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5년 8월 14일 (목)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장윤미 변호사, 강전애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네, 시사 맛집 장강이 왔습니다. 두 분의 성함을 땄죠. 장윤미 변호사의 장, 강전애 변호사의 강 시사 맛집. 시사적인 이슈를 법률적으로 풀어보겠습니다. 장윤미 변호사, 국민의힘 대변인 강전애 변호사 어서 오십시오.
■ 장윤미 : 안녕하세요.
□ 강전애 : 안녕하세요.
◇ 최수영 : 본론으로 가겠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오전 10시에 구속 이후 처음으로 특검에 소환됐습니다. 건강 문제 때문에 불출석하는 게 아니냐 이런 예측도 있었는데 일단 오늘 조사는 응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 강전애 : 김건희 여사는 조사에 응할 거라는 것을 미리 변호인들을 통해서 알리기도 했었고 그동안에도 도이치모터스 사건 관련해서 영부인이었을 때도 제3의 장소에서 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이야기는 있었습니다만 일단 조사에는 응하는 모습들을 보였습니다. 그런 상황들이 지속되고 있지 않나 싶은데 문제는 김건희 여사가 구속 이후에 식사를 거의 못하고 있다라고 하고 있어요. 이거는 심리적으로 굉장히 불안정한 부분들도 있습니다만 향후에는 진술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라는 부분에 대한 암시가 아닌가라는 생각도 드는 상황입니다.
◆ 이익선 : 네, 구속이 최장 20일 동안 가능한데 의혹이 여럿입니다. 모두 수사하기는 어려운 상황인데 특검은 어쨌든 서둘러서 기소를 하는 방향으로 고려를 하는 것 같아요.
■ 장윤미 : 일단 영장 청구서에 3가지 혐의 그러니까 자본시장법 위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과 관련해서 하나 명태균 씨와 관련한 공천 개입 의혹 정치자금법 하나 그리고 건진으로부터 통일교의 어떤 이권에 개입했다는 알선 수재가 있는데요. 지금 특검법에는 16가지 혐의가 적시가 돼 있지만 일단 이 3가지 혐의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영장을 발부받았고 그럼 이 3가지 혐의에 대해서는 20일 안에는 기소를 해야 됩니다. 원래 구속해서 사람의 신병을 확보했을 때 무한으로 잡아둘 수가 없어요. 원칙은 10일 한 번 갱신해서 20일까지 하면은 그때 기소하는 혐의는 영장에 적시가 됐던 그 지금 말씀한 3가지 혐의 그럼 나머지 13개가 남고 지금 추가로 집사 게이트라고 해서 김혜성 씨 관련한 의혹도 수사 선상에 올랐고 이 목걸이를 모조품을 둔 부분이 증거 인멸 교사와 관련해서 수사가 있어야 되는데 아마 특검의 전략은 그런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16개 모든 걸 한꺼번에 기소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기도 하고요. 그렇게 기소를 했을 때는 재판을 6개월 안에는 이걸 풀어줘야 됩니다. 6개월 안에 재판이 끝나지 않으면 그런데 이 모든 혐의가 그 시간 안에 끝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일단 쪼개서 분류를 한 다음에 선기소를 하고 6개월쯤 됐을 때 추가적으로 기소를 하는 그래서 시간을 버는 그런 수사 전략을 쓸 것으로 보입니다.
◇ 최수영 :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은 주로 김건희 여사 혐의 3가지 영장 청구서에 들어 있던 세 가지 위주로 조사를 할 걸로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구속 결정에 어쨌든 지금 결정적으로 역할을 했던 것이 나토 순방길에 착용했던 반클리프 목걸이 이것이다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근데 여기에 공유했던 소위 건설이 이것뿐만 아니라 브로치와 귀걸이까지 줘서 일종의 3종 세트가 건네 갔다 이런 얘기인데, 이게 지금 그러면 혐의 세 가지에는 아니지만 이 부분이 오히려 결정타가 되는 것 아닙니까?
