6월 21일 날 공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고요.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살펴보시면 되는 이 여론조사를 보면 일단 정당 지지율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높습니다. 국민의힘 32% 민주당 28% 근데 지금 나 의원님이 보실 때는 거기서 거기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나경원 : 실질적으로 진보 쪽의 다른 정당을 과연 여기 합할 거냐 말 거냐 이런 부분도 있고요. 저희가 조금 낫기는 하지만 국민들께 좀 더 노력해서 더 사랑받아야 된다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신율: 제가 또 하나 이 여론조사를 보면 대통령 지지율이 저는 전체 지지율을 말씀드리는 거는 아니에요 26%는 나오는데 이게 지금 TK 지역에서 42%밖에 안 나왔어요. 근데 이게 TK 지역이 사실 국민의힘 입장에서 볼 때는 전당대회에서도 굉장히 위력과 영향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런 지역인데 이 42% 나온 거 이게 어떤 의미라고 생각하세요?

◆ 나경원 : 사실 저희의 핵심 지지층조차도 저희를 지금 신뢰하지 않는다고 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어떻게 보면 우리 정당의 개혁이 필요한 것 아니냐 그래서 저는 근본적인 정당의 개혁도 필요하다 요새 그런 생각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신율: 근본적인 뭐를 제일 빨리 바꿔야 될까요?

◆ 나경원 : 이제 일단은 저희가 아까 하나로 되는 거 말씀하셨는데 당이 일단 하나로 되는 것도 좀 부족한 것도 있겠지만 굉장히 당이 무기력하다는 느낌을 많이 주는 것 같아요. 실질적으로 108석이라는 게 굉장히 큰 패배이고 많지 않은 의석수임은 맞지만 저희가 뭐 과거에도 비슷한 의석수를 가진 적도 있었고요. 또 예전에 민주당은 그것보다 더 적은 의석수로도 정권을 찾기도 했습니다. 정권을 창출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어, 이렇게 하는 이런 무기력한 태도부터가 좀 바뀐다면 그러면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특히 이제 예컨대 최근에 이제 상임위 국회의장과 법사위를 다 가지고 갔잖아요 민주당이. 그런데 사실은 이런 의회 독재는 없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우리가 많이 이야기는 하지만 국민들께서 아직도 인식을 잘 못하시는 것 같아요. 그러면 우리가 그러면 그걸 막 달라고 얘기하다가 이제 7개 상임위원장은 받고 이제 들어가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저는 7개 상임위원장 받고 지금은 들어가야 될 타임이라고는 생각을 하지만 그동안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모두 민주당이 갖고 있는 것이 얼마나 이것이 반독재적인 발상인지에 대한 설명은 좀 부족했다. 그런 면에서 설명이 부족하니까 무기력해 보이는 것 아닌가 그런 아쉬움이 있습니다.

◇ 신율: 설명도 설명이지만 일반적으로 민주당이었다면 밤샘 농성하고 그랬을 것이다 라는 그런 의견들이 많거든요.

◆ 나경원 : 사실은 그 주장을 했었는데

◇ 신율: 저도 언론에서 봤습니다. 이게 무기력 때문에 그런지 이 초선 의원들의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의 사고가 잘못돼서 그런 건지 그거 잘 모르겠더라고요.

◆ 나경원 : 아니 뭐 이제 아직 처음 우리가 국회 시작하니까 여러 가지에 대한 우리가 이제 좀 잘 만들어 가야 되겠죠. 저희 초선 의원님들을 비판하실 건 아니고요. 저희가 더 노력하겠습니다.

◇ 신율: 한동훈 전 위원장 같은 경우 채상병 특검법 그건 뭐 나 의원님께서도 입장을 말씀하셔가지고 충분히 저희가 알고 있는데 제가 여쭤보고 싶은 것은 사실 뭐냐 하면 한동훈 전 위원장이 이 소위 말해서 제2부속실 그리고 특별감찰관 이런 것들 이미 얘기했으니까 우리는 특별감찰관 얼마든지 민주당과 논의할 지금 준비가 돼 있다 이런 식으로 언급했는데 이거 이 부분은 어떻게 나 의원님께서는 어떤 입장이세요?

