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7월 24일 (목)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 한동훈 불출마, '보수 토양 회복' 위한 자진 하방 선언
- 한동훈, 유승민·안철수 등 '개혁 연대'와 함께 역할할 듯
- 전한길 '친한파 프락치 발언'... 셀프로 극우 인증한 것
- 송언석, 혁신위 만들고 안철수·윤희숙 바보 만들어
- 국민의힘 지지율, 더 떨어질 것... 대구 민심 폭발 직전
- '윤 어게인' 당 대표 당선 시 민주 '위헌정당 프레임' 완성
- 윤 '정치 탄압' 주장... 김건희 방어 위한 프레임일 뿐
-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강선우보다 더한 미스 캐스팅
- 강선우 임명 강행했으면 슈퍼 갑질 전수조사 번졌을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하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오늘은 정치 비사이드로 문을 열 텐데요. 지금 스튜디오에는 국민의힘 신지호 전 전략기획부총장 나와 계십니다. 오늘 아침에 한동훈 전 대표가 불출마 선언을 해 가지고 저도 굉장히 주목해서 봤는데, 어떻게 잘한 판단이라고 보세요?
★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이하 신지호) : 잘한 판단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의 보수 정치가 직면한 위기를 보면 하루 이틀에 끝날 문제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이번 전당대회 무척 중요합니다. 윤 어게인 같은 퇴행과 반동의 길로 갈 것인지 아니면 쇄신과 개혁의 길로 가야 될지 갈림길이 되는데, 그래서 당권의 향배는 중요합니다만 보수 정치의 위기의 근원을 파들어가면 당권을 가지고 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그거 이상으로 보수의 토양 자체가 지금 거의 자갈밭입니다. 자갈밭에 심으려고 하는 것은 헛수고 아닙니까? 보수의 토양을 바꾸는 작업 밑으로부터의 풀뿌리 보수 운동을 통해서 보수를 리빌딩하는 이런 게 중장기적 시각에서는 필요하다. 이렇게 봅니다.
◇ 신율 : 그래서 한동훈 전 대표도 그런 일을 하고자 불출마를 했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 신지호 : 그렇죠. 현실 정치에서 떠나는 게 아니라 현실 정치에서 이제까지 했던 역할을 하면서 본인이 사실은 자진 하방 선언을 한 거예요.
◇ 신율 : 지금 한동훈 전 대표가 유승민 전 원내대표나 안철수 의원 만나고 이런 행동을 했는데. 그렇다면 한동훈 전 대표가 이번 전당대회에서 그래도 나름대로 지지하는 후보가 있을 수 있다고 보십니까?
★ 신지호 : 특정 인물이 아니라 한동훈 전 대표가 오늘 불출마 메시지를 통해서 분명히 밝혔듯이 윤 어게인이라고 하는 반동적 흐름이 아니라 희망의 개혁 연대 이렇게 표현하지 않았습니까? 한동훈 전 대표가 최근에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의원 먼저 만남을 청해서 서로 의견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런 건데 그런 것들이 희망의 개혁 연대 또 희망, 개혁, 혁신 여기에는 친한계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유승민도 있고, 안철수도 있고,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도 있고, 김재섭 의원도 있고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사람들이 다 어떻게 보면 뜻을 합쳐서 당을 큰 방향으로 그쪽으로 갖고 가는 데,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는 안 하지만 역할은 할 거라고 봅니다.
◇ 신율 : 역할은 할 거다? 출마는 안 하지만 근데, 한국사 강사셨던 전한길 씨는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우리가 한동훈 전 대표를 출당시키자. 친한파들은 민주당 프락치다. 그들은 절대로 보수 우파가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한 전 대표와 친한계겠죠, “민주당과 손잡고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 탄핵 소추안에 찬성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신지호 : 전한길 씨가 그렇게 본인은 욱해서 과격한 발언을 했는지 모르겠는데, 역으로 보면요. 저건 전한길 씨가 ‘나는 극우다.’ 그거마저 셀프 인증을 한 거라고 봐요.
