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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7:10~19:00
제작진진행: 김준우 / PD: 서지훈 / 작가: 정마루, 최승혜 / 유튜브AD: 조영서
이정헌 "철근 누락, 오세훈 안전불감증 결정판...토론? 네거티브 없다면 얼마든지 가능"
2026-05-18 19:42 작게 크게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6년 05월 18일 (월)
■ 진행 : 김준우 변호사
■ 출연 :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원오 캠프 공보단장

- 철근 누락, 보고서에 한두 장 정도...이마저도 보고로 보기 어려워 
- 오세훈 서울시정 손 뗀 뒤 이틀 뒤에 보고...자발적이지 않은 것
- 오세훈, 시민들 상식과 동떨어진 현실 인식...안전불감증 결정판 
- 삼성역 철근 누락? 오세훈, 국회 현안 질의에 세워야 
- 감사의 정원, 정원오가 당선된다면 전쟁기념관으로 옮길 것 
- 토론회? 오세훈 측 흑색선전과 네거티브로 일관...피하는 거 아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준우 : 오늘과 내일 양일간에 걸쳐서 서울시장 주요 후보 인터뷰가 있는데요. 후보가 직접 나오지는 않고 선대위의 주요 직책을 맡고 계신 분을 모시고 있습니다. 오늘은 정원오 캠프에서 수석대변인 맡고 있는 광진갑의 이정헌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정헌 : 안녕하십니까? 서울 광진구갑 국회의원 이정헌입니다. 반갑습니다.

◇ 김준우 : 오늘 나오는 것에 대한 모든 반론은 내일 저희가 김재섭 의원을 출연시켜서 비중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하겠으니까 그 부분 관련해서 청취자분들께서 양해를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캠프 본격적으로 후보 등록이 출발을 했는데요. 여러 여론조사에서 연초에 굉장히 격차 범위가 있다가 최근에는 오차 범위 이내로 좁혀지고 있는 모양새다, 이런 여론조사 결과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론조사 결과 추이 변동에 대해서 캠프에서는 종합적으로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 이정헌 : 선거일이 다가오면 격차는 좁혀질 것이라고 예상을 했습니다. 그러나 저희 선대위에서는 정원오 후보가 앞서가는 기본적인 판세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 잘하는 정원오 후보에 대한 서울 시민들의 기대감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반면에 오세훈 후보는 말만 번지르르하고 온통 치적 쌓기용 사업에만 집중하지 않았습니까? 혈세를 낭비하는 그런 모습도 많이 보셨었고, 우리 시민들께서 똑똑히 지켜보고 계십니다. '감사의 정원'도 그렇고 '한강 버스' 사업도 그렇고요. 또 특히 최근에 불거진 매우 심각한 문제 있죠. 안전불감증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 GTX 삼성역 철근 누락 부실 시공 은폐 사건을 지켜보면서 우리 시민들 굉장히 실망하고 계시고 분노하고 계십니다. 

◇ 김준우 : GTX 얘기를 같이 나눠볼 필요가 있을 것 같긴 한데요. 결국 GTX 노선 삼성역 제일 핵심적인 역인데, 거기서 철근이 굉장히 많이 누락이 됐다는 거고요.

◆ 이정헌 : 맞습니다.

◇ 김준우 : 그게 감리에 따라서 현대건설에서 보고를 했는데, 서울시에서 인지한 건 작년 가을. 근데 국토부에 알려준 건 올 지금보다 최근이라는 거죠.

◆ 이정헌 : 4월 29일입니다.

◇ 김준우 : 그러면 여기에서 뭔가 은폐하려고 했던 거냐. 이거를 지적을 하시는 건가요? 

