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5년 6월 23일 (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 김민석 판 '오병이어'의 기적..'재산 6-8억 증가' 해명안돼
- 김민석, 정치검찰의 탄압? 당시 민정수석 문재인·법무장관 강금실인데...
- 트럼프 나토 온다는데 李대통령 불참, 트럼프는 원한다는데...기사도 못봤나? 번복하더라도 가야
- 明心은 박찬대 아닌 정청래..박찬대, 국정기획위장 거부한 걸로 확인돼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김민석, 인사청문회? 범죄자 몰이 음해? 분간 안가
- 대통령실, 美정부 공식입장 아닌 日언론 보도 확인할 것 아냐..국민의힘 친일 정당인 건 확실해 보여
- 민주당 지지층 원하는 당대표는 '이기는 민주당'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내일부터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이틀간 열립니다. 결국 증인 채택을 못하고 증인 없이 청문회가 치러지게 됐습니다. 국민의힘 인사청문회 특위에서 가장 문제 삼는 것은 수입 대비 지출이 맞지 않는다는 거죠?
☆ 박상수 : 네, 맞습니다. 액수가 6억이냐 8억이냐 이런 말들이 나오고 있기는 한데, 이게 소득 신고를 했던 내역이랑 맞지 않는 지출 내역이 나와 있는 거죠. 그러면 최소한으로 이 부분에 있어서 소득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문제점이 하나가 생기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만약에 남는 재산이 있었다면 재산 신고에 있어서 누락이 됐다는 문제점도 생기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계속해서 민주당 쪽 패널들은 김민석 총리 후보가 정치 활동을 안 했기 때문에 정치자금법에 문제가 없다고 얘기하지만 김민석 총리 후보는 민주당의 이름을 갖고 있던 사람이에요. 민주당이 이름을 계속 바꾸는 사이에 민주당 이름이 김민석 총리 후보자가 만든 김민석 민주당이라고 우리가 부르죠. 그 당에서 갖고 있다가 추미애 대표가 당대표를 하던 시절에 합당을 하면서 민주당 이름을 가져와서 쓰게 된 거 아닙니까? 우리가 그런 것들을 다 알고 있는데 그러면 그 시절 김민석 민주당이라는 민주당을 갖고 있었을 때, 그게 정치 활동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거든요. 그렇다면 정치자금법 문제도 역시 우리가 의혹을 가질 수가 있는 거죠. 그래서 크게 한 세 가지 정도. 정치자금법, 공직자윤리법, 조세포탈 이 세 가지 정도의 의혹을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최수영 : 민주당에서는 여기에 대해서 총리 후보자의 해명을 청문회 때 한번 들어보자는 입장이고 구체적 자료에 대해서는 아주 근거 있게 제시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아요.
★ 김지호 : 일단 내일 인사청문회가 있으니까 그때 아마 김민석 총리 후보자가 답변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요. 지금까지 나온 얘기로는 출판기념회라든지 빙부상, 결혼식 조의금, 여러 가지 강연 그다음에 사모님도 일을 하셨다고 그러고 또 아이의 학자금 같은 경우는 전처가 부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것에 대해서 무슨 전처까지 증인으로 부르겠다 이러니까 증인 합의가 안 되는 것이고 그다음에 출판기념회나 빙부상, 어떤 경조사 관련해 가지고 얘기를 하니까 왜 기타 소득세를 안 냈냐. 주진우, 권성동, 권영세, 송언석, 곽상도 의원 같은 그러한 국민의힘의 기라성 같은 정치인들도 각종 경조사나 출판기념회 때 어떤 기타 소득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오늘 이언주 최고위원이 최고위에서 발언을 하셨습니다. 여러 가지 면을 봤을 때 저는 총리 인사청문회를 하는 것인지 범죄자로 몰아붙이는 음해 활동을 하는 것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로 너무 공격이 심한데요. 정권이 바뀌었고 총리 후보자가 있어야 장관 지명도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 점을 참작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최수영 : 잠깐 속보를 짚고 넘어가야 되겠습니다. 대통령 강훈식 비서실장이 11개 부처 장관 지명 후보자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제가 짧게 말씀드리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배경훈,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조현,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정동영,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안규백 의원,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권오을 의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현 송미령 장관 유임,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김성환 의원,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김영훈 교수,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강선우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전재수 의원,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는 한성숙, 국무조정실장은 윤창렬 현재 국무조정실 2차장이 되겠습니다. 11개 부처에 장관급 후보자를 발표했습니다.
