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6월 09일 (월)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민하 시사평론가
김민하
- 헌법 84조, 법원·학계·법조계 모두 ‘불소추 특권’에 재판 포함
- 김용태 개혁안, 실현 가능성 낮아…국힘 '마지노선'까지 왔다
- 김문수 지지층, 제한적... 친윤에게도 '전략적 카드'일 뿐
- 신당 창당, 돈·조직 필요... 홍준표 신당론은 '현실성' 낮다
장성철
- 현직 대통령 재판 중단, 현실 고려한 선택... 대법 교통정리 아쉬워
- 국민의힘 지지율, 예상보다 덜 빠져..영남·강원서 '민심 착시'
- 힘 없는 김용태의 ‘개혁 승부수’, 너무 빨랐고 타이밍 아쉬워
- 김문수, 고집 센 이미지로 주류 신뢰 잃어…당 대표 가능성 낮아
- 홍준표, 지지자 신당 요청에 '알겠다'? 원론적인 답변일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2부 시작하겠습니다. 1부에 이어서 <정치김앤장> 계속 이어갈 텐데요. 지금 스튜디오에 있는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민하 시사평론가 두 분 나와 계십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비롯한 파기환송심을 비롯한 재판이 줄줄이 잠정적으로 중단될 것 같은데요. 법원은 현직 대통령에 대한 불소추특권을 규정한 헌법 84조에 따른 조치다 이렇게 설명을 했는데요.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서 대한민국 헌법 68조는 대통령도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라고 명시돼 있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건 주장이 아니지만 84조가 그렇게 68조가 그렇게 돼 있으니까요.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장성철: 어쩔 수 없는 선택 같아요. 현직 대통령을 재판부가 법정에 나오시오 그래가지고 거기서 진술 듣고 판결 내리고 그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그런 생각과 걱정이 많이 들었었거든요. 헌법에는 법은 만민에게 대한민국 국민에게 평등하다라고 되어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 부분을 적용시키기가 어려웠을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신율: 어떻게 보십니까?
◈김민하: 사실 계속 논쟁하던 바가 헌법 84조 이 얘기인데요. 대선 이전부터 계속 얘기를 지난 총선 때부터 하던 얘기죠. 그리고 이 논쟁을 정치권에서 이번 국면에서 촉발시킨 사람이 한동훈 전 대표인데요. 그런데 그때도 여러 번 언론에서 문제를 다뤘습니다만 법조계의 다수 의견은 헌법 84조에 나와 있는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에서의 소추의 개념에 재판을 받는 것도 포함이 된다라는 게 법조계 다수 의견이라는 게 언론의 보도 내용이고요. 대체적으로 그렇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라고 하면 그리고 지금도 재판을 무기한 연기를 하면서 법원이 밝힌 바도 헌법 84조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한다는 것은 법원도 다수설을 따르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이게 학자들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고 법조계의 다수 의견도 그렇다고 하고 법원도 그렇다고 하는데요. 한동훈 전 대표가 계속 문제를 이 쟁점을..
◆신율: 헌법 68조의 판결로 대통령 자격을 상실한 때 이 문구를 보면 대통령도 재판을 받는다는 게 헌법에 나와 있다 이런 논리죠.
