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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17:00~19:00
제작진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정면승부]뇌과학으로 알아본 비트코인 투자와 투기 차이
2021-06-04 20:42 작게 크게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30~19:30)

방송일 : 202164(금요일)

대담 : 과학커뮤니케이터 궤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뇌과학으로 알아본 비트코인 투자와 투기 차이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3부 시작합니다. 기분 좋은 금요일 퇴근길에 만나는 사이언스, 한 주간의 과학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퇴근길 과학 궴성> 과학커뮤니케이터 궤도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십쇼.

 

과학커뮤니케이터 궤도(이하 궤도)> 안녕하세요. 과학커뮤니케이터 궤도입니다.

 

이동형> 지난 이 주간 암호화폐에 대해서 알아보았고요. 지난 주엔 채굴과 지갑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오늘은 암호화폐의 마지막 시간이라고 하는데, 어떤 것을 알아볼까요?

 

궤도> 이 뇌 공학적으로 접근하는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고. 과연 이것이 우리에게 좋은가? 그리고 어떻게 나아가야하는가? 이런 이야기들을 해보고 싶습니다.

 

이동형> 암호화폐가 나아가야할 길입니까?

 

궤도> 그렇습니다.

 

이동형> 블록체인이 나아가야할 길입니까? 암호화폐가 나아가야할 길입니까?

 

궤도> 같이 나아가야죠.

 

이동형> 그런데 지금 일반인들은 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그것을 어디로 써먹고 보다는. 이게 그 투자냐, 투기냐 뭐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그 수단으로 생각하는 거 같던데요?

 

궤도> 그렇죠. 그래서 이런 부분을 저희가 계속 이런 라디오를 통해서 들리는 게 의미가 있을 거 같고요. 사실 이 뇌 과학적으로 접근을 해보면, 투자하는 애랑, 투기하는 애랑 좀 차이가 있습니다. 혹시 비트코인을 투자라고 생각하세요? 투기라고 생각하세요?

 

이동형> 저는 투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궤도> 왜죠?

 

이동형> 이게 가변성이 너무 세서, 투자라고 했을 때, 이렇게 가변성이 센 것이 투자라고 할 수 있느냐. 이것은 조금 겜블 이미지가 있다, 그런 생각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궤도> 이게 가변성이 큰 주식도 있지 않나요?

 

이동형> 이렇게 크지는 않죠. 아무리 가변성이 크다고 한들.

 

궤도> 이게 어떻게 정의내리는 것이 어려운데, 우리나라에 이런 분야를 연구하는 분들이 계세요. 중앙대 의대의 한덕현 교수님이나, 아주대 심리학과의 김경일 교수님. 이런 분들이 이런 것을 연구하시는데, 그 연구결과의 따르면, 투자는 잃던, 벌던 뇌가 계속 생각을 합니다. , 그래서 돈을 벌기 위해서 기업의 시가 총액을 보고, 금융의 흐름도 보고, 세계 돌아가는 상황을 봐서 투자를 하는 것이죠. 일종의 본인의 가설을 검증하는 과정입니다. 그런데 투기나 도박, 이런 것은 과정과는 관련이 없고. 오직 기대 이상의 보상을 받는 것에만 목적이 있고, 이때는 뇌가 생각을 하지 않고, 오직 도파민 분비에 의한 자극만을 기다리는 것이거든요.

 

이동형> 그렇다고 하면, 비트코인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할 수가 있을 까요?

 

궤도> 비트코인을 할 때는 과연 이 사람이 투자냐, 투기냐 볼 때, 이럴 때는 뇌를 보면 알아요. 만약에 생각을 하고 한다. 말씀하신 것처럼 인과관계를 설명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데. 어쨌거나 뇌가 생각을 계속 하고 있다면, 본인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죠.

 

이동형> 그러니까 주식에 투자를 한다고 한다면, 작년에 이 회사가 얼마나 벌었고, 지금 연구개발에는 얼마를 투자를 했고, 앞으로 뭐 어떻고. 이런 것을 생각을 할 거 아니에요.