◆ 나경원 : 저는 특별감찰관도 당연히 임명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제2부속실은 또 예전에 처음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서 부속실 설치의 필요성에 대해서 말씀들도 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는 이제 부속실 설치나 이런 부분이 법률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민주당하고 논의할 것인지는,

◇ 신율: 그거는 아니 특별감찰관을 논의해야하는게

◆ 나경원 : 특별감찰관도 법에 있는 것 아닌가요? 원래 그게 박근혜 정부 때 처음 생겨갖고 사실 문재인 정부에서 특별감찰관을 끝까지,

◇ 신율: 안했죠.

◆ 나경원 : 네, 살펴보겠지만 아마 추천하면 임명하는 건가 그런데 추천을 안 해서 아마 여야가 이야기를 논의해야 된다는 거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특별감찰관 추천 자체는 의회에서 하는 것 같습니다.

◇ 신율: 맞습니다. 

◆ 나경원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은 대통령실하고 논의를 먼저 하고 정리 진행을 해야 되겠죠.

◇ 신율: 그런데 이제 특별감찰관이나 이런 것들은, 제2부속실 같은 경우는 사실 당연히 설치하고 임명해야 된다 이런 입장으로 이해를 해도 되죠?

◆ 나경원 : 그렇습니다. 그런데 제2부속실 같은 경우는 저는 사실은 처음에는 반대를 했었던 것이 우리가 사실 제2부속실 설치 자체가 영부인, 여사의 활동을 너무 공식화한다 해서 사실 선거 때 공약으로 제2부속실을 폐지했었던 거잖아요. 그런데 이제 사실은 저는 그 공약이 틀렸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때 아무리 그래도 영부인이라는 영부인의 자리에서 해야 될 분명히 일이 있거든요. 그런데 폐지한다고 해서 이건 잘못된 공약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래서 공약을 결국 다시 폐기하는 것에 대한 좀 더 국민들에게 납득할 충분히 국민들께서도 이제는 필요하지 않나 생각을 하시겠지만 설명이 필요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그리고 이 전당대회에서 일각의 분석은 뭐냐 하면 결선투표가 이루어지느냐 안 이루어지느냐 이 부분을 또 주목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나 의원님은 당사자의 한 분으로서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현재의 상황을.

◆ 나경원 : 냉정하게 보면 현재는 상당히 한동훈 위원장이 유리한 것으로 여론에는 나오고 있죠. 여론조사는. 그런데 그러면 여론조사 결과가 그대로 당심일까 우리가 어쨌든 여론이 20%밖에 안 되고 당심이 80%예요. 당심은 당원 투표거든요. 그런데 예전에 제가 이준석 대표랑 전당대회를 했을 때 마지막 한 일주일 전 여론조사에서까지도 국힘 지지층에서 제가 24%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결국 당원 투표에서는 4% 가까이 이겼습니다. 그래서 꼭 국민의힘 지지층 여론조사와 당원투표의 결과는 꼭 같지는 않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당원들의 밑바닥 정서에 대해서 조금 더 살펴봐야 될 것이고요. 그런 부분이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 신율: 그래서 좀 어떻게 그 결선투표까지 진행될 거라고 보시는 거예요.

◆ 나경원 : 아니 그래서 지금 이제 뭐 냉정하게 보면 한동훈 위원장이 높지만 사실상 그렇다면 이 초반에 처음에 과반을 얻기는 그렇게 꼭 녹록한 것은 아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 신율: 초반에 그러니까 뭐 압도적으로 뭐를 어떻게 표를 얻기는 힘들 것이다 이런 말씀이신거죠?

◆ 나경원 : 예 예

◇ 신율: 나 의원님 저기 TK 가셔가지고 홍준표 시장하고 이철우 경북지사 만나셨잖아요. 그래가지고 홍준표 시장과 이철우 지사가 상당히 또 나 의원님한테 호의적인 말을 많이 했다. 이거 저 보도에서 봤는데. 나 의원님의 입장에서 이 두 분을 만난 이유가 어떤 이유예요?

