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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7:00~19:00
제작진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정면승부] “돈을 깎자는 한동훈 vs 돈을 주자는 이재명”
2024-02-01 20:06 작게 크게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2월 1일 (목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조기연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면승부] “돈을 깎자는 한동훈 vs 돈을 주자는 이재명”
 
박용찬
-한동훈 국회의원 월급 삭감? 중위소득 수준에 맞춰 세비 조정 참신하다고 생각
-한동훈, 아젠다 세팅 성공했다고 느껴
-이재명 기본소득 시리즈? ‘가랑잎을 타고 태평양 건너나’라는 말도 나와
-이재명 ‘대학등록금 지원?’ 나라가 지원하면, 대학 경쟁력 살아날 수 있을지 의문
-한동훈 586 운동권 청산은 정치 교체 대의명분,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
-선거제? 유불리 따지면 당내 갈등과 선거 패배로 이어져
 
 조기연
-한동훈 세비 조정? 선거용으로 그치지 말아야할 것
-저출생 문제, 해결위한 답 찾고, 정부 예산 제대로 쓰여야
-저출생 기본 소득, 재정 뒷받침 되고 실효적이라면 여야 협의해야
-한동훈 586 운동권 청산? ‘총선 프레임’ 전환을 위해 던진 것으로 판단
-이재명, 절차대로 계양을 출마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오늘도 두 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영등포 을 당협위원장이시죠? 박용찬 위원장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이하 박용찬): 네, 반갑습니다.

◇ 신율: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조기연 부위원장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 조기연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이하 조기연): 네 안녕하세요.

◇ 신율: 그런데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왜 조기현 변호사님은 매주 나오시는데 조기현 변호사님의 건너편은 왜 매번 바뀔까. 2주에 한 번씩이죠. 그런데 그 이유가 뭐냐 하면 이 출마하시는 분들은 고정적으로 나올 수가 없어요. 그래서 이제 그렇다는 점을 이제 저희가 말씀을 드리는데. 그리고 뭐 지금 목소리를 들으시면 아시겠지만 우리 박용찬 위원장님은 원래 그 뉴스데스크 진행하셨는데 깜짝 놀라셨을 거예요. 여기는 지금 YTN입니다. 일단 이거부터 얘기해 보죠. 나도 이거 아까 말씀드리면서 가슴 아파가지고 말이에요. 이 경북 문경 화재 현장이요. 이 소방관 두 분이 이제 정말 순직하셨는데 여기 이제 여야 대표가 다 갔는데 이게 총선의... 사실 이런 참사를 총선과의 영향 이렇게 얘기할 수는 없는데, 어쨌든 정치권도 굉장히 애도는 표하고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할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우리 박용찬 위원장님?

◆ 박용찬: 그렇습니다. 현장에 가야 합니다. 대형 사고가 터졌을 때는 분명히 어떤 큰 문제가 있고요. 따라서 현장에 문제가 있고 또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된다. 그런 차원에서 당연히 여야 지도부가 현장에 가야죠. 아마 2012년이었을 겁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당시에 초특급 허리케인이 불었을 때 그 현장에 가서 피해 할머니를 부둥켜안고 정말 울먹이는 모습 그 한 장의 사진 한 컷이 정말 굉장한 많은 감동을 주었고 또 공감대를 형성했었거든요. 그래서 이건 어떤 현장에서 구체적인 대책을 우리가 내놓는 그런 차원을 넘어서서 피해를 입은 유가족분들과 어떤 공감을 나누고 동고동락하는 그러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조기연: 이 상황이 지금 총선 또 여야의 문제겠습니까? 고인을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할 때이죠. 이후에 지금 지난 다음에 물론 우리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이라든가. 특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노심초사하면서 늘 위험한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정치가 또 정부가 무슨 역할을 해야 할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이제 돌아보는 계기가 돼야 될 텐데. 이런 부분은 뭐 여야가 따로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처우 개선 정책과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입장차도 있었고 사실 예산 반영 과정에서 여야 갈등도 있었던 사안들인데요. 이런 사고가 있을 때마다 나오는 얘기들이잖아요? 이런 사건을 계기로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게 여야가 충분히 협의해서 적어도 다른 소방관들도 이런 사고가 있으면 트라우마에 시달리시고, 여러 가지 문제들이 결부돼서 발생을 하니까. 위험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분들이 걱정 없이 또 위험에 최소한 노출이 돼서 맡은 바 임무를 하실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 신율: 우리 조 변호사님이 그 말씀하시니까 저희가 앞서도 얘기를 했는데 오늘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국회의원 월급 반으로 확 깎자. 저도 거기에 적극적으로 찬성하거든요. 우리나라가 1인당 GDP 3.7배예요. 영국 미국은 2배밖에 안 됩니다. 우리가 반으로 딱 잘라도 2배 정도 되거든요. 그래서 그 돈을 아껴가지고 그리고 이제 좀 다른 예를 들면 유류비, 차량 유지비라든지 이런 거 다 없애고 하면은 한 450억 생기더라고요. 앞서 1부에서 계산해 보니까. 이 돈을 그런 데 좀 쓰면 안 되나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용찬: 한동훈 위원장의 오늘 전격적인 제안. 일단 결론부터...

