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5년 5월 16일 (금)
□ 진행 : 이익선
□ 출연자 : 김성완 시사평론가, 장예찬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김성완 시사평론가>
- 이재명 지지율 TK 29·PK 40..김문수 TK서 첫 50% 무너져
- 정당 지지율 격차 더 벌어지는 양당, 김문수 지지율 상승 모멤텀 못 만들어
- 결국 '김문수는 즉, 尹' 金 '나를 밟고 가라' 尹 밟고 갈 생각 없어..
<장예찬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 새우깡 먹고 기타치는 한동훈? 책임있는 정치인 자세 아냐
- 尹 탈당 논란, 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선거에 불리, 소모적 논쟁 빨리 정리해야
- 尹 출당? 찍어내기? 보기 좋은 그림 아냐..정치적 결단해야
- 조경태, 6선 중진이 입 가볍고 촐싹거려..결국 당권 싸움
- 국힘 석동현 합류? 민주당, 통진당 후신 진보당과도 손잡는데
- 복당 논란? 이 판국에 친윤친한 따지는 건 해당행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네 꼬일 대로 꼬인 정치권 이슈를 재미있고 알기 쉽게 분석해 주시는 두 분과 함께하는 코너입니다. 이번 주 탑쓰리 김성완 시사평론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성완,■장예찬 : 안녕하세요
◇이익선: 네 자 본격적으로 첫 번째 키워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주 탑쓰리 첫 번째 키워드 자진 탈당입니다. 먼저 대선 후보별 지지율 추이를 살짝 짚고 갈까 하는데요. 최근 여론조사를 보니까요.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49, 김문수 27, 이준석 7 이렇게 나왔습니다. 이 내용을 두고 한 신문이 지지율 고착 구간 다가오는데 이재명 김문수 격차 20% 넘어 이런 표현이 있던데 지지율 고착 구간 이게 무슨 말인가요?
◆김성완: 그러니까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 있잖아요. 그게 이제 선거일 6일 전부터 여론조사 공표 금지가 되거든요. 그 전까지 지지율 변화 폭이 있어야 되는데 그 전까지 지지율 변화가 없으면은 이른바 깜깜이 기간 들어가면 큰 변화가 없다. 그러니까 지금 한 2주 정도 남아 있는 기간 동안에 지지율이 뭔가 변동이 생겨야 구도가 달라지는데 그렇지 않다. 이걸 보도를 한 건데요. 그리고 또 지금 29일 하고 30일이 사전 투표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미 투표가 시작된 상황이기 때문에 지지율 변화가 그 이후에 있다 하더라도 요즘에 사전투표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잖아요. 그러니까 그 이후에 지지율에서 만약에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하더라도 이미 사전투표 때 투표가 실시가 됐으니까 그 표를 그만큼 잃게 되잖아요. 그러니까 그 전까지 지지율이 변화할 필요가 있다. 지지율 고착 기간이 바로 그 이후를 말한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근데 지금 이제 방금 전에 언급하신 게 NBS 조사거든요. 전국 지표 조사 이재명 후보가 49% 김문수 후보가 27 이진석 후보가 7 이렇게 나왔는데요. 왜 이런 평가를 이 신문에서 했냐 하면은 지지율 격차를 이재명 김문수 후보를 비교를 하면은요. 4월 4주 차에서 21% 포인트가 났어요. 이재명 후보가 이제 앞섰던 거죠. 그런데 지난주에 14% 포인트까지 줄었어요. 그러니까 한 7% 포인트가 탁 하고 김문수 후보가 하고 이재명 후보가 지지율 격차가 좁혀졌다는 거죠. 근데 이번 주에 다시 22% 포인트 벌어졌다는 거예요.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한 주 만에 6% 포인트가 상승했는데 김문수 후보 지지율은 정체 상태다 이런 거고요. 특히 대구경북 지역 지지율이 흥미로운데요. TK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4월 4주차에 18%였거든요. 이번 주에 29%였습니다.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은 37%에서 54%가 됐거든요.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껑충하고 뛰는게 확연하게 보인다는 거죠. 왜냐하면 29%라고 하는 숫자가 과거 민주당 후보가 TK 지역에서 받았을 때 전체적으로 아무리 많이 받아도 한 21~ 2%밖에 안 되거든요.근데 지금 지지율이 29%가 나오잖아요. 그러니까 TK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로는 제일 많은 득표를 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부산 울산 경남 지역도 사실은 보수세가 만만치가 않잖아요. 