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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17:00~19:00
제작진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정면승부] 민형배 “박홍근, 성급하게 문닫고 있어…조국 신당, 민주당에 나쁠 것 없다“
2024-02-15 21:27 작게 크게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2월 15일 (목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면승부] 민형배 “박홍근, 성급하게 문닫고 있어…조국 신당, 민주당에 나쁠 것 없다“

- 野, 탈당 의원 점치기 힘들어…공천 탈락자 개혁신당 입당해도 효과 없을 것
- 이재명, 일부 중진의원에 직접 통보…총선 다가오면 정당마다 있는 일
- 당내 친명, 비명 갈등 드러나는 건 보이지 않아…
- 이재명, 인적쇄신 강조…검찰 독재 정권에 맞서서 얼마나 잘 싸울 것이냐 역량 중점
- 조국 신당, 아마도 피하기 어려웠을 것…조국, 비 법률적인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이해
- 野, ‘불가피’ vs ‘도움 안 된다’ 시각 공존…크게 불리하거나 손해 볼 일 아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민 의원님 안녕하세요?

◆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민형배): 네, 안녕하세요. 이제 들립니다.

◇ 신율: 조금 아까 애썼어요. 전화를 했는데 ‘민 의원님’ 그랬는데 가만히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잘 안들리시구나. 그렇죠?

◆ 민형배: 오, 저한테는 안 들렸어요. 죄송해요.

◇ 신율: 글쎄 말이에요. 요새 바쁘시겠어요?

◆ 민형배: 네. 저는 지금 제 지역구에서 경선 준비하고 있습니다.

◇ 신율: 네, 그 경선 뭐 어쨌든 요새 지금 국민의힘도 그렇고 민주당도 그렇고, 공천 때문에 아주 바쁜데 제가 좀 이거를 좀 여쭤볼게요. 혹시 그 하위 20% 이런 의원들에 대해서요, 이런 의원분들이 탈당할 가능성을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민 의원님께서는.

◆ 민형배: 그거는 드러나 봐야지 알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지금으로서 그걸 점치는 건 불가능할 것 같은데.

◇ 신율: 드러나 봐야 안다는 게... 말씀하세요.

◆ 민형배: 그러니까 누가 지금 거기에 해당되는지를 발표를 하지 않았잖아요?

◇ 신율: 그렇죠, 모르죠.

◆ 민형배: 그리고 지금으로 봐서는 개인적인 통보도 정확하게 이루어진 것 같지는 않고요. 이렇게 이제 하는 거는 이른바 국힘 쪽의 공천 상황, 다른 당의 공천 상황이나 저희 당내 공천 상황과 관련이 있을 텐데 그게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 어느 정도가 탈당을 할지 알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제가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은데요.

◇ 신율: 네, 물론 그렇죠. 이제 공천 상황... 그런데 이제 이게 또 요새 개혁신당이라고 제3당도 나왔잖아요, 그렇죠? 그러니까 만약에 탈당하신 분들이 그런 마음을 먹고 계신 분들이 갈 데가 있단 말이에요. 쉽지 않다고 보세요?

◆ 민형배: 저는 만약에 민주당에서 하위 20%가 됐다, 거기에 해당됐고, 그런 분이 다른 당으로 갔다 특히 개혁신당으로 갔다, 그러면 그게 그 입당 효과가 있을까요? 이미 이를테면 일종의 쭉정이로 판단이 된 건데. 그 쭉정이 가지고 밥을 지을 수는 없잖아요. 그럼 개혁신당에서도 무조건 그런 분들을 받아들일까요? 따라서 저는 이것은 공식 발표는 잘 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내부적으로 정리하는 그런 과정으로 접근하지 않을까요?

◇ 신율: 이재명 대표가 계속 전화는 하는 모양이에요? 하위 20%는 아닙니다만. 어쨌든 일부 현역의원이나 아니면 출마 신청을 한 분들한테 전화를 했다라는 보도가 있지 않습니까?

◆ 민형배: 그거는 늘 그 총선이 다가오면 늘 정당마다 있는 일이지요? 이를테면 인적 쇄신의 필요성 때문에 그런 이유로 전화를 하는 거지, 그게 무슨 20%에 해당됐기 때문에 전화하고 그러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 신율: 물론 20%한테 전화한 건 아닌 걸로 알고 있어요, 저도. 그런데 지금 쭉정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사실은 그분들이 진짜 쭉정인지 알곡인지라는 것은 우리가 판단하기 힘든 것이 친명-친문의 갈등이 있잖아요, 아무래도.

