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10월 1일 (수)
■ 진행 : 김준우 변호사
■ 대담 :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
- 차기 대선 후보 1위에 장동혁? 흔한 경우 아냐, 중요한 포인트
- 李대통령, 국군의날에 계엄 청산 언급은 갈라치기 어법...이해하기 어려워
- 소수여당 목소리 반영 안되는 상황에서 협치 어려워
- 배임죄 폐지로 급선회, 李대통령 한 사람 위한 정략적 입법
- 사법개혁은 민주주의 무너뜨리는 위험한 시그널
- 보복성 사법개혁이자 李대통령 지키기 위한 조희대 마녀사냥...나쁜 선례
- 김현지 세간의 의혹 일파만파...李대통령 의혹과 직접적 연관
- 김현지 이름 석자, 이재명 정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
- 당무감사위 첫 회의, 당게 포함 문제 덮고갈 단계 지나
- 당게 논란, 당내 분열 일으켰다면 그냥 넘어가기 어려운 국면
- 김민수 발언? 결국 본인과 당이 함께 책임져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김준우: 2주간의 장외 집회 그리고 필리버스터, 민생 경제 등 정치 이슈를 놓고 대여 공세를 한시도 늦추지 않고 있는 국민의힘 입장을 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신동욱 의원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신동욱: 네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신동욱입니다.
☆김준우: 네 반갑습니다. 처음 인사드리는데요. 지금 명절 앞두고 지역구 챙기기 일정이 좀 많잖아요?
●신동욱: 예. 오늘도 몇 군데 행사도 좀 다녀오고 해서 일정이 좀 많아졌습니다.
☆김준우: 의원님은 그래도 서초을이니까 여의도에서 굉장히 가까워서 사실은 많은 분들이 부러워하실 텐데, 그래도 서초을은 사실 경선. 그러니까 공천이 굉장히 팍팍해서 재선이 쉽지 않은 곳 아닙니까? 그래서 평소에 지역구 관리 비법 같은 게 어떤 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신동욱: 글쎄 저희는 뭐 비법이라 할 건 없고요. 뭐 어쨌든 국회와 가까운 곳에 지역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자주 좀 찾아 뵙고, 그렇게 좀 하려고 하는데. 또 상대적으로 여의도가 가깝기 때문에 당의 일도 좀 많이 맡아서 해야 되는, 사실은 두 가지 일을 다 좀 잘해야 되는 그런 곳이 또 서울 지역구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어쨌든 지금으로서는 중앙당 정치도 열심히 하고, 또 지역구도 열심히 돌보고 그렇게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김준우: 네 알겠습니다. 그 여론조사 에이스리서치라는 곳에서 뉴시스 의뢰로 한 여론조사가 있는데요. 장동혁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1등으로 나왔어요. 18%대로. 그래서 이거를 보면서 많은 정치권 분들은 처음 잘 나가는 분이 끝까지 잘 나가지 않는다,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이런 분들도 많이 있는데. 어쨌든 이 조사 결과를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신동욱: 꼭 그렇지는 않고요. 지금 잘 나오는 분이 끝까지 잘 나올 수도 있고, 또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만. 저는 뭐 여론조사라는 것은 뭐 언제든지 또 흐름을 많이 타는 것이니까 벌써 뭐라고 평가하기는 좀 이른 감이 있습니다만, 한 가지 좀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면 지금 이재명 정권이 들어선 지 4개월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벌써 이런 여론조사에서 야당 당 대표가 1등으로 나오는 이런 경우는 사실은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 부분이 지금 이재명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의 측면이 분명히 있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 들어서고 나서 한미 관계라든지 또는 경제 문제라든지 또는 인사 문제라든지. 사실 넉 달 동안 제가 보기에는 국민들에게 긍정적인 모습으로 비춰진 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실망도 굉장히 빨리 하시는 게 아닌가 싶고. 그런 것들이 저희 당 후보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준 측면이 있어서 그 부분은 상당히 의미 있는 대목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준우: 네. 방금 언급한 여론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29일 전국 성인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고요.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이거 얘기해야 되는 거 아시죠 의원님?
●신동욱: 예예 알고 있습니다.
☆김준우: 국군의 날 행사가 오늘 있었는데. 장동혁 대표 같은 경우는 대통령 입장 때 끝까지 박수를 안치고 악수 후에도 뭐 정면만 응시했다, 이런 해프닝이랄까 에피소드랄까 이런 게 좀 보도가 되기도 했는데요. 오늘 뭐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연설도 있었는데. 불법 계엄 잔재 말끔히 청산하겠다 이런 부분을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국민의힘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이 부분을 좀 보고 계셨는지 궁금합니다.
