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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진행: 이성규 / PD: 박준범 / 작가: 이혜민
[잠시만요] 4대종교인들이 전하는 행복 메시지"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2024-02-06 03:50 작게 크게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날짜 : 20240204(일요일)

진행 : 이성규 교수

대담 : 원불교 박세웅 교무님, 천주교 하성용 신부님, 불교 성진 스님, 개신교 김진 목사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성규 교수(이하 이성규) : 오늘 모실 분들은 세계 최초로 개신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성직자로 구성된 노래 모임 중창단입니다. 지난 2022년 결성돼서 종교의 차이와 벽을 넘고 위로의 노래와 함께 삶의 지혜를 전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만남 중창단, 오늘의 주인공을 모셨습니다. 원불교에 박세웅 교무님, 천주교에 하성용 신부님, 불교의 성진 스님, 개신교 김진 목사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다같이 : 네 안녕하세요

 

이성규 : 네 먼저 책을 내셨더라고요. 그런데 제목이 <종교는 달라도 인생의 고민은 같다> 좀 심오한 느낌이 드는데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요?

 

불교 성진 스님(이하 성진) : 네 이제 뭐 사실 심오한 걸 안 담으려고 노력을 무척 했다고 오히려 보시면 될 것 같은데 단지 이제 우리 일상 삶에 있어서 떼어놓을 수 없는 이야기들 삶과 죽음, 그다음에 돈 그리고 요즘 또 한창 문제되고 있는 중독의 문제라든지 이런 이야기들을 이제 저희 4명이 그냥 이렇게 이야기식으로 각자의 종교의 삶 속에서 바라본 시각들을 웬만하면 이제 어렵지 않게 그냥 정말 이야기를 같이 도란도란 앉아서 그런 이야기들을 들어가면서 각자의 생각들을 듣는 이야기들, 생각보다는 이렇게 무겁지는 않지만 그래도 각자의 마음을 담아서 생각과 마음을 담아서 이야기를 모은 책입니다.

 

이성규 : 근데 지금 말씀 중에 주제가 돈 얘기도 나오고 중독, 감정, 죽음 등등 이렇게 나왔는데 종교인들 책에 돈이 나왔는데 이게 좀 신기하네요. 어떤 분이 말씀해 주시겠어요?

 

개신교 김진 목사(이하 김진) : 종교인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있어서 돈이 중요하잖아요. 그리고 사람들이 돈을 어떻게 사용하고 또 어떻게 벌고 돈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갖느냐에 따라서 일상의 삶의 질이 굉장히 달라지기 때문에 이것은 꼭 그 종교 문제만이 아니라 모든 일상의 삶의 문제이기 때문에 저희가 어떻게 하면 돈에 대해서 올바른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또 올바른 어떤 돈에 대한 자세를 가질 수 있을까라는 이야기를 다룰 수밖에 없었죠.

 

이성규 : 거기서는 그래서 어떻게 해야 된다고 결론을 내셨어요?

 

김진 : 각자 우리 각 종교에서 바라보는, 또 우리 네 사람이 바라보는 의견들이 다른 측면에서 여러 가지 측면을 같이 나눴고요. 돈에 대한 어떤 정의, 또 돈이 각자의 삶에 주는 또 우리 삶에 주는 영향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이성규 : 개론만 말씀하시는 거 보니까 책을 사서 봐라, 그런 말씀이신 것 같은데, 근데 어쨌든 전반적으로 이 책을 통해서 가장 말씀하시고 싶었던 건 뭡니까?

 

천주교 하성용 신부님(이하 하성용) : 딱히 말씀드리고 싶다 이런 것 보다는요. 각자의 고민을 각자만 하고 있으면 그 고민에 대한 답을 얻기는 굉장히 어렵잖아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하고 함께 나누어야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들어봐야 된다. 그래서 내 고민이니까 내가 다 짊어진다거나 내가 다 해결할 수 없다라는 거를 공통적으로 다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이성규 : 네 지난 26일 날 북 콘서트를 하셨잖아요. 만나본 사람들은 어땠습니까? 박세웅 교무님.

