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5년 6월 30일 (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특검과 '신경전' 尹, 법률대응도 '무식'과 '고집'..김건희는 굉장히 영악하게 대응중
- 남편은 잡혀가도 되나? 영악한 김건희에 비해 尹, 법률대응 무식해..처가가 신경도 안쓰나
- 尹, 김건희 위해 '희생 번트' 날리나..본인 비공개 출석요구하고 공개적으로 김여사 휠체어 밀어
<박상수 변호사>
- 尹, '나 들어갈래?' 김건희 위해 희생플라이 하나..법률대응 이해불가
- 尹, 남편 구속된 조국-정경심 사례 노리나? 부부 동시구속 이철희-장영자도 있어
- 송언석 비대위장 겸직? 국힘 지지율 더 떨어지는 길을 굳이...
- 주진우 혼자 싸울 때, 김민석 찾아가 '셀카' 찍은 야당의원..가장 황당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지난 주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조은석 내란 특검의 소환 조사에 임했습니다. 첫 소환을 앞두고 지하이냐, 지상이냐로 줄다리기가 있었는데요. 지상으로 공개 출석을 했단 말이죠. 이 모습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상수: 사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특검 소환 조사에 임하는 모습은 법률가의 입장에서 상식적이지 않아요. 왜냐하면 박창환 총경에 대한 수사를 받는 걸 거부하고 수사관에 대한 기피를 이렇게 요구하는 것, 변호인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긴 합니다. 변호인들이 정말 이게 불리하다 싶으면 그걸 얘기를 할 수 있어요.
◇최수영: 재판부도 바꿔달라고 하잖아요.
■박상수: 충분히 할 수는 있는데 다만 상식적인 변호인들이라면 그거를 말립니다. 왜냐하면 수사 기관이랑 그렇게 척을 져서 좋을 게 없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절차나 이렇게 질문에 있어서 문제가 있으면 우리가 문제 제기를 할 테니까 그렇게는 하지 말라고 말리거든요. 근데 이번에는 그런 경우에 있어서 또 변호인단도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물론 그거에 대해서 특검에서 변호인단에 대해서 변협에 알리겠다는 등.. 왜냐하면 변협이 변호사들에 대한 징계권을 갖고 있으니까요. 그거는 저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아요. 변호를 받을 권리에 대해서 그런 식으로 하는 거는 그거는 정말 기본적인 인권의 최후의 보루거든요. 변호를 받을 권리는 근데 변론 전략도 그렇고 윤석열 대통령의 그런 행보도 그렇고요. 정말 뭐랄까 이해가 안 돼요. 이 부분이 사실 김건희 여사와는 많이 대비가 됩니다. 김건희 여사는 지금 우울증으로 입원을 했다가 일주일 만에 퇴원을 하고 기간도 짧게 하거든요. 짧게 하고 나오면서 휠체어를 타고 나오고 이런 것들이 어떻게 말씀드려야 될까요? 그러니까 변호사의 입장에서 놓고 보면 의뢰인인 피해자에게 그러니까 도움이 돼요. 나쁠 게 없어요. 그리고 차곡차곡 그런 것들은 기록에 쌓이기 때문에 나중에 양형이나 이런 데서도 분명히 나쁠 게 없습니다. 그래서 김건희 여사는 굉장히 어찌 보면 법률가적으로 봤을 때 상식적으로 움직이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이해가 안 되는 행보를 하는 것 같아요.
◇최수영: 그런데 특검이 어쨌든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의 입장을 수용해서 오후에 검사로 조사를 조사관을 바꿔줬잖아요. 그러면 윤 전 대통령의 요구가 받아들여진 걸로 봐야 합니까?
■박상수: 그게 받아들여졌다고 좋아할 건 없어요. 왜 그러냐면 수사기관 입장 수사 기관에게 굉장히 안 좋게 되는 거라서 그거 하나 이긴다는 건 아주 작은 전투 하나를 이겨서 전쟁 전체를 지는 것과 같은 일을 유발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해가 안 되는 면이 있습니다.
◇최수영: 김지호 대변인은 이걸 어떻게 보세요? 박창환 총경에 대해서 거부한 건 이건 피의자가 인권 보호 차원에서 충분히 요구할 수 있는 거다, 이렇게 판단하세요?
