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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
제작진진행: 이성규 / PD: 박준범 / 작가: 이혜민
[잠시만요] "1년 만나고 헤어지는 고등학교지만, 평생 등대가 되어줄게"
2023-11-02 00:23 작게 크게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날짜 : 2023년 10월 29일 (일요일)
■ 진행 : 이성규 교수
■ 대담 : 종로산업정보학교 이혜리 선생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성규 교수(이하 이성규)> 등대가 되어줄게 세상으로 나아가렴. 학생들에게 등대 역할이 되어줄 학교가 있다면 학생들의 학교 생활은 배움과 희망으로 가득 차 있을 테지요. 오늘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에서는 학생과 교사가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는
 종로산업정보학교 이혜리 선생님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혜리 선생님.

◆ 종로산업정보학교 이혜리 선생님(이하 이혜리)> 네 반갑습니다. 이혜리라고 합니다.

◇ 이성규> 먼저 종로산업정보학교 조금 생소해요. 이게 어떤 학교인지 소개 좀 해 주시겠어요?

◆ 이혜리> 네 저희 종로산업정보학교는 서울시 교육청이 설립한 일반계고 3학년을 위한 직업 및 전공 진학 전문 교육기관입니다. 현재 서울에서 일반계고 2학년생이시거나 자녀분께서 비슷한 나이대라면 오늘 귀 기울여서 들여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간혹 학원도 학교 명칭을 쓰는 것 같은데요. 서울시 교육청에서 설립한 공립학교는 우리 종로산업정보학교를 비롯한 6개 학교뿐이고요. 위탁학교나 직업학교, 거점학교라고도 불립니다. 우리 학교 자랑을 하자면 방송연예과, AI 컴퓨터과 중국어과 등 15개 학과가 있어서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본인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새로운 도전을 발휘할 수 있다는 거 그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 이성규> 예 그러니까 지금 직업학교라고도 하고 거점 학교라고도 하고 그다음에 위탁 학교라고도 해요.

◆ 이혜리> 네 맞습니다.

◇ 이성규> 다들 학부모님들이 좀 생소할 수도 있겠네요. 일반고냐 특성화고냐 외고냐 등등은 아주 익숙한 개념인데 그러니까 일반고를 다니는 고1을 마친 이후에 그 1년 동안을 그 학교를 가서 조금 더 자기가 배우고 싶은 거를 배운다 그렇게 이해하면 되나요?

◆ 이혜리> 네 맞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졸업장이 저희 학교로 발급이 되는 건 아니고요. 저희 학교는 수료증 발급이고 이제 2학년까지 다닌 그 학교 본교라고 하죠. 그 본교에서 졸업장은 발급이 됩니다. 그래서 성인이 되기 전에 1년 먼저 본인이 직업을 좀 더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선택해서 온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이성규> 이게 조금 제가 얼마 전에 어떤 자료를 봤더니 그 유럽에서도 보면요. 초등학교 때부터 자기가 원래 다니는 학교가 있는데 지역사회에 그 학교 아닌 다른 학교에 가서 일주일에 하루 이상을 거기서 좋아하는 것만 막 할 수 있는 그런 개념을 도입을 했던데 여기는 이제 고등학교에 뭔가 자기가 원하는 거를 좀 더 배울 수 있도록 그렇게 또 장치를 해놨네요.

◆ 이혜리> 네 보통 일반계고 학생들이 대학교에 진학을 할 때 정확하게 본인의 꿈을 생각하지 않고 그냥 무조건 대학을 간 다음에 꿈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근데 그러다 보면은 좀 잘못된 직업을 선택을 하거나 허송세월을 보낸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좀 더 시간을 아끼고 좀 더 전투적으로 직업을 선택을 하고 치열하게 하기 위해서는 고3 때부터 적어도 고2 때부터 선택을 하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저희 학교가 참 좋은 기관이지 않나 좀 자랑을 하고 싶습니다.

◇ 이성규> 네 직업학교, 위탁학교, 거점학교 이렇게 불리는 이 학교에서 선생님은 언제 부임하셨어요? 그쪽에?