□ 강전애 : 일단은 구속에 있어서 굉장히 악영향을 끼쳤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려울 것 같고요. 다만 이번에 영장에 적시되어 있었던 세 가지 혐의에 들어간 부분은 아니거든요. 서희건설 관련해서는 서희건설에서 자수서를 제출했다. 그리고 거기에서 그 반클리프 목걸이 실물을 제출을 했기 때문에 임의 제출 형태로 특검에 제출했기 때문에 특검에서 영장실질심사를 하면서 김건희 여사의 오빠 장모 집에서 찾아낸 가품 그리고 서희건설로부터 받은 진품 2개를 같이 제시를 했을 때 김건희 여사 측에서 별달리 말을 못 했다 큰일이다라는 이야기 정도만 했다라는 것을 보면은 결국엔 김건희 여사 측에서는 특검에서 이 진품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라 예상을 전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이후에 나토 갔을 때 보면 목걸이뿐만이 아니라 귀걸이 그리고 브로치도 있는 게 있거든요. 그것도 서희건설에서 같이 줬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것도 지금 진품이 같이 반환되면서 특검으로 임의 제출을 했는지 이 여부까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어요. 조금 더 수사가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이익선 : 이런 가운데 서희건설 회장이 지금 말씀해 주신 나토 3종 세트 목걸이 건네는 자리에서 회장 사위죠. 박성근 전 검사의 공직 임명을 부탁했다 이 사실도 자수서에 인정을 한 걸로 전해졌거든요. 이렇게 되면 대통령 인사권하고도 바로 이어질 텐데 뇌물죄 성립되는거 아닌가요?
■ 장윤미 : 아까 뇌물죄라는 건 굉장히 포괄적으로 인정이 되기도 하고요. 그 대가로 무얼 받았는지 이런 인사 이런 거는 굉장히 많은 이권 이런 건 아주 전형적이어서 이 부분은 실제로 자백까지 했기 때문에 자수까지 했기 때문에 유죄가 인정될 것 같고요. 다만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박성근 전 검사 같은 경우에 한덕수 당시 총리가 내가 인연이 있는 사람은 아닌데 대통령이 그래도 되겠습니까? 이 박성근 검사를 임명해도 되겠습니까? 한 세 번을 물어서 그러셔도 됩니다. 본인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참고하셔도 됩니다라고 해서 이력서 한 장이 왔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영상도 있어요. 그 당시에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상 마침표가 거의 찍힌 것 같고 다만 이런 평가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서희건설은 윤석열, 김건희 부부와 상당히 밀착한 회사로 초반부터 정권 초반부터 상당히 유명했어요. 지금 불거지는 의혹 관련해서는 서희건설의 사옥에 한 층을 이 비밀 대선 캠프로 썼다. 이게 다 대선 캠프는 딱 법으로 정해져 있는 곳에서만 운영이 돼야 되는데 제3의 장소에서 운영을 하면서 신고하지 않으면 이게 다 관련 규정 위반이거든요. 그래서 과연 이런 청탁만 했을 것인가 그리고 이 박성근 검사라는 분이 지청장까지 해서 이 비서실장 자리도 물론 좋은 자리죠. 차관급이고 높은 고위직이긴 한데 되게 이 자리가 급하거나 이 자리에 안 가면 백수가 되거나 이런 건 최소한 아니니까요. 뭔가 다른 모종의 이 사업과 관련한 이 건도 있지 않겠느냐 그러니까 이게 브로치도 한 3천만 원짜리라고 하더라. 귀걸이도 그라프 귀걸이 한 2천만 원 그러면 상당한 고가고 억이 넘어가기 때문에 여러 청탁이 있었을 것 같아서 약간 꼬리 자르기 용으로 사위에 대해서는 이미 드러났으니까 이렇게 자백을 한 게 아니냐라는 일각의 시선도 있는 것 같습니다.
◇ 최수영 : 근데 누가 그러는데 뇌물죄를 입증하는 게 굉장히 어렵다고 그러더라고요. 그게 뇌물죄와 인사권으로 가가지고 그걸 입증할 관계를 입증한다는 게 그게 그렇게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는 얘기를 하는데 특검이 자신 있을까요?