□김지호: 피의자가 범죄 혐의자가 수사기관이나 수사관을 선택적으로 선택해서 수사 받을 수 있나요? 대한민국에 그런 사례는 없고요. 국민의힘에서 정말 저희 당의 지도자들이 수사 받을 때 비난하고 똑바로 수사 받으라고 엄청난 입장을 냈는데요. 이번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이 없어요. 그냥 우리 당 떠났으니까 나는 할 말 없다. 저는 공당으로서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이거야말로 내로남불이 아닌가 싶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어떤 법률적 대응을 보면요. 떠오르는 단어가 무식과 고집인데요. 여태까지 국정 운영도 그렇게 해 왔습니다. 그런데 김건희 씨 같은 경우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요. 굉장히 영악하게 법률적 대응을 하고 있죠.
◇최수영: 그렇게도 보세요?
□김지호: 그럼요. 같은 부부면 남편은 잡혀가도 됩니까? 수사에 협조하는 모습을 국민 여론도 수사에 영향을 주는 게 현실 아닙니까? 국민 여론이 나빠지면 구속될 수도 있고 체포될 수도 있는데 어떻게 남편은 체포돼도, 구속돼도 되나? 본인만 정말 영악하게 법률 대응을 하고 이런 모습을 보면요. 남편도 가족이고 사위도 자식인데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처가 쪽에서도 신경 썼으면 좋겠습니다.
◇최수영: 박 대변인께서 아주 흥미로운 얘기를 해 주셔서요. 특검이 지금 3개가 출범해서 동시에 압박하는데 일각에서는 세 개 특검의 입구는 김건희 여사지만 아마 종착지는 윤석열 대통령이 될 거다 이런 전망도 내놓고 있는 상황인데요. 같은 부부고 법률 조력도 거의 비슷하게 받을 텐데요.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대응 방식이 판이하게 다르다고 보세요?
■박상수: 변호사들끼리 단톡방에서 한 번 화제가 된 적이 있어요. 혹시 그게 아닐까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거예요. 뭐냐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동시에 수사를 받는데 우리나라 법원이나 검찰이 인도주의적인 면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부부가 동시에 수사를 받으면요, 둘 다 동시에 구속시키거나 잘 구속시키지를 않아요. 대표적인 사례가 조국, 정경심 사례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게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들어가시려는 게 아니냐 들어가서 김건희 여사가 안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 보호해 주는 게 아니냐. 그래서 조국, 정경심 사례를 노리는 게 아니냐. 다른 변호사님이 그런 얘기를 하는 거죠. 내가 생각하기엔 조국, 정경심 사례보다 부부가 동시에 구속된 사례도 있어요. 장영자, 이철희 사례. 그 사건은 동시 구속이 됐거든요. 우리가 인도주의적으로 해주던 그게 적용 안 된 사례죠. 근데 사실 그렇게 한다라는 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윤석열 대통령도 적절한 변론을 받고 이해가 안 되는 그런 부분은 줄여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최수영: 그런데 윤 전 대통령이 직접 아산병원 가서 김 여사가 탄 휠체어를 밀면서 퇴원하는 모습이요. 사실 그거는 비공개를 한다고 할 수 없는 게요, 밖에서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찍히거든요. 그런데 윤 전 대통령은 특검에 난 비공개로 출석할 거야 그랬는데 이게 윤 전 대통령이 의도된 공개 같은 건데 그것은 전략이었다고 보시는 건가요?
■박상수: 저는 이런 부분에서도 그러니까 이게 변호사들끼리는 이상하다라고 이렇게 생각을 하는 거죠. 왜냐하면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철저히 보호하고 있다라는 느낌을 사실 받기는 합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은 이해가 안 되는 왜냐하면 출석을 계속 안 하잖아요. 그리고 계속 거부를 하잖아요. 예를 들어 지금도 7월 3일에만 무조건 나가야 되고 1일에 못 나오고 이러지 않습니까? 그러면 직무 직권남용으로 또 기소를 한다고 그러는데요. 그러면 또 영장을 청구할 수가 있거든요. 구속영장을? 그리고 구속영장이 청구돼서도 구치소에서도 안 나온다고 그러면 체포 영장을 청구할 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강제 수사의 방법들이 다 있는데도 그걸 또 모를 분도 아니에요. 검찰총장을 하셨던 분이잖아요. 이런 절차가 있다라는 걸 모를 분도 아닌데 저 행동을 하고 있는 거는 이해가 안 되는 거죠.
◇최수영: 이해가 안 되면 전략적인 거네요.
■박상수: 그럴 수도 있지 않나라는 얘기가 그러니까 나오죠.
