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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월~금] 13:15~15:00
제작진진행 : 이익선, 최수영 / PD : 김양원 / 작가 : 이혜민, 박수지
김성태 "尹, 탈당 결심해야..김문수 대권의 가장 큰 걸림돌 틀림없어"
2025-05-14 16:50 작게 크게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5월 14일 (수)
□ 진행 : 이익선
□ 출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기본사회위원장, 김성태 국민의힘 국민소통위원장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기본사회위원장>
- 부산 교육감 거제시장에 이은 PK 민심 돌아서는 흐름 보여
- "표 안나오면 각오하라" 민주, '골목골목' 훑는 별동부대 선대위까지...
- 尹 자진 탈당이면 OK? 책임지는 모습 아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정국대담 친구들> 시간입니다. 강대강 대치가 아닌 재치있는 입담과 썰이 존재하는 그러면서도 현안은 날카롭게 들여다보죠. 적어도 이 시간만큼은 편안한 친구들로 칭해보고 싶습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주민, ◈김성태: 안녕하세요. 

◆이익선: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6.3 조기 대선 공식 선거운동 사흘차입니다. 어제는 TK 오늘은 PK로 새해 대선 후보들이 달려갔습니다.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곳들인데요. 이재명 후보가 중도 보수를 표방했었는데 보수 표심 잡기가 이번 대선 1순위가 된 건가요? 

◇박주민: 그렇지는 않고요. 항상 우리 당은 부울경 또는 대구경북 이런 지역에 애정을 많이 갖고 있고요. 공을 많이 들리는데 그런 차원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익선: 박주민 의원님 얼굴 타셨네요?

◇박주민: 목은 좀 쉬고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익선: 지원 유세도 함께 하시는거죠?

◇박주민: 계속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이익선: 그러셨군요. 지금 이런 이재명 후보의 행보를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태: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상당히 치밀하게 그리고 상당히 오랫동안 잘 준비된 대선 전략이 지금 잘 작동되고 있다 이렇게 저는 보고 있어요. 그만큼 여유를 가진다는 거죠.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이 이루어질 건지 아닌지 거기에서부터 우왕좌왕 되고 또 며칠 전에는 대한민국 정당 역사상 자고 나니까 후보가 교체돼 있는 이런 것 까지도 국민들에게 참 보여드리고 그러다 보니까요. 이 대선 준비가 국민들에게 이렇게 지지층에게 제대로 됐다 이렇게 평가받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이익선: 이재명 후보는 준비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일단은 보수를 섭렵해도 되겠다, 이쪽 먼저 가도 되겠다라고 믿고 계신 거고요. 김문수 후보 쪽은 너무 준비가 안 돼 있기 때문에 일단 지지층부터 가자 이런 건가요?

◈김성태: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지금 현재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기사회생한 입장에서 그러니까 서울에서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시작하고 바로 대구로 내려가 가지고 대구 서문시장에서 그날 마지막 유세하고요. 어제 TK 지역 돌고 오늘 PK로 가 있지 않습니까? 전통적인 지지층을 적극적으로 지금 공략하는 그런 의미를 담고요. 이 기세를 살려야만 제일 보수 정당으로서는 김문수 후보로서는 제일 난공불락인 수도권을 두드릴 수가 있는 거죠. 말 그대로 영남권 TK, PK 지역에서도 제대로 된 기반과 또 지지 열기를 모아내지 못하면 수도권이 얼마나 힘들겠어요. 

◆이익선: 그렇군요. 오늘 이재명 후보는 부산 지역 유세를 시작으로 경남, 창원, 통영, 거제를 방문합니다. 근데 지금 잘 되고 있습니까? PK 반응 어떠세요?

◇박주민: 저도 직접 가서 보진 못했고 전에 들은 이야기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지난번 부산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쪽이 당선이 됐었고 거제시장도 우리 당이 당선이 돼서 사실 그때부터 변화의 조짐은 있었고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부산이나 경남 지역 쪽은 아무래도 조금 많이 민심이 돌아서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이익선: 근데 우리 김 전 의원님은 부산, 경남 지역 워낙 잘 아시잖아요. 이재명 후보에게 부산, 경남 민심이 기울까요?