◇ 신율: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단서를 달기는 합니다.

◆ 박용찬: 그렇죠. 상당히 참신하고 제가 오늘 현장에서 유권자분들을 만나봤더니 굉장히 반응들이 괜찮아요. 그동안 이제 국회의원 세비를 동결하자 얘기는 많이 나왔지만, 중위소득의 수준에 맞춰서 국회의원 세비를 한번 조정해 보자. 이제 그야말로 새로운 아이디어다 이렇게 볼 수 있겠는데 물론 아까 말씀하신 대로 개인 의견, 사견임을 전제로 했지만 한번....

◇ 신율: 근데 그걸 사견으로 했는지 모르겠어요?

◆ 박용찬: 그건 이제 이렇게 봐야 되겠죠. 당 대표가 일단 어젠다를 띄우고, 띄워진 아젠다를 가지고 충분히 한번 논의를 해보자, 그런 차원에서 개인 의견, 사견임을 내세웠던 것 같아요. 따라서 오늘 한동훈 위원장의 아젠다 세팅은 상당히 성공했다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 신율: 어떻게 보세요?

◐ 조기연: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 또 정치인들에 대한 불만 이런 것들이 선거 때 많이 표출되니까 선거 때 이런 얘기들 많이 하시는데요. 선거용으로 그치지 않으려면 이제 실제 이렇게 나왔던 얘기들이 이행이 돼야 되잖아요. 말씀하신 내용 중에 출판기념회를 정치자금법 안에 테두리 안에서 제도화시키는 거라든가 몇 가지 좋은 의견들이 있고. 실제 지금 법안으로 제출돼 있는 내용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치개혁 과제로서 의미 있는 화두가 될 수는 있는데 선거 때 이렇게 다 늘어놓고 실제 안 하니까 의원들이 맞아 그게 문제죠.

◇ 신율: 그러니까 이제 공약으로 이거 박아놔야죠.

◐ 조기연: 공약은 다 했었는데 안 하시더라고요.

◇ 신율: 추가하면 되죠, 뭐.

◐ 조기연: 그러니까 세비 감액 삭감 문제 같은 경우에도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대로 개인 의견이라고 단서를 달지 말고 그럼 하겠다라고 하고 그걸로 평가받으십시오. 그런데 다만 하나 걱정되는 것은 이게 선거 때마다 이랬다가 선거 끝나면 또 안 한다 이게 오히려 정치에 대한 어떤 혐오 감정을 자꾸 일으키는 쪽으로 악용돼서는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이제 5대 개혁으로 제시하시니까 공약하고 실행하고 또 이후에도 민주당도 이에 대해서 호응하고 촉구하고. 이런 과정은 국민이 바라는 정치를 이루는 데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갈 때까지는 계속 얘기할 거예요. 방송에서 아니 4배씩 받으면 안 되죠. 그거 맨날 서민 얘기하고 뭐 고통 분담 얘기하고 자기네들은 월급 GDP 4배 받고 이러면 안 되죠. 이거 이건 꼭 해야 되는데 또 저는 근데 이건 사실 잘 모르겠는데 출생 기본 소득 이재명 대표가 얘기한 겁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박용찬: 출생 기본소득. 그러니까 한동훈 위원장은 돈을 깎자고 지금 공약을 내걸었고 또 묘하게 대조적으로 우리 이재명 대표께서는 출생 기본소득, 돈을 한번 펑펑 한번 써보는 그러한 공약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두 분이 상당히 대조를 이루고 있는데요. 이재명 대표의 그 기본소득 시리즈, 기본소득 그다음에 기본 금융 또 기본 주택에 이어서 지금 출생 기본소득이 또 제4탄으로 나왔는데요. 지난 대선 때도 이재명 대표의 기본 시리즈가 상당한 논란이 되고 비판을 받기도 했었는데, 심지어 이제 가랑잎을 타고 태평양을 건너겠다는 것이냐 그런 이제 풍자까지 나오기도 했었는데요. 그 취지는 저는 뭐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그러나 문제는 예산이고 실현 가능성이죠. 이 부분을 두고 명확한 대안 제시를 해 준 다음에 출생 기본 소득을...