◆ 민형배: 아닙니다. 그 대목은 일부 언론에서 만드는지 국회에서 만드는지 일종의 아주 악의적인 프레임인데 생각해 보십시오. 평가라고 하는 것 자체를 지금 총선 앞두고 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지난해에 11월부터 이미 해 왔거든요? 저만 해도 기억이 생생한데요. 그때 평가 자료하고 상호평가도 하고 그리고 그때 평가하신 분들이 친명인지 비명인지 구분하고 평가한 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이거는 의원으로서 활동해 온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를 전문가의, 특히 외부에서 오신 분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분들이 평가를 한 거예요. 그러니까 객관적으로 하고 지표가 있는 평가인데, 기준이 다 있는 평가인데. 그게 지금 친명, 비명하고 무슨 관련이 있으며, 특히 총선을 앞두고 바로 한다면 그런 오해가 생길지 모르지만 이미 작년에 해놓은 거거든요?

◇ 신율: 네.

◆ 민형배: 그러니까 그 논리는 저는 좀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 신율: 제가 이게 솔직히 여쭤보는 건데 그러면 당내에 친명-비명의 갈등은 없다고 보십니까?

◆ 민형배: 지금 특별히 드러난 건 저는 보이지 않은 것 같은데요?

◇ 신율: 그렇군요. 

◆ 민형배: 그러니까 총선을 앞두고 특히 공천을 앞두고 너는 친명이니까 되고, 너는 비명이니까 안 되고 이런 구분을 할... 저는 만약 그런 지도부나 그런 공관위에 있다면 그건 정말 정치에 대한 감각 자체가 정말 하수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총선을 앞두고 계속 통합과 단결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친명-비명을 구분해서 갈등을 일으키려고 한다면 그건 민주당의 지도부나 공관위원으로 적절치 않지요.

◇ 신율: 네.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왜 그랬지 않습니다? 새 술은 새부대에 그리고 새순이 어떻다고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다시 말해서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는데 추미애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되는 거예요, 그러면?

◆ 민형배: 무슨 조치가 있었습니까?

◇ 신율: 아니요. 조치는 없어요. 제가 여쭤보는 거예요. 새 술은 새부대면 추미애 전 장관도 새 술에 속하는 건지 새순에 속하는 것인지 이걸 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보는 겁니다.

◆ 민형배: 그거 제가 대답드릴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은데요. 그런데 우리가 흔히 하는 말 있지 않습니까? 나이가 많은 것이 문제가 아니고 그의 행위나 사고방식이나 상황에 대한 대응이 어떤 거냐 이걸 보잖아요? 보수냐 진보냐를 가릴 때도 그렇고. 젊으냐 그렇지 않느냐 참신하냐 그렇지 않느냐를 가릴 때도 그렇고.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지금 민주당의 중요한 총선의 과정에서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검찰 독재 정권과 맞서서 얼마만큼이나 잘 싸울 수 있을 거냐. 혹은 이 검찰 독재 정권의 문제에 대해서 얼마나 잘 짚어내고 그것에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 거냐 이런 역량을 두고 봐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이제 추미애 장관 같은 경우는 일정 정도 그...

◇ 신율: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그렇죠?

◆ 민형배: 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면 그런 분을 굳이 배제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그것도 이제 뭐 구태다 낡았다 이렇게 해가지고 배제할 수 있는 이유는 아닌 것 같은데요?

◇ 신율: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검찰 독재 정권 말씀하시니까 갑자기 떠오르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조국 전 장관인데요. 조국 전 장관이 신당 창당을 선언하면서 검찰 독재 정권 종식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 민형배: 그렇죠. 

◇ 신율: 어떻게 보십니까, 신당 창당에 대해서?

◆ 민형배: 저는 아마도 피하기 어려웠을 거다, 자기 상황에서. 그러니까 기존의 정당과 같이 할 수 있으면 그 정당을 찾아가서 힘을 모으면 되는 건데, 그럴 상황이 아닌데 지금 이 상황을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다. 이렇게 되면 자기만의 정치 세력화를 시도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봐요. 물론 저는 조국 장관 평소에 교류가 있던 사람이니까, 제가 이분을 하고 보면 되게 정치 현실 정치에 이렇게 나서는 게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 같아 보였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이렇게 나선 거 보면 더는 그냥 보고 있을 수 없는 그런 어떤 불가피성 같은 게 자기 내면에서 솟아오른 게 아닐까라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얼마만큼이나 지금 이 검찰 독재 정권이 조국과 그 주변을 정말 짓밟았잖아요.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전에 한 번 그런 표현을 하던데요. ‘법률적인 방법이 아닌 비법률적인 방법으로 대응할 수 있는 그런 고민을 하고 있다’ 그랬었는데, 그게 저는 정치 현실 정치에 뛰어드는 것으로. 그런데 당장 같이 할 정당이 없기 때문에 독자적인 정치 세력화를 하는 것으로 그렇게 이해가 됩니다마는.

