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8월 27일 (수)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박성민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선출... 쇄신 아닌 '과거 회귀'
- 장동혁, 극우 유튜버와 연대…전한길 영향력 확대 우려
- 불법 계엄·탄핵 사안, 정치적 입장 아닌 헌법 위반의 문제
- 정청래 축하난은 의례적 조치…국민의힘과 협력 요원
- 한덕수 전 총리, 증거 인멸 정황 뚜렷…구속 가능성 높다
박민영
- 장동혁, 다윗과 골리앗 싸움서 승리…3주 만에 당원 신뢰 얻어
- 조경태, 당론 무시·당원 존중 없어… 탈당 후 자유롭게 발언하길
- 尹 문제, 절연 선언이 해결책 아냐... 이미 정치적 책임 졌다
- '美 대사관 난입' 정청래, 與 대표감 아냐... 악수는 우리가 거부
- 이재명 대통령 영수회담 제안, 통합 행보로 긍정적 평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2부 시작하겠습니다. 1부에 이어서 여의도 청년 정치 이어질 텐데요. 지금 스튜디오에 있는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전 최고위원 두 분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장동혁 의원 얘기를 해야죠. 장동혁 대표 발언이 세요. 조경태 의원한테 무슨 결심을 할 수 있다고 그랬던가 그런 식으로 얘기를 하고 무섭잖아요. 결심이 뭘까요.
☆ 박민영 : 전혀 안 무서워하는 것 같던데요.
★ 박성민 : 제명할 결심 이런 거 아닐까요?
◇ 신율 : 어떻게 보세요?
☆ 박민영 : 이건 조경태가 백번 천번 잘못했죠. 애초에 저희가 조직이지 않습니까? 우리가 조경태 의원의 개인 사견을 듣는 자리가 아니에요. 우리가 당론을 결정한다고 하는 것도 주어진 절차 토론 합의에 따라서 의원 3분의 2가 의결을 하는 거예요. 그렇다고 하면 우리 당론을 믿고 따라야죠. 당원에도 당론을 믿고 따라야 한다고 하는 규정이 조항이 있습니다. 당원들의 의무예요. 그런데 합의를 거쳐 만들어진 당론도 무시하고 심지어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조경태 후보가 아무리 그렇게 주장을 해봤자 당원들이 뽑아주지 않는다는 것은 적어도 우리 당에서는 조경태 후보의 주장이 받아들여지기 어렵다는 건데, 그때 어떻게 하실 거냐고 물어봤어요. 그때 조경태 후보가 그러든지 말든지 나는 착한 사람이고, 그 사람들이 나쁜 사람인데 나쁜 사람들이 나가는 게 당연한 거 아니에요? 이렇게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그러면 그게 우리가 비상계엄이라고 하는 하나의 사건만 가지고 얘기하는 게 아니잖아요. 여긴 조직이고 당인데, 당에서 정해진 당론도 무시하고 당원들의 선출된 결과도 무시하고, 그럼 대체 왜 이 당에 있냐는 거죠. 본인이 착한 사람으로 오롯이 남을 수 있는 다른 곳에 가면 되지 않습니까? 조경태 후보의 의원의 주장 자체를 비판하는 걸 넘어서 이건 조직에 대한 존중 자체가 없다. 장동혁 대표가 어쨌거나 과반 득표를 해서 당선됐잖아요. 그런데 당선되자마자 무슨 분열과 당의 그런 파멸을 가져올 거다 이런 극언까지 동원을 하는데, 오히려 조경태 의원이야말로 45명 관저 앞 의원들에게 당을 나가라고 호통을 쳤거든요. 본인이 45명 나가라고 하는 호통 치는 것은 당연한 거고 장동혁 대표가 대표로서 절차에 따라서 당헌 당규를 어긴 사람들을 징계하겠다고 하는 것은 폭거인가요? 기준 자체가 굉장히 자기중심적으로 맞춰져 있다고 하는 거고, 조직과 조직을 구성하는 조직의 주인 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생각에 대한 전혀 아무런 존중도 볼 수가 없다 그렇다는 것은 올바른 말을 하고 싶으시면 당을 나가서 하시라 이겁니다.
