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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7:00~19:00
제작진진행: 신율 / PD: 박지혜 / 작가: 김채율, 임은규 / 유튜브AD: 정재화
김재원 “김문수, 당 쇄신 위해 출마 스스로 판단해야.. 후보 추대는 어려울 듯”
2025-06-23 19:31 작게 크게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6월 23일 (월)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김용태 혁신안, 말뿐…당 기능 정지 상태 빠져
- 실현 불가능한 개혁안, 리더십 신뢰 깨뜨려
- 김용태, 당론 변경 원했다면 의원총회 열었어야
- 한동훈 ‘계엄 막았다’ 반복 말고 개혁 청사진 내놔야
- 당 한계 드러난 대선…쇄신 안 하면 집권 어렵다
- 친윤? 실체는 이미 희미…이제는 ‘지난 이야기’
- 野 청문회 불참 안 돼…국민 위한 최소한의 질문 필요
- 이재명 정부 첫 인사, 국방 안정적 운용 기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4부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4부 <정면인터뷰>에서 만나볼 분은 국민의힘 김재원 전 최고위원입니다. 지금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김 의원님, 안녕하세요?

◇김재원: 안녕하세요.

◆신율: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 단행을 인사를 단행했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재원: 일단 그분들이 앞으로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조금 지켜봐야 하고요. 일단 이재명 대통령께서 처음 시작하는 인사인 만큼 국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 그분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신율: 눈에 띄는 인물이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계속 유임이 되지 않았습니까? 윤석열 정권에서 임명한 사람이 유임이 됐다. 이것도 나름대로 굉장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재원: 하여튼 필요에 따라서는 인재를 넓게 쓰겠다는 의사 표시인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러나 그 부분이 윤석열 정부에서도 크게 존재감이 있어서 이런 면 때문에 필요했을 거다 이렇게 말씀드릴 만한 일이 없어서요. 그 점은 그렇게 평가할 만한 대상이 못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율: 그리고 꼬마민주당에서 도의원에 당선이 되시고 그 이후에 통합민주당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고요. 그 이후에 한나라당으로 통합이 되는 바람에 한나라당에서 계속 국회의원을 했던, 그런데 이번에 다시 이재명 후보를 지지 선언을 해서 보훈장관 후보자가 된 권오을 후보자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재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논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평가할 저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여러 가지 우리 당 입장에서 생각하는 그 면이 있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평가하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신율: 알겠습니다. 그러면 딴 얘기 여쭤볼게요. 

◇김재원: 그런데 각부 장관 인사 문제에 대해서요. 다만 한 가지는 눈에 띄는 인사가 있었는데요. 국방장관이요. 

◆신율: 안규백 장관 후보자요?

◇김재원: 정치인으로 임명을 하셨는데 그나마 다행이 아닌가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군 출신 정치인 중에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여러 가지 발언을 하신 분들도 있는데요. 그나마 조금 앞으로 현재 비상계엄 선포 이후에 벌어지고 있는 여러 가지 정치 상황이 엄중한 상황에서 그분이 국방부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줬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신율: 안규백 장관 후보자는 김 최고위원님도 잘 아실 거 아니에요? 같이 정치도 안 하셨나요?

◇김재원: 그렇습니다. 그래서 합리적으로 국방부를 잘 이끌어주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신율: 그리고 국민의힘 전당대회 하는 거죠?

◇김재원: 어차피 7월달이 되면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이 될 것이고요. 새로운 지도부에서 전당대회 일정을 잡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현재 김용태 비대위원장께서 여러 가지 혁신안을 내고는 있지만 그렇게 의원들 사이에서 공감을 많이 얻지를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요. 그러다 보니 말로는 혁신이라고 하면서 사실은 당이 아무 일도 하지 못하는 완전 기능 부전상태에 빠져 있거든요. 이런 상태를 하루속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이 되어서 전당대회 일정을 잡고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의 혁신 방안을 국민들께 제시하면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는 것이 지금 혁신의 올바른 방향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신율: 공감을 얻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시한 5대 개혁안이요.