 

궤도> 잃었을 때, 벌었을 때, 그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아요. 그런데 이 투기 같은 경우는 굉장히 많은 도파민이 나오면서, 쾌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그냥 딱 결과를 보고, 아 이렇게 됬으면 내 예상이 맞았구나. 그럼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겠다. 이게 투자인 것이고, 우와 대박이다. 하면 투기가 되는 것이죠.

 

이동형> 우와 대박이다. 한 번 더해야지. 이 투기를 계속하게 되면 뇌에는 어떤 현상이 일어나게 되나요?

 

궤도> 문제가 뭐냐면, 일단 버는 경우, 잃는 경우 이것은 배제를 할게요. 왜냐면 어차피 차이가 있으니까. 일단 얼마나 올랐나, 떨어졌냐를 확인하기 직전에 도파민이 엄청나게 분비가 됩니다. 그러면 이게 마약성 물질하고 비슷한 효과를 주는데. 이거에 익숙하게 되어버리면, 깊은 생각을 못하는 사람이 되어버려요. 그러면, 일상적으로 삶의 태도 자체가 아무생각 없이 살게 되는 경우가 좀 커지고. 이거 같은 경우에는 얼마를 넣고 얼마를 잃고 버렸다, 이것을 통해 정의하는 것은 어렵지만 뇌를 관찰해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이동형> 10만 원을 처음에 도박으로 잃었다, 그러면 굉장히 큰 돈이라서 잠도 안 오고할 텐데, 반복되다 보면, 나중에는 100만원도 아무런 돈이 아닌 것이 되는 거고. 가치가 느끼기에. 그러면, 도박을 하게 되면 나의 뇌를 보면 알 수 있을 텐데. 돈을 많이 땄어요, 도박에서. 그러면 도파민이 더 많이 분비됩니까?

 

궤도> 그러니까 이게 땄을 때, 보다도 따기 직전에 분비가 많이 되고요. 그런데 이것이 많이 벌면 무조건 좋은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우선 버는 거 자체가 어렵습니다.

 

이동형> 도박에서?

 

궤도> , 뉴턴같은 경우가 나는 천체의 움직임을 계산할 수는 있지만, 인간의 광기를 예측할 수는 없다.” 라는 이런 이야기를 했었죠. 이 똑똑한 천재 뉴턴도 실패한 것이 주식이라는 것. 이런 과거 사례를 보면,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벌기는 쉽지 않다. 만약에 그래도 벌었다? 그러면 행복한 거잖아요? 근데 이것도 장기적으로는 행복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게 행복한 뇌에 대해서는 뇌 과학자 장동석 박사님께서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시는데요. 이스털린 패러독스라는 것이 있어요. 이게 뭐냐면, 우리가 기초적으로 돈을 충분히 매달 받게 되면, 행복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이상을 받게 되면, 더 이상 행복을 느끼지 않는다. 이게 뭐냐면, 어느 수준 이상까지를 넘어가면, 행복감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쭉 올라가다가 계속 가는 거에요. 아무리 많이 벌어도. 이게 이제 과거연구였습니다.

 

이동형> 그러면 지금은 이제 좀 달라졌어요?

 

궤도> . 과거에는 이게 월수입이 500에서 600정도가 되면, 행복하고, 그 이상을 벌어도 그 행복은 변하지 않는다, 라는 것이 과거 연구였고.

 

이동형> 아닐 거 같은데.

 

궤도> 근데, 이걸로 노벨상도 받았어요. 2002년에 데니얼 카너먼 교수님이 노벨상도 받으셨고. 근데 새로운 연구가 올해 나왔는데, 데이터를 과거보다 더 많이 모았어요. 그랬더니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행복하더라. 동의하십니까?

 

이동형> 동의합니다.

 

궤도> 그런데, 문제가 뭐냐면, 이 쭉 정비례해서 올라가면 좋은데, 이게 굉장히 급격한 그래프를 그리는 거에요. 예를 들어서 내가 월수입이 500만 원이에요, 그러면 700만 원이 됬어요. 기분 좋죠?

