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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7:00~19:00
제작진진행: 신율 / PD: 박지혜 / 작가: 김채율, 임은규 / 유튜브AD: 정재화
청문회 앞둔 김민석 ‘정치자금법’ 위반 가능성까지? 여야 대격돌 미리보기
2025-06-20 19:19 작게 크게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6월 20일 (금)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유승찬 정치컨설턴트

유승찬
- 김민석 의혹, 위법 확정된 건 없어…총리 낙마는 ‘과도’
- 도덕성 논란 있어도 인준 막아선 안 돼…정부 구성 도와야
- 민주, 법사위원장 넘기면 개혁 포기 선언이자 지지층 배반
- 내란 특검 땐 국민의힘 일부 의원 수사선상 가능성 있다
- 한동훈 전당대회 출마? 친윤, 안철수와 연대해 견제 시도
- 홍준표도 ‘위헌 정당’ 언급…국힘 변화 없으면 협치 불가

엄경영
- 김민석, 8억 현금 조성 불투명…정치자금법 위반 가능성
- 총리 인준은 도덕성·효율성 기준 충족 못 하면 어렵다
- 법사위원장, ‘협치의 상징’…야당에 배분하는 게 맞아
- 민주당 법사위 독점 땐 윤 정부 때와 같은 독주 반복될 것
- 한동훈 전 대표, 전당대회 100% 출마할 것
- 국힘, 친윤 체제 귀환 우려…한동훈 쪽으로 쏠릴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2부 시작하겠습니다. 1부에 이어서 <주간정치매치> 계속 이어질 텐데요. 지금 스튜디오에 있는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유승찬 정치컨설턴트 두 분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24일 열리는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한 건데요. 김민석 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해야 한다, 그 정도는 아니다?

◇엄경영: 저는 늘 진실을 얘기하는데요. 맞은편에 앉아 있는 유 대표가 진실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김민석 총리 후보자 사퇴해야 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요. 김민석 후보자 의혹을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거든요. 첫 번째. 대략 현금 8억이 어디서 났냐. 이게 문제가 되는데요. 저는 재산이 얼마 안 되는 것에 대해서는 비슷한 처지라 동병상련을 느끼지만요. 근데 문제는 재산이 많고 적고의 문제가 아니고 형성 과정이 문제거든요. 그래서 현금 활용이 어디서 났냐. 근데 오늘 그것을 추론할 수 있는 그런 발언을 김민석 후보자가 있어요. 김 후보자가 2019년에 재혼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2020년에 장인상을 당했어요. 그리고 출판기념회를 두 번 했고요. 한 번은 2023년에 보건복지위원장 할 때 했거든요. 보건복지위원장 할 때 출판기념회를 하면 돈이 얼마나 많이 들어오겠습니까?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들이 엄청 많습니다. 협회부터 시작해서 수천 개 되거든요. 그리고 김민석 후보자가 원외 민주당이라는 정당을 이끌다가 2016년에 민주당과 통합을 합니다. 그리고 2017년에 추미애 의원이 당 대표 있을 때 선대위 상황실장으로 컴백을 하거든요. 그리고 대선이 끝나고 민주연구원장으로 갑니다. 그래서 이분이 아무튼 굉장히 중요한 요직에 있게 되는 거죠. 그래서 이 과정을 통해서 저는 현금 8억 정도가 이때 조성이 된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는데요. 문제는 일단 정치자금법 위반일 가능성이 있다. 왜냐하면 신고 안 했기 때문에.

◆신율: 출판기념회는 신고할 필요 없잖아요.

◇엄경영: 이를테면 이것이 어떤 식으로 쓰일 때는 신고를 해야 됩니다. 원래는 지금 신고를 권장하고 있죠. 아무튼 현금을 그대로 갖고 있다가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면 탈세 논란도 일어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점에서 재산이 많고 적고가 문제가 아니고 현행법을 위반했을 가능성도 있고요. 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영수증 처리가 돼 있는지 안 돼 있는지 이런 것도 지금 불분명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이 저는 해명이 돼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두 번째 의혹은 2017년, 18년에 빌린 돈 1억 4천만 원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하필 이때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입니다. 그리고 지방선거 공천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민주연구원장으로 재임하고 있었던 시기거든요. 그리고 본인은 2020년 총선 때 출마해서  당선이 되는데요. 이런 과정에 대해서 상당히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면 이런 부분에 대해서 문제없다고 자꾸 그런 얘기만 할 게 아니고요. 명명백백 사실을 밝히고 증거를 제시하면 됩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김민석 후보자가 사퇴해야 된다고 봅니다.

