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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17:00~19:00
제작진진행: 신율 / PD: 서지훈 / 작가: 강정연, 임은규 / 유튜브AD: 김민영
[정면승부] 조정훈 "한동훈? 당연히 친윤 아니겠나...韓 전대 나오면 尹 반대할 이유 없어"
2024-05-17 19:49 작게 크게
◆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5월 17일 (금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총선백서위원장

- 총선 패배에 수도권서 '국민의힘 매력 없다' 비판...한가지 아닌 복잡한 이유
- 총선백서위원장은 욕 먹는 자리...그럼에도 하는 이유? 다시는 지고 싶지 않아 
- 정영환 '6석 더' 자평? '기죽지 말자'는 취지의 발언...참패 얘기도 했어
- 총선백서 회의서 '중진 지역구 재배치' 의견도...솔직하고 허심탄회했다 
- 당대표? 어떤 역할이든 하겠지만...지금은 총선백서에 전념
- 한동훈보다 나은 점? 나의 강점은 먹고 사는 '경제' 문제...여기에 많은 시간 보내 
- 우원식 선출, 민주당 승리 도취보단 표정관리...與, 더 시끄러워져야 
- 22대 가장 큰 숙제는 대선...정권 뺏기지 않으려면 전략적 판단과 준비 절실 
- 尹, 초선에 '거부권 활용' 주문? 거야에 맞설 '마지노선'이자 전략적 자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2부 시작합니다. 오늘 2부 정면 인터뷰에서 만나볼 분, 국민의힘 조정훈 총선백서특위 위원장인데요. 여러분들도 조정훈 의원께 질문 있으시면 #0945로 문자 보내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여러분의 질문 대신해서 묻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총선백서위원장(이하 조정훈): 네 안녕하세요.

◇ 신율: 아니 선거 끝난 지 이제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죠? 또 총선백서 TF 맡으셔서 지역 주민들한테 인사도 좀 하셔야 될 것 같은데 시간이 많지 않으실 것 같아요.

◆ 조정훈: 예. 일복을 타고나나 봅니다. 여지까지 감사 인사드리고 당선 인사드리고 또 바로 쉴 틈도 없이 총선백서 특위가 됐죠. 맡아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신율: 요새 지방 돌아다니세요?

◆ 조정훈: 지난주도 지역에 다녀왔고요. 또 다음 주도 경기도 지역위원장님들하고 간담회가 있고요. 또 각 평가 부문별 회의도 있고 그래서 분주한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 신율: 제가 이거 왜 여쭤보냐 하면, 지방의 지역에 가면요. 물론 이제 제가 21대 총선 백서 쓰면서 제가 느꼈던 건데. 지역에 가면 굉장히 생생한 말을 많이 들을 수 있잖아요. 그렇죠?

◆ 조정훈: 예 맞습니다.

◇ 신율: 근데 거기에서 주로 나오는 얘기, 우리가 왜 졌다는 얘기, 어떤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 조정훈: 굉장히 많은 얘기들이 나오고요. 특히 서울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서 가장 크게 졌고 호남은 말할 것도 없죠. 각 지역마다 좀 뭐라 그럴까요? 패배 원인은 조금씩은 다른 것 같습니다.

◇ 신율: 예를 들면은요?

◆ 조정훈: 또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는 쉽게 얘기해서 ‘멋이 없다.’

◇ 신율: 멋이 없다고요?

◆ 조정훈: ‘매력이 없다.’

◇ 신율: 누가 매력이 없다는 거예요?

◆ 조정훈: 국민의힘이요.

◇ 신율: 국민의힘이 ‘매력이 없다.’ 민주당은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을 하시는 모양이죠?

◆ 조정훈: 그건 절대 아니겠죠. 그런데 ‘어떻게 하면 민주당보다 매력 없는 정당이 되었냐.’라는 이런 얘기할 때 따끔하죠. 또 부산에는 어떻게 보면 저희가 이번 선거에서 그나마 선전을 한 곳이거든요. 한 석 빼고 다 석권을 했으니까요. 지난 총선보다.

◇ 신율: 근데 질로 따지면 그렇게 안심할 상황은 아니죠?

