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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7:00~18:30
제작진진행: 이동형 작가 / PD: 서지훈 / 작가: 신희란, 최승혜
유용원 "한동훈 국수·친필편지? 일종의 스킨십, 복당에 긍정적 영향줄 수도"
2026-09-17 19:52 작게 크게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6년 9월 17일 (목)
■ 진행 : 이동형 작가
■ 대담 :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 국방위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동형 : YTN 라디오 돌아온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3부 시작합니다. 강신철 국방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해서 국회 국방위 청문위원인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과 얘기 나눠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의원님.

◆ 유용원 :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 오늘 일단 강신철 국방장관 청문 보고서는 채택이 됐고, 야당 의원은 대부분 불참했습니다. 한 두 분 정도 참석했던 것 같은데요. 그냥 반대표 던지고 퇴장하고.

◆ 유용원 : 저희 간사하고 천하람 의원.

◇ 이동형 : 야당 의원들이 반대하는 이유를 좀 들어볼까요?

◆ 유용원 : 사실은 강신철 후보에 대해서는 저도 현역 시절부터 오랫동안 알고 그러는데, 이번에 청문회 과정에서 보면 ‘재산 문제’가 많이 불거졌습니다. 그래서 특히 부동산 철거민 특공, 특별공급이죠? 본인 포함해서 부친, 형, 고모까지 4명의 철거민 특공 혜택을 받은 게 있었고. 아들도 이모, 이모부로부터 7억 원을 지원받아 가지고 상가를 매입한 부동산 문제 관련해서 의혹이 많이 제기됐고,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 야당 의원들이 집중적으로 질의를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해명을 못 하신 부분도 있고요. 또 답변하시는 과정에서 천하람 의원께서 그 문제를 집중적으로 얘기를 하셨는데, 나중에 좀 흥분이 되셨는지 "직접 본인이 가서 확인해 봐라." 아들 병적기록부 문제, 그다음에 아들 SNS에 같이 찍은 사진 올리고 나서 그런 반응들을 보여서 국민 눈높이에 과연 적절한 장관감이냐, 그런 적합성 부분에 있어서 저희는 적절하지 않다고 저희 야당 의원들은 판단했습니다.

◇ 이동형 : 지금 지적해 주신 것들은 후보자의 ‘도덕성 문제’인데, 안보나 정책 전문성 분야는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 유용원 : 그 부분도 최근에 이슈가 된 게 사관학교 통합 문제 아닙니까? 그리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 그리고 최근에 북한의 군사분계선에서의 도발 문제 이런 것들인데, 원래 강신철 후보가 군의 정책통입니다. 군의 정책 파트에 오래 있었고. 물론 작전본부장도 했지만, 그런 점에서 기본적으로 방향이 지금 정부의 시책에 맞추는 그런 쪽의 입장을 많이 표명을 했습니다. 전작권 같은 경우도 "당장 가져와도 별 문제없다" 그런 취지의 말씀도 하셨고, 그래서 저를 포함해서 저희 야당 국방위원들이 볼 때는 아무래도 국방장관은 정권의 방향성이 어쨌든 간에 안보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믿음을 줘야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실제로 허점이 없도록 잘 챙겨야 될 그런 책임이 있어야 되는 것인데 그런 점에서 좀 우려가 되는 점들도 나타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이동형 : 뭐 3사 통합이나 전작권 문제는 여야가 팽팽히 의견이 갈리는 문제니까 그 부분은 알겠습니다. 자, 그러면 아까 지적했었던 부분 좀 살펴볼 텐데. 철거민 특공을 받았다는 거잖아요? 이게 아마 후보자가 부친한테 증여받은 겁니까? 증여를 받았는데 철거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위장전입을 통해서, 그러니까 그때 아마 전방에 있었을 거니까. ‘위장전입을 통해서 여기에 철거민으로 등록해서 부동산 특혜를 본 거 아니냐’, ‘시세 차익을 본 거 아니냐’ 그런 거죠?

◆ 유용원 : 그런데 실제로 그때 그 집안, 지금 아까 말씀드린 고모라든지 형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그 지역에 살고 있었는데 거기가 교도소 부지로 지정이 되면서 국가에 수용이 됐다는 거죠. 그래서 정당하게 철거민 특별공급을 받을 자격이 됐다. 그래서 자기들이 원치 않았지만 그런 상황에 대해서 국가로부터 보상을 받은 거고. 그다음에 일부 의원들께서 "하여튼 결국 시세 차익이 생긴 거 아니냐" 그 부분에 대해서도 "오히려 사실은 상당히 많은 손해를 봤다"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 이동형 : 어떤 손해인가요?