◈유승찬: 국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되게 복잡한 이야기들이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그런데 사퇴할 만한, 아까 엄 소장님도 말씀하시면서 가능성이 있다고 얘기했지 위법 행위라고 단정지을 만한 팩트가 나온 것은 저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지금 집권 첫 총리잖아요. 집권 첫 총리인데 공세 야당의 공세라는 건 전 이해를 해요. 당연히 공세를 해야 되고 청문회 인사청문회법이 그런 취지에서 만들어진 거니까요. 물론 그것이 과도하게 지금 나오는 것 특히 아까 8억이라고 단정을 하셨지만 그거는 아들 유학비 같은 전처가 지불했다고 그래서요. 지금 주진우 의원도 6억이라고 정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결혼과 빙부상과 그다음에 두 번의 출판기념회 때 조성이 됐다는 어떤 해명을 했잖아요. 물론 이것도 따져볼 여지는 많고 여러 가지 그 궁금한 대목들이 있지만 과연 이걸로 총리를 낙마시켜야 되느냐. 그러면 이재명 대통령 첫 총리 낙마하면 정권에 치명적인 타격이 입혀질 텐데 제가 한덕수 총리 같은 경우는 훨씬 심각한 문제들이 제기됐었는데 그때도 민주당이 다수당이었잖아요. 허니문 기간이기 때문에 총리 인준해 준 거거든요. 그때 김앤장 자료 미제출 건부터 시작해서요. 엑슨모빌 부동산 임대 수익 문제 그다음에 대사 시절에 부인이 대사관에서 전시회 한 문제 등 여러 가지 굉장히 굵직한 사건들이 많았습니다. 그때 한덕수 총리 인준 청문회 때요. 그거에 비하면 사실 위법이라고 할 만한 특정한 증거가 있는 것도 아닌데요. 평상시에는 엄 소장님도 무죄 추정의 원칙을 강조하시면서 이렇게 위법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것만 갖고서 총리가 낙마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하는 건 과도하다 보고요. 전체적으로 성실하게 해명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해명하기 어려운 지점이 있어요. 이거는 사실 그러면 출판기념회 문제가 정치권에서는 사건이 터질 때마다 문제가 되잖아요. 예전에 어떤 한 분은 카드 단말기 갖다 놓고 확인 내에 하다가 문제가 돼서 카드 단말기는 못 놓게 지금 그거는 막았잖아요.

◆신율: 카드 단말기 나쁜 아이디어 아니에요?

◈유승찬: 오히려 잡히죠. 

◆신율: 책 값도 부르는 게 값이잖아요. 출판기념회는. 

◈유승찬: 우리 정치자금법이 만들어지고 그다음에 후원금 제도가 굉장히 각박하게 운영이 되면서 출판기념회라는 하나의 루트를 만들어 준 것이 정치권의 암묵적 합의잖아요. 이게 김민석 후보자만 출판기념회를 한 게 아니거든요.

◆신율: 정치에 뜻만 있어도 해요.

◈유승찬: 물론 총리가 되려고 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해명을 성실하게 해야 한다고는 봅니다. 하지만 이것 자체로 낙마해야 된다고 얘기하는 것은 신임 정부를 엿먹이겠다 이런 것이지, 저는 전 총리 인준 청문회나 이런 관례에 비춰 봤을 때 그만큼 사태가 위중하지는 않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엄경영: 그런데 국가나 정부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아시죠? 하나는 도덕성이고 또 하나는 효율성입니다. 이 두 개의 수레바퀴로 정부가 운영이 되는 거고 국가가 굴러가는 겁니다. 그리고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도덕성의 강점이 있었습니다. 보수 정당은 효율성. 경제라든지 능력에 장점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민주당 상황을 한번 보십시오.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이 당선되긴 했지만 여러 가지 논란을 안고 있는 분이고요. 그리고 총리까지. 넘버투란 말이죠. 그런 분도 되게 다양한 한두 가지가 아닌 많은 그런 의혹들을 갖고 있는데요. 문제는 저도 이게 물론 출판 기념회가 관행적으로 하는 부분이 있긴 있어요. 근데 액수가 너무 크단 말이에요. 몇천만 원 정도. 그래서 과거에 정치인들이 출판 기념회 에서 몇천만 원 남기면 그거 갖고 지역구 관리하거나 내지는 술 먹고 밥 먹고 이런 거 썼습니다. 선거 때 지금도 그런 경우가 많이 있겠죠.