 

이동형> 좋죠.

 

궤도> 하지만 별로 행복하지는 않은 거에요. 최소한 1000만 원정도가 되어야, 그다음의 행복이 옵니다.

 

이동형>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으니까.

 

궤도> 그렇죠. 근데 만약 1000만 원을 벌면, 1200만 원이라면, 200만원 큰 돈이잖아요. 그런데 그것으로는 전혀 행복하지 않고. 이제 2000, 3000, 5000이 되어야 행복해지는 거고. 이게 행복을 느끼는 것이 굉장히 많은 돈이 있어야 조금씩 올라갑니다. 그다음부터는.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우리가 이제 그 다음의 행복으로 가기 위해서는 훨신 더 많은 돈을 벌어야 되고, 그렇다보면 돈을 보는 단위자체가 달라지게 되고, 평범한 삶 자체가 무의미하게 되는 거죠. 그러면 결국 그 행복을 더 이상 높이지 못한다는 것에서 불행함을 느낄 수도 있다. 이런 결론이 나올 수도 있죠.

 

이동형> 돈이 굉장히 많은 사람들도, 도박에 빠져서 탕진을 하는 경우가 바로 그런 경우겠네요.

 

궤도> 그렇죠. 한 번 딱 벌었을 때, 손을 털 수 있을 거 같은데. 이제는 일반적인 방식으로 버는 것으로는 손을 못 터는 것이에요. 예를 들어 내가 100억을 벌었다. 이제는 12억 버는 것으로는 아무런 흥미도 없어지고. 이제는 200억을 벌어야 해요. 그러면 무리를 하게 되죠. 사업을 하게 되고, 확장하게 되고. 거기서부터 이제 어려움이 시작될 수 있죠.

 

이동형> 그렇다면 결론은 도박머리와 투기머리는 똑같다. 도파민이 분비되니까.

 

궤도> 비슷한 형태를 보인다.

 

이동형> 이 투기성 논란이 될 수 있는 암호화폐가 앞으로 나아갈 길은 무엇일까요,

 

궤도> 일단 블록체인 기술 자체가 굉장히 다양한 활용처를 갖고 있습니다. 식품 원산지나, 유통정보 확인 같은 것도. 보관온도나, 유통기한이나 이런 것들을 실시간으로 블록체인에 업데이트가 된다고 하면, 굉장히 투명해지겠죠. 그리고 보험금 청구 같은 경우도 물론 지금도 굉장히 편해지긴 했는데, 그럼에도 여러 가지 서류를 내고 하는 부분이 있어요. 이것을 종이 서류없이 간편하게 정보만을 넘기면서, 보험금 청구가 가능해질 수 있고. 이제 병원 같은 경우는 이 문서가 과연 위조가 안 된 것인가 정당한 것인가, 검증하는 시간을 많이 보내거든요. 이 블록체인이 들어가게 되면, 검증할 필요가 없어지고. 의약품관리라든지, 이 다양한 것에 비슷한 형태가 쓰이게 되고요. 또 요즘 많이 하는 게 온라인 중고거래 아니겠습니까? 결국 판매자, 구매자의 신원정보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데, 이런 부분들이 전부 투명하게 기록이 된다면, 굉장히 안전한 중고거래가 되고. 이게 유사한 거래 플랫폼에는 전부다 비슷하게 적용할 수 있겠고요. 그 외에도 전자계약서 관리라든지, 무역할 때 들어가고 나오고 하는 것. 그리고 포인트 통합 관리 같은 경우도 일단 위변조가 가능한 모든 곳에는 다 이 블록체인이 사용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최근에 굉장히 재밌는 기사를 봤는데, 체납자 세금납부 활성화기능도 있더라고요. 이게 고입체납자들이 보유한 암호화폐를 압류했더니, 바로 세금을, 몇 억을 자진납부하고. 가상화폐 절대 팔지 말아 달라, 이렇게 세금 낼 테니. 굉장히 좋은 효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동형> 아까 뉴턴 얘기 했으니까. 뉴턴도 결국 남의 회사에 투자를 했다가 약간 벌었다가, 아까 번 돈까지 다시 같은 회사에 투자했다가 버블 꼭대기에서 굉장한 손해를 본 것이거든요. 지금 비트코인 같은 경우에도, 오늘도 한 4% 떨어져서 4천만 원대 초반인데, 가장 고점일 때가 8천만 원을 넘었으니까, 거의 50%정도 떨어진 거란 말이죠. 이거 비트코인도 거의 버블이 아니냐, 아직 잔뜩 껴있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주장하는 분들도 계신단 말이죠.