◆ 유용원 : 그러니까 그게 잘 이해가 안 되는 거죠, 그 당시에 분양받을 때 한 5억 정도 돈이 든 걸로 아는데, 지금 시세는 한 20억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 한 20년 가까운 시차가 좀 있습니다만, 어쨌든 4배 정도 오른 거 아닙니까? 그런데 당사자인 후보자께서는 "오히려 상당한 손해를 봤습니다"라는 얘기를 몇 번 하셨습니다. 

◇ 이동형 : 선친이 갖고 있던 그 땅을 국가가 매입했고, 그래서 나가야 되니까 다른 지역에 아파트를 지어서 이 후보자 등등 철거민들에게 줬다는 것, 그 말이죠?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손해를 봤는지 자세한 건 이해가 좀 안 돼서...

◆ 유용원 : 그러니까 국민 정서상도 그렇고요, 상식적으로 봐도 이해가 안 되는 면이 있고. 특히 좀 의문이 많이 제기됐던 건 아들.

◇ 이동형 : 아들 문제는 다시 제가 여쭤보고. 그러면 후보자 입장도 알겠어요. ‘아버지가 증여해 준 거 내가 어쨌든 여기서 철거민으로 들어가야 아파트를 받으니까 그렇게 정당하게 받은 거다’라고 지금 해명을 하는 거잖아요? 그러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그거를 받지 말았어야 되는 입장입니까? 아니면 뭐 딱지를 다른 데 팔았어야 된다는 입장입니까? 다시 제3자에게 증여를 하라는 얘기입니까? 어떤 입장인 거예요?

◆ 유용원 : 그러니까 그분이 전방부대에 근무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전입 시기나 이런 것들이 잘 명쾌하게 설명이 안 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시점이 잘 안 맞는 부분이 있고요, 본인 해명과 실제 이루어진 부분들이. 그래서 그런 점에서 의문이 있고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

◇ 이동형 : 명확하지 않으니까 뭔가 다른 게 있을 수가 있겠다, 이 말씀이신가요?

◆ 유용원 : 그렇죠. 그래서 신뢰하기 힘들다.

◇ 이동형 : 아들 문제는 7억인가요?

◆ 유용원 : 예, 7억입니다.

◇ 이동형 : 그러니까 아들이 당시에 본인 돈이 없었는데 친척으로부터 7억 원을 빌려서 상가를 산 거잖아요?

◆ 유용원 : 네, 이모, 이모부.

◇ 이동형 : 이모, 이모부로부터. 그런데 후보자는 "성인 아들이 그렇게 해서 나는 몰랐다" 뭐 이런 거고, 야당 입장은 "어떻게 모를 수가 있냐".

◆ 유용원 : 아들이 30살인데 직장 월급이 한 월 250만 원 정도 되는 거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7억 원을 모으려면 상식적으로... 적은 돈도 아니고. 딴 사람이 아니고 이모, 이모부한테 빌렸는데. 그래서 그 부분은 후보자가 뭐라고 설명을 하냐면 명확하게 워딩이 처음에 "몰랐다"는 얘기도 하다가 나중엔 "잘 살펴보지 못했습니다" 이런 표현을 써요. 그런 부분들이 사실은 좀 책임을 회피하는,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답변이라는 거죠.

◇ 이동형 : 알겠습니다. 아까 잠깐 하고 넘어가는데, ‘북한군 군사분계선 침범 문제’에 대해서 유 의원이 최근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지대 설치 도발 등 강 후보자에게 대응을 물었어요. 뭐라고 답했습니까?

◆ 유용원 : 그 부분에 대해서도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팀으로부터 원래 중요한 사항들은 미리 보고를 받지 않습니까? 그런데 본인은 보고를 받지 못해서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 그런데 실제로 북한이 군사분계선 이남에 지뢰지대를 설치했다면 그거는 심각한 문제고, 그다음에 자기가 장관에 취임하면 확인해서 단호한 대응을 하겠다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이동형 : 강 후보자 야전 출신 아닙니까?