◇ 이익선 : 지금 발표 중에 있습니다. 정리가 되는 대로 다시 한 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민석 총리 후보자 관련한 새로운 의혹이 하나 나왔는데 한국일보 보도로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020년 4월 총선에서 당선된 전후로 자녀의 예금이 1억 5천만 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개월 남짓 기간에 예금이 큰 폭으로 증가해서 증여로 보이는데, 당시 김 후보자 부부는 별도의 소득이 없던 때였거든요. 이렇다 보니까 후보자가 재산 의혹 관련돼서 고발됐고 검찰에 수사 배당까지 됐습니다. 민주당은 정치 검찰의 쿠데타 시도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 박상수 : 이것이 아주 전형적인 기타 소득으로 신고를 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기타 소득이 한 100만 원, 200만 원 단위라면 모르겠어요. 비는 재산이 6억에서 8억 정도 그리고 김민석 후보자 자신의 재산은 2억이 안 되는 걸로 신고가 되고 있는데, 그럼 본인 재산의 한 3배 정도 되는 소득을 신고를 하지 않고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로가 납득이 안 되는 거고요. 이때 시점을 또 한 번 봐야 해요. 이때 시점이 보게 되면 지금 시점에 막 그 아파트 가격이 막 오르고 하기 이전이라면 이 돈이 꽤 거액의 돈이란 말이죠. 이러한 돈들에 있어서 이것이 제대로 신고가 되지 않았고, 지금 보면 새로이 자녀의 예금에서 1억 5천만 원가량이 증가가 됐는데 그럼 이 출처가 어디냐는 부분들. 당연하게 특히 민주당 정부는 이재명 정부는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중산층과 서민이 생각할 때 몇 억 단위의 돈이 이런 식으로 출처도 불분명하게 계속 샘솟듯이 나타나는 것, 저는 그래가지고 김민석 후보가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는, 솟아나는 이 자금의 출처에 대해서 명확히 밝혀줘야 중산층과 서민들이 납득할 것 같다.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는 이거를 억지라고 생각하지 않고 납득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고요.
정치 검찰이라는 이야기를 하도 계속하니까 제가 이 부분에 있어서 누누이 이야기를 하는 편인데, 김민석 후보가 자신이 정치 검찰의 탄압을 받았다고 하는 시점이 언제냐면 2002년 서울시장 선거 이후에 2004년 판결 날 때까지요. 이때가 언제냐 김대중, 노무현 정부입니다. 특히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사를 할 때는 노무현 정부인데, 노무현 정부 때에 법무부 장관이 같이 이재명 정부의 캠프를 했던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노무현 정부 때 당시 초대 민정수석이 문재인 전 민정수석. 그리고 노무현 정부 때의 초대인지 2대인지 법무비서관, 그 시점에 법무비서관이 박범계 전 장관이에요. 그러면 그분들한테 물어봐야죠. 정치 검찰이라고 얘기하면 노무현 정부의 정치 검찰이 나를 수사했냐고 그분들에게 물어봐야 되는 문제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만약에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면 우리 당에서 적극적으로 진상 규명을 위해서 증인 신청 등을 해도 되지 않을까요?