◆ 이혜리> 네 저는 지금 2년 차 되고 있는데요. 좀 재밌는 일화라고 해야 될까요? 제가 작년에 이제 부임을 했는데 참 고맙게도 학생들이나 선생님 교감 선생님 교장 선생님께서 굉장히 좋게 봐주셨어요. 근데 작년 여름에 이제 결혼한 지 이제 1년 차에 아기 소식이 들려서 이제 그 소식을 알렸더니 교감 선생님께서 굉장히 걱정하시더라고요. 내년에 그러면 우리 학교 못 오는 거 아니냐 휴직 들어가는 거 아니냐 근데 저도 학교에 참 애정이 많고 우리 학생들이 다른 학교 아이들보다 참 열정적이고 좋아서 딱 70일만 육아휴직을 하고 바로 학교에 돌아와서 지금 열심히 학생들 가르치고 있습니다.

◇ 이성규> 어떤 과목 가르치세요?

◆ 이혜리> 저는 방송연예과 가르치고 있습니다.

◇ 이성규> 방송연예 원래 전공은 뭐세요?

◆ 이혜리> 저는 동국대학교 연극학부에서 뮤지컬 전공해가지고요. 연기 노래 춤 다 이렇게 다 아우른다고 할 수 있겠죠.

◇ 이성규> 과에서 다양한 걸 가르칠 수 있는 그런 분이네요.

◆ 이혜리> 네 그러니까 방송연예과라고 하면은 어떤 걸 가르칠까 굉장히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요. 매체 연기는 물론 사실 이제 고등학교 3학년 배우가 되려고 하는 학생들이 우리 학교에 와요. 근데 배우가 되려고 하는 학생들이 물론 바로 어떤 엔터테인먼트나 이렇게
 들어가면 가장 좋겠지만 대학교 가는 게 가장 사실 좋거든요. 그래서 저와 이제 남자 선생님 한 분 더 계시는데 연기하고 노래 춤 그리고 방과 후 수업으로 특기를 또 살릴 수 있게 무용이랑 노래 보컬까지 해서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이성규> 등대가 되어주는군요. 그래서 등대가 되어주는 교육, 그 뭐가 좀 달라요? 다른 학교랑?

◆ 이혜리> 네 저희가 이번에 등대를 학교에 교문에 설치를 했는데요.

◇ 이성규> 등대도 설치하셨어요?

◆ 이혜리> 네 굉장히 예쁩니다. 나중에

◇ 이성규> 배가 들어가야 되는데

◆ 이혜리> 그러게요. 이게 왜 등대를 설치했을까 사람들이 참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요. 저희는 저희 학교에 오는 우리 학교에 오는 학생들을 고래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고래가 자기 꿈과 세상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학생들이라 생각하고 우리는 우리 학교는 등대가 되어서 그들을 응원한다는 의미로 이렇게 고래 등대, 등대가 되는 학교로 생각을 하고 조금 더 학생을 위하는 학교로 지금 교육 철학을 갖고 있습니다.

◇ 이성규> 그렇군요. 뭔가 좀 학교 분위기가 좀 편안하고 자유로울 것 같아요.

◆ 이혜리> 그러니까 우선은 전공이 딱 15개가 다 나눠져 있고 학생들이 이 전공을 벌써 선택을 해서 그 관련과 선생님이랑 전공 관련된 수업을 듣잖아요. 그래서 일반계고에서 이제 교사가 교탁에 서 있고 학생들이 책상에 앉아서 듣는 그런 좀 고리타분한 수업이 아니라 실습 위주로 하는 수업들이 많기 때문에 좀 더 친밀감을 많이 형성할 수 있고 교감이 형성이 되는 것 같습니다.

◇ 이성규> 이 얘기를 들으면 학생들이 그쪽에 자꾸 가고 싶어 할 것 같은데요.

