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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17:00~19:00
제작진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정면승부] 전현희 “일반 국민도 사정 있으면 재판 연기…이재명 역차별” 
2024-04-02 20:11 작게 크게
◆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4월 2일 (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구성동구갑 후보

[정면승부] 전현희 “일반 국민도 사정 있으면 재판 연기…이재명 역차별” 

-윤석열 정권 심판, 주민들이 많이 언급…민주당 ‘정권심판론’ 앞세운 전략
-정권심판론 우세한 이유, 민생이 어려운 것이 영향을 미쳐
-尹, 대국민담화, 독백 수준의 간담회…사과 한마디 없이 싸우려는 모습 안타까워
-의료계와 대화에 나서야 …尹, 선거 국면에 어느정도 작동한다고 생각
-이재명, 총선 앞두고 재판 출석…이재명에 대한 법원의 역차별이라는 생각도
-1표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유세 활동…자만하는 모습은 지양하고 최선 다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3부 시작합니다. 3부 정면 인터뷰에서는 서울 중성동구을이죠? 서울 중성동구 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세요.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구성동구 갑 후보(이하 전현희):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네, 근데 교수님 중성동구 갑입니다.

◇ 신율: 죄송합니다. 중성동구 갑, 아이고 죄송합니다.

◆ 전현희: 아닙니다.

◇ 신율: 다시 한 번 정정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중성동구 갑, 그렇습니다. 

◆ 전현희: 네, 감사합니다.

◇ 신율: 그런데 전현희 후보님이라고 우리가 지칭을 해야 하나, 아니면 전 국민권익위원장으로 지칭을 해야 하나 잘 모르겠는데 어떤 게 편하세요?

◆ 전현희: 저는 후보입니다.

◇ 신율: 후보요. 네, 알겠습니다. 근데요, 지금 뭐 엄청 바쁘시죠?

◆ 전현희: 네, 눈코 뜰 새 없이 바쁩니다.

◇ 신율: 그렇죠. 굉장히 바쁘실 것 같아요. 하루에 혹시 몇 걸음이나 걷는지 아세요?

◆ 전현희: 모르겠습니다. 근데 요즘은 유세차를 많이 타고 다니니까요. 그러면서도 조금 적어질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한 2만 보, 많을 땐 3만 보 이런 경우도 있었고요.

◇ 신율: 참 목소리도 다 쉬셨네요. 아이고, 아니 근데요, 지금 전현희 후보님이 보실 때 판세 어떻게 보세요?

◆ 전현희: 지금 선서니까요. 이게 사실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다만 이렇게 이제 주민들을 만나고 다니면 굉장히 염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리고 꼭 이기세요, 승리하세요. 또 어떤 분들은 이미 승리했습니다. 당선됐습니다. 뭐 이런 말씀해 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분위기가 좋은 건가 뭐 이런 생각은 들고 있습니다.

◇ 신율: 저기 사실 전현희 후보님은 선거 경험이 많으시잖아요. 권익위원장도 하시고 이런데. 지금 전체 선거 판세가 야당한테 유리하다고 보세요. 여당한테 유리하다고 보세요?

◆ 전현희: 제가 지금 성동에서 선거운동을 하면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이런 화두를 주민들께서 많이 말씀을 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민주당도 이번 선거의 성격을 정권 심판으로 하고 있고요.

◇ 신율: 야당은 원래 그렇잖아요.

◆ 전현희: 네. 그런데 그게 이번에는 특히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좀 판세가, 정권 심판의 열기가 높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신율: 그 심판론을 주장을, 그러니까 그렇게 심판론이 높은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 전현희: 아무래도 지금 민생이 너무 어렵잖아요. 가게를 들어가면 손님들이 너무 없다. 먹고 살기 너무 힘들다, 정말 그래서 그게 먹고 살기 힘들고 물가는 치솟고 그러니까 민생은 정말 셔터 놨다 할 정도로 다들 힘들어하시고 그러니까 그런 영향이 좀 많이 아무래도 크지 않나 싶습니다.

◇ 신율: 민생이 제일 크다. 근데 일각에서는 이 의대 증원 문제 놓고도 얘기를 하거든요. 근데 아무래도 전현희 후보님께서는 또 치과의사 출신이시잖아요. 그렇죠? 의사 증원 문제 이것도 이거 어떻게 해결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 전현희: 의사 증원 문제는 어제 대통령께서 간담회를 하셨잖아요. 그런데 기자는 없고 그냥 혼자서 51분간 써놓은 글을 읽으시는 그야말로 독백 수준의 그런 간담회를 하셔서 국민들이 지금 도대체 뭘 걱정하고 뭘 힘들어하시는지 이런 걸 대통령님이 정말 모르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국민들은 당장 병원에 가서 의사 치료를 받지 못하고 병원의 이런 지금 뭔가 시스템이 망가진 것에 대해서 굉장히 걱정하고 있고 그런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국민에게 송구하다 불편을 끼쳐서 죄송하다 이런 한마디 없이, 의사들을 상대로 카르텔이다 얘기하면서 싸우려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좀 안타까운 생각이 들고요. 대화를 해야 합니다. 의료계와 소통을 해야 하고요. 그리고 지금 현재 2천 명이라는 의사 정원수가 도대체 뭘 기준으로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의대생을 교육할 수 있는 시스템이나 뭔가 인적 교수진 이런 게 다 확보가 되고 교육을 시켜야 되는데 그런 걸 선행하지 않고 무조건 의대 증원을 하겠다 이런 준비되지 않은 이런 졸속 정책 문제다 생각하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의료계와 전문가들과 정말 허심탄회하게 이게 가능한 일인가 이런 것을 좀 의논하고 야당과도 대화를 해서 좀 해결을 해야 할 문제다 생각합니다.

