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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7:00~19:00
제작진진행: 신율 / PD: 박지혜 / 작가: 김채율, 임은규 / 유튜브AD: 정재화
당연했던 이진숙 지명 철회..강선우 임명 강행 李 대통령 ‘정치적 부담’ 될까
2025-07-21 20:10 작게 크게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7월 21일 (월)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김민하 시사평론가, 백경훈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김민하
- 이진숙 지명 철회 당연... 강선우 임명 강행 '정치적 부담'
- 강선우, 갑질 의혹 해명 부족…자진 사퇴 필요성도 거론
-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경고 신호'... 관망층 확대될 듯
- 전한길 입당, 해프닝 아닌 국힘 미래에 대한 '위험신호'
- 국힘, 아스팔트 보수 간 내전.. 보수 혁신 가능성 '미지수'
- 정청래 약진, 민주당 강경 지지층 갈증 채워준 결과
- 당원 표심 정청래 쏠림 뚜렷…박찬대는 조직표 기대

백경훈
- 강선우 임명, 억강부약 아닌 ‘강자 편들기’…국민 실망
- 국민 추천제, 인사 책임 회피하는 마법의 도구 전락
- 전한길 ‘우파 개딸’ 구상? '마약'…주류 정치인 방조 말아야
- 김문수, 반성·쇄신 가능하다면 ‘지도자 별의 순간’ 올 수도
- 정청래 당선되면 원심력 작동…당정 균열 가능성 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하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오늘은 김민하 시사평론가, 국민의힘 백경훈 전 상근 부대변인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건 신문의 헤드라인의 표현입니다.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이진숙 후보자는 가고 갑질 의혹은 남았다. 이런 표현이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민하 시사평론가 (이하 김민하) : 일단 이진숙 후보자의 경우에는 크게 나눠서 세 가지 의혹 내지는 문제 제기가 있지 않았습니까? 첫째로 논문 관련한 것들이 있었고, 두 번째로 자녀 유학 관련한 것들이 있었고, 세 번째로 대학 총장 하던 시절에 리더십 관련한 게 있었습니다. 인사청문회에서 세 가지 관련한 것들이 제대로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라는 문제가 있었고, 그다음에 이와 관련해서 얘기가 나오는 거 외에도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서의 능력 또 철학 같은 것들이 제대로 증명되지 못했다라고 봅니다. 아주 기본적인 것도 답변을 못 했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부분과 관련돼서 지명 철회하는 것은 대단히 당연한 것이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이재명 대통령이 당연한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굉장히 바람직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에는 임명을 강행하는 수순으로 들어갔다고 해석이 되고 있죠. 강선우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보좌관 갑질에 대한 문제 제기 그리고 본인이 언론 취재에 응한 내용들이 있었는데, 기본적인 사실관계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강선우 후보자가 직접적으로 이건 맞다, 저거는 아니다 얘기는 안 했어도 대략 인정을 했다라고 간접적으로는 보거든요. 물론 법적 조치를 하기로 했다 아니다  것들에 대해서 굉장히 불분명하게 얘기함으로써 결국은 해명이 제대로 안 됐습니다. 사실 관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인정을 했다고 보는데 그것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추가적인 의혹도 추가로 제기되는 것도 있고, 결국은 법적 대응을 안 했다라고 얘기한 것들에 대한 반론격의 보도들도 나오고 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서 임명 강행을 하는 것에 대한 추가적인 부담이 있을 거라고 봐요. 이런 부분들을 임명 강행한 것에 대해서는 여러모로 이렇게만 가는 것은 상당히 정치적으로는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봐서 오늘 언론에서도 그런 지적이 많이 나옵니다만 강선우 후보자가 스스로 거취 표명을 하는 것도 필요한 대목이다라고 하는 지적도 있어서 그런 부분을 심각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지 않는가 그런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 백경훈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이하 백경훈) :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강선우 장관의 임명이라는 건 이재명 대통령이 내세운 억강부약의 실체를 그대로 보여준 결정이 아닌가 생각을 하는데요. 강한 자를 억제하고 약한 자를 돕겠다고 했는데 이게 실상은 약자를 억압한 강자의 편을 들어준 셈이 아닌가 싶고요. 사실 그렇습니다. 국민들이 보기에 하정우 AI 수석처럼 약간 신선하고 전문성을 가진 그런 인사를 하면서 되게 좋은 평가들을 많이 받았었는데, 이번 임명을 보면서 역시나라는 생각을 국민들이 떨쳐 버릴 수가 없었다 싶고요. 교육부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이게 우상호 정무수석이 어제 브리핑도 하고 오늘 인터뷰도 했는데요. 어디에도 반성과 사과도 없었습니다. 이거를 국민 추천제를 해서 하자라고 했는데 국민 추천제라는 게 이게 인사권자의 책임을 지워주는 마법의 도구가 된 것이 아닌가 우려가 들었습니다.