◆ 유용원 : 그런데 이분이 정책 분야에 오래 있었고요. 그래서 야전 지휘관을 사단장까지 했는데 군단장은 못 했습니다.

◇ 이동형 : 관련해서 여론조사가 있는데 한국갤럽이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1,0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사관학교 통합에 관한 질문, '통합하지 않는 것이 좋다' 58%, '통합하는 것이 좋다' 30%였습니다. 물론 여기서 민주당 지지층, 국민의힘 지지층 갈리기는 하는데, 어쨌든 찬성보다 반대가 더 높다 이런 상황인데 강신철 후보자는 어쨌든 이 정부의 상황이 통합으로 가는 모양새이기 때문에 통합을 찬성하는데, 그건 옳지 않다 이 말씀이죠?

◆ 유용원 : 네, 강 후보자는 기본적으로 통합하는 방향은 자기도 동의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어제 그 질의가 오고 가는 과정에서, 문답이 오가는 과정에서 보면 지금 정부의 기본 방침은 연내에 법안을 의원 입법 형태로 발의를 해서 통과까지 시키는 걸 목표로 하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지금 계획이 완전하지 않고 보완할 부분이 있다" 그런 얘기를 했고. 시점에 대해서도 제가 좀 여쭤봤어요. "그럼 연말까지 꼭 통과시키겠다는 거냐, 정부 입장하고 같느냐?" 그랬더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유연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의견을 좀 더 수렴하는 그런 모습을 좀 취할 것 같고, 그래서 법안 통과 시한도 꼭 연내에 집착을 할 것 같지 않은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 이동형 : 국민의힘이 통합 반대하는 이유는 어떤 겁니까?

◆ 유용원 : 그러니까 정부에서 지금 육·해·공 사관학교 통합을 추진하는 이유는 크게 서너 가지가 있는데, 가장 큰 것은 지금 쪼개져 있다 보니까 현대전은 AI, 드론 이런 첨단 미래전은 삼군, 육·해·공 3군 간에 합동성이 중요한데 그 부분에 대한 교육이 미흡했기 때문에 합쳐야 되겠다 그게 있고요. 또 하나는 지금 시설이 다 나뉘어 있지 않습니까? 그게 군부대로 돼 있다 보니까 지원 인력도 좀 있고, 낭비적인 요소가 있기 때문에 그거를 합칠 필요가 있다. 또 하나는 사관학교 교육의 질 문제인데, 학생이라든지 교수 요원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지금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걸 좀 합쳐서 집중적인 투자를 높여야 되겠다는 건데, 그런 부분들이 전문가들 입장에서는 물론 동의하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 전문가들이 그 부분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거죠. 그러니까 우선은 첨단 미래전의 전문성이 부분별로, 육·해·공군별로 더 커지고 있는데 4년 동안 교육시켜서 그 부분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겁니다. 통합시키면 어렵고, 오히려 지금처럼 나뉘어 있는 상태에서 육·해·공 특성에 맞는 교육을 시킬 필요성이 더 있다는 거죠.

◇ 이동형 : 그러니까 지금 정부가 하려고 하는 거는 통합을 해서 1, 2학년은 공통 수업을 받고 3, 4학년은 따로 떨어져서 한다는 거잖아요?

◆ 유용원 : 원래는 그러려고 그러다가 또 바뀐 게 아예 그냥 처음부터 한 대학으로 만들어서 거기서 그냥 교육을 시킨다는 겁니다. 물론 교육 형태는 3, 4학년은 전문화 교육, 

◇ 이동형 : 그런데 그렇게 하는 게 오히려 전문성을 해친다 이 말씀이신가요?

◆ 유용원 : 떨어뜨릴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상징적으로 미군이 지금 첨단전 대표 주자 아닙니까? 지금도 전쟁을 하고 있는데 AI를 활용하고. 그런데 미군 내에서는 통합 사관학교 얘기가 나온 적이 없어요. 

◇ 이동형 : 이게 첫 번째 문제였고, 

◆ 유용원 : 그리고 물리적으로 지금 사관학교를 합쳐서 ‘자운대’라는... 대전 근처 지역에 만든다고 하는데, 그러려면 지금 한 2조 5천에서 3조 원 정도의 상당한 돈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공간적인 여유도 없고요. 또 기존의 시설을 내보내야 되는 그런 문제도 있고. 그리고 실제로 뭐 "통합 사관학교들을 운영하는 나라가 많다" 이런 부분에 대한 얘기가 있었는데, 실제로는 10만 명 이상의 병력을 가진 나라에서 사관학교를 통합해서 운영하는 나라는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영국, 프랑스, 미국 이런 선진국들도 사관학교를 나눠서, 육·해·공군을 나눠서 운영을 하고 있고.