그런데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40% 김문수 후보 34% 이렇게 나왔는데요. 40%라고 하는 숫자는 이것도 역대 민주당 후보들이 PK 지역에서 받은 득표가 아무리 많이 해봐야 40%를 못 넘었거든요. 40%를 넘어서는 숫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거라서 이것도 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익선: 그런데 오늘 나온 갤럽 조사 TK 지지율에서 김문수 후보가 50%가 무너졌거든요. 김재원 김 후보 비서실장이 TK에서의 투표율 80% 득표율 달성을 못하면 그러니까 80%의 투표율 80% 득표율 달성 못하면 대선 난관에 봉착한다 지지자 결집이 안 돼서 걱정된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장예찬: 그러니까 지금 1차적으로 김문수 후보 지지율을 분석해 보면 전통 보수 결집이 아직은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아요. 국민의힘의 후보 교체 관련한 파동이 있었고 여러 가지 보수 내부의 논란으로 인해서 오히려 지역별 여론조사를 보면 의외로 충청권에서는 선방한다라는 분석들이 꽤 나오는데 영남권 그리고 60대 70대 이상의 노령층에서 과거 보수 후보들이 보여줬던 결집도가 아직 안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걱정거리이기도 하지만 시간이 걸리면 보수 결집은 결국에는 이루어질 거라고 본다면 이번 주말 토론을 지나고 다음 주 초 이맘때쯤 됐을 때 보수 결집은 결국에는 김문수 후보 중심으로 되지 않겠느냐 기대해 볼 수도 있는 대목이고요. 현재 소개해 주신 전화 면접 방식의 조사와 또 다른 언론에서 발표하는 ARS 조사의 지지율 격차가 좀 큰 편입니다. 대체로 ARS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 이내로 들어온 결과들이 또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데 어떤 차이가 있냐면 정치에 좀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분들이 ARS에 먼저 응답을 하고요. 전화 면접은 아무래도 사람 목소리다 보니까 일반적으로 정치 저관여층이나 무당층도 많이 잡힙니다. 그래서 이게 결국에는 유리한 해석을 저희가 보수 진영과 국민의힘 입장에서 하자면 ARS조사가 먼저 선도적으로 치고 나가면 전화 면접 조사도 그걸 좀 따라가는 경향이 이전 대선에서도 있었던 것 아니냐 그런 기대를 할 수밖에 없고 지금 불과 일주일 사이에 저희가 일주일 전 이 시간에는 김문수냐 한덕수냐 이거 단일화 하냐 마냐로 정말 치열하게 토론을 했었는데 그게 일주일밖에 안 됐기 때문에 후보 한 사람이 선정되고 보수가 결집하는 어떤 물리적 시간이 필요했다. 또 이번 주말 이후로는 이 보수 진영 내부에서 딴 이야기 좀 제발 하지 말고 김문수 대 이재명 구도를 좀 선명하게 부각시키는 그러한 전략에 집중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김성완: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게 타당한 지적이세요. 보통 대선 기간에 막판으로 가면 갈수록 지지층이 결집하거든요. 격차가 좀 벌어졌다 하더라도 이렇게 붙는 현상이 나타나는데요.그걸 보여주는 선행 지표라고 흔히들 얘기하는 게 크게 세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정당 지지율 그리고 또 하나는 그 후보들의 어떤 당선 가능성 그리고 정권 교체 여론 이렇게 세 가지 지표를 보면 알거든요. 그런데 지금 정당 지지율의 경우에 지난 대선 때는 0.73% 차이가 났잖아요. 윤석열 이재명 두 후보가 그때 정당 지지율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막판으로 갈수록 두 정당 지지율이 벌어졌다가 이렇게 붙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이렇게 벌어지고 있어요. 지표상으로 별로 좋지 않다고 하는 거고요. 그다음에 정권 교체 여론의 경우에 NBS를 보면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는 응답이 4월 4주차에 50%였는데요. 이번 주에 57%로 오히려 높아졌고요. 재창출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39%에서 32%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지지율 조사는 제가 말씀드렸으니까 정당 지지율의 경우에도 민주당이 48% 국민의힘 30% 이건 한국 갤럽이에요. 무당층이 15% 이렇게 나왔으니까 정당 지지율이 거의 붙어 있었거든요. 그동안에 그런데 48대 39도가 됐다는 거예요. 그리고 정권 교체 여론 뭐 이런 것도 역시 다 마찬가지로 오히려 벌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거는 김문수 후보가 뭔가 지지율 상승 동력 모멘텀을 못 만들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는 거죠.