◇ 신율: 이게 시간이 오래 걸리겠죠. 아무래도?

◆ 전현희: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대화를 해야 되는데요. 간담회를 그렇게 혼자서 하시는 걸 보면서 대화는 쉽지 않겠구나, 결국은 소통이나 협치는 가능하지 않겠구나 이런 생각하고 또 그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이 많이 절망을 하시는 것 같고요. 그런 게 또 이번에 선거 국면에도 어느 정도 적용이 작동을 한다 이렇게 보입니다.

◇ 신율: 그리고 또 전현희 후보께서는 의사 출신이자 변호사시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제가 지금 변호사, 법정 경험이 많으시니까 제가 여쭤보는데 이재명 대표가 지금 선거 때 계속 재판에 출정해야 한다 여기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가 상당히 불만이 많은 것 같아요. 보도에 따르면 선거 바로 전날 또 재판 일정이 잡혀 있다 이거에 대해서 상당히 불만이 많은 것 같은데 이젠 법조인 출신으로서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법원에서는 특혜 논란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서 이재명 대표의 어떤 출정, 법원에 출석하는 거 이걸 반드시 요구해야겠다라는 입장인데 이거는 법조인 출신으로 어떤 판단하고 계세요?

◆ 전현희: 제가 변호사로 재직을 할 때 경험에 비추어 보면 좀 이해하기 힘든 일입니다.

◇ 신율: 일반 국민도 해줘요. 그렇게 일 있으면?

◆ 전현희: 네, 그렇죠. 제가 변호한 분들은 다 일반 국민들이시니까요. 그래서 물론 이제 또 어떤 높은 직책에 있는 분들도 계시지만 어쨌든 법원은 그런 신분을 가리지 않고 그 피의자나 피고인들이 뭔가 좀 재판에 출석하기 어려운 사유가 있을 경우에는 그게 정당하다고 생각될 때는 웬만하면 기일을 연기를 해주거나 그런 경우들을 많이 경험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절대 안 된다 이러는 거 저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이고 매우 이례적이다 생각을 하고요.오히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역차별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 이런 법원이 물론 이제 담당 판사님께서 여러 가지 사정이 있으시겠지만, 지금 매우 중차대한 선거를 지휘하는 일종의 지금 총사령관인데 그분의 이런 손과 발을 묶으면 그것이 도리어 선거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이런 사안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그냥 통상 또 법원들이 그렇게 해 온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어도 선거 전날에까지 그렇게 꼭 출석을 해라 이런 건 좀 너무 과도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신율: 그러니까 일반 시민들도 재판받을 때 사정이 있으면 좀 연기해 줄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그렇죠?

◆ 전현희: 그런 경우가 많죠.

◇ 신율: 아 그래요? 드문 경우는 아니에요?

◆ 전현희: 네,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제가 변호사일 때 이런 이런 이유로 기일을 연기를 해 주세요. 이러면 거의 대부분 법원에서 그걸 다 인정을 해줬거든요. 그래서 이 경우가 오히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게 좀 이례적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신율: 그리고 이해찬 전 대표 있죠? 이해찬 전 대표가 조국혁신당 출연이 민주당의 지역구 득표에 도움이 된다 이런 얘기했는데 동의하세요?

◆ 전현희: 그런 측면이 좀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쪽 당에 좀 더 실망을 하시고 투표를 하지 않겠다 하신 분들 중에 좀 더 개혁성이 좀 강하신 분들 그런 분들의 경우에 조국혁신당을 투표를 하시고자 하시는 분들이 있으신 것 같은데요. 그분들이 투표장에 나오면 지역구도 이렇게 찍어야 되잖아요? 그러면 결국은 투표를 안 하려다가 조국혁신당 때문에 비례를 찍기 위해서 나와서 민주당을 찍는 이런 경우들이 꽤 있을 걸로 생각이 듭니다.

◇ 신율: 네. 제가 좀 이런 거 여쭤보고 싶은데 전현희 후보께서는 이번에 몇 석 정도 민주당이 할 거라고 보세요? 200석 넘는다는 얘기도 있잖아요. 동의하십니까?