◇ 신율 : 이분 어떻게 출당 얘기도 있고 여러 가지 얘기가 있는데 가능하다고 보세요?
★ 신지호 :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서울시당에 지시를 해놨으니까 결과가 나오지 않겠습니까? 근데 일반 국민의 눈높이에 민심의 중앙값에서 보면 저런 황당무계한 주장을 하는가 하는 것들이 꽤 많아요. 금년 3-4월인가 산불 난 것도 다 북한과 반국가 세력의 공작이었다. 이런 식의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그런 식의 허황된 주장을 했더라고요. 그걸 며칠 전에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어떤 방송에 나가서 또 지적을 하고 그랬는데.
◇ 신율 : 지금 어쨌든 국민의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뀌고 지금 말씀하시지만 개혁 연대라든지 이런 게 중요한데, 윤희숙 혁신위의 얘기가 먹히지 않는 걸 보면 개혁 연대라는 게 과연 가능할까. 이런 생각을 가질 법도 한데요.
★ 신지호 : 안철수 혁신위, 윤희숙 혁신위가 실패한 것은 혁신위한테 실권이 없잖아요. 권한이 없잖아요.
◇ 신율 : 실패할 수밖에 없다.
★ 신지호 : 그렇죠. 그건 근본적인 한계인데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그걸 만들어 놓고 두 사람을 바보로 만들어 버렸잖아요.
◇ 신율 : 안철수 의원하고 윤희숙 의원이죠?
★ 신지호 : 두 사람은 그냥 연달아 바보로 만들었잖아요. 하겠다고 해서 그분들이 한 게 아니잖아요. 혁신위원회를 만들겠다는 게 송언석의 원내대표 핵심 공약이었고 그래서 안철수 지역구 사무실까지 찾아가고 본인이 청을 해서 모신 거 아니에요. 그런데 최소한의 요구도 거부함으로써 바보 만들고,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 또 모셔갖고 바보 만들고, 혁신은 누구의 은전으로 되는 게 아니고 자력으로 쟁취하는 겁니다.
◇ 신율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 여론조사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시는데 또 떨어졌어요. 17%예요. 국민의힘 지지율이 예상하셨어요?
★ 신지호 : 이대로 가면 더 떨어질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이대로 가면 2주 전 비해서 2% 더 빠졌는데, 제가 요즘 여러 통로를 통해서 전해 듣기로는 대구 민심도 폭발 일보 직전이다. 내년 6월 지방선거에 김부겸 전 총리가 대구시장 후보로 나오게 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2018년 지방선거 때는 대구 경북만큼은 지켰잖아요. 17개 중에 2개만 지키고 부·울·경까지 다 뺏겼잖아요. 그런데 내년 이대로 가면 다 뺏긴다. 대구도 넘어가지 않겠나 하는 정도인 것 같습니다.
◇ 신율 : 그런데 이렇게 된 것이 소위 말해서 친윤 쪽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 결연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은데, 민심과 유리했기 때문에 더 떨어질 수밖에 없고.
★ 신지호 : 지금 윤상현 의원도 오늘 자꾸만 인적 청산 또 절연 이런 거 주장하는 사람들이 뺄셈 정치라고 하잖아요. 정치는 표가 많은 사람이 이기는 거니까 덧셈 정치를 해야 되는데, 저 사람들이 자꾸만 뺄셈 정치를 한다고 그러는데, 그럼 윤상현 의원에게 묻고 싶은 게 자기 몸속에 암 종양이 자라고 있으면 그것도 덧셈 정책으로 계속 갖고 있을 거예요?
◇ 신율 : 여론과 너무 유리됐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 이런 분석을 하시는 건데, 이번에 전당대회 경선 룰이 말이에요. 예비 경선은 당원 50% 그다음에 국민의힘 지지층 중에 여론조사 50%인데, 결선은 똑같죠. 이왕 예비경선 하면 결선도 그렇게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도 할 수 있을 법한데요.