◆ 조정훈: 그러니까요. 그래서 부산은 또 어떻게 이거를 봐야 되는지 당선자 여러분들도 승리해서 ‘잘 됐다. 이제 우리 문제없다.’ 이게 아니라 굉장히 많은 문제의식과 이제 경계심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 신율: 매력이 없는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 조정훈: 그걸 좀 분석하고 있습니다. 제가 뭐 당장 한 얘기로 정리할 건 아니지만 지난 5년 10년 동안 빠르게 변화해온 소위 메가트렌드, 우리 사회의 변화를 이끌었던 메가트렌드의 변화에 조금 우리가 좀 관심을 덜 가졌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들도 하고요. 또 보수 정당의 핵심 가치는 지켜야 되겠지만 어떻게 빠르게 변하는 유권자들에 맞게 메시지와 정책들을 업데이트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또 한편에서는 많은 분들은 보수의 코어 핵심 지지층조차도 흔들리고 있다는 말씀도 해서 이유가 그냥 한 가지로 수렴되지 않는 것 같고 굉장히 복잡한 여러 가지 이유들 때문에 저희가 지금 많이 약해진 것 같습니다.

◇ 신율: 보수의 코어, 보수의 핵심 지지층이 흔들리고 있다. 사실 이거는 여론조사에서도 확인이 되는 얘기거든요. 근데 조 의원님 보실 때에는 왜 흔들리게 됐다라고 보십니까?

◆ 조정훈: 이건 좀 어려운 얘기고요. 제가 개인 의원으로서는 참 할 얘기가 많은데.

◇ 신율: 개인 의원으로서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 조정훈: 그럴 수가 없습니다. 지금 총선백서 특위위원장을 맡아서 세상의 욕은 다 먹고 있는 상황에서.

◇ 신율: 원래 백서는 욕먹어요. 그거 쓰면 욕 더 많이 먹습니다. 그거 나오면.

◆ 조정훈: 미리 알려주시지 그랬습니까?

◇ 신율: 아니 어쨌든 나오면 더 먹어요. 욕먹는 거야 뭐 숙명이죠.

◆ 조정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다시는 지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지금 당선자이지만 낙선자분들을 아마 가장 많이 만나고 있는 당선자가 아닌가 싶은데요. 그러다 보니 낙선하신 분들의 힘든 상황들을 직간접적으로 듣고 만나고 있으면서 ‘마포에 전투 하나 이겼다고 이 총선이라는 전쟁에서 진 거를 잊지 말자.’ 어떻게 하면 다시는 지지 않는 정당이 될 수 있을지 이 생각은 점점 강해지고 날카로워집니다.

◇ 신율: 지금 총선 백서 쓰실 때는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나가거든요. 일반적으로는 한 방향은 뭐냐 하면, 공관위 공천 과정에 있어서 이걸 들여다보는 것. 또 다른 방향은 뭐냐 하면 위성 정당 있잖아요. 그 위성정당 문제. 크게 두 방향으로 접근을 많이들 하는데. 우선 첫 번째 여쭤보겠습니다. 정영환 교수님이시죠? 이 공관위원장 하셨던 분이요. 이 정영환 공관위원장이 국민 총선 심판에도 ‘국민이 총선에서 6석을 더 줬다. 한동훈 위원장이 나름대로 기여한 것 아니냐.’ 이런 언급을 한 것으로 지금 보도가 돼 있거든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조정훈: 아까 아마 모두 발언하실 때 그런 발언을 하신 걸로 기억하는데요. 공관위원장님으로서 아마 균형 잡힌 발언을 하시고자 하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또 그 모두 발언에 시작과 끝에는 저희가 참패를 했다는 발언도 여러 번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번 총선에서 참패했다는 인식에는 변화가 없으신 것 같고요. 다만 너무 풀죽어 있지는 말자는 이런 정도의 취지로 말씀하신 게 아닌가 싶네요.