 

원불교 박세웅 교무님(이하 박세웅) : 네 일단은 상당히 기대했던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관심도 해 주시고 지지를 많이 해주셔서 기자간담회도 그렇고 또 북 콘서트도 그렇고 이제 성황리에 잘 마쳤고요. 어찌 됐든 저희들이 의도한 바는 종교가 있든 없든지 간에 모든 분들이 인생의 고민을 이렇게 함께 나누고자 하는 그 장을 저희들이 어떻게 좀 마련하고 싶었는데 거기에 또 부응해서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저희도 또 행복한 시간들을 갖게 됐습니다.

 

이성규 : 네 스님, 판매 수익금을 종교인 평화봉사단에 기부하실 예정이라면서요.

 

성진 : 이제 저희들이 이 책을 만들고자 했던 이유 자체도 신부님 말씀하신 대로 세상의 모든 사람은 고민이 있는데 그걸 혼자 갖지 말고 나누고 또 내가 생각하고 다른 답이라도 들을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고 싶었고 그렇다면 이걸 좀 더 매우 의미 있는 곳에 역시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세상을 돕는 곳에 쓰는 것이 기본적인 저희들 마음이었기 때문에 사단법인 종교인 평화봉사단으로 계약 자체도 그렇게 했고요. 아예 이제 모든 수입은 그곳으로 가는 걸로 저희들 마음을 모았습니다.

 

이성규 : 예 그러면 거기 그 재단에서는 어디다 좀 썼으면 좋겠어요?

 

성진 : 지금도 저희가 이제 얼마 전에 아이들 이제 종로구 지역의 지역아동센터에서 이제 자체적으로 모인 오케스트라 팀을 저희와 함께 제주도에 가서 제주도 구좌라고 하는 곳에 청소년 오케스트라 팀들하고 협연도 하고 했었는데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또 새로운 미래를 스스로가 좀 자신감 있게 가는 자존감을 세우는데 저희가 이제 이런 활동에 대해서 모은 수익금을 이번에도 저희가 내서 항공료부터 해서 조금 도움을 줬었죠.

 

이성규 : 네 본격적으로 만남 중창단 얘기를 좀 해보고 싶은데요. 이걸 해봅시다라고 제의를 했을 텐데 이게 어떤 계기로 돼 있습니까?

 

김진 : 처음에 저희 네 사람이 어떤 모 방송국에 저희 대화 프로그램에 나와서 만난 것이 저희가 인연이 됐고요. 그 이후로 여러 지역 또 여러 방송국에서 저희들을 초청을 했어요. 그래서 계속해서 만남을 이어갔는데 그 만남 이어가는 와중에 이제 우리의 만남이 조금 더 지속적이고 조금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또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요. 그즈음에 이제 스님께서 노래를 하면 어떻겠냐라는 제안을 하셨어요. 그래서 그때만 해도 저는 이제 노래에 조금 자신 있었고 여러분 우리 성직자분들도 다 노래를 잘할 거냐 해서 기꺼이 저희가 합의를 해서 노래를 시작하게 됐고요. 이제 그런 와중에 이제 지나온 과정을 돌아보건데 그것이 굉장한 모험이었다. 그러나 아주 행복한 모험이었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성규 : 그런데 김진 목사님은 왜 노래에 자신이 있으세요?

 

김진 : 저는 이제 어렸을 때부터 아무래도 이 교회에 다니는 문화다 보니까 노래를 계속해서 해왔잖아요. 근데 그래서 다 저 같은 줄 알았죠. 전부 다. 그런데 알고 보니까 스님은 거의 30년 동안 연불만 하셨고 노래 곡조를 읊은 적이 거의 없으셨더라고요. 그리고 신부님 같은 경우에도 저는 신부님도 우리 그레고리 찬가라든가 여러 가지 노래를 많이 미사 때 부르기 때문에 굉장히 잘하실 줄 알았는데 아주 독특하게 유일한, 거의 유일무일하게 아주 독특한 음정과 악보를 박자를 가지고 계신 분이어서 아주 특이했습니다.

 

이성규 : 교무님은요?