◇ 신율: 재원 마련이 어떻게 되는 게...

◆ 박용찬: 그 부분을 많은 국민들이 궁금해한다라는 점 그 점에 대해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이제 대답을 해야 될 시간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조기연: 지난주엔가 민주당에서 저출생 대책에 대한 구체적 공약을 발표했죠? 주택 관련된 거라든가 또 향후에 대출을 통해서 생활을 안정화시키고 출생아 숫자에 따라서 대출을 면하는 것 이자를 탕감하는 것 뭐 여러 가지 정책이 있습니다. 이유는 분명하지 않습니까? 국민의힘도 당연히 공감할 텐데요. 국가 소멸 위기라는 저출생 문제가 국가 소멸로 이어질 수 있다는 그 위기 진단에는 모두가 동의하는 문제니까. 그러면 저출생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에 대한 답이 나와야 될 때입니다. 지난 10년간 국가 예산이 280조 투입됐다고 하는데요. 어디에 쓰여져 있는지 지금 잘 모르잖아요. 그리고 그 사이에 오히려 출생률은 더 낮아졌습니다. 정부 예산이 제대로 안 쓰여진 거죠. 그건 현 정부냐 전 정부의 책임 문제가 아니라 저출생 대책이 실효적으로 되지 않았다는 거니까 획기적 대책이 필요한 것이고. 저출생 기본소득도 이게 이재명 대표의 표, 어떤 기본소득과 자꾸 연결시켜서 보시지 말고 저출생 대책으로서 유효한 정책인지 이거에 대한 판단을 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 아마 미래에 대한 어떤 아이를 낳지 않는 부분이 제일 큰 것이 주택 교육 이런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생활을 안정시키고 이걸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저출산 기본 소득을 제한한 거니까요. 뭐 기존에 이재명표 기본소득의 연장이다 이렇게만 볼 필요 없이 그 내용을 보고 말씀하신 대로 재정이 뒷받침 되고, 이게 실효적 대책이라고 하면 여야가 같이 협력해서 할 수도 있는 문제지요.

◇ 신율: 근데 그 대학 등록금 얘기도 좀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근데 이제 저는 독일에서 10년 동안 있으면서 등록금 한 번... 등록금이 없으니까요. 독일은 근데 그 등록금이 없는데 어떻게 유지가 되느냐? 국립대학이니까 그게 가능하거든요. 독일은 거의 다가 국립대학입니다. 제가 거의 100%는 아니에요. 한두 개의 사립대학이 있지만 거의 99%가 국립대학이거든요. 그러니까 그게 가능하거든요.

◆ 박용찬: 이 문제가 지금 아주 중요한 부분을 지금 언급하셨는데요. 이재명 대표의 출생 기본소득 내용 중에 대학 등록금을 이제 완전히 국가에서 정부에서 지원하겠다 이 부분은 굉장히 굉장히 예민한 문제입니다.

◇ 신율: 저도 좀 예민하죠. 대학에 있으니까.

◆ 박용찬: 지금 대학이 그렇지 않아도 경쟁력이 굉장히 지금 많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학 등록금을 정부에서 지원하겠다. 지금 현재 이제 아까 우리 신율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유럽형을 따라가겠다라는 이제 그런 이제 방안인 것 같은데 지금 현재 어떻습니까? 세계 대학의 경쟁력을 보면 유럽에 있는 대학들이 미국보다 훨씬 랭킹,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 원인 중의 하나가 독일이라든지 영국이라든지 그런 대학들이 이제 국가에서 다 재원을 지원해주는 그런 시스템 때문이다라는 지적과 비판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대학이라는 상아탑이라는 존재가 단순히 학생들을 가르치는 그러한 이제 시스템이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의 산업을 이끌고 가는 미래를 담보할 여러 가지 원동력을 제공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데. 과연 등록금을 국가에서 정부에서 전액 지원할 경우 대학의 경쟁력이 살아날 수 있겠느냐. 그래서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겠느냐 하는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 출생 기본소득은 굉장히 정교하게 다시 한 번 재검토돼야 한다라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신율: 요새 뭐 하실 말씀 있으면 하세요. 저는 586 운동권... 그 뭐라고 그러죠? 아, 운동권 심판론, 이거 여쭤보려고 그랬는데.