★ 신지호 : 결선은 8 대 2죠. 그게 작년에도 8 대 2였는데, 당원 80 일반 국민 여론조사 20. 일관성이 없죠. 일관성은 없어요.
◇ 신율 : 근데 왜 그걸 바꾸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예비 경선은 5대 5인데 결선은 8 대 2다. 그러면은 이유가 뭔지 되게 궁금하거든요.
★ 신지호 : 아마도 지금 당원이 한 70만 명 정도 되는 것 같아요.
◇ 신율 : 정확히는 우리가 알 수가 없습니다.
★ 신지호 : 70만 명이 조금 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왜냐하면 지난번 대선 후보 경선 때 76만 명 정도라고 발표를 했어요.
◇ 신율 : 근데 빠진 사람이 있으니까.
★ 신지호 : 근데 그다음에 6만 명 정도 빠졌더라고요.
◇ 신율 : 10% 정도 빠진 거죠.
★ 신지호 : 그러면 누가 빠졌는지 어떤 사람들이 들어오고 이런 거를 정확히 알 수가 없어요. 꼭 당심이라 해서 이게 윤 어게인 쪽에 반드시 유리할 것이다. 꼭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 신율 : 당원들이 전부 윤 어게인 쪽에 있는 사람들은 아닐 확률이 높다는 말씀이신가요?
★ 신지호 : 그래서 이번 전당대회의 큰 판단 기준 중의 하나가 민주당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게, 국민의힘을 내란 정당으로 몰아가고 아예 해산시켜서 씨를 말려버리자는 거 아니에요. 지금 정청래 당 대표 후보도 법안 발의했죠. 그런데 만약에 윤 어게인을 주장하는 김문수나 장동혁 후보 같은 사람이 당 대표가 되면 민주당의 프레임이 완성이 되잖아요. 이런 사람이 또 당 대표가 되는 당 아니냐.
◇ 신율 : 근데 지금 김문수 전 후보는 대선 때 계엄도 잘못했다고 그러고 탄핵에 대해서도 사과하고 그러지 않았나요?
★ 신지호 : 그랬는데 김문수 후보의 경우에는 발언의 일관성은 상실한 지 오래된 것 같아요.왜냐하면 얼마 전에는 자기 보고 당 대표 나가달라는 분들한테 왜 자꾸 자기를 쓰레기 더미로 들어가라고 하느냐. 이렇게 얘기했는데, 지금 출마한 거 아니에요? 하여간 제일 우려가 되는 게 윤 어게인을 주장하는 분들이 당 대표가 되는 순간 민주당의 위헌정당 해산 프레임은 완성도가 높아지는 거죠.
◇ 신율 : 근데 김문수 후보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감옥에 앉아 있고, 안 그래도 일반 형사 재판을 받고 있는데 특검 재판을 또 받으니 얼마나 답답하고 힘들겠나 이런.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 신지호 : 그러면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개인 대변인을 하면 되지 왜 당 대표가 되려고 그럴까.
◇ 신율 : 그런데 윤 어게인은 또 철 지난 얘기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 신지호 : 윤 어게인이 왜 철 지난 얘기예요? 신 교수님께 뭐라 하는 게 아니고 제가 답답해서 그런 건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을 하고, 자연인이고, 우리 당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데, 왜 자꾸만 얘기를 꺼내느냐 이렇게 얘기하는데요. 그렇게 말귀를 못 알아들으면 안 되는 거죠. 윤석열이 남겨 놓은 정치가 있잖아요. 유산이 그게 비상 계엄이고, 부정선거 음모론이고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 신율 : 그건 맞죠.
★ 신지호 : 그거를 또 하겠다는 게 윤 어게인 아닙니까. 그 얘기를 하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 당에 나간 사람인데 왜 그러냐 이런 답답한 답만 하고 있어요.
◇ 신율 : 윤석열 전 대통령 말씀하시니까, “말도 안 되는 정치적 탄압은 저 하나로 족하다.” 또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거는 뭐라고 보십니까?
