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6월 25일 (수)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박성민
- 이 대통령, 6.25 희생에 대한 예우 강조.. 적절한 메시지
- 李, 국민 사서함·30일 기자회견, 국민 소통 의지 강해
- 송미령 유임, 실용주의적 인사... 국정운영 보탬 기대
- 김민석 후보자, 자금 출처 의혹 일정 부분 해명된 듯
- 자녀 성적표·전처 기록 요구는 과도한 사생활 침해
- 청문회 증인 논란? 국힘의 무리한 추가 요구가 '원인'
이재영
- 6.25 희생자 예우·교육 중요…안보는 좌우 가릴 문제 아냐
- 대통령 30일 기자회견, 소통은 긍정…향후 위기 대응이 관건
- 윤 전 대통령 도어스테핑 교훈…대응 메시지 중요해질 것
- 송미령 장관 유임, 양곡법 갈등 재현 가능성 주목해야
- 김민석 후보자, 수입·지출 해명 안 돼…국민 신뢰 잃을 것
- 자료 미제출·증인 미채택, 과거 여당 때와 달라진 게 없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신율: 앞서 말씀드린 대로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1부 <여의도 청년정치>로 시작할 텐데요. 오늘도 두 분 나와 계십니다.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나와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재영, ◈박성민: 안녕하세요.
◆신율: 오늘이 6.25예요. 국가를 위해서 모두를 위해서 목숨을 바친 호국 영령들의 덕분이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그런 얘기를 했다고 그러더라고요? ‘한반도 평화 체제를 굳건히 구축해 나가겠다’ 이런 얘기. 그리고 ‘국군 장병과 참전 용사 유가족 등에 더 많은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박성민: 일단 일관된 메시지인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지난번 현충일에도 특별한 희생에 충분한 예우 혹은 지원을 두텁게 하겠다라는 말씀을 하신 바가 있었거든요. 이번에도 비슷한 말씀을 하셨고요. 특별한 희생에 충분한 예우가 필요하다 여전히 우리 국가의 지원이라든지 그분들을 예우하는 게 부족한 부분이 있지 않나라고 돌아보셨던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안보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가 않는 것이고 말씀해 주신 대로 우리나라 우리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서 정말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하신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이 자리에 이 날이 있을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 부분을 충분히 대통령께서 인지를 하시고 적절한 예우와 충분한 보상 그리고 여러 가지 존경과 대우를 하시겠다라는 마음이 충분하신 것 같습니다.
◆신율: 이재영 위원장님?
◇이재영: 진짜 우리가 졌다면 어떤 세상에 살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신율: 지금 뱃지 달고 앉아 있겠죠. 아니면 여기 없을 수도 있어요. 쥐도 새도 모르게 끌려와 가지고 어떻게 될 수도 있죠.
◇이재영: 맞아요. 아니면 쥐도 새도 모르게 끌려갈 수 있는 생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세뇌가 돼 있었든지. 그런 생각을 해보면은 6.25 전쟁 한국전쟁이 끝나고 나서 우리가 체제를 유지하고 지키고 그리고 이만큼 발전시키고 있었던 거는 결국에는 그때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켰던 분들에 대한 예우와 감사함은 늘 가지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아까 말씀하셨듯이 가면 갈수록 이게 멀어지는 얘기가 되다 보니까 아무래도 현실 속에서 살고 있는 지금 우리 국민들 시민들한테는 피부에 와닿지 않을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것들은 사실 교육이 꾸준히 돼야 되는 것이고요, 그뿐만 아니고 우리는 아니더라도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분쟁들을 보면 전쟁이 얼마나 참혹한지에 대해서 저희가 알 수 있잖아요. 어찌 보면 간접 경험을 하고나 있는 거나 마찬가지인데요. 그것만 보더라도 우리가 안보가 굉장히 중요하고 우리나라 잘 지켜야 된다. 우리 힘으로 남한테 맡겨서만은 안 된다라는 것을 계속해서 정부가 좌든 우든 그런 건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어서 사실 지난 정부에 대해서 원체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비판이 많긴 하지만 보훈처가 보훈부로 승격이 되면서 그런 예우에 대한 부분을 체계적으로 중요성을 국가가 앞장서서 한다는 거는 좋은 것 같고요. 이재명 대통령도 지금 하신 말씀을 좋게 보고요. 반드시 참전 용사 유가족 등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고 지금도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는 현 군인들 그리고 그분들에 대한 가족에 대한 예우들도 함께 같이 고려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신율: 여기 두 분은 북한 안 갔다 왔죠? 