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8월 14일 (목)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 전한길 경고 처분, 실익 없는 징계…당내 정치적 고려 의심
- 국힘 전당대회, 미래 비전실종… 윤석열·김건희 논쟁에만 빠져
- ‘윤 어게인’, 실현 불가능한 구호…정치적 의미 불명확해
- 김건희 특검, 오버하고 있다… 당사 압수수색 실익 없어
- 통일교·당원명부 연계 입증 어려워…무리한 수사
- 김건희 묵비권 행사, 특검 반복 소환 실효성 의문
- 광복절에 국민임명식? 이 대통령, 건국 대통령이라도 되나
- 이재명 정부 인사, 운동권·측근 위주…제척 사유·도덕성 논란
- 조국·윤미향·은수미 등 사면, 범죄 성격 외면한 결정
- 조국 사면, 불확실성 키운 도박…정권 관리능력 시험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1부, 오늘은 정치의 품격으로 전체 프로그램의 문을 열어볼 텐데요. 지금 스튜디오에는 국민의힘 김종혁 전 최고위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하 김종혁) : 안녕하십니까?
◇ 신율 : 예. 이발도 하시고. 허허.
★ 김종혁 : 예. 허허.
◇ 신율 : 휴가는 안 갔다 오셨죠?
★ 김종혁 : 예. 뭐.. 가야죠?
◇ 신율 : 갑자기 굉장히 겸연쩍어하시네요. 아니, 전한길 씨에 경고 처분을 내렸어요. 어떻게 보세요?
★ 김종혁 : 글쎄요. 이게 좀 논리적으로는 좀 이상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난번에 전한길 씨가 대구 전당대회에서 거의 난동에 가까운 일들을 벌였잖아요? 그래서 그걸 지켜보는 언론이나, 당원들이나, 국민들 모두가 경악을 했던 그런 사태 아닙니까? 왜냐하면 그분이 책임당원도 아니고. 그 자리에 있을 수 있는 자격이 없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두 번째는 자기는 언론인 자격으로 갔다는데. 언론인의, 우리 당에 등록된 사람도 아니고. 거기 갈 수도 없는 사람인데.
◇ 신율 : 원래 언론인은.. 제가 알기로 중앙일보 편집국장까지 하셨는데. 당적을 못 갖잖아요? 언론인은?
★ 김종혁 : 당적을 가질 수가 없죠. 그리고 또 하나는 거기 들어갔을 때, 비표를 받았는데. 어떻게 해서 비표가 발급됐는지도 불투명해요. 그런데 그 사람이 언론이라고 하면서 들어가서 VIP실을 들락날락했단 말이에요. 아니 도대체 어느 언론이 들어가서 그 VIP실을 들락날락 할 수가 있습니까? 그러고 나서 거기 기자석에 앉아 있다가, 갑자기 그 당원들 앞으로 올라가서 의자에 올라가서 "배신자! 배신자!" 소리치면서 선동·선전을 했던 거 아닙니까? 그래서 뭐 거의 전당대회가 난장판이 됐는데. 저는 여태까지 무슨 용팔이 각목대회도 아니고. 과거에 87년도에 민주당 창당 방해 사건처럼. 그때는 이제 깡패들이 가서 몽둥이를 가지고, 각목을 가지고 당을 행사를 방해했던 것이지만. 뭐, 그거는 아니지만. 적어도 지금 대명천지의 민주 정당의 전당대회가 그런 식으로 진행된다는 건 있을 수가 없는 일인데.. 따라서 굉장한 처벌을 받아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여상원 윤리위원장께서도 그 사태가 벌어지고 난 다음에 뭐라고 그랬냐면, "결코 가볍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14일날 결정을 한다", 뭐 이렇게 얘기를 했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나와서 오늘 하시는 말씀 보면, "얘기를 다 들어봤더니, 언론이 굉장히 보도가 틀린 부분이 있더라. 본인이 앞으로 안 그러겠다고 그러더라. 