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11월 13일 (목)
■ 진행 : 장성철 공론센터소장
■ 대담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 대장동에 적극 대응? 다른 사람들이 나서지 않기 때문...절실한 마음
- 대장동 사태, 독재의 길목으로 가는 몸풀기...검찰을 권력의 개처럼 이용
- 민주당, 李대통령 재판 재개되면 감옥 가든 말든 애정 사라질 것
- 李대통령, 권력 가지고 다 갈아 없애야 하는 상황...이번 사태는 전초전
- 李대통령에 실익 없다? 영화 대부 '거부할 수 없는 제안' 생각나
- 李대통령과 무관? 정성호가 산타클로스인가...항소 포기 선물 누가 갖다놨겠나
- 우상호 왜 대장동 일당 편 드나...마음 아니라 행동으로 보시라
- 민사소송? 강도범 풀어주고 피해자들에게 민사로 잡으라는 격
- 민사소송 주장, 국민에 사기치는 것...대장동 건이면 인지대 20억
- 신상진, 고발과 함께 대장동 일당에 대한 민사소송 제기해달라
- 대장동 사태 어떤 그림인지 보여...'신중하라' 뜻 곧 반대 의미
- 정성호 '신중하라' 발언 없었다면 100% 항소했을 것
- 대장동 사태 윗선 압력 이미 다 드러나...공범들끼리 싸움난 것
- 윗선 압력에 공범들끼리 싸움...영화 '저수지의 개들'과 같아
- 대장동 사태 이미 기소하고 구속 상황까지 와...기본 구도 모두 입증돼
- 노만석? 공직자, 검사 자격 없어...감옥 가야 마땅
- 노만석 사퇴, 꺾은 놈도 나쁘지만 꺾인 놈도 나빠...정성호도 사퇴해야
- 외압 받은 쪽 사퇴? 그렇다면 외압 가한 쪽도 사퇴해야
- 정성호 버틴다? 李정권 초반 금방 정권 후반으로 갈 것
- 李대통령 책임? 항소 당시 위에서 약 들어온 것...흔적 남았을 것
- 대한민국 검찰 총수가 깨갱? 누가 약 넣었어, 밝히기 쉬울 것
- 노만석 야인? 백 받고 슬그머니 빠진다?...책임지고 과정 밝혀야
- 국힘 대응, 머릿수에 낙담해선 안돼...김성태 선배의 결기 봐야
- 김병기 제안한 특검, '땡큐' '오케이' 하며 받아야
- 국민 분노 막아줄 유일한 정당이 국민의힘...갈 때는 가야
- 불법 항소 포기로 김만배 일당 만수르 만들어줘...성남시와 공동대응 해야
- 대장동 사태 본질은 항소 포기 아닌 추징 포기
- 검사 파면 법안? 별 차이 없어, 검찰 옹호할 생각 없어, 맘대로 하시라
- 검찰 제도로 협박, 우리에게 안 통해...그런걸로 도망갈 수 없을 것
- 대한민국 이대로 두면 시스템 붕괴, 그냥 차라리 뇌물을 받아라
- 권력 앞에서만 제도 개선? 권력의 개이거나 양아치...초코파이 사건 때 항소 했어야
- 내년 선거? 지금은 6.25전쟁 국면...지방선거 얘기 할 때 아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장성철: ‘김어준 방송도 좋다’ 이렇게 말씀하셨죠? 조국, 추미애, 정성호 전 현직 법무부 장관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님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한동훈: 오랜만입니다. 반갑습니다.
◎장성철: 아 출연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한동훈: 불러주셔서 고맙습니다.
◎장성철: 바로 이슈 들어갈게요.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이 커진 이후에 한동훈 대표님의 공격 본능이 살아났다, 전투력이 세진다 이런 평가가 많은데. 이 이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문제 제기하시는 이유가 뭔가요?
◆한동훈: 저는 외람되지만 이거 질문이 좀 틀렸다고 생각해요. 저는 왜 저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가가 아니라, 왜 적극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대응하지 않는가를 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대장동 일당을 재벌 만들어 준 거예요. 권력을 대장동 일당 편인 민주당과 조국이 신나서 떠들고 있죠. 이건 그리고 독재의 길목이라고 봅니다. 여기서 검찰을 권력의 개처럼 운용할 수 있다라는 몸풀기를 한 다음에, 바로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한 모든 사건을 똑같은 방식으로 정성호 통해서, 검찰 누구에게 시켜서, 여러 가지 의견 제시 신중한 의견 제시를 해서, 다 공소 취소를 시키는 길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께서 분노하고 계시잖아요. 저는 여기서 이 사람들의 폭주를 막아야 한다, 이런 절실한 절박한 마음으로 나섰습니다.
