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2월 21일 (수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면승부] 김두관 “이탄희가 꼭 포함된 선대위로 전환해야”
- 양산을, 전직 경남도지사 간 경쟁…부산·경남 16개 지역구 중 8석 목표
- ‘비선’ 논란, 당 지도부 정무적인 판단하고 평가…당 지도부의 행보 당연해
- 이재명, 여러 고민할 것…당 대표, 출마 여부 예단할 순 없어
-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이탄희 등 선대위 체제로 전환 필요…총선 승리 도움될 것
- 이재명, 공천하는 큰 원칙에서 맞는 말…중진 반발, 이해하기 어려워
- 특정인 겨냥한 의도 경계해야…임종석, 당에서 빨리 매듭지어야 했는데 전략적 미스
- 임종석보다 나은 카드 없으면 임종석으로 갈 수 밖엔 없어
- 홍영표, 지역 제외 여론조사설 논란…당 지도부, 크게 결단하고 꿈을 안고 가야 승리
- 이언주 복당, 감산 패널티 없다는 게 염려…진정성 보여주려면 불출마도 방법
- 개혁신당 결렬, 애초부터 성급한 통합…이준석-이낙연 진정한 정치적 시험대 시작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김두관 의원 연결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김두관): 네, 반갑습니다. 경남 양산에 있는 김두관 의원입니다.
◇ 신율: 네. 요새 바쁘시죠? 그렇죠?
◆ 김두관: 네 그렇습니다. 선거가 50일이 남지 않아서 또 언론에서도 주목하다시피 양산을이 우리 전직 경남도지사끼리 대결로 돼서 양산을이 지역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는 선거가 돼서 굉장히 부산, 경남 시도민들께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 신율: 지금 그 낙동강 벨트 이 대진표가 거의 짜여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 김두관: 오늘 북강서을에 전재수 의원이 단수 공천이 됨으로 해서 낙동강 전선이랄까 낙동강 벨트의 9개 지역구가 있거든요? 그래서 거의 대진표가 완성이 오늘 오후에 다 됐습니다.
◇ 신율: 지금 근데 경남의 과반 당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 달성 가능할 거라고 보세요?
◆ 김두관: 우리는 낙동강 쪽에 경남은 김해 갑,을 그리고 양산을 세 사람이 지금 국회의원을 하고 있습니다. 3석을 사수를 하고 창원, 진해, 통영, 고성 거제 또 진주를 비롯해서 서부 경남에 12곳까지 포함해서 16개 지역구인데요? 경남에 이번 8석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저희들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대응을 잘 준비하고 있습니다.
◇ 신율: 근데 YTN이 엠브레인 리퍼블릭에 의뢰해서 격주로 진행하는 조사고요.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인데 지난 18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한 여론조사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로 보시면 되는데 이 여론조사를 보면 지금 야당 심판론이 42%, 이번 선거가요. 정권 견제 여론이 44% 아주 팽팽하게 나왔거든요? 그렇다면 이런 상황 이게 이제 선거 구도와 밀접하게 영향을 줄 텐데 이런 상황에서도 지금 말씀하신 과반 당선 경남에서의 과반 당선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시는 겁니까?
◆ 김두관: 우리 경남 지역은 오랫동안 국민의 힘 과거 한나라당, 민자당이 거의 의석을 독점하다시피 했는데요. 지난 총선부터는 우리가 3석을 계속 유지하고 있고요. 특히 창원특례시장을 지낸 허성무라고 후보가 있는데 창원 성산에서 3자 대결을 해도 진보 진영에서 후보를 내는 곳이죠? 거기도 최근에 여러 차례 여론조사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고.
◇ 신율: 저 죄송한데 여론조사를 말씀하실 때에는 구체적인 여론조사를 말씀하시지 않으면 개인적인 의견으로 저희가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 김두관: MBC 경남 여론조사하고요.
◇ 신율: MBC 경남 여론조사요?
◆ 김두관: 저희가 MBC 경남의 여론조사하고 또 뉴스토마토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창원 성산하고 진해구에도 앞서는 걸로 나왔고. 또 거제에도 박빙으로 놓은 측면들이 있고 이래서 우리 경남 그리고 또 대통령 사저가 있는 곳이 양산갑이거든요? 양산을인데 그래서 7~8곳 에서 선전을 하고 있어서 정확하게 예단을 해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이번 22대 총선에서 경남에서 상당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다라고 저희들 진단하고 있고. 우리 도당의 또 정치 전문가들도 그렇게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 신율: 그런데 이제 사실은 지금 민주당이 공천 문제로 굉장히 시끄럽잖아요, 그렇죠? 저기 김두관 의원님께서도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의원총회에 참석하셨었습니까?