□ 강전애 : 일단은 왜냐하면 물건을 받은 것은 김건희 여사일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나와 있는 목걸이, 귀걸이, 브로치 이런 거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착용했을 거라고 생각되지는 않잖아요. 그런데 김건희 여사는 공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은 아닌 거예요. 그래서 본인이 특검에 출석을 할 때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스스로 표현한 것은 권한이 없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거든요. 본인을 낮추면서도 법적으로 나는 그런 위치 자체에 있지 않다. 공무원이 아니니까요. 그렇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어디까지 알고 있었던 것이냐 이런 부분에 대한 입증이 필요한 것이죠. 그런데 지금 김건희 특검 측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소환이 안 되니까 체포 영장 집행을 하려고 했지만 이게 지금 안 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여기에 대해서는 특검 측에서 어쨌든 입증을 해야 되는데 쉽지는 않아 보인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아마 그 부분을 지적하신 것 같아요.
◆ 이익선 : 근데 어제 김건희 특검이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를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의원 다수 지도부가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회를 위해서 대전으로 가 있는 상황이었으니까 당 사무실이 비어 있었겠죠. 이 당사 압수수색 이게 이전에 있었어요? 어떤 부분을 위해서 이렇게 한겁니까?
□ 강전애 : 국민의힘뿐만이 아니라 22년도 정도에 민주당에도 당사 압수수색이 있었습니다. 김용 그때 민주연구원 부원장이었었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계라든지 그때 수사를 위해서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있었고 그때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굉장히 여기에 대해서 격앙돼서 문제 제기하는 이러한 성명을 발표를 한 적이 있었거든요. 지금도 똑같은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야가 서로 본인에 대해서 압수수색이 들어올 때는 격앙되어 있지만 상대방 당사에 들어갈 때는 침묵하고 있다까요 오히려 법의 절차를 잘 밟아라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번에 압수수색이 들어온 거는 아마도 권성동 의원에 대해서 통일교 측에서 이렇게 말하자면은 본인들의 당원들을 집단적으로 가입을 시켜서 권성동을 당대표로 만드는 이러한 과정들에 대한 입증을 위해 당원 명부를 지금 달라라고 하는 거예요. 근데 당원 명부라는 것을 줄 수는 없는 것이죠. 그리고 저희가 당원 가입을 할 때 종교 자체를 적지를 않습니다. 본인의 이름 그리고 주민등록번호 주소 왜냐하면 어느 지역구에 살고 있는지가 확인이 돼야 되기 때문에 간단한 인적 명세가 들어가지 거기에 종교가 들어가진 않거든요. 그렇다면은 이 명부를 가져간다라고 해서 그 무렵에 가입을 한 모든 당원들에게 전화라든지 이런 것들을 확인을 하겠다라는 것인지 어떻게 하겠다는 것도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일단은 그 당원 명부 전체를 달라고 하는 것은 이거는 당의 어떠한 자율성 당도 헌법으로서 보장되어 있는 기관인데 너무 과한 것이 아니냐 여기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 최수영 : 근데 보도를 보니까 압수수색 영장 집행이 특검이 그냥 들어가서 다 할 수도 있고 협의해서 이것만 임의로 제출하라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근데 기사를 보니까 20명 특검 명단을 특검한테 받아서 국민의힘에서 대조해서 결과를 알려줬다 이런 보도도 있는데 근데 대응 방식은 서로 거칠게 한단 말이죠. 이건 왜 이렇게 하는건가요?