★ 김지호 :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지난주에 김민석 총리 후보자를 고발했는데 바로 그다음 날 검찰에서 사건을 배당하면서 민주당 입장으로서는 그동안 민주당이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하고 고발한 건에 대해서는 전혀 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다가 인사청문회를 앞둔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전광석화처럼 사건을 배당하다 보니까 아직도 검찰이 윤석열 정부의 기조인 여당 탄압, 국회의원 탄압에 앞장서는 게 아닌가 이런 의혹이 있다 말씀드리는 부분이고요. 우리가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는 거지 공직 후보자에 대한 재판을 하는 게 아닙니다. 재산이 2억도 안 되는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 너무나 망신주기식 정치 공세를 하다 보니까 이 부분 관련해서도 국민의힘이 과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는 국민들도 있습니다. 왜 정권을 잃어버리고 지금 이 처지가 됐는지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 이익선 : 김민석 후보자 저격수가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입니다. 민주당이 주진우 의원을 계속 공격하는데요. ‘주진우도 검증 좀 받아봐라’ 이러면서 주진우 의원을 법무부 장관 후보를 올리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는데 그냥 농담 삼아 하는 말이시죠?
★ 김지호 : 민주당에서 그런 얘기를 한 게 아니고요. 조국혁신당에서 그런 발언을 하신 것 같은데요. 전혀 맞지 않는 얘기고요. 주진우 의원 같은 경우는 채해병 외압 수사와 관련해서 수사를 받을 대상입니다. 그리고 국회의원직 자체도 굉장히 특혜성으로 공천을 받았기 때문에 법무부 장관으로 검토될 대상이 전혀 아닙니다.
◆ 최수영 : 짧게 이거 하나만 여쭤보고 갈게요. 어제 여야 지도부 회동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김민석 총리 후보자는 청문회 지켜보고 하자고 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이때 불거진 게 나토 방문이잖아요. 나토 방문인데 갑자기 어제 안 가는 걸로 선회를 했습니다. 일본의 한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옵서버 자격으로 이번에 나토에 방문하는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상에게 만나자고 했다는 그런 보도가 있는데, 이건 어떻게 된 거죠 그럼?
☆ 박상수 : 그러니까요. 제가 오늘 아침에 일본 니혼게이자이에서 이 보도를 했는데 이 아침에 보도를 보고 영문 니혼게이자이 닛케이 아시아판에 딱 기사가 올라왔어요. 거기에 보면 ‘도널드 트럼프 원트(want) 투’라고 그냥 딱 박혀 있어요. 원트(want)라는 표현이 굉장히 강한 표현이거든요. 그래서 한일 호주 뉴질랜드 이 정상들, IP4라고 불리는 이 정상들과의 특별 회담을 원하고 그다음에 추진한다는 이야기가 그 기사에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제가 오늘 아침에 다른 방송에서도 언급을 하고 왔는데, 그러고 나서 방금 방송에 들어오기 전에 기사가 나온 걸 보니까 기사 표지가 이렇게 나와 있어요. ‘대통령실, 외신 나토 계기 특별 회의 보도 확인 중이나 입장을 밝힐 상황이 아니야’ 이렇게 기사가 나왔거든요. 유보적이라는 입장이 깔려 있는 것 같아서 이 기사 내용이. 그렇다면 두 가지가 문제예요. 하나는 일본 니혼게이자이가 파악한 정보를 이재명 정부가 파악을 못했다는 소리냐. 두 번째 그거를 알고도 그건 안 간다고 어제 얘기한 거라면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을 피하는 것이냐.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명확하게 사실관계를 빨리 파악해서 국민들한테 알려줘야 되고요. 두 번째로 오직 국익을 위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 일, 호주, 뉴질랜드 정상들과 만나고 싶어 한다면 번복을 해서라도 가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지호 : 제가 볼 때는 국민의힘이 친일 정당인 건 확실해 보입니다. 일본의 언론이 그러한 이야기를 했다고 해서 미국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도 아닌데 대한민국 정부가 일본 언론이 이야기한 걸 그대로 확인시켜줘야 됩니까? 저는 이 부분 관련해서 국민의힘이 아무리 친일을 표방한다고 해도 일본 언론과 대한민국 정부는 동격이 아니다. 그 격에 대해서 심도 있게 한번 생각해 보셔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이번 나토 정상 관련해서는 저희만 안 가겠다고 빨리 천명한 게 아니라 호주도 안 가겠다고 천명을 했습니다. 대신 다른 인사를 보내겠다. 대한민국도 그렇죠. 지금 이란이 난리가 났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 면을 봤을 때 테러 위협이라든지 이런 전쟁에 저희가 상관도 없는데 빨려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아주 신중한 고심을 하고 있는데, 아무리 국정의 책임을 느끼지 못하는 정당이라도 이런 고심은 같이 나눠주셨으면 좋겠다. 우리 동포들이나 국민들이 테러의 대상이 된다든지 남의 나라 전쟁에 우리 인력이, 물자가 차출되는 그러한 위험은 미리미리 방지해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박상수 : 이거 일본 신문 영문판이에요. 영문판 외신 정도는 다 모니터링을 해야죠. 아니 그거를 모니터링한다고 친일 정당이라고 얘기를 하는 건 제가 일본어판을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 이 닛케이 아시아 영문판에서 유에스 프레지던트 도널드 트럼프 원트 투 홀더 미팅 위드(U.S. President Donald Trump hold a meeting with) 하고 사우스코리아, 재팬, 오스트레일리아 앤 뉴질랜드 딱 나왔단 말이에요.