◎장성철: 그러니까 1심 재판이 진행되는 그러한 사건에 대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퇴임 이후에 재판을 받아야 되고. 그래서 여러 가지 유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지금 항소 취소를 통해서 빌드업을 해서 결국에는 1심 관련된 재판 공소 취소한다?
◆한동훈: 크게 보면 두 가지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 그리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 재판이 우리 법에 따라서 재개될 것을 걱정하고 있을 거고요. 민주당의 걱정은 아마 거기까지일 겁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재개된 다음에 나중에 이재명 대통령이 감옥 가든 말든, 뭐 별로 애정 없어 보이거든요. 제가 보기에는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아요. 대통령이 임기 내에 재개되든 아니면 끝난 다음에 재개되든 자기가 감옥 갈 일들, 자기가 권력을 가지고 있을 때 다 갈아 없애야 하는 상황이죠. 그런데 그 전초전으로서 대장동 일당에 대한 항소 포기를 시동 건 겁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국민이 분노하냐. 이게 그냥 사건 하나 없앤 게 아니라 국민 돈 7800억을 김만배 일당에게 넘겨줘서 김만배 ‘만수르’ 만들어 준 겁니다. 그 국민들이 그건 용인하지 않으실 겁니다.
◎장성철: 저도 방송 평론을 하면서 참 의문점이 있었던 게, 민주당이나 대통령실에서는 우리가 저거를 항소 취소를 명령을 할 지시할 아무런 실익이 없다, 그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대표님이 보시기에는 어떤 실익이 있어요?
◆한동훈: 웃으면서 말씀하시는데요. 당연히 이 사건이 이 사건의 사실상 공범으로 이재명 대통령도 기소돼 있죠. 그럼 그 사건에서 영향이 직접적으로 가고요. 둘째로는 이재명 대통령의 사실상 공범인 이 사람들이 입 열면 이재명은 끝입니다. 그럼 이 사람들 입장에서는 아니 당신 대통령 됐는데 진짜 1억이야 우리 안 돌볼 거야? 우리 돈 안 챙겨줄 거야? 이렇게 얘기했을 수 있을 가능성이 큰 것 아닙니까?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을 주변에서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이 거부할 수 있습니까? 제가 좋아하는 영화 ‘대부’ 좋아하는데요. 거부할 수 없는 조건을 제시하겠다 이런 거죠. 김만배 측에서 거부할 수 없는 조건을 제기했을 가능성이 큰 것 아닙니까? 그거 안 들어주고 배깁니까? 물론 추측입니다. 그런데 너무 상식적인 추측이다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드릴게요. 그러면 이재명 대통령과 무관하게 이 항소 포기로 인한 최종적인 수혜자는 김만배 일당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입니다. 그런데 그거와 무관하게 정성호 장관이 저런 짓을 했다? 아니 정성호가 산타클로스입니까? 이재명 모르게 머리 맡에 항소 포기라는 선물을 몰래 갖다 놓은 겁니까? 이게 누구를 이롭게 하는지, 누가 수혜자인지, 그리고 누가 권력을 갖고 있는지를 보면 이 사안은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어제 그 얘기도 했던데요. 노만석이 물러나는 대검 차장이 당일날 5시 반까지도 나는 항소된 줄 알았다. 자 그럼 그 검찰총장이 당일 날 퇴근하기 30분 만에 전화 한 통으로 이미 결정된, 항소 제기를 꺾을 수 있는 권력? 저는 청와대 법무부 대검의 핵심을 다 겪어봤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그 권력은 한 명밖에 없습니다.
