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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3:00~14:00
제작진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尹 지지율 4주째 하락..'경제·민생·물가'에 '의대증원'까지 악재로 전환
2024-03-25 14:21 작게 크게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4년 3월 25일 (월요일)
■ 대담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선거가 16일 앞으로 다가온 아침, 정치 뉴스 살펴봤더니 기분이 좀 낫습니다. 조금 전에 김영민 아나운서가 얘기했었던 대로 욕설에 가까운 거친 말은 많이 줄었고요. 대신 그 자리를 저출생 해결하겠다거나 물가 걱정 안 하게 하겠다는 그런 얘기로 또 채워서입니다. 물론 갑자기 왜 민생을 강조하고 나온 건지 그게 또 궁금하기는 합니다. 선택의 지혜를 구해야겠습니다. 오늘도 스튜디오에는 반가운 두 분 모셨습니다. 먼저 여론조사 전문가인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이하 이택수)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그리고 또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도 함께하십니다. 고맙습니다.

◆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이하 최병천) : 예 반갑습니다.

◇ 이승훈 : 이 대표님 지난주에 가장 많이 내는 얘기가 이거였습니다. 이종섭 황상무 논란 이른바 용산 발 리스크였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특히나 용산 발 리스크가 과연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가 궁금합니다.

◑ 이택수 :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전국 유권자 2509명에게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대통령의 긍정 평가는 36.5%로 2.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4주 연속 하락했고요. 부정평가는 60.1%로 1.7%포인트 상승해서 8주 만에 다시 60%대로 올라갔는데요.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이철규 사무총장 간의 비례 공천 충돌도 있었고 또 이종섭 대사의 귀국 말씀하신 이종섭 황상무 논란, 연이어서 계속 여진이 있는 것 같고요. 또 대파 논란도 있었습니다. 제 875원 대파 논란도 있었고 등등 당정 안팎으로 이런 부정적인 뉴스가 좀 더 많다 보니까 최근 들어서 계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고 다른 조사 기관들의 맥락도 좀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이승훈 : 대표님 정당 지지율 내지는 정권 심판론 관련한 조사 있으면 같이 정리해 주시겠습니까?

◑ 이택수 : 정당 지지도 리얼미터가, 조사기관은 같고요, 목요일 금요일 지난주 21일 22일 양일간 조사한 겁니다. 여심위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고요. 민주당이 42.8% 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반면에 37.1% 0.8%포인트 하락해서 오차 범위 내긴 합니다만 5.7%포인트 차이로 소폭 더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이제 한국 갤럽이 지난 19일부터 21일 지난주 화수목 3일간 조사한 전화면접 방식의 여론조사였습니다. 여심위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고요. 여당 당선이 좋겠느냐 아니면 견제의 야당 당선이 많이 됐으면 좋겠느냐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물었을 때 야당 당선 의견이 51%, 여당 당선 의견이 36%로 15%포인트 야당 당선 의견이 더 높았고요. 이게 국민의힘 지지율이 한 달 전에 많이 상승했을 때 좀 팽팽한 분위기로 가는 듯 했습니다만 다시 공천이 확정된 이후에는 원래 야당 당선 여당 당선 한 15%포인트 야당 당선이 많았었는데 다시 복원되는 그런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 이승훈 : 최 소장님 갑자기 여론조사 결과가 많이 바뀌고 민심 흐름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최 소장님의 분석이 궁금합니다.

◆ 최병천 : 전반적으로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논란, 그다음에 그전에는 이제 조국 혁신당의 등장 그다음에 황상무 수석의 어떤 발언 논란들, 그래가지고 야당이 상승세이고 그다음에 이제 그런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다만 사퇴할 분은 사퇴하시고 귀국할 분은 귀국해서 그 이슈는 좀 약간 일단락된 걸로 봐야 되고요. 다만 최근에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지금 의료대란 논란과 관련돼서 좀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 이승훈 : 그러면은 지금 소장님께서는 대통령실 발 리스크는 이제 끝난 거다.