◆ 이혜리>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조금 아직까지는 사실 특히 학부모님이나 학생들이나 아니면 일반계고 선생님들이 직업계고, 위탁 학교라고 하면 인식들이 좋지는 않아요. 왜냐면 취업하려고 가는 학교 아닐까 뭐 이런 생각을 하고 있고 이제 별로 공부를 안 하려고 하는 학생들이 모이는 데가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저희 교사들이 우선 굉장히 열정적이고 그 학생들이 어떻게 해서든 진학을 하고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정말 하루하루 고민하는 선생님들이 다 계시거든요. 그래서 믿고 와주신다면 오히려 일반계고에서 조금 방황하는 학생들이 이 학교에 와서 꿈을 찾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성규> 네 이혜리 선생님은 학교에 부임하신 지 한 2년 되셨다고 그러셨는데 지금이 가장 열정적인 기간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 이혜리> 네

◇ 이성규> 그런데 이제 교사로서 뭔가 그 학생들에게 어떤 부분을 특별히 강조하세요?

◆ 이혜리> 제가 이제 교사로서는 2년 차인데 강사 생활을 한 7년 정도 했어요. 근데 강사 생활을 하다가 교사로 마음을 먹은 이유가 무엇이었냐면요. 강사는 아무래도 학생을 잠깐 잠깐 보고 그리고 학생의 인성이라든가 교육관을 가르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더라고요. 그리고 그 학생들의 인생을 계속 보기에는 유대관계를 형성하기에 너무 짧은 시간이고요. 그런 것들이 되게 안타까웠어요. 저는 학생들에게 정이 많은데 그 시간을 금방금방 보내야 된다는 게 너무 안타까워서 나는 학생을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이고 그럼 나는 강사보다는 교사가 맞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이제 교사라는 직업을 선택을 했거든요. 근데 개인적으로 조금 안타까운 현실은 제가 막상 교사가 돼 보니까 아직까지도 사교육에만 목을 매는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나도 사교육을 했던 사람이지만 사교육을 하던 사람이 공교육에 와서 학생한테 열정을 쏟으려고 하는데 약간 교사를 외면하고 사교육을 더 중요시하는 학생들의 현실에 조금 기운이 빠질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학생들이나 학부모님들이 좀 더 헤아려 주시고 학교를 믿고 학교의 가치관에 따라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 이성규> 그래서 이제 그 안에 또 선생님의 역할이 있을 텐데 그 교사로서의 역할 그리고 이제 등대 길잡이 뭐 이런 것과 관련해서 선생님의 역할 그걸 어디에서 찾으세요?

◆ 이혜리> 저는 우선 방송연예과 선생님이기 때문에 연기를 잘 가르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사실 지금 굉장히 이슈되는 부분들이 학교 폭력이라든가 조금 위험한 발언이지만 마약 논란이라든가 있지 않습니까? 근데 학생들이 정말로 배우가 되면 그런 유혹에 노출이 되기가 굉장히 쉽습니다. 저는 학생들한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게 교사의 역할로서 가장 큰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성인으로서 이제 배우로서 나가더라도 어떠한 유혹과 흔들림이 있더라도 자기의 잣대를 갖고 훌륭한 배우로서 헤쳐나갈 수 있도록 좀 그런 가치관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 이성규> 네 근데 대학 다니시면서 전공을 하실 때 그때 배우셨던 그런 교수님과 학교 분위기 그런 부분이 조금 현재 선생님 하시면서 좀 투영이 되나요?

◆ 이혜리> 대학교 때는 제가 아무래도 성인이 돼서 배웠던 거기 때문에 좀 더 자유로운 것 같고요. 저는 지금 고등학생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좀 더 조금은 다른 것 같아요.

◇ 이성규> 근데 뮤지컬과 연기와 진짜 길잡이가 되도록 대학을 가는 학생들한테는 좀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 이혜리> 그렇죠. 실기를 가르칠 때는 거의 똑같이 대학과 같이 대학 교수님이 가르치는 방식으로 가르치고 있죠.

◇ 이성규> 네 아까 이제 일반고, 위탁고, 거점고 뭐 이렇게 여러 가지 말씀은 이렇게 나눠봤는데 본질적인 차이점, 일반고와 위탁고 본질적인 차이점은 뭐죠?

