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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3:00~14:00
제작진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尹 주재 민생토론회, 총선까지 잠정 중단 “불필요한 오해 차단”外
2024-03-25 14:03 작게 크게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4년 3월 25일 (월요일)
■ 대담 : 김영민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점심 먹고 아아 한 잔 하면서 듣는 오늘의 영민한 주요뉴스. ‘영민한 뉴스, 아아!’ 시간입니다.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김영민 아나운서(이하 김영민)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첫 번째 소식입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을 유연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대통령실이 이를 받아들였죠?

◆ 김영민 : 한동훈 위원장은 어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50분가량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회장단과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는데요. 한 위원장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피해 볼 수 있는 상황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정부와 의료계 간 건설적 대화를 중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저는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답변드렸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한동훈 위원장이 대통령실에 ‘의료현장 이탈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유연하게 처리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고 전했는데요.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 달라”며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 이승훈 : 정부도 의료계와의 대화를 환영한다는 입장이고요?

◆ 김영민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어제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가 국민의힘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와의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다고 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관계부처가 협의해 의료계와의 대화를 위한 실무 작업에 즉시 착수했다"며 "또한 의료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의 행정처분에 대한 유연한 처리방안을 당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부는 '2천 명 증원' 철회에는 응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인데요. 조 장관은 "27년 만에 이루어진 의대 정원 확대를 기반으로 의료개혁 과제를 반드시 완수하겠다. 끝까지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 이승훈 : 의료계에선 어떤 반응입니까?

◆ 김영민 : 오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이하 전의교협)가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확대 및 배정’을 먼저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전의교협은 정부의 의대 증원이 의학 교육의 질을 저하할 것이라고 우려했는데요. 이들은 “정부에 의한 입학 정원과 정원 배정의 철회가 없는 한 이번 위기는 해결될 수 없다”며 “정부의 철회 의사가 있다면 국민들 앞에서 모든 현안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숫자가 조정된다면 증원 자체에 대해서는 수용할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오늘부터 예정돼 있던 교수들의 사직과 진료 시간 축소는 변함 없이 진행된다는 입장도 덧붙였습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선대위원장을 맡았죠?

◆ 김영민 :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회가 지난 토요일 출범했습니다. 선대위원장은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인데요. 인 전 혁신위원장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서 당선권인 8번에 배치됐습니다. 국민의미래 내부에선 인 위원장이 ‘호남 출신’으로서 확장성을 가질 수 있단 점과 혁신위원장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확보한 점도 고려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인요한 선대위원장을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선 “인요한이 그나마 제일 나은 카드”라는 평가와 함께 “중량감이 약하다”는 비판이 공존합니다. 이로써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과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 투톱 체제가 완성됐습니다. 공동선대본부장에는 강선영, 김건, 김민전, 진종오 비례대표 후보가 임명됐습니다. 모두 당선권인 10번 안쪽에 배치된 후보들입니다. 

◇ 이승훈 : 더불어민주당에선 세종갑 이영선 후보에 대한 공천이 취소됐죠?

◆ 김영민 : 더불어민주당이 ‘갭 투기’ 의혹을 받는 세종갑 이영선 후보 공천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강민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토요일 브리핑에서, “이 후보는 공천 검증 과정에서 다수의 주택을 보유하고 갭 투기를 한 의혹이 있음에도 재산보유현황을 당에 허위로 제시해 공천 업무를 방해했다”며 “이는 당헌·당규를 위반한 중대한 해당 행위이자 국민의 눈높이에서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일이므로 의석 손실 가능성을 감수하고 부득이 제명 및 공천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어제 서울 송파구 유세에서  "이영선 후보는 당과 국민에게 용서하지 못할 죄를 지었다"며 "정말로 팔 하나를 떼어내는 심정으로 고통스럽고 안타깝지만, 무공천하는, 공천을 철회하는, 제명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영선 후보의 공천이 취소되며 세종갑은 국민의힘 류제화,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 간 양자 대결이 치러집니다.

◇ 이승훈 : 여야 모두 민생 관련 정책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요?

