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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17:00~19:00
제작진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정면승부] 조경태 “이대로 가면 내년 총선 폭망…대통령이 잘못하면 얘기할 수 있어야”
2023-01-17 11:28 작게 크게
[YTN 라디오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3년 1월 16일 (월요일)
■ 대담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조경태 “이대로 가면 내년 총선 폭망…대통령이 잘못하면 얘기할 수 있어야”

-‘3폐 정치개혁’ 비례대표·면책특권·정당국가보조금 폐지해야
-우리 당에 친윤 아닌 사람 어딨나, 계파갈등 원인은 공천권
-나경원, 당대표 염두에 두고 있었으면 공직 맡으면 안 됐어
-이재명, 사탕 하나도 받은 것 없으면 떳떳하게 조사받아야

◇ 이재윤 앵커(이하 이재윤)> YTN 라디오 ‘이재윤의 뉴스 정면승부’ 2부, ‘여의도 정면승부’로 시작합니다. 오늘도 여의도 정면승부 여야 의원 한 분씩 따로 모시고 정치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연결해 여당 입장 자세하게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하 조경태)> 네, 안녕하세요.

◇ 이재윤> 의원님, 오늘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셨습니다.

◆ 조경태> 네, 그렇습니다. 오늘 많은 당원들과 국민들 성원에 출마 선언을 잘 했고요. 내일은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모레는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 있습니다. 

◇ 이재윤> 본격적으로 당원들에게 호소하는 일정이 시작이 되셨는데, 정치 개혁과 국민 경선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우셨어요. 

◆ 조경태> 네. 저는 한국 정치가 상당히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거든요. 제가 순위를 굳이 매기려면 한 60에서 70위 정도로 보고 있는데, 그런 이유들을 쭉 살펴보니까 아무래도 이 세 가지만큼은 폐지시켜야 되겠다고 제가 마음에 먹었던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조경태의 3폐 정치 개혁’이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첫 번째가 뭐냐 하면 우리나라 국회의원 수가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 또 국회의원 수를 늘리려고 하고 있거든요. 30명에서 60명 더 늘리겠다는 주장들을 하고 있는데, 그러면 아마 국민적 저항이 아주 클 것 같아요. 저는 오히려 지금 경제도 어렵고 국민들이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기 때문에, 우리 정치권도 저는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고 보고 있고요. 그리고 제가 쭉 지켜보니까 비례대표제는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47석의 비례대표를 폐지하자는 것이 제 3폐 개혁 중에 하나고요. 두 번째가 국회의원들은 거짓말하고 또 가짜 뉴스를 만들ㅇ어도 죄를 물릴 수가 없잖아요. 면책 특권 때문에요. 그리고 어떤 죄에 의해서 체포를 시켜야 되는데 불체포 특권 때문에 체포하기 어렵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두 번째 저의 정치 개혁은 국회의원의 면책 특권과 불체포 특권을 폐지하는 겁니다. 그다음에 세 번째가 양 정당에 보니까 돈이 너무 많습니다. 정당 국고보조금이 한 해에 수백억씩 우리 국민들 세금으로 나가고 있거든요. 재작년만 해도 900억 이상이 나갔는데요. 그래서 저는 이 정당 국고보조금을 폐지함으로써 저는 정당이 좀 더 슬림화되고, 그리고 정당 스스로가 좀 더 개혁하는 모습을 가져야 된다 해서 저는 정당 국고보조금도 폐지해야 한다. 그래서 3대 개혁 운동을 하고 있는 겁니다.

◇ 이재윤> 국고보조금도 폐지해야 된다. 사실 국고보조금이라는 제도가 들어온 게 정치인들이 부정한 돈 받지 말라고 해서 시작된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그 돈이 필요 없다는 말씀이신 건가요?

◆ 조경태> 지금 보시면 아시다시피 정당의 주 수입원으로 당비하고 후원회 제도가 있거든요. 이게 주 수입원이 돼야 하는데 지금은 국고보조금이 주 수입원보다 돈이 더 많아요. 이거는 굉장히 모순되는 거고요. 

◇ 이재윤> 정당 국고보조금으로 양 정당이 건물도 샀다면서요?