◆ 최병천 : 대통령실 발 리스크는 끝났다고 봐야 되고 실은 그런 문제의식 연장으로 어제인가 그제 나온 뉴스인데 윤석열 대통령께서 민생 토론회를 했는데 잠정 중단하기로 했거든요. 선거 때까지는 그 얘기는 이제 좀 화면에 덜 비치겠다 이런 생각으로 보여집니다.

◇ 이승훈 : 이 대표님께서도 역시 대통령실 발 리스크는 이제 뭐 사그러들었다 이렇게 보십니까?

◑ 이택수 : 그렇죠 황상무 수석은 이제 사의를 수용하는 절차를 밟았고 이미 이제 끝난 상황이죠. 다만 이종섭 대사 귀국과 관련해서 수사 회피 논란은 여전히 수사가 진행이 될 것이기 때문에 지속이 될 텐데 이것도 이제 일단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의견을 좀 받아들이는 대통령실의 모습 때문에 대통령실 발 악재는 조금씩 사그러들지 않을까 이렇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 이승훈 : 최 소장님 지금 한동훈 위원장 얘기했는데요. 한동훈 위원장 얘기하니까 지금 조금 전에 말씀하신 또 다른 이슈, 바로 의료공백 사태인데 한동훈 위원장이 보니까 의료 갈등이 중재자 역할을 하는 모습이었어요. 가서 교수님들 대학 교수님들 만나고 그랬더니 대통령실에서 바로 유연한 처리 한번 모색해 달라 그런 얘기를 했던데 이렇게 된다면 이게 뭐 강경 모드에서 기류가 좀 바뀐 겁니까? 이게 뭐 아직은 또 여전히 총선을 가늠한 뇌관입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최병천 : 제가 지난주에 썼던 글에서 여기저기서 이제 마지막 가장 중요한 변수 중 하나가 의료 대란 문제를 정부가 어떻게 해결하는지가 될 것 같다고 쓴 적이 있었거든요. 여기저기서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 이번 주말이었죠. 주말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의대 교수님들을 만난 걸 했었죠. 저는 이게 되게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라고 보고 있고요. 왜 그러냐면 항상 중도 확장에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약점을 보완하는 게 중도 확장이랑 연결돼 있거든요.1월 말경에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 사이의 갈등 소위 윤한 갈등이라고 불린 게 있었는데 그게 국민의힘 지지율을 일부 끌어올렸었어요. 후보 지지율도 그게 왜 그랬던 거냐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여러 가지 세간의 의혹 중 하나는 소위 말하는 윤석열 대통령 아바타 아니냐라는 건데 윤한 갈등을 통해서 나는 아바타가 아니다 라는 걸 하면서 약점을 좀 털어낸 면이 있는 거죠. 그런데 지금 윤석열 정부 심판론의 에너지가 상당하다고 봐야 되는데 심판론의 여러 가지 이유 중에 하나는 김건희 특검을 거부하는 것 등등에 대한 내로남불에 대한 국민들의 의혹도 있지만 또 한쪽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은 여러 가지 열심히 일을 하지만 실은 뭘 하는지 잘 모르겠다 어떤 정책이라든가 등등해서 뭘 하는지 잘 모르겠다 라는 게 있는데 그것을 이번에 만약에 극적 타결을 할 경우, 그러니까 대화를 하는 거랑 극적 타결은 좀 다른 겁니다. 대화를 한다고 그래서 지지율이 올라가지는 않을 건데요. 지난번 민생 토론회도 왜 민생 토론회와 의대 정원 논란 때 왜 지지율이 올라갔냐면 이 이슈의 특성도 있지만 뭔가 할 일을 하는구나 라는 초기 여론이 있다가 성과가 없으니까 약간 좀 사그라들었던 거거든요. 그런데 극적 타결을 할 경우는, 의사 분들의 파업이 역대 한 3번인가 4번 있었어요. 역대 정부가 어떻게 보면 다 전패를 했다고 그럴까요? 그래서 이거를 만약에 극적 타결을 해낼 경우 2천 명이 아니라 1500명이 됐건 1천 명이 됐건 그런 식으로 극적 타결을 할 경우는 이게 뭔가 실제로 성과를 볼 수 있거든요. 역대 정부도 다 힘들어했던 거기 때문에 그러면 국민들 중에 약간 보수는 좀 더 결집하고 중도 일부는 합류하면서 이게 판세를 뒤집을지 여부까지는 단정할 수 없지만 뭔가 국민의힘이 국면을 개선시키는 정도는 분명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 이승훈 : 이 대표님 저기 의료 공백 사태가 난 게 이게 지금 한참 지난 얘기거든요. 한참 지금 끌고 있는데 여론 흐름 봤을 때 이 문제 과정을 살펴봤을 때 정말로 여론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고 또 앞으로도 계속 그럴 거라고 보십니까?

