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7월 1일 (화)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신인규 변호사,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강찬호
- 李 정부 한 달 평가? 시기상조.. 사실상 인수위 기간
- 김민석, 총리 자격 없어.. 도덕적·법적 흠결 심각
- 김민석, 총리 임명 후 실력으로 증명해야 국민 설득
- 검찰 수장 교체, 예고된 수순... 윤 정부 인사 못 버텨
- 정성호·봉욱 인사, 정무적 고려.. 검찰개혁 속도 조절
- 文 정부 조국은 '바지사장'... 민정수석 실세 '전해철'
신인규
- 文 정부 검찰개혁 실패…이번엔 중단 없이 완수해야
- 정성호·봉욱 인사...제도·인적 쇄신 병행하겠단 의지
- 김민석, 도덕성 문제 있지만 총리직 수행엔 문제없어
- 공직 지위와 무관한 사생활 핀셋 검증? '기준 불명확'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하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일부 <여야썰록>으로 오늘 방송의 문을 열 텐데요. 중앙일보 강찬호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이하 강찬호) : 안녕하세요.
◇ 신율 : 네, 안녕하십니까? 신인규 변호사는 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한 달 지났는데 언론사에 중앙일보에 계시니까. 기자님들이 오늘 저도 같은 전화를 몇 번 받았는데 자꾸 한 달 평가를 해달라는 거예요. 대통령은 국가를 운영하는 지도자인데 한 달을 평가할 수가 있나 저는 그런 생각을 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 강찬호 : 저도 한 달 평가는 너무 빠른 것 같아요. 특히 이재명 정부의 특징은 뭐냐 하면 인수위가 없었잖아요. 그 전날까지 어떻게 보면 윤석열 정부였다가 윤석열 정부가 탄핵을 당해서 60일간 궐위 상태가 있었고 그다음에 된 거기 때문에 다른 정부 같았으면 인수위 기간이에요. 때문에 인수위 기간에 평가한다는 건 그렇지 않습니까? 굉장히 바쁜 일들이 있죠. 대표적으로 내각을 조각을 해야 되고 이런 것들이 있는데 그런 걸 보더라도 아직 너무 조급한 것 같습니다. 보통은 한 100일 정도 지난 다음에 이 정도가 대강 이 정부 방향이 이런 것 같고 또 초기에 취해야 할 정책이 대강 이 정도로 대응이 되고 있구나 그렇다면 점수를 몇 점을 두겠다 이게 정상인 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는 지금은 인수위가 진행되고 있는데 아 이 정도면 보인다, 인수위가 어떻게 보인다 이거 평가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신율 : 말씀하셨지만 조각을 대충 이렇게해서 이렇다고 하는 거, 장관급 인사 17명을 지명을 하면서 사실상 마무리가 됐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거는 사람에 관한 문제니까.
☆ 강찬호 : 크게 보면 김민석 총리 후보가 가장 큰 도덕성 문제 또 심지어는 불법 무슨 비리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굉장히 논란이 됐는데, 그게 워낙 커서 그런지 다른 후보들은 상대적으로 그런 게 부각이 많이 안 됐어요. 초반에 오광수 민정수석이 낙마한 거 이 정도 이외에는 그렇게 크게,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굉장히 초반에 인사 논란이 많았거든요.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 이런 분은 입에 담기 어려운, 여러 가지 집안에 불미스러운 의혹까지 나오고 망신도 사고 여러 가지 하여간 논란이 많았는데, 그런 거에 비교하면 비교적 그래도 상대적으로 순탄한 그런 인사가 아닌가 생각되고 둘째로는 또 그다음에 아무래도 국회의원 중에서 민주당 국회의원 중에서 많이 발탁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것도 역시 국회 청문회를 상대적으로 통과하기가 쉬운 그러한 인선을 했다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신율 :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근육으로 아주 주목을 받고 계세요. 근육질이 뭐, 강찬호 논설위원님은 대학 다닐 때 역도부 같은 거 안 했어요?