□김지호: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건희 씨를 위해서 희생 번트를 대고 있는 게 아니냐. 그런 얘기를 우리 박상수 변호사님도 우스갯소리로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김건희 씨가 병원에서 퇴원하는 모습을 보면요. 휠체어를 타고 있고 뒤에서 밀고 있습니다. 그러면 휠체어를 타는 경우는 두 가지입니다. 다리가 불편하거나 음식물 섭취를 못해서 기력이 없거나 두 가지인데요. 김건희 씨 다리가 불편한 건 아니고 기력이 없어서 휠체어를 밀고 나오는 것처럼 보이지만 일단 그렇게 기력이 없으려면요, 수액을 맞고 있어요. 대부분 그런데 수액도 안 맞고 있었고 집에 오셔서 사과를 먹는 모습이 사진으로 포착이 됐습니다. 그럼 음식물 섭취에 별 문제가 없다는 것인데 그러면 많은 분들이 뭔가 연출된 모습이 아닌가. 그런 의심이 많이 들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요. 이 부분 관련해서 수사기관에서 엄정하게 판단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익선: 오전에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퇴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임기는 오늘까지입니다. 송언석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는 수순으로 가게 되는 거죠.
■박상수: 이러한 부분들이 국민들한테 우리 당이 어떻게 비춰질까 참 걱정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지난 총선 대패 이후에도 관리형 비대위원장이 오긴 왔어요.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왔죠. 최소한의 어떤 그런 모습도 보여주지 못하고 그냥 송언석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면서요. 그리고 결과론적으로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5대 개혁안을 사실상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대선에서 참패를 하고도 조금도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 현재 우리 당의 여론조사에서의 지지율의 이유가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지난주 모 방송국에 여론조사 전문을 하는 기자가 연락이 와서 이것저것 저한테 물어보다가요. 제가 여기서 더 떨어질 것 같아요? 제가 물어봤어요. 그때가 20% 나오고 이럴 때였어요. 그 기자님이 얘기를 하는 게 여기서는 더 안 떨어질 것이고 반등할 것이다 그러더라고요. 바닥을 쳤다고 이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만약에 송언석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겸직을 하면요? 그랬더니 그분이 웃으면서 그러면 조금 더 떨어질 것 같다 그러시더라고요. 그러니까 여론조사 전문 기자도 그렇게 알고 있는 거를 굳이 그 길을 가고 있지 않습니까?
◇최수영: 그러니까 지금 3년이 채 안 됐는데 이번에 비대위원장 임명되면 일곱 번째라고 하더라고요. 2년 10개월 만에 7번째 비대위. 일각에서는 이런 얘기를 합니다. 원래 비대위가 뼈를 깎는 혁신을 한다고 그러잖아요. 7번이면 더 이상 깎을 뼈가 없다 그런 얘기를 합니다. 그럼 이 비대위, 당에서는 왜 이렇게 바라만 보고 있는 겁니까?
■박상수: 일단은 60여 명의 소위 말하는 친윤이 아니라 구주류라고 불러요. 뭐가 됐든 의원들이 너무 똘똘 뭉쳐 있습니다. 그리고 의원들이 송언석 원내대표를 만들었고 그 의원들이 주도해서 나아가는 길에 나머지 국회의원들과 나머지 세력들은 상당히 지리멸렬하게 우리 당원 당규가 뭘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최수영: 초재선들은 그래도 뭔가 역할을 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박상수: 놀라울 정도로 침묵을 하죠. 저는 더 침묵이 이해가 안 되는 것 중에 하나가 내년에 지방선거 나오시는 분들입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이신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내년에 지방선거 나와서 이 지지율로 결과가 정말 좋지 않을 텐데 그럼 당의 쇄신에 대한 목소리가 밑바닥에서부터 이렇게 올라와야 되거든요. 근데 그게 전혀 없으니까 최상층부에 있는 의원단 한 60명이 당을 완전히 장악하고 이렇게 하고 있는 거죠.
◆이익선: 이 얘기는 안 드리려고 그랬는데요.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그 외에 KBS, MBC, SBS, YTN, CBS, BBS가 6개 라디오 방송사 시사프로에 출연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민의힘 의원을 비교했어요. 아시죠?
■박상수: 알고 있습니다
◆이익선: 참혹하죠. 민주당 의원들이 한 63% 국민의힘에서는 36%가 출연하는데 섭외를 하면 할 말이 없다. 그리고 안 나온다는 거죠. 김지호 대변인 포함해서 민주당 주요 의원님들이 굉장히 출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단 말이죠.
◇최수영: 실제 여기 패널로 정성호 의원님 그다음에 한때는 강훈식 의원님, 그다음에 우상호 수석님도 고정 게스트였었어요. 그 정도로 역할을 많이 하셨어요.