전 방송 때문에 두 번 갔었거든요. 그 때 제가 느낀 건데요. 사진을 어떤 각도에 어떤 장소에서 찍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에요. 그건 당연한 거고 특정 허락된 장소에서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건 당연한 거고 각도도 정해줍니다. 저는 겨울에만 두 번 갔었는데 재미있는 게 뭔지 아세요? 눈이 막 오잖아요. 눈을 치우잖아요. 그런데 북한은 어디를 치우는지 아세요? 인도를 치워요. 인도에 있는 눈을 차도로 밀어냅니다. 차가 안 다니니까요. 또 우리나라로 치면 한 5성급 되는 호텔인데요. 난방이 안 되고 식사를 아침에 한 번 주거든요. 그런데 이게 아침에 한 번 오기 때문에 점심, 저녁이 되면 당연히 식죠. 거기서 서빙하시는 분들이 제대로 이렇게 먹고 하나 이런 생각이 들어가지고요. 과일 같은 거 있으면 주려고 그러면 절대 안 받아요. 그거 받으면 걸리거든요. 단순하게 같은 민족이니까 도와줘야 된다 이런 차원이 아니고 우리 자신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과연 오늘날의 6.25가 어떤 의미였는지 이런 거를 저는 자세히 알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30일 기자회견을 검토하고 있다. 전 이거는 좋은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박성민: 국민들과 소통하겠다라는 대통령의 의지가 굉장히 강력한 거죠. 그 외에도 기자회견장에 대통령실 브리핑 룸에 카메라를 더 설치를 해서 질문하는 기자들의 질문도 보다 명확하게 들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도 했고요. 지금 말씀해 주신 대로 30일 기자회견은 사실 전례 없던 거긴 하거든요. 보통 100일이라든지 아니면 시기를 뒤로 해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최근에 있었던 여야 지도부를 불러서 오찬을 했던 것도 그렇고 그 시기도 상당히 빨랐다라는 얘기도 있었잖아요. 그래서 보면 여러 면에서 국정 운영을 투명하게 그리고 국민들께 더 개방적으로 하겠다라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고요. 지금 취임 30일 기자회견을 준비하라라는 얘기가 있었다라고 하는 걸 보니까 머지않아서 확정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국민들께서도 대통령께서 직접 여러 가지 질문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답변하시는 모습들 그리고 국정 상황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공유해 주시는 그런 대통령의 모습들을 반길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재영: 소통을 중요시 생각하겠다는 부분에 대해서 반대할 국민이 누가 있겠어요? 그리고 요즘에는 제가 나오면 이 말밖에 할 수가 없는데 아직까지 허니문이라고도 불리울 수 있고 평가할 것도 솔직히 말해서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교과서가 있잖아요. 전 정부가 안 한 거 반대로만 해도 평가는 많이 좋게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에요.
◆신율: 가만히 있어도 돼요.
◈박성민: 상식적으로만 하면 됩니다.
◇이재영: 그렇죠. 근데 이런 거죠. 앞으로 국정 상황이 꼭 좋을 수만은 없을 때가 있을 거 아니에요? 그럴 때 어떤 기자회견 어떤 메시지가 나오냐. 그 상황에서 어떤 답변을 하느냐. 그런 상황까지 봐야지 총평이 가능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제가 말씀을 드리는 이유가 윤석열 대통령이 도어스테핑 했었잖아요. 처음에 했을 때 그거에 대해서 왜 저걸 하냐라는 얘기도 있었고 소통 잘하려고 굉장히 노력하네라고 얘기했었던 것도 있어요. 결국에 가서는 그게 실패로 돌아갔지만 어떤 중요한 국가 사안이 일어나고 거기에 대한 대통령의 말 한마디가 굉장히 중요해질 때요. 그럴 때 어떤 대통령의 입장이 있고 그거에 대한 대응이 뭔지가 그런 시기가 왔을 때 빛을 더 낼 수 있는 상황일 것 같아서 총평을 다시 말씀드리자면 국민과 언론과 소통을 더 많이 하려고 한다라는 부분은 평가를 좋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
◈박성민: 기자회견뿐만 아니라 국민 사서함이라는 거를 열었거든요. 이재명 대통령의 트위터를 보면 24일에 올리신 게 있는데요. 국민들이 구글 폼을 통해서 여러 가지 상황들에 대해서 직접 질문을 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 거기에 이 대통령이 직접 답변을 한다라는 취지로 국민 사서함을 열었고요. 거기 보면 거기 보시면 똑같이 들어가는 게 함께 만드는 국민 주권 정부라는 이 표현이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초반부터 강조하셨던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겠다라는 의지 그리고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서 국가를 운영하겠다라는 의지를 굉장히 일관되게 보여주고 계신 것 같고요. 아마 여기 사서함에서 나오는 질문들을 개별적으로 답변할 것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이런 질문들을 활용해서 답변하는 모습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신율: 그게 국민청원 게시판하고 차이가 있어요?