◇ 신율 :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여론조사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시는 여론조사를 보면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2.4% 포인트 떨어졌는데요. 이거 오차 범위 내니까 여기서 주목해야 될 거는 서울 지역에서 굉장히 뚜렷한 하락세가 관찰이 됐고 광주 지역에서도 그런 현상이 나타났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러면은  결과가 청문회 혹은 이재명 대통령의 임명 과정에 대한 불만의 우회적 표현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민하 : 일단 수치만 갖고 얘기를 하면 그런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더 장기적인 추세를 봐야 된다라고는 생각이 들고요. 다만 그런 부분은 분명히 있는 거죠. 이게 지금 이재명 정권의 여러 가지 인사도 그렇고, 정책도 그렇고 그동안 중도지향적인 색채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들이 사실이거든요. 그리고 중도 지향적이기도 하고, 실용주의적이기도 하고 그리고 이거는 예상하지 못한 포인트인데, 뭔가 전형적으로 과거에 민주당 정권이 하던 스타일대로 가지 않을까 했던 것들이 그렇지 않은 부분을 보여줌으로써 좋은 평가를 받은 것들이 있었던 건데요. 강선우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하는 쪽으로 가는 그리고 논란이 의혹이 있는 장관 후보자를 방어하는 모습으로 가게 되면 역시 민주당 정권이 과거에 빠졌던 오류나 비슷한 모습들로 가게 되는 결로 나타나는 거 아니냐. 정치의 결이라는 게 이러한 생각을 들게 만드는, 연상을 하게 만드는 대목들이 불거질 수가 있는 거죠. 그렇게 되면 민주당을 강하게 지지하는 지지층의 경우에는 그럴 수도 있지 않느냐. 민주당을 강하게 지지하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생각한 것보다는 이재명 대통령이 잘한다라고 생각해서 조건부 지지랄까, 한시적 지지랄까 이렇게 지지를 하고 있던 지지층의 경우에는 유보를 해 봐야 되겠다. 관망층으로 돌아설 수가 있는 그런 분위기가 형성될 수도 있는 거거든요.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 중도층 지지는 다소 철회될 수도 있는 상황이 조성될 수 있는 상황에 진입을 한 거기 때문에 리스크를 잘 관리해야 되는 시점이다라고 볼 수 있는 그런 신호라고 생각을 합니다.