◈김민하: 한동훈 전 대표에서 그래서 그 조항 때문에 헌법 84조의 불소추특권에 재판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 주장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본인의 어떤 아카데믹에서의 주장은 그렇게 할 수 있겠는데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법조계와 법원과 그리고 학자들의 다수설이 그렇지 않은 것을 계속 본인이 주장을 하면요. 그러면 거기에 해당되지 않는, 따르지 않는, 동의하지 않는 법원의 지금 결정을 비난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것이냐. 정치적으로. 저는 그게 의문인 거예요. 오늘도 사실상 법원을 비난한 것에 가깝지 않습니까? 법은 대한민국의 수치다라는 식의 그러한 평가를 한 것으로 저는 보이는데 이 정치인으로서 논쟁을 가져가기보다는 다른 방식의 논의가 필요한 것 같아요. 법조계 또는 법원에 다른 어떤 결정을 촉구하는 따로 이것은 한번 더 추가적으로 논의를 해보자랄지 이런 방식의 어떤 결론에는 동의할 수 없으니까요. 따로 뭔가 논의할 수 있는 테이블을 만들어 보자 이런 논의로 가야 되는데 법원이 권력에 굴복을 해 가지고 지금 이런 결정을 하고 있다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기 시작하면요. 그러면 이게 메시지가 법원에 예를 들면 상대가 법원의 판결에 불복을 하거나 법원의 판사들을 공격할 때는 그것은 안 된다고 하고 자신들이 법원의 어떤 결정이나 법원의 판단이 있을 때는 그것은 권력에 굴복해서 그런 거라고 하고 일관되지 않다라는 비판이 나올 수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 부분은 한동훈 전 대표가 사실상 제기한 쟁점이니 만큼 지금의 방식이 아니고 다른 방식을 통해서 풀어갔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장성철: 저는 기본적으로 대법원이 부적절한 판단을 한 것 같아요.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서 각급법원에서 행해지는 여러 가지 재판은 어떻게 되는 거냐라고 했을 때 재판장이 결정할 문제라고 했거든요. 이걸 어떻게 각급 재판장이 이걸 결정하게 내버려둬요. 말씀하신 것처럼 다수설 소수설이 있는 거고 뭐가 옳은 건지는 지금 명확하게 규정이 안 돼 있잖아요. 그런 거를 규정하고 확정적으로 하도록 대법원이 해줘야죠. 그걸 안 하고 무책임하게 하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이냐. 다수설, 소수설을 현실적으로 적용시키기 위해서는 판례로서 확정을 해줘야 되는 것이 아니냐. 법의 해석 문제에 대한 최종인 권한 헌법재판소에도 있고 대법원에도 있잖아요. 이런 것들을 명확하게 정리해 줬으면 좋겠어요.
◆신율: 국민의힘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어요. 이게 국민의힘이 관심을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리얼미터 여론 조사가 나왔는데요. 에너지 경제 의뢰로 리얼미터가 4일 5일 양일간 전국 18세 이상 1,012명을 대상으로 ARS 방식의 여론조사를 실시했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시는 여론조사인데 민주당하고 13% 포인트 격차가 벌어졌어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김민하: 일단 대선 패배 이후에 진행된 그런 여론조사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의 지지층이나 또는 지지자나 이런 분들이 상당한 실망 속에 있겠죠. 그러다 보니까 여론조사 응답이나 이런 것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상당히 지지를 또 거둔 상황에도 할 것이고요. 패배한 이유가 아슬아슬하게 아깝게 명분 있게 패배했다 이런 것도 아니고요. 결과적으로는 이게 예정된 패배를 상당히 최악의 형태로 패배한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의 졸전을 사실은 한 거거든요. 국민의힘이 정확하게 잘못한 것들에 대해서 우리가 이러한 잘못을 반성합니다라는 기조 속에서 선거를 치른 것도 아니고요. 그러한 반성을 표면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후보를 가지고 승부를 걸어본 것도 아니고요. 그러한 상황 속에서 최선의 선거전을 치른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다 보니까 이런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라고 보고요. 지금 상황은 그런 상황이라고 보고 아마도 그동안 국민의힘에서 여러 가지로 지금의 주류를 지지하거나 어떤 힘을 실어줬던 그러한 당원 및 지지자들도 대선 졌기 때문에 이제는 다른 판단을 하는 쪽으로 일부가 마음을 바꾸고 이런 국면으로 갈 확률이 높지 않을까. 저는 그런 생각도 이번에 하게 됐어요.
◇장성철: 김용태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져 있는데요. 먼저 여론 조사 내용 말씀드리면 생각보다 국민의힘이 덜 떨어진 것 같아요. 보통 저러면 막 한 20% 이하로 내려가고 대선에서 진 쪽은 그러잖아요.
◆신율: 생각보다 덜 떨어졌다?