◆ 김두관: 사실은 제가 어제 국회에 참석하고 오늘은 의원총회에 제가 참석을 못했지만 의원총회 상황에 대한 것은 공유를 했습니다.
◇ 신율: 큰소리도 나오고 그랬다고 그러더라고요.
◆ 김두관: 아무래도 최근 하위 20% 통보를 두고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탈당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당내 비판 목소리가 많이 나오는데 저는 해당 의원들에게 일방적인 통보가 아니라 잘 설명할 필요가 있었다. 또 어떤 기준으로 이루어졌는지 어떤 항목에서 점수를 낮게 받았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을 해야지. 그냥 시스템에 의한 평가다 이렇게 말만 하면 통보를 받은 해당 의원이 동의하기 어렵지 않습니까? 아직 발표가 안 된 곳이 많은데 공천을 둘러싼 당의 내홍이 매우 우려되는 수준이고 지도부가 현명하게 판단하고 처신해야 될 것 같아요.
◇ 신율: 그러면 지금 역으로 따지면 현명한 처신이 아니네요, 그렇죠?
◆ 김두관: 일단 아무래도 국민의힘에 비해서 우리 당의 공천 과정들이 좀 투명하고 또 신뢰가 있기 어렵다는 그런 판단들을 좀 하시는 것 같아요. 최근에 하위 20% 통보를 받은 윤영찬 의원이라든지 박용진 의원 이런 분들이 거세게 항의를 하고 있고. 그래서 당내 공천 갈등들이 지속이 돼서 좀 걱정이 됩니다.
◇ 신율: 문학진 전 의원 같은 경우에 비선 뭐 이런 얘기도 하는 모양이던데 어떻게 보세요?
◆ 김두관: 문학진 의원한테 여론조사를 해보니까 가장 적게 나와서 선배님께서 좀 양보하는 게 좋겠다, 이렇게 이재명 대표가 직접 전화를 한 게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그런 통보들도 공식적으로 공관위에서 통보를 했더라면 그렇게 안 됐을 텐데. 아마 제가 이 대표 입장에서 좀 이해를 해보면 문학진 전 의원은 평택항만공사 사장을 아마 이재명 경기도지사로부터 임명을 받았을 겁니다. 그리고 지난 대선 과정에서도 이재명 후보 특보단의 단장도 하시고 아마 평소에 상당한 친분이 있어서 좀 편해서 아마 그렇게 정무적으로 전화를 한 것 같은데, 그게 오히려 화근이 돼서 좀 문제가 된 거 같습니다.
◇ 신율: 비선 같은 거는 있을 수 없다 이런 입장이십니까?
◆ 김두관: 저는 비선이라고 많이 이제 오해를 하시는데, 오히려 공관위가 시스템에 의한 여러 가지 평가들을 하지만. 당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 당 지도부가 얼마든지 정무적인 판단을 하고 서로 정보를 교환하면서 평가를 하고. 또 당 지도부가 후배들을 위해서 용퇴를 하거나 후진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그런 작업들을 오히려 저는 안 해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최근에 비선에서 공천을 논의했다는 오해들이 많이 있는데 저는 오히려 그렇게 하는 것이 너무나 당 지도부가 당연하다. 저는 국민의힘도 그렇게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모든 정당들이 공관위에 전적으로 권한이 있는 건 아니다. 공관위가 1차적으로 후보를 거르고 공천에 대한 중요한 결정들을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당 대표와 지도부가 사인을 하는 거기 때문에, 저는 지속적으로 상호 정보를 교환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저기 지금 김두관 의원님께서 지도부 용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지도부가 이번 선거에서 용퇴를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 김두관: 지도부 용퇴라는 말은 하지 않았고요. 지도부나 또 이렇게 주류들이 좀 양보를 하고 그렇게 하면 훨씬 더 국민들 보기에 핵심 공천으로 비춰지고. 국민들이 볼 때는 당내 복잡한 사정들을 일반 국민 유권자들이 다 알 수 없기 때문에 어느 당이 더 많은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핵심 공천을 하느냐에 따라서 이 당이 새로운 변화를 하려고 한다, 이렇게 인지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주류나 지도부에서 양보하거나 오히려 비주류를 배려하면 국민들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총선에 도움이 된다는 이런 뜻으로 제가 입장을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 신율: 제가 왜 요걸 여쭤봤냐 하면 이철희 전 정무수석 같은 경우에 사실 이재명 대표가 불출마를 해야 된다 뭐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그거 어떻게 보세요?