◆ 이정헌 : 맞습니다. 지난해 이미 파악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걸 제대로 보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GTX 삼성역에서 철근이 2,500개 이상이 누락돼 있는 상태입니다. 지하 5층에서 철근이 누락이 돼 있고, 심각한 구조 결함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수백만 명의 서울 시민들이 이용하게 될 삼성역을 부실 시공으로 지어가고 있었던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그런데 더군다나 큰 문제는 이 같은 사실을 제대로 국가철도공단에 보고하지 않았고 국토교통부에도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4월 29일 서울시의 현황 보고를 받고서야 구체적인 상황을 인지했다." 국가철도공단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서 오세훈 후보 측은 “무슨 소리냐, 이미 한 세 차례 정도 철도공단에다가 보고를 했다”라고 주장을 했는데 저희가 살펴보니까 이것도 사실상 거짓 해명으로 드러났습니다. 국가철도공단이 오늘 발표한 해명 자료에 명확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세 차례 보고했다고 하는 것은 서울시가 월간 건설사업관리 보고서 중에 건설사업관리 업무 일지를 일컫는 겁니다. 시공사가 건설사업관리 업무 일지 중에 '개인별 주요 업무 수행 내용', 이 대목에다가 관련 내용을 기록을 했다고 말을 한 것이고, 거기에 대해서 서울시는 이 자료를 통해서 세 차례 국가철도공단에 보고를 했다고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 국가철도공단이 반박을 했습니다. 건설사업관리 보고서라고 하는 것이 400페이지, 500페이지에 이릅니다. 월간, 매달 정례적으로 보고하는 그런 내용인데 너무나 그 내용이 방대합니다. 그래서 그 보고서에 그 내용의 일부 한두 장 정도가 들어갔다고 하더라도 이것을 보고로 보기 어렵다고 명확하게 규정을 했습니다. 방대한 보고서에 일부 내용이 들어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건 보고가 아니었다고 하는 것이고요. 건설사업관리 보고서에 대한 건설사업관리 주요 내용 가운데에서도 이걸 요약해서 정리하는 부분들을 앞부분에 보통 배치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주요 내용 요약에도 철근 누락 사항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 김준우 : 그러면 이런 질문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작년 11월에 얘기를 한 것과 서울시의 해명은 보강 계획을 다 하고 보고를 한 것이고 4월 29일 날. 그리고 언제 해야 된다고 하는 별도의 규정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냥 생각했을 때 작년 11월에 차라리 공개하는 게 올해 4월 말에 공개하는 것보다는 선거에서 머니까, 가까이 갈수록 보고하는 게 오히려 서울시에는 불리한 거 아닌가 라는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꼭 은폐였을까 하는 질문이 생겨날 수 있어서요.

◆ 이정헌 : 그걸 바꿔서 해석을 하셔야 됩니다. 4월 27일에 직무를 내려놓고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습니까? 사실상 서울시로부터 오세훈 후보가 손을 떼고 나서 이틀 뒤에야 그걸 보고하게 되는 건데, 이것도 자발적으로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국가철도공단에서 이 문제를 인지하고 제대로 보고를 하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서울시에 국토부와 공단에, 국가철도공단에 사실관계를 보고하라고 강력히 요청한 시점이 4월 28일입니다. 이미 그 전날 오세훈 시장은 시장에서 손을 떼고 직무가 정지된 상태에서 예비후보 자격을 얻었고요. 그 다음 날 그와 관련된 내용들을 파악하고 국가철도공단이 보고하라고 하니까 서울시 관계자가 국토부에 대한 보고도 제대로 하지 않고 지연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오늘 국가철도공단의 해명 자료에 명확하게 나와 있습니다. ‘공단이 국토부와 공단에 대한 즉각적인 사실관계 보고를 요청했는데, 그걸 통해서 국토부와 공단이 구체적 내용을 인지한 시점이 4월 29일이다. 그런데 서울시 관계자는 보고를 지연하려고 했다.’

◇ 김준우 : 네, 언론 보도를 보니까 오늘 국회에 갔다 오세훈 후보가 "아직 사고가 난 것도 아니고…"라는 표현을 써가지고 또 일파만파 파장이 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거는 어떻게 보셨어요?

◆ 이정헌 : 오세훈 후보는 우리 서울 시민들의 생각이나 상식과 동떨어진 아주 잘못된 현실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생명과 직결된 구조적 안전 문제가 드러난 것입니다. 그러면 그 드러난 시점에 명확하게 보고를 하고 거기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맞지 않습니까? 충분한 안전 대책을 세우고 나서 보고하려고 했다고요? 그것도 거짓말입니다. 오세훈 후보가 이와 관련된 사실을 안 것은 MBC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하는 식의 해명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구조적 안전 문제를 지적하는 정원오 후보 측, 우리 선대위 측의 비판과 문제점 제기에 대해서 '괴담 유포'라고 말을 했습니다. 수백만 명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 생명과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그런 문제에 대해서 사실상 은폐한 것입니다. 아까 말씀드린 400, 500페이지에 그냥 통상적인 월간 보고서 안에다가 살짝 끼워 넣어 가지고, 이것도 어찌 보면 그냥 시늉만 내는 "우리 보고했다, 나중에 문제가 되면" 이런 식의 해명을 하려고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국가철도공단이 "이건 보고가 아니다"라고 명확하게 규정을 한 겁니다. 오세훈 후보의 안전불감증의 결정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정말 아직까지 사고가 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인데,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사상누각과 같은 공사장에서 그동안 수많은 노동자들이 자신의 생명과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 상태에서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이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무책임한 행태의 극치라고 판단합니다.