그리고 여태까지 그런 일로 해서 처벌한 사람이 없다. 처벌한 사람이 없으면 처벌하면 될 거 아닙니까? 그럼 못하게 하면 되는 거 아닙니까? 여기까지 그런 일도 없었어요. 그런 일도 없었으니까, 그런 없었던 일에 대해서 처벌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런 이유를 들어서 주의를 줄까? 경고를 줄까 이렇게 얘기하다가. 주의는 이제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그래도 경고는 약간의 그 징계에 해당하니까 경고를 하기로 했다라고 얘기하는데. 뭐, 그런 경고 해서 뭐 합니까? 무슨 의미가 있어요? 아무런 처벌에 해당하지, 어떻게 보면 그 실익이 없는 처벌이잖아요? 그래서 왜 이런 결정을 내리느냐. 이렇게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고. 국민들의 반응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저도 댓글 같은 걸 쭉 봤거든요? 봤더니 좀 어이없어 하는 국민들께서 대다수인 것 같아요. 그런 반응인 것 같아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지금 우리 당 대표 후보로 나온 두 분. 장동혁 후보 그리고 김문수 후보가 전한길 씨가 하는 그 프로그램에 나가서 면접 비슷한 거를 보고, 거기서 또 윤석열 대통령은 면회를 가겠다. 복당을 시키겠다. '윤 어게인'을 계속하겠다 이런 얘기를 계속 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당 대표로 나온 분들이 그렇게 싸고 도니까, 이분들 이분에 대한 처벌은 어려웠지 않았겠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 신율 : 그러니까 제가 오늘 오프닝에서도 말씀을 드렸는데. 이 전한길의 늪이 생겼다 이런 얘기가 나왔잖아요.
★ 김종혁 : 그렇죠.
◇ 신율 : 그러면 이 전한길에 늪만 해도 이게 참 큰데. 이 늪이 한 개가 아니라 두 개예요. 이게 윤석열의 늪하고도 또 연결이 된다 이런 얘기가 많잖아요?
★ 김종혁 : 그렇죠
◇ 신율 : 그러면 이거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근데 하여간 지금 이런 분위기라고 했을 때. 전당대회 결과를 어떻게 전망하시겠어요?
★ 김종혁 : 원래는 전당대회라는 것은 패배한 정당에서 이 전당대회를 통해 뭔가 국면 전환의 전기를 만드는 그런 대회가 돼야 되잖아요? 그래서 국민들한테 "아, 저희가 여러 가지로 잘못했지만, 새로운 인물을 내세워서 혹은 새로운 가치를 앞세워서 이렇게 해나가겠습니다" 라는 걸 보여드리는 그런 대회가 돼야 되는데, 지금까지 보셨다시피, 전당대회에서 미래에 대한 얘기가 하나도 없잖아요.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하겠다 이런 얘기가 없습니다. 정책도 없고. 그저 윤석열을 껴안고 가야 된다. 윤석열 김건희를 왜 처벌하느냐? 왜 탄핵했느냐? 아니다. 탄핵할 수밖에 없었던 것 아니냐? 이 두 가지로 완전히 갈려서 지금 그 논쟁이 벌어지고 있어요. 그래서 이거는 뭐, 이건 정당이. 선거에서 진 정당이 어떻게 전열을 정비해서 미래로 나아갈까가 아니라 과거의 망령에 사로잡혀서. 아까 지금 교수님이 늪이라고 얘기하셨지만. 늪으로 계속 빠져들어가고 있는 그런 양상인 거죠. 되게 걱정입니다.
◇ 신율 : 더군다나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이 그만뒀잖아요?
★ 김종혁 : 네. 그만뒀죠.
◇ 신율 : 그리고 윤 어게인 세력으로부터 당을 지켜야 한다. 그런데 우리 김종혁 최고위원님 이렇게 보실 때, 윤 어게인 세력이 당에 그렇게 많나요?