◇ 신율: 근데 저는 사실 이번 공천 과정에서 제가 좀 궁금한 게 있어요. 뭐냐 하면 중진 의원들 있지 않습니까? 그죠? 중진 의원들의 지역구를 재배치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역구 재배치에서 살아남은 경우가 김태호 의원 딱 한 분밖에 없어요. 나머지는 실패했다는 거죠. 근데 문제는 뭐냐 하면 21대 총선 당시에도 실패를 했어요. 그러면 왜 그걸 그렇게 해야 했는지 이런 부분도 좀 저는 궁금하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조정훈: 실은 오늘 방금 끝난 총선백서 특위의 공천평가 미팅, 말씀하신 정영환 공관위원장과 몇 분 위원님들이 오셔서 하신 얘기 중에서도 굉장히 소위 ‘전략적 재배치’ 현역 중진 의원들 그 얘기가 여러 번 나왔고 왜 이렇게 하셨는지 누가 제안했는지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다음 23대 총선에서도 또 해야 하는지. 이런 여러 가지 질문들을 드렸고 답변을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은 비공개 회의였기 때문에 굉장히 솔직하게 허심탄회하게 말씀하셨고 그걸 제가 지금 이 시점에서 언론에 말씀드리는 건 좀 부적절하다는 걸 좀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근데 이제 일각에서는 뭐냐 하면, 대통령실 인사들이 실제로 좀 용이하게 보이는 지역에 많이 공천이 되는 경우도 있었잖아요. 그렇죠? 그 바람에 중진들이 다 재배치 현상이 발생하는 것 아니었나. 이런 분석도 간혹 나오는데 이 부분은 어떤 의견이세요?

◆ 조정훈: 글쎄요. 자료를 들여다봐야 되겠지만 이번 총선의 패배 원인에 많은 언론들이 분석을 수십 가지를 하시지 않습니까? 그중에 이제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이 패배 원인이라는 건 많이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 신율: 예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말이에요. 오늘 조정훈 의원님이 아침 라디오 프로에 나오셔가지고 나는 비윤도 반윤도 친윤도 아닌 무윤이라고 그러셨잖아요. 그죠?

◆ 조정훈: 네.

◇ 신율: 그러면 조정훈 위원장님께서 보실 때 한동훈 전 위원장은 비윤입니까? 반윤입니까? 친윤입니까? 무윤입니까?

◆ 조정훈: 당연히 친윤이 아니실까요?

◇ 신율: 당연히 친윤이다. 알겠습니다.

◆ 조정훈: 두 분이 알고 함께 일했던 시간이 수십 년이시고 또 검찰에서 파격적인 인사를 하셨지 않습니까? 5단계 6단계를 넘어서 법무부 장관으로 발탁해 주시고 또 이러면서 정권의 핵심, 내각에서 가장 주목받는 장관 역할을 하셨고 정책을 하셨고 정치적 공동 운명체라고 저는 아직도 믿습니다. 이 두 분보다 더 많은 정치적으로 얽혀 있는 그리고 인생에서 얽혀 있는 분이 윤 대통령에게 몇 명이나 더 있을까요? 오히려 이철규 의원, 친윤이라고 불리는 그런 분들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 같이 일하신 분이 아닌가요.

◇ 신율: 20년 됐다고 그러더라고요.

◆ 조정훈: 네. 그런데 저는 이번 총선에서 여러 가지 그런 경험치들을 갖고 한동훈 위원장이 ‘친윤이 아니다. 비윤이다.’ 글쎄요. 두 분 다 동의하기 어려우시지 않을까 싶네요.

◇ 신율: 그러면 만일 한동훈 전 위원장이 당 대표에 출마하게 됐을 경우에는 그건 상당히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에서 볼 때에도 반길 수 있는 상황이라고 이렇게 보십니까?

◆ 조정훈: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반대해야 할 이유가 저는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또 당대표 선거에 어떤 개입도 하시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러시리라고 짐작하고요.

◇ 신율: 일각에서는 사실은 우리 조정훈 의원님께서 당대표 선거에 나가시면 상당히 또 이 주목을 받을 수 있고 흥행이 될 수도 있다는 이런 얘기를 하거든요.

◆ 조정훈: 네.

◇ 신율: 한숨을 쉬시면 안 되죠.

◆ 조정훈: 그런 질문을 최근 인터뷰에서 빠짐없이 받고 있어서 이게 참 신입사원 기껏해야 경력사원인데 벌써 대표 후보로 언급해 주신 것 자체는 참 감사하고 황송한데요.

◇ 신율: 요새 CEO도 있고 CFO 있고 이거 전부 외부에서 데려오잖아요.

