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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17:00~19:00
제작진진행: 신율 / PD: 박지혜 / 작가: 김채율, 임은규 / 유튜브AD: 류한승
[정면승부] 김종인 "尹, '국힘 장악' 마음 변함없을 것...이탈 시 정국 복잡해져"
2024-05-02 19:40 작게 크게
◆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5월 2일 (목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김종인 전 개혁신당 상임고문

- 與 '채상병 특검'에 거부권 건의...尹에 부담감만 줘, 국회 자체를 포기 
- 영수회담, 尹 수세에 몰리는 인상 줘...참모들, 제대로 준비했는지 의구심 
- 무기력한 대통령실 참모들 준비 부족...그러니 영수회담 성과 없어 
- 한동훈, 이번 전당대회 출마 어려워...원내대표 구인난? 정당으로써 기능 우려
- 황우여, 전대룰 변경 관철시킬 수 있는 인물 아냐
- 국힘 '친윤' 이미지 탈피? 오랜 기간 진통 예상...내부적 갈등 구조 이어질 것
- 이준석, 개혁신당 잘 이끌면 2027년 역할 할 수 있어 
- 尹과 만나려는 조국, 12석은 의미 있는 숫자 아냐...尹, 만날 필요 없어 
- 개혁신당, 조국당보다 안정성, 지속성에 있어서 좋아 보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3부 시작합니다. 오늘 3부 정면 인터뷰에서 만나볼 분, 김종인 전 개혁신당 상임고문입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위원장님.

◆ 김종인 전 개혁신당 상임고문(이하 김종인): 안녕하세요.

◇ 신율: 요새 총선 끝나니까 조금 한가하실 것 같아요.

◆ 김종인: 뭐 그저 평상시대로 지내고 있어요.

◇ 신율: 워낙 바쁘셔가지고 평상시대로면 지금도 엄청 바쁘시다는 건데요. 그렇죠? 아니 제가 이거부터 좀 여쭤볼게요. 오늘 채상병 특검법 있지 않습니까? 민주당이 단독 처리했는데, 지금 여당에서는 특검 거부권을 건의한다는 이런 얘기를 하는데 이거 어떻게 보세요?

◆ 김종인: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소위 단독 처리하는 과정 속에서 여당이 참여를 해가지고서 좀 토론도 하고 그랬으면 좋았을 텐데 그저 특검법이라고 그래가지고 무조건 여당이 포기를 해버렸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단독 처리하는 것이 우리나라 헌법에 그러한 것이 맞는지 안 맞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 헌법재판소가 있는 건데 여당이 그냥 토론을 포기를 하고서 모든 걸 대통령에게 거부권에 위임한다고 하는 것이 대통령에게 자꾸 부담만 주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는 이런 얘기에요. 토론을 하면서 실질적으로 일반 국민에게 뭐가 잘못했다는 걸 알릴 걸 알리고 그렇게 해야 되는데, 무조건 특권법이라고 그래가지고 야당 단독으로다가 통과하게 만들어 놓고 대통령에게 거부권 건의하고 그게 내가 보기에는 국민의힘이 국회 자체를 포기하는 그런 모습을 자꾸 보여주는 것이 별로 좋은 건 아니라고 봐요.

◇ 신율: 만일 말이에요. 만일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을 거부한다고 가정을 했을 때 대통령의 지지율에 또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닌가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인: 당연히 그동안에 여러 가지 상황을 겪어왔지만 그런 현상이 또 다시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고 보는 거죠.

◇ 신율: 그 거부권을 행사할 거라고 보세요. 어떻게 보세요?

◆ 김종인: 모르겠어요. 그거는 대통령 스스로가 알아서 판단할 일이지 그건 대통령의 고유의 권한에서 하는 거니까 뭐라고 얘기는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 신율: 알겠습니다. 이준석 대표 요새 가끔 보세요?

◆ 김종인: 최근에 선거 끝나고 몇 번 봤는데 최근에 별로 보지는 않았어요.

◇ 신율: 이준석 대표도 요새 아주 굉장히 바쁜 나날을 보내는 것 같은데 이준석 대표가 지역구에서 출마해서 당선이 됐습니다. 이건 이준석 대표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보십니까?

◆ 김종인: 이준석 대표로서는 솔직히 얘기해서 국민의힘에 당 대표를 지내고 당 대표 하면서 야당에서 정권교체를 이룩하고 한 그러한 배경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사람을 갖다가 당에서 거의 축출하다시피 내보내가지고서 이준석 대표가 개혁신당이라는 새로운 당을 만들어 가지고 이번에 국회 진입에 성공을 했기 때문에 개혁신당이 지금 의석이 지금 3석밖에 안 된다고 하지만 국회의원의 교두보를 마련했기 때문에 그거를 발전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 같으면 앞으로 상당히 내가 보기에는 전망이 괜찮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 신율: 위원장님께서 항상 말씀하시는 별의 순간이 올까요?