☆ 강찬호 : 저희 때는 운동권 학생들이 다른 의미의 운동을 했지 않습니까? 그때는 몸을 막 만든다든지 체력을 기르는 운동 같은 걸 하면 경원시 됐죠. 왜냐하면 그때는 나라가 굉장히 민주화, 예를 들면 5공 독재 이런 게 있었지 않습니까? 생각 좀 한다 하는 학생들은 다 나가서 말 그대로 반정권 운동을 해야 했어요. 그런 몸을 불리는 운동 같은 거 하기가 어렵고, 그런 운동을 하면 눈치가 보이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세월이 바뀌어 갔고 그때 운동권 했던 분들이 민주당에 많아요. 80년대 운동권 했던 분들이 많잖아요. 이분들이 제가 보니까 운동을 요즘은 다른 진짜 그야말로 이제는 몸 관리해야 되는 운동을 해야 되는데, 그런 거 잘 아는 분들이 별로 없습니다.
◇ 신율 : 어쨌든 저는 되게 놀랐어요. 양복 입었을 때는 진짜 마른 듯 보였는데. 그런데 어쨌든 이분하고 봉욱 민정수석 비서관 발탁, 검찰에 강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 것이다. 그런데 계속 들어오는 소식에 따르면 대검 차장이 바뀐 걸로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원래 대검 차장이 이진동 차장이었거든요. 그런데 대검 차장에 노만석 검사가 지명이 된 것 같고요.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 검사가 임명이 됐고 동부지검장에는 임은정 검사가 임명이 됐다 이런 소식이 들어오고 있거든요. 심우정 검찰총장도 어젠가 그만두겠다 그랬는데 그게 오늘 알려진 소식, 어떻게 평가하세요?
☆ 강찬호 : 어차피 예견된 수순이죠. 여당이 심우정 검찰총장을 고발까지 한 상태 아니겠습니까? 이거는 도저히 이재명 정부 하에서는 당신 같은 사람을 검찰의 수장으로 우리가 둘 수 없다는 거를 아주 원색적, 직설적으로 표출을 한 거죠. 본인의 어떤 고발당한 부분은 차치하더라도 뭐 기조가 분명하지 않습니까? 기소청으로 격하를 시킬 것 같다. 하여간 수사하고 기소는 확실하게 분리하겠다 이런 움직임이 계속 속속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마당에 더 이상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을 한 검찰총장으로서는 버틸 수 없었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과거에도 보면 정부 바뀔 때 바로 하루 만에 사표 내고 나간 경우도 있고 그러거든요. 김수남 검찰총장인가요? 그분은 아마 정권 바뀌고 바로 그다음 날인가 사표 냈을 겁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어떤 의미에서는 어떻게 한 달이나 늦게 사표를 냈지 이런 생각이 오히려 들 수도 있을 정도죠.
◇ 신율 : 어쨌든 검찰 개혁, 9월까지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굉장히 온화하고 합리적인 분이에요. 제가 판단하기엔 봉욱 민정수석 비서관 후보자는 누군지 모르지만 어쨌든 뭐 강성은 아니다. 검찰 출신이다. 이런 데, 9월 달까지 가능할까요? 어떻게 보세요?