◇ 신율: 네. 그런데 여기서 이제 두 가지 여쭤보고 싶은 게 첫 번째는 뭐냐 하면 어쨌든 조국 전 장관은 재판에서 실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2심까지요. 그렇죠? 그런데 이게 검찰 독재 정권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려면 이게 결국은 사법부도 검찰에 같이 동조한다, 이런 식으로 이해를 해야지 이게 논리적 타당성을 얻는 거 아니에요?

◆ 민형배: 아니, 그거는 조금 다르죠.

◇ 신율: 다르죠.

◆ 민형배: 우선 사법부의 판단이 최종적으로 지금 나오지 않은 상태이고요, 저는 그래서 최종적으로 나왔으면 또 좀 달랐을 것 같은데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그 사법부의 판단이 자신이 감당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판단과는 좀 거리가 멀었다. 그래서 이건 부당하다고 하는 게 있을 수 있죠.

◇ 신율: 사법부의 판단이 부당하다?

◆ 민형배: 늘 우리 사법부가 제대로 판단만 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거는 검찰이 온갖 수사권을 동원해서 온갖 하여튼 할 수 있는 최대치로 높여가지고 공격을 해왔는데, 이것을 자신은 발가벗긴 상태로 전혀 방어할 방법이 없었단 말입니다. 그런 상태로 법원에 갔기 때문에 법원에서도 그걸 대부분 이제 검찰이 의도한 대로 다 되지는 않았겠지만, 어쨌든 최대한 조국 장관에 대한 공격의 수위가 높았고. 그 수위에 모든 것을 법원이 그대로 인정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자신으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겠죠. 그러니까 법원의 판단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얘기를 저는 조국 장관에 대해서 들어보지 못했어요. 그렇지만 온당하지 않다라고 하는, 그리고 이것은 검찰이 만들어낸 어떤 범죄 혐의 이런 것들에 대해서 내가 용납할 수 없다 받아들일 수 없다 이런 것 때문에 시작하지 않았을까요 싶은데요?

◇ 신율: 그리고 또 한 가지 일각에서 비판이 있는 게 뭐냐 하면, 선거라는 게 명예회복 수단이냐 이런 얘기인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 민형배: 그런 비판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만약 역사적으로 볼 때 검찰의 지금 조국 장관에 대한 공격이나 재판 결과가 꼭 올바른 것만은 아니었다, 꼭 정의로운 것만은 아니었다라고 했을 때 이걸 그냥 지나간 것과 이걸 짚고 넘어가는 것은 저는 다르다고 보거든요? 조국 장관은 지금 그 후자를 선택한 거죠. 그러니까 이게 선거 과정이라고 하는 게 정치 과정이라고 하는 게 이 재판부에 대한 무슨 명예회복 이런 차원은 아닐 거고요. 검찰의 부당한 공격에 대한 자기 방어, 이런 것은 저는 정치장에서 풀어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사법적인 판단만 가지고 정치 과정을 논할 수는 없겠죠.

◇ 신율: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민형배 의원님 말씀하신 것에 공감하시는 청취자분도 계실 수 있을 텐데. 중요한 것은 뭐냐 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왜 이 조국 신당과 거리를 두려 할까요?

◆ 민형배: 거리를 두려 한다는 말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민주당 내에서 보면 불가피했겠다, 혹은 민주당의 대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투쟁의 확장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까 도움이 된다 이렇게 보는 분들하고, 아니야 이거는 총선 과정에서나 윤석열 정권에 대한 투쟁 과정에서 별로 도움이 안 될 것 같아, 라고 보는 시각이 저는 같이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어떤 분들은 응원하고 어떤 분들은 조심스러워하거나 약간 거리를 두려고 하는 그런 게 있는 것 같습니다.

◇ 신율: 민형배 의원님께서는 조국 신당이 어떻게 같이 하는 게 도움이 될 거라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민형배: 저는 크게 손해 볼 일은 아니다. 민주당 입장에서 크게 불리하거나 불리한 상황이 생기거나 당이 직접적으로 손해 볼 일은 아니다. 다만 이 연대의 수준을 어디까지 가져갈 수 있을까 혹은 연대할 수 있을까 이 부분은 좀 놔두고요. 일단 전선이 좀 확장되는 거 아닙니까, 넓어지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우군이 다른 세력이 하나 더 생겨서 지금 윤석열 검찰독재와 싸우는 거 아닙니까? 그런 측면에서 저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 신율: 아니 아까 그러던데 도움이 되면 좀 연대하면 더 도움이 되는 거 아니에요?