◆ 전현희: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요. 저는 지금도 제가 이번 선거에서 한 표가 더 필요하다 이런 생각으로 정말 절박하게 뛰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몇 석 이렇게 추정을 하는 것은 굉장히 섣부른 예단이고 또 좀 자만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생각하고요. 그런 것은 선수로서 상대에 뛰는 선수로서는 좀 지양해야 할 태도다 생각합니다.

◇ 신율: 당내에서 200석 나오는 거 좀 부담스럽겠네요. 그러면 그렇죠?

◆ 전현희: 그런 발언을 당내에서는 지금 안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 신율: 예전에 나왔었죠? 

◆ 전현희: 네. 지금은 그런 표현을 하지 않고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자 이렇게 지금 전체적으로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신율: 한 가지만 더 여쭤보는 게 문재인 전 대통령이 후보들을 많이 격려를 해주러 다니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죠? 근데 그게 선거에 도움이 될까요? 어떻게 보세요?

◆ 전현희: 도움이 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거다 생각을 하고요. 또 지금 문재인 대통령께서 아마 이제 부산이나 그쪽에 이제 원래 부산 출신이고 또 대통령님께서 지역구였던 이런 곳에 방문해서 격려를 해주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당연히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고요. 또 사실 국민의힘 경우에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찾아서 만나서 이렇게 또 여러 가지 선거에 좀 도움을 받으려는 이런 모습을 보였잖아요. 그래서 전직 대통령에게 그렇게 하는 모습은 그렇게 해 주신다면 그건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 신율: 제가 이걸 여쭤본 이유가 전직 대통령이 이렇게 선거 기간에, 물론 이 기호가 쓴 점퍼는 입으신 게 아니죠. 그냥 파란색 점퍼만, 이거는 선거법 위반 아닙니다. 제가 알아보니까. 그런데 그렇게 돌아다니는 게 제 기억으로는 처음인 것 같아가지고 좀 굉장히 생소한 장면이거든요. 문재인 전 대통령이 그렇게 나서게 된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 전현희: 제가 알기는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부산에 대한 애정이 매우 많으신 걸로 알고 있고요. 그리고 지금 이제 그 이유는 제가 알 수가 없습니다. 대통령님께 제가 직접 여쭤본 것도 아니고. 그래서 그냥 추론을 하자면 그런 마음, 그리고 또 지금 어떻게든 이번 선거에서 좀 힘든 후보에게 조금이라도 힘이라도 보태 보시겠다는 그런 마음이 아니실까 그렇게 해석합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끝으로 총선 이제 8일인가 남았는데 남은 변수는 뭐라고 보십니까?

◆ 전현희: 글쎄요. 예측하기 어려운데 통상 선거 막바지에 되면 항상 무슨 일이 생기고 터지고 그래서 지금 한 일주일 조금 남았는데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 생각이 들거든요? 저도 지난번 선거 때도 총선 때 이맘때에는 제가 이기고 있었는데 여론조사에서 막상 본선에 뚜껑을 여니까... 

◇ 신율: 강남이요? 강남?

◆ 전현희: 네. 그때 제가 안타깝게 그때 이제...

◇ 신율: 아, 그때 그랬군요.

◆ 전현희: 그래서 결코 저는 안심할 수가 없고요. 그때는 부동산 문제 이런 것이 터져서 굉장히 이제 서울의 판세가 흔들렸는데 이번에는 또 어떤 변수가 생길지 예측은 하기는 어렵지만. 어쨌든 또 한 번쯤 고비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신율: 후보로서 이것만은 피해야 한다 뭐 없을까요?

◆ 전현희: 후보는 실수, 특히 말실수라든지 그런 점, 이런 거 리스크 관리를 정말 잘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주민들에게 좀 교만하거나 자만해하는 모습을 보이면 주민들이 금방 아세요. 그래서 고개 들지 말고 항상 겸손하게 자만하지 않고 그렇게 간절하고 절박하게 해야 된다 생각하고요. 그리고 말조심, 행동 조심, 리스크 관리 철저히 해야 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갑자기 박지원 전 국정원장, 박지원 후보가 생각나네요. 그분이 그러시잖아요. 골프하고 정치는 고개 드는 순간 망한다고.

◆ 전현희: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 신율: 진짜 바쁘실 텐데 이렇게 또 인터뷰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전현희: 아유, 아닙니다. 교수님께서 또 이렇게 함께 인터뷰해 주셔서 영광입니다.

◇ 신율: 아이고, 무슨 말씀을.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전현희: 네, 고맙습니다.

◇ 신율: 네. 지금까지 서울 중성동구 갑입니다. 서울 중성동구 갑의 지금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전현희 후보와 얘기 나눠봤고요. 저희가 윤희숙 후보 역시 중성동구 갑에 국민의힘 후보죠? 윤희숙 후보와 수차례 저희가 접촉을 시도했고 출연을 요청했습니다만 스케줄이 잘 맞지가 않아서요. 아직까지 답을 제대로 저희가 받지 못했는데요. 답을 받는 대로 저희 윤희숙 후보도 연결을 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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