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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17:00~19:00
제작진진행: 신율 / PD: 서지훈 / 작가: 강정연, 임은규 / 유튜브AD: 김민영
[정면승부] 송영훈 당선자 아닌 낙선자 총회 필요” 박성민 “尹, 아직 정신 못차려”
2024-04-16 19:46 작게 크게
◆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4월 16일 (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정면승부] 송영훈 당선자 아닌 낙선자 총회 필요” 박성민 “尹, 아직 정신 못차려”

송영훈
-尹, 민생, 쇄신 등 언급...의중은 알겠으나 전달력 부족해 아쉬움 남아
-지도부 공백 해결되면 대화하면서 해소될 것
-지지율 하락, 일정 부분 조정있을 것...인적 쇄신으로 尹과 대통령실 변화 있어야
-尹, 레임덕 시작 하기 나름…새로운 대통령 역할 수행 맞게 하면 돼, 기회 남아있어
-도어스테핑 찬성 안해…대통령의 언어 국정운영에 최종상태, 시간 잘 못 사용하는 것
-당선자 총회 아닌 낙선자 총회 필요…낙선자들의 말을 들어야 답이 나올 것

박성민
-윤석열 대통령, 아직 정신을 못 차렸어
-尹, 오답노트 써오라고 회초리 들었는데 틀린 답을 다시 써온 것
-주요 인사 자리에 호위무사나 편한 인물보다 유승민 전 의원 기용하는 것이 좋을 것
-尹, 선거 참패 후 첫 번째 메시지 첫 단추부터 잘 못 끼워…기자들과 소통해야 
-도어스테핑, 해봐야 국민들 소통한다고 생각 안 해…대통령의 노력 더 필요해
-조국혁신당, 괄목할 만한 성과 거둬…文 양복입고 맞이하는 건 당연한 처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2부 시작합니다. 화요일 2부. 오늘 2부의 제목은 <여의도 청년정치>입니다. 정말 좀 청년의 시각으로 정치를 바라보고 뭔가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것, 우리의 희망 찾기의 일환이 되는 그런 자리가 됐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갖는데요. 오늘 2부에서 선보이는 여의도 청년정치에 두 분 나와 계십니다. 한 분씩 소개해 드리죠. 먼저 국민의힘 송영훈 법률자문위원이십니다. 안녕하세요. 

◆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이하 송영훈): 네, 안녕하세요. 

◇ 신율: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전 최고위원이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하 박성민): 네, 안녕하세요.

◇ 신율: 오늘 윤 대통령 국무회의실 입장 밝혔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송영훈: 말씀하신 것처럼 이게 기억에 남아야 하는데요. 물론 대통령께서 의지는 알겠어요. 들어보니까 민생, 쇄신, 대화 이런 것들 다 빠짐없이 언급이 됐고. 대통령께서 앞으로 정말 국정을 쇄신해서 민심의 눈높이에 맞게 이번 총선에서 확인된 민의에 맞게 운영을 하시겠다는 의지가 읽히기는 하는데, 제가 봤을 때는 전달력은 좀 아쉬운 측면이 있어요. 그게 형식이 대국민 담화가 되거나 이렇게 해서 좀 더 국민들 기억에 남는 어떤 그 내용으로 전달이 됐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그런 부분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은 있습니다.

◐ 박성민: 윤석열 대통령이 정신을 못 차렸다는 생각을 했는데, 사실 그러니까 국민들께서 이렇게 이 정도로 여당을 참패하게 만드신 거는 오답노트 써오라고 만드신 거거든요. 그러니까 오답노트 써오라고 회초리 들었는데 틀린 답을 다시 써온 느낌을 저는 많이 받았어요. 대통령께서 하셨던 말씀 중에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모자랐다.’ 이런 거였어요. 그러니까 근데 국민들은 이게 올바른 국정운영의 방향이 아니었다고 심판하신 거거든요. 그리고 가장 중요했던, 대통령이 이번 메시지에서 꼭 담아야 했던 야당과의 협치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담긴 부분이 없었기 때문에, 결국 국민들 입장에서는 ‘똑같은 얘기를 또 들었다. 대통령은 또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했다.’ 이렇게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 송영훈: 협치는 말로 하는 게 아니고 어차피 행동으로 해야 되는 거니까요. 앞으로 대통령 비서실도 좀 인적 쇄신이 완료가 되고 그다음에 여당도 또 임시 지도부가 됐든 정규 지도부가 됐든 지금 지도부 공백 상태니까, 그런 부분이 해소가 되고 나면 자연스럽게 대통령께서 여야 대표와 회담을 좀 하시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대화를 몸으로 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면 그런 부분에 대한 의문은 저는 자연스럽게 해소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누가 되면 그렇게 대화가 잘 될 것 같으세요?