◑ 이택수 :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가 이제 40%를 상회했던 한 달 전쯤까지는, 영향을 좀 긍정적으로 미쳤다고 봐야 될 텐데 그래서 이제 한국 갤럽이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를 묻는데 의대정원 확대 문제가 최근 들어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20%대 후반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그게 이제 또 지난주에는 조금 줄었다가 다시 27%로 긍정 평가 이유 1위로 나타났는데 문제는 부정평가의 이유에서도 8%로 네 번째로 높게 나타났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 너무 장기화되고 또 이제 의대 교수님들까지 또 전면 파업이라든지 의료 공백 사태가 이어지게 될 경우에는 국민들이 받게 될 피해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우려도 국민들한테는 있죠. 그래서 대통령이라든지 또 보건복지부 장관 또 여당에서도 조정할 수 있는 그런 시기가 왔다고 보고 이게 이제 호재로 작동하다가 오히려 또 악재로 작동할 수 있는,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 되다 보니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전면에 나서서 좀 절충안을 제시하는 이런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호재보다는 더 이상 악재로 작용하지 않게 하는 당정의 전략적 판단이 아닐까 싶습니다.

◇ 이승훈 : 그전까지는 의료공백 의대 정원 확대 문제가 국민의힘에게는 또 대통령에게는 호재였는데 이제는 호재가 아니다.

◑ 이택수 : 이제는 어느 정도 호재였던 것이 조금 주춤한 상황이고 오히려 국민들한테 걱정거리가 될 수 있는 상황까지 계속 문제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사실 전공의 파업까지는 많은 국민들이 응원을 했죠. 한 60~70%가 강경 대응에 찬성을 했었는데 이제 교수님들까지 나서서 만약에 더 큰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에는 사실 우리 가족들이 지금 5대 큰 병원뿐만 아니라 중형 병원도 많이 가고 하는데 지금 더 문제가 확대가 될 경우에는 사태가 악화일로로 갈 수가 있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많이 우려를 하고 있는 것 같고 이제는 어느 정도 타협점을 마련해야 될 때가 아닌가 이렇게 판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이승훈 : 민심이라는 게 참 무섭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면요. 최 소장님 그래서 그런가요? 오늘 보니까 뭐 세 자녀 등록금 면제 얘기까지 국민의힘에서 나오던데 국민의힘의 최근 민생 강조 이건 지금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최병천 : 그동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윤한 갈등을 제외하면 중도 확장스러운 행보가 별로 없었고 주로 했던 게 이재명 대표 비판 성격이 좀 더 강했어요. 이재명 대표 비판, 운동권 비판 386세대 비판이었는데 실은 저는 그걸 보면서도 이재명 대표 비판이나 386 운동권의 비판적인 사람은 이미 국민의힘을 다 지지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실은 지지하고 있는 사람한테 또 지지해달라고 말하는 격이라고 그럴까요? 그래서 실제로 이제 그런 거에서 좀 미흡한 점이 있었고 결국 선거 캠페인이라는 건 표를 이렇게 가지고 오는 과정인데 그냥 계속 비판만 했다고 그럴까요? 두 번째는 2012년 박근혜 비대위랑 비교를 하면 2012년 박근혜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는 당시 경제민주화나 복지국가나 대북 관계 등등에서 강령과 정강 정책을 아예 바꿔버렸어요. 그런데 그때는 이명박 정부 5년 차였고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자체가 차기 강력한 대선 후보였고 그런데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눈치를 많이 보는 비대위원장이라고 그럴까요? 물론 그거는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전반기 때문에 좀 불가피한 면이 있습니다. 지난번에 황 상무 건 얘기했을 때도 그건 인사권이다. 이종석 전 국방부 장관도 마찬가지였고 그러다가 나중에 이제 뒤늦게 그거를 수용했는데 그래서 정책 전환을 이끌어낸 게 실은 거의 없어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지난 한 세 달 가까이 한 거에서. 그러니까 최근에 앞에서 우리 이 대표님도 말씀하셨지만 대파 문제라든가 사과 값과 문제라든가 물가 문제라든가 이런 게 이슈가 되면서 민생 얘기를 했는데 이것이 반등의 이슈라기보단 약간 좀 이것저것 해보는 정도, 반등이 되려면 과거 2010년 지방선거 때 무상급식이 대표적인데 전선이 커져야 돼요. 그래서 정책보다 중요한 건 이슈인데 화제 거리가 될 만한, 그런데 민주당 계통에서 금투세가 됐건 세 자녀 등록금이 됐건 이거에 답변할 이유가 없고 전선을 만들어주지는 않을 거거든요. 그런 점에서 그냥 아직은 자구책의 일환인데 실제로 지지율의 변화를 이끌어내기는 어려워 보인다.