◆ 김종인: 별의 순간이라는 얘기는 내가 지금 당분간은 그렇게 얘기를 할 수가 없는 거고 지금 앞으로 대선까지 3년이나 남지 않았어요? 그동안에 당세를 확장하고 이준석 대표가 지금 우리나라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해서 국민에게 확실한 비전을 줄 것 같으면 이준석 대표도 2027년을 향해서 자기 나름대로의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는 겁니다.

◇ 신율: 저기 조국 대표 있지 않습니까? 요새 부쩍 윤석열 대통령과의 어떤 만남을 요구하고 있는데. 위원장님께서 보실 때의 조국 대표, 윤석열 대통령이 조국 대표는 만나줄 거라고 보세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인: 나는 솔직히 얘기해서 조국 대표가 뭐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자고 그러는지 난 이해가 잘 안 되는 거고. 윤석열 대표는 대통령으로서 앞으로 국정운영을 하는 데 필요에 따라서 야당 대표를 만날 수가 있는 건데 조국 대표를 특별하게 만날 사유는 나는 없을 거라고 봐요.

◇ 신율: 근데 조국 대표가 왜 이렇게 대통령 만나는 걸 자꾸 요구할까요?

◆ 김종인: 그건 잘 모르겠어요. 개인적으로 무슨 윤석열 대통령과는 상당히 사감이 많이 있는 사람이니까 그러한 것을 가서 좀 직설적으로 얘기를 하고 싶어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조국 대표가 지금 국회에 12석이라고 하는 의석을 갖는 대표이긴 하지만 그 12석이라는 것이 국회에서 모두 제대로 할 수 있는 그러한 숫자는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하는 데 있어서 필요하면 야당 대표를 만나서 서로 의논할 수 있겠지만 그냥 군소정당 대표까지 다 만나야 할 그런 소위 의무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 신율: 지금 조국혁신당하고 개혁신당하고 위원장님께서는 오랫동안 정치생활 하셨으니까요. 이 두 정당의 안정성이 있지 않습니까? 안정성 측면에서 볼 때에는 어느 정당이 좀 더 안정적이고 어떤 정당 수명이 좀 더 길 거라고 보십니까?

◆ 김종인: 내가 보기에는 조국혁신당은 선거 기간 동안에 하는 여러 가지 행위를 놓고 봐서 상당히 저돌적으로 여당과 충돌하는 그런 모습을 많이 보일 것이고 소위 이준석의 개혁신당이라는 것은 자기 나름대로 차분하게 아마 정책적인 측면에서 오히려 노력을 하려고 하지 않을까 이렇게 봐요.

◇ 신율: 그러니까 안정성 측면이라든지 정당의 지속성 면을 봤을 때에는 개혁신당이 조국혁신당보다 나을 것이라고 이렇게 생각하시는 거군요?

◆ 김종인: 내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보여요.

◇ 신율: 그리고 영수회담 했는데 말이에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종인: 글쎄요. 나는 영수회담에 무슨 특별한 성과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그동안에는 계속해서 야당 대표 만나는 것을 거부하다가 그래도 이번에 선거 결과를 보고서 자기 나름대로의 판단을 해서 야당 대표를 만나겠다고 하는 얘기를 했을 때, 대통령으로서 장족의 발전을 했다고 내가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실질적으로 그것이 성사가 됐고 이재명 대표 쪽에서는 자기가 국정 파트너로서 대통령의 인정을 받은 그러한 소위 이득을 취하지 않았나. 이렇게 봐요.

◇ 신율: 그러면 누가 더 좀 많이 이득을 봤을까요?

◆ 김종인: 이재명 대표는 사실 아무 의제 없이 회담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를 다 하지 않았어요? 그동안에 사실 많이 떠돌던 얘기를 갖다가 자기가 집약을 해서 대통령에게 집중적으로 얘기를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국민에게 좀 인상을 줬던 것 같고. 대통령이 비교적 그런 측면에서는 수세의 입장에 있었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해요.

◇ 신율: 수세 입장에서요?

◆ 김종인: 예. 그리고 내가 보기에 이번에는 영수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과연 청와대 참모들이 제대로 이 영수회담을 준비를 했느냐 하는 데 대해서 상당히 의구심이 가요.

◇ 신율: 준비를 제대로 안 한 것 같군요?

◆ 김종인: 그냥 일과성으로 지내는 걸로 해버리지 않았나. 이렇게 봐요. 그러니까 영수회담의 결과가 일반 국민에게 주는 인상은 별로 그렇게 좋지 않았던 것 같아요.