 

김진 : 교무님은 저는 이제 평소에 목소리가 너무 좋으시잖아요. 그래서 굉장히 노래를 잘하시는 줄 알았고 또 본인이 음치라고 얘기를 해서 잘 믿지 않았어요. 근데 음치도 음치의 수준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은 이제 많이 극복하셔가지고 우리 거의 솔로 파트를 거의 혼자 독차지하고 계신데 처음 하실 때만 해도 굉장히 위험 위험 했죠.

 

이성규 : 이 네 분 중에 그 제안을 하셨을 때 가장 손사래를 친 분은 어떤 분이 시죠?

 

김진 : 한 분도 없었습니다.

 

이성규 : 그래요.

 

김진 : 모두가 자신 있었습니다.

 

이성규 : 그때부터 뭔가 이 중창단이 희망을 보였던 거네요.

 

성진 : 희망은 늘 종교인들이 갖고 사는 게 희망이 세상이 희망이어서 이미 이제 희망을 다 품고 있었고 단지 이제 노래라는 게 저희가 선택한 이유 자체가 종교도 넘어설 수 있고 그리고 저희들끼리만 4명이 함께 넘어설 수 있는 방편이 노래라는 것뿐만 아니라 저희들 목적 자체가 종교를 가진 분이건 종교가 없는 모든 분들과 저희가 먼저 다가가서 공감하고 싶은 뜻이 강했는데 역시 이제 그 공감을 하는 데 있어서 노래만큼 이제 정말 좋은 게 없구나 그래서 못 불러도 못 해도 그 자체가 공감의 소통이니까 이제 저희가 이제 희망은 늘 품고 살기 때문에 했던 거죠.

 

이성규 : 근데 공연을 60번 넘게 하셨더라고요. 그런데 이때 그 들은 사람들의 반응은 어때요? 신부님이 생각하기에

 

하성용 : 들은 사람들의 반응은 저희가 노래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감동을 받으셔서 굉장히 놀랍고요. 그리고 이제 저희가,

 

이성규 : 이게 객관적인 판단이에요. 아니면,

 

하성용 : 객관적인 판단입니다. 평가가 있어요.

 

이성규 : 평가가 나와 있어요?

 

하성용 : 그리고 저희가 이제 노래할 때 가끔 이제 우시는 분들이 있으시거든요.근 데 이제 그게 너무 못해가지고 열 받아서 우시는 게 아니라고 한다면 저희가 했던 거에 비해서는 이게 많은 분들에게 큰 울림을 주는구나. 그래서 못한다는 거 잘한다는 것보다는 적어도 저희가 진심을 다해서 부른다. 그리고 어쨌든 이 4대 종교의 성직자들이 한 마음으로 종교 어떤 특정한 종교나 특정한 종교 없는 거와 상관없이 대중들을 만나는 것들에 대해서 저희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많이 지지해 주시고 훨씬 더 좋아해 주시는구나라는 거를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성규 : 근데 교무님이 생각하시기에 종교인들이 부르는 노래가 메시지가 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그냥 듣는 사람들이 즐거우면 된다고 생각하세요?

 

박세웅 : 어쩌면 이제 둘 다가 균형 있게 있어야 된다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노래를 부른다고 해서 저희가 이제 지향하는 것 중에 하나가 대중가요만을 부른다. 종교의 노래는 부르지 않고 대중가요만을 부르는데 그 이유가 어쨌든 스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종교의 우를 벗어나서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어떤 공간을 마련하고 싶어서 저희가 그렇게 했고 그 가운데는 상당히 우리 나라에 좋은 노래들이 좋은 대중가요가 정말 많거든요. 결국 직접적인 종교 메시지를 담거나 영성을 담지 않더라도 그 노래 가사 말에 저희가 담고자 하는 그런 메시지를 충분히 녹여낼 수 있고 충분히 공감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큰 문제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성규 : 가장 기억에 남았던 노래가 있습니까? 공연이나 스님 생각에

 