◎장성철: 네. 그런데 우상호 정무수석 같은 경우에는 우리는 대장동 일당들은 다 패가망신했으면 좋겠다, 우리 그들을 보호할 이유가 전혀 없다, 이런 식의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마음이 아니라 행동을 보셔야죠. 근데 왜 편들고 있습니까? 왜 대장동 일당 편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은 이렇게 얘기하죠. 대장동 일당 항소했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검사들을 마치 항명이라고 주장하죠. 그럼 자기들 명령은 대장동 일당들 편드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민사를 하면 된다 이런 거죠. 그럼 민사요 아 그거 진짜 저는 웃겨서 저 화가 날 정도로 좋습니까? 이 얘기입니다. 강도범을 잡았어요, 국가에서. 그러면서 강도범을 풀어줘요. 그러면서 피해자한테 당신이 알아서 민사로 잡아와라 이거 다를 바 없어요. 묶어놓은 돈이잖아요? 묶어놓은 돈을 풀어줬잖아요. 그러면 그걸 어떻게 하죠? 또 이 문제도 말씀드릴게요. 이 판결문을 안 읽어봐서 그런 거예요. 판결문을 읽어보면, 이게 민사로 어렵기 때문에 이렇게 추징한다라고 비록 많이 인정은 안 했지만 1심 판사도 그렇게까지 인정해 놓은 것이죠. 저는 국민한테 사기치는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디 가서 얘기했는데, 그렇게 자신 있으면 당신들이 한 번 변호사로 받아 봐라. 저는 그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불가능 봅니다. 인지대가 얼마인지 아세요? 민사소송?
◎장성철: 3900만 원? 더 높습니까?
◆한동훈: 아닙니다. 더 높습니다. 몇 천억 가면 20억이죠. 그거 내고 하라는 거예요.
◎장성철: 그래서 신상진 성남시장이 인지대도 만만치 않다?
◆한동훈: 얘기한 겁니다. 20억이 훨씬 넘어갑니다. 말씀이 나와서 나왔는데, 저는 신상진 시장님께 이거 부탁드리고 싶어요. 자 지금 정성호 이하 이 관련자들을 형사 고발을 하신다 고소 고발을 하신다고 하셨어요. 거기에 덧붙여서 이 사람들을 상대로 그 수천억에 대한 민사 소송도 같이 꼭 제기해 주셔야 한다. 공직자들 형사소송 별로 안 무서워합니다. 어차피 자기 편들이 말아먹어 줄 거라고 착각해요. 그러나 민사는 다릅니다. 이건 끝까지 따라갈 것이고 왜냐하면 성남시에서 얘기했다시피 이 사람들의 잘못이 있고 불법이 고소 고발을 당할 정도의 형사 책임이 있다는 것 아닙니까? 형사 책임은 민사 책임보다 약한 이 인정되기가 더 어려운 책임입니다. 그럼 당연히 민사 책임도 걸어야죠. 그렇지만 당사자들은 민사 책임이 훨씬 두려울 겁니다.
◎장성철: 민주당 지도부의 반응은 이래요. 지금 정치 검찰의 조직적인 항명이다. 민주당 쪽 인사들은 패널로 나와 가지고 아니 노만석 검찰총장이 그냥 본인이 항소했으면 되는 거 아니냐. 그래놓고 왜 자꾸 대통령을 끌어들이고 법무부를 왜 끌어들이냐 이런 비판을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동훈: 이렇게 말씀드리죠. 저는 공직생활 하면서 사표 한 세 번 내봤고요. 이렇게 외압에 저항하다가 그리고 실제로 뭐 좌천 4번에 압수수색 두 번까지 당해봤으니까 이런 상황을 정확하게 압니다. 어떤 그림인지 아는데. 전형적으로 빽 쓸 때 이렇게 씁니다. 너 이거 안 하면 죽여버릴 거야,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없어요. 바보입니까? 그렇지만 그렇게 안 했을 때 인사적으로나 사후에 어떤 방식으로나 감찰권을 동원하든 인사권을 동원하든 이 사람 인생을 망가뜨려 벌 보낼 것이라는 게 명확한 상황을 주면서 내 뜻을 전하는 겁니다. 원래 지시는 그렇게 전달하는 거고요. 모든 빽은 그렇게 전달됩니다. 앵커님 이거 생각해 보시죠. 김건희 주가조작 사건 관련해서 윤석열 정권 당시에 제가 법무부 장관 했죠. 제가 그거 말아 먹으라고 지시했습니까? 바라지 않았을까요? 자 그러면 만약에 민주 그게 이게 다 드러났다고 보세요. 만약에 중앙지검이나 검찰에서 김건희 주가조작 사건을 김건희를 기소하려고 한다. 