◈유승찬: 집에 쟁여놓기도 한다는 거 아녜요?

◇엄경영: 김민석 후보자는 그게 액수가 너무 커요. 그리고 이런 것들이 정치자금법하고 연관이 돼 있을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유승찬: 저도 그 문제에 대해서는 동의하고요. 그리고 저는 이렇게 봅니다. 이 문제는 그 가령 인천 과정에서 수사가 이루어질 수는 없잖아요. 그 수사가 결론이 날 수도 없는 거잖아요. 저는 총리 인준하고 이거는 이재명 정부가 짊어져야 될 몫이다. 저는 도덕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여기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김민석 총리 후보자뿐만이 아니잖아요. 내각을 구성하고 여기에 다 인청이 진행이 될 거고요. 여기에 더 심각한 사안이 나올 수도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 문제는 사실은 이런 의혹이나 도덕성 문제는 어쨌든 정부가 짊어지고 갈 수밖에 없다. 이재명 대통령이 어쨌든 판단할 문제라고 저는 보고요. 그래서 근데 이 정도 사안을 놓고 너 총리 하지 말아야 돼, 이러면 사실 정부 구성하기 어렵습니다. 정부 없는 상태에서 윤석열 정부 내각을 가지고서 계속 국무회의 하고 이렇게 가야 되는데요. 저는 첫 번째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 야당도 공세는 하되 수위는 조절해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엄경영: 그런데 민주당에 대응하는 방식이 우습잖아요. 예를 들어서 인사청문회법을 개정해서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하고 또 정책 검증은 공개로 하고 말입니까, 막걸리입니까?

◈유승찬: 이거는 당할 때마다 나오는 얘기입니다.

◆신율: 입장만 바꾸면 똑같아져요.

◇엄경영: 그렇다고 해서 그냥 넘어가자고 하면..

◈유승찬: 넘어가자는 건 검증은 하되 어쨌든 정치라는 게 그렇잖아요. 정치라는 게 정말 정말 한 점 부끄러움 없는 사람들만 모여서 하는 게 정치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거는 국민들이 평가하고 판단할 문제다 이렇게 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중간중간 선거를 통해서 정부를 평가하잖아요. 그런 문제이고 그니까 조각을 못하게 하는 거죠. 총리를 인준을 안 하면 그다음 장관을 임명을 못하게 돼 있잖아요. 지금 이 문제는 대승적으로 보셨으면 좋겠어.

◇엄경영: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어떤 얘기가 나왔냐면요. 일단 이주호 부총리한테 장관 국무위원 추천권 행사를 해달라 이렇게 부탁을 해서 장관 임명 절차를 처리를 하겠다고 해요. 그래서 김민석 후보자가 당장 총리 인준이 안 돼도 조각에는 전혀 문제가 없고요. 저는 그 정부에서 총리 후보자나 국무위원 후보자를 내정을 할 때 자체 검증을 하는 거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번 대선 같은 경우에는 초반부터 이재명 대통령의 우세가 상당히 굉장히 압도적으로 점쳐진 상황이었고요. 여러 가지 조건이라든지 시간이 충분히 있었단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들을 걸러내지 못하고 총리 후보자를 지명한 거는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유승찬: 그런데 시간이 있었다는 건 굉장한 어폐가 있고요. 그렇다고 당선도 안 됐는데 인사 검증을 할 수는 없잖아요. 인사 검증이라는 게 국가 시스템 정보망을 이용해야 하는 것이고 합법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어쨌든 인수위 없이 오히려 인수위 없이 출범했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도 있고 충분한 검증 시간이 없었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고요. 어쨌든 저는 그 철저하게 검증을 하되 결정적인 것이 없으면 이게 정부 구성을 지원해 주는 것이 맞다. 그건 야당 입장에서도 저는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신율: 출판기념회 기자분들이 전화를 해가지고 이거 없애야 되는 거 아니냐 그래서 출판기념회 없애면 딴 게 생긴다고 하던데요. 

◈유승찬: 그럴 것 같아요. 

◆신율: 서예 작품전 이런 거요. 그래도 출판기념회가 그런 것보다는 낫다.