☆ 강찬호 : 일단 제가 볼 때는 상당히 간을 보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칼을 빼긴 빼들었는데 검찰이라는 조직이 아주 만만한 조직은 아닌 것이고 또 그다음에 말이 좋아서 기소와 수사의 분리지만 또 여러 가지 부작용이라든가 논란도 많잖아요. 그런데 이거를 가장 큰 거는 본질적으로는 결국 이재명 대통령이 검찰의 수사와 기소를 받아서 현재 재판 도마 위에 올라 있는 사람 아닙니까? 그게 굉장히 크죠. 가장 큰 본질은 결국 이재명 대통령이라든가 하여간 민주당 거물급 정치인들 그동안 수사를 해 가지고 기소를 한 집단이 바로 검찰이기 때문에 검찰을 해체하거나 축소를 한다고 할 때는 정치적 논란이 불가피하고 결국은 이재명 대통령 본인의 보신이나 또는 어떤 향후에 상대적으로 자신에 대한 기소의 칼날을 낮추려는 이런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상쇄하기 위해서라도 저는 정성호 의원같이 이미지도 좋고 또 몸은 근육질이지만 그렇다고 막무가내로 밀어붙이지는 않을 것 같은 그런 분은, 이런 인상의 인사를 앉힌 점에서는 저는 비교적 잘한 인선 같습니다. 봉욱 민정수석 같은 경우도 화려해요. 대검 차장까지 했고 아시다시피 원래는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 될 뻔했잖아요. 원래는 조국 민정수석은 봉욱이라는 분을 밀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총장 서울지검장을 임명하면서 조국 민정수석의 비극이 시작되었다 이렇게 보이는데.
◇ 신율 : 조국 수석만 비극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뒤집어졌죠.
☆ 강찬호 : 한 가지 눈에 딱 띄는 건 의외로 이재명 대통령이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고 보이는 게, 이 두 사람이 모두 실무를 한 분들이잖아요.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봉욱 같은 경우는 전형적인 검찰 엘리트의 최고 엘리트 아니겠습니까? 검찰 최고 엘리트를 어떻게 보면 검찰 개혁을 관장해야 되는 민정수석에 앉혔다는 것인데, 이게 왜 그러냐. 제가 옛날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나 성남시장 때부터 저도 취재도 하고 연이 있기 때문에 직접 들은 게 있어요. 제가 그걸 공개를 해 드리겠는데, 이재명 당시 그때가 경기지사 내지 성남시장인가 2018년이니까 경기지사 갈 무렵인데 그때 어떤 일이 있었냐면 이재명 지사가 아시다시피 문재인 정부 검찰에 아주 치도곤을 당했습니다. 이재명 당시 지사가 받은, 이재명 대통령이 받은 많은 혐의는 윤석열 검찰이 한 게 아니에요. 원래 문재인 정부 검찰 때 여러 가지가 걸려 갖고 수원지검에 맨날 출석 소환당하고 막 봉변을 많이 당했습니다. 그때 제가 직접 통화를 해서 들은 게 있는데요. ‘조국 민정수석은 바지저고리다’라고 했어요. 당시 이재명 당시 지사가 저한테 그랬어요. 민정수석은 바지저고리다. 진짜 뒤에서 움직이고 있는 거는 전해철 라인이다 그랬습니다. 그게 무슨 얘기냐, 조국 민정수석은 법대 교수이기 때문에 검찰이나 사정기관이 돌아가는 걸 모른다는 거예요. 이 사람은 어떻게 보면 백면서생으로 어떻게 보면 속된 말로 바지사장같이 앉아 있고 뒤에서 실제 민정수석실을 움직이고 쉽게 말하면 당시 이재명 지사를 수사하고 기소하고 여러 가지로 힘들게 하는 세력은 전해철을 비롯한 친문 그룹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럼 여기서 인사의 어떤 한 단면이 보이는데 결국 민정수석이나 법무부 장관 이런 분은 그때 법무부 장관이 누굽니까? 박상기. 교수분을 또 썼잖아요. 법무부 장관도 교수, 민정수석도 교수 이러다 보니까 실제로 검찰이나 사정기관에 돌아가는 내막을 잘 모른단 말입니다. 그런데 그때 어떤 일이 있었냐면 당시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밑에 인사를 어떻게 했느냐 검찰들 중에 자기가 쓰고 싶은 사람은 파견 근무를 시켜요. 