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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13:15~15:00
제작진진행 : 이익선, 최수영 / PD : 김양원 / 작가 : 이혜민, 박수지
김지호 "'패딩입고 돌아다니는' 尹, 물귀신? 김문수 존재감 낼만 하면 나타나"
2025-06-02 16:30 작게 크게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6월 2일 (월)
□ 진행 : 이익선
□ 출연자 : 김지호 민주당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박상수 국민의힘 선대위 청렴사회본부장

<박상수 국민의힘 선대위 청렴사회본부장>
- 유시민 발언, 부동층 '샤이보수' 움직임에 완전히 기름부어
- 모든 협상은 갈등 최고조에 이뤄져..金-李 단일화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 AI 김문수 ARS, 국힘 당원들한테 돌고 있어..선관위 부실해도 투표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그런데 선거가 내일입니다. 막판 표심에 얼마나 이런 것들이 영향을 미칠까, 국민의힘에서는 골든크로스 주장도 나왔어요. ‘선거 초반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뒤진 것은 사실이지만 사전투표 직전에 이재명 후보와 관련된 여러 이슈가 불거지면서 다 따라잡았다고 분석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 김지호 : 제가 선거 유세장을 요새 많이 가봤는데요.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내란 종식, 이 조기 대선의 시대정신에 대해서 많이 말씀하셨습니다. 원래 지는 쪽에서는 깜깜이 공표 기간 동안 골든크로스 했다, 다 따라 잡았다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지만 오늘 김문수 후보의 동선만 봐도 그냥 대한민국을 종주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게 막판에 불리하면 그렇게 많은 곳을 찾아다니실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열심히 하시는 모습은 좋은데 내일 결과로 보면 아마 그대로는 안 될 것이다 저는 그렇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 이익선 : 네, 근데 민주당의 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이 이런 얘기를 했어요.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그대로인 것 같은데 이준석 후보 지지가 김문수 후보한테로 이동하면서 출렁임이 있는 것 같다’ 어떻게 보세요? 

★ 김지호 : 제가 봤을 때는 이준석 후보 지지율 자체가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그게 바로 김문수 후보한테 간다 이것은 잘 못 느끼겠고요. 특히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층이 내란 관련돼서 김문수 후보와 다른 시각을 가진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이준석 후보의 설화로 이 지지율이 빠지면, 선거 포기를 하면 하지 그게 김문수 후보로 이전된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이익선 : 자 그런가 하면 이재명 후보의 가족 문제라든가 진보 스피커, 아까 유시민 작가 얘기했습니다만 이런 선로까지 겹치면서 부동층이나 부울경 지역의 샤이보수들이 막판에 김 후보 쪽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오거든요.

☆ 박상수 : 제가 아까 말씀드린 변호사 사례처럼 보면 분명히 움직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유시민 작가가 이 흐름에 완전히 기름을 부은 상황이고요. 그다음에 또 보면 이준석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입에 담기 어려운 소재를 가지고 너무 논쟁을 하고 있어요. 이것이 평범하고 상식적인 사람들의 입장에서 양쪽에 다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기면서 대신 가족을 단단하게 지켜오고 굉장히 청렴하게 살아온 김문수 후보 쪽으로 이렇게 지지가 다시 이렇게 몰리는, 움직이는 그런 조짐은 분명하게 있습니다. 분명하게 있는데 최종적으로 우리가 골든크로스까지 이야기할 수 있기에는 아직은 부족한 지점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마지막까지 어찌 보면 단일화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는 상황인데, 오늘 선거 유세 일정을 보면 묘한 지점이 한 부분 있습니다. 지금이 1시 45분 정도를 지나고 있는데, 앞으로 한 1시간 15분 뒤인 3시경에 김문수 후보도 대구에서 유세를 하고요. 제주도에서부터 시작해서 올라와서 대구에 도착하는 시간이 3시경, 그때부터 이준석 후보도 3시경에 대구에서 유세를 합니다. 두 사람이 공교롭게도 3시경에, 지금부터 1시간 15분 뒤에 대구에서 유세가 이루어져요. 그래서 내심 저는 어제 유세 일정을 보면서 오늘 3시에 무슨 일이 있나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물론 오늘 아침 방송에서 제가 다른 개혁신당 패널에게 물어보니까 그런 일은 절대 없고 자기들은 끝까지 완주한다고 답은 하지만 정치라는 게 마지막에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모르는 거 아닙니까? 공교롭게도 3시에 같은 대구라는 지역에서 유세를 한다는 측면에서 조금은 기대를 해보고 있습니다.

