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8월 28일 (목)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종혁
- 반대 목소리 낸다고 해당행위? ‘장동혁 지도부’ 사당인가
- 당내 소수의견 배제, 민주당 다수결 독주 비판 설득력 떨어져
- 여당과 싸울 힘은 ‘국민 지지’로부터… 윤 어게인으로 안 돼
- 정치 지도력, 배지 유무 관계 없어… 한동훈, 일정 지켜볼 것
장성철
- 장동혁·김민수, 민주주의 몰라…극우 유튜브 덕에 선출돼
- 장동혁 지도부, 권력 강화 집중… 친한동훈계 쫓아낼 수도
- 한동훈, 재보궐 출마 기회 막히면 정치 플랫폼 새로 만들어야
- 한동훈 팬덤 한계 드러내… 당내 견제와 압박 더 커질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2부 시작하겠습니다. 1부에 이어서 계속 대담이 이어질 텐데요. 지금 스튜디오에는 국민의힘 김종혁 전 최고위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두 분 나와 계십니다. 장동혁 대표가 결단이라는 단어를 썼단 말이에요. 결단을 내릴 것인지 아니면 묻고 통합 행보를 보일 것인지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혁 : 근데 결단을 내리면 결단의 내용이 뭘까요?
◇ 신율 : 결단이야 그걸 꼭 제가 얘기해야할까요?
☆ 장성철 : 교수님, 당사자한테 그거 물어보시면 곤란할 것 같은데요?
◇ 신율 : 아 그러시구나. 제가 당사자한테.
★ 김종혁 : 안 돼 안 돼.
☆ 장성철 : 당사자예요.
★ 김종혁 : 근데 사실상 당이라는 거는 여러 가지 다양한 목소리가 있는 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예를 들면 단일대오를 깬다. 내부 청지를 한다는 주장에 전혀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신 교수님도 정치학을 전공하셨으니까 아시겠지만 YS, DJ 때 제왕적 총재라는 얘기를 들을 때도 YS와 DJ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가진 사람들이 당내에 항상 있었어요. 그리고 심지어는 박정희 전 대통령 때도 항명 파동이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그런데 당이라는 건 원래 그렇게 다양한 목소리가 있게 마련인 것인데, 그것을 현재의 지도부가 있는데 지도부가 주장하는 것과 반대되는 주장을 한다고 그래서 내부 총질이고 단일화를 깨는 것이라고 단일대오를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얘기하면 이렇게 묻고 싶어요. 그렇게 단일대오를 강조를 해서 작년에 63%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한동훈 대표가 됐을 때 단일대오를 해줬습니까? 거기서 그렇게 같은 목소리를 해줬습니까? 계속 발목 잡으면서 뒷다리 잡으면서 반대했던 거 아니에요. 그리고 민주당이 지금 압도적 다수로 계속 법안을 통과시키고 그럴 때 우리 뭐라고 하고 있습니까? 이게 민주주의의 폭력이다. 이게 의회 폭거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다수에 의한 결정이니까 무조건 다 옳다고 주장을 한다면 그게 공화주의하고 관계가 있는 겁니까? 그게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고 그다음에 공화주의적인 어떤 해결을 추구하려는 자유민주공화국의 정신에 맞는 거냐고요. 말이 안 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우리는 만약에 그런 주장을 하려면 민주당이 의회에서 다수결로 다 통과시킨 것에 대해서 찍소리도 하면 안 되는 거죠. 그리고 민주당에 대해서 그동안 뭐라고 그랬습니까? 이재명 1극 체제 때문에 저 당은 비민주적이다. 이렇게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자기들은 우리 당에서 당 대표가 됐으니까 이제부터 우리가 얘기하는 것들 다 따라가고 여기에 대해서 반대되는 목소리를 내면 다 그 해당 행위야 라고 얘기를 하는 게 논리적으로 말이 되냐고요. 정당 민주주의뿐만 아니라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를 다 파괴하는 거잖아요. 누가 그렇게 합니까? 도대체 이분들이 무슨 근거로 당이라는 건 여러 사람들이 모인 당인데, 대표나 지도부가 된 것은 선거에 의해서 잠깐 동안 되는 거잖아요. 이분들이 잠깐 동안 된다고 그래서 이분들이 사당이 아니잖아요. 왕이 아니잖아요. 내가 대표 됐으니까 우리 당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이거 아닙니다. 그래서 전혀 말이 안 되는 논리적이고 논리적이지도 않고, 이성적이지도 않은 주장을 하고 있다. 그래서 그것은 통용될 수가 없다 이렇게 봅니다.