★ 김종혁 : 윤 어게인을 대놓고 얘기하는 사람 몇 명 없습니다. 왜냐하면 다 상식적인 사람들이라. 사람들이 바보가 아니잖아요. 아니 저는 궁금한 게 윤 어게인의 실체가 뭐죠? 지금 교도소에 있는 사람, 지금 구치소에 있고 재판을 받고 있는데. '윤 어게인'은 다시 끌어오겠다는 거 아닙니까? 다시 그 사람 대통령 만들 수 있습니까? 그럼 윤석열 대통령 만들고, 김건희 영부인 만들 수 있습니까? 그게 가능한 얘기가 아니잖아요. 어게인이라는 게 뭔지를 모르겠어요. 재판받고 있는 사람을 재판 중단시키고 무슨 쿠테타라도 할 겁니까? 그건 불가능한 얘기예요. 재판을 받을 것이고. 지금으로 봐서는 비상계엄 자체가 불법이었음이 너무나 명백해지고 있기 때문에.. 무기징역 아니면 사형 아닙니까? 그리고 그 부인도 지금 구속됐는데. 여러 가지 혐의들로 인해서 적지 않은 형량을 받을 것이 분명해 보여요. 근데 어게인을 하자는 게 뭔지를 모르겠어요. 어게인을 한다는 게 뭐죠?
◇ 신율 : 저는 뭐, 다른 건 모르겠는데. 우리 국민들의 지식이 넓어지고 있다는 건 맞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 법적 지식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면 느는데. 이번에는 뭐냐면, 명품에 관한 지식.
★ 김종혁 : 저도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 신율 : 예. 저도 생전 처음 보는..
★ 김종혁 : 네. 맞습니다.
◇ 신율 : 저는 진짜 듣도 보도 못하는 그런 게 막 몇 개가 나오니까. 야. 이런 것도 있었구나 그러니까 그런 지식을 또 그런데 지식이 늘어나려면 좀 저도 잘난 척을 해야 되는데. 벌써 이름을 잊어 먹었어요. 하도 복잡해가지고 뭔가 반 뭐라고 그랬는데.. 하여간 근데 그 김건희 씨 얘기 잠깐만 하자면, 지금 어찌됐든 김건희 특검팀이 지금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했다가 지금 철수했죠?
★ 김종혁 : 네. 철수했습니다.
◇ 신율 : 근데 뭐 그거는 이제 통일교 관련해 가지고 당원 명부를 뒤져보겠다 이런 얘기였었나요?
★ 김종혁 : 네. 그렇습니다.
◇ 신율 : 근데 어떻게 다시 지금 김문수 후보를 비롯해 가지고, 농성하고 있죠?
★ 김종혁 : 그 농성 여부를 떠나서. 저는 그 김건희 특검이 좀 오버를 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압수수색을 너무 많이 하고 있어요. 압수수색이 벌써 몇 번째입니까? 모든 사람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하고 있는데. 특히 이제 당사에 대해 저는 뭐 아시다시피 우리 당 지도부에 대해서 대단히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고. 윤석열, 김건희 부부에 대해서도 책임져야 된다라는 주장을 해 왔기 때문에. 이런 말씀드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 압수수색에 저도 당원 명부를 받아보지만 당원 명부에 아니, "내가 통일교 신자다 혹은 신천지 신자다 혹은 내가 우리 공화당이나 자유통일당 당원이다" 라고 쓰는 그런 건 없습니다. 그 명부를 봐서는 아무것도 알 수가 없어요. 그리고 그 명부는 공개를 못 하도록 법으로 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쪽에서는 통일교에서 확보한 명단과 이게 맞는지를 보겠다라는 건데 그거를 그 자료 요청을. 예를 들면, 명단을 보내서 확인을 해 달라고 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임의 제출을 받을 수도 있는 거고. 지난번에 민주당 때도 그렇게 했거든요? 그런데 이거는 실질적으로 실익이 별로 없어 보이는데. 그리고 지난번에 왜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영장 발부받아서
◇ 신율 : 두 번째는 좀 오바했다는 얘기들이 많죠.