◈유승찬: 미국 정치랑 다른 부분이잖아요. 미국 정치는 정치 자금을 자유롭게 풀잖아요. 로비도 합법화 돼 있고요. 우리나라는 진짜 정치자금을 규제해서 진짜 돈 많은 사람 아니면 정치하기 굉장히 어렵게 돼 있어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돈을 가령 이 정치인이 마음에 들어서 돈을 주려고 해도 줄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는 상태여서 아무튼 여러 가지 모순이 있어요. 출판기념회 자체가 약간 검은 돈 성격을 갖고 있기도 하잖아요. 보통 제가 듣기로는 상임위원장급 되면 출판기념회 하면 1.5억에서 2억 정도 고친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렇게 보면 대충 금액이 맞춰지더라고요. 김민석 후보자 해명 안 된 수익 있잖아요. 출판기념회 2회, 빙부상, 그다음에 결혼식. 한 6억 정도 맞춰지는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그렇게 해명이 되는 것 같은데 어쨌든 이 문제는 정치권에서 논의를 더 해야 될 문제 아닌가.

◇엄경영: 그런데 6억이라는 액수는요. 국민 정서랑 너무 차이가 난다 이 말이에요. 저는 한 6천만 원 정도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도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요. 무려 6억이나 되는 그런 검은 돈이 아무튼 재산 형성 과정에 쓰였단 말이죠. 이건 문제가 된다는 거고요. 그리고 전쟁의 신 나폴레옹 아시죠? 이분이 뭐라고 했냐면요. ‘승리한 직후가 가장 위험하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승리한 직후잖아요. 이런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서 이번에 김민석 후보자 대충 넘어가더라도 물론 민주당 의석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냥 넘어갈 가능성이 크죠. 이렇게 넘어가면요. 이런 것들이 점점 쌓이게 됩니다. 쌓이게 돼서 결국은 조각을 한다 한들 그게 상처투성이 조각이 되는 거예요. 차라리 조각이 늦어진다 하더라도 이런 문제를 미리 정리하고 넘어가는 게 이재명 대통령이나 이재명 정부를 위해서 좋다 그런 측면에서 말씀드리는 거예요.

◈유승찬: 그런 충고들을 민주당이나 이재명 정부에서 새겨들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는 이 문제들이 정치적으로 어쨌든 감당해야 될 문제이긴 하다. 그런 점에서 저는 이견이 없습니다.

◆신율: 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 달라고 그러고 그러잖아요. 어떻게 될 것 같아요?

◇엄경영: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되기 전부터 협치 통합 이런 거를 맨 우선순위로 하겠다 이렇게 계속 말씀하셨잖아요. 저는 그런 면에서는 정말 민주당이나 이재명 정부가 의지가 있다면 법사위원장을 야당한테 그러니까 배분해 주는 것도 저는 말이 된다고 봅니다. 지난번에 윤석열 정부 출범했을 때도 그랬지 않습니까?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확보를 해서 쭉 왔는데 지난 총선 때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맞는 게 일종의 관행처럼 돼 있단 말이죠. 또 그렇게 해야 여야 간의 협의나 내지는 무난한 의정 활동 국회 활동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만약에 지금 상황에서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계속 갖고 가보면 어떤 현상이 벌어지겠습니까? 윤석열 정부랑 똑같은 현상이 벌어지는 거예요. 국회 독주가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거죠.

◈유승찬: 법사위원장은 절대 줄 수 없을 겁니다. 그건 지지층을 배반하는 일이고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되게 된 것도 검찰 개혁이나 여러 가지 입법 사항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이거를 지지층의 요구들을 무시하면서 배반하면서 법사위원장을 넘겨주지는 않을 것 같고요. 사실은 법사위원장이 우리나라에 일종의 미미하게 상원 같은 역할을 하잖아요. 근데 지금 국회 구성해서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겨주는 것은 사실상 개혁 안 하겠다는 얘기랑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입법이 필요한 개혁은 안 하겠다라는 얘기랑 마찬가지라고 보기 때문에 저는 특히 내란과 관련해서 우리가 정리해야 될 문제들. 특히 검찰 개혁 문제들은 해결을 해야 되기 때문에 저는 이번 국회에서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겨줄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신율: 일각에서는 법사위원장 문제가 견제에 관한 문제, 균형까지는 안 돼요. 지금 뭐를 하더라도. 그런데 견제의 어떤 그런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라는 주장도 있더라고요.