★ 신지호 : 그거를 하려면 진작 했어야죠. 본인의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 명령 때문에 얼마나 많은 군경 공직자들이 지금 인생이 완전히 다 파탄 지경으로 갔습니까? 진작 얘기했어야지. 근데 김건희 씨 소환되니까 이때서야 얘기하면서 저게 그럼 누구를 커버 쳐주려고 저런 거냐 다들 속심을 다 알잖아요.
◇ 신율 : 하여간 여러 가지로 답답합니다. 지금 강선우 의원 사퇴했잖아요. 제가 거기서 여쭤보고 싶은 부분은 강선우 의원이 사퇴하겠다라는 글을 SNS에 올리기 17분 전에 박찬대 전 원내대표, 박찬대 후보가 ‘사퇴해라’ 라는 글을 올리고, 17분 후에 강선우 의원이 사퇴를 했는데요. 그게 약 1시간 전에 대통령실에 강선우 의원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타임라인을 보면 이게 박찬대 후보가 그런 글을 SNS에 올린 거에 어떤 정치적 의미가 있지 않나. 이런 해석을 실제로 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 신지호 : 그렇게 해석될 수밖에 없죠. 2시 반에 강선우 후보자가 강훈식 비서실장에게 그만두겠다고 사퇴 의사 밝혔는데, 1시간 후인 3시 반에 박찬대 후보가 강선우 알아서 정리해라 그러면 그걸 모르고 그냥 했는데 우연히 맞아떨어진 걸까요? 뭔가 누가 토스 해줬겠죠?
◇ 신율 : 토스를 받아가지고 했다라고 가정입니다. 가정이고 추론인데, 그게 그렇게 되면 전당대회에 유리하다고 생각했었을까요?
★ 신지호 : 힘이 정청래가 아니고 나에게 있다라는 걸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이렇게 민감한 문제인데, 내가 거의 실시간으로 이걸 받아서 이렇게 플레이 할 수가 있어요.
◇ 신율 : 그런 걸 보여주려고 했을 수도 있다는 거예요. 가정이지만 했을 수도 있다. 지금 국민의힘에서 강선우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겠다. 지금 이렇게 나오고 있죠?
★ 신지호 : 네
◇ 신율 : 그런데 이거는 어떻게 의원직도 사퇴하라. 이러면서 제소하겠다고 그러는데 이거는 어떻게 보세요?
★ 신지호 : 그렇게 낙마시킨 여사를 몰아서 그렇게 해보려고 그런 것 같은데, 오늘 거기에 죄를 뿌리는 분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보좌관 갑질로 얘기하면 당직자 폭행하고..
◇ 신율 : 당직자를 폭행했었던 일이 있죠.
★ 신지호 : 이렇게 되니까 국민의힘이 그거 하기도 쉽지 않아 보여요.
◇ 신율 : 그리고 이게 너무 끄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을 가능성이 있고, 제가 여쭤본 건데 지금 강선우 의원 문제가 한 풀 들어갈 거 아닙니까? 그러면은 정리가 다 됐다라고 보세요? 어느 정도 정리가 될 것이다?
★ 신지호 : 안 됐고,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은 강선우 이상의 미스 캐스팅을 한 거다. 이미 임명장을 받았지만 있을 수가 없는 거예요. 이분이 과연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민주공화국의 건전한 시민인가 하는 생각까지 들어요. 하늘에서 내린 인물이기 때문에 20년을 대통령? 20년 그거 독재하라는 거 아니에요?
◇ 신율 : 어쨌든 내부에서도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어떤 비판이라든지, 지금 강훈식 현 비서실장, 우상호 현 정무수석 거기 우리 또 4부에 나오시는 박용진 전 의원 비판의 대상이 엄청 많았더라고요.