★ 김종혁 : 끌어오겠다.
◇ 신율 : 두 번째 체포를
★ 김종혁 : 그렇죠. 첫 번째 체포 영장이야 우리가 법에 따라서 집행을 하겠다 했는데. 도저히 버티고 안 된다. 그래서 실익이 없다. 그리고 끌고 나와 봤자 아무 얘기도 안 하고 묵비권을 행사하면 의미가 없다. 그냥 사진 하나 찍는 것 밖에는 없다. 이 사람이 대통령이었는데, 이렇게 엉망입니다 라는 걸 보여주는 것밖에 없잖아요? 그거는 좀 너무 심하다 그렇게 했는데. 이번도 마찬가지예요. 와서 결국은 그 100만 명이 넘는. 지금 원내대표는 500만 명이라고 주장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고. 이 한 76만 명 정도가 책임 당원, 80만 명 정도 되니까. 일반 당원까지 하면 한 200만 명 될 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 명단을 그 보겠다고 이제 다 가져가겠다고 하는 거니까. 너무 무리하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고. 또 뭐, 지금 김건희 특검이 그 내란 특검과는 좀 다른 방식의 수사를 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 신율 : 가장 중요한 거는 100번 1000번 양보를 해서 명단을 갖고 왔다고 칩시다. 그래가지고 뭐, 이분들이 이 통일교 신도들 명단을 다 갖고 있는지 어떤지 저는 그건 모르겠는데. 어쨌든 비교해 보니까 나왔더라.
★ 김종혁 : 죄는 아니고
◇ 신율 : 중요한 거는 그 둘의 연관성. 다시 말해서 이 사람들이 여기에 이렇게 국민의힘 당원이 됐다라는 사실과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가를 설명할 수가 없잖아요?
★ 김종혁 : 그렇죠. 그러니까 유책가능성. 그러니까 이 사람이.. 아니, 예를 들어서 이중 당적자는 문제가 될 수 있어요.
◇ 신율 : 그건 법적으로 금지돼 있어요.
★ 김종혁 : 법적으로 금지돼 있어요. 그런데 그것도 처벌이 여태까지 이중 당적으로 처벌받은 사람이 한 명도 없으니까. 그러니까 그냥 알 수가 없는데. 아니 신천지나 통일교가 그게 정통 교단이 아니라는 거. 뭐, 이른바 이단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거는 알고 있죠. 그러나 그렇다고 그래서 그 사람들이 그 당원이라고 그래서 아니 민주당에는 그런 사람 없겠습니까? 그게 무슨 문제가 되고. 그건 예를 들면, 범죄와의 연관성을 따져봐야 되는데. 그게 권성동 씨에게 그 돈을 주고 그 권성동 씨가 그 요구를 해서 그 통일교회에서 신도들이 들어왔다라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게 인과관계를 규명하기에는 너무 어려워요.
◇ 신율 : 규명하기에는 힘들 거예요.
★ 김종혁 : 그래서 좀 너무 무리하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 신율 : 김건희 씨는 뭐, 오늘 아침에 남부구치소를 출발을 해서 지금 광화문에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모양인데. 가장 중요한 거는 지금 얘기를 안 한다면서요? 거부권 하고 있다며요.
★ 김종혁 : 네. 그렇다고 그러더라고요.
◇ 신율 : 그런데 출두는 하고, 거부권을 행사하는 거. 이게 뭔지 모르겠어요.
★ 김종혁 : 근데 이제 출두는 요청을..
◇ 신율 : 아, 조사 끝났답니다. 4시간 만에.
★ 김종혁 : 출두는 그 원하면 그 특검에서 요구하면 해야 되는 게 맞죠.
◇ 신율 : 응해야죠.