◈박성민: 형식상 차이겠죠. 청원 같은 경우에는 올리면 다 무슨 청원이 올라왔는지 다 볼 수 있잖아요. 근데 구글 폼은 관계자들이 아마 볼 수가 있는 거죠. 그중에서 답변을 하겠다라는 게 과거의 국민청원 같은 경우에는 수많은 올라온 질문들 중에서 동의를 얼마나 받았는지에 따라서 청와대에서 답변을 했었는데 이거는 구글 홈에서 다 질문을 받고 내용을 보고 그중에서 답변을 하는 이런 방식인 거죠.
◆신율: 어쨌든 좋습니다. 그런데 우려가 되는 거는 소수의 목소리가 여론으로 착각되는 현상은 현명함으로 잘 구분을 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도 뉴스가 전부 송미령 장관인가요? 이분 얘기인데요. 이분이 오늘 그랬어요. 농망법이라고 얘기를 한 거친 표현은 사과드린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양곡법 이런 거 반대했었는데 이걸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는데 어떻게 보세요?
◇이재영: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11명의 장관 인선을 지명을 한 이후에 평가를 굉장히 좋게 했습니다. 좋게 했는데 그중에 하나가 사실 송미령 장관 유임이에요. 그 생각에는 별 변함이 없습니다. 근데 제가 송미령 장관의 유임 장관 유임에 대해서 좋게 평가했던 그 내면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냐면요. 이재명 대통령이 얘기했던 탕평. 탕평이라는 거는요, 그냥 저 사람 갖다 쓸 게가 아니고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내 생각을 바꿔서라도 쓰겠다. 그게 필요하다면. 이게 굉장히 중요한 메시지거든요. 근데 잘 아시지만 지난 정부에서 굉장히 이거는 정부가 잘했다 못했다를 떠나서 첨예하게 붙었던 법이 바로 양곡법입니다. 근데 양곡법에서 송미령 장관이 반대를 했고 본인은 농망법이라고 얘기했던 단어는 잘못됐다고 얘기했으나 근본 취지에 대해서 완벽하게 반대를 했던 거였어요. 그래서 저는 송미령 장관을 유임시켰을 때 가장 첨예하게 부딪힐 수밖에 없는, 그리고 이 정부가 다시 추진할 수밖에 없는 양곡법에 대해서 혹여라도 유연하게 바뀌었나 생각이 저는 그거를 염두에 두고 있었던 거였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지금 이 부분에서 부딪히고 있는 거예요. 그럼 송미령 장관이 이거를 희망법으로 바꾸겠다고까지 얘기를 했는데요. 안을 들여다보면 사실 그 대안을 내놨거든요. 근데 그 대안은 예전에도 나왔던 얘기입니다. 그걸 민주당이 받아들이지 않았던 거예요. 근데 지금은 민주당이 만에 하나 그걸 받아들이게 된다면 두 가지 이슈가 있죠. 첫째, 이제는 유연한 거 아니야?라고 평가할 수도 있지만 결국에는 자기네들이 그렇게 우겼던 토시 하나 안 틀리고 양곡법을 그대로 자기네가 원하는 대로 통과시키겠다고 했던 민주당이 스스로 이거는 잘못됐다고 인정을 하는 부분이거든요. 그렇다면 과연 이 정부가 새로 출범은 하긴 했지만 예전에도 그렇고 미래에도 그렇고요. 정치적인 싸움으로 인해서 국민과 시민과 농민만 손해 본 거예요. 그래서 그런 걸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서 어떻게 나올지 저는 지금 굉장히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을 하고요. 게다가 이재명 대통령이 이걸 받아들였을 때 민주당 내에서 지금 반발이 꽤 있는 걸로 아는데요. 초기라서 그렇게까지 뒤집어 엎고 하지는 못하겠으나 그것이 과연 이 정부가 앞으로 나갈 때 다른 법안들도 이렇게 될 수 있거든요. 유연성을 하다 보면 예를 들어서 노란봉투법도 사실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되잖아요. 그런 것들 몇 가지 정치적 쟁점이 됐던 법안들을 어떻게 처리를 할지, 어떤 사회적 타협을 이뤄낼지 그것이 저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박성민: 일단 송미령 장관 후보자 유임시킨 것은 사실 쉽게 할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 같아요.