◇ 신율: 아까 일부에서 저희가 얘기했던 NBS 여론조사를 보면 대통령 지지율이 직전 조사에 비해서 직전 조사가 2주 전이었었는데 똑같더라고요. 오르질 않았어요. 그러니까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대통령 지지율이 안 오른 거라고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김종인: 아니 그러니까 사실은 영수회담을 갖다가 대통령 측에서 준비를 하려고 그럴 것 같으면 과연 이재명 대표가 만나가지고서 무슨 얘기를 할 거라는 걸 사전에 다 얘기할 수 있던 거 아니에요? 그런 거를 어떤 식으로 대통령이 답변을 할 것인가에 대한 준비를 참모들이 철저하게 해가지고서 대통령이 영수회담에 임하는 자세가 보다 좀 분명하게 보였으면 영수회담의 성과가 비교적 좋았을 텐데. 대통령이 이번 영수회담에서는 상당히 수세에 있는 입장에 그런 인상을 줬기 때문에 별로 효과가 나타날 수가 없었다고 봐요.

◇ 신율: 근데 왜 대통령실에서 그런 걸 좀 준비를 하지, 준비를 안 했을까요?

◆ 김종인: 그거야 뭐 대통령이 준비하는 거보다도 참모들이 그걸 잘 알아서 했어야죠.

◇ 신율: 글쎄요. 참모들이 좀 잘 못했네요. 그러면?

◆ 김종인: 내가 보기에는 지금 참모들은 굉장히 무기력한 사람들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해요.

◇ 신율: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 영수회담 딱 끝나고 나서 이태원 특별법 같은 경우에는 합의로 통과시키고 이랬는데. 다시 채상병 특검법을 단독으로 통과시켜가지고 이제 다시 제 갈길 각자 갈 길 가는 거 아니냐. 이렇게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 버려서 그게 좀 안타까운 것 같습니다.

◆ 김종인: 그러니까 내가 보기에는 영수회담이라고 하는 것은 대통령이 선거 이후에 여러 가지 좀 궁지에 몰리는 이런 입장에서 그것을 탈피하기 위해서 영수회담을 받아들였던 것 같은데.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영수회담을 제대로 준비를 철저히 못 해 가지고 영수회담이 별로 그렇게 좋은 성과가 났다고 보지 않아요. 그런데 오늘 통과된 이태원법은 서로 협의를 해서 공통적으로 통과를 했다고 그러는데. 채상병 특검법도 서로 토론을 해가지고 거기에서 뭐가 문제가 되고 있는 지를 좀 분명하게 얘기를 서로 한 다음에 법안 통과를 거부하든지 이래야 되는데. 그런데 그냥 막연하게 일단은 거부를 하고 ‘대통령의 거부권을 건의하겠다.’ 이런 거는 나는 정당으로서의 자세가 올바르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 신율: 그리고 김진표 국회의장께서 여야 합의로 본회의를 열어야 된다는 지론이 있었던 것 같은데. 오늘 어찌됐든 본회의 열고서 채상병 특검법을 통과시킨 거 보면, 김진표 의장도 지금 민주당 내에서 여러 가지 비속어까지 동원을 하면서 비판하고 비난하고 이런 데 영향을 받았다고 보십니까?

◆ 김종인: 그러니까 이제 김진표 의장은 입장이 곤란하니까 민주당 쪽에서 공박이 심하니까 어쩔 수 없이 그 통과를 시킬 수밖에 없었다고 봐요.

◇ 신율: 근데 국회의장 후보로 나서신 분들도 기계적 중립, 정치적 중립 여기에 대해서 굉장히 네거티브한 발언들을 많이 얘기를 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인: 국회의장은 자기 나름의 입장이 있고 판단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는 하기 싫었겠지만 여러 가지 환경 자체가 그거를 안 할 수 없으니까 그냥 통과하도록 하지 않았나. 이렇게 봐요.

◇ 신율: 그리고 요새 국민의힘에서 가장 또 주목을 받는 사람 두 분이 있다면 한동훈 전 위원장과 이철규 의원이 아닌가 싶은데요. 일단 한동훈 전 위원장 전대 출마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고 보세요?

◆ 김종인: 제가 보기에는 주변에서 자꾸 출마를 권하는지 모르지만 본인도 냉정하게 생각해 볼 것 같으면 지금 상황에서 출마하는 것이 옳은지 안 옳은지를 아마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을 거라고 봐요. 그래서 이번에 전대에 출마하기는 굉장히 어렵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을 해요.

◇ 신율: 뭐 하도 얘기들이 많으니까. 근데 또 친윤의 찐윤이라고 불리는 이철규 의원 같은 경우에 원내대표 불출마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선언을 했다는 분석도 있는데. 이런 논란 자체가 사실 국민의힘한테 그다지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지는 않지 않느냐는 이런 얘기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인: 그건 당연한 거죠. 국민의힘이 그래도 108석이라는 의석을 가진 정당이 됐는데 원내대표를 출마하려고 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과연 그 정당이 앞으로 어떻게 갈 것인지 예견할 수밖에 없는데. 그래서 정당이 정당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어요.