◇이익선: 여론조사가 나왔기 때문에 저희가 또 개요는 얼른 말씀드릴게요. 엠브레인 퍼블릭 케스트 리서치 코리아 리서치 한국 리서치 4개사가 공동 조사한 전국 지표 조사 12일에서 14일 사이 전화 면접이고요.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나와 있습니다. 또 하나 갤럽 조사 얘기하셨죠? 13일에서 15일 사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 대상으로 무선 가상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했습니다. 좀 전에 장예찬 최고가 그 얘기하셨어요. 우리 당에서 딴 소리 하지 말고 딴 소리가 그럼 뭐냐 아무래도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 거취 논란이 딴 소리에 해당하지 않나 싶은데요.
■장예찬: 그러니까 이게 너무 길어지고 있어요. 어쨌거나 그러니까 각자 의견은 다르고 생각은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대선 거의 2주 정도 남았는데 이 앞까지 이 문제로 국민의힘이 내부에 입씨름을 할 이야기는 아니거든요. 그리고 김문수라는 후보의 강점이 부각되면 저는 이재명 후보와 의외로 상성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 경기도지사를 두 분 다 역임했다는 공통점이 있잖아요. 양당 대선주자가 특정 공직이나 이런 선출직 자리를 국회의원 빼고 지사 같은 걸 공통적으로 겸임한 경우가 잘 없거든요. 이제까지의 대선 구도를 보면 그러면 국민의힘에서는 경기도 지사 시절에 업적 비교를 한번 해보자. 김문수 하면 판교 테크노밸리나 GTX가 떠오르는데 이재명 후보 하면 저는 재난지원금이나 법인카드 이런 게 막 떠오르거든요. 아무튼 이렇게 김문수 대 이재명 구도를 띄우는 게 이 선거의 성질을 바꾸는 전략인데 지금 계속해서 당내의 혼란으로 여전히 윤석열 대 이재명 선거가 아니냐 근데 이 구도는 정권 교체 여론이 높기 때문에 국민의힘에게 불리해요. 그러니까 정권 교체 여론이 일관되게 앞서는 건 우리가 인정을 해야 되잖아요. 그러면 이 지난 정권에 잘한 건 이어가더라도 새로운 주자 새로운 후보가 나와서 우리도 뭔가 바꾼다라는 인식을 줘야 되거든요. 역대 정권 연장이 되었던 모든 선거를 보면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여당 출신 후보들이 우리도 정권 교체다 그러니까 이른바 작은 정권 교체의 느낌을 주기 위해서 노력을 했어요. 그러니까 그런 이미지 그런 프레임으로 빨리 전환을 해야 되는데 저는 윤석열 대통령 거취를 둘러싼 당내 논란에서 누가 옳다 그르다가 아니라 이 논란으로 계속 소모적 논쟁이 이어지는 건 김문수 후보에겐 결코 득이 안 된다. 어느 방향이든 기든 아니든 이제는 정리하고 김문수 후도 이재명 구도를 빨리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
◇이익선: 그렇군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탈당 이번 주말까지 매듭 지을 거다 이렇게 얘기했고요. 이정현 공동 선대위원장도 윤 전 대통령 자진 탈당을 촉구했습니다. 정작 김문수 후보는 탈당보다는 본인 판단에 맡긴다. 이거 본인이 결정할 문제다라고 지금 하고 있단 말이죠. 그럼 이거 정리가 지금 안 되고 있는 거 아니에요?