◆신율: 저도 아직은 잘한 거라고 봐요.
◈박성민: 그런 면에서 한편으로는 정치적인 승부수가 됐다라고 생각을 하고 대통령께서 실용주의를 강조를 많이 하셨었잖아요. 그 부분을 행동으로 보여주셨다라는 점에서 저는 높게 평가할 만하고 대통령의 의지를 존중해야 된다라고 생각하고요. 여기에 대해서 저는 국민의힘이 이제와서 소신을 바꾸겠다는 거냐라고 송미령 장관의 사퇴를 끌어내거나 이런 공격은 부당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국무위원이 각자의 소신과 철학을 물론 가질 수 있고 그 부분이 국정 운영을 함에 있어서 대통령께 보탬이 되고 뒷받침이 돼야 되는 것은 맞지만 어쨌든 정부의 일원이지 않습니까? 정부를 이끄는 책임자는 대통령이고 그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는 것 역시도 국민의 신임을 받아서 민주적인 정당성을 기반으로 그 위에 선 대통령 이기 때문에요. 대통령의 철학과 비전을 충분히 존중하는 선에서 그런 부분들이 발의가 돼야 된다 라고 생각을 해요. 저는 송미령 장관께서 어떤 장관이라는 직책의 책임감과 역할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하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본인이 소신을 바꿨으니 자격이 없다 공세를 하시기보다는요. 송미령 장관이 그동안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었지만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소통을 여러 면에서 또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민주당에서 오히려 당부하고 있는 것은요. 농업 단체들의 반발이 있고 그동안 본인이 보여줬던 입장 때문에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상처를 받는 일도 있었으니 농업 관계자들과 소통을 잘 해주면서 국정 운영에 도움이 돼 달라 이런 취지의 말씀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에 집중해 주시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신율: 노동부 장관으로 내정된 그분 같은 경우에는 주 4.5일제를 관철하겠다. 그리고 정년 연장은 우리 사회에서 심도 있게 검토해 볼 필요는 있어요. 연금과 연관돼 있기 때문에. 주 4.5일제 이게 아마 전 세계 최초 아니에요?
◇이재영: 주 4.5일제, 최초라고 볼 수 있는데요.
◆신율: 제가 알기로는 기업마다 실시하는 기업이 있는데 국가 단위로 실시하는 경우는 없다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여쭤본 거예요.
◇이재영: 외국에서는 영국하고 호주하고 이런 데에서는 주 4일 제도를 방금 말씀하셨듯이 지금 실험을 하고있죠.
◆신율: 일본도 도요타인가 거기는 주 4일제입니다.
◇이재영: 근데 그것이 국가와 정부와 협의하에 정책적인 실험을 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그런 부분은 영국이나 거기가 먼저 시작을 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고요.
◆신율: 우리도 실험은 해야죠. 실험하지 않고 그냥 실시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재영: 바로 실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위험하다는 생각은 들어요. 왜냐하면 개인적으로는 케인스 얘기까지 해서 그런데요. 우리가 주 15시간만 일하는 사회로 들어가면 나머지 시간은 인류가 뭘 하는지 고민해야 되는 시대가 온다고도 100년 전에 얘기를 했잖아요. 그만큼 노동의 시간은 줄어드는 게 맞는데요. 지금 현재 사회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경제적 구조뿐만 아니고 사회에 참여를 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익숙해져 있는 삶의 패턴을 한순간에 바꿔버리는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충분한 정책적 고려와 실험이 되어 있는지에 대해서는 고려를 해봐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이게 나쁘다고 얘기할 수 있는 법안은 아닌데 반드시 이거를 무작정 한 번에 해결하려고 했을 때는 거기에 대한 부작용이 일어날 겁니다. 그래서 그 부작용을 우리가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충분한 고민 없이 밀어붙이는 거에 대해서는 글쎄요. 위험한 실험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어요.