★ 백경훈 : 민심에 대한 경고가 작동하기 시작했다라는 신호로 볼 수 있다라고 보여지는데요. 특히 여론에 굉장히 민감한 서울 지역 수치를 구체적으로 보면 서울에서 무려 7.4%포인트가 떨어졌습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정당 지지도도 서울에서만 무려 6.2%포인트가 빠졌는데 이게 실제 대통령의 인사 감각에 대한 민심의 실망이 수치로 나타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신율 : 근데 우리가 서울 지역 같은 경우에 지금 표본 수가 469명이에요. 그러면은 표본 수가 작으면은 오차 범위는 플러스 마이너스 3.1% 포인트가 일반적인데 이거보다는 굉장히  커지죠. 어쨌든 우리가 눈여겨볼 만한 하락폭은 있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김의겸 전 의원이 뭐죠? 새만금 개발청에 임명이 됐고, 최동석 인사조직연구소장은 인사혁신처장으로 임명이 됐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 김민하 : 인사 신호로 봤을 때는 아주 좋은 인사 신호는 아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죠. 김의겸 새만금 개발청장의 경우에는 언론인 출신이지 않습니까? 냉정하게 얘기해서 언론인 출신인 것이고, 언론인 출신인데 새만금 개발청장이다 이렇게 연결을 하면 잘 연결이 안 되는 측면들이 있는 거잖아요. 원래 새만금 개발이라는 게 사실 오래된 이슈이기도 하지만 이게 되는 거냐, 안 되는 거냐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 거여서 새만금 개발에 대한 그동안에 새로운 해법을 가진 인사가 직책을 맡는다든지 아니면 개발 사업이나 전문성을 그동안 피력해 왔던 인사가 자리를 만든다든지 됐으면 사람들이 볼 때 그래도 합리적인 그러한 인사라고 판단을 할 텐데, 그렇다기보다는 다소 총선이라든가 정치권의 정치권 일정을 염두에 둔 인사 아니냐. 이렇게 해석이 되는 부분이 지금 있는 거거든요. 아무래도 관련 지역에 지역적 연고가 있고 거기에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해석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인사 신호로 보면 새만금 개발청장이 해야 될 일이 있을 텐데 다소 정치적으로 접근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해석이 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인사 신호로 보면은 별로 좋지 않은 신호인 것이다. 다만 정권에서 인사를 할 때 그런 식으로 인사를 하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과거에도 그랬기 때문에 지금도 그렇게 할 수 있고 그렇게 하는 것이 다 정당화된다 이렇게 얘기하면 안 되는 것이죠. 그런 점에서 좋지 않은 신도이다라고 보이고요. 최동석 인사 조직 연구소장의 경우에는 관련 이력은 있습니다. 인사와 관련된 그리고 조직과 관련된 이러한 전문성은 없다고 볼 수는 없어요. 그러나 아까 여기도 나와 있듯이 관련해서 이전의 언행에 있어서는 다소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옹호 하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앞에 다른 인사들하고 엮였을 때는 잘못 해석될 수가 있는 거거든요. 전문성보다는 정권과의 거리감이 평가된 게 아니냐. 특히 인사혁신처장에서의 인사라고 하는 거는 굉장히 중립적이고, 인사 전문성만 가지고 정권과의 거리감보다는 인사 중립성을 바탕으로 해서 평가돼야 될 부분이 있는 것 아니냐. 국민들이 이렇게 생각할 것이기 때문에 인사 신호로 보면 아주 베스트 인사들은 아니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백경훈 : 저도 대통령이 마음 맞는 사람 데리고 일하는 건 당연한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건 그런데 최소한의 전문성이라든지 아니면 맥락이라는 것이 필요한데 특히나 김의겸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청담동 술자리 같은 가짜 뉴스를 퍼 나르던 기자 출신이 과연 새만금에 대한 개발을 얼마나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을 다른 국민들도 많이들 갖고 계시지만 호남에 있는 호남 주민들이 이에 대해 ‘호남 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 아닌가.’ 그런 여론이 있다는 것과 실제 이분이 과거에 군산의 국회의원에 나오셨는데 이때도 토론회 할 때 전문성 부족으로 한참 논란이 됐던 적이 있습니다. 분명히 도마에 오른 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또 임명을 했다라는 것은 호남 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 아닌가. 최동석 소장도 보니까 진영 내에서도 설왕설래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나꼼수 출신의 김용민 목사까지도 손절한 지 오래다라고 하면서 자기와 엮지 말라라고 하던데. 이분이 보니까 민주당 성향의 유튜브에 나와서 이재명 대통령을 찬양하면서 눈물 짓는 것까지도 한참 많이 회자가 됐었습니다. 이게 대통령 후보자 대통령에게 이부자리 펴주고 눈물 흘려주고 하는 공감 능력이 이재명 정부의 최대 인사 기준인가. 정말 할 말이 없다 싶습니다.

◇ 신율 : 아직도 변화의 가능성은 있는 거 아니에요?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서 예를 들면 아직 모든 프로세스가 다 끝난 건 아니잖아요.