■장예찬: 근데 결국에는 정치적으로 매듭을 지어야 되고요. 저는 젊은 정치인인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용기 있게 메시지 던지는 취지나 그 고민도 이해를 하고 높이 평가를 합니다. 또 김문수 후보는 후보대로 전통 지지층도 아우르면서 나아가야 되기 때문에 조금 더 신중한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죠. 그게 일종의 전략적 투트랙일 수도 있다라는 분석도 언론에서 많이 나오는 것 같고 다만 일각에서 소위 말하는 강경한 의원들이 일부 이야기하는 것처럼 뭐 출당을 시키고 제명을 하고 이런 찍어내기 밀어내기 방식은 가뜩이나 지금 보수 지지층이 결집을 못하고 있는데 별로 보기 좋은 그림은 아닌 것 같고요. 물밑에서 이걸 자꾸 무리해서 뭐 이렇다 저렇다 말할 게 아니라 물밑에서 오늘 내일이라도 빠르게 소통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어떤 거취 문제를 정치적 결단으로 매듭짓는 게 필요하다. 힘으로 밀어내거나 찍어내기 위해서는 지금 뭐 윤석열 대통령 탈당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분들이 원하는 시너지 효과도 안 날 것이다. 결국 대선 승리를 위해서 모두가 한 발짝씩 양보하고 희생하는 그런 정치적 매듭을 짓기 위한 정치력이 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익선: 그럼 김문수 후보의 말마따나 윤 전 대통령 본인이 결정을 하고 스스로 탈당을 하는 게 맞는 건가요?
■장예찬: 그러니까 어떤 방식이든 윤 전 대통령에게 이미 당의 의견은 많이 전달이 되었잖아요. 그러면 물밑에서의 조율을 통해서 김용태 위원장이 직접 찾아간다는 말도 있었고 만나지 않더라도 전화나 뭐 여러 가지 메시지를 통한 연락은 충분히 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김문수 후보도 공식적으로는 이 부분에 대해서 대선 후보가 이렇다 저렇다 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게 저는 신중한 입장이라고 봅니다만 정치는 항상 또 비공식의 미학이잖아요. 물밑에서 어떤 본인의 의사라든가 이런 것들을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하는 형태의 정치적 노력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익선: 이런 가운데 TV조선 단독 보도가 나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탈당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겁니다. 복수의 국민의 힘 의원들에 따르면 어젯밤부터 오늘 오전 사이에 국민의힘 의원들하고 윤 전 대통령이 이제 통화를 했는데 대선 승리를 위해서 당에 도움이 되도록 어떤 것이든 도리를 다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전해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옆구리 찔려 탈당하더라도 표심에 영향 안 준다 탈당 타이밍이 늦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김성완: 윤 전 대통령이 그랬다잖아요. 나를 밟고 가라 근데 김문수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결단해 주길 바란다. 그럼 누가 결단해야 되는 거예요? 나를 밟고 가라고 하는데 밟고 갈 생각이 없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문제 해결이 지금 안 되고 있는 건데요. 그러니까 이렇게 서로 공을 서로 지금 건네고 있는 거잖아요. 내가 최종 결정 안 할 거야 그럼 윤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나는 그래도 여전히 당내 영향력이 커 또 오늘 뭐 보도한 동아일보 보도에 보면 내가 탄핵 국면에서도 지지율이 40~50% 정도 나왔는데 나 지지율 아주 굳건해 이런 착각 아닌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나를 밀어낼 수 있겠어? 뭐 이런 식의 생각을 지금 하고 있다고 해요. 그러니까 본인 스스로가 그냥 탈당할 가능성이 그렇게 높지 않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요. 저는 이준석 후보 지적이 맞다고 봐요. 만약에 지금 물론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악재를 제거하는 게 제일 좋겠죠. 좋은데 이게 많은 국민들의 마음까지 움직일 수 있을까 여기에 대해서 좀 갸우뚱인데요. 아까 장최고께서 얘기하셨던 것처럼 작은 차별화 하거나 작은 정권 교체를 한다고 하는 개념이 통하려면은요. 미리부터 해야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미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질 때쯤 됐을 때 대통령하고 선을 그으면서 손절하기 시작해야 돼요. 그렇게 해서 우리 안에 새로운 후보를 통해서 차별화를 시도를 하고 그래야 다른 정권 교체를 하는 것처럼 국민들이 인식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지금 12.3 계엄 이후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부 윤 대통령 편으로 갔잖아요. 같은 한몸이 되어 버렸어요. 대부분은 그런 상황에서 김문수 후보도 역시 그중에 한 명이었단 말이에요. 아무리 차별화를 하려고 그래도 똑같이 보인다는 거예요. 국민들 눈에는 김문수 즉 윤석열 이렇게 보이는데 윤 전 대통령이 탈당한다고 해서 그게 탈당 효과가 과연 있을까 그거는 마지막에 이거라도 안 쓰면 안 되는 상황이 왔으니까 국민의힘에서 얘기를 하는 것뿐이지 지지율에 다소 도움은 될 수 있겠지만 현재 열쇠 국면을 확 뒤집을 만한 요인이 되진 못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익선: 그러니까 일단 18일에 1차 TV 토론이 있는데 그때까지 거취 문제가 정리가 안 된다 그러면은 다른 후보들이 김문수 후보한테 할 질문이나 공격 포인트는 뻔한 거 아닌가요?