성진 : 사실은 이거는 이제 뭐 최근에 했던 아동청소년, 아동센터의 아이들과 했던 하울 오케스트라와 구좌 청소년 오케스트라 했을 때 지금까지도 이제 공연 자체보다는 공연의 과정, 이제 연습하러 가면서 아이들이 저희들이 지나가면 하이파이브를 하더라고요. 이렇게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이렇게 서로 열심히 하자 너 우리보다 잘하면 안 돼 우리가 노래를 더 못 부르니까 연주 너무 잘하면 안 돼 근데 오히려 그 과정에서 느낀 행복감이 너무 커서 지금 저한테 묻는다면 그때 그 순간 제주도에서 하울 오케스트라 구좌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함께했던 그 공연장도 아름다웠지만 그 뒤에서 함께 주고받았던 마음이 더 아름답지 않았을까 기억에 남는 공연입니다.

 

이성규 : 그러니까 목사님 생각에는 듣는 분들도 좋았겠지만 그 이 네 분이 느끼는 평온함 이런 것들도 좀 생겼다고 생각하시나봐요.

 

김진 : 그럼요. 그러니까 사실 그 부분은 크게 저희가 기대를 별로 안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노래를 불렀을 때 다른 사람이 어떻게 반응할까 또 우리는 어떻게 하면 노래를 조금 더 잘할 수 있을까 이런 부분에 생각이 많이 모아졌다가 실질적으로 시간이 지나고 우리가 연습할 때 노래를 부르고 또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를 때 우리가 부른 노래 가사에 우리가 감정을 먼저 받는 거예요. 연습할 때도 특히 또 그리고 실제로 할 때 그럴 때 우리도 모르게 우리가 전율을 느끼고 우리가 감동을 받고 또 그런 모습들이 대중들한테 전해지니까 세상에서 제일 잘 부르는 중창단은 아닐지 몰라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게 노래를 부르는 중창단이다 이런 말은 저희가 들어봤거든요. 그래서 그것은 아마 우리 안에 이미 노래를 통해서 이렇게 하나 되고 마음이 모아지는 그러한 모습의 발현이 아닐까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성규 : YTN 라디오 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이런 사람들 또 없습니다. 오늘은 4대 종교 성직자가 뭉친 노래 모임 만남 중창단과 이야기 나눠보고 있는데요. 우리가 이쯤에서 노래 하나 듣습니다. 어떤 분이 추천해 주시겠습니까?

 

하성용 : 제가 신해철 님의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라는 노래를 신청을 할 건데요. 제가 신천동 성당에 있을 때 신해철 아오스딩 형제가 저희 본당 신자여서 제가 장례미사를 했었었거든요. 근데 이제 제가 젊을 때 좋아했던 분이었고 또 저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던 분이었기 때문에 강론을 과연 어떻게 할까 생각해보다가 그 신해철 님의 많은 노래 중에서 그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라는 노래의 가사가 사람들에게 이제 큰 어떤 힘을 주는 내용이 있어서 신해철이라는 분이 이제 어쨌든 불의의 일로 돌아가시게 됐잖아요. 그래서 유가족 여러분들에게도 또 아는 지인분들에게도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의미에서 제가 이제 강론 때 그 가사를 인용을 했었는데 그래서 오늘 저희가 들어야 되는 노래도 혹시라도 힘들고 어려운 과정 중에 있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힘내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제 신해철의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를 신청을 하겠습니다.

 

이성규 : 네 그럼 만남 중창단이 추천한 노래 신해철의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듣고 오겠습니다. 네 신해철의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듣고 오셨습니다. 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오늘은 종교의 벽을 넘어서 대한민국 멘토로 활동하시면서 노래로 사랑을 전하는 4대 종교 성직자들의 노래 모임 만남 중창단과 함께하고 있습니다.근 데요 얼마 전에 이건 어떤 분이 말씀이 이진 목사님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종교가 점점 신뢰를 잃는 현실을 좀 별로 안 좋아하는 그런 인터뷰를 하셨더라고요. 이게 어떤 의미예요?