김건희 씨를 그때 법무부 장관인 제가 신중하게 판단해 꺼 꺼 꺼꺼 해서 공소장 접수를 못하고 불기소장으로 바뀌었다. 괜찮습니까? 뭐가 다르죠? 똑같지 않습니까? 안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저는 거의 능지처참하자고 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만약 그랬으면 저는 감옥 가야 마땅한 놈입니다. 지금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바로 그겁니다. 그래놓고 뻔뻔하게 뭘 잘못했냐 이러고 있는 거죠. 그리고 이 말도 하잖아요. 신중 검토 지시였다. 야 이거 진짜 사기치는 겁니다. 저는 이런 말 할 줄 몰랐어요. 관가에서는 말이죠. 관가에서 어떤 의견 법적인 정책이라든가 의견 나올 때 이렇게 얘기합니다. 절대 반대 이런 말 안 써요. 강력 반대에 같은 말이 신중 검토입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반대, 그게 뭐 이 추후 검토. 그리고 조금 애매하게 반대, 보완 검토. 그리고 찬성은 어디부터가 찬성이냐 하면, 입법 정책적인 문제다. 그러니까 우리 아이돈케어라는 거. 그다음에 그다음에 여기까지 필요하다, 여기까지 가는 거예요. 신중 검토라는 말은 이콜 강력 반대라는 뜻입니다. 각 부처에 다 물어보십시오. 인사권과 권력 그리고 감찰권을 갖고 있는 사람이 일부러, 이미 가만두면 접수될 항소장을 두고 신중 검토해라 신중 검토해라. 꺾였잖아요? 인과관계를 보면 됩니다. 만약에 정성호 조치가 없었다, 그러면 이 항소 100% 제기됐겠죠.
◎장성철: 그러니까 윗선의 압력이 있었다라고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한동훈: 그거는 제가 보기에는 좀 외람됩니다만 그건 다 드러난 거예요. 본인들도 다 인정하잖아요. 첫날 이틀에 걸쳐서 정성호 장관이 아무 말도 안 했죠. 처음에 뭐라고 했죠? 나는 몰랐다. 약 팔려고 한 겁니다. 그렇게 노만석 혼자 지고 가라고 그런데 노만석이 그렇게 지고 가지 않았죠. 꼬리를 붙였어요. 법무부랑 의견 교환했다. 왜냐하면 정진우한테 처음 중앙지검장한테 미루려고 했잖아요. 그런데 정진우가 자기는 아니다라고 했고, 그러니까 이 공범들끼리 서로 싸움이 난 겁니다. 영화 저수지의 개들처럼요. 항상 이런 식이에요. 양아치 공범들 사이에서는 항상 이런 일이 벌어집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니까 이틀 지나고 난 다음에 자기는 몰랐다는 말을 뒤집고 전달했다고 인정하기 시작했어요. 어쩔 수 없는 단계까지 갔습니다. 그런데 이 정도 입증되면 기본 구도는 다 입증된 거예요. 저는 기소하고 구속될 정도까지는 다 됐다고 봐요. 이거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 채상병 사건 관련해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하면서 거의 6개월 1년 넘게 정말로 이 공격을 했죠. 제가 그거 잘했다는 게 아니고 옹호하려는 것도 아니에요. 그런데 그때는 뭐가 비었었냐면 도대체 이게 누구, 이게 어떤 방식으로 지시가 저쪽에 있는 실무자한테 전달됐는지가 드러나지가 않았어요. 그렇죠? 이건 다 드러나 있잖아요.
◎장성철: 부인하고 있어요. 근데
◆한동훈: 부인하고 있지만, 말은 부인하고 있지만 전화했다는 걸 인정하잖아요.
◎장성철: 근데 그 내용은 아니라고 이렇게 보니까.
◆한동훈: 어 아니요. 그 내용은 인정하죠. 하지 말라고는 했는데, 수사 지휘권은 절대 아니다. 내가 너 살인은 아닌데 자살하라는 얘기다, 이런 뜻이잖아요. 그 다릅니까?
◎장성철: 차관은 자기는 항소 포기 이 얘기는 안 했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대표님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 노만석 검찰총장 원래 좀 개인적으로 아세요? 검찰에 계실 때 같이 일하신 적 있어요?
◆한동훈: 제 수사팀에 한 번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장성철: 어때요? 그분.
◆한동훈: 그런데 저는 공적인 인물에 대해서 어떤 캐릭터 판단은 가급적이면 안 하려고 합니다.