☆ 김민하 : 그렇죠.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을 한 장관 후보자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후보자들도 있지만 특히, 강선우 후보자의 경우에는 오늘 다른 언론들이 전망을 하는 것처럼 추가적인 의혹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고, 실제로 문재인 정권에서 장관 여가부 장관 했던 분이 자기 지역구에 특정 센터를 설립하는 문제와 관련돼서 그것에 대한 요청이 있는 걸 들어주지 않았더니 예산과 관련해서 일종의 보복성 조치가 있었다.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일부 언론에서 지적하는 것처럼 강선우 후보자가 스스로 선택을 할 수도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참고할 수 있는 맥락이 있을 수도 있는 거고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죠. 근데 기술적인 부분보다도 전체적인 인사를 대하는 정권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임명한다, 임명하지 않는다.’ 그런 문제도 있겠지만 강선우 후보자를 정말 필요해서 임명 강행한다 하더라도 그러면 보좌관에 대한 갑질 의혹을 문제 제기한 사람이 이상한 사람 되고 마는 거냐. 그게 최악의 결론이죠. 그렇게 하지 말고 임명을 강행했다고 하면은 최소한 국회가 보좌진들에 대한 처우라든가 어떻게 보장을 해 줄 것이냐에 대한 대안을 같이 얘기를 해야 되거든요. 그런 부분을 같이 얘기할 필요가 있고 그다음에 여성가족부를 실효적으로 어떻게 운영을 앞으로 해 나갈 것이냐. 왜냐하면 약자에 대한 공감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여성 단체들이 지금 일부 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 임명 강행을 한다고 했을 때는 그렇지 않다는 거를 또 증명해야 되는 문제가 남는 거거든요. 이걸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나름대로의 해법이 있어야 되기 때문에 그런 거를 같이 증명해 나가는 것이 과연 이루어질 것이냐. 일부 언론의 표현 보니까 당장은 지지율이 떨어지고 정치적으로 손해일 수 있어도 만회할 수 있다고 본다는 얘기 막 하는 분도 있던데 실제 만회할 방법이 있다면 그거를 보여줘야 되는 거죠. 그런 것까지 포함해서 인사 문제를 어떻게 말이 되는 방법으로 국민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얘기를 해 줄 것인지를 제대로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백경훈 : 사실상의 보은 인사라고 보이는데 보은 인사가 반복되면 대통령 본인에게도 리스크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생각합니다.

◇ 신율 : 먼저 백경훈 부대변인한테 제가 여쭤보는데, 요새 전한길 씨 문제로 아주 주목을 많이 받는데요. 전한길 씨가 오늘 얘기를 한 모양이에요. 우파의 개딸 만들어서 얘기를 하고  우리가 사실 여부를 따질 수는 없습니다만 10만 명이 입당을 했다는 식의 얘기도 하고 전당대회에서도 본인은 나가지는 않는 건 거의 확실한 것 같아요.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기도 하고. 어떻게 바라보고 계세요?

★ 백경훈 : 전한길 씨가 이야기하는 부정선거, 극단주의, 우파의 개딸을 만들자 얘기가 마약과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하루라도 빨리 끊고 젊은 전문성 있는 사람들, 합리적인 사람들을 더 수혈해야 되는데 거의 반대 방향으로 계속 가고 있는 것 같고요. 더 문제라고 생각하는 건 기성 주류라고 하는 분들 기성의 정치인들이 마치 부정 선거를 믿지 않더라도 실제 이분들 물결에 기대서 전당대회를 나가고 전당대회에 나가서 권력을 쟁취하려고 하고 하는 것 자체도 마약 유포의 공범이 될 수 있다고 보이고 분명히 단절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굉장히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계속 가고 있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 김민하 : 그런 상황들이 어떻게 가능하냐의 조건이 국민의힘의 앞으로의 앞날을 더 암울하게 보게 만드는 측면이 있는 건데요. 사실 전한길이라는 한 사람의 인플루언서지 않습니까? 지금 우파 인플루언서라고 볼 수가 있는 사람인데, 극단적인 메시지를 계속 내놓고 있는 이러한 인플루언서가 입당을 했다라는 사실이 입당도 어느 정도 해프닝성으로 된 거잖아요. 원래 본명이 아니어서 인터넷으로 입당을 하는 바람에 입당 심사의 대상이 안 됐다는 얘기인데 이름이 본명이 전한길이면 입당 심사의 대상이 됐겠죠. 아마 본명이 아니니까 몰랐다라는 거 아닙니까? 해프닝성으로 된 측면이 있는데 그러나 국민의힘 당내에 영향력이 별로 없으면 이분이 입당을 했더라도 그다지 이렇게 뜨거운 감자가 되지 않았을 거거든요. 근데 이전에 벌써 윤상현 의원이라든가, 장동혁 의원이라든가 전당대회에 그런 방식으로든간에 영향을 미치거나 또는 본인이 선수로 뛰고 싶은 분들이 전한길 씨를 불러가지고 토론회 비슷한 것도 하고, 아주 국민의힘이 나아갈 길에 대해서 굉장히 극단적인 메시지를 내놓고 이미 일을 했단 말이에요. 그리고 그런 일을 하는 배경이라는 거는 메시지를 국민의힘에 당원 내지는 지지자들이 좋아할 것이다 메시지를 내놓는 것이 우리의 앞날에 도움이 될 것이다 판단을 해 가지고 하는 거 아닙니까? 조건들이 국민의힘의 앞날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실제로 영향을 미친다라고 하는 전제가 있기 때문에 하는 거니까. 그게 사실이라고 하면 국민의힘의 미래는 상당히 어둡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 실제로 전당대회 레이스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 것이다라는 것들을 가늠을 해보면 전한길 씨하고 같이 토론을 진행을 하고 움직였던 장동혁 의원이 출마를 한다는 것이고, 그다음에 출마를 하는 과정에서 내놓은 메시지도 내부 총질을 하면 안 된다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놓고 있는 거고요. 그리고 제가 언론 보도를 통해서 보면은 그동안 친윤 주류라고 하시는 분들이 또 장동혁 의원을 한번 지지해 볼까라고 움직인다는 거고 이렇게 돌아가고 있는 거잖아요. 만약에 흐름이 정말 당의 주류적인 흐름이라고 하면은 이거는 어쨌든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이 보수 정치의 한 축인 것인데 참 큰일이다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거죠.

