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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7:00~19:00
제작진진행: 신율 / PD: 박지혜 / 작가: 김채율, 임은규 / 유튜브AD: 정재화
“김민석, 의혹에 숫자 설명 안 되면 野 반발 거셀 것” 청문회 출구 전략은
2025-06-23 19:34 작게 크게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6월 23일 (월)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민하 시사평론가

김민하
- 김민석, 의혹에 숫자 설명 안 되면 野 반발 거셀 것
- 국힘, 윤 정권 과오 반성 없이 개혁 말해봐야 무력화
- 보수 거듭나려면 윤 정권 과오에 대한 결단 필수
- 한동훈, 보수 리모델링 주도 행보로 정치력 증명해야
- 민주 전대, 지지자들 간 '과열'... 내용 중심 경쟁 필요

장성철
- 국민의힘, 총리 청문회 불참 협박? 민주당만 득볼 것
- 윤 정권서 인사 옹호하던 국힘... 반성문부터 써야
- 국힘, 당원 80% 구조... '국민 무서워않는 정당' 돼
- 이재명 정부, 비판할 게 적다... 국힘 전략 재정비 시급
- 한동훈, 전대 출마 가능성 낮아.. 당선돼도 지역구 없어
- 민주 전당대회, 결국 이재명 뒷받침 능력이 '기준'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2부 시작하겠습니다. 1부에 이어서 <정치김앤장> 계속 이어질 텐데요. 지금 스튜디오에는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민하 시사평론가 두 분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찬 회동 얘기를 했는데요. 오늘이 월요일이니까 내일부터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시작이 되는데요. 일단 국민의힘이 불참이라고 흘리는데 참석은 하긴 하겠죠?

◇장성철: 불참한다고 그러면 민주당이나 김민석 총리 후보자는 땡큐라고 그러겠죠. 그러면 여당 단독으로 한다면 지금까지 문제되고 있는 법률적 도덕적 윤리적인 문제 질문은 나오지 않을 것이고요. 결국에는 국무총리로서 앞으로 국정 운영을 어떻게 뒷받침할 것이냐 내각을 어떻게 통화할 것이냐 이것만 계속 이틀 동안 국민들에게 릴리스 될 거 아니에요. 그거를 과연 국민의힘 쪽에서 그대로 내버려 둘까 그런데 그게 협박이 안 되는 거죠. 우리 불참할 거다 그게 협박이 되겠습니까? 고맙다고 그렇게 할 텐데요. 그래서 참여 않지는 않을 것 같고요. 증인 채택 문제 때문에 야당이 심기가 불편하지만 본인들은 참석을 해서 어쨌든 2002년도부터 올해 직전까지 돈 문제와 관련해서 문제 제기를 아주 강하게 세게 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민하: 불참하는 건 말이 안 되는 거죠. 그런데 그런 얘기를 왜 나오게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장성철: 공식적인 얘기는 아니죠.