□김지호: 그러니까 민주당은 공천 과정이 어느 정도 인지도가 없으면요. 컷오프 당할 가능성이 커요.
◇최수영: 그걸 반영합니까? 시스템적으로?
□김지호: 여론조사 해 봐 가지고 인지도가 안 나오면요. 그러니까 경쟁력이라는 걸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게 주류든 비주류든 인지도가 있고 국민적 지지를 받으면 공직 후보자가 될 가능성이 높고 그렇지 않고 좋은 이력 관리해가지고 한 분들은 사실은 과거에는 두각을 나타냈는데요. 요새는 많이 컷오프되거나 어쨌든 공직 후보자로 각광을 잘 받지 못합니다. 그에 반해서 국민의힘의 공직 후보자 선출 과정은 그러한 인지도나 어떤 대중적인 경쟁력보다는 권력자의 친소관계에 의해서 많이 좌지우지되다 보니까 눈치를 보고 기회주의적 행태를 하시는 분들이 조금 있는 게 아닌가 그렇게 보입니다.
◇최수영: 사실 비대위원장은 그러면 송언석 원내대표가 겸직하는 걸로 돼 있는데 혁신위에도 참여를 안 한다. 할 사람이 찾을 사람이 없다라는 거예요. 그러면 지금 전당대회 얘기는 8월에 또 나와요. 그러다 보니까 나올 사람은 또 있긴 한데요. 그래서 집단지도체제 얘기로 가자는 얘기가 일각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박상수: 오늘 보니까 신동욱 의원조차도 집단지도체제에 대해서 오늘 아침에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냥 자신들의 특권을 최대한 유지하고 연장할 수 있는 길을 선택하는 것 같아요. 제가 김재섭 의원이랑도 통화를 했는데 물어봤어요. 이게 될 것 같냐 그러니까 우리 당의 의사 결정을 하는 그 분들, 그분들의 이해관계에 되게 부합하고 그분들이 결심만 하면 당헌 당규건 뭐건 쉽게 고칠 수가 있으니까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러면 결국에는 우리 당은 지방선거까지 이런 모습을 보이면서 그냥 부서지게 될 텐데 이게 가능하겠느냐라고 했는데요. 이분들은 지금 지방선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지키는 거를 중요시하는 것 같고요. 요즘 들어서 제가 방송 패널로 나가다 보면 과거에는 이렇게 저와 같이 원외 대변인 이렇게 맞춰지고 있었는데요. 요즘 들어서 전직 의원이랑 맞춰지다가 요즘에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랑 1 대 1로 맞춰지는 경우들이 생겨요. 그래서 제가 그러면 물어봐요. PD나 제작진 분들에게 이게 의원이랑 할 때에는 그렇지 않느냐라고 물어보면 우리 당 의원들이 안 나온다는 거예요.
◆이익선: 그러니까 국민의 힘이 해체돼야 된다는 소리까지 지금 항간에서 나오고 있잖아요.
■박상수: 부끄러워서 할 말이 없는데요. 정말 나오셔야 됩니다. 안방에 앉아서 사실 우리 당전국위원회의장 누구네 원내대표 누구네 하지만 다 3선 4선 했는데 이름 처음 들어본다고 하시잖아요.
◇최수영: 그런데 의석수도 안 되고 대통령의 과거처럼 거부권도 안 되면 믿을 거라고 하면 당 지지율과 국민 여론밖에 없는데 맞아요. 그런데 스피커 역할을 안 하겠다는 건 그건 모순 아닙니까?
■박상수: 그렇죠. 그러니까 이번에 김민석 총리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느끼지 않았습니까? 주진우 의원이 혼자 싸우고 있는데 나머지 분들 다 가만히 있잖아요. 저는 영상 중에 제일 황당했던 영상이 김대식 의원이 파란색 넥타이 메고 김민석 총리 후보자한테 가서 ‘총리님 저랑 사진 한 장 찍으시죠.’ 로텐더홀에서 그러니까요. 이러고 있으면 주진우 의원은 뭐가 됩니까? 하다못해 거기서 텐트라도 치고 저기 시위를 하고 있는데 나경원 의원은 또 뭐가 됩니까? 정말 민주당이 야당 복이 많다. 이렇게 봅니다.
◆이익선: 거의 자아 비판 수준이네요.
□김지호: 이렇게 국민의 힘이 옛날부터 웰빙 정당이다 이런 얘기는 좀 있었어요. 근데 청문회와 관련해서는요. 의혹 제기도 중요하지만 그 중간에 그렇게 가버린 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이익선: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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