★ 백경훈 : 이게 물론 흐름이니까 또 흐름이 어떻게 만들어질지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김문수냐, 아니냐로 많이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신율 : 한동훈 대표는 안 나오시는 거고. 대충 그렇게 보는 거죠?

★ 백경훈 : 그거는 말씀하시는 분들마다 다 다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나오시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데요. 아직은 본인이 입장 표명을 하신 건 아니니까. 더 지켜봐야겠죠. 다만 바람 섞어서 말씀을 드려보면 김문수를 반탄파라고 하기도 하는데, 저는 역으로 이분이야말로 부정선거 음모론을 차단하고 정말 윤석열 정부의 성찰 메시지를 낼 수 있는 그런 적임자라고도 생각을 합니다. 그간 제가 직접적으로 소통을 해 본 적은 없지만 대선 기간 동안 그래도 대선 후보로서 이분이 가지고 있던 생각, 계엄에 대한 생각, 윤 대통령에 대한 생각 들은 바가 있거든요. 그러면 이분이 생각하시는 윤 대통령에 대한 생각 이것도 굉장히 분노하는 그런 지점들이 분명히 있고 분노의 수치가 굉장히 높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선 기간 동안 비판의 메시지도 내지 않았었죠. 그간 김문수가 정치 10년 전 보여줬던 정치, 청년 노동가로서 보여줬던  용기와 소신의 정치를 잃지 않으셨다면 이분이 이번 전당대회에서 우리가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반성, 쇄신 그리고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 참 그게 쉽지 않은 거라는 건 알지만 이분이야말로 정말 보수의 지도자,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될 수 있는 그런 별의 순간이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못한다면 황교안이나 홍준표의 길을 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신율 : 김문수 전 후보께서는 전한길씨를 품어야 한다라고 얘기하지 않았나요?

★ 백경훈 : 지금은 그렇죠.

◇ 신율 : 현재 지금은 그렇다. 그거 무슨 뜻일까요?