★ 박성민 : 근데 장동혁 대표가 되는 걸 보고 진짜 국민의힘은 앞으로 가기는 글렀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결선에서 김앤장이 올라갔을 때부터 이거는 쇄신과 개혁을 얘기하기는커녕 사실은 과거로 회귀하는 거고, 벌써부터 계속 얘기되는 게 전한길 씨에 대한 거취 문제라든가 아니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장동혁 후보 시절의 입장 이런 것들이 계속 얘기가 되잖아요. 그동안 후보 시절에 얘기했던 게 내부 총질자들 인적 청산 얘기를 했었고 이 말은 사실은 찬탄파들 다 나가라 이거고 친한동훈계 포함해서 다 내보내겠다는 취지의 얘기가 있는 것 같고, 그 외에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접견 얘기를 한다든지 복당에 대해서도 받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얘기를 하는 걸 보면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고 앞으로 나가나 생각을 했더니 앞으로 나가기는커녕 과거의 늪에 빠져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도 똑같이 거기서 계속 허우적거릴 것 같아요. 국민의힘의 시계가 언제부터 멈춰 있다는 생각이 들고 요즘은 보면 멈춰 있는 걸 넘어서서 과거로 시계가 되돌아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장동혁 후보가 잘 싸울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사실 한 발 떨어져서 보면 장동혁 후보 시절에 했던 주장들이 너무나 극단적이고 특히, 극우 유튜버들과 적극적으로 연대하면서 선거 운동을 했기 때문에 극우 유튜버들의 영향력이 전한길 씨를 포함해서 당내에서 더 확대되지 않을까라는 우려는 분명히 존재하는 겁니다.
☆ 박민영 : 제가 피장파장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민주당에도 합리적인 얘기를 하는 분들이 계셨어요. 운동권 청산해야 되고, 86세대 나가야 되고, 사법 리스크 있는 후보를 용인하기 어렵다. 당이 퇴행하는 길이다. 그래서 체포 동의안 가결시킨 의원들이 있었잖아요. 지금 어떻게 됐습니까? 죄다 축출이 됐죠. 제가 피장파장을 싫어한다는 게 민주당도 단일 대우를 유지하기 위해서 정말 많은 피를 흘렸습니다. 비명 학살이라고 하는 사건들도 있었고요. 그런 민주당이 너무 3자처럼 저희 당에 대해서 품평을 하시면 또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균형이 안 맞다고 생각을 할 수가 있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정치라고 하는 것은 유권자들의 감정을 추슬러 주는 과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공감을 해야 되고요. 그들의 결핍과 갈증을 풀어주는 게 정치입니다. 정치는 감정 노동이에요. 그러려면 이분들이 왜 분노를 했는지를 공감을 해줘야 됩니다. 물론 그 사람들의 행동들이 일부는 과격할 수도 있고요. 일부는 제도권에서 용인되기 어려운 것들도 너무 많아요. 그분들은 날것의 얘기를 하기 때문에,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그런 얘기는 옳지 않다 그런 얘기는 잘못됐다 음모론이다. 우리 땅에 얼씬도 하지 마라 그런 얘기를 하면은 유권자들의 그런 감정이 풀어집니까? 오히려 더 극단화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감정들을 우리가 정화시켜주는 과정이 필요하고, 정화시켜주는 과정은 그 사람들이 원하는 날 것 그대로를 들어줄 필요가 없습니다. 그 사람들의 몫을 우리가 여러 가지 제도권에서 허용하는 방식으로 대변해 주는 거 그게 정치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전한길 정당이다 뭐다 프레임 공격은 할 수 있겠지만 막상 장동혁 대표가 당선되자마자 전한길 씨가 제일 처음 했던 말이 나는 평당원으로 남겠다 자리 욕심 내지 않겠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당을 위해 함께 누군가는 장외에서, 누군가는 원내에서 협력하자 이런 이야기가 오고 갔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런 게 정치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무조건적으로 전한길은 이상한 사람이야, 나쁜 사람이야, 저 사람은 매도해야 될 사람이야 그러면 오히려 세력들이 극단화가 되는 겁니다. 그런 것들이야말로 정치라고 하는 것의 본분에 맞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요. 기본적으로 대중의 날것의 감정을 우리가 제도권 언어로 풀어주는 게 정치의 본질이라고 한다면 장동혁 대표는 그런 역할을 가장 효과적으로 수행한 정치인의 직분에 맞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당원들의 선택을 받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신율 : 제가 질문 하나만 할 게 있어요. 대중의 공감, 유권자의 감정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여기서 제가 여쭤보고 싶은 게, 여론조사 장동혁, 김문수 두 후보의 여론 득표율을 보면 선거인단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47.12%, 장동혁 후보가 52.88%인데, 여론조사에서는 60.18% 김문수 후보가 획득했고, 장동혁 후보가 39.82% 이 얘기는 결국은 일반 유권자라면 사실 여론조사일 텐데 그런데 여기에서 차이가 많이 났어요.