◇장성철: 그런데 저 정도 버티고 있는 것은 확실히 이번에 대선 민심에서 보여준 것처럼 영남권 강원 일부가 탄탄하게 뒷받침해 주고 있는 거 아니냐. 그래서 저분들이 저거를 재양분으로 삼아서 우리가 가는 길이 마땅하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있어서 더 우려스럽다고 말씀을 드리고요.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저런 개혁안 같은 경우에 의총에서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저게 국민의 관심을 받고 눈길을 다시 받는 데 최소한의 전제 조건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는데 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권력과 권위가 있잖아요. 권력은 권한을 행사함으로써 생기는 거고 권위는 그 사람이 권위를 권력을 행사하지 않더라도 그냥 인정해 주는 거잖아요. 근데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권위는 없는 것 같아요. 권력은 있어도. 비대위원장으로서 결정 권한은 있잖아요. 많은 중진 의원들이 이렇게 마음속으로 우리 지도자감이고 당 대표급이고 저 사람이 얘기하고 주장하는 것들을 우리가 따라줘야지, 뒷받침 해줘야지. 이러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선수도 그렇고 정치적인 역량도 그런 것 같고 또한 처음에 윤핵관들이나 당의 주류 세력들이 비대위원장으로 옹립한 역할에 대한 기대감도 있는 거 아니에요. 왜 나대지? 저거는 과한 것 같은데? 우습게 볼 것 같아요.
◆신율: 지금 정확하게 말씀하셨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 오늘도 하나 더 추가로 소환되지 않았어요? 친윤들이 아직도 그런다는 게 저는 이해가 안 가요. 제가 그렇게 정치를 몰라서 그런가 봐요.
◇장성철: 지역적인 기반이 있는 것 같고요. 또한 당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국민의힘이 바뀌려면요. 정진석 전 비서실장이 2022년도에 비대위원장으로서 국민의힘 지도부 선출 규정을 100% 당원의 선택으로 바꿔 버렸거든요. 일반 국민 여론 조사를 빼버렸잖아요. 당원들만 대상으로 해가지고 지도부를 뽑으니까 당에 있는 중진 의원들이 다 당원들 눈치만 보는 거예요. 어떤 당원들, 영남에 있는 강력한 의견을 표명하는.. 거의 한 50% 가까이 되니까요. 그러니까 당이 민심으로부터 점점 멀어지는 거예요. 야당이 됐잖아요. 국민의힘은요. 당원 속으로 들어가면 죽습니다.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살 수가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제일 먼저 딴 거 다 안 해도 괜찮아요. 당 지도부 선출 규정만 하면 야당이니까 일반 국민이 더 많이 선택할 수 있게 60%이라든지 70%. 이 정도 하면 국민의힘에 있는 의원들이 보다 본격적으로 본인의 소신스러운 행동이나 얘기를 할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저거 100% 계속 그대로 가면요, 못해요. 저거는 당원한테 끌려다닐 수밖에 없어요.
◆신율: 개인적으로 저도 궁금해요. 그거 밝혀야 되는 거 아니에요? 후보 이렇게 바꾸려고 했던 거. 그런 거 조사하겠다, 어떻게 보세요?