◐ 조기연: 글쎄요. 지금 시대 정신이 운동권 청산인가요? 지금 한동훈 위원장이 말씀하시는 운동권 특권 카르텔 정부 각 부문에 진출해서 형성한 이것이 국가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이게 요지 아닙니까? 지금 현 시점에서 볼 때 우리나라가 우리 국민들이 겪고 있는 여러 어려움이나 경제적 어려움, 정치의 어떤 회의감, 안보상의 위기 이런 부분하고 운동권 책임론이 어떻게 연결이 되죠? 저는 이 프레임 설정은 이번 총선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 선거라는 구도가 흔들리지 않기 때문에 전환을 위해서 던진 것이라고 보고. 이게 지금 시대의 정신이고 국가적으로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를 풀기 위해서 필요한 건지 국민들이 상식적으로 판단해도 아닐 거라고 봅니다. 지금 민주당의 상당수 운동 학생운동을 하거나 사회운동을 했던 분들이 많이 활동하시죠. 그런데 그분들이 지금 민주당의 주류인가요? 그리고 그분들 3선에서부터 5선, 6선 하신 분들이 많고 정치를 오래 하신 분들은 분명히 있는데. 매 선거 때마다 이런 식의 어떤 상대당에서 프레임도 있었고 또 운동권에 대한 운동권이 그 시대적 역할을 하고 있느냐에 대한 비판도 있었지만 유권자의 선택에 의해서 여기까지 온 겁니다. 어떤 세대를 다 통틀어서 뭔가 전체적으로 책임져야 될 문제가 있고 청산해야 될 대상이 갑자기 돼야 되는지. 이게 지금 현 시대에 대한 정확한 규정이라고 볼 수 없고요. 그냥 총선용이지 국민들이 바라는 이번 총선에 대한 어떤 성격이라든가 총선을 통해서 됐으면 하는 어떤 정치에 대한 기대와는 거리가 멀다고 봅니다.

◇ 신율: 운동권 심판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용찬 위원장님?

◆ 박용찬: 지금 한동훈 위원장의 운동권 청산은 지금 현장에서 많은 국민들이 말씀하고 계시는 걸 지금 당 대표로서 당의 대표자로서 말씀하시는 것이다. 저는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아까 조 변호사님께서 민생과는 동떨어진 문제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사실은 이제 우리 대한민국 민생을 살리기 위해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그리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 이제 586 운동권은 좀 용퇴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라는 그런 아젠다를 던진 것이죠.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아마 조 변호사님께서도 정치를 교체해야 된다라는 그러한 대의명분에는 아마 동의를 하실 겁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정치교체의 대상이 되는 그러한 지금 일군의 세력들이 누구겠습니까? 정치교체를 위해서는 국회가 교체돼야 하고 국회의 주역이 누굽니까? 지금 586 운동권입니다. 우리 국회 300명 국회의원 중에 한 70여 명이 586 운동권 출신들이거든요. 그렇다면 그동안 재선 3선, 4선, 5선하면서 과연 586 운동권이 대한민국 미래 비전을 위해서 어떠한 일을 했는지. 심지어 이권 카르텔로 전락해 있다라는 그러한 지금 비판까지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한동훈 위원장의 586 운동권 청산은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다. 그렇게 보시면 맞겠습니다.

◇ 신율: 네, 뭐 각 정당의 입장이 다르니까 우리 청취자 여러분이 이제 그걸 감안해서 들어주시면 될 것 같은데. 이게 지금 또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 이 선거제도가 그렇게 일반 유권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어쨌든 뭐 자꾸 정치권에서 얘기가 나오니까 어떻게 돼요? 그 연동형 비례대표제, 병립형 비례... 말도 어려워요.

◐ 조기연: 어떤 제도가 맞다 틀리다를 논할 단계는 이미 넘어섰습니다. 그런 논의가 지금까지 되고 있는 것도...

◇ 신율: 솔직히 일반 유권자들이 그거 언제 다 이해하고 있습니까?