◈박성민: 한 번에 어떻게 하겠다 이렇게보다는 방향을 밝히고 로드맵을 짜겠죠. 다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신율: 저도 그게 맞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한번 실험을 해 봤잖아요. 전 국민 상대로 최저임금 소득주도 성장이나 그게 상당히 부작용이 많았거든요. 저는 젊은 사람들의 보수화 특히 20대 남성들의 보수화와 소주성이라고 얘기하는 거하고 저는 관계가 있다고 보는 게요. 갑자기 최저임금 올려버리니까 알바 자리가 다 없어진 거예요. 그런데 그게 남학생들한테 특히 많이 없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라고 저는 보거든요. 충분한 검토뿐만 아니라 실험을 할 필요도 있다고 봐요.
◈박성민: 근데 저는 소주성이 20대 남성이 보수화에 영향을 미쳤는지에는 동의하기가 어렵고요. 사실 우리나라에 이미 있는 문제는 장시간 노동의 문제죠. 우리가 더 일해야 되고 더 성장해야 되고 하지만 그럼에도 다른 나라에 비해서 장시간 노동을 하고 있는 국가임은 변치 않는 사실이고요. 여전히 OECD 국가와 비교해도 마찬가지인 상황이고 이걸 누군가는 해결을 해야 되는 거고요. 저는 이 정부에서 그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충분하다라고 보이는 거고요. 산업재해 문제도 특히 최근에 많이 논의가 됐었는데 아마 노동부 장관 후보자께서 아무래도 현직 기관사 출신이시고 여러 가지 노조 활동도 굉장히 길게 해오셨던 분이고요. 노동과 관련된 공익적인 활동도 꽤 해오셨던 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현장의 목소리 그리고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대변해서 우리나라가 평범한 서민들, 자영업자들, 정말 평범하게 하루하루 살아가고 계신 분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고 조금 더 즐겁게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적임자가 되지 않을까라고 기대해 볼 법하다 생각합니다.
◇이재영: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한 말씀만 더 드리자면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기술이 진보하고 사람의 일이 줄어드는 과정에서 주 4.5일, 4일, 3일. 먼 미래에 간다는 것은 어찌 보면 막을 수 없는 메가 트렌드라고 볼 수 있어요.
◆신율: 거기서 생산성과 임금의 문제가 발생해요.
◇이재영: 맞습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가 지금 모든 것을 산업 구조가 바뀌어야 되는 것도 같이 논의가 돼야 되는데요. 그거 없이 지금 4.5일로만 간다면요. 특히 예를 들어서 이재명 대통령이 4.5일을 얘기를 하면서 지금 현재 4.5일로 갔을 때는 있는 사람들만 더 혜택을 받는다 그러면요. 저는 상황을 이해를 하시네 라고 생각을 하겠어요. 재벌개혁이라든지 우리나라 산업 구조에 대한 변화 없이 이거를 한다면 저는 결국에는 몇몇 소수한테만 모든 혜택이 물러갈 겁니다. 그런 것까지 고민이 됐느냐 여기에 대해서는 아직 답이 없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지금 시작했기 때문에. 그거에 대한 답변이 없는데 어찌 됐든 간에 4.5일을 하겠다는 의지가 굉장히 강해 보여요. 그럼 나머지 제가 말씀드렸던 사회 산업 구조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거기에 의지가 있는 것인가. 이런 거에 대한 것도 함께 나와야지만이 말이 된다고 생각해요.
◈박성민: 일단은 성장과 관련해서는 대통령께서 계속해서 미래 먹거리를 찾는 데 투자하는 것 그리고 AI 관련한 산업에 투자하는 것 그리고 이번 인선에서도 대통령실 인선에서도 그랬지만 AI 수석을 신설했고요. 정부 부처에도 중기부 장관 후보자라든지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라든지 어쨌든 네이버 출신이나 AI 연구원 출신을 등용을 했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보면 신산업에 더 투자하고 다른 방면으로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라는 것도 볼 수 있는 시그널이라 앞으로 차차 지켜보시면 될 일 같습니다.