◆ 나경원 : 아시다시피 저희 지역에 저희 정당의 일종의 뿌리라고 할 수 있겠죠. 저희 정당 지지율이 제일 잘 나오고 저희 정당을 지켜준 지역이 TK 지역이기 때문에 TK 지역의 당심이나 민심을 먼저 출마 선언과 후보 등록 전에 듣고 보는 것이 좋겠다 해서 방문하게 되었고요. 그래서 두 분 지사와 시장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 신율: 예 오늘 오세훈 시장도 만나셨죠?

◆ 나경원 : 네 그렇습니다. 오늘은 또 서울 민심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요. 사실은 우리 당이 서울과 수도권에서 아주 대패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서울과 수도권의 민심을 잘 아는 것이 다음 선거에 이기는 것이고 우리 정당이 더 일을 잘하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 나눴습니다.

◇ 신율: 일각에서는요. 사실 뭐라고 얘기를 하냐면 오늘 나 의원님께서 이 오세훈 시장 만난 거요. 이거를 두고서 지금 사실 한동훈 전 위원장이 대선 후보로까지 언급되고 있는 분 아니겠어요? 그래서 이제 또 다른 대선 후보라고 언급되는 오세훈 시장을 만남으로써 간접적인 어떤 견제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이런 해석도 하던데 어떻게 보세요?

◆ 나경원 : 그렇게 따지시면 홍준표 시장 섭섭해 하세요. 

◇ 신율: 그분도 대선주자죠.

◆ 나경원 : 늘 나와요. 이철우 지사님도 또 꿈이 크시고요. 그래서 또 그 정도 경상북도지사를 하셨으면 당연히 하실 만도 하시고요. 그래서 견제라기보다는 또 두루 만나면서 우리 또 시도지사님들도 표가 좀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들 좀 나눴습니다.

◇ 신율: 특히 이제 TK 지역에서의 당원들의 표심 영향력은 굉장히 막강하잖아요. 국민의힘 내에서. 그러니까 이게 결국은 이 TK 지역에서의 민심을 누가 얻어오느냐가 굉장히 중요한데 아까 제가 말씀드린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TK에서 그렇게 잘 나오지 못하고 있어요. 보통 60%가 넘는데 지금 42%밖에 안 나오거든요. 그 바로 이런 이유에서 한다면 소위 말하는 영남권 당원들이 반드시 친윤이 될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기는 좀 힘들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드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나경원 : 그러니까 당원들 중에서 꼭 친윤만 있지 않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동의하고요. 그만큼 어떻게 보면 앞으로의 당정 관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신율: 나 의원님께서도 앞으로의 당정 관계에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나 의원님이 만일 당대표가 되면 당정 관계를 어떻게 이끌어야 된다고 보십니까?

◆ 나경원 : 상당히 당정관계를 긴장이냐 협력이냐 이런 이야기들을 막 하시는데요. 당정 일체도 이미 실패한 리더십이라고 우리가 알고 있고 그렇다고 해서 당장에 끊임없이 갈등을 했다가는 저희만 더 저희만 진짜 더 죽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정 동행이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당정이 한 곳을 바라보고 갈 수 있게 서로 일종의 협치를 해 가야 되지 않나 이렇게 봅니다.

◇ 신율: 협치 그러니까 당과 대통령실이 협치를 해야 된다 이 말씀이신데요.