■ 장윤미 : 일단 당원 명부를 압수수색 대상으로 하는 경우에 대단히 이건 여야 통틀어서 엄청 극렬히 반발하고 전에 한 당직을 되게 오래 하셨던 당직자 출신 분한테 당원 명분은 탱크가 와도 안 내준다 이런 취지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당원인 게 드러나기를 꺼려하거나 이런 분들이 계실 수 있으니까 걱정 말아라 이런 취지로도 이야기를 하는데 지금은 이 조사의 완전 핵심 내용이 당원 명부를 확인해야지만 되는 사안이라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왜냐하면 말씀 주신 대로 그러니까 당원 명부는 정치적인 어쨌든 의사로 했는데 그거를 공당으로서 선뜻 내주기는 어렵고 영장이 와도 반발을 했던 모습들이 그간 있었는데 다만 지금은 짚어주신 대로 아 이게 통일교 신자들을 의도적으로 강제 당원 가입한 거 아니야 거기에 더 넘어가서 그럼 당비는 왜 이렇게 비자발적으로 낸 사람들이 당비까지 막 자동이체를 막 열심히 하고 이러지는 않잖아요. 그러니까 이거 대납한 거 아니야 이거를 봐야 되고 실제로 그 문자가 나왔어요. 그 건진이랑 통일교 2인자가 주고받은 문자를 보면 이번에 윤심은 누구입니까라고 해요. 전당대회 2023년도에 윤석열 대통령이 누구를 낙점하고 싶어 하는지 묻는 거예요. 그래야 선을 댈 수 있고 이래서 그런 것 같아요. 그러니까 권성동이라고 이야기를 하거든요. 건진이 그럼 우리가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몇 명이 필요합니까? 그러니까 한 1만 명을 모으라는 취지로 이야기를 해서 구체적으로 그래서 통일교까지 수사를 해봤더니 거점에 그 지역 거점의 총책이라고 해야 될까요? 이런 사람들한테 비용을 주고 그런 업무를 시켰고 지역 정서 때문에 호남 쪽에 그 총책은 거부를 했다 이런 보도가 있는데 그런 부분과 관련해서 그러면 통일교의 명부를 갖고 있는 것 같아요. 당원 가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그러니까 약간 임의 제출 형식으로 당원 명부를 진짜 압수수색하기는 부담이 되니까 그러면 이 사람 명부들이 있냐 당신들 당원에 여기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국민의힘이 협조해 준 게 아닌가 싶습니다. 보도를 보면요.
□ 강전애 : 그런데 결국에는 당원 명부라는 것은 필요 최소한으로 그 수사가 이루어진다고 해도 그렇게 해야 되는데 결국에 권성동 의원은 출마를 안 했단 말이에요. 그러면은 이게 만약에 당원 가입들이 어느 정도 있었다라고 손 치더라도 어떤 그 본인들이 밀어주고자 했던 사람 자체가 출마를 안 했기 때문에 미수에 그쳤다라고 표현을 해야 될까요? 이게 의미가 없는 거예요. 그런데 이것까지 지금 무리를 해서 당원 명부를 받겠다라고 하는 것은 법원에서 영장이 나오기는 했습니다만 저는 최근에 계속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법원이 영장을 너무 쉽게 발부해 주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특검 같은 경우에는요. 그거 원래도 수사 기관에서 영장 신청을 했을 때 발부율이 굉장히 높은 편이긴 합니다만 지금 특검에서는 저희 국민의힘에서 위헌적이다라고 말씀드리는 게 수사를 하다가 알게 된 거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그러니까 인지한 부분에 또 수사를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를 해 놨어요. 이거는 실상 모든 대한민국의 모든 사건을 다 알아볼 수 있는 이런 권한을 준 거거든요. 이런 게 있기 때문에 법원에서 영장이 조금 더 쉽게 나오는 것은 아닌가 싶긴 합니다만 법원에서 조금 더 이러한 영장을 발부를 할 때는 신중을 기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합니다.
◆ 이익선 : 일단은 당대표 선출을 눈앞에 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후보들은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아요. 빈집털이범이다 국민의힘이 이렇게 반발합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어젯밤부터 이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반발하면서요. 특검이 새벽 1시에 철수했다는데 페이스북을 통해서 국민의힘을 지키기 위해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다 이렇게 밝혔거든요. 그런데 민주당은 계속해서 정당 해산을 거론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이게 이 기조를 계속 유지를 합니까 아니면 좀 거둬들입니까?