☆ 장성철 : 장동혁 대표나 김민수 최고위원이 신율 교수님의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정당 정치란 무엇인가.’ 이 강의를 꼭 들어야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반장 선거에서 떨어지면 전학 가야 됩니까? 올림픽에서 메달 안 따면 강제 은퇴해야 됩니까? 그건 아니잖아요. 민주주의가 무엇인지를 모르는 사람들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분들은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유튜브의 도움을 받아서 최고위원도 되고 당 대표가 됐잖아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 계속 방송하면서 얘기하고 주장하는 게 한동훈 나쁜 사람, 한동훈 쫓아내야 돼 이거예요. 그래서 그 목소리를 완전히 무시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가지고 시범 케이스로 몇 분은 거의 쫓겨나다시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 신율 : 그러면 반발이 굉장할 텐데요.
☆ 장성철 : 그 반발을 묻고 가야 우리가 단일대오로 가야 한다. 그래서 이재명 정권과 맞서 싸워야 한다. 지금은 단합이 중요하다. 그게 이제 머릿속에 박혀 있는 사람들이라서 당내의 다양성을 통해서 외연 확장을 통해서 중도를 공략해서 내년 지방선거를 이기겠다. 2028년 총선 이기겠다는 생각은 없어요. 자신들의 권력을 더 강화해야 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동훈 대표와 한동훈계 의원들, 당협위원장들을 쫓아내야 되겠다. 아니면 활동을 못하게 해야 되겠다, 짓밟아야 되겠다. 그런 생각이 훨씬 더 강한 것 같습니다.
★ 김종혁 : 근데 말이 안 되는 게 이재명과 싸우겠다, 이재명을 끌어내겠다는 얘기를 하잖아요. 어떻게 합니까? 지금 우리가 107석의 소수 야당인데, 우리가 필리버스터를 하면 법안 통과를 막을 수 있습니까? 안건 상정을 우리가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까? 법사위원장 그리고 국회의장 다 다 집권당이 가지고 가고 있어요. 그리고 대통령도 집권당이고, 그렇다면 우리가 200석 가까운 의석을 갖고 있는 야당 그리고 대통령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요.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거예요. 어떤 사안에 대해서 여당이 너무 심하네. 야당 말이 맞네. 이렇게 지지를 받아야 우리가 싸워 나갈 수 있는 동력을 얻을 수가 있어요. 그런데 지금 주장하는 게 윤어게인 얘기하고 있잖아요. 전한길 씨는 내 뒤에 윤석열과 김건희가 있다는 얘기를 하고, 계몽령 주장하고 그런 사람은 선생님 하면서 떠받들고, 그러면 윤어게인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 가겠다 그러고 이런 주장을 하면 국민 압도적인 다수가 비상계엄은 잘못된 것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은 구속된 게 잘 된 거라고 주장을 응답을 하고 있는데, 거기다 대고 나는 윤어게인이라고 주장을 하면 국민들이 저희를 지지하겠습니까? 저희 당을 지지할 수가 있겠어요? 국민들의 지지를 못 받으면 뭘로 싸울 겁니까? 거기서 드러누우면 싸움이 됩니까? 제가 보기에는 논리적으로 말이 안 맞는 얘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내기 위한 행동을 해야 되는데, 그거를 하지 않으면서 무조건 말로만 이재명 대통령, 민주당과 싸우겠다. 이거는 그냥 속이는 것에 불과해요. 우리 당원들 그리고 극단적인 극우 사람들한테 사탕 던져주면서 실제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면서 이게 오래 못 간다고 생각합니다.