◆ 김영민 :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어제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금융투자세'를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식투자로 얻은 이익이 연간 5천만 원을 넘으면 그중 20%를 세금으로 매기는 걸 말하는데요. 또 한 위원장은 오늘 서울 현장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저출생 대부분 정책에 소득기준을 폐지하고, 다자녀 기준을 현행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일괄 변경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육아기 탄력근무 제도를 의무화하고, 세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 모든 자녀의 대학등록금을 전액 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어제 서울 송파를 찾아 국민 모두에게 1인당 25만 원, 가구당 평균 100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대표는 "13조 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이는 윤석열 정권이 그동안 퍼준 부자 감세, 민생 없는 민생토론회에서 밝혔던 선심성 약속을 이행하는 데 드는 900조 원, 1,000조 원에 비하면 세 발의 피"라고 강조했습니다.

◇ 이승훈 : 여야 수장들, 오늘은 어디서 유세를 진행합니까?

◆ 김영민 :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서울에서, 이재명 대표는 이른바 ‘낙동강 벨트’에서 유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먼저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영등포을 박용찬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며 여의도 출근길 인사로 하루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성동구 한양대에서 서울 현장 중앙선대위를 주재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PK 지역 '낙동강 벨트'를 찾았습니다. 오늘 오전 오전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을 찾아 출근하는 근로자들을 만난 뒤, 창원 민주당 경남도당에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어 창원 반송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대표, 오후에는 낙동강 벨트 요충지인 경남 김해와 양산을 찾습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총선 때까지 중단한다고요?

◆ 김영민 :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들어 시작한 민생 토론회를 오는 28일부터 4·10 총선 때까지 잠정 중단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불필요한 오해를 막으려는 것”이라며 “총선 이후에는 다시 현장을 찾아 민생 토론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에 맞춰 정치적 시비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총 22번 진행됐다고요?

◆ 김영민 :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22차례에 걸쳐 진행된 민생토론회에서 170여 건에 이르는 민생정책 과제를 발굴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민생토론회를 계기로 윤 대통령이 총 4970㎞를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서울과 부산을 약 6번 왕복하는 거리입니다. 민생 토론회에 참석한 일반 시민은 1671명으로 집계됐는데, 가장 많은 국민이 참여한 토론회는 17차 토론회였습니다. 또 대통령실은 “정책 개선까지 걸린 최단 시간은 3시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10차 토론회 때 ‘미성년자가 고의로 음주 후 자진 신고해 영업 정지를 당했다’는 한 소상공인 사연에 윤 대통령이 즉각 지시를 내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3시간 만에 조치한 사례를 말합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주말 새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테러가 발생했죠?

◆ 김영민 : 앞서 지난 22일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공연장에서 무차별 테러가 발생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테러범들은 자동소총을 무차별 난사한 뒤 인화성 액체를 뿌려 공연장 건물에 불을 지르고 현장에서 도주했는데요. 사건 조사위원회는 공연장 테러의 사망자가 24일 오후 기준 137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전역에서는 어제 하루를 '애도의 날'로 지정하고 추모 행렬을 이어갔습니다. 러시아 법원은 이번 테러의 피의자 4명에 대해 현지시간 24일, 2개월 구금을 명령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 이승훈 : IS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죠? 

◆ 김영민 :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이번 테러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IS는 테러 공격 당시 영상을 공개했고,  미국도 IS 소행이 맞다고 확인했는데요. 공개된 영상에서 테러범들의 음성은 변조 처리돼 있었고 이들 가운데 1명은 "자비 없이 죽여라. 우리는 신의 대의를 위해 왔다"고 말했다는 자막이 나옵니다. 이번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세력은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 IS의 분파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입니다. 

◇ 이승훈 : 영화 '파묘'가 천만 관객을 달성했네요. 올해 첫 천만 영화죠?

◆ 김영민 : 장재현 감독의 영화 '파묘'가 어제 오전, 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들어 개봉한 영화로는 처음으로 천만 영화 반열에 오른 건데요. 여기에 더해, 오컬트 영화가 1000만 명을 돌파한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악령 같은 초자연적 현상을 다룬 매니악한 장르의 영화가 대중적 인기를 끈 것도 살펴볼 요소입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24일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이 누적 관객 수 천만 명을 넘어선 이후 석 달 만이고요. 역대 개봉작 가운데 32번째 천만 영화입니다. 한국 영화만 놓고 보면 23번째 천만 영화가 됩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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