◈김성태: 이재명 후보의 지금 대세론이라는 게 수도권 유권자들만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는 건 아니죠. 되려 탄핵 정국 때 당시는 30% 중반대의 박스권에 갇혀 가지고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가장 정치적으로 큰 수혜자인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가 왜 대선 지지율이 이렇게 박스권에 갇혔잖아요. 그런데 그때 위기를 이재명 대표는 중도 보수로 확장을 하는 정치적 이념을 스펙트럼을 넓혀 버렸죠. 민주당 내에 엄청난 논란은 있었지만 그 이슈의 중심에 올라서고 그걸 잘 타개해 나감으로써 상당히 중도 보수 진영까지도 소구력을 일부는 확보하고 또 더 나아가지고요. 국민들한테는 국민통합과 안정적인 그런 이미지 메이킹이 일정 부분 됐죠. 그런 측면에 거의 영향이 수도권뿐만 아니라 영남권에서도 일부 인식은 되어지는 것 같아요.

◆이익선: 지금 PK의 목표를 얼마나 두고 계세요?

◇박주민: 글쎄요. 제가 정확한 수치까지는 모르겠는데요. 아무래도 지난 대선 때보다는 더 많이 나와야 되지 않을까.

◆이익선: 알겠습니다. 김문수 후보도 오늘 PK죠? 경남 진주 중앙시장에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주말이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입니다. 그래서 오는 18일에는 광주를 방문할 계획인데 이정현 위원장을 포함한 호남 출신 선대위 핵심 인사들도 동행한다 그래요. 그런데 문제가 지난번에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한덕수 후보가 광주를 찾았다가 시민들의 반대로 참배를 못 한 채 돌아섰거든요. 이번에는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주민: 과거에도 일부 보수 인사들이 개별적으로 찾아오는 경우에 반대하시는 경우들이 있었습니다만 공식적인 이런 추념식에 대해서는 반대를 하시거나 그런 적은 없었습니다. 아마 다소 항의라든지 이런 건 있을 수 있을지언정 참석을 하고 행사를 진행하는 거에는 문제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한덕수 후보의 경우에는 호남 분들이 갖고 계셨던 반감이 있었어요. 왜냐하면 다 아시겠지만 본인이 호남 출신이라는 걸 예전에는 안 밝히다가 김대중 정부 들어서부터 적극적으로 밝혔다. 이건 널리 알려진 사실 아닙니까? 그리고 최근까지도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을 그날도 아마 제가 그랬던 것 같은데 광주 사태라고 얘기하고 막 이래서 호남분들이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 없는 분이어서 반대가 거셌던 것 같아요.

◆이익선: 어떻게 이번에는 무리 없이 잘 진행이 될 거라고 보세요?

◈김성태: 그러니까 5.18 민주화 유공자 단체들도 그래도 지금 대한민국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그런 국가의 리더십을 확보하는 그런 대선 정국에서 특정 후보는 아예 5.18 참배 자체를 갔다가 이렇게 거부하고 저항하는 그런 모습으로 이렇게 비춰질 이유는 저는 없다고 생각해요. 또 더군다나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사실상 사회주의 혁명을 꿈꾸던 한 때는 청년이었습니다. 그 이후에 사회적 약자, 장시간 저임금 노동에 신음하는 그런 노동자들을 위해서 대한민국 노동운동의 1세대에요. 물론 보수의 가장 오른쪽에서 극우적인 어떤 스탠스를 취함으로써 또 진보 진영으로부터 많은 비판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래도 보수 정당을 대표하는 국민의힘 공당의 후보이기 때문에 그 후보가 5.18 영령에게 참배한다는데 그걸 막을 이유는 없다.

◆이익선: 준비도 잘 돼 있고 자신감이 넘치는 이재명 후보에 관해서 이 얘기가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부산에 가서 “압도적 승리가 목표가 아니다. 반드시 한 승리를 하는 것이 목표다” 그러니까 박빙 승부를 예상하면서 자중한다, 몸을 낮춘다 이런 분위기가 읽히는데요. 캠프 내에서 이런 의견들이 오고 갔습니까?

◇박주민: 캠프뿐만 아니라 저희 당 자체가 오만하면 안 된다. 항상 겸손하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런 얘기들을 계속 하고 있고요. 후보는 당연히 항상 그런 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 기조 자체가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낙관하거나 그러지 않고요.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 그래서 제가 직함 하나를 제가 더 드렸는데 골목골목 선대위라는 게 있어요. 이게 뭐냐 하면요.

◆이익선: 실제로 있습니까?

◇박주민: 추미애 의원님이 총괄 위원장이시고 별도의 약간 하나의 선대위가 하나 있는 거예요. 그래서 지역을 따로 맡았습니다. 그러니까 시·도·당 단위로 쭉 내려가는 정당의 어떤 흐름이 있는데 그거 말고 하나를 더 만들었어요. 그래서 빠지는 곳 없이 골목 골목까지 다 채운다 이래서 특별히 하나의 선대위를 만들어서 별동부대처럼 또 막 움직이는 겁니다. 