●신동욱: 글쎄요. 저는 참 사실 잘 이해하기 어려운 게요. 굳이 이런 얘기를 국군의 날 행사에서 할 필요가 있었을까? 사실은 군이라는 곳은 하나의 명령 체계로 뭉쳐서 외부의 침입에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군인데, 이게 굉장히 갈라치기 어법이잖아요. 일반 정치인으로서의 뭐 이런 표현을 할 수 있겠지만 국군의 날 행사는 정말 어려운 여건에서 나라 지키는 우리 국군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또 우리 군의 사명감을 고취시키는 그런 자리가 되어야지. 이 자리에서 느닷없이 불법 계엄의 잔재를 말끔히 청산하겠다 하는 것이 과연 대통령이 우리 국민 전체의 대통령이기도 하지만 군 통수권자로서는 굉장히 엄중한 임무를 띠고 있는 사람인데, 저는 어떻게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는지 좀 의심스럽습니다. 그리고 우리 내각 안에 우리의 주적이 어딘지를 물어보면 대답 못하는 각료들도 상당히 있고. 또 과거 진보 정권 문재인 정부 때도 보면 거의 한미 군사훈련을 없애다시피 한, 그래서 안보관이 도대체 뭔가 국군의 날을 맞아서 다시 한 번 반문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김준우: 여야가 처음에 장동혁 대표랑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대표랑 같이 만담도 하고 민생협의체도 출범시키겠다고 했다가, 바로 여야 합의 무너지고 다시 강대강 대치 구도로 가고 있잖아요. 그래서 국민들 입장에서는 그래도 정기국회에서 뭔가 좀 소통과 협치가 어느 정도는 있어야 되지 않아? 정쟁도 좋지만. 이런 생각을 좀 할 텐데.
●신동욱: 그러니까 정쟁이라는 표현을 쓰시면 저희로서는 참 답답한 게, 지금 정쟁이 아니고 국정 운영이라든지 국회 운영에서 소수의 목소리를 집권 여당이 전혀 배려하지 않고 있는 그것이 제일 큰 문제거든요? 협치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많이 가진 사람이 조금 더 양보하고 조금 더 내놔야지 협치가 되는 것인데. 지난번 3자 회담, 대통령하고 양당 대표 모임에서 뭔가 그래도 좀 해보겠다는 의지를 보여서 그다음에 바로 여야 간에 합의도 이루어지고 했는데, 그게 바로 뒤집어졌거든요. 그리고 그 이후로는 민주당의 일방 통행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희가 과연 소수 야당으로서 저희의 목소리가 국회에서 전혀 반영되지 않는, 이런 상황에서 과연 그러면 저희가 뭘 협치를 해야 되는 것인지 저희로서는 참 답답하고. 또 하나는 뭐 한미 협상이라든지 이런 국익의 문제에 있어서 대통령도 좀 진솔하게 야당에 상황 설명을 해 주고, 이런 것에 대해서 협치를 강조해야 될 상황인 것 같은데 전혀 그런 게 지금 없거든요? 그래서 지난번 모임에서 협치하자고 한 것은 그야말로 정말 말로 그쳤다, 말의 잔치로 그쳤다 저희는 그렇게 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김준우: 네 알겠습니다. 그러면 현안을 놓고 구체적으로 한번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지금 정부랑 여당이 배임죄 폐지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상법상 배임죄도 있고, 형법상 배임죄도 있는데, 형법까지 포함하는 듯한 입장을 정부 여당 쪽에서 취하고 있는 것 같은데. 배임죄 폐지는 사실 재계에서는 오랫동안 또 요구한 부분이 있고, 보수 정당이나 윤석열 정부에서도 다소 논의한 적은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 관련해서는 지금 국민의힘 입장을 어떻게 봐야 될까요?