◆ 나경원 : 같은 목표를 해서 가는 거잖아요. 결국 저는 밖으로 드러나지 않게 서로 협의해서 잘 민심도 전달하고 그렇게 해서 좀 민심에 어긋나지 않는 방향으로 우리가 이제 민심을 제일 잘 아는 게 아무래도 당이니까 민심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저는 당대표 자리가요. 결국 이런 과정을 통해서 좀 공은 대통령에게 좀 돌리고 잘못된 건 정말 책임을 본인이 진다 이런 자세로 해야지만 당정 관계도 잘될 수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 신율: 사실 대통령실보다 여당 정당이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굉장히 민감해야 되는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지금까지는 그 민감성이 좀 떨어졌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나경원 : 그런 부분도 상당히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민감성이 떨어진 부분도 있고 또 그것을 전달하는 과정도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고 이렇게 두 가지로 봐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요. 민감성 부분은 역시 민심을 얼마나 자주 접촉하느냐 민심을 얼마나 듣느냐인데요. 저도 4년 원외 해보니까 알겠더라고요. 그래서 우리가 조금 더 국민들에게 가까이 가는 노력 진짜 우리 당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지금 나 대표 나 의원님께서 원외를 해보니까 알겠다 말씀하셨는데요. 지금 한동훈 전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그 원외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는 것 같아요. 지구당 얘기도 하고 그죠? 그다음에 원외 위원장을 위한 사무실 뭐 이런 얘기도 하고 나 의원님께서는 거기에 대해서 어떤 입장이세요?

◆ 나경원 : 상당 부분 동의를 하고요. 그런데 뭐 말씀이야 참 아마 이런저런 건의를 듣고 공감하셔서 내놓는 공약이겠지만 실질적으로 경험한 만큼 잘해 주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신율: 왜 그렇게 생각하시죠?

◆ 나경원 : 아니 그러니까 저는 처절하게 느꼈기 때문에 어떤 부분이 사무실 만들어주고 이런 것보다도 제일 중요한 것은 예산 문제거든요. 과연 지구당 후원회를 둘 것인지 그런 후원회를 두면 또 비리현상은 일어나지는 않을 것인지 과연 이 자원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서 우리가 깊은 고민을 해야 될 부분이 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신율: 한동훈 전 위원장 얘기가 나왔으니까 말인데 지금 이제 한동훈 전 위원장이 하여간 당대표가 되거나 뭐 이렇게 되면 지금 야권에서 특검 얘기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이게 리스크가 될 수 있다 라고 보십니까?

◆ 나경원 : 아니 뭐 저는 뭐 야권이 그것도 역시 정쟁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정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신율: 특검 자체가

◆ 나경원 : 최근에 가장 중요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최근에 경찰인가요? 경찰 수사심의회에서 일종의 더 이상 수사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래서 저는 채상병 특검에 대해서 한동훈 위원장의 그런 스탠스가 굉장히 위험하다고 보는 거죠. 이제 뭐 사실 없는 것도 잘 만들어내서 민주당이, 그러면 이제 만약에 한동훈 특검법 해놓고 그 없는 것도 막 만들어내서 여론이 그렇다 그러면 또 거기에 휩쓸려 갈 것인지, 오히려 뭐 자기들이 다 고발하고 했으면 수사 절차 같은 게 다 진행된 다음에 하는 것이 맞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늘 특검만 하다가 보면 진짜 우리가 필요한 민생이나 이런 부분은 논의나 할 수 있을까 이제 그런 생각이죠.

◇ 신율: 제가 여쭤보는 건 이렇게 여쭤보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뭐냐 하면 채상병 특검법이 만일 또 다시 이제 본회의에 올라가서 또 이제 거부권이 되면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사실 8표만 이탈표가 나오면 이건 게임이 끝난다 이렇게 생각할 텐데 이렇게 생각할 텐데 한동훈 전 위원장의 어떤 그런 언급이 이런 이탈표가 나올 수 있는 것을 자극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 나경원 : 채상명 특검에 관련해서요? 이미 그동안 선언했던 두 분은 똑같은 입장을 표시했고요. 그런 부분이 없다고는 하지 못하겠다 라는 말씀드립니다.

◇ 신율: 누군지 모르지만 8표의 이탈표를 나오는 나올 가능성을 높이는 하나의 그런 역할을 했다 할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 나경원 : 네 그렇죠. 그러니까 지금은 사실은 당내 의견이 좀 하나로 모아져야 되는데 이러한 부분의 논란이 조금 시기적으로나 방법적으로 적절하지 않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특히 시기적으로 엊그저께 법사위 인사청문회 같은 걸 보고 많은 분들이 특검이 정쟁용이라는 생각도 하고 계시는데 이때 이걸 들고 나온 것은 조금 안타깝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 신율: 그리고 추경호 원내대표는 어떻게 그만두는 거예요?