◆이익선: 이걸 전국에서요?

◇박주민: 다 그렇게 하려고 지금 하고 있고 저도 지금 서울을 맡아가지고 저희 지역뿐만 아니라 어제 강남 3구, 구로, 동작 쭉 다녔고요. 오늘은 종로 이쪽을 다니고요. 표 안 나오면 각오하라고 그래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익선: 어제 한덕수 후보 캠프에 있던 일부 인사들이 당 중앙선대위에 합류를 했습니다만 국민의힘이 한밤에 후보 교체의 그 충격에 아직 벗어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선대위가 원팀이 되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의원님? 

◈김성태: 해는 짧고 갈 길은 먼데 원래 이 경선이라는 것은 사실상 부모자식 간에 치러도 이게 원수가 되고 수습이 잘 안 되는 거거든요. 정치 영역에서는 경선을 통해서 참 치열한 경합 끝에 옥동자를 낳고 좋은 후보를 만든다는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한편으로는 경선 과정에서 빚어진 그런 가열된 어떤 갈등 양상이라든지 후유증 이런 걸 수습하는 정치력도 대단히 중요하거든요. 근데 이게 보통 그래도 대선이 몇 달이라도 남았으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아우르고 추스리는데 지금 같은 경우는 오늘 20일밖에 남지 않았지 않습니까? 아우르고 추스리고 할 시간도 없습니다. 그냥 짜여진 유세 일정에 따라서 지금 전국 순회가 이루어지는 거고요. 근데 그런 가운데 틈틈이 우리 후보가 경선에 참여했던 그 후보들 또 핵심 참모들 일일이 전화하면서 도와달라고 호소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죠. 

◆이익선: 티 안 나면 또 혼납니까? 김문수 후보 캠프도? 

◈김성태: 그렇지 못해요. 지금 이재명 후보의 리더십은 참 대단한 것 같아요. 원래 민주당 의원들이 지금 현재 여소야대 정국에서 더군다나 대세론을 형성할 수 있는 정도 지지율이 나오면 상당히 또 때로는 유권자들에게 거만해 보이고 몸조심을 넘어가지고 엄살도 웬만큼 떨어야 되는데요. 제가 볼 때는 진짜 선거 결과 가지고 계량 수치를 만들어 가지고 다음 공천에 참고하겠다고 그러니까요. 그것도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당선돼 봐요. 집권당이 되는 건데요. 집권당 같은 경우는 결론은 대통령의 영향력이라는 거는 절대적인 거거든요. 그러니까 저 앞에 있는 우리 박주민 의원도 새카맣게 타가지고요. 서울에서도 일주일 만에 쉽게 말하면 민주당 열세 지역을 지금 깃발 들고 지금 골목골목 돌고 있는 거예요.

◇박주민: 저는 근데 제가 유세를 할 때 꼭 드리고 드리는 말씀이 있는데요. 3년 동안 저 같은 경우는 벼르고 별렀던 선거예요. 지난 3년 전에 패배가 너무 가슴 아팠고 패배 이후에 제 입장에서 봤을 때는 참 나라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구나라는 안타까움이 있었고요. 드디어 벼르고 별렀던 때가 와서 그동안 쌓아왔던 에너지 다 분출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진짜 누가 안 시켜도 합니다. 제가 진짜 그 공식 선거일 되는 날 새벽 0시부터 제가 잠 한숨 안 자고 뛰어다녔는데 하나도 안 힘들고요. 즐거워요. 

◆이익선: 그러시군요. 그런데 지금 김문수 후보 선대위의 가장 큰 화두가 윤 전 대통령의 탈당 문제입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선대위 합류 조건으로 윤 전 대통령과 절연을 요구했고요.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바꾼 분이죠. 양향자 공동선대위원장은 ‘윤 끌어내리기 전에 떠나라’ 이렇게 센 발언을 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어제 서정욱 변호사가 예전에 대통령실과 교감이 좀 있는 분으로 알려졌었는데 저희 프로에 나와서 ‘빠르게 오늘 내일 사이에 윤 전 대통령이 자진 탈당할 것 같다’ 이렇게 얘기를 했단 말이죠.

