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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방송시간[월~금] 17:00~19:00
제작진진행: 신율 / PD: 박지혜 / 작가: 김채율, 임은규 / 유튜브AD: 정재화
정성호 “이재명 정부, ‘중도보수’ 경제정책 펼칠 것…기업에 훈풍 불게 해야”
2025-06-04 19:32 작게 크게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6월 04일 (수)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재명은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사람…소년공도 대통령 될 수 있다는 증명
- 윤석열 내란 정권에 대한 국민의 분노, 투표로 심판됐다
- 민주당 자만 말고 겸손해야…49.42%는 경고의 표심도 담겨
- 내란 수사는 신속히, 필요하면 특검도 가능…민생이 최우선
- 이재명 정부, ‘중도보수’ 경제정책 펼칠 것…기업에 훈풍 불게 해야
- 검찰 개혁, 기소청·중수청 신설 통해 구조 개편 필요
- 김문수·이준석 합친 득표율보다 낮아도 승리…국민 통합 위한 리더십 보여야
- 통합은 추상적 슬로건 아닌 정치 복원으로…국회가 중심 돼야
- 야당 국민의힘, 윤석열 전 대통령과 결별해야 새출발 가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3부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3부 <정면인터뷰>에서 만나볼 분은 지금 제일 핫하다고 보실 수 있는 분이죠.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입니다.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성호: 안녕하십니까?

◆신율: 저희 박지혜 PD가 어제 얘기를 해 줬는데요. 정 의원님 얘기를 하면서 이분이 사실 실세 아닙니까? 막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실세십니까?

◇정성호: 실세가 내실 있는 그런 실세가 아니고요. 잃을 실, 로스트 파워입니다.

◆신율: 겸손하시기까지 한데 근데 어쨌든 40년 지기 아닙니까? 이재명 대통령과?

◇정성호: 한 38년 됐죠.

◆신율: 일제 강점기가 36년 아닙니까? 그거보다 훨씬 더 긴 세월이신데요. 정말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시는 분이 드디어 대통령이 됐네요. 사실 그냥 대통령이 된 것도 아니고 온갖 우여곡절 어려움을 다 겪은 거 아닙니까?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아요.

◇정성호: 이재명 대통령의 젊은 시절 또 소년공 시절을 대충 아는 저로서 또 인권 변호사로서 그 이후에 정치할 때의 그 과정들을 제가 잘 알지 않습니까? 정말 그게 한순간 스쳐가면서 정말 만감이 교차하더라고요. 그래도 결국 살아남아 갔고 이재명 같은 사람도 소년공 출신도 대통령이 될 수 있구나 이런 걸 보여준 것 같아요. 정말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내고 절망하지 않고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만들었던 그의 인생 역정 자체가 지금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는 데 새로운 어쨌든 힘을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를 해 봅니다.

◆신율: 저는 제일 기억에 남는 게 뭐냐 하면 0.73% 포인트 차이로 지난번에 윤석열 전 대통령한테 패배를 했잖아요. 근데 과거 사례를 보면 재검표하자 별 얘기 다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그때 깨끗이 승복하는 거, 그거는 굉장히 보기 좋았던 게요. 그 정도의 정치 지도자가 제도에 대한 신뢰를 몸으로 보여주면 다른 사람들도 다 법치주의에 굉장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어요. 그리고 오늘 굉장히 긍정적으로 봤던 것은 뭐냐면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바로 취임식하고 대통령이 됐는데요. 그때보다 오늘 한 거 이렇게 얼핏 봤는데 굉장히 검소하더라고요. 그런 거는 참 좋은 것 같아요.

◇정성호: 지금 나라가 위기 상황 아니겠습니까? 지금 대통령 당선돼 가지고 굉장히 들뜨고 기쁘겠지만 국민들의 민생이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거창한 취임 선서는 별로 바람직하지 않지 않습니까? 그런 면을 잘 고려한 것 같고요. 저는 크게 봐야 될 게 오늘 취임 선서 마치고 여야 대표들과 같이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을 같이 했거든요. 이게 매우 상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에 여덟 번이나 여야 대표 회담을 요구했지만 영수회담을 요구했지만요. 겨우 한 번 형식적으로 응하고 말았거든요. 그리고 계속 야당 대표에 대한 수사를 계속해 왔는데 오늘 국회에 오셔갖고 바쁜 와중에도 오찬을 같이 했습니다.그 러면서 여야 대표들에게 정말 국민들을 위해서 서로 대화하고 협력하자 이런 제안을 한 건 너무 잘한 것 같아요.