◈김민하: 김문수 후보를 한덕수 전 총리로 교체하려고 했던 그 당시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려고 했던 시도에 대해서 당무 감사를 하겠다. 이게 지금 5가지 개혁 제안 중에 들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중에 하나로 그게 실현이 돼야 되겠는데요. 사실 당무감사 형태가 아니더라도 그것에 대한 명확한 그러한 문제 제기와 당적 질서에 의한 제재 조치가 거론이 됐어야죠. 이전에 이미. 대선 기간에 사실 됐어야 되는 거고요. 이전에 사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얘기하는 여러 가지 개혁 과제들이 대선 이전에 이미 거론되고 했었어야 될 것들도 있어 보이거든요. 그렇게 왔으면 이렇게까지 됐을까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런데 그것을 바라보는 친윤 주류들의 생각은 지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죄송스러운 말씀이지만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젊으니까요. 용태가 저쪽으로 넘어갔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러니까 나이가 젊으니까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 김용태 비대위를 없애야겠다, 내려야겠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런데 전당대회는 하기 싫으니까 새로운 비대위를 하자. 이런 얘기지 않습니까? 저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좋은 제안을 하고 늦었지만 어쨌든 할 만한 얘기다라고 생각하지만요. 과연 실현 가능성이 지금 있는 거냐의 문제에 있어서 친윤 주류가 저런 방식으로 사안을 보고 저런 방식으로 움직이고 있으면 김용태 비대위원장, 지금 다른 비대위원들은 막 사퇴하고 이래가지고 혼자 남아 있는 거잖아요. 그럼 저거 혼자 할 수 있는 거냐. 오늘 의원총회에서 결정이 되든지 말든지 한다고 하는데 가능성이 있는 거냐에 대해서는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고요. 아까 장 부장님이 영남 민심에만 기대서 정확히는 영남의 당원들의 민심에만 기대 가지고 이 상황을 풀려고 하는 게 문제다라고 말씀하셨는데요. 그 얘기에 거의 100% 동의를 하면서 플러스 알파를 생각을 해보면요. 이대로 친윤 주류들이 하자는 대로 하면 제가 볼 때는 영남에서의 당원들의 민심도 잃을 수가 있다. 왜냐하면 오늘 동아일보라는 신문의 1면에 있는 동아시아 연구소가 한 대선 인식 조사를 보니까요. 제가 숫자는 얘기 안 하겠습니다. 숫자 얘기하면 골치 아파지니까요. 간단하게만 말씀드리면 이 조사를 보니까요. 지금대로 가도 영남에서조차 큰일 나게 생겼어요. 국민의힘은요. 그렇게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마지노선까지 왔다라는 생각을 그걸 깨닫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앞으로 어떤 주요 정치 세력으로서 명맥을 이어가기가 어려운 지경까지도 갈 수도 있겠다라는 경각심을 가질 때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신율: 지금 KBS 단독 떴는데요. 김용태 위원장이 전당대회 개최 여부 개혁안을 놓고서 전당원 투표로 제안했다. 이런 소식이 있거든요.
◇장성철: 그런데 제가 만약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참모라면 저 얘기는 본인의 임기를 조금 더 보장받은 다음에 할 것 같아요.
◆신율: 원래 6개월까지는 연장이 되잖아요.
◇장성철: 너무 일찍 꺼내 들었어요. 저게 당의 주류 세력 윤핵관들은 전당대회 하자고? 지금 우리는 전당대회 하기 싫은데? 지금 전당대회 하면 말이야, 한동훈 전 대표한테 지금 당권 뺏기게 생겼고 우리 지금 윤핵관들 중에서는 지금 당 대표급 당 대표 나갈 사람 없는데? 이거 뭐 하는 거야? 안 되겠다. 김용태 비대위원장 임기 만료되면 쫓아해버리고 원내대표 새로 뽑아가지고 비대위원장 새로 옹립하자. 이러한 작전을 짰을 것 같아요. 거기다가 빌미를 왜 주냐고요. 그래서 어제 본인은 오늘 의원총회를 앞두고 본인의 5대 개혁안 딱 내세워 가지고 승부수를 던진 것 같은데 힘이 약하면은요, 칼은 감춰야 됩니다. 발톱 감춰야 됩니다. 그런 다음에 천천히 하는 게 맞았었는데 저는 이 부분이 아쉬워요. 그래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6월 30일 날 임기 마치고 아무런 성과 없이 떠날까 봐 상당히 걱정됩니다.