★ 백경훈 : 적어도 제가 아는 김문수라는 사람은 굉장히 투명한 사람입니다. 순수한 사람 이게 어떻게 해석을 하시든 순수한 사람이고 그러면 본인이 맞다라고 생각을 하면 설사 본인에게 불리한 판단이라고 하더라도 판단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알고 있는데 모르겠습니다. 대선 언저리의 과정에서 굉장히 말을 바꾸기도 하고, 약속을 뒤집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다시 또 바꿔가면서 나오시긴 했지만 그래도 보수 정치를 생각하고 나라를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하셔야 되지 않을까라고 하는 바람을 가진 사람들이 사실 당 내에도 꽤 있습니다. 한동훈이 얘기하는 안철수가 얘기하는 쇄신도 쇄신이지만 김문수가 얘기하는 반성과 쇄신이라면 그것만큼 국민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는 언어는 없거든요. 그런 메시지는 없는데 그런 것들이 만들어질 수 있다면 이번 전당대회에서 의외성이라는 게 만들어질 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지금 우리가 예상하는 그런 뻔한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 김민하 : 이전에 김문수 전 장관이 장관하기 전에 정체성 이른바 아스팔트 보수 아닙니까? 유튜브도 하고 소위 말하는 극단적인 정치관을 많이 피력을 해서 그것 때문에 여러모로 공격을 받기도 했고 논란이 된 바도 있어요. 그러면 아스팔트 보수라고 불리는 정체성이 한쪽에 있는 것이고, 원래 국민의힘은 아스팔트 보수가 아니고 다른 보수를 추구한다는 것들이 있었는데 말씀을 왜 드리냐면 윤석열 정부의 이러한 모습들을 반성하면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불법적 계엄 선포를 반대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대한 가치 평가를 하면서 그다음에 어디로 갈 거냐 이게 사실은 중요한 거지 않습니까? 뭔가 합리적이고 중도층을 겨냥하는 다수의 유권자들에게 동의를 받을 수 있는 보수 정치로 가느냐 아니면 소위 말하는 아스팔트 보수의 길로 가느냐 그게 문제인 건데, 김문수 전 장관은 어쨌든 아스팔트 보수의 길을 이전에는 갔던 분인 거고 그전에 노동 운동을 했든 어쨌든 간에 김문수 시즌 2라고 하지만 사실은 시즌 3에서 시즌 4 정도 되는 정치가 아스팔트 정치인데, 아스팔트 보수인데 그러면 지금 나는 변했다, 나는 업그레이드 됐다 이렇게 얘기할 만한 터닝 포인트나 계기를 지금 보여줬느냐.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을 하고요. 지난 대선 기간에도 그거를 보여줬느냐. 그건 아닌 것 같고, 그러면 소위 말하는 김문수를 반대하는 다른 쪽에 있는 보수 정치가 지금 품고 있느냐의 문제에서 김문수 전 장관이 대선을 치를 때 한덕수 전 총리하고 단일화를 안 해줘서 저 사람은 지지할 수가 없어라고 얘기하는 소위 친윤 주류가 아스팔트 보수가 아니야라고 지금 얘기하는 게 아니라는 거죠. 이분들은 전한길 씨를 비롯한 또 다른 아스팔트 보수하고 가까운 분들하고 일을 도모를 하면서 또 다른 아스팔트 보수로 당을 이끌어가고 싶어 하는 흐름이 하나가 형성돼 있어서 희한하게 아스팔트 보수의 1번, 2번이 서로 싸우고 있는 구도가 지금 형성되고 있는 측면이 있고요. 사실은 전당대회에서 성과를 내기가 어렵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되는 한동훈 전 대표 그다음에 안철수 의원이 서로 뭔가 힘을 모아볼까 아니면 따로 가는 것일까. 그래서 밥을 같이 먹었다가 사진이 찍히기도 하고 사진은 누가 찍었는지 제가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유승민 전 의원을 만났다고도 하고 움직임을 지금 보이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면 이게 국민이 말씀하신 대로 누구에 의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시점에 나중에는 모르겠습니다. 더 시간이 지나면 모르겠는데 반성을 통해서 그리고 혁신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신뢰를 다시 회복하는 것이 지금 시점 전당대회를 통해서 가능할까. 그것이 큰 우려가 되고 그렇지 않지 않을까라는 느낌이 더 많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라는 거죠.

★ 백경훈 : 반성과 쇄신의 에너지는 앞으로 더 커질 수밖에 없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까 한동훈, 안철수 두 분뿐만 아니라 김용태, 김재섭 그리고 재선 의원님들 그리고 윤희숙 혁신위원장 같은 분들이 사실 각 위치에서 굉장히 그런 각고의 노력들을 하고 있고, 분명히 당원들 안에도 그런 분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당원들이라고 해서 말씀하신 것처럼 아스팔트 우파를 향해서 가야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물론 있지만 그렇지 않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윤석열 정부를 반성을 하면서 쇄신의 길로 가야 된다라 생각하고 있는 당원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이게 물론 지금 보기에는 그분들이 많지 않아 보이지만 앞으로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보이고 다만 그러면 정말 임계치를 넘는 시간이 언제 올 것이냐. 많은 분들이 예상하기로는 안타까운 얘기지만 지방선거 이후로 지방선거까지 한 번 패배를 다시 하고 나서야 반등을 할 수 있지 않겠냐. 그때야말로 정말 반성의 시간, 쇄신의 시간이 오지 않겠냐라고 많이들 예상을 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쇄신의 모멘텀을 가져오기 위해서 참 많이 노력을 하고 있고 앞으로 에너지는 커질 것이다라고 확실히 단언해서 말씀을 드립니다.