◆김성완: 그렇죠 그 부분을 많이 얘기하겠죠 내란 문제도 지적할 거고요.
◇이익선: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캠프 합류 인사를 놓고도 이제 말이 나오고 있어요.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호인이었던 석동현 변호사 캠프 합류했고 강명구 일정 단장, 조지현 메시지 단장 등등이 3년 전 캠프 때랑 같다는 겁니다. 조경태 의원이 여기에 대해서 또 비판을 하고 나섰는데 장 전 최고 어젠가 그제인가 복당하셨죠? 최경환 전 부총리랑 복당 기사가 나기도 했는데 자 한 말씀 해 주세요.
■장예찬: 조경태 의원 자기 선거운동이나 지역구에서 좀 제대로 했으면 좋겠고요. 이게 무슨 민주당처럼 매번 후보가 혼자 고생하고 있는데 제가 웬만하면 이런 말 안 하려고 했는데 6선의 중진이 입이 너무 가볍고 촐싹거린다라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고 그리고 민주당 같은 경우는 통진당 후신으로 알려진 진보당 대선 후보와도 손을 잡았잖아요. 단일화하고 그러니까 민주당이 왼쪽 극단에 있는 사람들과 손잡는 것에 대해서는 진영 내부에서 그냥 쉬쉬하면서 묻어 줍니다. 그러면서 중도 공약 홍준표 전 시장에게 러브콜 보내고 김상욱 의원 데려가고 하는 것들을 많이 부각시켜요. 근데 선거를 하다 보면 스펙트럼이 넓어져야 되기 때문에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오른쪽 끝에 있는 분부터 또 중간에 가까운 분들까지 다 엮어야 51%를 만들 수 있잖아요. 그런데 유독 내부에서 이건 안 되고 저건 안 되고 저건 저래서 싫고 그러면 소수의 한 20% 30%만으로 선거를 하겠다는 건가 그러니까 집 토끼가 그냥 잡아놓은 물고기는 아니거든요. 그분들도 신이 나서 투표를 해야 됩니다. 실제로 지난 총선에서 이상한 비례대표 공천으로 집토끼 놓쳤다가 TK 지역 투표율이 21대 총선보다 전국적으로 제일 많이 떨어졌어요. 그러니까 그런 효과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중도 확장을 치열하게 해야 되고 그런 의미에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노력에 저도 참 존중을 표하고 평소 생각이 많이 다르더라도 응원을 해주는 입장인데 그렇지만 또 전통 지지층을 아우를 수 있는 사람들을 이런 식으로 폄하하고 조경태 의원처럼 이렇게 말하면 결국에는 이거 대선이 아니라 대선 이후에 당권 싸움 하겠다는 것밖에 안 되냐 속이 너무 뻔히 보이거든요. 또 지금 대선 준비하는 기간이 짧았잖아요. 네 그러니까 강명구 의원이나 조지연 의원처럼 지난 대선에서 해본 사람들을 중용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이익선: 하긴 강명구 의원 같은 경우는 예전에 나경원 의원 캠프에서 캠프에서도 상황실장을 해본 사람이 와서 빨리 좀 적응해라 이런..
■장예찬: 왜냐하면 지금 안 해본 사람들에게 일정이나 대선 상황 관리를 맡길 정도로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실무 차원에서는 그런 부분도 고려된다고 봅니다.
◇이익선: 장 최고 복당 관련해서 논란이 있던데요. 오늘 아침에 또 M본부 라디오도 나가셨어요? 무슨 논란이었어요?