◈김민하: 힘이 있으려면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안에 힘을 쭉 실어주는 독자적인 최소한의 어떤 그런 목소리와 흐름들이 있어야 되는데 그게 예를 들면 친한계야 전당대회를 한다니까 이거는 좋다 이렇게 얘기하지만 독자적인 어떤 흐름들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오늘 아침에 김재섭 의원이 나오셔서 다른 라디오 방송에 나오셔서 말씀을 하던데요. 그러니까 이거에 다 동의하는 게 아니고 한덕수 전 총리를 후보로 세우는 과정에 있어서 같이 조사해야 되는 게 김문수 후보가 잘못한 건 없는가. 이것도 조사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하고 그다음에 전당대회를 할 수는 있는데 9월에 하는 게 아니고 올해 말 정도 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하고요. 이거를 그냥 정치 공학적으로 접근하면 한동훈 전 대표 김을 빼자는 얘기 아닙니까? 그러면 다음에 비대위원장은 누가 하려고 그러지? 그냥 이런 생각도 들고요. 힘이 모아지기가 어려운 구조다라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신율: 원내대표 언제 뽑죠? 16일인가요?
◈김민하: 제가 숫자를 잘 기억 못해서 그 정도인 것 같습니다.
◆신율: 민주당이 먼저 뽑겠네요.
◈김민하: 그 일정대로면 그렇죠.
◆신율: 김문수 전 후보는 당 대표 나오는 거예요, 마는 거예요? 철봉도 하고 훌라후프 돌리고 또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만나고 이러는데 어떻게 보세요?
◇장성철: 의지는 있으나 실현 가능성이 없다라고 보여집니다. 왜냐하면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당대표 후보도 당의 주류 세력들이 밀어붙여가지고 옹립을 한 거잖아요. 그런데 대선 후보 과정 중 단일화 과정 중 보니까 우리 말 안 듣고 고집이 되게 센 사람이네? 저분 비대위원장이나 당 대표를 우리가 밀어주면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하겠구나. 그래서 접을 것 같아요. 호락호락하지 않다, 우리 말 안 들을 거면 그냥 안 믿을래 이럴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독자 세력이 없잖아요. 국민의힘 지지층이라든지 일반 국민들이 김문수 아깝게 졌네, 그러니까 한번 야당을 재건해 봐라. 그렇게 여론이 나올 것 같지도 않아서요. 의지는 있고 김재원 전 비서실장의 부추김은 강하겠지만 현실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민하: 제가 보도를 보다 보니까 소위 영남권 현역 의원들의 의원실에 전화가 많이 온다고 하더라고요. 김문수만이 답이다. 당 대표를 만들어야 한다. 제가 보도에서 본 걸 말씀드리는 겁니다. 듣다보면 다른 사람들도 막 비난을 하는데 친윤 주류에 속한 의원들도 막 비난을 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거기에 전화를 받은 국회의원이 하는 말이요. 예를 들면 김문수 후보가 과거에 몸을 담았던 정당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아스팔트 보수를 기반으로 한 그분들이 하는 전화인 것 같다 이렇게 얘기를 그분이 하더라고요.
◆신율: 근데 친윤는 아니에요. 김문수 후보는.
◈김민하: 그러니까 말이에요. 그러니까 친윤 주류 입장에서는 마음이 없는데 말씀하신 대로 마음이 없는데 김문수 후보를 독자적으로 지지하는 뭔가의 아스팔트 보수에 해당하는 분들이요. 이걸 김문수를 당 대표로 하는 분들이 따로 있는 것이고요.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치는 주류 세력들은 전당대회를 하기는 싫은데 알리바이처럼 만약에 전당대회 한다면 우리도 카드가 없는 건 아니야라고 하면서 김문수를 밀 수도 있고 안철수도 있고 누구도 있는데 전당대회는 지금 할 때가 아니지라고 하면서요.비대위로 더 가야 되지 않아? 또 전당대회 하면서 지금 여러모로 이 당을 분열로 가고 가서야 되겠어? 이런 전략이기 때문에 아까 말씀하신 대로 김문수 후보가 지금 나설 그럴 기회나 틈새는 없어 보인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신율: 근데 홍준표 전 시장은 청년의꿈인가 거기에다가 홍카가 되는 신당을 만들어 달라, 창당해 달라 이런 요청하는 지지자의 게시글에 알겠다 댓글을 이렇게 달았대요. 이게 가능성이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장성철: 정치 안 하신다고 했는데 또 말 바꾸시면 과연 국민들이나 당원들에게 어떻게 비춰지겠습니까? 저는 그냥 알았다라고 하는 게 무조건 당 만들거나 아니면 다른 선택을 할게, 국민의힘 되돌아갈게 이런 건 아닌 것 같고요. 그냥 원론적인 의례적인 말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재작년에 홍준표 시장님하고 통화를 한 적이 있어요. 그땐 친했으니까요. 시장님이 대통령이 되셨어야 되는데 이 나라가 지금 엉망이지 않습니까? 그랬더니 알았어, 기다려 봐 이러시더라고요. 그때 행동을 어떻게 하셨냐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코드를 맞추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하여튼 90도로 인사도 하고 그런 모습 보였잖아요.