◆ 나경원 : 본인은 일종의 얻어오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으로 표시하셨는데요. 많은 의원들께서는 다시 재신임하자고 하실 것 같다 이런 생각입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 흥행 면에 있어서 국민의힘의 전당대회가 흥행이 훨씬 잘 되는 것 같아요.

◆ 나경원 : 아니 그쪽은 흥행할 게 없죠 혼자 다 하시는데

◇ 신율: 아 예

◆ 나경원 : 그렇지 않습니까?

◇ 신율: 글쎄요. 다른 후보도 눈에 보이지도 않고. 근데 사실 지난번에 있었던 소위 말하는 애완견 발언이라든지 그건 또 다른 건 이제 아버지 발언, 이런 분위기가 지금 민주당을 지배하고 있다라는 거를 사실상은 민주당 지지자들 중에서도 긍정적으로 바라보지 않는 것 같아요. 지금 민주당이 계속 이런 식으로 그러니까 아버지에다가 이재명 대표가 연임하고 이런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국민의힘 입장에서 볼 때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파악하세요? 긍정적이라고 보십니까? 국민의힘 입장에서.

◆ 나경원 :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반사이익이 있냐 이런 말씀이시죠?

◇ 신율: 예

◆ 나경원 : 그런데 저는 약간 정치가 이렇게 비상식으로 가서 되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게 결과적으로는 어떻게 보면 우리 전체의 정치에 대한 불신감을 줄 수도 있고요. 또 한편으로는 우리당도 요새 막 팬덤 정치가 좀 생겨갖고 아 이게 좀 민주당 닮아가는 것 아닌가 하는 그런 걱정도 좀 있습니다.

◇ 신율: 팬덤 정치 이거는 사실 학술적으로 볼 때에는 긍정적이라고 보는 사람들은 많지가 않아요. 학자 중에서. 그런데 사실 필요는 하다라는 얘기가 많거든요. 정치인의 입장에선

◆ 나경원 : 정치인의 입장에서는 팬덤이 굉장히 그립죠. 그런데 팬덤에 끌려가서는 저희 정치가 계속 극단화될 수밖에 없고 그건 미래가 없는 정치가 되죠.

◇ 신율: 지금 그 팬덤이 있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그건 한동훈 전 위원장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렇죠?

◆ 나경원 : 누구라고 말은 안 하겠지만

◇ 신율: 근데 그런 팬덤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도 일정 부분 위력을 발휘할 거라고 보십니까?

◆ 나경원 : 한동훈 위원장의 팬덤은 지금 현재 우리 당원들은 그렇게 많지 않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해 봅니다. 그런데 물론 우리 당원에서도 좀 있을 수 있는데요. 이게 어쨌든 생긴 팬덤이 좀 건강한 팬덤이 되었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 신율: 근데 팬덤이 건강한 팬덤이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 나경원 : 아니 그러니까 이제 건강한 팬덤이라는 건 좀 합리적인 주장들을 계속하는 그런 팬덤을 말하는 거죠. 그러니까 이게 저는 뭐 지금 이제 팬덤 정치 자체가 무조건 잘못됐다는 게 아니고요. 한동원 팬덤이나 누구 팬덤을 갖다가 제가 특정해서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팬덤정치 같은 것이 잘못되면 무조건 절대적인 선과 절대적인 악으로 분류하기가 쉽잖아요. 그건 굉장히 건강하지 않으니까 그런 그래서 이제 팬덤 장치에 대한 걱정들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아이고 요새 이거 선거 때문에 바쁘실 텐데 이렇게 인터뷰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나경원 : 고맙습니다.

◇ 신율: 끝까지 선전하시고요. 고맙습니다.

◆ 나경원 : 응원해 주세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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