◇엄경영: 지금 법사위원장마저 민주당이 가져가면 이재명 정부나 민주당에 대해서 견제할 수 있는 카드가 하나도 없어요. 도대체 뭐가 있는 거죠?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개혁 문제 말씀하셨는데 어차피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을 한 사안이 많고요. 검찰 개혁은 문재인 정부 때 문재인 정부 때부터 추진했던 사안이고 저는 그런 건 충분히 협조할 거라고 봅니다. 국민의힘이 혼란스러운 상황이라서 개혁저항 세력처럼 이렇게 비춰지는 측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요. 전당대회를 통해서 새로운 당 대표를 선출하면 저는 그런 문제는 깔끔하게 해소될 거라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대승적으로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배분을 하고 국민의힘도 그런 얘기하지 않습니까? 운영위라든지 정보위라든지 주요 상임위에 대해서는 법사위원장을 양보를 하면 민주당한테 넘겨주겠다. 운영위나 정보위는 민주당이 운영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신율: 전당대회를 하면 문제가 해결된다고 말씀하셨죠? 국민의힘 전당대회 말씀하시는 거죠? 잠시만요. 국민의힘 전당대회, 한동훈 대표 나와야 돼요 말아야 돼요?

◇엄경영: 한동훈 전 대표 100% 나오죠.

◆신율: 요새 계속 기사 뜨는 게 뭐냐 하면요. 친한계 의원들, 한동훈 전 대표 불출마 권유 막 이런 거 나와 가지고 여쭤보는 거예요.

◈유승찬: 국민의힘 쪽 사정은 잘 모르겠는데 한동훈 전 대표가 나오면 될까요?

◇엄경영: 됩니다. 이준석 의원도 그랬는데요.

◈유승찬: 너무 자신 있는 것 같은데요. 

◇엄경영: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이런 겁니다. 사실 원내대표도 송언석 의원이 돼서 이게 친윤 체제에 대한 친윤귀환에 대한 우려가 많이 있어요. 당내에 실제로요. 그리고 지금은 대선이 끝난 지 얼마 안 돼서 김문수 전 후보가 조금 높게 나오는 그런 측면이 있어요. 그런데 저는 이거는 시간이 갈수록 한동훈 전 대표 쪽으로 쏠릴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만약에 지금 중요 인물들이 그런 거 아닙니까? 한동훈 전 대표, 김문수 전 후보, 안철수 의원 빅3 정도 되는데요. 저는 시간 문제라고 봅니다.

◈유승찬: 최근에 국민의힘 내부 기류를 보니까 친윤이 안철수 의원과 손 잡는다 이런 얘기들이 흘러나오고 있더라고요. 어떤 견제 카드를 그렇게 운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신율: 그 얘기인즉슨 신윤들은 한동훈 전 대표는 절대 안된다는 말 아녜요?

◈유승찬: 안 된다고 보는 거고요. 그리고 어쨌든 국민의힘이 가령 법사위원장 얘기도 나왔는데 계엄 탄핵 내란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정말 명징한 입장을 취하지 않고 그런 상태에서 법사위원장 못 줍니다. 정말 심각한 상황 아닙니까? 그러니까 만약에 국민의힘이 만약에 당 지금 당대표 선거를 하는데 그러면 내란으로부터 완전하게 결별할 수 있는 어떤 분명한 선언과 이런 것들이 당적으로 결의가 되지 않으면 그거 사실은 신뢰하기 어렵지 않습니까? 그리고 내란 특검 수사 들어가면 내란 특검 발동되면 사실 국민의힘의 몇 명의 의원들은 제가 볼 때 수사 선상에 오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거든요. 그런 상황임을 감안해서 원 구성도 이루어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엄경영: 지금 3대 특검이 막 출범을 해서 김용현 전 국방장관도 추가 기소됐고 이렇게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저는 이게 시간 문제라고 봅니다. 지금 국민의힘 되게 답답해하는 분들도 많이 있고 그러니까 유 대표도 그런 우려를 자꾸 말씀하시는데요. 당연히 계엄과 내란으로부터 완전 단절하려고 하는 그런 시도들이 이어질 수밖에 없고요.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 있죠. 그래서 저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수사 이런 진척과 함께 당내에서도 이게 친윤과의 단절 이런 것들이 이루어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 안 하셔도 국민의힘은 쇄신과 혁신의 길로 갈 수밖에 없다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신율: 수사 선상에 오른다는 말씀 동의하세요?

◇엄경영: 이를테면 계엄 해제 해결을 방해했냐, 마냐. 그러니까 이런 부분은 충분히 수사가 될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

◈유승찬: 저는 더 깊은 것도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사전에 논의했을 수도 있다.

◇엄경영: 공모했다? 증거 없이 너무 그렇게 하시는거 아닌가요?

◆신율: 가능성을 말씀하신 거니까요.

◈유승찬: 홍준표 전 시장이 위헌 정당이라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이게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확고하게 하지 않으면 위헌 소지가 있는 정당이 어떻게 법사위원장을 맡습니까?

◆신율: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유승찬 정치컨설턴트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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