◆ 조경태>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보다 훨씬 더 민주적인 역사가 오래된 영국 노동당 같은 경우에 재작년 정당 국고보조금이 한 해에 10억 원 정도밖에 안 됐거든요. 우리는 이게 수백억이니까, 우리 국민의힘만 해도 시·국장 월급들이 한 8천만 원 정도 된다고 들었는데, 거의 한 40명 정도 되거든요. 그래서 너무 방만하게 당들이 운영되고 있는 것 같아서 이런 부분들이 개혁되지 않으면, 이분들이 등이 따뜻하니까 맨날 싸우는 연구만 하고 있거든요. 이제는 정당 국고보조금은 폐지하는 쪽으로 가는 것, 20년 전으로 돌아가는 거죠. 폐지하는 쪽으로 가서 국민들 세금을 아껴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이재윤> 지금 조경태 의원이 여론조사를 보면 아직까지 지지율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좀 낮은 편입니다. 앞으로 당원을 상대로 해서 선거전을 벌여야 하실 텐데, 선거전 어떻게 나설 계획이신지요?

◆ 조경태> 지금까지는 어떤 세력에 의해서 지금 자꾸만 언론에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언론에서 사실은 어떤 특정 후보들만 띄워주는 것에 불만들이 있거든요. 그게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YTN에 상당히 감사하게 생각하거든요. 이렇게 공정하게 후보자들에 대해서 정책 공약이 뭔지도 좀 보고 선택해야지. 무조건 우리 편, 네 편 나눠서 찍어봤자 결국 정치가 바뀌는 건 하나도 없잖아요. 지금 말씀드렸다시피 조경태 외에 다른 후보들이 정책 비전에 대해서 제대로 공약화하는 경우가 거의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시간이 지나고 또 우리 당원들이 이러한 저의 진정성을 안다면 지지율은 계속 상승할 수 있지 않겠나 하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이재윤> 정책 공약과 정치 비전으로 승부를 하겠다. 당원들이 조경태 의원의 정책과 비전에 공감하면 저절로 지지율은 올라갈 것이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집안 싸움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장제원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의 설전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나 전 의원이 2016년 총선의 패배를 불러왔던 진박 감별사 논란까지 꺼내 들었습니다. 점점 더 당 대표 자리를 놓고 신경전이 날카로워지고 있는데요. 당 안팎에서 우려가 많습니다. 

◆ 조경태> 지금 이대로 가면 또 내년에 우리 총선은 폭망하지요. 결국은 지금 서로 당권을 잡으려고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뭡니까? 공천권 때문에 그렇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제 두 번의 총선에서 실패했으면 이제 정신을 차려야 되는데, 지금 우리 국민의힘이 또 갈등을 재연하고 있다고 보고 있고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오늘 기자회견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당 대표가 되면 공천권을 시민들에게 국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약속을 했거든요. 그래서 공천권을 공천권이라는 가장 큰 당 대표의 기득권을 내려놓아야만 이런 갈등들은 더 이상 반복되지 않는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재윤> 공천권을 국민과 당원에게 돌려드린다는 얘기,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실현하는 방법이 있습니까?

◆ 조경태> 1863년에 게티즈버그 시에서 링컨 대통령이 연설했을 때 어떤 말을 했는가 하면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 정치. 아주 유명한 연설이지 않습니까? 미국은 이미 160년 전에 국민을 위한 정치를 실현시키려고 노력했고 또 실현시키고 있는데, 반면에 우리나라는 아직도 후진적인 정치 형태이거든요. 그래서 미국은 보면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게 보면 일부 주마다 다를 수가 있습니다마는 100% 오픈 프라이머리를 하는 주들이 많이 있어요. 우리나라도 이제는 지역 주민들이 국회의원 후보자를 선출할 수 있도록 오픈 프라이머리를 하는 것이 가장 민주적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 거죠.

◇ 이재윤> 일반 시민들의 투표에 의해서 후보자를 뽑는다. 그런 얘기가 되겠네요.

◆ 조경태> 국민의힘을 지지하거나 또는 무당층도 있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상대 당 하게 되면 역선택이 가능하겠죠. 역선택을 배제한 나머지 분들이 와서 순수하게 우리 당 후보를 지지하도록 뽑도록 하는 선거인단을 모집을 하게 되면, 저는 그게 가장 민주적인 후보 선출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 거죠.

◇ 이재윤> 지금 나경원 전 의원 같은 경우 친윤이냐, 비윤이냐, 아니면 반윤이냐. 이걸 가지고 논란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성과에 대해서 “가슴이 벅차오른다”라고 밝혔습니다. 전에 또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이 먼저다”라고도 얘기를 했었는데, 아무래도 나 전 의원의 윤 대통령과 친윤계 의원에 대한 대응이 좀 다른 것 같은데요. 이게 자신은 ‘비윤이나 반윤이 아니다’라는 신호를 주고 있는 것이겠죠?