●신동욱: 아니요, 지난번에 상법 강화된 개정 상법안이 통과됐을 때 이렇게 하면 사실상 기업 활동을 하기가 어렵다라는 문제 인식을 저희 당은 상당히 강하게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저도 배임죄 요건을 완화하는 법안을 발의를 했고. 여러 의원들이 배임죄 문제에 대해서는 좀 기업 활동을 하기 좋게 배려해야 된다라는 그런 목소리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민주당은 배임죄 부분에 대해서 이렇다 할 어떤 입장을 낸 것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배임죄를 완화시켜주든지, 이 부분은 사실은 지난번 상법 개정안 통과시킬 때 같이 논의해야 한다고 저희가 굉장히 강력하게 주장을 했던 부분들이거든요? 그런데 그때는 아무런 반응이 없다가 갑자기 배임죄 폐지를 들고 나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이 배임죄가 이재명 대통령도 그렇고 대장동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이 지금 다 걸려 있고, 그 배임죄 금액이 무려 수천억 원에 이를 정도로 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배임죄를 없애면 이 사람들에 대해서 지금 기소됐던 부분들이 다 제로가 됩니다. 소위 면소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도 장기적으로 보면 이 배임죄 부분이 가장 크게 문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법을 바꿔서 배임죄를 없애자. 이렇게 갑자기 입장을 급선회한 것으로 밖에는 저희가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당이 그동안 이 배임죄 문제를 이렇게 진지하게 기업 활동을 하기 좋게 만든다는 취지에서 얘기 한 적이 없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본인들이 이게 기업이 원하는 것이니까 우리가 해주겠다 라고 하는 것은 저희로서는 전혀 맥락이 맞지 않는 얘기고. 이건 오로지 이재명 대통령 배임죄 없애기 법이다, 이렇게 밖에는 저희가 판단할 수밖에 없고. 다만 저희도 그 취지에 따라서 민주당과 협상을 해서 배임죄도 꼭 필요한 부분은 남겨두고, 기업 활동에 발목을 현저히 잡는다고 판단된 부분에 있어서는 저희도 저희가 내놓은 법안들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민주당과 협상해 나갈 부분이긴 한데. 이렇게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한 정략적 입법에 대해서는 분명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힙니다.
☆김준우: 네, 그러면 상법상 배임죄 부분은 폐지 쪽이로 가닥을 잡고. 형법상 배임죄는 경영 판단 원칙이나 이런 판례에 구축된 정도를 하는 보안 입법?
●신동욱: 네. 일단은 그렇게 논의하는 것이 합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준우: 어쨌든 좀 생산적인 논의와 협의점을 찾아가는 모습 저희도 좀 보고 싶으니까요. 알겠습니다. 요즘 법원 개혁과 관련해서 민주당의 드라이브가 굉장히 셉니다. 대통령실에서는 그걸 썩 반기는 것 같은 느낌은 아닙니다만, 어쨌든 조희대 대법원장 관련 청문회 이슈도 있고, 대법관 증원 이슈도 있는데요. 이 법원 개혁과 관련된 민주당의 공세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모두 전부 다 굉장히 비판적으로 보시는 거죠?
●신동욱: 아니요. 그러니까 이를테면 검찰 기소권과 수사권을 분리하자 이런 부분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오래 전부터 논의돼 왔던 내용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의 방식이 매우 부적절합니다만 이해할 수가 있는데. 갑자기 법원을 개혁하자는 건 무슨 얘기인지 저로서는 사실은 납득하기가 잘 어렵습니다. 대법원장 대법관의 수를 갑자기 늘리고, 또는 헌법 재판소원제, 그러니까 대법원에서도 원하는 판단을 못 얻으면 한 번 더 하게 만드는 거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우리 국민들이 대법관의 수가 부족해서 큰일이다 라는 그런 여론이 고조돼 있는 상태도 아니고, 갑자기 왜 법원 개혁 얘기를 들고 나옵니까. 그리고 갑자기 왜 가짜 뉴스를 퍼뜨려서 대법원장을 저렇게 청문회 나와라, 탄핵하겠다 이렇게 압박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가 조금 전에 배임죄 폐지와 마찬가지로 이재명 대통령에게 우호적이지 않다 라는 이유만으로 지금 그런 것이거든요. 그런데 우호적이지 않다 라는 것도 주관적인 판단인 것이죠. 법원은 그야말로 판결로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법관들의 내심에 어떤 사상의 자유가 있으니까 판단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대법원의 판단을 가지고 이렇게 여권이 대법원장을 탄핵하겠다 물러가라 이렇게 압박하는 것은 저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문제 가지고 지난 정부 때 김명수 대법원장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을 숨겼다가 나중에 녹취가 공개되고 이런 문제가 있어서 사퇴 압박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만, 판결의 문제를 가지고 압박을 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정말로 위험한 시그널이거든요. 그래서 민주당이 지금 이재명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 대법원장을 이런 식으로, 마녀사냥 하는 식으로 공격하는 것은 정말 부적절하고 나쁜 선례를 남기는 일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준우: 네. 근데 저희 출연하신 국민의힘 의원들 중에서는요. 어쨌든 대법관 숫자가 조금 적어서 한 사람이 봐야 되는 사건이 너무 많으니까 소부 하나 정도, 그러니까 한 4명 정도 대법관 증언을 할 수도 있는 거 아니야? 이런 의견을 피력하신 분도 있거든요?