◇ 신율: 그런데 민주당도 단독으로 나가서 거의 박찬대 의원이 원내대표 될 상황이잖아요?

◆ 김종인: 그거는 민주당 민주당의 입장이고 민주당은 자기네들끼리 내부적으로 어떤 협의를 했는지 모르지만 단독 출마하는 것은 민주당의 사정이고 국민의힘은 국민의힘 나름대로의 그러면 이 선거 패배 이후에 앞으로 국회를 운영할 것인가를 생각할 것 같으면 그래도 정치인이라면 자기가 용기 있게 나와서 당을 스스로 할 수 있겠다는 이런 의원이 나와야 되는데 그런 의원이 지금 하나도 없다는 얘기 아니에요?

◇ 신율: 오늘 한 명 출마 선언은 한 모양이던데 김도읍 의원이나 예를 들면 추경호 의원이 어떻게 또 결심을 하느냐에 따라서 좀 달라질 것 같은데. 근데 그 황우여 비대위원장 말입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취임하고 가장 중요한 부분이 뭐냐 하면, 전대 룰인 것 같거든요. 위원장님 보실 때 전대 룰은 어떻게 해야 될 것 같습니까? 지금 100% 당원으로 당 대표 뽑게 돼 있는데요.

◆ 김종인: 내가 보기에 원래 전대 룰이라는 것이 예전에 소위 대표를 뽑을 적에 여론조사 30%를 반영을 하고 당원 득표 70% 이렇게 했던 거 아니에요? 그거를 갖다가 지난번 전대를 하면서 없애버리지 않았어요? 그래서 결국은 ‘당심이 민심이다.’ 이런 쓸데없는 소리를 해가지고서 그와 같은 것이 일반 국민에게 주는 인상이 굉장히 나빴던 거예요. 그러나 그때 그 룰을 고칠 적에는 대통령의 소위 의사가 상당히 강해서 그런 룰 변경을 가져왔는데 이제 와서 그 룰을 다시 또 고쳐서 예를 들어서 무슨 안철수 의원이 제기한 것처럼 50% 여론조사, 50% 당원 투표 이렇게 하자는 그런 룰을 나는 받아들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리고 황우여 대표가 그거를 그런 거를 관철시킬 수 있는 그런 성격의 소유자가 아니라고 봐요.

◇ 신율: 알겠습니다. 그 총선 이후에 국민의힘이요. 친윤 이미지에서 좀 벗어날 수 있을까요?

◆ 김종인: 내가 보기에 굉장히 오랜 동안에 소위 진통을 겪지 않으면 안 될 거라고 봐요.

◇ 신율: 진통이라 하면 친윤과 비윤 간의 치열한 갈등과 투쟁 속에서 정리가 될 것이라고 이렇게 이해하면 됩니까?

◆ 김종인: 그렇죠. 내부적으로 상당히 갈등 구조가 있고 지금 실질적으로 보면 당 대표 출마자도 확연히 나타나지 않고 원내대표도 그렇고. 그래가지고서 당이 당분간은 좀 그런 상황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

◇ 신율: 대통령의 당에 대한 영향력이 유지가 될 거라고 보십니까?

◆ 김종인: 일단은 대통령의 심정으로서는 당을 계속적으로 장악해야 되겠다고 하는 그런 생각에는 변함이 없을 거라고 봐요.

◇ 신율: 왜 그렇죠?

◆ 김종인: 왜냐하면 지금 108석밖에 안 돼 있기 때문에 야당이 항상 법안을 가지고 강력하게 나왔을 적에 국민의힘 내부에서 8, 9명만 이탈을 할 것 같으면 상당히 정국이 복잡해질 그런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당을 완전히 장악하지 않으면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 나올 수 있다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원내대표나 당 대표나 즉 108명의 의원을 갖다가 제대로 조화롭게 통제할 수 있는 그런 인물이 나와야 되는데 현재로는 그런 인물이 크게 부각되지 않고 있는 그런 상황 아닌가 이렇게 봐요.

◇ 신율: 그러니까 뭐 예를 들면 채상병 특검법 같은 경우 통과가 됐다 하더라도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서 재의 붙인 여기에서 이탈표도 나오고 이럴 가능성이 있다는 말씀이시죠?

◆ 김종인: 그거는 지금 21대 국회에서 처리할 사항이니까 앞으로 두고 봐야 하는 거죠.

◇ 신율: 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위원장님.

◆ 김종인: 감사합니다.

◇ 신율: 예 지금까지 김종인 전 개혁신당 상임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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