◐ 박성민: 국무총리나 비서실장 말씀하시는 거죠? 저는 계속 이게 인선에만 너무 좁혀져서 얘기가 되는 것 같은데 그 직책에 누가 가든지 솔직히 중요한 게 아닌 것 같아요.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왜냐하면 대통령이 그 자리에 유승민 전 의원이 가든 이준석 당선인이 가든 누가 가든 가서 허구한 날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한다고 해도 대통령께서 그것을 듣지 않으시면 다 무용지물인 거거든요. 저는 그런 면에서 인선도 굉장히 중요한 메시지가 될 수 있지만 결국 대통령 본인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으면 누가 가더라도 사실 좀 가망이 없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은 있습니다. 다만 그래도 누가 갔으면 좋겠냐고 물어보시면 저는 지금 하마평에 거론되는 인물들은 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결국 대통령께서 또 편한 사람, 자기가 편한 사람이거나 그동안 정권을 위해서 뭔가 호위무사처럼 역할을 했던 분들을 쓰시기보다는 대통령께 좀 굉장히 불편한 소리를 직설적으로 해왔던 유승민 전 의원 같은 분을 기용하는 게 가장 확실한 메시지지 않나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 신율: 근데 대통령 지지율이 조금 하락했더라고요. 어제 나온 리얼미터 지지율이고요. 자세한 내용은 제가 잠시 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게 지금 32.6% 여기서 원래 대통령 지지율 리얼미터 조사에서 웬만큼 나왔었어요. 그런데 이거 제가 볼 때에는 사실은 총선 패배 효과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송영훈: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대통령 지지율의 하락이 있는 건 맞고요. 그러니까 앞으로 일정 기간은 이런 부분에 좀 조정이 있을 것 같기는 해요. 그러면 앞으로 특히 인적 쇄신을 통해서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좀 변화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셔야 그렇게 해야 또 지지율 회복도 되고 국정운영의 동력도 확보가 되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조금 전에 우리 박성민 최고께서 인선에 관한 의견을 말씀해 주셨는데 이 부분은 사실 저는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좀 나눠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서실장 같은 경우는요. ‘Chief of staff’잖아요. 기본적으로 비서실장은 스태프예요. 그러니까 대통령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어야 됩니다. 신뢰 관계가 담보가 돼야 이 사람이 쓴 소리를 해도 ‘이게 나한테 고언을 하는 거지 적대적으로 비판을 하는 게 아니구나.’ 이렇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신뢰관계가 담보될 수 있는 분이 비서실장을 하셔야 된다. 그리고 그 비서실장이라고 하는 직제 자체도 그래서 인사청문회 대상도 아니고 야당의 임명동의 대상도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인사권을 전적으로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국무총리는 야당이 어차피 지금 임명 동의권이 있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분을 인선을 한다고 한들 지금 민주당이 반대하면 어차피 임명할 수가 없어요. 그러면 누가 실제로 후보자로 지명이 되는지를 보고 야당이 비판해도 늦지 않다. 그런데 앞질러 가서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분들을 보고 ‘다 부적합하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거대 야당의 힘자랑처럼 국민들께 비춰질 수 있다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 박성민: 근데 이게 신뢰관계가 별로 중요한 것 같지가 않아요. 왜냐하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보면서 저는 그걸 여실히 느꼈던 게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취임할 때도 그런 얘기가 있었잖아요. 대통령과 굉장히 가까운 사이니까 대통령께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거고 그래서 이 당정 관계가 더 좋아질 거다 더 건강해질 거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적합한 인사라고 강조하는 측에서는 그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결과적으로 보세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어떻게 보면 김건희 여사의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대통령의 생각과는 좀 다르게 뭔가 얘기를 했을 때 오히려 한동훈 사천 논란 이런 것들 꺼내들면서 공격하는 인사들도 생겨나고 지금 총선에 지고 나서는 거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정계은퇴 수준으로 거의 퇴출당하는 분위기인데. 대통령과 신뢰관계가 아무리 있어도 아무리 가까워도 결국 대통령이 본인에게 불편한 소리를 하는 사람들은 다 내치고 있는 형국이라서 저는 이 부분에서 대통령이 편한 사람을 골라 쓰는 거는 저는 이제 더는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지금 제가 말씀드린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이 리얼미터에 의뢰해서 지난 대통령 국정수행평가는 4월 8일부터 1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10명을 대상으로 한 RDD 방식의 ARS 조사임을 말씀을 드립니다. 자세한 것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신뢰 가지고 말씀하시는데 일부 야당 인사들 ‘윤 대통령 레임덕 시작됐다’ 이런 얘기하던데 어떻게 보세요?