◆ 조정훈: 저는 이 당에 두 발로 깊이 뿌리를 내리고 싶습니다. 저도 정치 생명을 걸고 제가 창당한 시대전환과 합당을 작년에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정당에 깊이 뿌리내리고 이제 이기는 정당 그리고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수 있는 수권 정당, 재집권할 수 있는 정당으로 만드는 게 제 목표고요. 그 가운데 제가 뭐 빗자루를 쓸어야 된다든지 문을 열어야 된다든지 어떤 역할이 필요하다고 당원들께서 말씀하시면 해야겠죠.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지금 총선 백서에 지금 전념하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 신율: 물론 전념은 하셔야 되는데. 제가 좀 궁금한 게 있는 게 조정훈 의원님이 본인이 생각하실 때 한동훈 전 위원장보다 상대적으로 비교 우위에 있는 점은 뭐가 있는지 제가 좀 궁금하거든요.

◆ 조정훈: 너무 어려운 질문하시네요.

◇ 신율: 어려운 게 아니죠. 아 제가 그럼 제가 말씀드려요? 말씀하세요.

◆ 조정훈: 말씀드려 주시면. 저는 한동훈 위원장과 제가 말을 섞고 같이 이렇게 의견을 나눠본 게 길지는 않습니다만 한동훈 위원장 가진 자산이 많은 정치인이라는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큰 팬덤을 갖고 있는 건 다 이유가 있겠죠. 저는 반면에 글로벌 떠돌이로 한 18년 해외 생활을 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있는 시간이 짧았고요. 다만 국제 경제 그리고 국제사회에서 있으면서 도대체 세상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는 아마 한동훈 위원장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정치인보다도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은 해 봅니다. 제 주 무기는 아마 먹고 사는 경제 문제일 겁니다.

◇ 신율: 더군다나 이제 떠돌이로 이 세계를 다녔다 그러면 또 모르시는 분은 세계 여행이 취미인지 아니면 뭐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노숙을 하셨는지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우리 조정훈 의원님은 경제 전문가로서 월드뱅크였죠?

◆ 조정훈: 네. 세계은행.

◇ 신율: 거기에 이제 쭉 계시면서 소위 말하는 글로벌 이코노미에 대해서 상당한 전문적인 식견과 지식을 갖고 있다고 제가 이렇게 요약을 해드렸습니다. 근데 지금 물론 경제가 제일 중요하죠. 제일 중요한데 사실 지금 경제적 상황을 놓고 봤을 때 저는 사실 그렇거든요. 이번 총선에서 경제적 요인도 분명히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봐요. 그런데 지금 민주당 쪽에서 전 국민에게 25만 원 준다는 이 얘기 계속하고 있죠. 경제전문가로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조정훈: 많은 분들이 이-조 심판론의 효과성을 넘어서 별개로 과연 우리가 집권여당으로서의 프리미엄을 충분히 활용했느냐는 그 질문들은 우리 당 구성원들이 누구나 지금 하고 있고 설문조사에서도 핵심 질문 중에 하나입니다. 야당이 오히려 민생 정책을 치고 나와 가지고 저희가 대응하는 수비의 형국이 됐다는 건 좀 개인적으로 아쉬웠고요. 저는 민생 이기는 정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25만 원, 진보 정당이 이제 돈 쓰는 정치에 아주 익숙해졌다는 안타까움과 분노감이 있지만 정치는 현실이니까 어떻게든 저희 진영에서도 그런 국민들이 보였던 관심, 지지에 대한 대응은 있었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정책가로서 ‘25만 원 전 국민 다 주고 일회성 이건 그냥 포퓰리즘이고 이렇게 가면 국가 뭐랄까 재정을 고갈시킨다.’ 이건 너무 뻔하죠. 25만 원 갖고 국민의 민생이 단번에 나아지는 게 아니라는 거 그들도 알고 있을 거고요. 철저하게 선거용이었고 지금 이걸 계속 밀어붙이는 것 자체가 포퓰리즘에 기반한 경제정책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다만 우리의 입장에서, 이게 13조거든요. 그야말로 13조 받고 더해서 좋습니다. ‘한 20조 추경하자. 다만 우리는 더 효과적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돕고 영끌해서 집 산 분들이 이자 올라가는 거 고민하는 거 직접적으로 해결해 주는 보다 더 효과적인 내용을 알차게 담은 추경을 하겠다.’ 이런 고민을 한번 해보면 어떨까 하는 제안도 드리고 싶습니다.