◆ 이혜리> 일반 고등학교는 이제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쭉 이제 올라가는 과정이고 제가 있는 종로산업정보학교 같은 경우는 고등학교 3학년만 대상으로 1년 교육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래서 서울시 교육 그러니까 서울 소재 일반고를 다니고 있는 고3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올 수 있는 곳이고요. 

◇ 이성규> 일반고만 가게 돼요?

◆ 이혜리> 네 특성화고나 예고 학생들이 올 수 있는 건 아니고요. 일반고 학생들만 올 수 있습니다.

◇ 이성규> 거기 가면서 그 학생들은 별도의 학비를 내나요? 안 내나요?

◆ 이혜리> 전혀 안 냅니다. 서울시 교육청에서 다 지원이 되기 때문에 실습비라든가 재료비 같은 것들이 다 학교에서 내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다 강사비라든가 뭐 공연비 그런 것들이 굉장히 지원을 많이 받아서 퀄리티가 좋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요. 그런 것들도 참 좋은 장점인 것 같습니다.

◇ 이성규> 그러니까 선생님들 월급도 시에서 다 나오는군요.

◆ 이혜리> 그거는 그냥 이제 일반 교사랑 똑같다고 보면 됩니다.

◇ 이성규> 궁금했어요.  돈 안 내면 뭘로 월급을 받나.

◆ 이혜리> 똑같습니다. 

◇ 이성규> 학교 분위기가 이제 상당히 말씀 들어보니까 좋은 것 같은데 학교 분위기 때문에 그런지 선생님이 잘 가르치셔서 그런지 한예종 등등 그 명문대학에도 입학했더라고요. 기록을 보니까

◆ 이혜리> 아직 입학한 건 아니고요. 지금 수시 진행 중인데. 우선 1차, 2차로 나눠져 있어요. 그래서 1차 합격한 학생이 한국예술종합학교 3명, 그리고 세종대학교 1명, 서경대학교 2명, 수원대학교 1명 이런 식으로 올해 좀 좋은 소식들이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아직 최종 합격까지는 조금 기다려야 하지만 혹시나 최종 합격이 안 되더라도 정시까지 최선을 다해서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 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 이성규> 그러니까 이 학생들은 그러면 이제 면접 등등 마지막 부분만 남아 있군요.

◆ 이혜리> 그렇죠. 보통 방송연예과이기 때문에 실기 위주거든요. 그래서 연기랑 특기 무용이나 보컬 위주로 계속 실습 위주로 연습시키고 있습니다.

◇ 이성규> 그렇군요. 이쪽 영역이 방송 예술 이쪽이 경쟁이 치열할 텐데.

◆ 이혜리> 네 한국예술종합학교 같은 경우는 5,083명이 이번에 지원을 했어요. 그중에 37명을 뽑고요. 세종대학교도 1,308명 중에 10명 뽑고 해서 보통 100대 1 또는 80대 1 정도 이렇게 좀 경쟁률이 많이 치열해요. 그래서 학생들이 좀 많은 부담감을 갖고 있는데 배우 쪽이 워낙 이렇게 항상 경쟁인 것 같습니다.

◇ 이성규> 대학 진학 얘기 조금 이따 하고요. 노래 하나 이쯤 해서 소개를 해 주시는데 어떠세요?

◆ 이혜리> 아 네. 제가 대학교 때 많이 들었던 노래여서 사실 고등학생들도 알까 모르겠는데 SES의 달리기라는 노래 있습니다. 저도 고3 때 많이 들었던 노래인데요. 지치고 힘들 때 이 노래 들으면 참 힘이 되더라고요.

◇ 이성규> 그러면 이혜리 선생님이 추천하신 SES의 달리기 듣고 오겠습니다. 네 SES의 달리기를 듣고 왔습니다. 근데 이혜리 선생님 저는 좀 궁금했어요. 그 말씀을 듣다 보니까
 우리 학교에 적을 두고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다른 학교에 적을 두고 있는데 고3 때 와서 한 1년 배워서 이제 어디를 진출을 할 거 아니에요? 그럴 때 그 학생 기록이 그쪽을 거쳐간 게 다 나와요?