◈김민하: 그러니까 내부에서 누군가 얘기를 했기 때문에 나오는 건데 홧김에 한 얘기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그래서 그런 얘기는 제가 볼 때는 잘 이해가 안 되고 말씀하신 것처럼 김민석 후보자가 어쨌든 인사청문회 때 다 밝히겠다라고 얘기했지만 자료 제출이나 이런 내용은 국민의힘 쪽에서는 밝힐 수 있는 내용의 자료 제출은 받지 못했다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남는 방법은 김민석 후보자가 그 자리에 나와서 당일에 구두로 이건 이랬고 저건 저랬고 라고 설명하는 것 밖에는 사실 없는 건데요. 그런데 그렇게 설명하는 내용은 지금까지의 예를 들면 SNS에 올린 글이나 또는 기자들에게 얘기한 거나 이런 수준을 벗어나지는 않을 것 같거든요. 그러면 내용이 과연 다 해명이 되겠느냐라는 의문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거 다 떠나서 어쨌든 숫자가 맞아야 되는 부분들이 있는데요. 그 숫자를 맞게 해주는 거를 설명을 해 준다라는 걸 전제로 사실은 여러 가지의 문제들을 지금까지는 설명을 해 왔던 건데요. 그게 아직까지는 아주 클리어하게 설명이 되지는 않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그 부분을 얼마나 성실하게 설명할 것이냐는 중요한 문제로 남을 것 같고요. 그게 설명이 안 된다라고 국민의힘 쪽에서는 계속 주장을 하겠죠. 그래서 그 문제가 그렇게 될 건데요. 다만 의석수의 문제나 이런 걸 보면 이 문제를 가지고 김민석 후보자가 스스로 결단하거나 이런 데까지는 굉장히 가지 않을 것으로 지금은 보여서요. 의석수나 이런 거를 보면 낙마로 갈 것이냐 그거는 상당히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라는 생각이 일단은 들고요. 그다음에 지금 증인 채택 문제와 관련돼서는 저는 증인 채택 문제도 민주당이 이렇게 이 얘기가 여러모로 공전되고 그다음에 비판이 있고 이러니까는 차라리 잘 됐다 하면서 증인 채택을 안 받고 갈 문제는 저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민의힘도 처음에 합리적으로 문제를 풀어갔으면 훨씬 더 좋았겠다라는 생각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조선일보나 이런 데서 사실은 이런 부분을 비판을 했던 거거든요. 전 배우자나 이런 부분까지 증인 부르자는 얘기를 해야 되는 거냐 이런 부분은요. 그런 부분이 오히려 증인 채택 문제와 관련돼서는 증인을 사실은 많이 부르고 싶지 않은 집권당에게 빌미를 준 측면이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은 국민의힘이 아까 말씀드린 전략적 실패를 했다. 불참 부분도 그렇고 증인과 관련된 싸움도 그렇고 전략적이지 못한 부분들이 있었던 것 아니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성철: 근데 전반적으로 국민의힘이 하는 메시지들을 보면 마음이 안 와닿아요. 옳은 얘기를 하더라도 저 사람들이 저런 얘기를 할 자격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 만나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나 송언석 의원이 글로 읽어보면 틀린 말 하나도 없거든요. 그런데 자기네들 윤석열 전 대통령 정권 시절에 어떻게 했느냐 그리고 자기네들은 그거를 또 옹호하느라고 얼마나 해괴망측한 말들을 많이 했느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도 자신들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장관들 자격도 안 되는 사람들을 옹호하느라고 얼마나 많이 해괴망측한 얘기를 많이 했어요. 아무리 여야가 바뀌었다고 하더라도 국민의힘은요, 반성문부터 써야 된다니까요. 정말 우리가 과거에 윤석열 정부 시절에 제대로 집권 여당으로서의 역할도 못하고 윤석열, 김건희 이 분들의 여러 가지 해괴망측한 일들 우리가 제대로 막지도 못하고 그래서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그렇게 먼저 얘기를 하고 국민들에게 용서를 받아야죠. 야당 돼가지고 정신 차렸구나, 집권 여당 제대로 견제하는구나, 메시지 좋네 이렇게 나오는 거죠. 너희들은 어떻게 했는데 지금 이러는 거야? 니들 반성부터 해 이러지 않을까요?

◆신율: 왜 버티는 거라고 보세요?