서울중앙지검에 파견 근무가 어떤 의미가 있냐면 서울중앙지검 오려고 줄을 섭니다. 그럼 티오가 일정하게 있어요. 서울중앙지검에 근무할 수 있는 연한이 한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중앙지검장이 어떻게 했냐면 자기 쓰고 싶은 자기 인맥 검사는 파견을 오게 만들어요. 그럼 이거는 사임이 되질 않습니다. 연한 없이 쓰다가 그다음에 정기 인사가 되면 서울중앙지검 또 검찰로 해줘요. 이러니까 윤석열 사단이 형성이 되었고 이 사단이 결국은 나중에 어떻게 보면 문재인 정부하고 대적을 하게 되면서 윤석열 정부의 탄생으로 이어지는데 결국 이재명 대통령이 왜 봉욱이라든가 정성호 등 법조 실무 인력, 특히 봉욱 같은 검찰 엘리트를 쓰느냐 검찰 돌아가는 걸 확실히 꿰고 있는 사람을 써야, 이른바 바지사장 안 하고 자기 개혁이 성공한다 이런 점에서는 상당히 뭐라 그럴까 굉장히 개혁의 구체적인 일머리를 아는 그러한 인사다 보겠습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말씀 도중에 신인규 변호사 오셨습니다. 여러분 마음속으로 박수 치시고요.
★ 신인규 변호사 (이하 신인규) : 안녕하세요. 신인규입니다.
◇ 신율 : 검찰 줄줄이 사표 내고 새로 임명하고 막 이런 얘기를 했는데, 검찰 개혁 9월까지 하겠다고 얘기했으니까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나오겠죠? 어떻게 보세요?
★ 신인규 : 우선은 저는 검찰 개혁이라는 것이 문재인 정부 때 상당히 전면에 내걸었음에도 불구하고 잘 안 됐거든요. 결과론적으로 실패를 했는데, 그 실패가 반정치라고 하는 검찰과 언론을 정치권에서 활용하는 그 행태가 더 강화된 면이 있거든요. 윤석열이라고 하는 검찰총장까지 대통령을 만들었다가 이 파면까지 온 것이기도 한데, 저는 이번만큼은 실패 없는 중단 없는 개혁을 반드시 완수해야 된다. 이재명 대통령의 책임감은 그 어느 때보다 더 강하지 않는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우선은 제도에 대한 개혁에 있어서는 빠르게 가는 것도 중요합니다마는 올바르게 가는 게 더 중요하다는 인식 속에서 정성호 후보자, 좀 중량감 있는 인사를 임명을 한 것 같고 또 민정수석에 대해서도 전에 낙마했던 오광수 전 민정수석이나 다 검찰 출신, 이번에도 봉욱 전 차장 검사도 민정수석으로 갔지만 검찰 출신이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은 확실히 검찰을 아는 인사를 활용해서 이 검찰 개혁을 중단 없이 완수하겠다. 제도 개혁과 인적 쇄신 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 신율 : 윤석열 전 대통령은 검찰총장 시절부터 대통령의 꿈을 꾸고 있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 강찬호 : 저는 그렇게까지 생각은 안 되고요. 하다 보니까 점점 대통령에 대한 어떤 그림이 그려졌을 것이라고 봅니다. 저는 처음에 검찰총장이 된 다음에 윤석열 당시 총장이 한 선택은 뭐냐 하면 본인 나름대로는 검찰을 지키겠다. 그게 보니까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을 한다든지 한마디로 기소만 하려는 검경 수사권 분리 그때부터 움직임이 있고 하니까 선봉으로 조국 법무부 장관 시키려고 하는 것 같으니까 거기에 대해서 강력하게 어떤 뭐냐 제동을 걸어야 되겠다, 저는 그런 거에서 시작된 걸로 생각이 됩니다. 그 과정에서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이 수사에 들어가 보니까 국민이 공분할 수 있는 만한 내용들이 굉장히 많았잖아요. 예를 들어 정말 자녀 특혜 입학 의혹이라든가 유재수 감찰 무마라든가 여러 가지 치부 논란이라든가 이런 국민의 감정선을 굉장히 건드릴 수 있는 내용이 굉장히 많았어요. 