◇ 김준우 : 이와 관련된 반론은 내일 또 김재섭 의원 인터뷰에서 진행을 해 보도록 하고요. 국회 차원에서 오늘 행안위에서도 이거 가지고 격론이 벌어진 것 같긴 하더라고요. 서울시 아무래도 국토위인지 행안위인지 있는데, 국회 차원에서 별도로 그러면 민주당 차원에서 오늘 의원님도 선대위 수석대변인이긴 하지만 한 명의 의원이시니까, 당 차원에서 추가적인 어떤 대응 계획이 어떤 게 있습니까?

◆ 이정헌 : 오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차원에서 현안 질의가 열렸고요. 수요일에는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또 현안 질의가 계속됩니다. 명확하게 진상을 파악해야 될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정말로 지하 5층의 중심 기둥을 떠받쳐야 할 2,500개의 철근이 빠진 사상누각 공사였습니다. 여기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되겠죠. 그런데 안전을 내팽개친 오세훈 후보는 "대규모 토목의 흔한 오류다", "이건 단순한 실수 정도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별거 아니다? 어떻게 별것이 아닐 수가 있습니까? 그리고 정말 시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괴담 유포'라고 하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오세훈 후보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현안 질의에 세워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명확하게 설명해야 됩니다. 도대체 서울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서울시장이 "자기는 몰랐다. 무슨 큰 문제냐, 별것도 아닌데 괴담을 유포하는 민주당이 잘못된 것이다", 이런 식의 논리를 어떻게 말할 수 있습니까? 이런 무책임한 후보 반드시 제대로 심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김준우 : 보고를 늑장으로 한 건 문제인데, 어쨌든 내부에서 감리 어떤 과정을 거쳐서 이걸 적발했습니다만 건설의 하청 문제라든가 현대건설이라든가 기업 쪽의 책임을 묻는 주장이나 이런 화살이 적으면 너무 또 생명과 안전과 관련된 문제를 또 선거용으로 몰아가지 않냐는 비판이 있을 수 있으니까 균형 감각 있게 기업에 대한 책임도 함께 물어주셨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 이정헌 : 네, 당연히 시공사도 문제가 있는 것이고요. 시공사의 문제가 있을 경우에 그것을 감리하고 감독하고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바로 시행 주체인 서울시가 해야 할 일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모든 책임들을 망각했고 지금도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면서 변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적인 특징들입니다. 안전불감증이죠. 지난해 3월 강동구 명일동에서 싱크홀 사고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시민 1명이 목숨을 잃지 않았습니까? 또 2022년에는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서 일가족 3명이 사망한 사건들이 있는데, 이런 사건들이 발생한 이후에도 전혀 달라지는 것이 없습니다. 여전히 안전불감증으로 일관하고 있는 오세훈 후보입니다.

◇ 김준우 : 알겠습니다. '감사의 정원' 얘기를 해보도록 할게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임기 막판에 준공을 한 건데, 감사 정원 적절성 논란도 있고 준공식에 참석한 것 부분 관련해 가지고 선거법 위반 논란도 제기하는 것 같은데요. '감사의 정원' 준공, 그리고 이 준공식에 대해서 정원오 캠프의 입장 궁금합니다.