◇ 이익선 : 이준석 후보가 SNS에 올린 글이죠. ‘김문수 이미 대선 패배했다. 김문수 찍는 건 윤석열, 전광훈, 황교안을 면책하는 표다. 이준석을 찍는 건 새 보수의 시드머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이렇게 강력하게 비판했는데 단일화 갈까요?

☆ 박상수 : 근데 모든 협상은 갈등이 최고조에 오르다가 협상이 이루어집니다.

◇ 이익선 : 아, 그런가요?

☆ 박상수 : 예전에 예를 들어 북한과의 협상 같은 경우들도 그렇고 우리나라와 미국 간의 FTA 협상 같은 경우도 그렇고 타결 직전까지 제일 갈등이 올라가다가 탁 타결되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이런 식으로 갈등이 고조가 되는 이 상황이, 하여튼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 이익선 : 김지호 실장님은 이 상황을 어떻게 보셔요?

★ 김지호 : 글쎄요. 워낙 이준석 후보가 럭비공처럼 돌출적 발언도 많이 하고 예측 가능성이 이분이 무슨 말을 할지를 일단 모르겠으니까 그러한 예상도 가능할 것 같은데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이준석 후보가 미래 세대에 어필하기 위해서 계속 대학교나 학식을 먹는 행사를 많이 했고 오늘 또 대구에 가서 본인의 보수표를 받아오겠다는 메시지를 최종적으로 던진다고 보면 이분이 지금 선거에서 승리하기보다는 ‘내가 보수의 미래다’, ‘보수의 미래로서 국민의힘과 치열하게 경쟁해서 지분을 가져오겠다’ 이런 심사가 더 큰 것 같기 때문에 만약에 오늘 단일화 선언을 하면 이분은 정말 럭비공 정치인이라고 자리매김할 수 있겠죠. 정치권에서는 이분의 돌출 행동이 워낙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쉽사리 예측을 못 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 이익선 : 사실 그래서 선거비도 굉장히 절약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 박상수 : 제가 개혁신당 패널한테 들은 이야기긴 한데, 유세차를 전국에서 4대밖에 안 썼다고 그러더라고요.

◇ 이익선 : 몇 퍼센트 이하로 득표하면 선거비 보전 못 받으니까요.

☆ 박상수 : 그러니까요. 그리고 학식을 먹는 것도 선거비를 절약하는 그러한 차원도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던데, 그런 식의 선거는 저는 굉장히 바람직한 선거 방식인 것 같긴 합니다. 다만 우리 보수 진영 전체가 어찌 보면 절호의, 마지막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순간에 이준석 후보의 현명한 선택을 한번 기대해 봅니다.

◇ 이익선 : 자, 그런 가운데 지난 주말 전광훈 목사 광화문 집회에 윤 전 대통령이 김문수 후보 지지 메시지를 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바로 윤 절연 메시지를 내놨거든요.

☆ 박상수 : 네, 진작에 단절을 못하니까 이런 일을 선거 직전에 겪는 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이것이 우리 당 선거에 무슨 도움이 됩니까. 아무 도움이 안 될 거라는 걸 아마 다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김용태 의원조차도 ‘얼씬도 거리지 말라’부터 시작해서 ‘탄핵 반대 당론을 무효화하겠다’는 이런 발언까지도 세게 나가고 있는 건데, 저는 진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 중요한 순간마다 이런 식으로 우리 당의 진로에 방해가 되는 어떠한 행동과 판단을 하는 점에 있어서 굉장히 유감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익선 : 그런가 하면 무소속 황교안 후보가 후보직 사퇴를 공식 선언하고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전 자유통일당 후보 등 강성 보수 후보들이 잇따라 후보직 내려놓고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한 데 이어서 황교안 후보까지 합류한 건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까 생각하세요? 

★ 김지호 : 국민의힘하고 박상수 본부장이 자꾸 골든크로스, 뭔가 상승세를 얘기하는데 선거 유세 기간 중에 최근 들어 김문수 후보의 존재감이 잘 보이지 않고 존재감은 패딩 입고 돌아다니는 윤석열 전 대통령, 황교안 전 총리 이런 극우 인사들만 굉장히 두드러지는 활동입니다. 김문수 후보나 국민의힘에서 힘을 내려고 하면 물귀신처럼 잡아채서 끝없는 수면 아래로 끌어내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렇게 극우표만 받아서 어떻게 대통령이 될 수 있겠습니까?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 이익선 : 또, 전직 대통령들 총출동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오늘 아침 11시부터 청계천 걷기 행사를 하며 김 후보 지지 메시지를 냈고요. 그저께죠, 9년 만에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도 오늘 부산 범어사, 울산, 진주 등 부울경 지역을 찾는데, 힘이 되시나요?