◆신율: 그렇죠. 그리고 보니까 김용태 비대위원장 국민의힘 제일 먼저 가서 악수해 갖고 이랬다고 얘기를 하는 게 굉장히 젊은 정치인이지만 야당 대표에 대한 최대한 예우를 한다는 그런 의미도 부여할 수 있어서 참 분위기가 좋았는데요. 지금 이재명 대통령 최종 득표율이 49.42%, 그리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의 격차가 8.27% 포인트였는데요. 이 정도면 어떻게 생각하세요? 예상만큼 나온 겁니까? 아니면 더 나올 거라고 생각하셨습니까? 어떻게 보셨어요?

◇정성호: 처음에 일부 여론조사가 출구조사에서 12% 정도 나온다고 해 갖고 많이 나왔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 정도에 그친 것 같은데요. 저는 역시 국민들이 위대하다고 생각합니다. 280만 표 표차였거든요. 과거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될 때가 가장 표차가 컸고 그 다음으로 표차가 큰 건데 역시 국민들이 내란에 대한 어떤 심판이 있었다고 보고 있고요.

◆신율: 심판이라기보다 분노의 투표죠. 

◇정성호: 그런 측면도 있었고요. 또 한편에서는 물론 이재명 대통령을 찍지 않은 분도 40%가 넘습니다. 그분들의 생각은 민주당이 자만하지 마라. 민주당이 잘했다거나 또는 이재명 후보가 유능했다거나 이렇게 생각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내란을 심판한 거고 일부 많은 국민들은 역시 민주당이 자만하지 않고 국민 앞에서 겸손하게 채찍질을 한 그런 측면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율: 그렇습니다. 지금 표를 이렇게 보면 이재명 후보가 49.42%인데요. 지금 김문수 후보를 찍은 사람과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를 찍은 유권자들을 합하면 49.42%보다 더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종의 균형이다 이렇게 표현하는 분들도 계신데요. 그런데 제가 궁금한 게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 기간 동안 ‘중도보수’라는 표현을 굉장히 많이 썼어요. 실제로 40년간 보셨으니까 중도보수 그런 정책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정성호: 저는 그렇게 갈 거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야만 국민들을 통합하고 지금 위기의 민생 위기의 경제를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폭넓게 정책을 해야 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이재명 대통령께서 대선 후보 시절에 여러 차례 본인은 중도보수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게 경제 정책에서도 그렇고요. 가장 중요한 게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앞장서야 되는 게 기업이거든요. 기업 활동에 있어서 정말 훈풍이 불고 온기가 돌 수 있게 과감하게 지원도 하고 규제도 혁신하고요. 저는 그런 노력들을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율: 오늘 보니까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사표만 받았어요. 이재명 대통령이요. 그리고 다른 장관들의 사표는 반려를 했다는 거거든요. 국정의 연속성 이 얘기를 하면서 그것도 사실은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아요.

◇정성호: 그렇습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비록 탄핵 국회에서 의결되지 않았습니까? 헌법재판소에서 기각이 되긴 되지는 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직후에 청와대 인근 안가에서 또 회동했다고 하는 그런 의혹도 받고 있고요. 전 그다음에 일련의 행태를 보게 되면 좀 의심스러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국회에 와서 여러 가지 발언하는 태도라든가 보면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지금 검찰이 엄격하게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껴지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법무부 검찰 행정의 최고 책임자인 법무부 장관의 사표를 먼저 받은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신율: 지금 그 얘기를 해 가지고 말씀하시니까 제가 여쭤보고 싶은 게요. 이재명 대통령이 항상 얘기하는 게 내란 청산 인데요. 사실은 이 청산이라는 게요. 독일은 청산이라고 얘기를 안 하거든요. 급복이라는 단어를 씁니다. 문재인 정권 하에 적폐 청산을 5년 내내 했어요. 그러니까 이게 5년 내내 이걸 끄니까 사람들이 막 지치고 이렇게 되는데요. 저는 내란 이거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된다고 생각을 하지만 속도를 내고 핀셋으로 팍팍 찍어내야 되는 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보세요?