◇ 이승훈 : 지금 국민의힘에서 나오는 민생 정책에 대해서 약간 박한 평가를 해 주셨는데 이 대표님 어떠십니까?

◑ 이택수 : 금투세 폐지, 그리고 이제 세 자녀 등록금 면제, 좋은 취지의 정책일 수 있는데요. 이게 보편적 복지보다는 이제 이 혜택을 받는 대상이 많지는 않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선거 전략상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는 전 국민에게 25만 원, 가구별로 한 100만 원씩 이렇게 나눠주자는 얘기를 현실성과는 별개로 지금 얘기를 한 것 같은데

◇ 이승훈 : 그 전략은 잘 짜셨다고 보세요?

◑ 이택수 : 이재명 대표가 얘기한 거는 언뜻 들으면 국민들 입장에서는 워낙 의석이 많고 1당이기 때문에 가능할 수도 있겠다라고 볼 수도 있죠. 그런데 실제 여당이 아니고 또 이 재원 마련은 아무튼 정부의 협조가 있어야 되는데 현실 가능성은 적다는 게 더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죠. 그렇기 때문에 과연 국민들이 이제 이 공약을 보고 현실 가능성도 이제 따지겠지만 이게 나한테 실제 이득이 될 수 있을지 지난 총선 때는 아무튼 코로나 이제 보편적 어떤 지원금이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여당이 이른바 속된 말로 재미를 본 측면이 있는데 지금 국민의힘에서 얘기하는 이런 금투세 폐지라든지 3자녀의 등록금 면제는 조금은 보편적 복지랑은 좀 거리감이 있는 부분이라서 효과가 어느 정도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아직까지는 지금 국민의힘에서 내세우는 정책들이 감지되지는 않고 있거든요. 여론조사 상에서 상승의 곡선으로, 그러니까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이 조금 더 피부에 와 닿는 그리고 물론 현실성 있는 정책들을 내세워야 될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 이승훈 : 이 대표님이 잠깐 말씀하셨는데 최 소장님 이재명 대표가 국민에게 전 국민에게 한 25만 원 준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그거 가지고 원희룡 후보는 또 시작한 것 같다 이런 얘기까지도 하는데 이거는 잘하는 전략이라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최병천 : 지난 대선 때 어느 정도 평가를 받았다고 봐야 되는데요. 지난 대선 때도 이재명 대표는 기본소득이라는 걸 얘기하다 말다 하다 말다 하긴 했지만 또 하긴 했거든요. 그리고 또 이재명 대표의 트레이드마크 같은 정책이기 때문에 그런데 당시에 2030들은 다른 요인들로 주로 투표를 했거든요. 2030 남성들은 윤석열 후보를 좀 더 많이 찍었고 2030 여성들은 이제 이재명 후보를 좀 더 많이 찍었었죠. 그래서 당시에도 이것을 어떻게 볼 거냐 표에 도움이 되느냐 안 됐냐 에서는 여러 가지 갑론을박이 있긴 하지만 최소한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거는 이제 중론인 것 같아요. 이게 마이너스가 됐다 라는 의견도 일부 있고 그러나 이제 마이너스 안 됐다는 의견도 있으니까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이 얘기를 한 지는 꽤 오래되셨는데 그렇다고 그래서 이것이 엄청나게 지지율 향상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또 엄청나게 지지율이 깎인다. 둘 다로 보기는 좀 어려운 것 같고 이재명 대표가 본인의 어떤 트레이드마크 같은 정책을 그냥 또 한 번 얘기했다 이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승훈 : 그렇게 된다면 세종갑에서 이영선 후보 공천 취소한 거 이거는 또 어떤 영향을 줄까요?