◎장성철: 근데 그 캐릭터가 어떤 공적인 일을 맡았을 때 중요한 사안을 결정할 때 결정적인 계기가 되고 판단 기준이 되잖아요.
◆한동훈: 사람이 사안마다 많이 달라지겠죠. 그러나 제가 이 사안 가지고 말한다면 이 사안만 가지고 한다면, 이분은 공직자 자격 없고 검사 자격 없습니다. 감옥 가 마땅하고, 자기 자기 재산으로 이 성남시민의 손해 메꿔놔야 합니다.
◎장성철: 노만석 권한대행이 사퇴했잖아요. 사퇴에 대해서 적절하다고 보시는 건지, 아니면 꼬리 자르기라고 보시는 건지. 노만석 검찰총장 전 권한대행이 퇴임사에서 무엇을 좀 밝혀야 되는지 한번 짚어주시죠.
◆한동훈: 외압으로 정당한 직무집행을 꺾은 놈도 나쁩니다. 그런데 꺾인 놈도 나쁩니다. 외압에 꺾인 자 노만석이 사퇴했는데 외압으로 꺾은 정성호가 그 자리에 남아 있는 건 말이 안 됩니다. 저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 시간 끌지 말고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거 이미 구조적으로 만약에 자기가 이거 막고 싶었으면 노만석 사퇴 못하게 끝까지 막고 설득했었어야죠. 그런데 외압을 받은 쪽에서는 외압 받았다고 사퇴해 버렸는데, 외압을 가했다고 드러난 쪽에서는 그냥 온전히 자리 유지한다? 대한민국 그런 나라 아닙니다. 저는 이렇게 조언 드리고 싶어요. 정성호 버티다가 정권 초반이 금방 정권 후반 될 거다라는 말씀 드립니다.
◎장성철: 정성호 법무부 장관 선까지 정리하면 될까요? 아니면 이거는 이재명 대통령과 공모 관계에 있는 그런 재판이잖아요. 이재명 대통령의 책임은 없다고 보세요?
◆한동훈: 진실을 밝혀야죠.
◎장성철: 수사 조사를 통해서?
◆한동훈: 당연하죠. 이건 조사하면 나옵니다. 여러분 이게 좀 특이한 것이 보통 이렇게 한 열흘 정도 시간이 있었잖아요. 이런 거 말아먹고 빽 쓰고 이런 놈은 제가 좀 받아본 경험상으로는 위에서 정지 작업을 하거든요. 대충 무슨 회의체 구성해요. 무슨 회의체 구성하고 무슨 뭐 찬반 양론 어용 집어넣고 해가지고 대충 맞추고, 마치 이게 둘 다 말이 되는 것인 냥. 막 언론 보도는 내죠. 6 대 4다, 뭐 이런 거. 그렇죠 그런 거 보셨죠? 그러다가 나중에 어떻게 보면 이 제대로 일하는 사람 일하려는 사람을 고립시키고 왕따 만들어서 어떻게 보면 압박을 줘서 이제 그렇게 가는 거예요. 그런데 이거는 당일날 8시까지 이 항소장이 접수된다는 것에 대해서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어요. 원래 당연히 해야 되는 사안이고, 결재 절차도 다 끝나고 중앙지검장까지도 다 결재가 난 거잖아요. 다 끝나고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위에서 약이 푹 들어온 거예요. 그건 엄청나게 흔적이 남았을 거예요. 용산이든 법무부든 대검이든 그 전까지 페이퍼워크 다 모아 보십시오.
◎장성철: 그것이 윗선이다?
◆한동훈: 항소 안 한다는 쪽의 얘기는 단 하나도 없을 거예요. 그러면 그 흐름 그 파도를 그 파도를 꺾은 뭔가가 있을 거 아닙니까? 그 시점도 대충 나와요. 그날 오후 5시 넘어서 아니에요? 그럼 그때 누가 통화해서 누가 움직여서 누가 약을 넣었는지, 그리고 그게 얼마나 강했으면 대한민국의 검찰 총수가 찍소리도 못하고 깨갱 했는지. 그거 밝히기 쉽습니다.
◎장성철: 대표님 오늘 그 노만석 권한대행이 강남구 자택 앞에서 취재진들과 만나가지고요. 야인은 야인대로 놔두길, 검찰이 잘 됐으면 좋겠다. 이런 발언을 했거든요?