★ 김지호 : 알겠어요. 친일 정당인 거 제가 인정할게요.
◇ 이익선 : 대변인까지 되셨으니까 극단적으로는 안 가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 최수영 : 알겠습니다. 이거는 대통령실의 대응이 어떻게 나오는지 한번 보고 다시 말씀 나누겠습니다.
◇ 이익선 : 네, 여권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찬대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당대표 출마가 공식화 됐습니다. 당원들 사이에서는 찬대파, 청래파 이렇게 설전도 만만치 않다고 하던데 특히나 정청래 의원을 비하하는 멸칭까지 등장을 했다 그래요. 진보 스피커로 유명한 몇몇 유튜버들이 당심을 좌우한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는데,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다?
★ 김지호 : 전통적으로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는 굉장히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까 선거 초반에도 당원들 사이에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력한 후보자 두 분 다 이렇게 과열된 선거전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굉장히 발언 같은 것도 잘해 주고 계시고 진정 국면도 보이고 있어요. 굉장히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데 논점이 되는 건 이런 거예요. 누가 더 친명이냐, 누가 더 야당과 잘 싸울 것이냐, 누가 조직이 더 세냐, 누가 능력이 출중하냐 이런 것들을 가지고 경쟁하고 있는데요.
◆ 최수영 : 대표가 야당과 잘 싸워야 합니까?
★ 김지호 : 그런 얘기를 하시는 분도 계세요. 그런 말을 표방하시는 분도 계시고. 그런데 본질적으로 민주 당원들, 지지층이 가장 원하는 리더는 ‘이기는 민주당’입니다. 이기는 민주당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당대표가 저는 당선될 거라고 보고요. 아직 초기다 보니까 그런 이야기는 안 나오는데 앞으로 이번 주부터는 이기는 민주당에 대한 비전, 누가 더 이기는 민주당에 부합할 리더인가가 아마 이번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 최수영 : 민주당 당대표 선거 룰이 권리당원 55, 대의원 15, 국민 30이더라고요. 권리당원이 과반이 넘다 보니까 여기에 너무 코드를 맞추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이 있어요.
☆ 박상수 : 아무래도 그런 것이 현재 민주당의 수박 논쟁이라든가 소위 말하는 개딸들의 수박 감별 이런 것들로 이어지는 것 같은데, 당연히 우리 야당의 입장에서는 대통령의 명심이 두 후보 중에 어디에 실려 있느냐가 꽤 중요한 포인트거든요. 그래서 명심이 실린 후보가 당선이 되면 당이 이렇게 같이 가는 거고 아니면 뭔가 약간 시작부터 다르게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우리는 그게 관찰 포인트인데 그래서 저는 처음에 박찬대 후보가 당연히 명심이 실려 있는 거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제가 지난주에 민주당 현역 의원한테 재밌는 얘기를 하나 들었는데,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되게 설득력이 있었어요. 박찬대 후보를 국정기획위원장으로 하려고 그랬잖아요. 국정기획위원장의 공동위원장으로. 그러면 그 소리는 대통령의 마음은 박찬대 의원이 국정기획위원장을 하다가 인천시장 선거에 나가는 게 대통령의 마음일 텐데, 그걸 거부하고 당대표로 나오는 거니 박찬대 의원에게 대통령의 마음이 실려 있는 게 아니다 이렇게 딱 얘기를 하더라고요. 진짜 국정기획위원장에 박찬대 의원을 내정한 것도 맞고 그에 대해서 알려지고 있잖아요. 그거를 거부하고 나왔다면 진짜 그런 거 아니냐는 생각을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면 수박 감별을 하러 다니는 민주당의 권리 당원들의 생각과 달리, 진짜 명심은 정청래 의원에게 있는 것일 수도 있는 거 아닐까요? 어떻습니까?