◇김재원: 저는 처음부터 김용태 위원장께서 아무리 좋은 말씀을 하셔도요. 방향이 좋은 말씀을 하셔도 실현 가능한 말씀부터 하셨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방향을 설정하는 것도 좋지만 지금 김용태 위원장 스스로 대선 국면에서 임시로 짧은 기간 내에 비대위원장을 맡으신 분인데요. 그 역할을 넘어서는 일을 벌이고 그 역할을 넘어서는 일이 당내에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면요. 결국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생각을 하셔야 되는데요. 자신의 주장을 세우는 일에 너무 골몰하다 보니 실현 가능성을 얻지 못하는 그런 과정에서 악순환에 빠지고 말았고 결국은 자신의 주장이 옳다는 것만 계속 주장하는 것으로 끝나버리지 않나 생각

◆신율: 만일 전당대회가 치러질 경우에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다시 전당대회에 도전할 가능성은 있다고 보십니까?

◇김재원: 그런 것은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하나의 선택지가 아닐까 생각을 하는데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 지금 혁신이라는 주제를 꺼내 들었다면 더더욱 혁신이라는 진정성에 의구심을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차라리 하나라도 실현 가능한 이야기를 하면서 시작을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을 합니다. 예컨대 김용태 위원장께서 당론 변경이 그렇게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을 했다면 그 당론 변경을 주장을 해서 당내 의원들을 설득하고 당론 변경 절차가 의원총회에서 변경을 할 수 있거든요 그러면 의원총회를 요구해서 의원총회 과정을 거쳐서 당론 변경을 시도를 했다면 그것이 성공하든 성공하지 않든 상당히 의미 있는 정치적인 결과를 얻었을 텐데요. 여러 가지 주장만 계속 하면서 결국은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하고 당은 지금 야당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야당이 맞는지를 모를 정도로 전열이 흐트러져 있고요. 의원들도 아무런 역할을 못하는 이런 악순환에 빠져서 국민적 지지만 떨어지는 상황이 되고 말았거든요. 저는 이런 것은 굉장히 잘못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신율: 알겠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에 전당대회에 출마할 거라고 보세요?

◇김재원: 일단 지금까지는 출마할 생각으로 정치 활동을 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실제 당선 가능성이 있느냐 그리고 여러 가지 정치 상황을 헤쳐나갈 그런 자신이 있느냐의 문제로 현실적으로 생각을 하겠죠. 그런데 이 당이 지금 워낙에 어려운 사정이고 또 당을 개혁한다는 해야 된다는 요구가 많은데요. 오늘 흘러나오는 이야기가 지방선거에 지고 나면 실익이 없다 이런 이야기만 하는 것은 그것은 당원과 국민들을 많이 실망시키는 이야기가 아닌가. 오로지 개인적인 정치적인 미래를 생각하면서 전당대회에 임할지 말지를 결정한다는 것은 잘못이라고 보고요. 스스로 당을 어떻게 개혁할 것인지 또 당의 미래를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그런 구상을 해 보고 자신의 역할이 있고 필요하다면 출마를 해서 당당히 심판을 받아 보시고 당을 이끌어 주시는 것이 맞고요. 개혁할 자신이 없다면 출마하지 않는 것이 맞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신율: 김재원 최고위원님 생각에는 나가는 게 좋을 것 같으세요? 안 나가는 게 좋을 것 같으세요?