 

김진 : 어떤 특정 종교를 떠나서 많은 일반분들이 종교에 대한 많은 실망을 많이 하고 그래서 종교를 떠나는 많은 분들이 생겨나는 것 같아요.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습니다만 종교 자체 내에 원인도 있을 거고요. 또 종교 안에서 활동하시는 여러 종교인들의 말이나 행동이나 어떤 사회적 활동들이 그들에게 실망을 줘서 그런 어떤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그러니까 어느 시대든 종교가 이렇게 좀 굴곡이 있었습니다. 한 사회에 어떨 때는 종교가 아주 소위 말해서 사회에 기여하는 순기능 역할을 해서 사회를 정화하고 또 사회가 올바로 가는 데 있어 동력을 주는 그런 역할을 하고 하다가다 그러다가 또 한 번은 이제 또 종교가 여러 가지 자체의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회에 역기능을 하는 그러한 때도 있었고요. 그래서 아마 요즘에 특히 젊은 현대인들이 종교에 대해서 많이 실망을 하는 그런 경향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성규 : 근데 교무님 생각에 이 서로 다른 믿음을 네 분이 걸어오셨잖아요. 물론 이제 노래 자체를 할 때 말고 다른 경우에 서로 부딪히는 지점은 없었어요?

 

박세웅 : 저희가 사실 저희들 관계 속에서 이제 그런 질문들을 좀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종교가 다르다 보니까 그런 활동을 하는데 갈등은 없냐 그런데 저희들은 사실 늘 말씀하시지만 저희는 좀 이렇게 매너를 서로 지키고 있어요. 그래서 각 종교나 어떤 사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서로 이렇게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아 어쨌든 우리가 어떤 공동의 어떤 지향점에 대해서 서로 합력하고 이제 그런 부분이 있어서 어떤 종교적인 교리로 갈등 그런 거는 전혀 없고 딱 한 가지 굳이 꼽자면 우리 이제 스님께서 이제 육식을 주로 이제 안 하시기 때문에 그런 어떤 식단 식당 메뉴 정할 때 그때만 가끔 가끔 이제 그러긴 하고 그 외에는 사실 서로가 면허를 지키고 존중하고 배려하기 때문에 그런 갈등 그러니까 외부에서 걱정하는 그런 갈등은 아직까지는 없었고 앞으로도 제가 생각에는 없을 것 같다.

 

이성규 : 네 근데 이제 일반인들 성직자분들이 아닌 그분들은 종교 마찰이 좀 있는데 성직자분들은 이런 마찰은 없으세요?

 

성진 : 근데 제가 볼 때는 그게 진짜 종교 마찰일까 또 한편으로는 생각도 갖는 게 종교가 다르지만 함께 살아가는 데 있어서 이미 한국 사회는 그래도 어느 나라 어느 다른 사회보다는 잘 적응되어 있거든요. 잘 적응되어 있고 그리고 신자분들께서도 저는 제가 볼 때 제가 성당에 초청받아 갔을 때 성당 신도들이 정말 좋아해 주시거든요.

 

이성규 :

 

성진 : 그리고 목사님이 저희 절에 오셨을 때도 목사님을 너무 좋아해 주시고 근데 그게 아마 제가 생각할 때는 어느 단편적인 부분에 있어서 일반적으로 신도들이 아마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교리적인 이야기를 한다거나 종교를 서로가 권하는 문제에 생길 수 있는 마찰이지 사실상 대부분은 다른 종교가 같이 생활을 함께 하는 데 불편을 그렇게 줄까 이런 의문점은 저는 솔직히 많이 갖거든요.

 

이성규 : 네 신부님 생각에는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 이쪽에는 가장 큰 차이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하성용 : 스님을 뵈면서 가장 큰 차이점은 고기를 먹고 안 먹고의 차이가 제일 크다.

 

 

성진 : 아니 뭐 이제 신부님께서 이제 그냥 정말 유머스럽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종교의 차이는 다 확연하게 있죠. 이건 교리적인 차이는 이미 다 정리가 되어 있고 오히려 저는 차이를 정확하게 아는 것도 매우 상대 종교를 이해하고 함께하는데 정말 좋은 자세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상대의 종교에서 어떤 것은 또 허용이 되고 어떤 건 허용이 되지 않고 어떤 부분들 나는 당연하지만 이런 부분들은 상대의 종교인에서는 다를 수 있어 이걸 정확하게 아는 게 오히려 더 서로가 함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이성규 : 목사님 중창단이 이제 노래도 많이 하지만 봉사활동도 많이 하더라고요. 주로 어떤 봉사를 하시나요?