◆ 민형배: 그거는 지금 조국 신당의 모습이 나타나지도 않았고, 그리고 이 정당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게 구체화되지 않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제가 보면 박홍근 단장님 같은 경우는 조금 서둘러서 문을 닫는 듯한 그런 느낌이 있고, 지금 통합비례정당 추진 책임을 맡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는 조금 상황을 봐야 되지 않겠냐, 그렇게 좀 열어놓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누구나 정치활동의 자유가 있다라거나 단합과 연대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국민의 눈높이라거나 이런 얘기를 하잖아요? 그러니까 이거는 조금 다른 내용이죠. 그렇지만 이것은 저는 제가 볼 때는 우리 민주당이 선택지가 넓어지면 넓어졌지 이게 축소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그러니까 결국은 나쁜 일은 아니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네요. 그리고 참 제가 이원욱 의원하고 어제인가요? 그저께인가 인터뷰를 했는데 이원욱 의원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뭐냐 하면 ‘개혁신당에서 민주당의 표를 더 많이 흡수할 수 있다’ 이런 식의 언급을 하셨거든요. 동의하십니까?

◆ 민형배: 만약 그렇게 판단이 됐다면 저는 민주당이 비례대표제를 연동형으로 가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현상적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쭉 분석해 보면 제가 보기에는 국민의힘에서 개혁신당으로 이탈하는 표, 민주당에서 개혁신당으로 이탈하는 표 이게 합해지기 전에는... 그러니까 이준석 신당과 이낙연 신당이 합해지기 전에는 개혁신당으로 합해지기 전에는 이준석 신당으로 빠져나가는 국민의힘의 이탈표가 훨씬 더 많았다는 건 분명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지금 합해진 다음에 이렇게 보니까요. 특히 호남에서는 오히려 민주당의 결집도가 높아졌어요. 그 얘기는 무슨 얘기냐 하면, 이낙연 전 대표가 개혁신당에 합류했다고 해서 민주당 대표가 개혁신당 쪽으로 더 많이 빠져나간다. 국민의힘보다 그거는 완전히 오진인 것 같은데요?

◇ 신율: 그런데 그게 왜 그러냐 하면 비호감도 면에 있어서는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조금 더 높다,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 이제 그 얘기를 했거든요.

◆ 민형배: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호감도를 얘기하는 것이지, 민주당 지지에 대한 얘기는 아니지 않습니까?

◇ 신율: 이재명 대표... 네.

◆ 민형배: 그거는 그리고 정당 대표로서 이재명 대표와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비교했을 때 잘한다, 못한다. 이 대목에서 그런 게 그런 조사 결과가 나왔었죠?

◇ 신율: 네.

◆ 민형배: 민주당 지지자들이 개혁신당으로 빠져나갈 요인이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개혁신당으로 이탈할 요인보다 훨씬 약해요. 제가 보기에는 그렇기 때문에 제가 그 방송을 못 들었습니다마는 이원욱 의원다운 발상이기는 한데 사실이 아닌 것 같습니다. 

◇ 신율: 네.

◆ 민형배: 그럴 수가 없죠. 여러 지표들을 보면 그렇게 나오지 않던데요?

◇ 신율: 네, 잘 알겠습니다. 어쨌든 한동훈 위원장이 또 오늘 여러 가지 요새 얘기를 많이 하는데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그걸 어떻게 평가하세요?

◆ 민형배: 정치를 일부는 하는 게 아닌 것 같고요. 윤 대통령의 그러니까 자기 정치 기반이 없는 분이잖아요? 윤 대통령의 이를테면 바지사장 역할을 충실하게 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러다 보니까 마땅한 내공이 잘 안 되기 때문에 엉뚱한 얘기를 하고 있고 그것을... 이재명 대표는 이를테면 응대 자체를 하지 않는 거 아닙니까? 지금 별로 응대할 만한 가치가 없으니까 안 하죠.

◇ 신율: 알겠습니다. 바쁘실 텐데 이렇게 또 인터뷰도 해주시고 고맙습니다.

◆ 민형배: 아닙니다 고맙습니다.

◇ 신율: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민형배: 네. 

◇ 신율: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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