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6월 04일 (수)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박성민
- 李 '1728만표' 득표, 직선제 이후 최다…엄중한 민심의 심판
- 장관 사의 반려? 국정 연속성 위함.. 공백 최소화 의자 담겨
- 李 취임사, 협치·통합 의지 보여.. 김용태에 먼저 인사 '상징적'
- 李 빨강·파랑 넥타이와 비빔밥... 통합 메시지 '이미지'로 전달
- 초반 인선, 시행착오 줄이려는 '척하면 척' 실무형 인사
- 국정 초반 동력 살리는 인사, 이후 탕평 가능성은 지켜봐야
- 청와대 복귀, 보안·시설 개보수 필요…업무공간으로 전환 중
이재영
- 이번 대선 결과, 국민의힘에는 '尹과의 절연' 기회
- 이재명 득표율 50% 못 넘어... 국민이 '통합' 숙제 던졌다
- 李, 尹 반면교사 삼아 초반 행보 잘하면 지지 올라갈 것
- 야당과 즉각 점심 회동... 젊은 리더십 중심 소통 '인상적'
- '미국통' 위성락 기용... 대미·안보 균형 고려한 선택
- 이종석 국정원장 내정, 한반도 평화의지 담긴 메시지
- 청와대 복귀, 보안·설비 교체 등 시간 필요…현실적 판단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신율: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1부, <여의도 청년정치>로 문을 열 텐데요.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성민, ◈이재영: 안녕하십니까.
◆신율: 이재명 대통령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텐데요. 최종 득표율 49.4%입니다. 그리고 어제 투표율이 79.8%였나요? 그런데 1700만 표를 넘게 득표를 했는데 역대 최다 득표수입니다. 왜냐하면 투표율이 이렇게 높기 때문에 투표율 높은 데에서 49.4%니까요. 가장 득표를 많이 한 그게 되는 건데요. 물론 이런 거는 있어요. 반대쪽에 있는 분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요. 근데 그 두 사람의 득표율의 합은 50이 넘더라고요. 그러니까 1% 정도 차이가 나요. 그런데 꼭 그럴 수가 없는 게 권영국 후보의 득표율까지 하면 0 콤마 정도로 얼마 차이가 납니다.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박성민: 최종 개표 결과 이재명 대통령께서 49.42%를 얻으셨고 근데 저는 표 수에 주목을 했어요. 득표율은 49.42%인데 이게 최다 득표를 기록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1728만 7513표거든요. 쉽게 비교해 드리면 박 전 대통령 때에 비해서 200만 표 더 많이 받았고 윤 전 대통령보다는 한 100만 표 정도 더 받은 표수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득표율로 보면 직선제 이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일하게 앞에 5자를 찍었다라고 하잖아요. 왜냐하면 51.55%였기 때문에. 그런데 득표율로는 앞자리가 5가 되지는 못했지만 득표수로 봤을 때 직선제 이후에 최다 득표를 한 대통령이 되었다라는 점에서 매우 유의미한 결과다라고 생각을 했고요. 국민들께서 정말 표로 엄중하게 권력을 주셨고 엄중하게 심판해 주셨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재영: 저는 아침에 다른 방송에 나와서 같은 말을 했는데요. 반복을 하자면 지난 몇 달간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못했던 국민의힘으로 하여금 절연할 수 있도록 국민께서 그 기회를 마련해 주셨다. 아니면 절연시켜 주셨다. 또 하나는 41.15%를 받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한번 해 봐라라는 종잣돈 마련해 주셨다 제가 이런 말을 했거든요. 그래서 40%를 넘네 마네라는 것이 사실 1~2% 차이가 중요한 게 아니고요. 그 앞에 있는 ‘4’ 자가 사람들로 하여금 받게 하는 인식은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선거가 꽤 선전했고 선거라기보다는 어찌 보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아니면 대한민국의 반이라고 봐야 되죠. 이준석 후보하고 합치면 49.4%가 정도가 되니까요.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어느 정도 견제 심리를 마련해 주신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통령이 됐으니까 뭐 중요하겠습니까마는 그래도 50%를 넘기지 못했기 때문에 그건 아마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통합이라는 그 중요한 키워드를 이렇게 던져주신 것 같은데 국민이 일단 오늘 취임식이었죠. 거기에서 통합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신 것 같고요. 또 민주당 인사들도 통합의 메시지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앞으로 지켜볼 참입니다.