그러면서 그런데 이것을 문재인 정부에서 저 뭐냐 계속 버텼단 말입니다. 상식적으로 이 정도 되면 물러나는 게 일반적인 상식이었는데 끝까지 보호를 하면서 오히려 그거를 수사하는 검찰과 윤석열 총장을 공격했지 않습니까. 때리면 때릴수록 더 강해지고 커지는 윤석열이 돼 버리면서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오히려 처음에는 윤석열 총장이 청문회에 서 가지고 인준을 받아야 되는 상황에서는 당시 국민의힘이 가장 앞장서서 윤석열 총장을 공격했어요. 가장 선봉적으로 공격한 사람은 바로 장재원 의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역으로 확 돌아가지고 공격의 선봉에 섰던 장제원이 또 윤핵관이 돼 가지고 이 정도까지 상황이 반전되는 그런 어떤 모멘텀이 있었죠. 저는 이게 꼭 어떤 그러한 과정을 위해서 움직인 아니다. 그것은 아니고 상황과 민심의 흐름 이런 것에서 본인도 점차 생각을 달리하게 된다 봅니다.
◇ 신율 :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인준, 이거 가지고 좀처럼 좁혀지지가 않잖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 신인규 :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경우는 인사청문회를 거쳤고 국회 인준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인데 그동안 청문회에서 드러났던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 완전히 의혹이 해소됐냐 그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총리를 못할 정도냐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거든요. 여론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보다는 김민석 후보자에 대한 지지 여론이 더 약한 건 사실인데 저는 그동안에 이재명 대통령께서 그동안에 당을 이끌어 오면서도 김민석 후보자와 오랜 시간 호흡을 또 똑같이 맞춰왔고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능력적인 차원 면에서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고 필요한 사람이라는 확고한 의지가 있고 저도 하시면 또 일은 또 잘 할 것 같다는 판단이 들기 때문에 청문회를 지켜보고 나니까 저는 국회가 인준해서 총리직은 무리 없이 잘 수행을 할 것 같다. 그런데 다만 김민석 후보자도 그 과정에서 제기됐던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는 더 낮은 자세로 더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얻겠다는 마음으로 공직 수행에 임해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신율 : 어떻게 평가하세요? 김민석 총리 후보자.
☆ 강찬호 : 저는 도덕적으로 법적으로 총리 자격이 정말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그동안 해명했다는 것도 보면 해명이 오히려 더 많은 의혹을 낳고 특히 배추 농사. 세상에 2억을 맡기고 매달 450만 원씩 배추 농사 해갖고 받았다는 거, 오죽 국민들이 볼 때 말이 안 된다고 하니까는 국민의힘 의원이 배추 실제 농사하는 농민을 불러가지고 정말 그런 거냐고 물어봤을 때 배추라는 게 1년에 기껏 해봤자 한 두 번 정도 소출이 나는데, 이걸 갖고 매달 그렇게 450만 원씩 했다는 것은 배추 농민들한테는 모욕이다 이런 얘기를 실제로 농민 그 분이 하셨어요. 이런 것만 봐도 저는 도덕적 심지어 법적으로 수사 대상이라고 저는 보고 있고 가장 저는 문제가 되는 게 이분도 결국은 정권 2인자잖아요. 대통령이 너무 예뻐해서 국무총리 시키는 정권 2인자인데 민주당이 그동안 뭐라고 했습니까? 