◆ 조경태> 사실은 우리 당에 친윤이 아닌 분들이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어쨌든 지금 이게 계파 갈등처럼 비춰지거든요. 이 계파 갈등이 있는 이유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권을 행사하려고 하는 그런 욕심들이지요. 그래서 저는 두 번의 총선에서 실패했으면 국민의힘이 정신을 차려야 되는데, 어찌 보면 지금 갈등이 빚어지는 모습들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미소를 짓고 있을 수도 있거든요. 저는 이런 부분에서 앞으로 저 조경태가 당 대표가 되든, 누가 당 대표가 되든 공천에 대한 투명성, 공천에 대한 민주성을 보장하는 부분에 대하여 입장 표명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이재윤> 지금 보여지고 있는 갈등이 다 공천권에 달려 있다는 말씀이신데,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친윤, 반윤이라는 말을 쓰지 말자.”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그러면서 “대통령을 공격하면 당이 즉각 제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발언 어떻게 들으셨는지요?

◆ 조경태> 글쎄요. 사실은 내부적으로도 할 수 있는 표현이기도 합니다마는 어쨌든 지나치게 윤 대통령을 강조하는 것 역시도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부담을 주는 거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 윤심을 강조하기보다는 자신들의 능력과 비전을 명확하게 제시함으로써 당원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거든요. 또 당원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원들도 윤심에 대해서 자꾸만 왔다 갔다 하는 그런 모습보다는 과연 어떤 후보가 능력이 있고, 어떤 후보가 인물인지를 사람을 보고 선택하는 모습, 소신적인 모습, 용기 있는 모습이 필요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재윤> 어쨌든 당 대표 후보들이 비전과 정책으로 승부를 해야 되는데 실상은 그렇지 못한 게 지금 현실이에요. 결국은 대통령에 대한 공격, 대통령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 당 자체가 대단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과연 민주적인 정당의 모습이냐 하는 비판도 있지 않습니까?

◆ 조경태> 지금 말씀 주신 부분에 상당히 공감하고요. 대통령이 잘못 가게 되면 잘못 간다고 이야기를 해야죠. 그런데 현재까지는 잘하고 있는 영역이 많이 있으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아마도 크게 비판의 목소리는 좀 그렇게 많지는 않을 거라고 보고요. 다만 어떤 부분에서 정책적으로 국민의 뜻에 반하게 되면 그것도 그걸 바로잡아줄 수 있는 그런 소신 있는 당대표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 이재윤> 지난주 금요일이었습니다. 나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그리고 또 기후환경 대사에서 해임이 됐는데요. 사표 수리가 아니라 해임이어서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어떻게 보셨는지요?

◆ 조경태> 사실은 이런 자리가 결국 대통령이 임명한 자리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 자리를 맡을 때 과연 당 대표가 목전에 있다는 걸 알고 있었을 거 아닙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정무적인 판단이 부족하지 않았나,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아마 내부적으로는 우리가 말 못하는 그런 사정들이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부분이 있고요. 또 여러 가지 부분에서 윤 대통령이 아마 해임 조치를 하지 않았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재윤> 나경원 전 의원의 책임도 일정 부분 있다. 그런 말씀이 되겠네요.

◆ 조경태> 사실은 당 대표에 나오려고 했으면 그런 자리를 맡으면 안 되지요. 왜냐하면 그런 자리를 대통령이 임명했다고 하면 당장의 불공정한 경선으로 보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자리를 것인지 안 맡을 것인지를 조금 더 심사숙고를 했으면 이런 불필요한 갈등도 해소할 수 있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하죠.

◇ 이재윤> 주말 사이에 김기현 의원이 여론조사를 통해서 당 대표 지지율에서 나 전 의원을 앞지르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그동안 대통령실과 나 전 의원의 갈등이 있었고, 또 해임도 있었고. 이런 부분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은데, 윤심의 영향이 아무래도 조금 여론조사에 반영이 됐다. 이렇게 봐야 할까요?

◆ 조경태> 저는 그걸 전혀 배제할 수는 없을 것 같고요. 다만 지지율이라는 것은 신기루와 같습니다. 지지율은 언제든지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는 거고요. 그리고 이게 결선투표까지 가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면 어떤 변수들이 또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저는 현재의 지지율에 크게 연연해서는 안 된다. 그런 생각입니다.