◆신율: 이게요. 사실 제가 어제 YTN TV에서 밤에 얘기를 한 건데 투표율이 79.4% 굉장히 높잖아요. 근데 투표율이 높으면 샤이보수 혹은 쉐임보수들이 투표장에 나갔다는 의미로 부여할 수 있다. 그래서 김문수 후보에게 유리할 수 있다라는 분석을 많은 사람들이 했었어요. 그런데 투표율이 이렇게 높음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이 된 거죠. 이 얘기는 결국 뭐냐 하면 높은 투표율이 왜 높게 됐냐 하면요, 샤이보수 셰임보수가 나가서가 아니고 분노투표 때문에 그래요. 우리가 정치학에서 분노투표를 하면 투표율이 제일 높아지거든요. 그런데 뭘 분노했느냐 간단하죠. 불법 위헌적인 계엄에 대한 분노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을 감싸주고 있는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에 대한 분노. 이런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이건 국민의힘이 잘 생각해 봐야 될 거예요. 지금 방금 들어온 뉴스인데 이재명 대통령이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국무위원의 사의를 반려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자, 이건 무슨 의미일까요?
◇박성민: 글쎄요 일단 사의를 반려했다라고 하니까 저도 방금 못 봤던 소식이라서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일단은 당장 뭔가 자리를 두고 나가려는 움직임을 1차적으로는 막은 것 같고 여러 가지 규명할 게 남아 있기 때문에 일단은 반려를 한 게 아닌가 싶은데요. 곧 인선이 날 테니까 차차 지켜보시죠. 장관 인선도 추가적으로 날 테니까요.
◈이재영: 지금 당장 속보만 보고 앞으로의 인사가 어떻게 될 거냐라고 말씀드리기는 이른 것 같고요. 다만 이게 인수위가 없지 않습니까? 인수위가 없다 보니까 인수위는 없지만 인수해야 될 거는 관련 보고는 다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아마 반려를 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박성민: 국정 그러니까 말씀해 주신 대로 진짜 인수위 없이 바로 지금부터 업무를 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래가지고 이 부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 업무 보고도 받아야 되고 아니면 인수인계 해야 되는 자료들 혹은 밝혀야 될 진실들이 남아 있다라고 판단을 했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반려했을 수 있죠.
◆신율: 저는 상당히 신선하다고는 봐요. 이것만 놓고 본다면 저도 자세한 건 모르는데 모든 국정은 연속성이 있어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여태까지 정권 바뀌면 그냥 다 뒤집어 엎느라고 정신이 없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이런 식의 국정 연속성을 위해서 국무위원회 사위들을 반려했다라는 것은 사실은 기존의 과거 꼭 인수위가 있다 없다를 떠나 가지고요. 과거에 어떤 대통령들이 보여줬던 그런 것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라는 차원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가능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박성민: 국정 공백의 최소화를 시키려고 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되었을 수 있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재영: 이재명 대통령은 너무나도 좋은 교과서가 앞에 나와 있잖아요.
◆신율: 그렇죠. 반면교사용이라고요.
◈이재영: 그래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초반에 했었던 모습을 반대로만 가면 어느 정도 지지는 올라갈 겁니다. 왜냐하면 처음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했던 인사에 대해 저희들도 고개를 절레절레 했고 그다음에 시작하자마자 야당 대표 만나는데도 굉장히 오랜 기간이 걸렸고요. 근데 오늘 점심시간에 대통령 취임을 한 이후에 바로 야당 대표들과 점심을 먹고요.