☆ 장성철 : 하나만 말씀드리면 어제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들이 이율배반적인 행동을 했어요. 국회 본회의에서 본인들이 추천한 인권 위원들이 부결됐잖아요. 그래 가지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계단에 모여 가지고 피켓 시위를 했거든요. 뭐라고 했냐면 ‘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 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 이랬거든요. 근데 당내에서는 다른 얘기하는 사람들을 쫓아낸대요. 그게 민주주의가 아니잖아요.
◇ 신율 : 소장님께 이거 하나만 또 여쭤볼게요. 조갑재 기자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한동훈을 쫓아낸다? 그러면 그거는 내란당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식으로 말씀을 하셨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그렇게 보여지네요. 그래도 한동훈 대표가 정말 용기 있게 현명하게 결단에 의해서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에 찬성을 했고요.
◇ 신율 : 상징성은 굉장히 컸어요.
☆ 장성철 : 그리고 탄핵소추 국회에 있었던 탄핵 소추에 대해서 친한계 의원들이 찬성을 했잖아요. 그분들이 있었으니까 그래도 내란당이라고 공격을 하더라도 방어할 수 있는 게 있었거든요. 우리가 찬성 안 했으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소추 안 됐을 거야, 헌법재판소까지 안 갔어. 이렇게 방어할 수가 있었는데 그분들을 쫓아낸다고 그러면 진짜 관저 앞에서 윤석열 지키자 이랬던 분들만 남아 있잖아요. 그러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판결을 받게 되면 내란에 동조한 분들 그렇게 취급당해서 여러 가지 위헌정당 심판도 받을 수가 있을 것 같고, 정당 해산도 재소 당할 수 있을 것 같고, 여러 가지 불리한데 일단 전한길 씨의 비위에 맞추려고 여러 가지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거를 그대로 당내에서 제도적으로 그냥 메시지를 내는 것 같아요. 큰일 났어요.
◇ 신율 : 계엄군들이 계엄이 됐어요. 물론 우리 김 최고위원도 함께 가셨지만 이게 갑자기 여당 대표가 나타나고, 막 여당 최고위원도 나타나고 이렇게 되니까 이거 뭐지 이렇게 해 가지고 결정적으로 움찔했던 그런 데에 상당히 기여를 했다는 분석이 많거든요.
★ 김종혁 : 그럼요. 상황이 터지자마자 한동훈 대표가 비상 최고위원회를 국회에서 하자라고 소집을 했고, 오면서 바로 그걸 문자를 날린 거잖아요. 그래서 당 대변인 행정실에 이거 빨리 전 언론사에 배포해 주세요라고 하면서 문장을 딱 수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국민과 함께 막겠습니다. 위법한 비상계엄 국민과 함께 막겠습니다. 딱 그 안에 들어갈 정도의 문자를 보내서 다 전달을 한 거란 말이에요. 그랬더니 한 10분 정도 뒤에 다 나왔는데 아주 초현실적인 상황이 벌어진 게 대통령 비상계엄, 그런데 여당 대표 한동훈 불법한 계엄 국민과 막겠습니다. 이런 게 나오니까 당장 경찰이나 군 수뇌부에서도 이거 뭐가 이상하네, 이거 당장 어떻게 보면 그때 한동훈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당시 여당 대표가 이것을 막고 있네 뭐가 이상한데라는 생각이 당연히 드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시민들도 누가 그랬더라 그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내가 그 얘기 보고서 이제 저 계엄은 성공할 수 없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잠자리에 들었다고 그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있었는데요. 그게 굉장히 큰 역할을 했죠. 그리고 또 가서 계속 문자를 하면서 절대로 불법한 행동을 하지 마십시오. 군인 여러분들의 불법한 명령에 대해서 거부했을 때 저희가 어떻게 해서든지 보호해 드리겠습니다. 이런 문자를 계속 날렸거든요.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군 쪽에서도 다 보고 있을 거 아니에요. 이거 이렇게 하면 큰일 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고, 그것이 결정적으로 비상계엄을 막은 역사적 사건이 된 거죠.
◇ 신율 : 조갑제 기자님의 정확한 워딩이 이겁니다. 한동훈 퇴출, 국민의힘 해산시켜달라고 민주당에 초대장 주는 꼴. 이렇게 표현을 하셨습니다. 근데 국민의힘 안에는 그렇게 친윤, 윤어게인 세력이 많아요?