◆ 이정헌 : 네, 200억 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23개의 전쟁 조형물은 이미 전쟁기념관에 작은 규모로 있습니다. 그 똑같은 조형물을 광화문광장에다가 설치했습니다. 물론 한국전쟁 당시에 우리를 돕기 위해서 참전한 그런 참전국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죠. 그건 정말 바람직한 것이고요. 당연히 해야 됩니다. 그런데 과연 그 장소이어야 했는가, 세종대왕 바로 옆에. 그리고 광장이라고 하는 것이 시민들을 위해 열린 공간이어야 하는데 그것을 그 흉물스러운 조형물을 설치하면서 막아야 되는 것인가라고 하는 문제 제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60% 이상의 시민들이 반대하고 있고 그런 상황에서 밀어붙인 데다가 현직 시장도 아닌 예비후보가 본인이 밀어붙여서 준공을 했던 그 행사장에 참석해서 보란 듯이 마이크를 잡고 연설까지 했습니다. 이건 본인이 치적을 홍보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이고요. 이와 관련해서 서울시는 "초대한 적이 없는데 왔다", "불청객이 와서 연설을 했다"고 하는데 그 불청객이 찾아오면 마이크를 주면서 연설하라고 합니까?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고요. 이것은 분명한 예비후보의 선거법 위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의 안전이 걸린 GTX 문제는 제대로 관리도 하지 않았고 시공사 뒤에 숨었고, 치적 홍보 행사에는 현직 시장처럼 나타나서 이중적인 행태를 보였습니다.

◇ 김준우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거 짧게만 해주세요. 정원오 후보가 당선이 되면 이 조형물을 해외에서 받은 것들도 있기 때문에 버릴 수는 없지 않습니까? 이전을 계획한다는 거죠?

◆ 이정헌 : 네, 이미 여러 차례 정원오 후보가 계획을 밝힌 바가 있습니다. 광화문광장은 시민들에게 다시 돌려줘야 합니다. 그리고 그곳을 막고 있는 이상한 조형물은 전쟁기념관으로 옮기겠다고…

◇ 김준우 : 삼각지로 옮긴다고… 현안이 되게 많잖아요. 근데 토론회가 열려야 됩니다. 토론회가 열려야 되는데 저희가 뉴스에 접하기에는 현재 공직선거법상 시·도지사 선거에서는 한 번의 선거방송 토론이 의무화가 돼 있습니다. 그런데 역대 서울시장 선거에서 한 번만 선거방송 토론이 이루어졌던 적은 재보궐 포함해서 없는 것 같습니다. 최소 2회였던 것 같고요. 지난 재보궐선거 때는 송영길 후보가 세 번 하자라고 했는데 오세훈 후보가 회피해서 두 번을 했는데, 지금은 정원오 후보가 회피하고 있다는 보도 같은 게 나오는 것 같아서 정원오 후보 측은 선거 방송을 몇 번 하자는 건지에 대해서 일단은 캠프의 입장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 이정헌 : 네, 4년 전 선거에서 오세훈 후보가 토론을 회피했다고 앵커님께서 명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동안에 오세훈 후보의 행태가 항상 토론을 회피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거 멀리 갈 필요도 없습니다. 지난 3월 31일 국민의힘의 경선 1차 TV 토론에서도 오세훈 후보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본인의 공약을 알리고 세상의 지지를 구하는 데는 TV 토론만 있는 게 아니다. 토론 많이 한다고 경쟁력 생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불과 두 달도 되기 전에 오세훈 후보가 이야기한 겁니다. "각자 본인이 주장하는 준비한 공약을 충실하게 전달하는 방법은 요즘에는 SNS, 1분 쇼츠 등 많은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양자 토론을 거부한 것입니다. 그리고 2022년에도 "개별 방송사들이 하는 토론회를 참석하기 어렵다. 시간이 별로 없다. 토론회를 다 소화하면 하루 한 개씩 해도 모자란다"라고 주장을 했는데 와서 양자 토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시장 후보가 모두 몇 명입니까? 4명 아닙니까?

◇ 김준우 : TV 선거방송 토론회에 초대받는 후보가 4명이고요. 후보는 7명이죠. 

◆ 이정헌 : 정의당의 권영국 후보, 개혁신당 김정철 후보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토론회에 참여를 합니다. 오세훈 후보가 이야기했던 앞서 제가 설명드린 그 발언을 제가 직접 오세훈 후보에게 돌려드립니다. 현재 토론은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선거판을 진흙탕 싸움으로 만들자는 물타기용 정쟁 쇼는 단호하게 거부합니다. 관훈클럽 토론회가 이번 주에 있고요. 방송기자클럽도 내일 토론회 간담회가 있어요.

◇ 김준우 : 그거는 한 분 나와서 이렇게 쭉 하는 거고 그러면 예를 들면 제가 헷갈렸는데 왜냐하면 정의당 권영국 후보가 7번인데 조국혁신당 후보가 없어서 후보는 6명입니다. 개혁신당 후보가 여성의당, 자유통일당 후보까지 있습니다. 저희는 보도 채널이기 때문에 주요 후보가 아니더라도 언급을 해 드리려고 하고요. 그러면 선거방송, 공직선거법상 4명이잖아요. 김정철, 권영국 후보까지 4자 토론이라면 1회가 아닌 더 많은 토론을 할 수 있다, 없다?