◆ 송영훈: 근데 그거는요 앞으로 하기 나름이에요.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금 이제 3년이라고 하는 시간이 남아 있는데요. 그동안 새로운 대통령의 어떤 역할 수행 모델에 맞게 하시면 됩니다. 기회는 충분히 남아 있다고 봐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에 어떤 강한 대통령의 모델을 추구했어요. 그게 될 수 있는 환경인지 여부와 별개로. 그러니까 지난 2년 동안 여소야대였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는 정말 강한 대통령의 모델은 추구할 수 없게 됐어요. 그러면 몸에 힘을 빼고 좀 내려놓고 정말 여야를 가리지 않고 사안마다 국회의원들 불러다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직접 식사하면서 원탁에서 몇 시간 동안 설득하고 토의하고 그런 장면들을 계속 앞으로 보여주셔야 해요. 그렇게 하면서 정말 민심의 중앙값에 맞는 그 눈높이에 맞는 국정을 하시면서 최선을 다해서 의회를 설득하려는 노력을 보여주시면, 그러면 저는 여론이 돌아올 수 있는 기회는 아직도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지금 말씀하시는 것은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이 의지할 곳이라는 것은 여론밖에 없다고 이렇게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 송영훈: 필요조건이라는 것이죠. 결국에는 국민 여론이 밝혀져야 여소야대를 극복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 박성민: 근데 하기 나름인데 문제는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다는 거죠. 사실 일단은 국무회의 모두발언 형식으로 국민들에게 메시지를 발표하는 것 자체가 저는 굉장히 폐쇄적인 소통 방식이라고 생각하고요. 이 정도로 좀 쓰라린 패배를 받았고 국민들의 따끔한 이 회초리를 맞았으면 국민들로부터 그렇다면 저 같으면 기자회견을 할 것 같아요. 지금 대통령 기자회견 안 하신 지도 굉장히 오래됐고 기자들과 소통 단절된 지도 1년이 넘었지 않습니까? 그 정도로 소통을 안 하셨고 그동안의 오만과 독선 이미지 때문에 굉장히 좀 비판을 많이 받으셨다면 이번에 좀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보이셨어야 되는 것이고. 메시지에서도 좀 아쉬운 게 민생을 계속해서 강조하시긴 하셨지만 조금 구체적이라고 느껴지지 않는 부분들이 많았고요. 그리고 본인이 계속해서 옳다고 주장을 하셨지만 그것에 동의하는 국민이 과연 지금 이 상황에서 얼마나 되겠느냐는 의문이 저는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가장 정치권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전향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이런 입장을 밝혀야 하는 시점인데도 국민들이 오히려 묻고 싶고 대답을 듣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시원하게 얘기해 주지 못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 국무회의 모두 발언은 사실상 첫 단추였는데 아예 어긋나버렸다라고 생각합니다.