★ 신지호 : 문재인 정부 때는 네거티브 리스트가 있었어요. 7대 불가 사유. 인사 검증에서 예를 들어서 ‘위장 전입하면 안 된다.’ 7가지는 그냥 낙마 사유다. 그래서 네거티브 리스트가 있었는데, 이게 이재명 정부 들어와서는 없어졌잖아요. 그런데 거꾸로 포지티브 리스트가 생기는 것 같아요. 이게 뭐냐. 배추 농사에 투자해서 돈 벌어도 괜찮다. 배추 테크라고 하더라고요. 배추 테크 OK. 저 부동산 투기 이런 것도 굉장히 많잖아요. 이런 것도 OK. 강선우 의원의 경우에는 슈퍼 갑질도 OK. 이런 식 아닙니까? 지금 근데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은 제일 좀 안 좋은 게 박원순 전 서울시장 2차 가해를 했잖아요. 그러면 이제 포지티브 리스트의 2차 가해도 그냥 다 괜찮다. 이런 식으로 추가가 되는 거예요.
◇ 신율 : 바로 그런 측면에서 갑자기 한 가지 더 떠오르는 게, 강선우 의원을 자진 사퇴인지, 자진 사퇴 형식을 빌은 이른바 자진 사퇴를 당했는지 그건 모르겠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원래부터 이게 좀 문제가 있으니까 언제 시기 봐서 이렇게 해야지라고 생각을 했을까요? 아니면 원래는 그냥 하려고 그랬는데, 너무 여러 가지 상황이 바뀌어 가지고 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이건 추론입니다만
★ 신지호 : 만약에 강선우 임명 강행을 했으면 이게 눈덩이처럼 불어나지 않을까요? 그게 강선우를 넘어서 강선우 수준 내지는 강선우보다 더 센 강도로 슈퍼 갑질을 한 다른 민주당 의원들 것까지 다 까질 가능성이 높았다는데요.
◇ 신율 : 이게 과연 어떻게 된 건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한 가지 제가 추측을 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건 뭐냐 하면, 청취자 여러분 다 아시겠지만 우리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께서는 일본 게이오대학에서 정치학 박사를 하시고 KDI에 계시다가 정치에 입문하신 분이라 가지고요. 투 플러스 투 회담이 이게 수년 된 거 아니에요. 그런데 이제 제가 한 가지 말씀드리는 게 일부 언론 보도가 다르다라는 것을 지금 국가안보실에서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뭐냐 하면 미국 측이 거절해서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 보좌관과의 면담이 불발됐다. 이거는 절대 아니다. 이거는 당사자인 위 실장과 루비오 보좌관의 명예뿐 아니라 한미 간 신뢰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거는 아니다라고 밝히고, 못 만난 건 사실이에요. 원래 약속을 한 시간에 갔는데 갑자기 루비오 보좌관을 트럼프 대통령이 긴급 호출해서, 루비오 보좌관이 가고 기다렸는데 결국은 오늘 못하겠다라는 식으로 하고 세 번 정말 미안하다. 이런 얘기를 루비오 국무장관이 했다. 이런 거를 발표를 한 거거든요. 어쨌든 수년이 됐는데 못 만난 건 못 만난 거니까. 그러면은 이게 어떻게 될 거라고 우리 입장에서 8월 1일이면 얼마 안 남았어요.
★ 신지호 : 이제 며칠 안 남았는데 일본이 15%인데 25%에서 15%인데, 우리 정부로서는 엄청난 부담이 될 것 같고 일본 정도가 안 될 경우에는 단순한 자존심의 문제가 아니고 자동차 같은 데는 바로 영향은 가죠. 직격탄이 올 것 같은데요. 일본 수출차와 한국 수출차, 미국 수출차가 서로 경쟁 관계에 있는데 일본은 자동차는 또 12.5% 아닙니까? 예를 들어서 도요타 하고 현대 소나타가 미국 시장에도 비슷한 급의 차다 해서 서로 경쟁을 하는데 기능과 품질은 비슷한데 가격이 싸면 어떻게 되겠어요.
◇ 신율 : 당연하죠.
★ 신지호 : 그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로서도 엄청난 스트레스일 것 같아요.
◇ 신율 : 맞습니다. 하여간 이 부분도 굉장히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이재명 정부의 고민거리로 등장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신지호 전 전략기획부총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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