◆한동훈: 어 그냥 책임지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야인이 아니죠. 잘못을 한 사람이 잘못에 대한 책임 민형사상 책임을 지고, 그리고 그 과정에 있었던 일을 낱낱이 밝혀야 합니다. 아니 뭐 어떻게 한번 출세해보려다가 빽 받고, 그냥 슬그머니 들어주려다 실패하면 야인으로 돌아가면 되는 거예요? 그러고 변호사 하면 되는 거예요? 그러면 안 되죠. 국민들이 지금 이렇게 분노하고 계신데요.국 민 돈 7800억 원은 어디 간 겁니까?
◎장성철: 대표님께서 지금 각종 인터뷰도 나가시고 또 여러 SNS 상에서 대단히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명하고 계시잖아요. 내가 당 대표였으면 국민의힘 이렇게 이 문제에 대해서는 대응하겠다, 어떻게 하시겠어요?
◆한동훈: 우리가 소수당인 건 맞아요. 그렇지만 머릿수만 가지고 낙담하면 안 됩니다.
◎장성철: 국정조사 할 수 없잖아요? 특검 할 수 없잖아요?
◆한동훈: 과거에 과거에 우리 김성태 선배가 쟁취했던 드루킹 사건을 한번 보십시오. 그때 우리가 머릿수가 많아서 쟁취했습니까? 아니죠. 결기, 그리고 국민의 지지입니다. 이건 우리가, 자 여기 선 딱 그어놓을게요. 대장동 일당의 편이 있어요. 국민의 편이 있어요. 대장동 일당의 편에는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조국이 있습니다. 이쪽은 나머지 전부입니다. 심지어 정의당도 이쪽이에요. 그러면 우리 명분 믿고 가면 되는 거예요. 저는 그 말씀 먼저 드리고 싶고요. 먼저 특검, 구멍이 있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 이분이 이렇게 얘기했어요. 강백신 특검하자고 항명 특검하자고. 저는 그거 땡큐 받자고 하면 되겠어요. 왜냐하면 강백신이나 다른 검사들이 했다는 건 이거거든요. 이미 항소 포기라는 말도 안 되는 짓이 벌어졌어요. 그다음에 여기에 대해서 문제 제기한 것을 항명이라고 하는 거죠. 오케이 좋습니다. 이거 조사하고 문제 되면 다 다 잡아 넣으세요. 그 대신 이 사람들이 말하는 게 맞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게 이 사건의 전제가 될 겁니다. 동전의 양면이죠. 김병기가 주장하는 김병기 원내대표가 주장하는 그 특검 바로 받자고 해야 합니다.
◎장성철: 진정성 있다고 보이세요? 민주당이 이걸 할 거라고 보이세요? 어제 법사위에서 국정조사라든지 특검 관련된 논의를 좀 하다가 그냥 40분 만에 그냥 끝내버렸잖아요.
◆한동훈: 그렇게 이런 중요한 명분, 그리고 국민을 위해 분노하는 명분 갈 때는, 가는 겁니다. 우리 금투세, 처음에 막을 줄 알고 막았습니까? 아니잖아요. 그러면 이상경 사퇴 다 안 된다고 하지 않았어요? 이때는 국민의 편에 서고, 너무 계산하지 말고 달리면 됩니다. 국민들 입장에서는 우리가 지금 이 분노를 대신 말해줄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에요. 그 위치에서 여러 가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그 길로 나가면 됩니다. 이거 됩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빽 쓴 놈은 남아 있고 빽 받은 놈만 그만두는 것 용인하는 나라입니까? 그러려면 노만석도 지켰어야죠.
◎장성철: 그래서 전 국민의힘 당의 여러 가지 대응 문제가 좀 너무 미진한 거 아닌가, 좀 그런 생각이 들고. 예를 들면 대장동 일당 뭐 이런 이 뭐 공소 취소 문제에 대해서, 그러니까 항소 취소 문제와 관련한 당의 특별 대책 기구를 좀 마련해서, 본격적으로 좀 나선다든지.이런 것들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요?