◆신율: 김용태 비대위원장한테 제일 먼저 가서 악수했다는데요?
◈이재영: 김용태 위원장도 있었고 거기 천하람도 있었고.. 그런데 그때 구성원을 보시면 의장도 있고 박찬대 원내대표도 있고 했지만 야당 그리고 다른 야당 대표 격을 가지고 나와 있는 분들이 다들 상당히 젊었어요. 그 모습도 저는 사실 국민의힘 그리고 범보수 대표급들이 젊었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저도 스크린 보기가 조금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박성민: 일단은 사실 이번에 주목됐던 게 지난번에 선거 운동 처음 시작할 때는 빨간색과 파란색이 섞인 운동화를 신고 나와서 주목을 받으셨었거든요. 후보 시절에 이재명 대통령께서 이번에 또 주목받았던 건 넥타이였어요. 그러니까 넥타이에도 빨간색과 파란색이 섞여 있는 디자인이었거든요. 그러면서 또 이 취임사에서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으로 어떤 통합의 대통령 모두의 대통령을 강조를 하셨고요. 언급해 주신 대로 어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용태 위원장에게 찾아가서 먼저 인사를 건네고 이런 모습들은 어떤 그동안 국민의힘에서 일종의 공포 마케팅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되면 독재를 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지만요. 사실은 야당과의 소통도 열려 있고 협치에 대한 의지도 있고 또 통합에 대한 의지도 분명하다라는 점을 보여주는 하나의 시그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재영: 근데 그거는 아직 취임식이니깐 두고 봐야 되겠죠.
◇박성민: 잘 하실 겁니다.
◆신율: 요새 정치는 사실 이미지가 되게 중요해요. 신발을 뭐 신느냐 이것도 굉장히 중요하고요. 넥타이를 뭐를 매느냐도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어쨌든 이미지를 통해 가지고 국민들한테 뭔가를 보여주려고 하는 노력은 높이 살 만하죠. 비빔밥도 먹었다면서요. 이미지가 중요하다고는 얘기를 했지만 뭘 먹었는지는 그거 중요하지가 않죠. 떡만둣국 먹었으면 뭐라고 그럴 거예요.
◇박성민: 사실 원래 대통령실에서 만찬을 한다라고 하더라도 여야 대표들 불러갖고 만찬하고 이런 경우들 있잖아요. 그때도 뭐 먹었는지 되게 중요해요. 실제로 한동훈 전 대표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그때 대통령실에서 같이 밥 먹고 이랬을 때 무슨 메뉴가 나왔다 이런 거 되게 중요하잖아요. 그러니까 비슷하게 비빔밥 같은 경우에도 저는 우리가 앞서 얘기한 것처럼 통합의 어떤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음식이 아닌가. 왜냐하면 재료가 다 다른 데 한데 어우러져서 먹는 거잖아요. 그런 걸 하나하나 섬세하게 신경을 쓰고 있구나라고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재영: 첫날부터 날 설 필요는 없으니깐요. 아주 저는 잘 첫날이 지나가고 있고 거기에 국민이 조금이라도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면은 저는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박성민: 네. 응원해 주십시오.