☆ 박상수 : 이런 부분은 저는 분명히 힘이 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은 모두 나름의 공과를 가지고 있고 보수 지지층 중에 확실한 지지자들을 갖고 있고 그러한 측면에서 분명히 도움이 되는데, 아까 김지호 부실장님도 말씀을 주셨지만 민주당 쪽에서 너무 좋아할 윤석열 전 대통령과 황교안, 구주와 후보 이런 분들이 너무 우리 당과의 연관성을 드러내면서 이러시는 거는 정말 도움이 안 된다. 이 부분은 정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남은 기간이라도 자제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 이익선 : 그건 박상수 본부장님 개인 생각이신 거죠?

☆ 박상수 : 맞아요.

◇ 이익선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전투표 관리 부실 논란이 주말 새 이어졌습니다. 대리 투표 거기다 총선 투표용지가 발견되질 않나 또 실제 투표자와 계수기 투표가 또 다르지 않나 굉장히 시끌시끌한데 노태악 선관위원장이 대국민 사과까지 하긴 했습니다만 지금 이 상황, 두 분이 각 당을 대표해서 한 말씀씩 해 주셔야겠어요.

☆ 박상수 : 일단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선관위가 진짜 각성해야 됩니다. 정말 선관위의 이러한 부실 관리들. 아니 왜 선거 기간만 되면 휴직자가 그렇게 급증을 합니까? 이러한 부실 관리들이 이루어지다 보니까 부정선거 음모론이 끊이질 않는 거예요.

◇ 이익선 : 휴직자가 급증해요? 제일 열심히 일해야 될 때인데?

☆ 박상수 : 그러니까요. 그때 딱 급증을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민주당도 2017년까지 부정선거론에 빠져 있었거든요. 이번 대선 토론회도 나왔지만. 우리 당은 계속 패배가 이어지니까 지금 빠져 있는데 지난주에 무슨 문자가 우리 당원들한테 돌았냐면 선거법상 당연히 할 수 있는 사전투표 독려 ARS 있지 않습니까? 그걸 하는데 그걸 가지고 민주당에서 사전투표를 우리 당 지지자들이 하게 해서 부정선거를 하려고 민주당이 김문수 후보의 목소리를 AI로 조작해 가지고는 그렇게 하는 거다. 사전투표 절대 하면 안 된다 이런 거를 막 돌리고 있어요. 우리가 지금 보면 우리 지지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굉장히 낮지 않습니까? 그런 지점들이 민주당은 3일을 투표하는데 우리가 1일 투표해서 어떻게 이길 수가 있겠습니까? 이러한 부분들, 이러한 의혹들이 생기는 이유는 다 이 선관위의 부실한 관리 때문이거든요.

◇ 이익선 : 이거 각성만으로 되나요?

☆ 박상수 : 아니요. 이제는 양당이 이 부분은 제도적으로 잡아야 될 것 같습니다.

◇ 이익선 : 알겠습니다. 김지호 실장님 이거는 여야가 없지 않겠어요?

★ 김지호 : 그럼요. 그동안 선관위가 사각지대처럼, 성역처럼 견제, 감시를 못 받는 측면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선거사무원이 대리 투표를 하는데 본인은 몰랐다고 얘기하는 게 더 충격적이지 않습니까? 물론 조직적으로 부정선거나 이런 게 아니라도 관리 부실이 계속 이어지면 극우 지지층들의 불신과 사회 혼란을 계속 야기시키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 관련해서는 여야, 새로운 정부 다 통틀어서 선관위가 선거 관리를 제대로 할 수 있게 견제 감시하고 지원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이익선 : 끝으로 자 단일화가 아직도 뭔가 여지가 있는 것처럼 아까 박상수 위원장이 얘기하셨기 때문에, 뭔가 일이 있을 것 같으세요?

☆ 박상수 : 그냥 좀 기대하는 사안입니다. 우리 당 지지자들 모두가 바라는 것일 것이고 많은 의원들이나 우리 당협위원장들도 단일화를 이렇게 독려하는, 오늘 SNS나 이런 메시지를 남기고 있거든요.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 대선 이후를 생각해서 크게 결심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 이익선 : <이슈가 먼데이> 더불어민주당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김지호 실장님 전화 연결 감사합니다.

★ 김지호 : 감사합니다.

◇ 이익선 : 그리고 박상수 국민의힘 선대위 청렴사회본부장님 수고하셨습니다.

☆ 박상수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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