◆한동훈: 이제 이 문제는 그렇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건 특검 이제 붙자, 그리고 낙장불입입니다. 김병기 말해놨잖아요. 적어도 최소한 그것부터. 그리고 두 번째는 성남시와 공동 대응해야 합니다. 성남시 성남 시민이 피해자예요. 여기서 지금 저 사람들이 얘기하는 거는 피해자들은 없이 자기들끼리 뚱가뚱가 하고 있어요. 자 우리가 많이 까먹었습니다. 김만배 일당에 이 이재명 대통령이 설계했다는 이 대장동으로 헐값으로 수용당한 사람들이 성남의 천지입니다. 그 사람들의 피와 땀, 그 사람들의 재산을 김만배 일당이 털어 먹은 거예요. 그걸 이번 수사로서 바로 잡으려 했는데 바로 이 말도 안 되는 불법 항소 포기가 그걸 물거품 만들어서 김만배를 만수르 만들어 준 겁니다. 그러면 이분들의 분노 그리고 이분들의 어떤 재산권 이걸 제대로 이분들을 주인공으로 만들어 줘야 되고, 그러려면 성남과 성남시와 함께 해야 한다라는 말씀드리고요. 세 번째는 결국은 대장동 주민들이 보여야 돼요. 이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지금 10.15 주거 제한 조치로 국민들 분노하고 계시죠. 이거는 진짜 부동산 사기잖아요. 그럼 부동산 사기를 편드는 민주당 정권 용인하시겠습니까? 아주 심플하게 여러 가지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이거 한번 보십시오. 이거 이상하지 않습니까? 어 왜 저 사람들은 김만배 등 대장동 일당 편을 들지 그건 너무 명확하죠. 편을 들고 있잖아요. 몇몇 사람들이 그런데 다 그것이 김만배 일당의 변호사 뭐 이런 쪽으로 다 엮여 있어요. 무슨 뭐 법무부, 민정수석실, 그리고 법사위 다 변호사 천지잖아요. 이게 무슨, 아니 이거는 그 국민들께서 모욕감을 느끼신다고 생각해요. 왜 저 사람들이 저기서 우리 눈치도 안 보고 저렇게 막 해먹지? 아무리 정권 초반이라도 이러면 안 됩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지금 이제 이재명 대통령이 집권한 지 얼마 안 됐잖아요. 우리의 과오도 있잖아요. 그런데 그러니까 아무리 지금 여러 가지 폭주해도 그래 당장은 좀 두고 볼까? 이런 마음이 계신 분들도 많이 계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런 국민들도 아니 거기까진 좋은데 그렇다고 자기 공범한테 몇 천억 몰아줘서 재벌 만들어 주는 건 못 참지라고 생각하시는 겁니다. 저는 이 점이 이 사안의 본질이다라고 생각합니다. 항소 포기가 아니라 추징 포기입니다.
◎장성철: 네 김병기 원내대표가 검사 징계법을 좀 고쳐서 검사들을 파면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지금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전직 검사 법무부 장관으로서 이 법안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한동훈: 마음대로 하라고 하십시오. 그거 별로 차이 없어요. 별로 차이 없는데, 그거 해서 무슨 깨갱하고 아이고 필요 없고 저는 검찰 옹호할 생각 없어요. 검찰은 물론 그중에 제대로 일할 수 있었고 그때 제대로 행동할 수 있었던 분 계셨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이 사건과 관련해서는 검찰은 그냥 항소장 접수했었어야 돼요. 과거에 저도 그렇게 했어요. 그래 봤자 만약에 위에서 빽 쓴 거 접수하잖아요? 그럼 막상 뭐라고 못 해요, 나중에 보복하지. 아 자기들이 빽 썼다는 얘기 공개할 수 있겠어요? 이 방향이 맞는데? 그러라고 신분 보장해주는 거예요. 그러니까 검찰의 제도를 가지고 협박하는 거, 아니 그건 우리한테 안 통합니다. 마음대로 하세요. 중요한 건 이 책임 밝히고, 책임자 처벌하고, 책임자 민사 처벌하고, 그리고 내용에 대해서 완전하게 밝혀내야 한다는 겁니다. 그거를 그런 걸로 도망갈 수가 없어요. 그리고 뭐 이런 얘기도 하잖아요. 뭐 뻑하면 계엄이니, 그건 저한테 안 통하죠. 그런 얘기를 한다고 해서 이 7800억을 해 먹은, 사실상 7800억을 이재명 대통령이 사실상 공범인 대장동 일당에게 몰아준, 이 행동이 본질이 달라집니까? 이게 계엄이나 내란하고 무슨 상관이에요?
◎장성철: 조갑제 대표께서는 상당히 한동훈 대표님에 대해서 우호적인 발언을 상당히 많이 하고 기대하고 계시잖아요. 조갑제 대표가 대장동 사태는 윤 계엄 때와 비슷하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데, 그 정도 사안이라고 보십니까?