◆ 최병천 : 그거는 우리 바로 전에 이제 민주당에서는 민주당 리스크로만 보면 조수진 후보가 있었고, 조수진 변호사가 있었고, 정봉주 후보가 있었잖아 민주당에는 국민의힘도 비슷하겠지만 2012년 김용민 막말 리스크에 대한 약간 트라우마 또는 학습 효과가 엄청 강하거든요. 그래서 속된 말로 이거를 잘 방어하지 못하면 선거가 완전히 그냥 폭망 비슷하게 될 수  있다라는 너무 처절한 경험을 한 번 했기 때문에 후보 등록을 마감된 상태였는데 이거를 빨리 컷 하지 않으면 점점 더 커질 수 있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이 한 석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한 5석 6석 15석 20석이 나중에 타격을 받을 수가 있거든요. 이제 손절매를, 우리 주식용으로 치면 빨리 아무튼 빠져나온 거죠. 손해를 봤지만 그래서 한 석 손해 봤지만 이건 이제 지도부가 상당히 잘한 걸로 봐야 되는 거죠.

◇ 이승훈 : 이 대표님 지금 세종갑 지역 지금 판세 어떻게 돌아가고 있어요?

◑ 이택수 : 이쪽 지역은 워낙 민주당이 강세였던 지역인데요. 그래서 국민의힘 새로운 미래 그다음에 민주당이 3자 구도로 가도 민주당 당선 가능성이 좀 더 있지 않겠느냐 혹은 진보진영의 분열 때문에 국민의힘이 또 어부지리로 되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봤었는데 결국은 양자대결 구도로 가게 되면서 민주당 지지층이 고민에 빠져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홍익표 원내대표, 민주당의 원내대표죠. 지금 민주당 내부적으로는 그래도 국민의힘 후보가 되는 것보다는 민주당 출신인 새로운 미래에 김종민 의원이 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이런 식으로 간접적 뉘앙스의 지원을 지금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면 민주당 지지층이 좀 고민을 하고 있다가 그래도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김종민 후보를 찍자 이런 계산이 나오고 거기에 따른 투표가 이루어진다 라고 하면 여기는 새로운 미래 김종민 후보가 한번 해볼 만한 지역구가 돼버린 거죠. 사실 김종민 후보 입장에서는 굉장히 좀 비관적인 어떤 상황이 였던 것 같은데 갑자기 이 상황이 바뀌면서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그런 지역구이기 때문에 세종 갑 지역은 끝까지 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만 여론조사가 아직 나오지는 않았거든요. 그런데 양자 구도로 만약에 여론조사를 하게 되면 그래도 국민의힘보다는 새로운 미래가 지역구에서 1석을 낼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하는 분들이 조금 더 많은 것 같습니다.