◆ 김두관: 저는 이철희 전 대통령 정무수석께서 개인 견해를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생각하고요. 아직 총선이 그래도 50일에 남아 있기 때문에 당 대표가 직접 계양을에 출마를 할지 어떻게 할지 예단해서 말씀드릴 수 없지만 우리 당이 이번 총선을 통해서 어쨌든 윤 정권의 국정 2년을 심판하는 성격의 선거인데 매우 중요합니다. 저희들 입장에서 보면 그런 측면에서 도 이재명 대표가 특단을 구상하고 있는지는 알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고민들이 많지 않겠습니까?
◇ 신율: 네. 불출마 가능성은 있다고 보세요?
◆ 김두관: 제가 예단해서 말씀드리기는 적절하지 않은 거 같습니다.
◇ 신율: 그러면은 2선 후퇴는 어떻게 보세요? 이재명 대표.
◆ 김두관: 저는 이재명 후보만으로 이 어려움을 돌파하기가 쉽지 않고 또 이재명 후보가 당대표이고 직접 결제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저는 가능하면 빠른 시일 안에 선대위 체제로 전환을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최근 오늘인가 어제인가 여러 가지 공천 과정과 관련해서 정세균 전 총리 김부겸 전 총리가 입장문을 발표했다고 들었거든요? 그런 측면들을 보면 좀 더 폭넓게 선대위를 구성하고 지난번 어디에서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연동형 비례대표 사수 문제와 관련해서 이탄희 의원이 진정성을 갖고 불출마를 선언했잖아요? 그리고 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법무부 장관할 때 법사위에서 그래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제압한 논리로 제압한 사람이 저는 이탄희 의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탄희 의원을 포함해서 그런 분들이 이재명 대표와 함께 선대위 체제로 빠르게 전환을 해서 우리 상황들을 좀 수습하면 총선에 크게 도움이 되겠다 이런 생각을 갖습니다.
◇ 신율: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뭐 아까 정세균 전 총리나 아니면 김부겸 전 총리 이런 말씀하셨는데, 지금 원로들도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근데 이 지금 이런 걱정 이재명 대표가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라고, 첫 가지가 다음 가지에 양보해야 큰 나무가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겪어야 할 진통이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런 진통, 그렇게 보십니까?
◆ 김두관: 공천을 하는 큰 원칙에서는 저는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간 여러 차례 중진들의 옹태나 엄지 출마를 이야기한 적이 있고요. 그런 의미에서 4선, 5선 충분히 역할을 하신 분들의 반발은 이해하기가 좀 어렵다는 생각이 들고요. 어쨌든 다만 공천 과정이 특정 인물을 넣기 위해서라든가 혹은 특정인을 겨냥한 의도로 비춰지는 것은 저는 경계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신율: 그리고 임종석 전 실장 문제도 만만치가 않은 것 같아요. 지금 송파갑 출마 요청을 한 것은 맞는 것 같아요. 제가 볼 때에는 임혁백 공관위원장도 어느 정도 인정을 한 것 같은데 임 전 실장은 긍정적인 답변을 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받아들이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 김두관: 나는 여러 차례 임종석 전 비서실장 건은 당에서 빨리 매듭짓고 넘어가는 게 좋다라고 말한 바가 있고요. 그런데 당이 분명한 입장 정리를 못하고 끌다가 이게 하나의 내관이 되어버렸거든요. 저는 당 지도부의 전략적 위치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이제 어제인가 KBS 여론조사를 보면 중성동갑에서 임종석 비서실장은 이기고 추미애는 지는 걸로 나왔거든요. 저는 결론은 경쟁력이라 생각해서 임종석보다 더 나은 카드가 없으면 임종석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게 아닌가 그렇게 봅니다.
◇ 신율: 네, 알겠습니다. 어제 KBS 여론조사요. 알겠습니다. 또 한 가지 제가 여쭤볼 게 그 친문이라고 불리우는 분들, 예를 들면 홍영표 의원을 비롯한 친문들이 모여서 나름대로 행동을 같이 행동하기로 했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이러는데, 이분들의 탈당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 김두관: 저는 우리 당의 당 원내대표도 지내셨고 굉장히 중심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에 이런 공천 과정에서의 불만들은 충분히 있을 수 있지만. 당을 나가서 새로운 걸 도모하지는 않을 것으로 저는 그렇게 봐지고요. 과거에 공천 과정을 보면 김대중 총재 때도 비주류에게 상당히 많은 공천 한 30% 이렇게 할애를 했잖아요? 그리고 우리 당은 또 지난번 양산 왔을 때 맹문정당이라고 하면서 단합을 같이 한 바도 있기 때문에 아마 이 대표적인 케이스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공천권과 또 최근에 홍영표 대표. 홍영표 전 원내대표를 지역에서 제외하고 여론조사를 했다는 설 때문에 논란들이 됐는데, 저는 선거라는 게 기본적으로 단결하고 하나가 되면 승리하고 분열하면 선거에서 패배하지 않습니까? 단순한 논리로 봐도 그랬는데 이런 틀에서 우리 이재명 대표와 당 지도부가 좀 더 크게 결단하고 좀 크게 품을 안고 이렇게 좀 가야 이번 총선의 의미 있는 승리를 할 수 있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신율: 그러니까 포용력 있는 공천을 해야한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 김두관: 네.