◇ 이동형 : 독일, 캐나다, 호주 정도가 하고 있죠?

◆ 유용원 : 그러니까 캐나다, 호주는 병력이 10만 명 미만이고요. 그리고 가장 이 부분에 많은 저항을 불러온 요소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거예요. 그러니까 국방부에서는 "12·3 계엄에 따른 어떠한 징벌적 성격이 있는 것 아니냐"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그게 아니라고 설명을 했는데, 전에 국방부 업무 보고 받을 때 이 대통령께서 "육사 출신들이 쿠데타 세 번 하지 않았냐. 합치면 그 가능성이 낮아지지 않겠냐" 이런 말씀을 하셨단 말이에요. 

◇ 이동형 : 정치적 이유도 있을 것이라는... 

◆ 유용원 : 그런 정치적 이유가 사실은 그게 본질 아니냐, 일종의 대통령께서 커밍아웃 비슷한 걸 하시는 바람에 이게 더 꼬이고 복잡해진 면이 있고요. 

◇ 이동형 : 아니, 근데 쿠데타가 육사 출신의 군인들이 하여튼 주도적으로 했던 건 사실이니까요.

◆ 유용원 :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도 육사 출신인가요?

◇ 이동형 : 그건 아니지만.

◆ 유용원 : 예, 그러니까 12·3 계엄의 경우는 서울법대 출신인 윤 대통령이 주도했고, 물론 김용현 장관이나 육사 출신들은 물론 서포트를 한 거지만 주도적으로 했다고 보기는 어렵죠.

◇ 이동형 : 네, 군인들이 개입 안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알겠습니다. 말씀 계속하세요.

◆ 유용원 : 제 말씀은 그겁니다. 예.

◇ 이동형 : 예, 알겠습니다. 하여튼 그런 이유로 국민의힘은 반대하고 있는데, 강신철 후보자가 어쨌든 거기에 대해서 적극 찬성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도 반대 요인으로 작용한다. 국민 여론조사 아까 살펴봤습니다만, 꽤 많은 분들이 반대를 하고 있으니까 이게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 이 말씀인 것 같고. 알겠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으로서는 사실 별 방법이 없어요. 지금 민주당은 채택했고, 대통령이 임명하면 막을 방법은 없으니까 아마 그렇게 될 텐데.

◆ 유용원 : 그런데 아마도 더 잘 아시지만, 이게 지금 단순히 군사 안보 현안만 된 게 아니고, 상당히 보수층을 비롯해서 이 부분에 대한 저항이라고 할까? 반대 기류가 강해지기 때문에. 대통령, 정부 지지율에도 영향을 끼칠 겁니다. 이미 끼치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보고요.

◇ 이동형 : 안규백 장관 때 더 하지 않았어요?

◆ 유용원 : 그래서 그런 면에서 보면 아마 이걸 계속 강행할 경우 지지율에도 악영향을 끼치면 아무래도 좀 부담을 더 가질 수 있겠죠.

◇ 이동형 : 그래요, 좀 지켜보기로 합시다. 그런데 중요한 건 사실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가장 큰 고민, 관심거리는 ‘호르무즈 파병’이 아닌가 싶은데. 뭐 내일 대통령이 어떤 이야기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정부 입장은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라는 입장이에요. 그런데 국민들은 궁금해할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 유용원 : 그렇죠.

◇ 이동형 : 또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반대가 높은 곳도 있고, 또 찬성이 높은 곳도 있고, 뭐 비슷한 곳도 있고 다 나눠져 있어요. 그만큼 우리 국민들도 여기에 관심이 많고, 이게 또 꼭 안보, 한미 동맹 문제뿐만이 아니고 경제 문제가 걸려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복잡한 건데, 국민의힘은 아마 파병에 찬성하는 그런 모양새일 테고, 의원님 개인적인 생각은 어떻습니까?