윤석열 정권 내내 윤석열 정권 2인자 내지 1인자인 김건희에 대해서 왜 검찰이 수사를 안 하느냐 그랬잖아요. 그럼 이재명 정부 됐고 이재명 정부 돼가지고 2인자 최측근인데 이분 누가 봐도 굉장히 의혹이 많아서 진보 논객들조차도 적극적으로 옹호를 못하는 수준이에요. 그럼 여기에 대해서는 당연히 검찰이 민주당 논법에 따르면 정권 2인자라도 의혹이 있으면 이분도 수사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랬더니 이거는 또 갑자기 무슨 또 정치 탄압이니 뭐 대통령 인사 방해니 이런 말을 하고 있어요. 같은 문법이면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도 윤석열 대통령과 똑같이 얘기할 수 있지 않나요? 이런 객관성을 잃은 말도 안 되는 인사라고 보는데 그렇더라도 여야의 현재 의석 구도라든가 이재명 대통령의 의지를 볼 때에는 인준을 시키겠죠. 인준을 막을 길은 굉장히 없다고 보여지는데, 제가 칼럼에서 그렇게 지적을 했습니다. 이 엄청난 도덕적인 해저드와 법적인 문제를 돌파할 유일한 길은 결국 총리직을 잘 수행하는 것밖에 없는데 그렇다면 총리직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이분의 단초는 무엇인가. 제가 추적을 해봤더니 이분의 특징이 뭐냐 하면 아주 거물급 최고 권력자하고 1대 1로 해가지고 그분의 최측근이 되는 아주 탁월한 능력이 있더라고요. 옛날에 정치 초심자일 때는 김대중 대통령한테 아주 예쁨을 받아서 DJ황태자라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해서 초선, 재선 공천했고요. 그다음에 DJP연합 때 박태준 당시 전 포천 회장을 끌어들이는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다음에 또 어디 갔습니까? 바로 또 정몽준 현대중공업 회장이 그때 세웠던 국민통합 20일인가요? 그걸로 쑥 넘어가 가지고 제가 들어보니까 정몽준 캠프, 국민통합 20일에서 거기서도 2인자였대요. 같이 일했던 사람들 얘기 들어보니까. 그 정도로 또 정몽준 회장하고 아주 최측근으로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보면 또 누굽니까? 이제 이재명 대통령 아닙니까? 이재명 대통령하고도 원래 연이 없잖아요. 그런데도 어쨌든 간에 아주 짧은 시간에 굉장히 아주 최측근으로 예쁨을 받는데 특징은 뭐냐,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총리 후보 모두 단기 필마로, 하여간 권력의 굉장히 어떤 의지와 촉이 굉장히 좋은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 그렇다면 이 김민석 총리 후보는 어떻게 보면 대통령의 신임을 바탕으로 이분이 과거 행보를 보니까 박태준 포철 회장이라든가 정몽준 현대중공업 회장 다 기업인이고 또 어떻게 보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저쪽 편에 있는 사람들이잖아요. 가진 자들 아니에요. 그런데 이런 사람들하고 굉장히 친할뿐더러 그런 사람들하고 함께 정치를 해보려는 이런 노선을 갖고 있어요. 저는 이런 점에서는 굉장히 친기업 실용적인 그런 면모가 있습니다. 그리고 정치적으로는 이분은 보니까 항상 통합을 뭔가 외치는, 민주당이지만 김종필 박태준하고 함께해야 된다. 우리 민주당이지만, 나 노무현 모셨지만 이제는 정몽준하고 같이 단일화해야 된다 이런 본인의 어떤 의식이 있거든요. 저는 이번에 총리가 된다면 이런 친기업, 친성장 정치적으로는 중도 통합. 보수에서도 좋은 사람들하고 함께 하자. 저는 이러한 탕평책을. 그런데 문제는 총리거든요. 우리나라 총리가 아시다시피 빛 좋은 개살구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김민석 이분은 아주 각별한 신임을 얻어서 수많은 도덕적인 해저드에도 불구하고 만약에 된다면 반드시 국민한테 보답하는 길은 대통령 잘 설득해서 중도 통합 탕평책, 친기업 경제 정책 끌어내라.
◇ 신율 : 동의하세요?