◆ 이혜리> 수료증이 있어서 이제 저희도 졸업 앨범도 나오긴 하고 해서 기록이 있긴 있습니다.

◇ 이성규> 예 그런데 이제 일반 학교에 계셨던 선생님과 선생님의 정서를 비교하면 어떨 것 같습니까?

◆ 이혜리> 이제 일반고에 있으면 고등학교 2학년 때 그 학생을 처음 만나거나 1학년 때 처음 만나거나 했었을 때 성장 과정을 좀 볼 수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하기도 하고 그런데 이제 저희 같은 경우는 딱 1년만 보고 바로 이제 떠나보내는 그게 있어서 항상 좀 아쉬움도 많고 애틋함이 더 오히려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딱 이 1년 동안 어떻게 더욱 알차게 이 학생들한테 더 가르칠 수 있을까. 그리고 참 고3이 너무 중요한 시기잖아요. 그래서 많은 걸 주고 싶은데 그게 좀 학생들한테는 어떨 때는 좀 부담이 될 때도 있는 것 같기는 하고요. 그 중간선을 찾고 있는데요. 가장 보람 있을 때는 어떨 때냐면요. 이제 작년 졸업생들이 참 유독 저희랑 유대관계가 깊었는데 작년 졸업생들이 참 우리 학교에 많이 찾아옵니다. 찾아와서 선생님 그때 했던 말이 무슨 말씀이었는지 이젠 알 것 같아요. 참 감사했습니다, 고마웠습니다 하고 뭐 음료수 한 캔이라도 사갖고 와서 이런저런 얘기 나누면 그때 그 따뜻함에 그 보람감이 계속 제 열정을 있을 수 있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 이성규> 근데 그때 그 꽃이 피는 학생들이 힘들어하는 건 뭐였던 것 같아요? 학생들이 제일 힘들어하는

◆ 이혜리> 제가 말했다시피 이제 배우 쪽은 방송연예과 쪽은 정말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연습이라든가 또 너무 안타깝지만 특히 여학생들은 외모적인 부분이라든가 살이라든가 그런 것들을 말을 안 할 수가 없거든요. 근데 힘들죠. 아이들도 다이어트도 하고 또 이제 잠도 부족한데 더 연습하라고 하면 속상하기도 하고 연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밖에서 나와서 표현하려고 하는 게 안 나오면은 속상할 테지만 그게 안 나오면 더 해야 되는 게 맞기 때문에 더 해보자 더 해보자 하는 게 이제 아프다라는 핑계가 사실 저는 핑계는 아니겠죠. 아프다라는 말이 제일 속상해요. 요즘 학생들이 왜 이렇게 아픈지 모르겠어요.

◇ 이성규> 그러니까 마음과 몸이

◆ 이혜리> 마음과 몸이요. 배우는 정말로 아프면 안 되거든요. 밤샘 촬영도 많고 신체를 활용해서 표현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아프면 안 되는데 연습이 왜 안 됐을까. 왜 부족할까 했을 때 아프다고 하면은 참 난감하더라고요. 그래서 운동도 해보고 병원 가서 뭐가 문제인지도 해결 방법을 찾아보고 해보자 했었을 때 그걸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않고 그저 이제 방관하는 친구들이 몇몇 있어서 그럴 때 좀 많이 답답해요.

◇ 이성규> 이게 연기만 잘해서 되는 게 아니군요. 그 촬영 스케줄도 있고 그게 이제 세상과 소통하는 건데 그것도 세상이잖아요. 영화 찍고 드라마 찍고 뮤지컬 밤새 연습하고. 이런 거 전부 세상 일인데. 그것만 본단 말이에요 관객들은. 근데 실질적으로 거기에 임하게 하려면
 여러 가지 주변을 이렇게 생각해서 안내를 하시는데 그거에 못 따라온다 그러면 아쉽다는 말씀이죠? 그러면 그럴 때 너무 아쉬울 때는 그때는 어떻게 하세요?