◇ 신율: 그리고 제가 또 한 가지 여쭤볼게요. 어제 우원식 의원이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선출이 됐는데 이것을 두고 윤상현 의원은 무섭다는 표현을 했거든요. 조정훈 의원님께서 지금 총선 백서 TF의 위원장을 하시면서 지금 사실 총선백서 왜 쓰냐. 당이 좀 이렇게 바뀌길 바라면서 쓰는 거 아니시겠어요? 그죠? 그런데 지금 윤상현 의원께서 말씀하신 무섭다는 말에 동의하시는지 여쭙고 싶고요. 무섭다면 지금 국민의힘이 처한 상황은 어떻게 판단하시는지 두 가지 좀 여쭙고 싶어요.

◆ 조정훈: 윤상현 의원님의 무섭다는 표현이 무슨 뜻인지 충분히 이해가 되고 저도 동감이 됩니다. 민주당은 지금 승리에 도취해 있지 않고 제가 알기로 당원 증가 운동도 준비한다고 들었고요. 또 본인들이 국민들한테 어떻게 비춰질지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지금 뭐라 그럴까요? 표정 관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국회 자체만으로 봐서는 추미애 의원보다 우원식 의장이 조금 더 합리적인 운영을 할 거라는 점에서는 안도감을 갖고 있지만 길게 봐서 민주당이 저렇게 지금 표정 관리를 하고 관리를 해 나가는구나라고 봤을 때 무섭죠. 총선에서 참패한 우리 진영은 조금 더 앞으로 미래의 발전 방향을 놓고 백가쟁명 식으로 조금 더 시끄러워져야 되나 싶습니다. 당이 어떻게 가야 될지에 대해서 초선 의원부터 6선 의원들까지 본인들의 경험과 지혜를 쏟아 붓고 백가쟁명 식으로 당의 미래를 논의하는 과정이 국민들 앞에 보여야 한다. 물론 겸손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진행해야 되겠죠. 그래서 당선인의 지금 마음이 아니라 낙선인의 입장으로 우리 당을 이끌어 나가야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무섭습니다.

◇ 신율: 그 얘기는 결국은 ‘민주당은 상당히 전략적 마인드가 있어서 전략적으로 모든 것을 접근하는데 국민의힘은 전략적 마인드가 상당히 부족하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 조정훈: 네. 그리고 좀 길게 볼 필요가 있다. 결국은 저는 앞으로의 22대 국회의 가장 큰 숙제 또는 이벤트는 27년에 있을 대선 아니겠습니까? 대선을 이기는 국회가 될 것인지 대선에서 져서 정권을 다시 뺏기는 국회가 될 것인지. 이거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면 지금부터 3년 동안 우리가 어떻게 이 시간을 보낼지에 대한 전략적 판단과 준비가 절실한데. 제가 모를 수도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당내에서는 그런 전략적 논의가 부재한 것 같다는 안타까움입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또 한 가지 간단하게, 초선과의 만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활용하라.’ 이런 언급을 했다는데 이건 어떻게 평가하세요?

◆ 조정훈: 초선과의 만찬에서 ‘거부권을 활용하라.’ 글쎄요. 헌법에 보장된 권리라는 면에서 이거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 자체가.

◇ 신율: 협상 카드로 활용하라 이런 의미인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 조정훈: 그렇죠. 기죽지 말고 활용하라는 거고요. 민주당도 국회의장까지도 벌써 본인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위해서 활용할 준비를 하는 마당에 저희에게 있는 얼마 안 되는 전략적 자산이죠. 대통령의 거부권은 집권여당으로서 이 또한 저희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숫자로 밀어붙이는 상황에서 마지막 마지노선이 거부권이라는 건 다 아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거를 전략적으로 활용하자는 건 충분히 하실 수 있는 말씀이다 싶습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백서 만드시는데 진짜 힘들어요. 제가 알거든요. 힘내시고 파이팅 하십시오.

◆ 조정훈: 예. 응원해주십시오.

◇ 신율: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조정훈: 네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국민의힘 총선백서특위 조정훈 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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