☆ 박민영 : 일단은 1차적으로는 당 대표를 뽑는 것이지 공직 선거 후보자를 배출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당원들의 의사를 더 많이 반영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다 이렇게 보여지고요. 이건 민주당도 공감을 할 겁니다. 다만 사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다. 그렇게 평가를 하거든요. 김문수 후보가 전 대통령 후보였습니다. 대통령 후보에게는 정당이 몇 달 동안 500억 상당의 선거비를 투입을 해서 홍보를 하거든요. 컨벤션 효과와 후광 효과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대 모든 대선 후보들은 65% 이상을 득표해서 낙승을 했습니다. 직후 전당대회에서. 그런데 장동혁 후보 1.5선이거든요. 의정 활동 3년 했습니다. 충청도 출신이고요. 근데 이런 사람이 6%로 시작을 해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6 대 4로 좁힌 것 자체가 굉장히 대단하다고 생각을 하죠. 3주 만에 벌어진 결과거든요. 더군다나 인지도라는 걸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정치를 굉장히 오래 한 사람이고, 장동혁 후보는 사실 일반인들은 모르거든요. 그런 여러 여건들을 극복하고 당 대표가 됐다고 하는 게 일종의 서사를 썼다라고 보는 거지. 당장의 표 자체가 여론조사에서 낮았으니까 민심에 어긋나는 거 아니야?라고 하는 것 자체가 우리가 장동혁이라는 사람을 충분히 평가할 시간을 갖지 않은 상태에서 예단한 것이고 그런 것들을 더 고관여층인 당원들이 먼저 알아보고 평가를 했다 이렇게 봅니다.
★ 박성민 : 근데 정치적인 사안을 두고 입장이 갈리는 문제를 지적을 하는 게 아니고, 일반적인 정치 상황에서 하는 얘기가 아니고, 불법 계엄과 윤 전 대통령의 탄핵과 그 뒤에 특검 수사도 있는 거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민의힘을 바라보고 있는 거잖아요. 근데 거기에 대해서 사실 정치적인 책임을 제대로 국민의힘이 안 졌다고 볼 수밖에 없는 행보가 계속됐고, 심지어는 윤 전 대통령의 체포를 막기 위해서 달려갔던 45명의 의원들이라든지 아니면 윤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당론을 세웠던 거라든지 이런 거는 단순한 정치적으로 입장이 갈리는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불법 계엄과 내란 앞에 정치인들이 타협해서는 안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분노라든지 윤 전 대통령은 잘못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는 있지만 한 명 한 명의 헌법기관이고, 심지어는 계엄군을 보내서 유리창을 깨고 본청을 진입하고 의원들을 끌어내서 계엄 해제 의결을 막으려고 했던 행태를 보였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옹호라든지 제대로 된 정리를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는 완전히 다른 차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헌법을 위반하고 탄핵된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는 사람들이 여전히 당내에서 득세한다는 거, 그리고 그런 감정을 가지고 있는 당원들을 자극해서 표를 결집하고 그것을 통해서 또다시 권력을 노리고 이런 행태 자체가 사실은 비상식적이라고 생각해요. 당원들의 마음을 읽고 당원들이 생각을 하는지를 이해하고 그것을 통해서 정치를 해야 된다는 것은 표면적으로 보면 굉장히 맞는 말이지만 불법 계엄과 그 뒤에 탄핵과 이런 일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장에 대해서 입장을 제대로 정리하거나 대통령과의 관계를 정리하거나 이런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거, 심지어는 과거로 회귀하면서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사람들 윤어게인을 주장하는 사람들과 손을 잡는다는 거는 정치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원칙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당 내에서는 여러 가지 역학 구도가 있다고 얘기를 하시겠지만 사실 한 발 떨어져서 봤을 때는 이런 모든 행동이 여전히 윤석열의 늪에 빠져 있다. 똑같은 행태가 계속 반복되고 있다. 여전히 정리되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드는 거죠.