◇정성호: 신 교수님 생각과 저도 비슷합니다. 이게 적폐 청산이 국정의 목표가 돼서 절대 안 되지 않습니까 지금 내란이 극복되고 완전히 종결돼야 되겠죠. 아직까지도 내란 관련된 수사들이 진행되고 있거든요. 그런 부분들은 신속하게 진행해야 될 것이고 검찰이나 경찰 공수처의 수사가 미진하다고 하면 특검도 저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신속하게 정리해야 될 것이고 가장 시급한 문제는 역시 경제 위기의 민생을 살리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그런 부분에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율: 그러니까 사실 경제도 이게 잘 돌아가기 위해서 중도층 중산층이 가장 바라는 게 사실 안정이라는 거죠. 그래서 그런 거를 좀 많이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런 바람들도 많이 갖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근데 이번에 출구조사 혹시 분석해 놓은 거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아주 재미있는 결과가 있더라고요. 세대별로 성별로 이게 또 갈리는 거예요. 예를 들면 20대죠. 여기에서는 남성과 여성이 달라요. 남성은 24.0%만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고 36.9%가 김문수 후보 37.2%가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는데요. 20대 여성은 58.1%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를 했고요. 30대도 거의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40대는 남녀 구분 없이 72.8%를 이재명 현 대통령을 지지를 했고요. 이렇게 세대별로 달라지는 거 그리고 또 남녀가 이렇게 달라 달라지는 거 어떻게 보세요?

◇정성호: 어쨌든 우리 사회가 그만큼 분열과 갈등이 심하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특히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는 지난 3년 전에 20대 대선에서 여가부 폐지를 강력히 주장하면서 그걸 대통령 공약으로 만들었고요. 그런 주장을 계속해 왔지 않습니까? 그 과정에서 젊은 20대 여성과 남성들과의 갈등 젠더 갈등을 심화시켜 갖고 그걸 선거 전략으로 썼던 사람입니다. 지금 20대 남성들뿐만 아니라 여성들도 굉장히 좌절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런 의미에서 이준석 대표가 이번에 그 대통령 출마하면서 그런 갈등 문제를 어떻게 치유할 것인지에 대한 본인의 대안들, 기성 정치인들이 지금 실패한 부분들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대안을 제시하면서 선거 캠페인을 했다고 하면 더 지지를 많이 받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부분에 대한 극복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던 거죠. 그러나 어쨌든 간에 지금 20대 30대 청년들이 갖고 있는 고민들 그들의 일자리 부족의 문제 마찬가지로 취업의 문제라든가 또는 주거 문제, 고령화 저출산 문제 다 관계되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결혼도 포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문제에 대한 지금 새로 취임하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될 것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신율: 그리고 통합 화합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건 사실 굉장히 추상적인 얘기고요. 전 세계 어떤 국가가 갈등 없는 국가가 어디 있어요? 통합 통합을 이루었다 이거 문제거든요. 오히려 통합과 화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렇게 표현을 하는 게 정확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가 복원이 돼야 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사실 우리가 21대 국회 22대 초반기 국회 이때에 보여준 국회와 이재명 대통령 시대의 국회는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보십니까?

◇정성호: 그런 의미에서 오늘 국회에 와서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하면서 선서 이후에 야당 대표들과 함께 식사했다는 게 매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자리에서 또 김용태 비대위원장께서도 현안에 관련해서 말씀도 하셨고요. 이젠 국회가 정치를 복원해야 합니다. 역시 통합의 상징이 될 곳은 딴 데가 아니라 국회거든요. 여야 간에 서로의 차이와 다름을 존중하고 또 상대당을 완전히 절멸시켜야 되는 없애야 되는 그런 세력을 생각해서는 안 되는 거 아니겠어요?

◆신율: 타도의 대상이 되면 곤란하죠.