◆신율: 옆에도 항상 앉아가지고 어려울 때 도와주려고 하고요.
◇장성철: 그렇죠. 그냥 원론적인 말이 아닐까 그런 생각합니다.
◆신율: 그냥 원론적인 말이다.
◇장성철: 그리고 이런 분들은 정치 은퇴하시고 뒤에 후견인으로서 국민의힘이나 보수파가 살아나갈 수 있는 훈장과 같은 역할을 하셔야죠. 직접 이렇게 필드에서 뛰실 나이는 아닌 것 같다. 역할이 끝나지 않았느냐 그런 생각도 듭니다.
◆신율: 어떻게 보세요?
◈김민하: 지금 명확한 구상이 있어서 쓴 거는 아닌 것 같고요. 여러 가지 얘기를 사이트에서 하니까요.
◆신율: 개혁신당 입당서는 확실하게 안 간다 선을 그었거든요. 그런데 이건 알겠다라고 그래 가지고 사람들이 주목을 하는 것 같은데요.
◈김민하: 다른 글에서는 하더라도 개혁신당하고는 나중에 해야 됩니다. 이렇게 쓴 글도 있는데 거기다가는 또 알겠습니다 했어요, 그러니까 이게 하겠다는 건지 안 하겠다는 건지 굉장히 많은 말씀들을 한 것 같은데요. 명확하게 나는 앞으로 정치 로드맵을 이렇게 해야겠다 라고 정한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런 상황은 아닌 것 같고 또 신당을 창당한다는 게 이미 개혁신당이나 이런 모델도 있는 상황에서 홍준표 신당을 따로 창당하고 이런다는 게 쉬워 보이지도 않고요. 창당이라는 게 대단히 또 자신의 나름대로의 돕는 사람들이 이렇게 쭉 있지 않으면 상당히 번거로운 일이기도 한 거거든요. 5개 광역시도당에서요. 1천 명의 당원들을 각각 해가지고 등록해야 되고 이런 번거로운 일도 있는 것이고 돈도 드는 것이고요. 여러 가지 해야 되는 건데 명확하게 자신의 목표와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라는 그런 것이 없는 상황에서 취미로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이게 쉽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장성철: 장관들이 국회 나와서 의원들한테 많이 혼나잖아요. 의원들이 당신 말이야 이런 거 해야지, 저런 거 해야지 막 이랬을 때 피해 나가는 필살기가 있어요. 의원님 말씀 잘 듣고 검토하겠습니다. 이런 거거든요. 그럼 의원들이 그래 내 말 듣고 검토해 가지고 시행을 하겠구나 이렇게 본인들은 생각하고요. 장관은 검토해 봤더니 이거는 안 맞는 것 같아요. 이런 명분을 만드는 거거든요. 그래서 홍 시장님 말씀도 지지층들이 하도 막 그런 얘기하니까 그냥 안 한다 그러면 실망할 테니까 그냥 알겠다라고 하시면서 원론적인 얘기하신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신율: 홍준표 전 시장이 한마디를 하면 이렇게 주목을 받고 있다라는 사실에 대해서 아마 홍 전 시장님도 하와이에서 굉장히 흐뭇한 생각을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어요. 그런데 워낙 주목을 받을 분이 그렇게 많지가 않잖아요. 지금 국민의힘에서요.
◈김민하: 정계 은퇴라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신율: 맞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민하 시사평론가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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