■ 장윤미 : 그러니까 정당 해산이라는 건 현실적으로 당에서 국회에서 할 수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정부에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가지고 해야 되는 사안이라서 그래서 정청래 당시 당권 주자로서 선거를 치를 때 법부터 고치자고 얘기를 했던 거예요. 국회에서 이 부분을 재청할 수 있도록 하자는 건데 이거 하세월이라서 법률적으로는 하기에 지금 상황에서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 정치적으로는 지금 국민의힘이 상당히 어려운 것 같습니다. 지금도 완전히 전당대회가 그래도 상승 국면을 타기 위한 하나의 정치적인 모멘텀이 돼야 되는데 진짜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고 있거든요. 그러면 이게 여당으로서는 크게 뭐랄까요? 굳이 노력을 들여서 그리고 피해자성까지 정치적으로 부여하면서 명분을 주는 선택은 하기가 어렵기도 하고 전략적으로 할 필요도 없어서 실제로 정당 해산까지는 나아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최수영 : 국민의힘 얘기 좀 더 가 보겠습니다. 조금 전에 합동 연설회 얘기도 잠깐 해보면 후보들이 서로를 향해서 배신자 이런 비판을 많이 했는데 보니까 더 과열되는 양상입니다. 그러니까 전반기가 친전한길이냐 반전한길이냐의 구도였다면 엊그제 김건희 여사 구속 이후에는 대통령 부부의 구속이 또 하나 이렇게 약간 쟁점과 논란이 되는 분위기입니다. 강 변호사 어떻게 보셨어요?
□ 강전애 : 일단은 첫 번째 대구 연설회가 첫 번째였는데 그날 전한길 씨가 프레스 비표를 하고 들어와서 프레스로서의 역할을 하지 않은 것이죠. 취재를 한다거나 보도를 한다거나 이런 게 아니라 배신자 연호를 하면서 굉장히 문제가 됐습니다. 결국에는 당에서 전한길 씨는 아예 출입 자체를 금지하는 조치를 했는데 그때는 전한길 씨가 어 이거 받아들일 수 없다 나는 부산 연설에도 들어가겠다라고 했어요. 근데 그 이후에는 약간 톤을 다운시켜서 부산 연설에도 들어가지 않고 앞에서 유튜브를 하고 이번에 어제 있었던 대전 연설회에서도 조금 떨어져서 본인 유튜브를 하고 이러한 상황입니다. 저는 전한길 씨가 약간의 정무적 판단을 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배신자 연호를 할 때 당에서 서울시당 윤리위에 이미 올라가 있었는데 그거를 중앙윤리위로 가지고 올라왔어요. 굉장히 중요한 사건이고 빨리 처리해라라고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지시를 한 상황이었던 것이죠.
◆ 이익선 : 그래서 빨리 처리가 됐습니다. 지금 속보 나왔는데요. 국회 윤리위에서 전한길 씨 제명을 안 하고 경고를 하는 것을 결정을 내렸습니다.
◇ 최수영 : 근데 경고면 되게 약한 수준이 아닌가요?
□ 강전애 : 그러니까 제일 네 가지가 있는데요. 제명 그리고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이렇게 4가지가 있는데 저는 경고 정도로 결국 마무리될 거라고 말씀드리는 게 왜냐하면 처음에 대구에서 일이 있고 그다음에 이게 한 번 미뤄서 14일에 오늘 결과가 나온다라고 했을 때는 중간에 전한길 씨가 부산 같은 데 가서 들어가서 연호를 하면은 말하자면 가중 처벌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그때는 말하자면 제명이라든지 당원권 정지 이런 것들로 저는 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전한길 씨가 이 징계에 대해서도 받아들이겠다 그리고 본인 부산에도 들어가지 않고 이러한 이야기들을 했단 말이에요. 이러면 당 입장에서는 윤리위에서 당원으로 가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에게 바로 제명 처분을 하기에는 정치적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이 감안된 것이 아닌가 싶어요.
◇ 최수영 : 근데 윤리위원장이 그래서 재발 시 중징계하겠다. 다시는 같은 일 안 하겠다고 약속해야 된다고 했는데 여기서 궁금한 거 윤리위 결정이 최종입니까? 아니면 그 위에 비대위라든가 최고 의결기구의 승인을 한 번 더 거칩니까?
