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중 전 대통령 유지·정신 어떻게 이어받을까 책임감 느껴
- 국민과 소통, 문제 하나하나 해결하는 능력이 DJ 정신
- 야권 단결하라는 것이 DJ 유지, 당 통합 보다는 연합
- 국민의 정부 시절 제 2건국 운동, 지금 건국절 논란과 달라
- 現정부 임시정부 법통·항일운동 부정, DJ 시절 IMF 극복하자는 뜻
- DJ 정부, 임시정부 설립과 건국 혼용해서 사용
- 문재인 안철수 향한 발언, 야권 단결하고 연합해야 한다는 뜻
[YTN 라디오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6년 8월 18일 (목요일)
■ 대담 :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
◇ 앵커 최영일 시사평론가(이하 최영일)> 8월 18일 오늘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7주기가 되는 날이죠. 야권은 일제히 한목소리로 'DJ 정신' 계승을 다짐했습니다. 그런가하면,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광복절 경축사 이후 "건국절" 논쟁이 또다시 시작되는 분위기죠. 새누리당은, 김대중·노무현 대통령도 건국절을 많이 언급했다, 이런 얘기도 하고 있습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었던 국민의당 최경환 의원 연결해서 DJ 정신과 건국절 논란에 대한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이하 최경환)> 네, 안녕하세요.
◇ 최영일> 오늘 오전에 추모식 열렸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분으로서 오늘을 맞는 소회, 남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떠십니까?
◆ 최경환> 오늘이 김대중 대통령께서 돌아가신 7년째 되는 날인데요. 개인적으로 국회의원이 돼서 맞는 첫 기일입니다. 감회가 큽니다. 김 대통령의 유지, 정신, 정책 이것을 잘 이어받을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 최영일> 이희호 여사님은 올해 아흔다섯 되셨는데요. 건강도 걱정이 되고요. 오늘은 어떤 말씀하시던가요?
◆ 최경환> 거동하시기는 하지만 불편하신 편이고요. 여러 분들이 오셨어요. 여야 지도자들 전부 오시고, 정부에서도 오시고. 특히 눈에 들어왔던 것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드님 김현철 씨, 노무현 대통령의 아드님 노건호 씨, 이런 분들이 오셨는데요. 두 분 아드님들의 손을 붙들고 고맙다고 연신, 고맙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다른 대통령 아들들을 보시면서 고마워하시는 표정을 지으셨습니다.
◇ 최영일> 오늘이면 한목소리로 언급하는 대목이 있습니다. 바로 “DJ정신 계승”인데요. DJ정신,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 최경환> 김대중 대통령은 현대사에서 특히 현대 정치사에서 빠뜨릴 수 없는데요. 암흑했던 권위주의 정권 하에서 정치를 시작하면서 분단국인 현실에서 두 가지 주제, 민주주의 문제, 한반도 평화 통일의 문제. 이것을 붙들고 정치를 하신 분이거든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도전하고 그런 신념들을 굽히지 않고. 특히 저는 국민과 오랫동안 소통에 성공했다. 여러 가지 정치적 현안에서 추구하는 가치만을 정책만을 주장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하는 능력을 가졌다. 이런 점에서 우리가 DJ정신, 김대중 정신을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 최영일> 저도 젊은 시절에 정치적 영향력을 많이 받아서 행동하는 양심, 이렇게 기억이 되는데요. 지금 DJ맨으로 불리는 상당수가 국민의당으로 옮겨간 상황인데요. 최 의원님도 국민의당에 몸담고 계시고요. 지금 국민의당이 호남 기반인데요. 지금 말씀 주신 DJ정신을 제대로 계승하고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 최경환> 그렇습니다. 정치적 상황이 이렇게 되어 야권이 두 개로 나뉘어서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 정치적 상황이 있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김 대통령의 유지는 야권은 단결하고 연합하라는 것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단결할 것이냐, 단결의 방법을 어떻게 찾을 것이냐의 부분이 김대중 대통령 따르던 분, 앞으로 따르려고 하는 분들의 과제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정당을 통합하자는 얘기도 있고 연합 정치를 하자는 이야기도 있고 그런데요. 단결의 방법으로써. 그렇지만 제 생각에서는 4.13 총선 국민들의 선택이 삼당 구도를 만들어줬습니다. 양당 간의 적대적 공생 관계를 벗어나서 협치의 삼당 구조를 만들어줬는데요.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서 야권의 단결을 위한 방법으로서 저는 연합 정치 즉,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야권 전체가 연합해서 야권 진영의 소망인 내년 정권 교체를 이루는 것이야말로 바로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고 따르는 것이라고 봅니다.