◇장성철: 버텨도 영남 쪽에 계신 분들은 지지자들이 그걸 원하기도 하고 또한 버티면 다음번에 공천 받고 또 배지 달 수 있으니까 그런 거예요. 그리고 현재 당원 당규상 국민의힘 당원 80% 국민의 힘 지지자 일반 국민 20%잖아요. 그러면 입맛에 맞는 얘기만 하면 난 당 대표 될 수도 있고 당 지도부 될 수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국민 무서워하지 않는 거죠. 그러니까 반성문 안 쓰는 거예요. 당원들은 니들보다는 이재명 정권, 민주당이 나쁘니까 반성문 쓰라는 얘기는 안 하잖아요. 그런데 국민들은 당신들의 과거의 과오부터 제대로 반성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라. 이렇게 계속 요구하는데 안 하잖아요. 야당으로서의 역할이 국민들에게 제대로 호소력 있게 다가오지 않는 거예요. 이 부분 PD님, 쇼츠 만들어 가지고 국민의힘에 보내주세요. 부탁드려요. 너무 안타까워서 그래요. 저 진짜 꼴통 극우 보수거든요. 국민의힘 정말 사랑하는.

◆신율: 과거 정권에서 별로 안 좋아했다는 얘기도 있는 거 같은데요?

◇장성철: 평론가로서 제가 활동을 하려고 하다 보니까 비판을 많이 했는데 지금도 안 좋아해요. 자기네들 비판하니까. 그런데 진정성 있게 국민들에게 다가가고 그런 모습 보여야 다음번 선거 때 선택을 받지, 본인들 잘못은 쏙 묻어둬버리고 우리 야당이니까 집권당 이재명 대통령 공격해야지. 국민들이 그걸 받아들이겠냐고요. 전략 전술을 새롭게 하셨으면 좋겠어요.

◆신율: 평론은 모두까기 모드로 나가야지 너무 한쪽으로 요새는 그런 분들도 있잖아요. 한쪽으로. 저는 장성철 소장님의 스탠스가 원래 아주 정통파 평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장성철: 감사한데 최근에 이재명 정권은 깔 게 덜 있다.

◆신율: 아직은 모르죠. 어떻게 보세요?

◇장성철: 제 말이 맞죠?

◆신율: 지금 국민의힘이 지금 남한테 이래라저래라 할 상황이 아니라는 거 아니에요? 사과를 본인들부터 과거에서 했던 일에 대한 반성과 처절한 사과가 있어야지 된다 이런 말씀이신데요.

◈김민하: 그것을 기대하고 기대할 수 있어야 되는데 말씀하신 대로 기대하기가 어렵죠.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가 내놓는 개혁안이나 이런 게 저는 최선의 개혁안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간에 뭔가 이전 정권에서의 국민의힘의 역할, 그리고 이전 정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그런 것들을 다시 돌아보고 거기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말을 걸어볼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 얘기를 거의 시작도 못 해보고 사실상 그 얘기가 무력화되는 그러한 수준으로 들어간 거잖아요. 송언석 원내대표는 지금 혁신위를 따로 만들어서 이 얘기를 하자라고 주장을 하는데 그건 사실상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혁신도 얘기하지 말고 조용히 6월 30일 날 되면 퇴임해라 이 얘기 아니겠습니까? 얘기도 못하게 하는 상황이 됐다고 하면 기대하기가 어려운 것이고요. 국민들이 볼 때는 아까 말씀해 주셨지만 여러 가지 얘기를 하더라도 국민의 힘이 가령 민주당에서 많이 문제 제기를 합니다만 주진우 의원이 여러 가지 저격수 역할을 한다라고 했을 때 그 저격수의 어떠한 그 이력이랄지 과거의 윤석열 정권에서의 역할이랄지 그런 걸 같이 볼 거거든요. 그럼 과연 저격수로서의 위력이 굉장히 강하게 나올 수 있겠느냐. 사실은 실제 그렇지가 않은 거지 않습니까? 오히려 민주당한테 역공당하고 이런 거잖아요. 바람직한 정치냐 이거는 변론으로 하더라도요. 그런 점에서 장소장님의 쇼츠가 만들어지면 봐야 한다. 그것을 모여가지고 워크숍 이런 데서 크게 봐야한다. 

◆신율: 이거 쇼츠 안 만들면 일 날 것 같아요.