◇ 신율: 네, 알겠습니다. 이언주 의원 복당한 거요.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 김두관: 탈당도 하고 이당 저당 다니다 온 사람하고 민주당을 지켰던 사람하고 경쟁을 하게 되는데. 최근 알아보니까 감사 패널티가 없다는 것 자체가 저는 불공정하다고 보고요. 대승적으로 입당시킨 것만 해도 당원들이 크게 인내한 것인데, 참 패널티 없이 이렇게 경선을 시켜준다고 하니까 좀 염려도 되고 얼마 전에 인터뷰에서 제가 그런 말을 했습니다마는. 이언주 전 의원이 반윤 연대를 위해서 입당을 했다, 이렇게 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진정성을 보이려면 또 불출마하는 것도 한 방법이 아니겠나 저는 그렇게 생각해 봅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그리고 왜 개혁신당 쪼개졌잖아요 어떻게 보세요? 지금 이제 다시 개혁신당하고 새로운미래 둘로 나눠졌는데 두 정당의 미래는 어디가 좀 더 밝다고 보십니까?
◆ 김두관: 참 예단하기 어려운데요. 통합과 결별 과정에서 상당 맹분하고 기대가 상당히 많이 약화되었고요. 애초부터 오래 갈 수 없는 구조였는데 매우 성급한 통합이었다는 판단이 듭니다. 정치세력이 지향하는 바, 비전이 훨씬 이질적이었는데 이상하게 그렇게 통합을 했고. 통합한 지 열흘 11일 만에 결별을 해서 안타깝고, 지금이야말로 이준석과 이낙연 전 대표 진정한 정치적 실험대가 시작됐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신율: 어쨌든 지금 만일 말이에요. 새로운미래에서, 새로운미래 같은 경우에 진짜 민주당을 만들겠다. 이낙연 대표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동의하십니까?
◆ 김두관: 정당성이 많이 결여돼 있는 것 같은데 어쨌든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미래가 또 전열을 정비해야 되기 때문에 그렇게 비판하는지는 몰라도 다수 국민들이 그런 견해에 크게 동의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 신율: 그러니까 새로운미래가 정당성이 결여됐다 이런 생각하시는 거군요.
◆ 김두관: 이낙연 전 대표가 우리 당에서 전남도지사도 하고 국무총리도 하시고 5선 의원도 하고 당 대표를 했기 때문에. 당내 주류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당을 잘못 이끈다고 판단하면 당내에서 투쟁하고 그것을 뛰어넘는 게 더 바람직하지 새로운 당을 창당을 했고. 또 이준석 개혁신당과 합당을 했다가 결별을 하고 또 새로운 진정한 민주당을 만든다 이렇게 하면 우리 국민들이 크게 동의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지지할 것 같지 않은데요.
◇ 신율: 그 결별에는 누가 더 책임이 크다고 보세요? 정치 오래 하셨으니까.
◆ 김두관: 저 결별은 그래도 이낙연 대표 측이 더 책임이 크다고 봅니다. 전혀 100% 그쪽 책임만은 아니겠지만.
◇ 신율: 네.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 김두관: 아니 어쨌든 우리 당에서 그렇게 당 대표까지 하신 분이 당 지도부의 지도 노선에 대한 불만이랄까. 이런 걸로 당을 쪼개서 나가는 게 그렇게 당내에 늘 남아 있으면서 비주류로 투쟁하고 싸워서 항상 비주류가 비주류로 되나요? 비주류가 열심히 하고 당원들의 지지를 받고 국민의 신뢰를 얻으면 주류가 되는 것이니까요. 그런 측면에서 좀 아쉬움이 있습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네, 진짜 요새 정신없고 바쁘실 텐데 이렇게 인터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김두관: 감사합니다.
◇ 신율: 네, 고맙습니다.
◆ 김두관: 네, 들어가십시오.
◇ 신율: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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