●신동욱: 그러니까 지금 논의되는 사법개혁과는 전혀 다른 맥락의 얘기고. 그동안 대법원도 대법원의 업무 부담이 너무 크니까 별도의 상고심을 하나 만들었으면 좋겠다 라는 대법관의 오랜 숙원 사업도 있습니다. 그거는 그야말로 대법원으로 넘어오는 사건이 너무 많고, 또 거기에서 지연되는 것이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부분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대법원의 숫자를 일부 늘리자 라는 이런 논의는 있을 수 있습니다만.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과연 그런 차원의 실무적 논의인가. 이건 거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불리한 판단을 했다는 이유로 보복성 사법 개혁이거든요? 이 사법 제도라는 것이 국가의 정말 근간을 이루는 것인데 대통령에 대해서 불리한 판단을 했다고 해서 이렇게 보복성으로 사법 개혁을 내세우면, 이건 나라가 정말 위험한 길로 빠지는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준우: 비판의 맥락은 저희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데요. 그냥 야당에서 뭔가 대안적으로 이대로는 좀 아니지 않아? 라고 하는 약간의 개혁 대안, 이런 걸 내면 좀 더 정치가 풍부해지지 않을까라는 차원에서 질문을 드렸습니다.
●신동욱: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지금의 이 상황에서는 민주당이 저렇게 얘기를 하니까 국민의힘도 대안을 내놓고 토론해라라고 하는 것은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지금 민주당의 대법원 공격은 이게 민주주의의 기본적인 우리 헌법에 있는 입법·사법·행정의 삼권 분립의 정신을 현저히 훼손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체의 이런 부적절한 헌법 훼손 행위를 멈추고 나서 그거는 그 이후에 대법원과 국민의 정서와 여야의 이해관계를 가지고 협상을 하면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이렇게 가짜 뉴스, 심지어는 대법원장이 국무총리를 만나서 후보 교체 논의를 했다 라는 이런 식의 가짜 뉴스, 전혀 검증되지 않은 가짜 뉴스를 가지고 대법원장과 사법부를 공격하는 상황에서 저희가 어떤 대안을 내서 협상하자라고 얘기할 수는 없는 것이고. 저희는 원칙에 따라서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김준우: 알겠습니다. 요즘 정치권에서 뜨거운 이슈 중의 하나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국감 출석 문제인데요. 지금 대통령실에서는 어쨌든 국회에서 부르면 간다, 이렇게 지금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상황이고. 박지원 의원도 직접 내가 통화했는데 전의에 불타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지금 굉장히 논란이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는데 어쨌든 만약에 민주당에서 동의를 해서 부속실장이 나온다면 국민의힘에서는 어떤 부분에 포인트를 두고 검증을 하려고 하는 건가요?
●신동욱: 김현지 부속실장에 대해서는 너무 이상한 의혹이 많지 않습니까? 그런데 민주당이나 용산 대통령실의 말도 이상합니다. 그러면 총무비서관으로 있을 때 출석을 시켰으면 되는데, 또 그분을 갑자기 느닷없이 인사를 해 가지고 부속실장으로 옮겨서 출석할 의무가 없다 이렇게 얘기했다가. 우상호 정무수석은 100% 나간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또 어떤 분은 그 당사자들은 여야 합의가 있으면 나가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지금 김현지 실장에 대한 세간의 의혹이 일파만파입니다. 저는 사실은 뭐 개인적으로 어떤 것이 진실인지 아직 알 수는 없습니다만, 그동안 너무나 많은 의혹들이 있고. 또 심지어는 이분이 대통령실 비서관으로까지 있는데 도대체 어디 무슨 학교를 나왔는지, 어디 출신인지, 어떤 성장 과정을 겪었는지 이런 부분조차도 철저히 베일에 쌓여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는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된 의혹과 가장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인물이 바로 김현지 부속실장이다, 그렇게 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너무나 많은 것을 사실은 좀 물어볼 것이 있는데, 저는 끝까지 이런 식으로 왔다 갔다 하고 물타기 하다가 안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그렇게 됐을 경우에 이 김현지라는 이름 석자가 이재명 정부에 어떤 부담으로 작용할까, 이 부분은 민주당도 지금 매우 지금 심각하게 아마 고민하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준우: 네 일단 알겠습니다. 한번 출석을 하게 돼서 어떻게 될지는 저희가 함께 지켜보도록 하고요. 그 당내 소식 질문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호선 국민대 법대 교수님, 이분이 신임 당무감사위원장에 임명이 됐는데.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그 당원 게시판 여론 조작 논란, 이거를 당무감사위의 1호 사건으로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여론이 있다는 보도가 있고. 내일 첫 비공개 회의가 있다고 하는데요. 외부에서 당내 정파, 계파가 다른 것에 대한 균열을 내기 위한 흠집 내기입니까? 아니면 충분히 근거가 있는 얘기입니까?