◆한동훈: 저는 공직을 하고 정치를 하면서 좋은 나라 만들고 싶어서 정치합니다. 그러니까 어떤 중요한 이 국면에서 역할을 다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제가 부족한 점이 많지만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요하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이게 무너지면 어 이거 봐라, 이렇게 권력의 개처럼 검찰을 부려도 국민들이 이 정도 한 다음에 다른 이슈로 넘어가네 하면. 다음 뭐 할까요? 공소 취소 아닙니까? 그다음 뭐 할까요? 대법원 갈아마시지 않겠습니까? 판사 자기가 원하는 사람 탁탁 갖다 박고, 재판 재개 끝까지 안 하고 이러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러면 시스템이 무너져요. 차라리 그냥 뇌물을 받으라고 하십시오. 이건 시스템이 무너집니다. 지금 현재 초코파이 하나 받아도 일반 국민들은 항소하죠. 그게 잘했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걸 갑자기 이런다? 저는 이 말씀도 드리고 싶어요. 권력자가 권력이 걸린 사건에서 사안에서만 항상 제도 개선, 아 그래도 제도 개선 이렇게 바꿔야지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우린 믿지 말아야 됩니다. 그건 권력의 개거나 양아치입니다. 왜냐하면 그건 평소에 했었어야 돼요. 평소에 국민들께서 초코파이 하나로 항소 당할 때 했었어야 하는 이야기입니다. 근데 그 얘기를 갑자기 이재명 대통령이 관련된 사건에 있어서, 7800억 얘기 나오는 사건에서 갑자기 항소 제재 얘기를 한다? 자제 얘기한다? 저는 그거는 권력의 개거나 양아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장성철: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 좀 드릴게요. 대표님 정치 계속하실 거죠?
◆한동훈: 저는 정치를 계속한다는 말씀을 드렸고, 끝에 뭐가 있는지 국민들과 함께 보겠습니다.
◎장성철: 대통령 출마하실 거죠?
◆한동훈: 저는 이미 출마했었잖아요.
◎장성철: 내년도 재보궐 선거 관련해서 무소속이라도 출마하실 생각이 있으신지, 배지 다셔야 좀 제대로 된 정치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한동훈: 제가 질문과는 무관하게 말씀드리자면 저는 어떻게 보면 좀 나이브한 것도 있지만 그때그때 열심히 하는 편입니다. 지금은 저는 6.25 전쟁이 났는데, 1950년 6월 25일 날 6.25 전쟁이 난 거라고 생각해요. 이건 시스템이 무너지는 거니까요. 한 번 무너지면 이건 안 됩니다. 그때 뭐 1951년에 있을 지방선거 얘기 생각 안하지 않습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장성철: 아니 근데 대표님 정치를 하려면 그렇게 생각해요. 정치를 하려면 배지를 달아야 그 말에 무게감도 실리고 영향력도 더 커지거든요. 내년도에 만약 뱃지를 못다시면 2028년도까지 계속 이런 식으로 계시면서 인터뷰하시고, SNS 상에서 의견 밝히시고, 이 정도 수준이거든요. 좀 강한 의지를 갖고 계신 건지?
◆한동훈: 어 저는 좋은 나라를 만들고 싶고 그걸 반드시 이루겠다는 확신이 있어요. 그 과정에서도 필요한 여러 가지 조치를 고려할 수 있죠. 그런데 지금 여러 가지 변수가 많죠. 지금 이 항소 포기 사태 이전과 이후가 벌써부터 지선 구도라든가 보선 구도가 달라졌습니다. 이런 게 앞으로 수두룩하게 생길 텐데 그걸 지금 앞으로 그게 다 없을 거라는 전제하에서 우리들이 여기 얘기하는 거? 저는 지금 그럴 게 아니라, 어떻게 이 문제에서 우리 보수와 상식이 있는 국민들의 힘을 모을 것인지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실제로 생각합니다.
◎장성철: 출마하고 싶다 출마하겠다라는 쪽으로 들리는데요? 대표님 오늘 정말 말씀 너무 감사하고요. 여러 가지로 많이 현안에 대해서 직설적으로 말씀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한동훈: 저는 너무 솔직하게 말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장성철: 감사합니다.
◆한동훈: 고맙습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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