☆ 박민영 : 생각이 다른 부분이요. 저희가 윤 전 대통령 그렇다고 옹호를 하는 게 뭐가 있습니까?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 수사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들을 저희는 지적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오늘 인권위에서도 윤 전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하라고 하는 의결을 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봤을 때 지금 특검이 무리하고 있는 건 맞다고 보여져요. 규정이 있다고 해서 모든 규정들을 잔인하게 사용하라고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법의 최후 수단성을 무시하고 있는 게 지금 특검들의 처사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절연이다. 연을 끊는다. 이런 표현 자체가 굉장히 상투적이고 심파에 가깝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치라고 하는 것이 우리 당이 배출한 전직 대통령을 우리가 절연했다고 선언하고 제명을 하면 절연이 되는 건가요? 저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제명을 했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해서 연이 끊어지던가요? 그렇게 되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것이야말로 책임 정치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들이 있다면 법의 단죄를 받을 것이고, 정치적 책임을 안 졌다고 하시기에는 이미 저희가 대선을 패배를 했어요. 민주당이 집권을 했고요. 3대 특검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이 이상 무슨 책임을 더 질 수가 있죠? 그 과정에서 저희가 당원들의 아픈 마음을 추스르도록 만들어 주고, 새로운 구심점을 통해서 희망을 보여드리는 것이 저희 당원들의, 당직자들의 책무라고 생각을 하고요. 또한 국가적 관점에서 보더라도 저희 당이 그렇게 해서 당원들과 함께 다시 규합을 해서 건강한 야당으로 거듭나야만 정부 여당의 폭거들과 잘못된 국정 행태들을 바로잡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과정에서 당이 정상화되고 아픔을 딛고 일어나고자 하는 몸부림을 치고 있는 것이지. 이것 자체가 퇴행이라고 한다면 퇴행이 아닌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하고 저희가 과거를 반면교사로 삼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박성민 : 근데 그게 반면교사가 안 이루어지고 있으니까 문제인 것 같아요. 옹호를 안 했다라고 하시지만 사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주장했던 것 중에 탄핵 반대 당론을 철회를 하자는 얘기를 했었는데, 그것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거고 김문수 후보도 대선 후보 시절에 본인에게 당무 우선권이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제명 조치 이런 것도 안 해서 결국에는 윤 전 대통령 본인이 스스로 나가는 길을 열어줬잖아요. 윤 전 대통령은 어차피 우리가 배출했던 대통령인데 그런 조치를 취한다고 그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할 수도 있지만 국민들이 보셨을 때는 최소한의 책임을 지는 조치는 필요했다. 의도적으로라도 그런 부분들을 정리하는 모습은 필요했다는 건데 오히려 불법 비상계엄 이후에도 탄핵안 1차 표결이 사실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적으로 들어오지 않는 일도 벌어졌었고, 그 뒤에도 탄핵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렸고 체포라든지 이런 과정들에 대해서도 저항하는 의원들도 있었던 거죠. 그런 과정들이 있었는데 그 뒤에 도대체 누가 책임을 지고, 어떻게 정리를 했는지 비상 계엄에 대해서 사과하는 것 말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제대로 된 쓴소리라든지, 윤 전 대통령의 행태가 너무나 잘못됐다는 얘기들이 당내에서 공식적으로 공감대를 이루어서 나온 게 별로 없었다고 생각해요. 실질적인 행동과 맞춰봤을 때 그리고 지금도 전한길 씨가 왜 문제가 됐냐. 이분이 단순히 장동혁 후보를 지지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는 게 아니라 이분이 하는 주장이 뭡니까? 윤 전 대통령을 버렸기 때문에 혹은 더 잘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졌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이건 반면교사를 하는 게 아니죠. 과거에 윤 전 대통령을 우리가 더 잘 지켰어야 됐고, 윤 전 대통령의 행동이 계몽이었다. 계엄이 아니라 계몽령이었다. 이렇게 주장하는 거기 때문에 그런 분들과 손을 잡고 당에서 표를 얻어서 당대표가 되는 사람이 나타났다는 게 문제인거죠. 반면교사로 삼아야 되지만 반면교사로 삼기보다는 과거에 우리가 윤 전 대통령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과 손을 잡고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벌였던 사람이 당선이 됐다는 거는 반면교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거죠.