★ 김종혁 : 그러니까 응해야만 하는 의무가 있죠. 묵비권은 본인의 권리니까.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처럼 나오라고 그러는데도 나가지 않는 거는 그건 사실은 옳지는 않은 거죠. 그리고 양형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고. 그러니까 이제 뭐, 계속 나올지 어떨지는 모르겠어요. 제가 봐서 몇 번 나와서, 아무 말 안 하고 묵비권 행사하면 알았다 라고 하면서 더 이상 부르지 않을 가능성도 있겠죠.
◇ 신율 : 근데 김건희 씨 그러니까 윤석열 일각에서는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 내란죄라는 게 워낙 어마어마어마한 혐의잖아요?
★ 김종혁 : 그렇죠
◇ 신율 :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서 만일 유죄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했을 때, 다른 거는 진짜 아무것도 아니라는 거예요.
★ 김종혁 : 그렇죠. 뭐, 무한대 플러스 무한대는 무한대니까
◇ 신율 : 그래서 아예 자기는 나오지 않는다 이런.. 그런데 김건희 씨는 좀 다르긴 다르죠. 이 사람은. 그러니까 이제 나오긴 나오는데. 이 사람은 묵비권을 행사한다. 그런데 지금 제기되는 의혹을 보면. 참 기가 막히더라고요. 뭐 이렇게 새록새록 등장을 해서, 이게 어디까지 가야 될지 모르겠더라고요.
★ 김종혁 : 16개나 되니까. 그중에서 3개를
◇ 신율 : 16개에서 또 파생이 되잖아요? 몰랐던 것도 나오고. 시계 같은 거 있잖아요? 그 명품 시계. 근데 시계 하나가 5천만 원씩 해요?
★ 김종혁 : 1억 넘는 시계도 있다며면서요?
◇ 신율 : 그래요. 저는 항상 스마트 워치만 차고 있어 가지고. 근데 이거 좋아요. 편하고. 근데 그래서 이제 앞으로도 나오라 그러면 나오겠죠? 김건희 씨?
★ 김종혁 : 아니, 그러니까 몇 번 나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특검이 뭐, 앞으로 계속 그렇게 묵비권을 행사하면 계속 불러서 무슨 실익이 있겠어요? 몇 번 부르다 안 부를 수도 있겠죠.
◇ 신율 : 참. 그리고 저기 내일이죠? 국민 임명식.
★ 김종혁 : 아, 815?
◇ 신율 : 거기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안 나오고, 박근혜 전 대통령도 안 가시고, 그다음에 김옥숙 여사죠? 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영부인 되시는 분. 이분도 참석을 안 하시고, 다 안 가더라고요. 거기다 개혁신당, 국민의힘 안 가죠. 이런 거 어떻게 보세요?
★ 김종혁 : 그런데 저는 그런 행사를 해야 되는지를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대통령이 취임식이 없었잖아요? 그거는 이제 그 탄핵 때문에. 그리고 인수위원회도 없었기 때문에 약간 좀 서운한 건 있을 것 같아요. 대통령 입장에서는 자기가 대통령이 됐을 때, 국회의사당같은 곳에서 화려하게. 왜 외국의 사절들 대사들 이런 분들 모셔다 놓고, 또 초청도 해서 국민들에게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다 라는 걸 만방에 알리고 싶은 그런 욕구는 있을 것 같아요.