◇김재원: 저는 이번 대선 국면에서 당의 한계가 국민들한테 완전히 드러났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가서는 앞으로 영원히 집권 가능성이 없는 당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봅니다. 이 당은 하루빨리 변혁해야 되고 그리고 쇄신해야 되는데 그 점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대선에서 출마해 본 분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당을 어떻게 바꿔야 집권 가능한지를 국민들에게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고 한동훈 전 대표께서도 마찬가지로 어떻게 당을 바꿀 것인지를 이야기를 하고 그것을 국민적 공감을 얻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계엄을 막았다’ 그 주장만 반복해서 계엄을 막은 것이 모든 것이 허용되는 것이 아니고요. 계엄을 막아서 이후에 우리 당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그에 대해서 제대로 국민들 앞에 청사진을 내세우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의미라면 그런 계획이 있다면 출마를 하시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신율: 당의 한계를 잘 아는 분들이 출마를 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건 대선을 경험해 보면 잘 알 수 있다 이런 말씀도 하셨는데요. 그러면 김문수 전 후보가 이번에 당권에 도전해야 마땅하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김재원: 그 점에 대해서는 우선 김문수 후보와 제대로 의논을 해 본 적이 없지만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김문수 후보가 지금 당의 혁신 방향이 많이 백가쟁명식으로 나와 있고 또 많은 분들이 그에 대해서 스스로 고민하고 있는 바를 말씀하고 계시는데요. 아마 김문수 후보 스스로도 그 점에 대해서 판단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신율: 나오면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김재원: 당선 가능성은 당을 어떻게 바꿀지 그리고 그러한 변화된 당의 모습이 결국 국민들의 기대를 모아서 다음에는 집권 가능한 당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희망을 줄 것인지 여부와 관련이 되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나타나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에 연연할 것이 아니고 당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어떻게 개혁해야 될 것인지에 대한 모습을 청사진을 보여주는 것 그리고 국민들 앞에 신뢰를 주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신율: 당원들이 요구하면 추대도 가능하다고 보세요?

◇김재원: 이미 추대는 어려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많은 분들이 출마 의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특정한 후보를 추대할 그런 분위기는 아닌 것으로 생각합니다.

◆신율: 그런데 김문수 전 후보께서는 당 대표 생각이 없다 하지만요. 추대 얘기를 나오니까 아직은 그런 얘기를 할 때가 아니라고 그러던가 그런 식으로 얘기를 해 가지고요. 여러 가지 해석이 나와서 여쭤본 거예요.

◇김재원: 정확하게는 당 대표 출마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것이 아니고요. 당 대표 출마할 의향이 있느냐라고 했을 때 제가 보기에는 당 대표 출마 여부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씀하신 것 같은데 하여튼 어떤 해석이든 결국은 김문수 후보께서 당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그리고 그것을 자신의 힘으로 변화시켜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국민들에게 그 모습을 보여줄 그런 필요가 있다는 전제가 되어야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신율: 알겠습니다. 변화와 쇄신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일각에서는 쇄신 변화를 하기 위해서는 이른바 친윤일색이라는 그러한 평가를 받아서는 곤란하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동의하십니까?

◇김재원: 이미 윤석열 대통령은 탈당을 하셨고 정치 일선에서는 완전히 퇴장한 분이기 때문에 정치인들이 지금 친윤 여부를 두고 모든 것을 결정하거나 또는 우리 당의 지도부 구성에 대해서 평가하기는 지난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그분들이 또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 어떤 생각과 어떤 전략으로 당을 운영할 것이냐라는 데 대해서 먼저 생각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요. 정말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그런 모습을 평가할 수 있도록 지금 친윤이라고 지칭되는 분들이 또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신율: 지금 최고위원님께서 지난 이야기라는 표현을 쓰셨는데요. 그렇다면 친윤이라는 사람들은 구주류라는 말씀이십니까? 만일 구주류라고 한다면 지금의 주류는 그럼 누구일까요?

◇김재원: 지금 주류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많은 그 과정을 거쳐서 새로운 리더십을 형성해 나가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과거에 친윤이라고 분류되었던 분들이 모두 함께 같이 움직이면서 세력화하고 그분들이 어떤 정치적 의사결정을 함께 하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미 친윤이라는 세력은 그렇게 지금 현재 존재하는 실체로서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신율: 마지막으로 내일부터 청문회 하지 않습니까?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 대한 여기 국민의힘 불참합니까?

◇김재원: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 과거에 그렇게 불참했을 때 민주당이 오히려 더 전횡하고 국민들이 요구하는 최소한의 질문조차 하지 않고 청문회를 자기 식대로 운영하고 끌고 가는 사례가 너무 많았기 때문에 한정된 그런 조건이라도 일단 청문회 자체에는 참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신율: 알겠습니다.청문회 또 어떻게 되는지 한번 지켜보도록 하고요. 다음번에 꼭 한번 모시고 싶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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