◆ 송영훈: 제가 한 말씀만 드리면 그 국정이라고 하는 건 단추가 수십 개가 있어요. 첫 단추를 혹시 잘못 했더라도 얼른 뺐다 다시 끼우면 됩니다.

◐ 박성민: 아니 문제는 이 상황을 대하는 대통령의 상황 인식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첫 단추가 중요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여러 가지 현안이 있고 그중에 하나의 모두 발언이었다고 한다면 그렇게 말씀하시는 게 이해가 되는데, 선거 참패하고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서는 어떻게 보면 첫 번째 이벤트였지 않습니까? 비서실장 통해서 이렇게 메시지 발표하는 거 말고 첫 번째로 국민들 앞에서 대통령의 생각을 밝히는 자리였다고 한다면 형식도 내용도 지금이랑은 달랐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국민들이 이 모습 보면 ‘우리가 이렇게까지 시그널을 확실하게 보냈는데도 변화할 생각이 없네?’라고 생각하시지 않겠어요?

◆ 송영훈: 그래서 기자회견도 앞으로 해야 돼요. 언제까지 그 부분을...

◇ 신율: 잠깐만요. 기자회견 얘기하니까 도어스테핑 말이에요. 도어스테핑을 대통령실에서 고려한다는 뉴스가 어제 TV조선에 보도가 됐거든요.

◆ 송영훈: 저는 도어스테핑은 찬성하지 않아요.

◇ 신율: 그 안에서도 얘기들이 많은 모양인데 어쨌든.

◆ 송영훈: 저는 왜 도어스테핑은 찬성하지 않냐면요. 일단 도어스테핑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서도 대통령이 매일같이 도어스테핑을 안 해요.

◇ 신율: 일본은 하잖아요.

◆ 송영훈: 그러니까 미국은 그래요. 원조는 미국이잖아요. 근데 매일 하는 것처럼 알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잘못된 거예요. 그리고 대통령의 언어는 항상 국정에 있어서 최종 상태거든요. 원래 대통령실에서는 다 그 부분을 내부적으로 항상 강조를 합니다. 그러면 이 도어스테핑도 그냥 할 수가 없어요. 준비해서 나와야 하거든요. 그러면 이거는 굉장히 뭐라 그래야 될까요? 대통령의 시간을 잘못 사용하는 거예요. 오히려 대통령이면 정말로 국가의 중요한 핵심 과제들을 놓고 새벽 2시, 3시까지 긴 보고서들도 읽어가면서 참모들과 그 핵심적인 과제에 집중해야 돼요. 그런데 다음날 도어스테핑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준비하고 이런 데 시간을 사용하면 그거는 대통령에게 오히려 득이 되지 않는다고 봐요. 저는 그래서 도어스테핑은 저는 반대하고 다만 기자회견은 지금보다 더 자주 하셔야 됩니다.

◐ 박성민: 도어스테핑 그거 해봤자 국민들이 그거 소통한다고 느끼시지 않을 것 같아요. 도어스테핑 중단했던 이유가 뭐예요? 거기서 도어스테핑 할 때마다 대통령이 부적절한 발언하고 국민들의 인식과 동떨어진 발언하고 본인한테 불편한 질문하는 기자들 대통령실이 막아서다가 차질 생기고 이러면서 여러 가지로 이거 안 하는 게 낫겠다고 해서 이제 갑자기 숨어버리신 거잖아요. 저는 도어스테핑을 하는 건 사실 형식의 문제인 거고 그러니까 소통을 하는 뭔가 모양새를 보여주고 싶으니까 이런 부분을 검토하는 것 같은데. 소통이라는 게 저는 결국에 내용이라고 보거든요. 그게 뭐 기자회견이든 아니면 민생 간담회를 또 하시든 아니면 누구를 초대해서 만나러 가시든 부르시든 뭐가 됐든 결국 내용인 거죠. 또 이렇게 국무회의 모두 발언처럼 아니면 의료개혁 담화처럼 대통령께서 그냥 하고 싶으신 말씀을 일방적으로 몇 십 분 쏟아내는 거, 또는 그게 짧더라도 몇 분씩이라도 그냥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 제대로 대답하지 않고 본인의 말만 옳다고 주장하는 건 사실 소통이 아니잖아요. 그런 면에서 이게 내용의 문제다. 그러니까 내용의 문제는 결국 대통령의 태도와 연결되는 거라서 대통령이 정말 분골쇄신하셔야 한다 생각합니다.