◆ 이정헌 :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이 D-16일입니다. 그리고 다음 주 금요일, 토요일 29일, 30일 사전투표까지 따져보면요, 오늘은 사실상 거의 갔고 한 10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토론하면 좋죠, 저도 토론 좋아합니다. 그리고 정원오 후보도 결코 토론을 회피하거나 토론을 거부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오세훈 후보 측이 해온 선거 운동이라든지 행태들을 보면 네거티브(negative)와 흑색선전 일관입니다. 더군다나 5월 28일에 한 차례 선거 토론이 선관위 주관으로 열리게 되는데 이것뿐만 아니라 여러 차례 토론이 진행될 경우에 책임지지 못할 일방적인 흑색선전이라든지 네거티브로 일관할 경우에 정말 시민들이 과연 그게 원하는 토론일 것인가. 오히려 차분하게 정원오 후보가 이끌고자 하는 서울시정에 대한 계획들을 밝히고 또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서 서울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 김준우 : 오세훈 후보 측에서는 “정청래 대표가 사회 보고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토론 벌이자” 이런 제안까지 하면서 양자 토론까지 제안했는데, 어쨌든 그 정도로 적극적이란 말이에요. 오세훈 후보가 기존에 자신의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판단과 주장이 달랐다고 일관되게 얘기를 하시는 건데, 그러면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달라야 된다고 얘기를 하려면 그리고 역대까지 최소 두 번은 했으니까 두 번은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것도 양보선이 아닌 겁니까? 

◆ 이정헌 : 조금 전에 앵커님께서 설명하신 오세훈 후보가 주장하는 내용이 이런 겁니다. 언론인, 특정 언론인, 특정 정치인의 이름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이것부터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흙탕물로, 진흙탕 싸움으로 만들겠다는 저런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토론이 정말 건설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면 얼마든지 참여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토론을 제안하면서 양자 토론, 더군다나 선관위에서 주관하는 토론에 참여하는 2명의 후보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후보들은 다 제껴놓고 양자 토론, 본인이 하기 싫다고 하는 양자 토론을 계속 주장하는 것은 그렇습니다. 물타기용 정쟁 쇼를 하자, 이런 거…

◇ 김준우 : 내일 김재섭 의원 나와서 똑같이 물어볼 건데요. 4자 토론을 두 번, 세 번 하는 거에 어떻게 생각하냐는 게 저의 질문입니다. 그것만 O, X를 해 주시면 어떨까요?

◆ 이정헌 : 4자 토론이 아니라 6자 토론도 좋고요. 양자 토론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세훈 후보 측의 선거 운동 방식이라든지 마타도어, 네거티브, 흑색선전,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책임지지 못하는 그런 식의 발언들이 이어질 토론이라고 한다면 그런데 휘말리면서 시간을 낭비할 상황이 아니라고 명확하게 말씀을 드립니다.

◇ 김준우 : 그러면 네거티브 검증과 관련된 부분은 빼고 정책만 놓고 하면 가능하다?

◆ 이정헌 :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 김준우 : 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평택을 관련해서 아직도 설왕설래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조국혁신당과의 통합 논의가 가능해지겠냐, 오히려 이번에 진탕 싸움이 되면서 어려워진 거 아니냐는 얘기들도 많이 하시는데 의원님 개인적으로는 이 문제는 어떻게 보십니까? 조국혁신당과 단일화, 그리고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 이정헌 : 선거공학적인 단일화 시도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평택을의 경우에 김용남 후보가 명확하게 본인의 뚝심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생각을 여러 차례 밝힌 바가 있습니다. 현재 김용남 후보가 아주 잘하고 있고요. 5파전 구도입니다만 민주당의 김용남 후보가 당당히 당선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인위적인 단일화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고, 저희 민주당에서도 역시 김용남 후보가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승리해 주기를 바랍니다.

◇ 김준우 : 알겠습니다. 이정헌 의원과의 인터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정헌 : 네, 고맙습니다. 

◇ 김준우 : 지금까지 광진갑의 이정헌 의원이었습니다.


YTN 라디오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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