★ 신인규 : 저는 강 의원님의 지적에 대해서 결국 우리가 고민해 볼 부분은 있는 것 같아요.앞으로도 총리가 계속 후임 총리들이 나올 텐데 그 기준이라는 게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라고 한다면 아까 배추 얘기도 하시고 하셨는데, 한덕수 총리 같은 경우 그러면 행정고시 패스에서 고위 관료 지내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로펌에 가가지고 돈을 벌어왔던, 그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해서도 같은 잣대로 만약에 야당 측이나 과거 국민의힘 인사들이 그런 잣대를 적용했던 분들이라고 한다면 맞을 수는 있는데, 그건 또 아닌 것 같거든요. 그렇다면 저는 공적 관심 대상으로서 우리가 검증을 한다고 한다면 공적인 지위에 그분이 있었을 때 본인의 사리사욕을 취했다든지 어떤 부당한 일을 했는가 이 부분에 관심이 더 가야지 이분이 야인 시절에 배추 투자를 했든 아니면 칭화대 유학을 다니면서 최고위원 하면서 다녔다는 거 아닙니까? 이런 부분들. 야인 시절에 공적 권한을 안 갖고 있었을 때 했던 일들을 너무나도 또 핀셋으로 규명을 하다 보면 배가 산으로 가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도덕적인 여러 가지 지적들에 대해서는 김민석 후보자가 총리가 되면 어마어마한 권한을 갖는 거거든요. 그런 우려가 없도록 저는 담보책은 총리 후보자께서 스스로 내세워야 된다고 봅니다마는 앞으로 그럼 우리가 대한민국에서 총리는 어느 수준까지는 되고 어느 수준까지는 되지 않는다는 일정 부분의 기준은 마련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 강찬호 : 야인 시절에 배추를 해서 수상한 투자를 해서 돈을 받아치니 뭐니 이런 거에 대해서는 너무 섬세하게 핀셋을 들이대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하셨는데, 그런 논리라면 바로 한덕수 총리가 과거 공직을 떠나서 야인일 때 김앤장 고문 이런 거 보통 해가지고 상당한 고문료를 받아요. 그것도 똑같은 거 아닙니까?
★ 신인규 : 한덕수 총리는 지명했을 때 이렇게까지 국민의힘에서 강하게 발언하지 않았던 것 같아가지고.
☆ 강찬호 : 그러면 변호사님만 해도 똑같은 잣대를 볼 때에 한덕수 총리를 변호사님만큼은 비난하시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 신인규 : 아니 비난을 하자는 게 아니라 기준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한 거고 당시에도 한덕수 총리에 대해서도 재산 형성 과정이나 야인 시절이니까 그 정도의 도덕성으로 우리가 검증을 했고 그때 민주당이 동의를 해서 윤석열 정부 초대 총리로 취임이 된 거거든요. 그런데 와서는 기준이 또 바뀌어 가지고 김민석 후보자에 대해 가지고는 안 된다 자격이 없다 얘기를 하시니까 기준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강찬호 : 그래도 어쨌든 김앤장 로펌이라는 어떤 분명히 대한민국에 다 등록이 돼 있는 합법적인 업체에서 금액이 얼마나 더 많이 받았나 안 받았나 이런 걸 따질 수는 있지만 그런 거 하고, 아까 말한 강신성 씨인가요? 그런 분들에게 대가도 없이 막 돈을 받고 적어도 김앤장 로펌이 무슨 고문이라든가 이런 직함도 없이 그렇게 돈을 엄청나게 당기고 이런 의혹을 한 다음에 그걸 또 해명하는 거는 배추니 뭐니, 정말 국민이 볼 때 정말 납득이 안 되는 이런 걸로 해명하는 어떤 모습. 이것까지 봤을 때 저는 동렬에 놓고 평가하기는 그렇다고 봅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자 1부 순서는 여기서 줄이고요. 잠시 뒤 2부에서 얘기 계속 이어가죠.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