◇ 신율: 협치. 저는 사실 그 협치라는 단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뭐냐 하면 원래 협치는 거버넌스를 우리나라 말로 번역할 때 협치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거버넌스는 여야 간에 잘 돌아가라 이 얘기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게 정확한 번역이 아닌데 우리나라에서는 ‘협치, 협치’ 하니까 오케이 우리도 씁시다. 근데 그 협치의 열쇠는 야당이 갖고 있다고 생각 안 하세요?

◆ 송영훈: 그래서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도 인사에 대해서 아직 구체적인 지명이 나오기도 전에 앞질러 가서 비판하지 말아 주십사 말씀을 드린 것이고. 지금 야당이 그동안에 이제 선거 과정에서 대파를 열심히 흔들었지 않습니까? 4월 11일부터 자취를 감췄어요. 민주당이든 조국혁신당 등 그 누구도 더 이상 대파를 얘기하지 않습니다. 무슨 얘기냐. 지금 야당이 국민들께서 힘을 실어주셔서 권력을 가졌으면 그 권력을 잘 써야 돼요. 우선순위를 잘 정해서 정치가 우선순위의 기술 아닙니까? 그러면 이걸 가지고 힘자랑을 하는 데 쓰기보다 정말로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국민의 삶에 집중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국민들께서 박수를 치고 계속 지지하고자 하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그게 아니고 세상을 다 가졌다는 듯이 힘자랑을 하기 시작하면 지금 사실 전국 득표율은 51대 45잖아요. 금방 또 역전될 수 있다는 그런 말씀을 저는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 박성민: 근데 대파를 먼저 들고 나온 거는 대통령이시죠. 그러니까 민주당이 없는 대파 끌어다가 갑자기 대파를 만든 게 아니고 대통령께서 민생 물가 점검하시겠다고 현장 가셨다가 정말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그 대파 얘기를 하시는 바람에. 어떻게 보면 이 정부가 민생 정책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일종의 정치적 상징물로 대파가 떠오른 거고요. 그 세팅은 사실 대통령실이 해준 거죠. 그 현장을 만들었으니까.

◆ 송영훈: 4월 10일까지는 그런 정치적 상징이 필요했고 4월 11일부터는 이제 선거가 끝나서 필요하지 않으니까.

◐ 박성민: 아니 민생 얘기를 이재명 대표께서 바로 하셨잖아요. 이번 선거 끝나고 나서 그렇기 때문에 민생에 대해서 민생 정책과 관련한 대통령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이런 부분은 당연히 저희도 얘기를 하는 거고. 그 정치적 상징물은 어쨌든 그 시기에 화제가 됐고 그 부분에 대해서 분노하는 국민이 많았고 심지어 대통령실에서 그 대파 논란에 대해서 대처하는 모습도 굉장히 미성숙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국민들과 같이 공감하면서 같이 분노하고 이러면서 정치적인 과정을 겪은 거죠.

◆ 송영훈: 그러니까 지금 이렇게 야당이 압도적인 의회 권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마인드는 야당이에요. 예를 들어서 물가 안정에 관해서 정말로 뭔가 내놓을 수 있는 대책이 있으면 1호 법안으로 나와야 돼요. 그런데 지금 야당에서 먼저 얘기하고 있는 건 뭡니까? 무슨 한동훈 특검법을 하겠다는 둥 계속 특검 얘기만 해요.

◐ 박성민: 그건 조국혁신당 얘기고요. 

◆ 송영훈: 아니 조국혁신당은 야당이 아닌가요?