☆ 장성철 : 많다고 봐야 되지 않을까요? 장동혁 대표를 만들어 내잖아요. 장대표가 윤어게인 주장해 가지고 된 거 아니에요. 그렇다면 당에 있는 당원들, 의원들, 당협위원장들 그분들이 기본적으로 거기에 동조하는 분들이 더 많다고 봐야 될 거 아닌가요?
◇ 신율 : 그런 상황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어떻게 복귀를 해야 돼요?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갑갑해졌어요. 한동훈 대표로서는 최상의 정치적인 스케줄이 뭐였냐면 내년에 지방선거 때 재보궐 선거 지역 본인이 당선될 만한 유리한 지역이 나오면 거기에 출마해서 배지 달고, 원내에 들어와서 원내 의원들 세력화하고 2028년에 다시 한 번 배지 달고, 2030년에 대권 도전 이런 스케줄을 잡아놨을 거라고 보여요. 근데 그거 자체가 당분간은 불가능해져 보여요. 장동혁 후보가 전한길 공천 주지, 내가 한동훈 공천을 왜 줘. 이랬잖아요. 그러면 장동혁 체제 하에서는 한동훈 대표에게 재보궐 선거 출마할 기회가 안 올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그러면 자칫 잘못하면 내년이 아니라 2027년도까지 정치적으로 현실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이 없어져 버린단 말이에요. 그럼 과연 뭘 가지고 정치할 수 있을까. 라방만 가지고 못 하잖아요. 어디 축제 같은 데 가서 사진 찍고 올리는 것만으로 못 해요. 그러면 배지를 못 딴다는 가정 하에 어떠한 정치적인 플랫폼을 분당 얘기가 아니에요. 플랫폼을 만들어서 활동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고민이 있을 것 같아요. 그것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이냐. 그러한 고민이 상당히 깊어져가지고 갑갑하고 답답해졌습니다.
◇ 신율 : 어떻게 보세요?
★ 김종혁 : 과거에 군사 정권 시절에 YS나 DJ가 배지를 달아서 정치를 했던 건 아닙니다. 이미 그때는 가택 연금도 당하고 또 해외로 쫓겨나가기도 하고 그런 상황이었어요. 그래도 그 두 분은 줄기차게 정치를 했던 것이고, 그리고 언론이라든가 국민들이라든가 이런 분들이 그 두 분을 희망 삼아서 그래서 군사 정권과 맞서 싸웠던 거 아닙니까? 무슨 내년에 재보궐 선거의 배지를 못 달면 그러면 정치적으로 굉장히 힘들어진다고 얘기하는 것은 기존의 정치 문법으로는 그럴지 모르지만, 적어도 정치 지도자가 어느 정도 이상으로 되면 그런 자리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배지의 유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어쨌든 한동훈 전 대표도 지도부가 결성이 됐으니까 지도부가 하는 것들을 지켜보겠죠. 지켜보면서 본인은 또 본인 나름대로의 정치인으로서의 일정을 해 나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정치적인 일정이라는 게 꼭 당에 있어서 당직을 갖고 있어야 되는 건 아니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보고요.
☆ 장성철 : YS나 DJ가 배지를 안 달고도 정치적인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한동훈 대표에게는 갖고 있지 않았던 것들이 있어요. 첫 번째로 확고한 지역적인 기반이 있었습니다. YS는 PK, DJ는 호남 거기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잖아요. 언제나 내가 가면 나를 응원해 주고, 내 편 들어주고, 내가 출마 못하더라도 내가 출마시킨 나의 따르는 사람들 다 배지 달아줬잖아요. 그리고 YS와 DJ는 본인이 배지를 안 닫더라도 원내에서 의원들이 세력을 형성해서 YS와 DJ를 뒷받침을 해 줬어요. 정치적인 생명력을 유지한 건데, 한동훈 대표에게는 그게 없어요. 그런 상황에서 뭘 가지고 정치를 영향력을 계속 유지할 것이냐.
◇ 신율 : 팬덤이 있잖아요.