◇ 최영일> 현재 당 통합 보다는 야당간 연합이라고 말씀 주셨으니까요. 내년 대선입니다. 두 야당,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 어떻게 연대 혹은 연합, 내년 대선을 바라보고 함께 하면 좋을까요? 어떤 방식을 제안하고 싶으세요?
◆ 최경환> 국민들에게 생각도 비슷하고 정책도 비슷한 당이 두 개로 나눠어 있는 것은 불편한 일입니다. 당은 서로 다르지만 지지 세력을 규합해 나가면서 과거의 DJP연합처럼 분명히 공동 정책, 권력의 분점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토론하고 하면서 후보를 하나의 링에 올려서 정하는 절차를 밟아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최영일> 또 한 가지 벌어지고 있는 뜨거운 이슈가 바로 건국절 논란이지 않습니까. 최근 새누리당에서 김대중 정부 시절에도 건국절을 많이 언급하셨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던데요. 맞습니까?
◆ 최경환> 그렇죠. 국민의 정부 시절에도 제2 건국 운동을 국가적 정부 차원에서 했고요. 지금 얘기하는 건국절 논란과는 다른 내용이었고요. 임시 정부 수립일, 1948년 8월 15일, 이것을 건국절로 하자는 이야기이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어떤 의도가 있는 것 같아요. 헌법에는 1919년 임시정부의 법통을 잇는 것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48년 건국절, 이렇게 하는 그분들의 의도가 임시정부 법통이나 항일 운동 역사를 부인하는 것으로서 맹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임시정부 수립일로 기념하는 것으로 되지 않겠나, 생각하고요. 김대중 정부 시절에 건국이라고 하는 것은 그 당시 외환위기 시절이었습니다. 한국 전쟁 이후 최고 국난이라는 시절이었습니다. 우리가 새롭게 나라를 만든다, 세운다는 각오로 제2 건국 운동을 벌이자는 차원에서 일반 명사로서 쓴 내용이지 건국절의 건국 의미로 사용하신 것은 아닙니다. 그것을 너무 새누리당이나 이쪽에서 과도하게 해석하시는 것 같아요.
◇ 최영일> 과도한 해석이다, 일반적인 표현이었다. 이런 말씀이십니다.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8년 8월 15일에 건국 50년“ 이렇게 말한 부분을 지적하는 건데요. 그때 언급한 ‘건국’이라는 표현과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주장하는 ‘건국’ 비슷한 것 아닌가요?
◆ 최경환> 건국절 개념은 일종의 식민사관, 일본이 우리를 근대화시켰다는 그런 입장에서 나오는 우리로서 받아들일 수 힘든 내용인데요. 오랫동안 40여 년간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를 부인하고 임시정부의 법통을 부인하는 그런 결과를 낳거든요. 김 대통령이 그때 말씀하신 나라를 임시정부를 수립했다는, 그 당시는 건국, 임시정부 수립, 혼용되어서 사용했던 시절이었고 그런 차원에서 지금이 건국절을 만들자고 하는 법제화하자는 주장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최영일> 어쨌든 맥락은 다르다, 이런 말씀이십니다. 그런데 새누리당의 이정현 대표, 건국절 법제화를 주장하면서 야당에 생방송 토론도 제안했어요. 국민의당은 이 문제 받으실 겁니까?
◆ 최경환> 논의를 해봐야겠는데요. 헌법 정신을 수호하고 역사 정의, 말씀 드린 확립된 역사를 지키는 차원에서 광복절을 지키는 것이 맞다고 보고요. 그런 점에서 토론이라는 것은, 그 의도들이 이정현 대표께서 하시는 말들이 과거에 해방 이후 이념 대립을 부추기는 것처럼 좌우 논쟁을 부추기는 것처럼 과도하게 논쟁화 시키는 것 같아요. 그런 점에 대해서는 지적해드리고 싶습니다.
◇ 최영일> 오늘 김대중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안철수 전 대표와 어떤 방식이든 함께 힘을 모아 반드시 정권 교체를 해낼 것이다.’ 이런 언급을 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언급을 회피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최경환> 거기에 대해서 제가 현장에 있었는데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던 것 같고요. 안철수 대표가 답을 회피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고요.
◇ 최영일> 표현에 어폐가 있는 겁니까?
◆ 최경환> 네, 그래서 아까 말씀드렸는데, 야권은 단결하고 연합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문재인 대표도 일반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 최영일>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최경환> 네, 감사합니다.
◇ 최영일> 지금까지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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