◇ 신율 : 그건 인간적으로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 김종혁 : 그건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그것은 어쩔 수 없이 탄핵으로 본인도 일찍 대통령이 되신 거 아닙니까? 그러면 뭐 그걸 받아들일 수밖에 없잖아요? 어쩔 수 없었다. 그래서 이건 뭐랄까요.. 급작스러운 선거로 인해서 내가 취임식을 못 하게 됐다. 당선되고 그다음 날부터 대통령 직을 시작하게 됐다 라는 걸 그냥 받아들여야지. 거기다가 8월 15일이라는 게 어떤 날입니까? 이거는 해방 80년 동안 계속 우리의 어떻게 보면 그 레거시. 그러니까 그 해방이라는 어마어마한 그런 이벤트를 기념하는 날이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거기서 그날 대통령이 내가 취임식을 하겠다. 취임식과 비슷한 행사를 하겠다라면 그런 어마어마한 역사적 이벤트에 본인의 이미지를 얹혀서, 마치 무슨 나라를 세운 건국 대통령도 아니잖아요. 그런데 그런 느낌을 줄 것 같아요. 그래서 뭐 그렇게까지 할 이유가 있나. 다른 날 좀 소박하게 할 수는 있는데, 하필이면 왜 8월 15일 날, 우리의 해방 기념일에. 그런 날을 잡아서 마치 본인이 건국 대통령이라도 되는 듯이 그런 행사를 하는지. 그건 조금 너무 무리한 것 아니냐라는 그런 생각이 있어요.
◇ 신율 : 그 오늘 발표된 게 한국사회여론연구소 KSOI라고 그러죠. 약칭. 여기에서 4차 8월 13일 4차 정기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 조사는 8월 11일부터 12일 양일간, ARS 조사입니다.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 조사는 7월 셋째 주 이후부터 계속 떨어지고 있어요. 그래서 54.7% 나왔고. 부정 평가도 계속 오르고 있어서 39.5%, 그건 40%가 되고 있거든요. 근데 이게 사실 뭐, 국민 임명식인가 그거 하면 어떻게 좀 이게 올라갈 거라고 보세요? 지금 이 추세가 변할 거라고 보세요?
★ 김종혁 :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아까 얘기한 말씀드린 대로 이거 좀 무리하는데?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고요. 그런 이벤트를 통해서 국민들의 생각을 바꾼다? 그거는 정당한 것은 아닌 것 같고. 일종의 약간의 착각을 부여하는 거잖아요? 그 실질적으로 어떤 일들을 하느냐에 따라서인데. 저는 관세 협상에서 굉장히 이재명 대통령 정부가 노력을 했다 열심히 잘했다 이렇게 평가를 했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에 인사 부분에 있어서 많은 부분을 점수를 까먹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사면도 그렇고.
◇ 신율 : 그거 여쭤보려고 그랬는데. 사면하고 인사. 일단 인사부터. 어떻게 평가하세요? 교육부 장관부터 시작해서 쭉.
★ 김종혁 : 아니 뭐 인사가 너무 이상했잖아요? 누가 봐도.
◇ 신율 : 이번에 새로운 인사는 조금 이념 지향성이 강하다 이런 얘기가
★ 김종혁 : 운동권 출신들을 다 이렇게 임명을 하셨더라고요? 그러니까 전교조 출신. 아니 예를 들면, 민노총 출신, 노동부 장관 전교조 출신, 교육부 장관. 그리고 무슨 여성 운동 출신 여가부 장관, 그래서 무슨 운동권 출신들을 다 다시 복귀시키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고. 본인 본인과 관련해 있던 변호사를 12명이나 임명을 했어요. 그 여러 가지 자리에다. 그것도 정말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제척 사유에 해당할 수 있는 거잖아요? 자기와 연관이 있는 사람들. 이분들은 무슨 뭐 그 공천을 줘서, 국회의원을 만든 것까지 자기를 변호했던 대장동이나 이런 사건에서 변호했던 사람들을 무더기로 그 국회의원을 만든 거는 그것도 저는 어떻게 보면, 포괄적 뇌물죄에 해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데 그거 외에 그런 사람들을 무슨 정부의 무슨 장관, 차관, 무슨 중요한 자리에다가 다 앉히고. 본인과 무슨 사법연수원 동기인 데다가. 그리고 무슨 5억 돈거래가 있었던 분을 금감위원장을 앉히고. 이런 것들이 도저히 이해가 잘 안 되더라고요. 이렇게 오해받을 짓을 왜 하지?라는 생각이 들고. 그다음에 조국과 윤미향. 그다음에 사면했잖아요. 거기다가 그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 뭐, 이런 사람들을 쭉 사면했습니다. 은수미 씨 같은 경우
◇ 신율 : 그택시 기사님 폭행으로 들어간 분이 그..