 

김진 : 저희가 이 만남 중창단을 만들면서 크게 지향했던 것 중에 하나가 우리가 사람들을 대중들을 만나서 우리의 마음과 또 우리의 뜻을 전하면서 공감하고 또 그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는 것도 가장 중요한 저의 지향점 중에 하나고 또 한 가지 우리가 지향했던 것은 우리 스스로가 말로만 사람을 만날 것이 아니라 몸으로 함께 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서 이제 봉사를 주기적으로 하는 것을 저희가 지향을 했거든요. 그래서 첫 해에 저희는 이제 영등포 쪽방촌에 가서 동짓날 팥죽 나누는 그런 봉사활동을 시작 시작으로 해서 여러 각 종교의 사회복지단체에 가서 함께 봉사하고 노래하고 그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요양원 예를 들자면 장애인 공동체에 또 개신교 같은 경우에는 또 거리에 있는 노숙자 살인을 위한 저희가 또 음식을 만들어서 함께 나누는 활동 등등 저희가 어디 봉사가 요청이 오거나 또 우리가 해야 되겠다고 마음 먹으면 함께 이렇게 봉사활동을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이성규 : 이제 이 만남 중창단이 이제 앞으로 조금 더 걸어가야 될 길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하성용 : 저희가 함께하는 모습을 보고요. 많은 분들이 지금 겪고 있는 힘듦과 어려움을 저희가 해결해 줄 수는 없지만 그 힘듦과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한 희망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한 용기를 가지셨으면 좋겠다는 게 저희 4명의 공통된 의견이거든요. 그래서 조화롭고 잘 지내고 그다음에 한 마음으로도 얼마든지 지낼 수 있다. 그것을 저희가 보여주는 것을 통해서 많은 분들도 그렇게 살아가시기를 바라는 게 저희의 마음입니다.

 

이성규 : 근데 스님은 이제 이슬람이나 힌두교 우리나라에는 그리 많지 않은 그런 종교들하고도 같이 어울려서 노래도 하시고 하실 생각이 좀 있으세요?

 

성진 : 네 저희들이 이제 물론 한국의 현실에서는 그 가장 많은 대중이 함께하고 있는 4대 종교를 저희가 이제 만남 중창단으로 했지만 조금은 더 저희가 넓은 세상 해외에 나가서 종교가 화합하는 장면들을 보여주고 할 때는 또 이슬람 신자 중에 이슬람은 성직자가 없습니다. 성직자의 개념이 이만님이라고 하는 분이 있겠지만 약간 저희하고는 다르기 때문에 신자분들이라도 저희와 함께하면서 노래를 연주도 할 수 있고 같이 부를 수도 있는 이런 기회와 공간들을 저희가 만들기 위해서 지금도 계속 접촉도 하고 만나고 있습니다.

 

이성규 : 유엔 무대도 좀 쓰고 싶다 하시던데요.

 

김진 : 올해 저희 가장 중요한 목표 중에 하나는 이제 UN 가서 우리의 평화의 메시지를 노래와 또 말로 함께 나누려고 하는 것이 우리의 올해 목표인데요. 실질적으로 지금 불가능하다는 얘기가 아니고 비전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올해 꼭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이성규 : 끝으로 뭔가 간단하게 행복 메시지를 좀 어떤 분인지 말씀해 주실래요? 우리 교무님께서

 

박세웅 : 아 행복 메시지요?

 

이성규 : 예 우리 청취자 여러분께 드리는 행복 메시지

 

박세웅 : 행복 메시지,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저희들이 늘 기도하고 마음으로 함께 있으니까 외롭거나 힘들 때 누군가가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 꼭 잊지 마시고 기운 내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희망찬 새해 되시기를 기원드리겠습니다.

 

이성규 : 네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오늘은 현대인에게 용기와 자비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만남 중창단과 행복을 주제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좋은 말씀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는 YTN 라디오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서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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