◇ 이재윤>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검찰 수사와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죠. 검찰이 대장동 그리고 위례 신도시의 특혜개발 비리 사건의 피의자로 이재명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를 했습니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다시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 싶은데요. 이번에 다시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는다 하면 이 대표가 소환 조사에 응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조경태> 글쎄요. 제가 3폐 개혁 중에 불체포 특권과 면책 특권을 폐지하자고 주장하지 않았습니까? 보통 일반인들 같으면 검찰에서 그러면 다 가잖아요. 소환이 다 응하지 않습니까? 정치인들은 본인이 떳떳하면 가서 해명을 하면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에 자꾸만 특권을 누리려고 해서는 안 된다. 각종 의혹에 대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사탕 한 개도 받은 적이 없다”고 했잖아요. 그러면 얼마나 떳떳합니까? 가서 사탕 하나도 받은 게 없다라고 적극적으로 해명을 하면 되지요. 저는 이런 부분에서 혹시나 방탄 국회, 또는 또 특권을 누리려고 하는 모습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좋은 모습은 아니다. 그래서 만약에 검찰의 부름이 있다면 저는 거기에 순순히 응하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다고 생각합니다.

◇ 이재윤> 비리, 의혹에 대해서 당당히 소환 조사에 응해야 한다는 것과 함께 또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을 당연히 포기해야 하는 게 맞다. 그런 주장이신데요. 이제 태국에서 체포된 김성태 전 쌍방그룹 회장도 내일 국내로 송환이 됩니다. 김 전 회장은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빚고 있는 이 대표와의 관계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 전 회장뿐만 아니라 이재명 대표도 역시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김 전 회장의 국내 송환이 이 대표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시나요.?

◆ 조경태> 말씀 주신 대로 지금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검찰이 해외 도피 중인 피의자를 국내로 송환해서 조사할 정도라면 상당한 혐의가 입증이 되었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증거 또한 상당 수준을 확보하지 않았나, 저는 그리 보고 있습니다. 철저한 검찰 수사를 통해서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등에 대한 진실 규명이 이루어져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재윤> 말씀하신 것처럼 이 대표도 김성태 전 회장을 얼굴도 본 적이 없다라고 얘기를 했고, 그 인연은 쌍방울에 내복 사 입은 것밖에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이 발언에 대해서 일부에서는 이 대표에게 또 자충수가 되지 않겠느냐 하는 전망도 내놓고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경태> 혹시 청취자 여러분께서도 기억나실지 모르겠지만 같이 함께 골프 쳤던 사람, 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1차장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이재명 대표가 말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일부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말에 대한 신뢰성에 상당히 의혹을 제기하는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거든요. 저는 어쨌든 철저한 검찰 수사를 통해서 김성태 전 회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관계가 밝혀진다면, 거기에 대한 어떤 변명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이게 사실로 밝혀지게 되면 상당한 개인적으로는 치명상을 입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재윤> 이제 설 연휴를 앞두고 있는데요. 설 민심, 중요합니다. 여야가 설 연휴를 앞두고 이번 한 주 동안 국회 곳곳에서 공방을 벌일 예정입니다. 이 대표를 향한 검찰 조사 문제도 있고, 북한의 무인기 도발, 또 내일 끝나게 되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도 있는데. 여러 가지 현안이 산적해 있어요. 설 민심의 최대 화두, 어떤 게 될 거라고 보세요?

◆ 조경태> 이번 설에는 정치 개혁에 대한 화두가 우리 설 밥상에 놓였으면 좋겠고요. 지금 경제가 매우 어렵고 국민들이 많이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끊임없이 여야가 정쟁하는 모습들은 좋은 모습은 아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인기 침범에 대해서도 말씀 주셨습니다마는, 안보에 있어서는 여야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 여야가 합심해서 어떻게 하면 튼튼한 안보 체계를 할 것인가. 이런 것들도 좀 더 고민을 해야 한다고 보고 있고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이제 곧 마무리가 됩니다마는, 이번 참사를 계기로 해서 우리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좀 더 지켜내기 위한 입법 활동도 우리 국회에서 좀 더 철저하게 해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참사를 두고 정쟁을 일삼는 모습들, 이런 것은 우리 국민들이 눈살을 찌푸리는 행위들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정치가 좀 더 정신을 똑바로 차려서 국민들의 삶을 좀 더 많이 이해하고, 국민들께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정치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 이재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 활동이 내일로 종료되는데, 어떻게 평가를 하시는지요?

◆ 조경태> 저는 좀 더 내용을 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진실의 규명, 돌아가신 고인에 대한 진정어린 애도, 그리고 더 이상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철저한 대비책. 이런 복합적인 것의 대안들이 잘 마련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이재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조경태> 네, 감사합니다.

◇ 이재윤> 오늘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죠.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YTN 김혜민 (visionm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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