 

궤도> 이거는 사실 제가 말씀드리기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라. 이거는 조심해야 합니다. 이거는 과학은 아니다. 인간의 광기는 과학이 아니기 때문에 굉장히 어렵습니다. 일단 지금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암호화폐가 신뢰도를 보증하는 중앙이 없는 대신에,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모든 개인들이 거래내역을 확인하고 많이 참여하면, 신뢰도가 높아지고. 유인책이 필요하니까 비트코인 같은 이런 보상이 나왔고, 그래서 이제 중앙의 통제 없이 시장의 논리로 자생하는 플랫폼이 만들어진 상황이에요. 그래서 굉장히 신뢰도가 높아졌어요. 비트코인은. 굉장히 유명해졌고. 특정 유명한 개인이 중앙역할을 지금 할 수 있다는 사례를 몇 번 보았고, 기술적으로는 탈 중앙이 가능하게 만들어 놨는데, 실질적으로 개인 의존적 경향을 보인다는 걸 봤을 때는 이 방식 보다는 좀 더 기술적으로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좀 들고요. 좀 장난으로 만들어낸 가상화폐가 있어요. 지금도 진지하게 기술적인 고민을 하는 탈중화가 가능한 암호화폐를 고민하는 팀들이 많이 있습니다. 결국은 이러한 것들에 주목을 하고 , 기술에 주목을 하고 이게 어떻게 세상을 바꿀까, 하는 고민을 해주어야 하는데. 어떤 혁신적인 기술이 나와도 다루는 사람이 사람이기 때문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예측하기 어렵다. 기술을 개발하자, 말자, 이게 오른다, 떨어진다. 이런 것이 아니라, 결국은 이것을 상용하기 까지는 윤리적 고민이 많이 필요하니까. 우리같이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자 요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이동형> 확실한 것은 남의 회사나, 네덜란드의 튤립처럼 공중으로 버블이 푹 꺼져서 사라지지는 않을 거 같다.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있으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결국 투자든 투기이든 책임은 개인이 지는 것이니까요. 조심하셔서 하시기 바라고요. NFT가 뭐에요?

 

궤도> 아 이게, 이더리움에서 발행하는 디지털 자산이라는 건데요. 이게 대체 불가능 토큰입니다. 기존의 암호화폐와는 다르게, 교환이 불가능한 것을 기반을 하고 있어요. 비가역적 거래 증명이 가능한 토큰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이게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내가 가지고 있는 1비트코인, 진행자님께서 가지고 있는 1 비트코인 같이 서로 교환가능하지 않습니까? 똑같은 거잖아요. 그런데 이게 아니에요. NFT1 1교환이 성립되지 않습니다. 다른 암호화폐랑 다르게, 개별적으로 고유한 암호화폐다. 이게 2017년도의 캐나다 디퍼랩스가 개발한 크립토키티라는 게임을 출시했어요. 그런데 이 게임안의 플레이어가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고양이들을 거래를 해요. 그런데 굉장히 독특한 고양이들이고, 이 중의 몇몇 고양이들이 1억이 넘는 돈으로 팔렸습니다. 이 말은 뭐냐면, 결국 디지털 세계 안에서도 희소성으로 인해 프리미엄이 붙는다. 이것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거에요.

 

이동형> 뭔 얘기인지 모르겠어요.