◆신율: 외국도 실험 중이라는 거를 잘 숙지를 해서 너무 서두르지 않고 부작용 없이 했으면 좋겠고요. 김민석 총리 후보자 청문회 지금도 하고 있죠.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재영: 저는 해명된 게 없다고 보는데요. 본인들은 자꾸 해명을 다 했다고 하는데 김민석 후보에 대해서 쟁점은 돈 문제잖아요. 돈 문제에 덧셈뺄셈 했을 때 수입과 지출이 맞지가 않다 이거 아닙니까? 근데 거기에 대해서 아직까지도 그 해명들을 다 더하고 다 빼 봐도 맞지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도대체 뭐가 해명이 됐는지가 사실 궁금하고 따라서 도덕성 문제에 대해서는 저는 전혀 이 문제가 아직까지도 사라지지 않았다. 근데 다만 이거를 또 큰 그림에서 보면 어떤 게 보이냐면 이런 겁니다. 자기네가 원하는 사람들 힘이 있을 때 도덕성이 있고 문제가 있는 거 있건 없건 밀어붙이겠다. 그거는 여당 의원들이 김민석 후보를 이렇게 방어벽 치는 그 과정에서 그들의 언사를 통해서 보여집니다. 근데 결국에는 그게 국민들한테 어떻게 보일 거냐 너희들도 똑같네? 예전하고 자료 제출 하나도 안 했지, 심지어 이번에는 증인이라든지 이런 것들도 하나도 채택을 안 했지. 결국에는 힘이 생기고 정권을 잡으니까 예전에 정권이 없고 야당이었을 때는 모든 청문회에 있던 나은 사람들을 자기네들도 탈탈 털면서 자료 제출 안 하는 거에 대해서 소리 지르고 손가락질하고 서로 고성을 하고 정해시키고 이랬던 모습들이 결국엔 반대했으니까 그거를 보호해 주고 있는 입장으로 바뀐 거잖아요. 그런 것은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죠. 그거에 대해서는 저는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이게 공수가 바뀌었을 때 정치권은 다 그놈이 그놈이다라는 것밖에 안 보여서 국민들은 그걸 기억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박성민: 일단 저는 어느 정도 충분히 해명을 했다라고 생각을 하는 게요. 결국에 이게 돈이 얼마가 빈다 이 문제도 있었던 거잖아요. 6억이 빈다 이거였는데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처음 밝힌 것은 그동안 얘기했던 것은 경조사. 그러니까 결혼식과 빙부상 그다음에 출판 기념회 두 번 정도 이렇게 해서 모였던 금액이 있었던 거고요. 그 외에 아내가 생활을 하면서 부족했던 생활비를 몇백만 원씩 당시 본인의 친정집 그러니까 후보자 입장에서는 처가댁인데요. 처가댁으로부터 아내가 받아서 썼던 돈들을 5년간 모아보면 그것이 대략 한 2억 정도 되는 것 같다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사실 이거를 다 합쳐보면 후보자가 언급한 부분은 조의금 출판기념회 보면 각각 1억에서 1억 5천만 원 정도 감사하게 그 정도를 받았었다라고 이야기를 하셨고요. 이걸 다 합쳐보면 저는 어느 정도 자금의 흐름이나 출처는 좀 해명이 되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있었고요. 오히려 국민의힘에서 계속 문제 삼았던 자료 요구나 증인과 참고인이 없는 청문회다라는 것에 대한 문제는 사실 국민의힘의 책임도 저는 적지 않아 보인다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국민의힘에서 자료 요구했는데 안 왔다라고 했던 요구하셨던 자료 내역들을 보면 김민석 후보자 자녀의 성적표, 생활기록부 이런 것들을 요구했다라고 하고요. 도대체 왜 이게 필요한 건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그 외에도 전처에 출입국 기록을 달라고 요구를 했다라는 거예요. 후보자가 지금 자료 요구에 아예 무응답을 한 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본인도 판단을 했을 때 이것이 과도하게 사생활 침해적이고 어떻게 보면 본인과 독립된 개체인 전처라든가 아니면 독립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아들과 관련한 내용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제출할 필요를 저는 아마 못 느꼈을 것이고요. 거기에 응하는 것도 저는 잘못됐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것은 정당한 자료 요구라기보다는 사생활 침해와 정치 공세에 가까운 모양새이고요. 증인 참고인 같은 경우에도 민주당이 애초부터 증인 참고인을 안 부른다 이렇게 한 게 아니거든요. 애초에 합의할 때 5명 정도는 된다라고 동의를 하면서 그 명단을 협의를 했었고요. 그런데 그게 협의를 계속 거쳐가는 과정에서 갑자기 국민의힘 측에서 기존에 합의됐던 증인들을 다 뒤엎고 새로 3명을 추가해 달라 4명을 추가해 달라 이런 식의 공방이 있다 보니 증인과 참고인을 신청할 수 있는 마지노선을 넘겼다. 이게 지금까지 드러난 경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마치 김민석 후보자가 무조건적으로 불성실하게 임하고 있다. 혹은 민주당이 무조건적으로 뭐든 검증의 창구를 막고 있다. 이렇게 보시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1부 순서는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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