◆신율: 어제 온갖 찌라시가 다 돌았잖아요. 인선 명단 그래가지고 온갖 찌라시 돌았는데요. 결국 어젯밤 새벽 1시경에 속보로 뜬 것이 국무총리에는 김민석 의원 그리고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강훈식 의원을 임명했고요.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의원을 임명했다라는 것은 어젯밤에는 안 나왔었는데 오늘 발표하는 데 나왔었죠.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재영: 위성락 의원은 제가 봤을 때 미국통이잖아요. 그래서 아무래도 지금 대미 관계에 있어서 동맹도 얘기가 나오지만 제일 중요한 건 통상 협상뿐만 아니라 지금 안보 체계에 있어서도 군대를 빼네 마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고요. 빅터 차 교수 같은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그런 얘기가 미국 정부 내에서 흘러나오고 있다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셨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미국을 잘 알고 또 미국통뿐만 아니고 굉장히 미국의 동맹을 중요시 생각해 분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인사를 제일 먼저 기용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박성민: 저는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시행착오가 없을 인사를 기용했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지금 진짜 즉각적으로 국정 운영에 투입되어야 하고 대통령과 손발을 맞춰서 움직여줘야 되는 참모들이잖아요. 기동력이 있는 멤버들을 구성을 한 걸로 보이고 김민석 전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수석 최고위원으로서 이재명 당시 당 대표와 어떤 호흡을 맞췄던 이력이 있고요. 그리고 굉장히 풍부한 정치 참여 경험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어떤 국정 운영의 기획이라든지 아니면 정무적인 면에서 굉장히 많은 도움을 주실 수 있을 걸로 보이고요. 그리고 강훈식 의원 같은 경우에도 이번 대선에서도 그렇고 지난번 대선에서도 그렇고 전략 쪽을 담당을 하셨었거든요. 그래서 전략통이다 이렇게 당내에서 불리기도 하는데요. 대선에서 계속 합을 맞춰왔던 인물이고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다라는 평가도 받는 인사이기 때문에 유의미한 인사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위성락 안보실장 내정자 같은 경우에는 말씀해 주신 대로 외교 안보 공약을 이분이 설계를 하셨어요. 이번에 그렇기 때문에 이미 합을 맞춰봤고 이력 같은 경우에도 흠잡을 데 없이 워낙 전문성이 뛰어나신 분이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국정 운영에 투입돼도 문제가 없을 인사들 헤매지 않을 인사들 그리고 일을 잘할 인사들로 꾸린 걸로 보입니다.
◆신율: 이렇다고 그러더라고요. 원래 정권을 처음 딱 잡잖아요. 그러면 인선을 할 때 이 자기 사람을 쓸 수밖에 없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안정기, 일단 정권을 안정시켜야 되기 때문에 안정한 다음에요. 안정이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 그 다음에 일을 해야 될 거 아니에요? 이때는 정통 공무원 출신들을 저걸 하고요. 그래서 쭉 운영을 하다가 막판에 정권 재창출 얘기 나오고 막 이렇게 되면 다시 정치인 출신들을 많이 쓰는 이런 코스들을 많이 했다고 그러더라고요.
◇박성민: 아무래도 임기 초반에는 국정 운영의 동력이 가장 대치 최대화 되어 있는 시기잖아요. 그러니까 이때는 후보 시절부터 대통령의 생각을 계속해서 읽고 소통해 왔던 인사들이 되게 중요하다는 거죠. 그러니까 척하면 척 이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대통령의 뜻을 제대로 잘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가장 잘 찾아줄 수 있는 사람 그리고 대통령의 뜻과 같은 것을 바라보면서 일을 해 줄 수 있는 사람 이렇게 여러모로 다각도로 오랜 기간 소통해온 인사들이 초반부에 어떤 대통령이 원하는 국정 운영의 밑그림을 그리기에는 굉장히 좋은 파트너들이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이재영: 근데 저 발언은 죄송하지만 효율성 면에 있어서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죠. 사실 윤여준 위원장도 그 말을 아까 퇴임사에서 하신 것 같은데요. 그 논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처음에 인사했을 때 했던 논리하고 비슷해요. 그러니까 나를 잘 알고 나하고 뜻이 맞고 앞으로 방향성이 같은 사람 그거를 얘기를 했기 때문에 방금 그런 식으로만 설명되는 인사는 두고 봐야 되겠지만 그건 위험한 발언일 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박성민: 벌써 위험하다고 하시면 초치는 발언이신 것 같고 윤석열 정부와는 다르죠.