◇정성호: 정말 안 되는 거죠. 윤석열 대통령이 어떻게 보면 3년 동안 실패한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가 야당을 대화의 상대로 인정하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여당도 대통령의 직속 무슨 부하 기관처럼 생각했기 때문에 정치가 복원되지 못했기 때문에 저는 철저하게 윤석열 정권이 실패했던 걸 반면교사로 삼아 갖고 여야가 서로 긴밀하게 대화하고 타협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여당이 된 다수 야당에서 다수 여당이 된 민주당의 역할과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신율: 아까 저희 패널로 나오셨던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이신 이재영 전 의원이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반면교사가 바로 최근에 있었기 때문에 웬만큼만 해도 잘 잘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그리고 지금 인선이 발표가 됐죠. 일부가 국무총리에는 김민석 의원 대변인에는 강유정 의원 비서실장에 강훈식 의원 안보실장에 위성락 의원, 국정원장인 이종석 박사 이렇게  쭉 했는데 그런데 이거 어떻게 보세요?

◇정성호: 가장 핵심은 일하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하는 그런 의지가 표현된 것 같습니다. 지금 대표와 그동안 이 대통령께서 당 대표로서 호흡을 맞춰오던 분들이 주로 기용이 됐거든요. 그리고 당 내에서도 어떤 신속한 판단력 정무 감각 또 추진력도 인정됐던 의원들이 기용됐기 때문에 신속하게 국정을 장악하고 공무원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려고 하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려고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 같습니다. 저는 잘할 것으로 보고 있어요.

◆신율: 이종석 박사는 우리 때는 저랑 나이가 엇비슷하니까 또래는 서로가 잘 알거든요.근데 어쨌든 이분도 대북 전문가라는 건 확실하고 위성락 의원 같은 분도 대미 미국 전문가라는 건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으니까요. 그래가지고 그런 의미에서는 지금 한미 관계를 어떻게 잘 좀 돌파했으면 좋겠다라는 그런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데 일각에서는 탕평 인사 다시 말하면 보수 쪽 인사들을 끌어와 가지고 하는 게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거 어떻게 보세요?

◇정성호: 문제는 현재 국가 상황이 좀 잘 모르는 분들 또는 보수적 인사라고 하더라도 대통령과 호흡을 같이 해 갖고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그런 기관들이 없거든요. 너무나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경제 외교 안보 전반적으로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이걸 신속하게 여기에 대응하고 처리하려고 하면 역시 대통령과 그동안 호흡을 같이 해 오고 대통령과 일을 하면서 능력이 검증된 사람을 쓸 수밖에 없었다. 저는 그런 측면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율: 사실 우리 정성호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법조인 출신이시니까. 검찰 개혁 하겠죠?

◇정성호: 지금 여러 차례 말씀을 하셨습니다. 

◆신율: 근데 이 대통령이 검찰 개혁을 어떤 방식으로 그러니까 인적인 개혁을 할 것인지 아니면 구조적으로 정말 기소청처럼 만들 것인지.

◇정성호: 두 가지 측면이 있겠죠. 일단은 첫째는 그 제도를 제대로 만들고 또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게 이게 수사와 기소를 확실하게 분리하고 수사에 있어서는 공수처도 있지만 또 중대 범죄 수사청 소위 중수청이라고 하는 기구를 만들고 또 기소는 또 기소청을 만들어 갖고 그걸 분리하는 게 기본적인 방향인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윤석열 정권 3년 동안 극히 일부의 검사지만 극히 일부의 정치 검사들께서 그야말로 가혹한 수사들을 해오고 수사 이재명 후보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사건에 있어서 정치적 의도를 갖고 했던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대표적인 것들이 도이치 모터스 수사에 관련된 검사들이라든가 또는 채상병 사건에 대한 검사 수사라든가 또는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이라든가 이런 관련 수사들이 제가 보기에는 너무나 부실하고요.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는 말도 못하고 죽은 권력들 또 야당에 대해서는 가혹한 탄압을 했던 그런 정치 검사들에 관련해서는 적절하게 또 인사가 있어야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그건 아주 원론적으로 해 봅니다.