◇ 신율 : 민주당은 정청래 의원의 약진이 아주 대단해요. 어떻게 보세요?

☆ 김민하 : 일단 지금까지의 당원 투표를 공개한 결과를 보면 그것이 확실해 보이죠. 박찬대 후보는 상대적으로 야당과의 관계에 있어서 대화를 그래도 해보자라는 조금 메시지가 나온 측면으로 보이고요. 정청래 후보는 그렇다기보다는 싸움은 내가 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그게 협치가 됐든 뭐가 됐든 일을 하는 동안 싸움은 내가 담당하겠다는 메시지로 선명성을 강조했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층이 원하는 강경한 흐름을 대표하는 듯한 행보를 보였기 때문에 그게 호응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청래 후보로 쏠림 현상이 있는 것 같은데 지금까지 공개된 결과들이 아직은 많이 남은 거죠. 공개되지 않은 부분들이 그래서 호남 지역의 경선 결과가 나와야 되고, 수도권 지역 경선 결과가 나와야 되고, 대의원 투표 있고, 여론조사 결과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민주당에서는 단언할 수 없다. 이렇게 얘기는 하는데 그러나 부정할 수 없는 거는 당원 및 지지층에서 정청래 후보의 강경한 메시지에 상당히 지금 끌리고 있는 건 사실이에요. 거기다가 이재명 대통령을 반대할 수는 없잖아요. 민주당 지지층이 이재명 대통령을 반대할 수는 없는데 이재명 대통령의 앞서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씀드린 중도지향적인 것 같은 그리고 상대편 진영에 해당하는 그러한 의제나 인물들도 어느 정도는 차용해서 쓰는 것 같은 부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사실 민주당의 강성 지지층들은 그렇게까지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건 아닌 거거든요. 이게 일종의 의구심도 있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들도 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하니까 이거는 그래도 잘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지만 사실은 갈증이 있는 거죠. 갈증을 정청래 후보가 지금 어느 정도 풀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여기에 쏠림 효과도 있는 거거든요. 전망을 하면 정청래 후보가 아무래도 유리한 전당대회인 것은 아직까지는 틀림이 없다. 다만 조직적으로 돌아가는 거는 박찬대 후보가 의원 지지를 지금 많이 받고 있다고 얘기가 이렇게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거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해석을 해보면 국회의원들이야 사실 돌아가는 상황에 빠삭할 텐데 이재명 대통령이야 공식적인 메시지로는 어느 정도 이기는 편이 내 편이다 이렇게 말씀하지만 어느 정도 원하는 바는 있을 거 아닙니까? 그러면 내부의 권력의 추라든지 바람이라는 거는 조금이라도 박찬대 후보 쪽에 조금 쏠려 있는 것 같아요. 이게 어느 쪽으로 더 적극적으로 해석이 될 것이냐는 판단들이 남아 있어서 최종적으로는 아직까지는 볼 필요는 있는 것 같다.

★ 백경훈 : 저도 더 적극적으로 해석을 해보면 정청래 후보가 그리고 이재명이 미는 박찬대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보여지는데, 실제 박찬대 대표가 되면 구심력이 또 정청래 대표가 되면 원심력이 작동할 수밖에 없다라고 보여집니다. 실제로 정청래가 당 대표가 되면 재미있어질 게 예를 들어서 당장 미국과의 관세 협상, 당정 관계의 시험대가 될 텐데 지금 흘러나오는 얘기처럼 30개월 이상의 소고기와 쌀 개방하자 이렇게 한다라면 정청래 당 대표나 강성 지지층들은 곱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실제 광우병 얘기하면서 아주 강력하게 주장을 하시던 분들인데 그러면 실제 과정에서 이재명과 정 총리의 뜻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얘기이지 않겠나. 사실 앞으로 지켜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김민하 시사평론가, 국민의힘 백경훈 전 상근부대변인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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