☆ 박민영 : 이건 제가 반론을 드려야 될 것 같은 게, 오히려 비상계엄이라고 하는 사건에 함몰되는 걸 넘어서 그걸로만 자꾸 확대 재생산을 하고 싶어 하는 게 민주당 측인 것 같아요. 저희 당에서 많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왜 이런 말씀을 드리냐면 대통령 개인의 문제가 아니잖아요. 정당과 대통령 당정 사이에 발생하는 문제는 오로지 대통령 개인의 책임일 수가 없습니다. 비상계엄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은 대통령이 고립되고 극단적인 의사결정을 하기까지 우리 여당은 제대로 역할을 했는가, 그리고 우리가 뽑은 대통령을 두 번이나 탄핵 당하게 만든 정당에 대해서 당원들께서 쓴소리를 하시는 부분들에 대해서 저희가 받아들일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한동훈 전 대표 체제에서 제대로 된 국정 뒷받침이 안 됐던 것도 사실이고요. 오히려 한 발 더 나아가서 당정 관계가 파탄에 이르게 되면서 민주당의 입법 폭과가 전혀 드러나지 못했고, 그렇게 모든 상황들이 쌓이고 쌓여서 벌어진 것이 비상계엄 사태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 신율 : 그 원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는 거를 말씀을 드리는데 계엄을 왜 했는지 여러 가지 설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한 가지 설을 말씀하시는거죠?
☆ 박민영 : 여러 가지 대통령으로서 가지는 고뇌와 고충이 있었겠죠. 그런데 그 과정에서 여당이 제대로 역할을 못한 건 분명한 사실이죠. 그런 사실관계들로 인해서 그게 아니더라도 그런 일련의 사태들을 대통령 개인의 책임으로 물을 수가 없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당이 어떻게 하면 국정을 잘 뒷받침하고, 당정 관계 파탄으로 인해서 이런 사태까지 벌어지는 것을 재발을 막을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는 게 반면교사라고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윤석열 전 대통령 개인의 문제로 치부를 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절연만 하면 모든 게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그런 주장이야말로 단편적이고 무책임하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신율 : 근데 정청래 대표가 축하 난을 보낸 모양이에요. 그러면 난 사람하고만 악수한다 이런 차원에서 조금 벗어나는 건가요?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의례적으로 보낸 거라고 생각하고요.
◇ 신율 : 당 신임 인사차 찾아가는 것도 의례적인 거죠. 그런데 패싱 했잖아요.
★ 박성민 : 근데 어쨌든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화안도 보냈어요. 의례적인, 기계적인 조치였다고 솔직히 생각을 해요.
◇ 신율 : 제가 여쭤본 게 의례적인 거를 안 한 사람이 갑자기 의례적인 걸 하니까 이거 뭐지 이런 생각이 든다는 얘기죠.
★ 박성민 : 사실 이번에 민주당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보고 나왔던 입장이 사실은 논평할 가치가 없다는 취지의 내용이었다고 기억을 하거든요. 국민의힘이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해서 새로운 2막을 열고 나아가는 형태가 아니라 2막의 문을 닫고 다시 1막으로 돌아가는 그런 모습이었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정말 희망이 없구나라고 민주당은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정청래 대표가 의원총회에서 말씀하신 걸 보면 “도로 내란당이 됐다.”라고 이야기를 하셨고 개전의 정이 없으니 정상 참작의 여지도 없어 보인다고 지적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전의 정이라는 게 뉘우치는 마음들을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이거는 답이 없다는 게 저희의 솔직한 결론인 거고요. 그런 의미에서 난을 보내고 했다는 이유로 국민의힘과 다시 잘 지내고 이런 모습들이 연출되기는 어렵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도 “모든 우파 시민과 연대해서 이재명 정권 끌어내리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 이런 얘기하고 계시잖아요.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우호적인 입장 내고 있고, 이런 분과 대화를 할 수가 있겠습니까? 앞으로도 요원해 보인다 생각합니다.
☆ 박민영 : 저희도 별로 대화하고 싶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장동혁 대표가 전과를 저지르기로 했습니까? 아니면 미국 반미 운동을 하다가 잡혀가기로 했습니까? 오히려 정청래 대표 같은 경우에는 아무리 과거 사건이라고 하지만 미국 대사관저까지 쳐들어가서 사제 폭탄을 들고 들어가서 협박을 하다가 끌려나오고 실형까지 받은 사람이죠. 오히려 이런 사람이 법사위원장 자리에 앉은 것부터가 국가적 수치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국민의힘이 제대로 된 여당 역할을 못했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참담한 광경까지 보게 된 것에 저희가 죄송한 마음일 뿐인 것이지 지금 여당 대표가 가당키나 한 인물인가요? 인격적으로 보나, 능력적으로 보나, 과거 행보로 보나, 악수하고 싶지 않은 건 저희 쪽 아닐까요? 장동혁 대표가 일부 정치적인 레토릭을 구사한다고 해서 그것은 상종도 못할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이렇게까지 실질적으로 국가에 위해를 끼친 인물들에 대해서는 당연히 떠받들린다고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지나치게 정파적인 사고에 갇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결과적으로 여야 모두가 정파적으로 싸우기 시작하면 더 큰 책임은 여당에게 있는 겁니다. 여당이 책임을 지는 것이고요. 야당과 협조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국정 공백 같은 문제들도 모두 다 정부 여당이 책임을 질 수밖에 없습니다. 당장 이재명 대통령이 통합을 강조를 하고 있고, 1호 국정과제가 개헌인 상황인데 민주당이 아무리 다수 의석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단독으로 개헌 못 하거든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야당과 전혀 협조할 생각이 없다고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여당의 그릇이 얼마나 작은 것이지만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게 평가를 합니다.