◆ 유용원 : 이 파병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작전, 쉽게 얘기해서 이지스함 같은... 청해부대 같은. 이건 전투함이죠. 그런데 그게 아니고 지금 얘기가 나오는 것은 군수함정이 가는 군수지원함. 

◇ 이동형 : 지원이요. 

◆ 유용원 : 또 하나는 해상 초계기, 그리고 폭발물 처리 부대 이 정도가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저도 개인적으로는 전투함 같은 경우는 반대입니다. 전투병은 반대고요. 그런데 전투 지원, 예를 들어 초계기라든지 뭐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한미 동맹이라든지 여러 가지 한미 간에 여러 현안들이 있지 않습니까? 지금 그 관세 문제도 있고... 그런 것들을 감안하면 정부 입장에서는 그런 쪽으로 긍정적으로 고민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런데 지금 저희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아직까지 찬성한다, 반대한다 정해진 건 없고요.

◇ 이동형 : 확정적인 건 없을 것 같습니다.

◆ 유용원 : 그리고 정부에서 어떤 안을 갖고 오느냐, 거기에 따라서 좀 판단을 해 보자 그게 공식적인 입장이고요. 그런데 아까도 사회자께서 말씀하셨지만 이게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사안입니다. 좀 복잡한, 고차 방정식이라고 할까요? 그런 사안이고. 그래서 우리가 한미 동맹뿐만 아니고 이란과의 관계도 고려해야 될 것이고, 그다음에 우리 해상교통로 보호 문제, 석유, 천연가스 이런 거 들어오는 주요 통로이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것들을 복합적으로 고민해 볼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 그런데 전투병 파병은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거니까 그건 좀 논외로 하더라도, 비전투병 파병이 있고 의원님 말씀처럼 단순 군수 지원이 있고 뭐 이런 거잖아요? 그러면 지금 국민의힘 기류는 비전투 파병까지는 뭐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런 건가요?

◆ 유용원 : 아직까지도 당내에서도...

◇ 이동형 : 아직 얘기해 본 적이 없나요?

◆ 유용원 : 없습니다. 진짜로 그대로 말씀드리면 그 부분에 대해서 심각하게 전체적으로 의원총회라든지 이런 차원에서 논의된 건 없고, 그래서 말씀드린 그대로 ‘정부가 어떤 파병안을 제시하느냐’ 거기에 따라서 방향이 결정될 것 같습니다.

◇ 이동형 : 11월에 미국 중간선거가 있으니까 그때까지 어떻게 한 번 좀 시간을 끌어보자는 이야기도 있긴 한데, 미국도 그걸 알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10월까지 결정해 달라”고 압박하는 거 아니에요? 그런 점은 어떻게 보세요? 좀 우리가 현명하게 시간을 끌면서 미국과 이란 양쪽 다 자극하지 않는 방법이 있을까요?

◆ 유용원 : 그게 그러니까 정말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부분 같아요. 그래서 저도 세 가지 요소로 얘기를 했는데, 일단 정부에서 하는 얘기지만 우리 국익, 여기 해상교통로 확보, 우리가 에너지 안보라고 그러죠? 지금 그런 문제, 그다음에 한미 동맹, 그리고 국민의 안전. 그런데 이 국민의 안전은 사실은 장병 안전도 포함이 됩니다. 장병도 우리 국민 아닙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다 고려해서 할 수밖에 없고. 시점의 문제는 그런 점에서 미국 입장,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중간선거 전에 한국에서 뭔가 가시적인 조치를 해주길 원하겠죠.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아마 이달 말, 다음 달 초까지가 상당히 고비가 될 것 같습니다.

◇ 이동형 : 예, 국감 이야기를 좀 넘어가죠. 다음 달 7일부터 국정감사가 시작되는데, 국정감사는 '야당의 시간'이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국방위가 지금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을 증인으로 소환한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어떤 내용으로 김동관 부회장을 부르는지요?

◆ 유용원 : 일부 여당 의원께서 증인으로 신청을 하셨고요. 그래서 배경은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우선은 한화에어로에서 정말 지난번에 대전 사업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여러분이 목숨을 잃으신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고. 또 하나는 최근에 ‘KAI’라고 있죠? 한국항공우주산업.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전투기 체계 종합 업체, KF-21 같은 걸 만드는 업체인데. 거기 한화 주식 비율이 인수 20%를 넘었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이런 상황이 됐고, 카이가 쉽게 얘기하면 주인이 없는데 ‘그 주인을 찾아야 된다’이런 여론이 있습니다. 그 부분은 저도 계속 주장을 해왔던 건데.