◈이재영: 아예 다르긴 한데 초치려고 하는 거는 아니고 제가 말씀드리는 거는 김건희 여사 라인도 김건희를 너무 잘하니까 간 거 아닙니까?
◇박성민: 여사를 보조하러 가는 게 아니잖아요.
◈이재영: 결국에는 같은 말 워딩을 쓰면 그거는 굉장히 위험할 수도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신율: 제가 이 얘기를 한 게 왜 그러냐 하면 일각에서는 인사를 통해서 탕평인사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는 거를 보여줄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요. 이왕이면 보수 쪽에 있던 사람들 끌어와 가지고 시키고 이러면 좋지 않느냐 그런데 정권 초반기에는 그게 굉장히 어렵다라는 얘기가 있어요.
◇박성민: 아직 다 안 나왔잖아요. 일부 발표됐는데 이것만 보고 그동안 손발을 맞춰왔던 인사들을 일부 직책에 기용했다는 이유만으로 탕평 인사는 다 거짓말이었냐 이렇게 보기에는 시기상조 같고 더 지켜보시죠.
◆신율: 그런데 이종석 박사가 국정원장 된 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우리 나이 또래 정치학 한 사람들은 다 알거든요. 요새 젊은 사람들은 우리가 몰라서 그렇죠.
◈이재영: 그것도 사실 후보 시절에 내놨던 메시지하고는 매칭이 되는 거죠. 사실 북한에 대한 평화 한반도 평화를 다르게 가져가겠다는 얘기는 이미 했기 때문에 그분에 대한 것도 사실 아까 위성락 의원을 안보실장으로 했는데 하나는 미국에 대한 그런 대응, 하나는 한반도 평화. 본인이 그리고 있는 한반도 평화. 특히 북한과의 관계를 조금 더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는 건 확실해 보입니다.
◆신율: 어쨌든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용산에서 집무를 하고 1년 정도 수리를 해야 되는 모양이죠. 청와대는?
◇박성민: 1년 얘기도 나오고 6개월 얘기도 나오는데요.
◆신율: 근데 사람들이 많이 부셨나요? 그런 건 아니죠?
◇박성민: 그런 건 아닌 것 같고요. 아무래도 보존된 시설도 있지만 관광객들을 위해서 좀 원래 사무실로 쓰던 동들을 약간 휴게실처럼 꾸며놨었더라고요. 제가 가봤어요. 제가 일했던 업무동을 가봤는데 그냥 관광객들이 앉아서 잠깐 쉴 수 있는 쉼터처럼 원래 거기 파티션 있고 이랬는데 그거 없애고 이렇게 구역 정도 나눠놓고 테이블 정도 이렇게 있는 걸로 바꿔놨었거든요. 근데 그런 업무동도 들어가서 쓰려고 하면 시설도 다시 들여와야 되는 거고요. 그리고 아무래도 사람 손을 안 타면 좀 시설이 낡는 게 있잖아요. 해지는 것도 있고요. 그런 것도 개보수가 필요한 상황이 아닐까 싶고요. 여러 가지 집기라든가 기기라든가 이런 것도 다 들여와야 되고 보안 시설도 있을 거고요. 이걸 다 해야 되다 보니까 조금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얘기는 나오는 것 같습니다.
◆신율: 이재명 대통령이 얘기할 때는 굉장히 동의를 한 게 뭐냐 하면 세종시 가겠다 이런 사람들이 있었잖아요. 그건 사실 현실성이 없는 얘기 개헌을 해야 되는데 세종시에 집무실을 만든다고 개헌할 수 없는 거고 현실적인 대안은 용산이 싫다면 청와대에 다시 가는 건데 당장 갈 수 없으면 용산에 있다 옮기는 이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굉장히 현실적이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얘기할 게 되게 많아요. 그래서 1부는 여기서 줄이고 2부에서 본격적으로 국민의힘 문제를 다뤄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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