★ 김종혁 : 예.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이 지금 민주당 지지자들이 주장하시는 거는 검찰에 의해서, 사법 정치, 경찰에 의해서 이 사람들이 피해자다. 아니, 은수미 씨가 성남시장 하면서 조직폭력배와 관계된 혜택을 받았다. 그쪽에서 제공했던 여러 가지 기사라든가 이런 걸 제공받았다 라는 그런 의혹을 받고 있어서 실형이 확정된 거 아니에요? 그분이 검찰, 정치 검찰하고 무슨 상관입니까? 아니, 술 취해서 운전기사 폭행하는 게 정치 검찰하고 관계가 있는 겁니까? 조희연 씨는 전교조 교사를 불법으로 채용을 해서 그게 문제가 됐는데. 그게 정치 검찰과 무슨 상관입니까? 그러니까 보면 조국 씨도 마찬가지고요. 조국 씨의 개인적 비리지, 그게 무슨 정치 검찰입니까? 물론 거기에서는 검찰이 이렇게 너무 그 현미경으로
◇ 신율 : 과다했다라는 것이 이제 여권의 주장이죠.
★ 김종혁 : 그러나 판결은 법원이 내린 것이고. 대법원까지 가서 그 부부 모두가 유죄 판결을 받았고. 그 자녀들도 그래서 그 대학에서 의사 자격증이 박탈된 거 아닙니까? 그러면 그분 때문에, 그 조민 씨 때문에 못 들어간 의사가 못 된 그런 사람들은 뭡니까? 저는 말이 안 된다.
◇ 신율 : 알겠습니다. '포괄적 뇌물죄' 뭐, 이런 거야 이제 우리 김 최고위원님 개인적인 생각 의견이 그렇다 이렇게 받아들이시면 되는 거고. 마지막 한 가지 더 한 가지만. 조국 전 대표 사면 됐잖아요? 그런데 이 정치적 파장은 클 거라고 보십니까?
★ 김종혁 : 굉장히 크겠죠. 저는 적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 신율 : 어떻게요?
★ 김종혁 : 아니 정권이라는 건요. 그 어느 정권이든지 그렇지만. 특히 정권 초기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가 국정을 어떻게 컨트롤 할 수 있을까? 이게 제일 중요해요. 그런데 그 경제도 마찬가지고 권력도 마찬가지인데. 내가 예측할 수 없는 돌발 변수가 제일 힘든 거 아닙니까? 불확실성이라는 게 그런데 조국 그 지금 저 시 같은 경우는 조국 조국당 대표 같은 경우는 그 사람이 어떻게 행동을 할지 어떻게 알겠어요? 이게 예를 들면, 이제 당장 내년에 지방선거가 있는데. 민주당과 합당을 한다. 뭐 이런 얘기도 있기는 하지만. 뭐 실제로 합당을 한다 하더라도 민주당 내에서 이 사람이 뭐 내가 차기 주자다라는 식으로 하면서 목소리를 높일 때 대통령은 과연 그걸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그게 아니고 그냥 우리 당은 따로 독자 생존하겠다라고 뛰어나왔을 때, 호남이나 이런 쪽에서 민주당이 대패할 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이 사람이 만약에 서울시장을 나오겠다라든가, 부산시장을 나오겠다 하면서 민주당 후보와 경쟁할 경우, 그러면 이것은 어떻게 할 것이냐? 굉장히 불확실성의 요소가 커요. 그런데 이것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을까? 무슨 자신감에 이렇게 빨리 사면을 시키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신율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김종혁 : 고맙습니다.
◇ 신율 : 지금까지 국민의힘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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