◐ 박성민: 지금 민주당 얘기하고 싶으신 거 아니에요?

◆ 송영훈: 야권 전체를 얘기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정치는 우선순위의 기술인데 무엇을 리스트에 맨 위에 놓느냐가 결국은 정치의 핵심입니다.

◐ 박성민: 근데 우선순위의 기술인데 대통령께서 오늘 발표하신 거 보면 아시잖아요. 민생 얘기하셨지만 그 구체적인 1호 법안 좋습니다, 좋아요. 야당도 그런 거 할 필요 있어요. 구체적인 민생 대책 내놔야 될 거 민주당 아니고 그 이전에 국정운영의 책임자인 대통령이십니다. 그럼 오늘 국무회의 발언에서 손에 잡히는 무언가가 있었어야죠.

◇ 신율: 이렇게 이제 다른 테마로 하나씩 여쭤보겠습니다. 먼저 거기 당선자 대회 했어요. 오늘?

◆ 송영훈: 당선자 총회를 했지요.

◇ 신율: 당선자 총회. 거기서 어떤 얘기가 나왔어요?

◆ 송영훈: 근데 저는 당선자 총회보다도요. 지금 물론 당선자 총회는 해야죠. 앞으로 당이 나아갈 정비 방안을 정하기 위해서 해야 되는데. 국민의힘에 정말 필요한 거는 당선자 총회가 아니고 지금 낙선자 총회입니다. 전국에 이제 253개 지역구에서 163명의 후보들이 낙선을 했는데요. 그분들을 모셔다가 한 5박 6일 잡아서 한 분 한 분 다 충분히 말할 기회를 듣고 우리가 무엇이 부족해서 패했는지를 그 현장에서 낙선한 후보들에게 아주 생생하게 들어야 해요. 그리고 당선되신 분들은 그 말 끊지 말고 물론 질문은 할 수 있어요. 질문은 하되 앞질러서 결론 내지 말고 정말 5박 6일이든 7박 8일이든 그분들의 말씀을 충분히 들으셨으면 좋겠다. 거기서부터 답이 나올 것이다.

◇ 신율: 그건 좋은 아이디어예요. 사실은 이번 선거에 뛰면서 성공하지 못했던 분들의 얘기를 듣는 것. 원인 파악에 아주 핵심물질일 수도 있죠. 그거 굉장히 중요한 얘기고 제가 여쭤볼 거는 조국 대표가 말이에요. 문재인 전 대통령한테 갔어요. 그런데 일단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맨날 그 책방에 앞치마 두르고 나오거나 작업복 입고 나오거나 그러는데, 양복을 입고 나왔어요?

◐ 박성민: 중요한 정치적 손님이 오실 때는 그렇죠.

◇ 신율: 바로 그거예요. 그러니까 조국 대표가 갔을 때 양복을 입고 나왔다는 걸 주목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이거는 민주당의 입장에서 볼 때 만약 거기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면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친문이 다시 집결하는 것은 아닌가, 이런 얘기들이 나옵니다. 그러면 민주당이 이게 또 이제 복잡해지는 거죠.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저는 아직 그런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대통령께서 그렇게 조국 대표를 맞이하신 거는 어쨌든 조국혁신당이 이번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총선에서 거두지 않았습니까? 모두의 예상을 깨고 12석은 굉장히 엄청난 국민의 선택을 받은 거예요. 특히 호남에서 득표율만 보더라도 좀 어마어마하고요. 그런 면에서 조국 대표에 대한 인간적인 애정 이런 것을 떠나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는 어쨌든 한 정당이 대표를 맞이하신 것이고 그 대표를 맞이한다는 건 그 대표를 뽑은 국민들을 또 인정하신다는 거죠. 그런 면에서 양복을 입고 맞이하신 건 당연한 처사였다고 이렇게 생각하고. 다만 조국 대표 때문에 뭔가 지금 민주 진영 내부에서 어떤 엄청난 갈등이 있느냐, 아직 그런 단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송영훈, ◐ 박성민: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국민의힘 송영훈 법률자문위원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전 최고위원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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