◆ 이혜리> 너무 아쉬울 때는요? 제 경험담을 들려주는 것 같아요. 저도 사실 고3 입시생이었고 그래서 연극영화과를 들어갔고 했잖아요. 그래서 저는 어떻게 공부를 했고 어떤 식으로 트라우마를 극복했고 힘들었었는지를 좀 얘기를 해주는 것 같고요. 이제 사실 방송연예과를 준비하는 학생들이랑 학부모님 중에 갈등이 뭐냐면 보통 학부모님들은 이제 일반적인 공부를 하셨으니까 연기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고충을 잘은 이해를 못하셔요. 못하셔서 그런 부분을 같이 고민을 상담을 하면서 나도 너의 마음을 안다 어떤 부분이 힘들고 안다. 근데 너는 나중에 큰 배우가 될 거지 않느냐 그러려면 이런 식으로 너가 미리 신체 관리도 해놔야 되고 인성도 잘 쌓아놔야 되고 이제 평소에 언행이라든가 그런 걸 조심히 해놔야 너가 나중에 상처를 받지도 않고 공격의 대상이 되지도 않는다라는 거를 이해를 시키려고 합니다.

◇ 이성규> 네 그리고 저 밖에도 1차 관문 통과한 학생이 둘이 와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잘 성장하길 바라세요?

◆ 이혜리> 제가 참 좋아하는 학생들인데요. 우리 다인이랑 수안이가 이렇게 있는데 저희 학교만 믿고 학원도 안 다니고 따라왔던 학생이에요. 한 명은 이제 모델과 진학하려고 준비하고 있고 한 명은 연기과 진학하려고 하고 있는데요. 지금처럼 성실하게만 하면 될 것 같아요. 어느 지도의 지도자를 따라갔을 때 흔들림 없이 그 지도자를 믿고 따라가면 무엇이든 이루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성규> 또 각 대학들이 추가 모집도 또 있죠. 그러면 그 추가 모집에도 좀 많이 응하겠네요? 제자들이?

◆ 이혜리> 그러니까 지금 수시 철이고요. 수시 모집을 하고 있고요. 수시가 끝나면 이제 정시를 봅니다. 그래서 수시에 최대한 많이 갔으면 좋겠지만 수시에 혹시 결과가 안 좋으면 정시로 또 이제 들어갈 예정입니다.

◇ 이성규> 예 그래도 학생들하고 있을 때 좀 내가 이렇게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 그런 마음도 있지 않으세요?

◆ 이혜리> 네 맞습니다. 특히나 이제 몇몇 학생들이 저를 더 믿고 저를 오히려 더 도와주려고 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지금 밖에 있는 학생들처럼 우리 과를 위해서 같이 포스터를 만들어 준다던가 같이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홍보 영상을 만들어준다든가 그렇게 저보다 오히려 더 열정적으로 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참 감사하고 고맙다. 이런 학생들 때문에 제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이성규> 여러 가지 그러니까 무슨 공동체 같아요.

◆ 이혜리> 맞습니다.

◇ 이성규> 우리 선생님의 계획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죠.

◆ 이혜리> 네 저희가 지금 이제 내년 학생들을 모집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 이성규> 지금이 그런 시즌인가 보죠?

◆ 이혜리> 이제 1차 모집은 끝났고요. 11월달에 또 2차 모집을 하고 있는데요. 저희 방송연예과는 물론 이제 AI 컴퓨터과라고 소프트웨어 개발하는 과라든가 중국어과, 일본어과 다양한 과가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저희 학부모님들이나 학생들 관심 있으면 꼭 종로산업정보학교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봐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 이성규> 학교에서 홍보비 받으셔야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학생들 또 학부모님들 청취자 여러분들께 마무리 말씀해 주시죠.

◆ 이혜리> 네 고등학교 3학년이라는 시기가 진짜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선입견이나 편견 없이 저희 학교에 대해서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요. 자녀분들 또는 본인이 정말로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하고 용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정말 감사하고 그리고 우리한테 와주신다면 성심 성의껏 잘 지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성규> 네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오늘은 종로 정보학교 이혜리 선생님 모시고 위탁학교의 특징 알아봤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는 YTN 라디오 홈페이지 그리고 유튜브를 통해서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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