□ 강전애 : 제가 알기로는 윤리위에서 결정이 되면 그대로 마무리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근데 문제는 저희가 22일 날 전당대회를 하잖아요. 새로운 그러면 새로운 지도부가 오면은 과거에도 인요한 혁신위에서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징계 처분 이런 것들을 다 취소를 해 줬거든요. 그러니까 저희가 당내에서 징계 같은 것이 나갔을 때 때때로 당내의 사면권이라고 해야 될까요? 당 대표가 이거를 취소해 줄 수 있는 권한들도 있어서 이게 지금 확정적이다라고 할 수 있을지는 조금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이익선 : 각 후보들의 이 발언 내용을 요약해서 전해드리면 아마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어떤 분위기이실지 관심이 없는 분들도 아실 것 같습니다. 일단 장동혁 후보는 탄핵에 찬성하고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운명을 이 지경으로 만들고 우리 당에 내란 동조 세력이 있다며 우리 동지들을 팔아넘기는 것 그게 부끄러운 일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김문수 후보는 사상 처음으로 특검이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구속했다 이걸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후보 계엄과 극단의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면 선동으로 당원을 우롱하고 있는 진짜 배신자와 결별해야 한다. 조경태 후보 배신자는 집권 여당의 직위를 야당으로 내준 윤석열 부부다 이렇게 아주 강렬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국민의힘에서 마지막 합동연설회를 아예 청중 없이 진행한다고 하던데 비 때문이라고는 하는데 지금 비 안 오고 있거든요.
□ 강전애 : 그것도 있고 저희가 당사를 지켜야 된다 당원 명부를 지켜야 된다라는 의미가 있어서 그런 부분들도 있습니다. 2시부터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게 결국에는 지금 나온 전한길 씨의 징계에 대해서 아마도 후보들마다 목소리를 높이게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연설 우리가 그동안에 지역을 돌면서 했던 연설회처럼 앞에 청중들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몇 분만 계신 상황에서 그냥 본인의 연설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지금까지처럼 많이 고양되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 같다라고 생각합니다.
◇ 최수영 : 이거 여쭤볼게요. 그래서 이러다 보니까 투표가 이번 주 금요일 22일 다음 주 금요일이라고 하면 일주일밖에 안 남았는데 이렇게 반탄파의 기세가 거세니까 찬탄파 안철수 조경태 의원의 단일화 여부가 관심이고 얼마 전 한동훈 전 대표도 호남에 가서 그런 저런 행사를 갖는 걸로 보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 장윤미 : 저는 약한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는 기본적으로 단일화 했을 때는 선두 주자를 최소한 꺾거나 위협할 수 있는 정도의 지지율이 결합이 돼야 되는데 지금 그런 추세로는 흘러가지 않는 것 같고 유력 당권주자가 엎치락뒤치락 하는 두 분이 김문수 장동혁 후보인데 상대적으로 안철수 조경태 후보가 약체를 구성하면서 단일화를 하더라도 오히려 위협적이지 않다면 더 새만 쪼그라드는 거고 그 부분은 넘어가면은 한동훈 전 대표도 호남에 가서 주자와 접촉하고 이런 것도 어떻게 보면은 물밑에서 이른바 탄핵에 반대했던 탄핵에는 찬성하고 계엄에 반대했던 그 진영에 대한 물밑 지원을 해주고자 하는 의도가 있는 것 같은데 본인의 정치적인 위세도 상당히 쪼그라들 수밖에 없어 보이고 저는 이 부분과 관련해서 전한길 씨 같은 경우에도 경고 수준에서 머물렀는데 최소 낮은 거 아닙니까? 그리고 마지막 합동 유세 그러니까 민주당 예전에 제가 전당대회를 막 따라다녔던 때가 있는데 코로나 때 관중 없이 했던 거예요. 아주 불가피할 때 이게 정당의 가장 큰 축제인데 전한길이라는 사람 때문에 관중도 안 모이게 한다는 게 맞지 않겠습니까? 압수수색 영장도 시효가 있고 어제 다 단행이 완료됐는데 비가 온다 이런 거는 어떻게 보면 정치적인 변명으로 보이는 부분이 있어 보이고 참 안타깝습니다. 왜냐하면 이건 정면 돌파하는 게 맞는 거예요. 정치 결사체인 정당은 기본적으로 국민 보고 해야 됩니다. 그냥 아주 극우의 강성의 목소리 할 것 같으면 그냥 동아리 하면 돼요. 정치 동아리. 그런데 국민의 눈높이와는 점점 괴리가 되는 전당대회 국면으로 흘러가는 한 단면을 지금 이 상황에서 보는 것 같습니다.