■장예찬: 아니 뭐 친한계에서 이제 반대하죠. 그런데 저는 그 친한계의 비판에 일일이 대응할 생각이 없고 지금 이 시국에 친윤 친한 따지는 건 해당 행위 아니겠습니까? 그러한 어떤 정치적인 내부 노선 투쟁은 제발 6월 3일 지나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익선: 알겠습니다. 자 그런데 앞서 지지율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보수의 텃밭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 경북 지역에서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뭐 성적이 별로인가 같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또 오늘 중앙일보 같은 경우는 김문수 후보가 이번 주 초 첫 유세를 대구에서 했는데 현역 의원이 뭐 거의 없었다. 저녁 만찬에는 지역 의원 1명이 후보랑 둘이 식사했다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이거 들으신 거 있으세요?
■장예찬: 제가 짧게 정리를 하면 저 현장 사진을 봤는데 유세할 때 현역 의원들 거의 다 나왔어요. 현역 의원들 많이 나왔고 집중 유세 때는 지역구 의원들이 안 나올 수가 없고요.그러니까 이건 좀 중앙일보의 흠집내기인 것 같고 이게 제가 알기로는 30대 우재준 의원과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이게 김문수 후보가 밥 먹자 했는데 다른 의원들이 안 먹고 우재준 의원만 나온 게 아니라 김문수 후보가 요즘 청년 젊음 이 키워드에 완전히 꽂혀 있거든요. 그래서 90년생 김용태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내정하고 추천했던 것처럼 우재준 의원이 아마 88년생인가 그럴 거예요. 그러니까 젊은 청년 의원들한테 목소리를 듣겠다라는 후보 본인의 의지로 이렇게 둘이 만나서 내밀한 이야기를 들은 거지 그렇게 저는 알고 있습니다.
◇이익선: 그런데 어제 안철수 의원이 김문수 후보를 이순신 장군에 비유했더라고요.혼자 싸우고 있다 고독해 보인다. 지금 뭐 힘을 모아야 될다 이런 취지인데 이거 어떻게 들으셨어요? 김성완 평론가님
◆김성완: 또 안철수의 재발견이다 뭐 이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보수 진영 내부에서는 원래 우리 식구 아닌 것 같았는데 이제 보니까 우리 식구였네 뭐 이런 걸 다시 확인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안철수 의원의 경우에는 지난번에 찬탄파였잖아요. 찬탄파의 입장을 계속 줄곧 유지해 왔었고요. 그런데 대선 선거 국면이라고 하는 점에 있어서는 다 같이 대동단결해야 된다 뭐 이런 입장을 취하니까 당내에서 좀 호의적인 여론이 생겨나고 있는 것 같기는 해요. 그런데 지금 뭐 장 전 최고께서도 얘기하셨지만 가장 큰 문제는 그거예요. 그러니까 보수층 내부가 결집하지 않고 있다는 거예요. 아까 TK 여론도 말씀하셨지만 보수층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면요. 김문수 후보의 지지 보수층 내부의 지지가 지금 이제 여론조사 아까 우리 다 한 여론조사에도 공히 나타나는 건데 한 60%밖에 안 돼요. 40% 정도는 김문수 후보를 찍기 싫어한다는 뜻이에요. 그런데 이재명 후보의 경우에는 진보 그다음에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 80% 후반 90% 초반까지 나와요. 이 얘기는 이재명 후보의 경우에는 진보 민주 진영 이런 데가 총결집해 있다는 뜻이고요. 김문수 후보는 지금 TK 지역에서조차 그게 안 된다는 뜻이에요. 그러니까 TK 지역 아까 한국 갤럽 조사 기준으로 제가 말씀드리면 이재명 후보가 34 김문수 후보가 48이에요. 보통 TK 지역은요. 대선 투표함을 열고 보면요. 국민의힘하고 민주당 지지율 격차가 거의 한 50% 정도 나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후보가 한 70%대 가까이 받고 지지받고 민주당 후보는 한 20% 초반 겨우 지지받는 곳이란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 34대 48이 나오잖아요. TK도 결집이 안 된다는 뜻이에요. 이건 또 역으로 생각하면 국민의힘 내부 의원들 사이에서도 결집하지 않고 있다. 김문수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금 도와주지 않고 있다 이렇게 하면 선거에서 이길 수 있을까요?