◇장성철: 제가 민주당 보좌진이라면요. 국민의힘 인사청문회에 참석하는 의원들이 윤석열 정권 시절에 장관 후보자나 국무총리 후보자를 옹호하던 거, 그 논리 그대로 불러주겠어요. 그렇게 당신은 여당 때 그렇게 얘기했는데 지금 이런 얘기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냐? 당신 한번 되돌아봐라. 부끄러워서 할 말이 없을 것 같아요.

◆신율: 국민의힘 얘기가 나왔으니까 말인데 국민의힘도 지금 전당대회를 하잖아요. 첫째, 한동훈 전 대표 출마할 거라고 보십니까?

◇장성철: 최근에 만나본 분이 안 나올 가능성이 더 높다. 60% 정도 안 나올 것 같다. 그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신율: 왜 안 나올까요?

◇장성철: 당 대표 해서 뭐 하냐. 어차피 내가 정권을 휘두르기도 어려운 상황이고 내년 지방선거 전망도 어려운데. 선거에 지는 당 대표 그러한 이미지를 갖게 되면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지난번 총선도 지지 않았느냐. 그래서 선거 때마다 지는 당 대표 그런 이미지 갖는 것이 나의 정치적인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얘기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또 하나는 당 대표가 돼야 내년 6월까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나오게 되면 거기에 셀프 공천해 가지고 배지 달아가지고 원내에 들어와서 친한계 개혁 세력의 구심점이 되는 거 그 목표를 삼으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여러 가지로 생각을 해 보니까 내가 나가서 당선될 만한 괜찮은 지역구가 없는 것 같다. 그런데 내가 당 대표가 되면 나보고 계양 나가라고 그럴 거다. 계양 나가서 또 떨어져 봐라. 그러면 나의 정치적인 타격이 얼마나 크겠느냐. 이렇게 주위에서 얘기하는 분들도 있어서 이번에는 한 타임 쉬고 내년 지방선거 때 당이 패배하면 구원투수처럼 딱 나타나고 당 대표는 2028년 총선 때 공천권을 갖게 되니 그때 국민의힘을 개혁하고 쇄신하겠다, 그 로드맵이 맞다. 이렇게 판단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율: 어떻게 보세요? 한동훈 전 대표.

◈김민하: 저는 전당대회 출마 여부까지는 제가 알 수가 없고 근데 장성철 소장님이 특급 취재 정보를 갖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그것이 옳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저 얘기가 맞다면요. 아무튼 그것이 저 말씀이 맞다고 전제해서 얘기를 해 보면 전당대회에 안 나갈 거면은요, 정치적인 판단으로 안 나갈 수 있는데요. 안 나가는 대신에 뭘 할 거냐에 대한 로드맵이 또 분명해야 됩니다. 여기서 뭘 할 거냐라는 거는 저는 결과적으로 지금 말씀하신 여러 정치적 계산으로 결국은 당 대표와 당을 살리고 앞서 앞장서서 싸우고 이런 길을 피하는구나라는 인상을 주는 건 대단히 안 좋을 거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앞장서서 싸운다는 게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명 정권의 비난만 하고 흉만 보고 사법리스크 얘기 이런 것만 주구장창 하는 그런 걸 얘기하는 거냐. 그게 아니라 뭔가 한동훈 전 대표가 본인이 전당대회에 나가지는 않더라도 보수를 재편하고 재건하고 보수의 가치나 노선을 다시 리모델링하고 이런 거에 역할을 할 수 있는 무슨 행위를 보여줘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 걸 하기 위한 준비가 돼 있는 거냐. 그거를 한다는 것이냐. 그거에 대해서 제대로 된 계획을 갖고 있기를 바라고요. 지금처럼 유튜브 크리에이터로는 제가 볼 때는 승부가 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신율: 더불어민주당도 당권 견제 하잖아요. 누가 그러더라고요. 친명 대 찐명의 대결이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어떻게 보고 계세요?