□ 강전애 : 저는 어쨌든 조경태 의원의 그동안의 언행이랄까요? 이런 게 아쉬움이 있다라고 생각을 해요.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를 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보면 친한계의 대표로서 조경태 의원이 나왔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데 최근에 특검에 참고인으로 출석을 하는 과정에서 우리 당의 내란 동조 세력이 있다 이런 표현을 썼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거는 저는 굉장히 선을 넘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특검이 당사에 당원 명부를 가지고 가겠다라고 압수수색을 하고 있는 상황.이러한 상황에서 어쨌든 저희가 윤석열 전 대통령 내외와는 별도로 저희 당이 똘똘 뭉쳐야 되는 상황들이 있는 거예요. 거기에 대해서 앞으로 어떻게 하나가 될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지 선명한 야당으로서의 그 위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 되는 전당대회인데 당내에 갈라치기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죠. 과거에 한동훈 전 대표도 한동훈 전 대표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많이들 공감을 하셨습니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내란을 자백했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그리고 당론이라는 게 엄연히 있는데 그럼 당론을 바꾸기 위한 절차적인 과정을 전혀 거치지 않은 채로 당 대표라는 사람이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 이런 것들이 리더로서의 자격이 있는 것인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 소신을 넘어서서 당을 이끌 수 있는 사람이 맞는 것인가 이 부분에 많은 분들께서 실망을 하셨던 건데 조경태 의원이 저는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어쨌든 방향성에 대해 공감하는 분들도 이러한 워딩 앞에서는 머뭇하실 수밖에 없을까?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는 당원들의 투표율 자체가 많이 낮아지지 않을까라고도 생각합니다.
◇ 최수영 :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그럼 전한길에 대한 이번에 경고는 어떤 식으로 전대에 영향을 끼칠 것 같아요?
□ 강전애 : 오늘 토론이 2시부터 있는데 연설회가 2시부터 있는데요. 온라인으로 진행이 되기는 합니다만 여기에서 아마 후보들 간에 강하게 붙는 부분들이 있겠죠 조경태 의원이나 안철수 의원은 아마도 혁신을 포기한 것이다라고 하면서 윤리위에 대한 개혁 이런 것들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을 하고요. 나머지 두 분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 경고조차도 본인이 당 대표가 될 때는 징계를 취소한다거나 이런 이야기도 나오게 되지 않을까 어쨌든 결국 오늘 저녁 뉴스에서도 전한길 징계에 대한 후보들 간의 각 입장 이런 것들이 메인이 되지 우리 당의 혁신 우리 당의 앞으로의 방향성은 메인 뉴스가 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이익선 : 아니 근데 그 장동혁 후보가 연설을 하면서 아예 전한길 씨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는데 장동혁 후보의 지지가 막 김문수 후보가 엎치락뒤치락 이런 관계까지 가니까 징계가 약해진 거 아니냐 이런 해석도 가능한 것 같아요.
■ 장윤미 : 그러니까 정무적인 판단을 한 것 같아요. 제가 과거에 국민의힘 윤리위에 몸 담았던 분도 이게 법조인들 들어가고 법률이 있고 규정집을 찾아보고 합니다만 정치 영역의 징계이기 때문에 엄청 정치적이고 정무적인 판단 내릴 수밖에 없는데 말씀 주신 대로 22일이면은 아주 강성의 두 주자 중에 한 명이 이 당 대표가 될 가능성이 높아요. 그럼 전한길 씨에 대해서 중징계를 내렸는 그 부분이 번복될 가능성이 경징계보다 훨씬 높아지면 당이 어려워지니까 중간에서 봉합하고 그렇다고 경고조차 안 할 수는 없으니 구두 경고로 중간에서 봉합이 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 강전애 : 제가 지금 징계 사유를 보니까요. 어쨌든 당에서 당규에 있는 징계 사유는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하였을 때 그리고 쭉 뭐를 해서 당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그 행위의 결과로 민심을 이탈케 하였을 때 그리고 정당한 이유 없이 당명에 불복하고 이게 제가 출입금지 문제에 대한 말씀을 드린 건데 이런 걸 해서 당의 위신을 훼손하였을 때 이런 거라서 규정의 해석 자체가 굉장히 모호한 부분들이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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