 

궤도> 우리가 결국 암호화폐라는 것도 희소성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가치가 올라가잖아요. 그것을 기반으로 우리가 지금 계속 금액이 올라가고, 가치가 올라가고 하잖아요. 이것처럼 암호화페와 비슷한 토큰이라는 것을 발행을 했는데, 이게 다 다른 거라는 겁니다. 똑같이 하나의 토큰 이런 것이 아니라, 전부다 다른 것이다. 이게 어떻게 쓰이냐면, 예를 들어 게임 같은 경우에, 예전에는 돈을 넣어서 캐릭터를 꾸몄잖아요? 꾸미는 것으로 그걸로 끝이 났어요. 이제는 이 독자적인 캐릭터를 만들게 되면, 이 디지털 대상에 대해서 거래를 할 수 있는 거죠. 이게 독자적인 희소성이 있기 때문에 판매를 할 수 있게 되는 거고.

 

이동형> 이번에 이 NFT로 작품경매가 취소되었다, 이거 왜 그렇습니까?

 

궤도> 맞아요. 이게 일단 디지털 파일이 있는데, 디지털 파일은 다 똑같이 않습니까? 어떤 그림을 복사하면 다 똑같잖아요. 이걸 똑같이 보지 않고, 원본이라는 자체에 대한 검증을 해주는 겁니다. 그래서 결국 중앙 없이 개인 간 거래하게 되고, 이런 그림을 살 때 한명이 예를 들어 100억 자리를 살떄 너무 비싸잖아요. 이거를 100명이 1억씩 쪼갠다, 그러면 1억을 가지고 그림을 100분의 1을 팔수는 없잖아요, 그림을 찢어서. 이거를 대부분 1억씩 쪼개서 토큰으로 만들어서 거래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분할 거래가 되는 거에요. 이런 기술인데, 이게 블록체인 상에 저장이 되면, 소유권 분쟁을 줄일 수 있다 이건데. 지금 문제가 뭐냐면 지적재산권 문제가 될 수 있어요. 이중섭, 김환기, 박수근 화백 같은 경우는 경매가 취소가 된 이유가 뭐냐면, 진위논란. 이 그림의 진위논란과 저작권 때문인데. 이게 원본이 있잖아요? 이게 원본이 있는데, 이걸 디지털화 하면서 NFT를 만드는 것이죠. 그 과정에서 제대로 소유권 이전이 안 되었거나 진위여부의 검증이 없었다. 라는 식의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위험성들이 해결될 때까지 좀 거래를 연기하겠다, 라고 나온 건데. 결국은 같은 맥락에서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토큰 같은 경우는 영구적으로 보관이 가능하고 , 다 다른 형태로 나누어져서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게 결국 디지털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문제는 뭐냐면, 토큰은 이렇게 검증이 되고 유일하게 독자적으로 나가서 팔 수 있는데, 원본의 문제가 있어요. 원본 디지털 파일은 해킹 위험이 있고, 삭제가 될 수도 있고, 그다음에 디지털의 특징인데 원본과 복사본이 완전히 동일해요.

 

이동형> 완전히 동일한데, NFT가 있으면, 그것을 구별할 수 있다. 이거 아니에요?

 

궤도> 맞아요. 희소성을 만들 수 있는 거죠. 그렇지만 복제본이 똑같다 보니까, 이것에 대해서 정말 희소성이 있냐, 금방 떨어질 수도 있겠다, 희소성이. 여러 가지 문제가 있죠. 이것도 역시 블록체인 시스템이 돌아가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많이 쓰기 때문에. 보관하고 생성하는 것에 에너지를 많이 쓰기 때문에 환경에 여러 가지 문제를 줄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그래서 아마 그런 문제들이 생겼고. 우리가 이걸 해결해나가려면, 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여러 가지 이해들이 필요하고, 이 토큰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동형> 이렇게 암호화폐 3편으로 암호화폐는 끝입니까?

 

궤도> , 이제 그만해야할 거 같습니다.

 

이동형> , 그럼 다음 주에는 다른 주제, 재미있는 주제로 여러분의 귀를 즐겁게 해드릴 것을 약속드리면서. 오늘 퇴근길 과학 궴성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과학커뮤니케이터 궤도와 함께했습니다.

 

궤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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