●신동욱: 네. 사실은 당무감사위원회는 전원 다 외부 인사로 구성이 됐고요. 공개된 인물은 2호선 위원장 한 분이고 나머지는 비공개로 지금 돼 있기 때문에, 이분들이 뭐 저희 당에서 어떤 걸 하라 그런다고 해서 하고 이렇게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저희 당이 지금까지 뭔가 누적된 잘못된 부분들이 상당히 많고, 이 부분을 뭔가 해결해 나가지 않으면, 해결하고 지나가지 않으면, 끊임없이 저희 당 내부 문제와 관련해서 저희 당 앞으로의 진로에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고. 또 대여 전선에도 상당한 균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당원 게시판 문제가 됐든 다른 어떤 부분이 됐든, 그분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해서 이 부분은 저는 뭐 충분히 여러 가지 다 할 수 있는 것으로 보는데. 그렇다고 해서 어떤 계파 문제적인 관점에서 문제가 있지만 이거는 뭐 덮고 지나가자 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저희 당원들에게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단계는 저는 지나갔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저희 당내에서 문제가 됐고 논란이 됐던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신임, 새로운 저희 당무감사위원회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하지 않을까. 뭐 우선순위는 뭐가 될지 아마 내일 회의를 하면 뭐 좀 알려지겠죠?
☆김준우: 의원님 다른 인터뷰를 보니까 찬탄계다, 친한계다 이런 걸 이유로 해서 솎아낼 수는 없다 라는 취지로 이야기를 하셨는데,
●신동욱: 예. 물론입니다.
☆김준우: 그러면 논란이 된다는 거는 어떤 부분을 말씀하시는 걸까요?
●신동욱: 그러니까 당원 게시판에서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는 우리 앵커께서도 잘 아실 거기 때문에 다 설명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그 부분이 심각하게 저희 당내 균열을 불러온 것은 사실이고, 그것이 해당 행위로 볼 것이냐 아니면 단순한 표현의 자유로 볼 것이냐. 이런 부분들은 아주 엄밀하게 좀 생각해 볼 부분이 있고, 또 당원 게시판에 어떤 외부 세력이 작용을 해가지고 조직적으로 저희 당원들의 여론을 왜곡시켰다면 그 부분은 업무 방해 측면이 분명히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 당이 어쨌든 진상 조사는 해야 된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 당내 분열 문제 때문에 이런 부분을 미뤄왔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진상 조사하지 않고, 그냥 좋은 게 좋은 거다 라는 식으로 넘어가기는 좀 어려운 국면에 와 있다 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김준우: 네 알겠습니다. 끝으로 하나만 더 질문드리겠습니다. 김민수 최고위원의 발언이 혐오 발언이다 아니다, 굉장히 논란이 많습니다. 그 와중에 장동혁 대표는 김민수 최고위원을 또 국민소통위원장에까지 임명을 했더라고요. 그래서 언론에서도 상당히 좀 비판적으로 긴장감 있게 바라보고 있는데, 언론인 출신이시기도 하시니까. 이 김민수 최고위원의 요즘 다소 수위가 센 발언들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가요?
●신동욱: 저는 이렇게 봅니다. 정치적 발언이라고 하는 것은 어쨌든 본인이 책임져야 되는 발언이고요. 또 그런 발언 수위가 조금 높은 건 사실인데, 또 그분을 당원들이 저희 당 최고위원으로 선출했기 때문에 그것 또한 저희 당이 정치적으로 책임질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뭐 그 발언에 적절하다, 적절치 않다를 제가 판단하기는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본인도 그 발언을 하는 배경에 대해서 제가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적절하게 어떤 판단을 가지고 저는 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고, 뭐 그 부분에 대한 책임은 역시 본인이 져야 되고, 또 당이 져야 되는 문제니까 좀 두고 보시죠.
☆김준우: 네 알겠습니다. 다음번에는 스튜디오에서 한번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신동욱: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준우: 네. 오늘 감사합니다.
●신동욱: 예. 고맙습니다.
☆김준우: 네. 지금까지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이었습니다.
** 차기 대권주자 관련 여론조사 고지
뉴시스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방식(무선 RDD 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