◇장성철: ‘명심 대 어심의 대결’ 이런 얘기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오늘 출마 선언을 했는데 기본적으로 정청래 전 법사위원장은 내 밑이야, 나보다 급이 낮아 이렇게 자락을 깔고 가는 것 같아요. 나는 감독이고 정청래 전 법사위원장은 플레이어야. 나 원내대표 때 법사위원장이었잖아. 내가 원내 여러 가지 것들은 결정하고 통보하고 내가 여러 가지로 정리했어. 법사위원장은 내 말 듣는 사람. 그런 이미지를 주고 싶어 했던 것 같아요. 지금이야 사이가 좋습니다. 정청래가 되나 박찬대가 되나 우리가 다  아빠가 좋냐 엄마가 좋냐 축제 분위기에서 선거 치르자 이런 얘기를 하는데 선거는요, 당내 당권 싸움이..

◆신율: 정치는 그런 게 아니죠.

◇장성철: 곧 아마 여론조사도 나올 거고요. 누가 유리하다 불리하다라고 할 거고 본인들은 선거 좋게 치르고 싶어도 지지층이라든지 아니면 지지하는 그룹에서 상대 진영의 후보자를 안 되게 하려고 여러 가지를 슬쩍 흘리기도 하고 문제 제기할 겁니다. 그럼 본격적인 싸움이 붙게 되겠죠. 그렇게 됐을 때 권리당원 55% 분들이 이번에 선거에 참여하는데 어떤 판단을 할까. 그런데 결론적으로 보면 집권 초기잖아요.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누가 제대로 잘 불협화음 없이 뒷받침할 것이냐. 그것이 이번 당대표 되는 첫 번째 선택의 조건이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율: 어떻게 보세요?

◈김민하: 저는 무슨 심의 대결이냐 이런 건 모르겠습니다. 아까 명심과 어심 말씀하셨지만 그건 잘 모르겠고 찐명과 친명의 대결이냐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친명과 친명의 대결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장성철: 김민하 평론가님, 우리가 이렇게 프레임을 딱딱 붙여야 평론하기도 재미있고 들으시는 분들도 귀에 들어오잖아요.

◈김민하: 제가 아직 모자라서 그런지 잘 이거를 모르겠는데 어떤 대결의 차이가 있는지 이런 거를 잘 모르겠는데요. 그런데 지지자들은 지금 상당히 과열이 돼 있습니다. 제가 볼 때는. 상당히 과열이 돼 있어서 이게 제가 의아한 부분이 그런 부분인데 가령 두 사람 박찬대 정청래 두 의원들 간에 후보라고 불러야 될 날이 오겠죠. 

◆신율: 출마 선언 다 했으니까요.

◈김민하: 엄밀하게는 또 등록을 해야 되고 그런데 두 사람 간의 명확한 노선의 차이 이런 게 있어서요. 가령 노선의 차이라는 게 좌파 우파가 아니더라도 아까 나는 극우 보수 꼴통이다 이렇게 말씀하셨지만 저는 정말 과격한 좌파거든요. 

◆신율: 근데 여기서 오늘 커밍아웃 하는 분위기인 것 같은데요.

◈김민하: 꼭 그런 게 아니더라도 예를 들면 실용이 먼저다 아니다 개혁이 먼저다 이런 게 있을 수가 있잖아요. 과거에는 그런 게 있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그런 구도가 아니고 지지자들이 뭘 갖고 싸우나 이렇게 잘 보면요. 정청래 의원이 과거에 예를 들면 어디서 누구하고 웃었는데 웃음의 의미가 뭐냐? 이런 게 있잖아요. 그리고 박찬대 의원이 과거에 뭐 이런 거잖아요. 다.

◆신율: 7년 전 발언 끄집어내고 그러더라고요.