◇이익선: 그렇게 분석하고 계시네요. 적극적으로 안 도와주는 분 중에 하나 한동훈 전 대표인데 안철수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서 과자 먹으면서 인터넷 방송할 때가 아니라 도와줘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한 거거든요. 합류 안 합니까? 한 전 대표?
■장예찬: 저도 오늘 아침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 과자 부스러기 주워 먹을 시간도 아깝다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정말 다들 고생 많이 하고 있거든요. 객관적으로 어려운 싸움입니다. 아까 안철수 의원 이야기했는데 평소에는 저와 정치 노선이 많이 달랐지만 정말 고맙고 짠한 마음이 들어요. 안철수 의원이라고 해서 김문수 후보의 생각과 정치적 판단에 다 동의해서 저러겠습니까? 그런데 어쨌거나 김문수 노선으로 당원과 국민들이 경선을 통해서 김문수 후보를 선출했잖아요. 그랬는데 왜 내 노선을 안 들어주느냐 내 말대로 안 하면 안 돕겠다라는 건 그 경선에 임한 국민과 당원을 존중하는 자세는 아니거든요. 제가 원팀을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더한 비판은 하지 않겠지만 국민들과 당원들이 다 보고 있습니다. 어려운 선거에서 누가 자기 일처럼 발 벗고 나서서 돕는지 아니면 누가 새우깡 먹고 있는지 새우깡 먹고 이재명 후보 한두 마디 비판한다고 해서 선거 돕는 거 아닙니다. 지원 유세 차량에 한 번이라도 오르고 도와달라는 지역에 한 번이라도 더 가야죠. 그런 동지 의식과 진정성이 없이 잘될 때만 내가 당권 먹고 당 대표로 권리 행사하고 어려울 때는 나는 쏙 빠져서 내 말 안 들어주면 나는 뭐 새우깡 먹고 기타나 쳐야지 하는 거는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는 아니죠.
◆김성완: 한동훈 전 대표를 너무 이렇게 비판하시니까 저는 그거 이전에 김대식 의원이 빨리 하와이에서 홍준표 전 대표부터 데리고와라
◇이익선: 대선 끝나고 온다고 그러시던데
◆김성완: 아니 근데 어쨌든 특사 파견 한다잖아요 그러니까 빨리 모시고 오고 말씀하셨던 게 맞긴 맞는데요. 저는 지금 이런 국민의힘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결국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만들어 놓은 일이라고 봐요. 대통령하고 당내 당과의 관계를 수직적이다 못해서 거의 부하하고 상관관계처럼 거의 종 부리듯 하듯 했단 말이에요. 당 대표를 마구잡이로 바꿔버린다거나 그때부터 사실은 국민의힘이 무너지는 순간부터 내란이나 쿠데타는 이미 시작된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그런데 그걸 나중에 가가지고 대선 경선 구도 만드는 데 있어서도 한동훈은 죽어도 안 돼 뭐 이런 것들이 통용되기 시작한다는 것은 사실은 정치인이나 후보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렵죠. 그래서 홍준표 한동훈 두 전 후보가 이런 부분에서 마음을 선뜻 내주기가 어려운 상황이 아닐까 싶어요. 이것도 또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만들어 놓은 후과다라고 생각해요.
■장예찬: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제 어쨌든 헌재에서 심판을 받고 현실 정치를 떠났잖아요
◆김성완: 안 떠난 것 같은데요?
■장예찬: 어쨌든 현실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이 없잖아요. 그런데 계속 그 탓을 하면서 이 어려운 선거에서 돕지 않는다 그 당원들이 좋게 볼 순 없죠.
◇이익선: 알겠습니다. 자 어쨌든 안철수 의원은 박원순 전 시장 때부터 오세훈 시장, 윤 전 대통령 이렇게 단일화 단일화 단일화하면서 굉장히 누구를 돕는 스타일인 것 같긴 해요.
◆김성완: 근데 원래 후보들이 정치인들이 이렇게 단일화만 하다가 한 번도 제대로 된 후보가 안 되면요 독이 오른다고 표현해요. 보통 이렇게 지금 안철수 의원은 그런 생각을 많이 할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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