☆ 장성철 : 팬덤이 이번에 전력이 드러났잖아요. 이번에 차악을 선택해 달라고 했잖아요. 당원들에게 김문수를 선택해 달라고 한 건데 그게 안 통했잖아요. 전력이 드러난 거예요. 그러면 칼집에서 안 뽑았으면 저게 되게 날카로운 칼인 줄 알고 조심해야지라고 했는데, 딱 뽑았는데 무뎌. 이제 만만하게 보는 거죠. 그러면 장동혁 측이나 친윤 쪽에서는 어떤 작업이 들어오겠어요? 원내에 있는 친한 세력들을 와해시키려고 할 거예요. 우리 편 들 거야, 아니면 한동훈 편 들 거야. 어떡할 거야. 이렇게 협박을 할 수가 있겠죠. 지금 그렇게 보이잖아요. 결단하라고 조경태한테도 막 그러잖아요. 그렇다고 하면 한동훈 대표가 정말 대단히 현명하고 용기 있는 행동들을 하지 않으면 대단히 위험해질 수 있지 않을까 걱정이 들어요.
★ 김종혁 : 지난번에 선거를 보니까 한동훈 대표 쪽에 있는 표들은 그쪽으로 움직여 갔지만 김문수 후보가 막판에 나는 한동훈을 공천하겠다고 얘기를 한 것 때문에 강성 당원들 중에서 빠져나간 부분들 그런 게 있었던 것 같아요. 지난번에 한 40만 명 정도가 투표를 했잖아요. 그래서 2표씩을 했으니까 80만 표예요. 최고위원을 보니까 80만 표 중에서 그 두 사람 양향자, 그리고 김근식이 얻은 표. 이 두 후보가 얻은 게 약 20만 표고 나머지 다 합쳐서 나머지 분들이 한 60만 표가 되더라고요. 전체 80만 표 중에서 이때 이번에 투표에 참석했던 이른바 친한, 한동훈 대표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약 한 20만 명 정도 4분의 1 정도 되는 거고, 나머지 4분의 3 정도가 이른바 친윤 쪽이구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거는 본인이 나오지 않은 수치예요. 본인이 나왔으면 또 얘기는 완전히 다른 얘기가 됐을 텐데, 본인이 나오지 않고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또 적극적으로 뛰지도 않았잖아요. 괜히 여기서 뛰어서 행동을 보여주는 게 그러면 당신이 직접 나오지 왜 뒤에서 수렴청정하느냐는 얘기가 나올 수도 있어서 구체적으로 뛰지 않았다고요. 조경태 후보가 공동선대위원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으로 이분을 어떻게 지지한다든가 하는 부분이 없었잖아요. 국민의힘의 지지자들 중에서 전체 한 40% 정도 투표를 했잖아요. 삼십몇 만 명이 이게 많이 빠졌어요. 12월 3일날 계엄하고 그때 빠지고, 그다음에 이번에 대선에서 빠지고 해서 한 10만 명 정도가 빠졌는데, 그분들이 대부분 다 한동훈 대표의 지지자였던 분들이에요. 그분들이 많이 빠져나갔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4분의 1 정도가 우리를 지지하고 본인이 안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당내에서 상당 부분의 지지 세력이 아직도 존재한다. 그렇게 생각하고 우리 지금 현재 지도부가 뭘 승승장구하면서 잘 해 나가고, 싸움을 잘 해 나가고, 국민적 인기를 얻으면 모르겠지만 그렇게 할 가능성도 쉽지는 않아 보이거든요. 윤어게인을 계속 외쳐대는 한은요. 이번 선거는 감정과 이성의 싸움이었는데 한쪽에서는 우리가 잘못한 거 아니야. 어쨌든 비상계엄은 이런 쪽이 가고 그다음에 또 다른 쪽에서는 우리 대통령만 맨날 탄핵시켜라는 이성과 감정의 싸움에서 감정이 이긴 거잖아요. 그리고 감정에 불을 많이 지를수록 그게 많이 지는 후보가 승리한 거고요. 그래서 이게 감정이 그렇게 오래 가지는 못한다는 생각합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 오늘 여기서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김종혁 전 최고위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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