◆신율: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네요. 어제 이재명 대통령 당선된 다음에 어떻게 좀 통화나 만나보셨어요?

◇정성호: 그럴 시간도 없었고요. 또 대통령 아니겠습니까? 그 이전에 개인적으로 알던 그런 사이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저는 축하 문자 보내고 통화는 어제 낮에 배우자 되는 영부인 되시는 김혜경 여사하고 통화를 했어요. 

◆신율: 그러시군요. 근데 지금 인천 계양에서 출퇴근하시는 거예요? 

◇정성호: 오늘은 그랬죠? 

◆신율: 근데 인천에서 용산까지 한참 걸릴 텐데요.

◇정성호: 그래서 오늘 경호처장 소개하면서 출퇴근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시민들이 통제하게 되면 불편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출근한 시민들 너무 그냥 막지 말아라. 그런 비슷한 말씀을 하셨거든요. 저는 그래서 빨리 신속하게 대통령 집무실과 가까운 곳에요.

◆신율: 청와대로 들어갈텐데 거기 많이 고쳐야 된대요.

◇정성호: 그래서 지금 그렇다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쓰던 관저를 다시 쓸 건지 뭐 이런 문제도 고민이 돼야 될 것 같고요. 다만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그런 무속이라든가 점 이런 건 믿지 않습니다. 실용적인 분위기 때문에 국민들이 어떤 게 국민들에게 편한 것인지 그런 측면에서 빨리 결정할 것으로 보고요.

◆신율:  하여간 그거 믿으시는 분들은 유튜브를 한번 찾아보시면 돼요. 그건 무슨 얘기냐 하면점 이런 거 보시는 분들이 이 채널이 많은데요. 저 몇 번 봤어요 솔직히. 그런데 너무  추상적인 데서 이게 저런 얘기를 왜 하나 이런 생각이 들 때도 많이 있는데요. 이거는 제 얘기가 아니고 기사를 제가 아까 읽은 겁니다만 이재명 대통령께서 경호처에서 경호만을 받지 않고 경찰과 함께하라. 경찰도 나를 계속 경호해라 이렇게 하셨던 모양이에요. 그게 기사에서 보셨어요? 혹시 그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정성호: 경호처법에 의하면 대통령이 되는 순간부터 경찰의 경호는 중단되고 경호처 경호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지금 경호처가 지난 윤석열 대통령의 12.3 내란 이후에 보였던 행태가 매우 위험스러웠던 행태가 많거든요. 관련된 증거도 은폐하고 또 인멸했다고 하는 그런 의혹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대선 후보 과정에서 신뢰를 쌓았던 같이 경호를 했던 그런 경찰관들이 같이 있어야 좀 마음이 편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게 법적인 근거가 좀 미약하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대통령 명령으로 가능한 거기 때문에 경호처와 경찰이 당분간 협업해 갖고 일 하는 게 지금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율: 뭐죠? 진입 막고. 기분 좀 찝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야당이 됐죠. 국민의힘이. 근데 이렇게 보실 때 국민의힘이 좀, 왜냐하면 야당이 건강해야지 여당도 건강해질 수 있고 이렇게 되는 건데 조언을 해 주신다면 어떤 조언을 해 주실 수 있어요?

◇정성호: 저는 지금이라도 빨리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좀 절연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본인들이 왜 실패했는지는 복귀해 보면서 그리고 지난 이번 대통령 선거뿐만 아니라 지난번 총선에서도 완전히 참패하지 않았습니까? 그다음에 강서구청장 선거까지도 참패한 것처럼 그 이후에 계속 참패했거든요. 그런 걸 좀 그때 유일한 게 기승전 이재명 야당 대표 탓 이렇게 했습니다. 그런 프레임을 갖고 야당이 돼서도 그런 프레임만 주장하면서 했다가는 야당이 다시 건강한 야당으로 탈바꿈하기는 불가능할 겁니다. 완전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고 비상계엄 내란에 대해서 또 본인들이 만들었던 대통령의 탄핵 파면에 관련해서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좀 새로운 지도부가 만들어져야 되지 않겠습니까?

◆신율: 알겠습니다. 절연이 제일 중요하죠. 오늘 이렇게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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