★ 김지호 : 이것은 제가 확실히 말씀드릴게요. 국민의힘은 현직 대통령이 당무에 그냥 수시로 개입하다 보니까 윤심, 윤석열 전 대통령의 마음이 중요한지 모르지만 저희 민주당은 대통령직과 당무 개입이 당헌 당규에 명백히 적혀 있습니다. 그런 것을 표방하는 후보가 있을 수도 있고 당원들도 있겠지만 기본적인 원칙은 당내 선거는 당원들이 뽑는 것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자꾸 대통령을 여기서 거론하는 것은 합당치 않다 저는 생각합니다.
◆ 최수영 : 짧게만 하나 여쭤볼게요. 지금 이렇게 과열되다 보니까 제3의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당내 기류가 있다는데 맞아요?
★ 김지호 : 제3의 후보를 세워야 된다고 얘기하시는 분은 제가 못 봤고요. 본인이 한번 당대표 선거에 나가서 한번 이름을 펼치겠다 그런 분들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 그런 논리를 만들겠죠.
◇ 이익선 : 알겠습니다. 자 그럼 국민의힘 얘기 좀 가야죠. 대선에 패배한 지 3주 지났는데도 당 쇄신 방향을 못 잡고 있다 이런 비판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가 혁신위를 구성한다고 합니다. 언론 보도에는 친한계 의원들이 혁신위에 들어오라는 제안을 받았다는데 또 거부했다, 구색맞추기는 안 하겠다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어떻게 얘기 좀 들어보셨어요?
☆ 박상수 : 당의 쇄신이라는 것이 쇄신을 하겠다는 진정한 의지가 느껴져야 그 쇄신에서 함께 갈 수가 있는 것인데, 사실 한동훈 전 대표의 출마를 고민하는 이유도 바로 그 지점 때문이거든요. 우리 당이 쇄신을 하려는 의지가 충분히 무르익었는가. 그런 상황에서 놓고 봤을 때 송언석 원내대표의 혁신위는 그러한 의지를 갖고 있다기보다는 오히려 쇄신을 늦추고 지연시키려는 목적이 있는 게 아닌가라는 그런 의심을 당내에서는 가지고 있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아마 송언석 원내대표도 혁신위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난항을 겪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충분히 혁신을 하겠다는, 간단한 거예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내세운 쇄신안, 그중에서도 탄핵 반대에 대해서 당론을 그걸 무효화하자는 것 이 정도쯤은 그냥 받아들여주고 이건 무조건 하겠다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그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거는 무조건 해야 된다고 그 정도는 송언석 원내대표도 혁신에 대한 진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훨씬 이런 구성이나 이런 것들이 더 쉬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수영 : 여기서 궁금한 거 혁신위원장이 누가 되느냐가 사실상 혁신위의 방향을 잡는 거잖아요. 당내에서 하마평에 올라오는 사람들 얘기 없습니까?
☆ 박상수 : 사실 이 혁신위원회에 대한 기대 자체가 없다 보니까 관심 자체도 크게 떨어져있는 것이 맞습니다.
◆ 최수영 : 위원장이 누가 되는지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하마평이 없다는 그 자체가 좀 이상해요.
☆ 박상수 : 다들 거의 무시에 가까운 정도로 반응이 차갑습니다.
◇ 이익선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시간이 벌써 다 됐네요. 자 오늘 <이슈가 먼데이> 지금까지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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