◇ 신율 : 아까 한덕수 전 총리 서울구치소에 갔는데 어떻게 될 거라고 보세요?
★ 박성민 : 영장 구속될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분이 증거 인멸을 했잖아요. 그전에 또 위증도 했어요. 정신을 차려보니 양복 주머니에 선포문이 있더라. 이런 취지로 얘기를 했지만 CCTV 보니까 아니고 또 특검 출석해서 구속 피하려고 제가 봤을 때 진술을 막판에 바꿨던 것 같은데 구속만은 피하려고, 그런데 그런 행태들 자체가 사실은 본인이 처음에 거짓말을 했던 것도 있는 거고, 그 외에도 사후 계엄 선포문이 작성됐다고 하는데 그것에 서명을 하고 그 뒤에 며칠 뒤에 부속실장한테 전화해서 그거는 없애는 게 좋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게 드러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거 자체가 증거 인멸이고, 그동안 입장을 바꿨거나 부인하면서 온갖 얘기로 거짓말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CCTV를 봐도, 그때 당시에 참석했던 사람들의 말을 들어봐도 현덕수 전 총리가 계속 거짓말을 했다는 게 드러났기 때문에 본인이 다 실토하고 처음부터 제대로 협조하고 이랬던 게 아니다 보니 증거 인멸의 우려가 매우 크다고 생각을 할 것 같아요. 법원에서 현명하게 판단을 하겠지만 구속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 신율 : 지금 속보 들어왔는데 우상호 정무수석이 장동혁 대표를 예방을 했는데 거기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장동혁 대표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다는 속보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박민영 : 이재명 대통령의 통합 행보가 연장선에 있다고 보여집니다. 높게 평가를 해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저희 야당 지도부와 오찬을 하기도 했었고요. 대통령실 초대도 했었잖아요.
◇ 신율 : 그게 굿캅 배드캅입니까? 아니면 따로 노는 겁니까?
☆ 박민영 : 제 개인적인 평가로는 이재명 대통령은 사실 대통령제가 그렇잖아요. 이미 당선이 됐으면 지금부터 하는 모든 것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궤적이자 역사로 남는 거고, 지금부터는 정치를 하는 게 아니라 국정을 하는 거잖아요. 그런 관점에서 동기가 달라졌다 이렇게 보여지고요. 정청래 대표와의 지금 껄끄러운 관계들 때문에라도 야당 대표와 관계를 잘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 여러 정무적인 계산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환을 보내기는 했지만 악수조차 하지 않겠다고 하는 정청래 대표와 전혀 다르게 영수회담을 즉답적으로 제시를 했다고 하는 것 자체는 나름대로 파격적이라고 생각을 하고 여당 대표와는 궤가 다르다고 하는 거잖아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저희는 긍정적으로 평가를 합니다. 그리고 영수회담을 통해서 저희가 조금이나마 정부 여당답게 통합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그런 자리가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 박성민 :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간의 사이가 안 좋아서 생기는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아무래도 정당의 대표와 대통령의 책임과 무게는 다르지 않습니까? 그 역할의 전략도 다를 수가 있는 거죠.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지속적으로 야당과의 대화를 해 오려고 해 오셨고 그렇기 때문에 일관된 행보를 보이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고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반성 없는 국민의힘과의 정치적인 타협이나 대화가 불필요하다, 그리고 불가능하다고 보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것은 정당의 대표와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갖는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 박민영 : 한덕수 총리 짧게만 하면은 주요 임무 종사자도 아니잖아요. 그리고 국무회의 말고는 이 사람을 엮을만한 건이 없는데 이 사람이 국무총리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인볼브가 된 거지 적극적으로 개입한 게 없는데 구속되기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 박성민 : 사실 국무회의를 건의하고 이랬던 것 자체가 적극적으로 대통령을 도우려고 했던 거 아닌가라는 의심이 들 만하죠.
◇ 신율 :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전 최고위원,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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