◐ 조기연: 그렇습니다. 빨리 불확실성을 제거해서 국민들이 바른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빨리 제공해야 하는데 너무 늦었죠. 민주당이 글쎄요. 절차나 정당한 투표 얘기도 나오고 있고 어쨌든 빠른 방식으로 결정을 하겠다고 하는데, 어떤 선택을 해도 다른 편에서는 비판이 있을 수밖에 없고. 그 제도가 어떤 완성된 제도도 아니기 때문에 뭐 어떤 선택이든 빨리 해서 결론을 내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 신율: 전 당원 투표 가지고 말들이 많던데 유인태 전 사무총장 같은 경우에는 아주 극단적인, 너무 과한 표현을 쓰셔가지고 깜짝 놀랐는데 어떻게 보세요, 선거 제도?

◆ 박용찬: 방금 전에 유인태 사무총장 말씀하신 것처럼 천벌받을 짓이다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만큼 이제 민주당 내부에서도 정말 이제...

◇ 신율: 정성호 의원도 전 당원 투표는 좀 신중해야 된다는 식으로 말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박용찬: 그렇죠 방금 전에 들어온 언론 보도를 보면 이미 전 당원 투표를 지금 준비 중인 것으로 그렇게 지금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이제 결정하기 어려운 그러니까 공을 당원들에게 넘기는 거죠. 이러한 행태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그래서 유인태 전 사무총장께서 보다 보다 못한 나머지 천벌받을 짓이다라는 그런 표현까지 하셨는데 이 선거제도는 명확해야 합니다. 명분을 가지고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가야지 자꾸 유불리, 그때그때 유불리를 따지다 보니까 결정을 못하고 그러다 보니까. 당내에서도 갈등이 벌어지고 결국 이러다가 이제 나중에 선거 패배로 이어지지 않겠나 하는 그러한 암울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선거제도는 명확하게 하루속히 결정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그렇죠 근데 1분씩, 이재명 대표 계양을에 나가요? 

◐ 조기연: 나가시죠.

◇ 신율: 나가는 거예요? 전화 받으신 것 같아요.

◐ 조기연: 한 두 달 전에 일부에서 이제 비례로 가기 그런 얘기가 나왔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출마 문제 때문에 지금 이 선거제에 대한 논의가 지연된 거는 전혀 아니고요. 이미 지역 출마에 대해서 공언한 바 본인이 직접 공언하지는 않았지만 다 확인된 바 있고.

◇ 신율: 면접도 봤더라고요?

◐ 조기연: 어제 면접도 하셨죠? 그리고 그 지역에는 외에도 구청장이라든가 시의원 출신 후보가 출마를 해서 단수 후보나 전략 요건이 안 돼서 경선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절차대로 진행하고 출마하실 겁니다.

◇ 신율: 그렇구나. 그리고 한동훈 위원장이 지금 한동훈 위원장하고, 두 사람이 그 당의 기여도인가요, 뭐죠? 평가를 직접 하는 항목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갑자기 기억이 안 나는데... 

◐ 조기연: 당 기여도.

◇ 신율: 당 기여도가... 어떻게 보세요?

◆ 박용찬: 그 말씀 하기 전에 제가 현재 민주당 상황, 막 들어온 기사를 보면 민주당 지도부에서 이중등록제를 제안했다라고 국민의힘 관계자가...

◇ 신율: 그게 이제 지역구에 나가는 사람이 동시에 비례대표 리스트에 들어갈 수 있는 그 말씀하시는 거 아니에요? 그렇죠? 독일이 그렇게 하죠.

◆ 박용찬: 네, 그래서 이제 새로운 뉴스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게 그렇다면 이재명 대표의 비례대표 출마를 좀 길을 열어주기 위한 하나의 통로가 아닌가 하는 그러한 관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에요. 저도 우리 조 변호사님 말씀대로 이재명 대표가 말한 그대로 이제 실천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그동안 여러 가지 사례에서 보듯이 말과 행동이 좀 다른 경우가 계셔서 정말 이번에 인천 계양을에 출마를 할 것인가? 저도 궁금합니다.

◇ 신율: 30초 남았거든요. 뭐 하실 말씀 있으면 30초 동안, 지금 말씀하세요.

◐ 조기연: 이중 등록은 아마 영남이나 호남 이게 권역을 어떻게 나눌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요. 인천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대표가 지역 출마한다고 해서 거기에 비례대표로 등록할 일은 없지요.

◇ 신율:  아니 근데 진짜 있잖아요. 아이디어는참 많더라고요. 저도 깜짝 놀랐어요. 시간 다 됐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박용찬: 네,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국민의 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이시죠, 박용찬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조기연 부위원장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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