◇ 이동형 : 그렇네요. 그래서 대통령이 보내기도 하고 그랬었잖아요?

◆ 유용원 : 책임 경영이 안 되고 하여튼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그런데 한화가 아시다시피 지금 이 방산에서 엄청 강자가 됐죠. 쉽게 얘기하면 공룡 비슷한 존재가 됐습니다. 육·해·공 모든 사업을 다 하면서 KAI까지 한화가 인수하면... 영어에 그런 표현이 있잖아요, '언터처블(Untouchable)'. 거의 정부에서도 쉽게 대하기 힘든 이런 존재가 될 수 있다 그런 우려들이 있죠.

◇ 이동형 : 질문할 게 좀 많네요, 듣고 보니까.

◆ 유용원 :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아마 의원님께서 좀 물어보려고 그러신 거 아닌가 싶습니다. 

◇ 이동형 : 알겠습니다. 한화뿐만이 아니고 우리 방산업체가 기술력도 인정받았고 또 실전성도 뛰어나고, 그리고 한 번 써본 국가들은 또 요청한다고 그러고. 특히 중국산 무기들이 최근에 좀 문제를 일으켜서 한국산이 더 인기 있다고도 하던데, 정말 의원님 봤을 때는 우리 방산업이 괜찮은 것 같습니까?

◆ 유용원 : 지금 우리가 유례없이 급성장을 했는데, 저는 그렇다고 일부 유튜브에서 얘기하듯이 그냥 장밋빛으로만 보지는 않습니다. 향후 2~3년 동안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정말 안정적인 세계 탑 레벨로 갈 수 있느냐, 아니면 그냥 현상 유지하거나 주저앉느냐 그 고비가 될 거라고 보고요. 아무래도 최근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거는 우크라이나 전쟁입니다. 그걸 통해서 폴란드 특수를 통해, 소위 '폴란드 대박'이 터지면서 상당히 지금 큰 호황을 누리고 있는 상황인데, 이란 전쟁에서도 천궁-II 요격 미사일이 96%의 명중률을 기록하면서 주목을 받은 면이 있고요. 그래서 기술력, 그다음에 우리가 세계에서 제일 잘하는 게 뭡니까? '빨리빨리'죠. 전문 용어로 '적기 조달', 필요한 때 제대로 빨리 갖다 준다 그런 것들, 가성비 이런 것들이 강점으로 작용했는데 그게 더 이상 통하기 힘든 상황이 점점 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우리가 다시 한 번 기술 혁신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레벨업을 해야 한다.

◇ 이동형 : ‘안주하면 안 된다’ 이런 말씀으로 제가 이해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 전원에게 구포국수 추석 선물과 자필 편지를 보냈다’고 하는데, 의원님도 물론 받으셨겠고. 친한계를 중심으로 복당 요구가 있는 상황에서 또 이런 선물을 보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뭐 어떻습니까?

◆ 유용원 : 지금 제가 알기로는 장동혁 대표께도 보내드린 걸로 알고 있고. 뭐 이걸로 해서 반응이 나쁘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로 해서 갑자기 한 대표의 복당이 빨라진다든지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다만 일종의 스킨십이라고 할까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본인이 직접 또 이렇게 친필로 상당히 정성껏 편지를 쓰셨더라고요.

◇ 이동형 : 의원 개개인마다 다 다르게 편지 쓴 거예요?

◆ 유용원 : 그거는 제가 확인을 못 했습니다. 하여튼 저도 일단 친필로 된 그거는 받았는데요. 그래서 그런 것들이 좀 마음에 좀 와닿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동형 : 만일 합치게 되면 다음 총선 전에 합쳐야 시너지 효과가 있는 거 아닙니까?

◆ 유용원 : 그렇죠. 그거는 뭐 당연한 얘기고요.

◇ 이동형 : 어쨌든 당 내에서 아직은 그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 나온다 하더라도 반대하는 분들도 계실 테고 그런 상황이네요. 알겠습니다. 의원님 말씀은 오늘 여기까지만 듣도록 하죠. 자, 지금까지 국방위 소속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유용원 : 네, 고맙습니다.

YTN 라디오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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