◇ 이승훈 : 관심 지역구가 돼버렸습니다. 지금 두 분 말씀 정리해 보면요. 지금 양당이 모두 민생 얘기를 하고 있으나 그 민생 얘기가 어느 정도 한계가 있을 거다, 이런 식으로 정리가 되고 있는데 그러니까 갑자기 드는 생각이 결국 이렇게 민생 얘기하지만 결국은 이번 선거 역시도 서로 물고 뜯기 네거티브로 갈 거다 이런 얘기들 많이 하는데 거기에 대한 두 분의 의견을 각자 진짜 묻고 싶습니다. 최소장님 역시 이번 선거도 그럼 결국 끝에서 네거티브로 갈 거라고 보시는 겁니까?

◆ 최병천 : 네거티브로 갈 가능성이 많긴 한데요. 네거티브로 간다고 그래서 표가 또 되지도 않습니다. 네거티브가 되려면 그동안 지금 이재명 대표 또는 민주당 쪽에서는 윤석열 정부 심판에 관한 여러 가지 네거티브 김건희 특검을 비롯한 디올백 문제라든가 그리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 비판과 운동권 비판 이런 걸 했는데 이미 그 얘기는 좀 지난 몇 달간 약간 지겹게 많이 들었던 얘기거든요. 그래서 새로운 뭔가 새롭고 폭발력 있는 어떤 군대 문제라든가 부동산 투기 문제라든가 아니면 뭔가 이렇게 어떤 여러 가지 성적인 국민들로부터 민감한, 아니면 과한 엄청난 막말이 있거나 그런 정도의 네거티브가 아니면 민생 이야기가 약간 흔하디 흔한 거였더라면 네거티브도 약간 닳고 닳은 거여서 네거티브도 별로 효과는 없어 보인다. 제 생각엔 다만 민생 문제의 관점에서 봤을 때는 실은 의료대란, 의대 정원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실은 민생 문제 중의 한 축입니다. 그래서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국민들이 보기에 윤석열 정부는 도대체 뭐 하는 거야라는 의구심을 가진 국민들이 있거든요. 그건 국민들마다 생각이 좀 다르기는 하겠지만 그런 약간 중도에서도 그런 걸 느끼는 분들이 상당히 있기 때문에 의대 정원 관련돼가지고 일정한 정도의 극적 타결을 할 경우 그거는 실은 약간 민생 이미지를 갖게 되는 거죠. 특히나 우리가 이슈를 만드는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는 갈등 이슈가 있는 건데 의사 집단 전공의와 의대 교수님을 포함해서 사회 전체가 갈등이 있었던 거거든요. 그런 갈등을 해결할 경우 윤석열 정부가 뭔가 일을 하네 성과를 만들어내 하면서 중도 일부가 뭔가 호의적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있고 앞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게 더 커진다. 그래서 지금 약간 마이너스가 되거나 플러스가 되거나 약간 가운데 지금 껴 있는 거죠. 가만히 있으면 마이너스가 될 거고 이거를 해결하면 제가 보기에는 분명히 플러스는 되고 다만 이 판세를 뒤집을지는 알 수 없으나 지금보다는 개선되는 플러스는 된다고 봐야 되는 거죠.

◇ 이승훈 : 네거티브로 갈까요? 이 대표님?

◑ 이택수 : 야당은 늘 네거티브 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권 심판론으로 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러면 여당은 반면에 회고적 투표가 아니라 전망투표가 될 수 있도록 좀 새로운 정책이라든지 그런데 지금 당장 민생 문제가 워낙 어렵기 때문에 조국 대표가 이번 선거는 좌파 우파도 아닌 대파 때문에 여당이 망할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사실 한국 갤럽 조사에서 경제 민생 물가 때문에 대통령을 부정 평가한다는 의견이 22%로 지난주 대비 6%포인트나 늘어났어요. 가장 높게 나타났기 때문에 아무튼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서민들이 지금 느끼고 있는 이 민생의 고통 이 부분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포지티브한 어떤 정책을 빨리 남은 기간 동안 내세울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이승훈 : 열기 잠시만 식히겠습니다. 이슈 앤 피플 1부는 여기서 마치고요. 저는 잠시 뒤에 2부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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