◈김민하: 그런 식인데 제가 볼 때 그런 식의 대립 구도가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만들어지고 그런 것들 때문에 지지자들이 서로 다툼이 일어나고 그게 다른 계파나 이런 걸로 그러한 정치로 외화되는 것은 제가 볼 때 별로 생산적이지 않고요. 불필요한 무리 짓기로 귀결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노선의 차이를 가지고 겨뤄야 그래도 그게 비교적 생산적인 건데 그런 점에서는 지금 과열돼서 그런 거긴 한데요. 끝까지 그런 모드로 가면 그거 굉장히 퇴행적인 모습이 될 거기 때문에 지금 선거에 출마한 분들이 의식적으로라도 경쟁은 어쩔 수 없는 거지만요. 내용을 가지고 경쟁할 수 있도록 생산적인 경쟁을 하도록 각자 노력해야 되는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신율: 그런데 양쪽에서 다 전당대회 8월 달에 한다고 그러는데 공교롭게 이 시기가 특검이 출범해 가지고 열심히 수사하는 시기하고 맞물리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변수가 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장성철: 민주당의 변수는 안 되겠지만 국민의힘에 만약 당대표 나오시겠다고 하는 후보자 중에서 특검에서 만약 수사 대상, 조사 대상, 소환 대상 이렇게 된다면 그것이 플러스 될지 마이너스 될지는 또 봐야 될 것 같아요. 정치 보복입니다, 탄압입니다, 당원 여러분 지지자 여러분 저를 지켜주십시오. 공이 이렇게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겠어요.

◆신율: 그런 것도 또 가능하죠.

◇장성철: 그렇죠. 김병기 원내대표 같은 경우도 자녀 문제가 나왔을 때 한쪽에서는 분명히 타격을 받을 거라고 했지만 이럴 수가, 우리 김병기를 공격하다니. 지키자! 이런 분위기나 움직임도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내란 특검이라든지 김건희 특검, 채상병 특검 이 세 특검이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요한 변수가 될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이 드네요. 내부적인 것이 아니라 외부적인 충격에 의해서 당 대표가 바뀔 수도 있지 않을까 또 그런 생각도 듭니다.

◆신율: 어떻게 보세요?

◈김민하: 정치 보복이라고 하는 주장을 하는 주자가 있을 것이고요. 그런 주장에 공감하는 당원들도 있을 텐데 저는 전략적 선택을 해야 되지 않느냐 생각을 합니다.

◆신율: 예를 들면 전략적 선택이란? 

◈김민하: 만약에 논리와 정치 캠페인으로 극복 가능한 문제면 정치 보복이다라고 주장할 수 있겠는데 전혀 그런 상황이 아닌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과 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서 만들어진 이 문제라는 것은 법적으로 계속해서 단죄를 받게 되는 상황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저는 갖고 있고요. 그런 상황을 전제하면 앞으로의 선거나 또는 여러 가지 정치적 국면에서 국민의힘은 이 문제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국면이 될 거거든요. 공천에서도 이 부분을 반영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요. 그로 인해서 선거에서의 승패도 이 문제 때문에 좌우될 수밖에 없을 것이고 앞으로 국민의힘이 보수 재편이나 또는 앞으로 뭔가 거듭나는 데 있어서도 결국은 이 문제를 가지고 얘기할 수밖에 없을 건데요. 언제까지 그러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 일 때문에 발목 잡혀 가지고 계속 이 문제를 가지고 전전긍긍 끙끙거리면서 갈 것이냐. 그분이 사실 이번에 전당대회에서 판단을 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 판단을 해야 되는데 할 수 있을 것이냐. 오늘 장성철 평론가님 표정을 보니까는 아니지 않을까라는 표정인데요. 저는 해야 된다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신율: 물론 당위론적으로도 해야 되는데 요새 돌아가는 거 보면 당위론이 거의 무색해지더라고요.

◇장성철: 나오는 분들 봐보세요. 당의 개혁과 쇄신 새로운 이미지를 줄 수 있을까 참 걱정입니다.

◆신율: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민하 시사평론가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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