◈김성태: 그렇습니다. 서정욱 변호사 그러면은 대표적으로 그래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상당한 신임을 가지고 있고 또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는 그런 방송인으로 다들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촉 빠른 그런 기자들은 서정욱 변호사하고 많은 소통을 했죠. 이분이 어제  방송을 통해 가지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그러니까 자진해서 탈당하는 그런 결심을 할 것이라는 뉘앙스를 비춰 가지고 상당히 기대를 하고 있는데요. 오늘 지금 현재 오전까지는 그런 행보가 보이지 않아요.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정말 보수 정당에 크나큰 신세를 졌지 않습니까? 그래서 자신이 대통령 되고요. 다들 보수 진영에서도 자신을 대통령 만들어 줄 때는 온전한 5년 대통령의 임기를 잘 마치고 좀 더 욕심을 부린다면 정권 재창출의 기반까지도 갖추는 그런 좋은 국정을 펼쳐주길 다들 바랐는데요. 뭘 3년 만에 그렇게 이기고 돌아왔다는데 이게 참 우리 진영에서도 동의가 안 되는 부분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김문수 후보가 지금 20여 일밖에 남지 않은 이 대선 운동을 펼쳐 나가는 후보의 지지만은 그 또 며칠 전에는 그런 후보 교체 과정 뒷배경이 또 윤석열 대통령의 그런 영향이 작동됐다 작용됐다는 이런 분위기가 있고 하니까요. 첫째는 이 경선 마치고 나면은 경선에 참여했던 많은 후보들이 승복하는 게 제일 중요해요. 승복이 지금 이루어지지 않아 가지고 탈당하고 미국으로 가신 분도 계시고요. 그냥 아직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거취 문제를 정리하지 않으면 참여하지 않겠다는 분도 계세요. 참여는 했지만 끊임없이 윤석열 거취를 결정을 요구하는 그런 선대위 위원장도 계시지 않습니까? 저는 그런 측면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 본인이 12.3 비상계엄에 대한 정치적 법적 책임을 다 지겠다고 했으니까 지금 김문수 후보의 대선에 가장 큰 걸림돌이 윤석열 전 대통령인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그렇다면 본인이 결심해 줄 거는 결심해야죠.

◆이익선: 그러면 윤 전 대통령은 탈당할 거다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김성태: 저는 머지않아서 본인이 결심할 거라고 봅니다.

◇박주민: 글쎄요, 참 어려운 문제인데요. 저는 본인 보고 탈당하라라고 하는 거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책임 있는 공당이고 국민 앞에 탄핵 된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이 대선을 치르려면 출당을 시키든지 더 적극적으로 해야죠. 언제까지 본인 입과 본인 말만 기다릴 겁니까? 그리고 나서 자진 탈당하면 아 이거 됐네요 하면 이게 무슨 책임지는 모습입니까? 저는 진짜 이런 흐름에 대해서 주장하시는 분들은 더 대오각성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익선: 국민의힘 단일화와 관련해서 김문수보다 한덕수를 뛰었던 여러 가지 이유 중 하나가 중도 확장성 부분이었는데 김문수 후보가 일단 계엄에 사과는 했습니다만 대통령 출당 조치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선을 긋고 있는 상태인데요. 반면에 김용태 비대위원장 내정자는 당내에서 검토 중이다. 그리고 비대위원장으로 공식 취임하는 내일 이후 입장을 낼 거다. 그래서 그 후보와는 다른 뉘앙스를 풍기고 있어요. 이건 전략입니까?

◈김성태: 저는 김문수 후보가 그나마 또 후보 교체 이 논란을 겪으면서 지난 3일 전에  중앙선관위에 본인이 직접 가서 후보 등록을 했지 않습니까? 후보 등록을 마치고 난 이후에 제일 먼저 한 게 비대위 위원장을 김용태, 그러니까 35세 최연소 초선 김용태 의원을 갖다가 비대위 위원장으로 선임한 것은 대단히 잘한 판단이다. 청년 김문수 시절에는 아까도 제가 얘기했지만 정말 이 땅의 민주화와 또 사회적 약자를 노동자를 위한 자신의 모든 헌신과 희생이 있었거든요. 그렇듯이 지금 본인도 비록 윤석열 정부의 또 장관으로서 그 도리를 지키기 위한 그 노력을 우리 국민들과 지지층이 다 아는 거죠. 그렇지만 선거를 하면 해 나갈수록 윤석열 전 대통령이 상당히 어려운 장애 요인이 되고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압니다. 그걸 본인이 직접 결심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청년 비대위원장 김용태 의원의 그런 결기가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 파면 이후에 집권당으로서 정치적 책임을 져야 되는 그런 자정 노력에 미흡한 부분을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해 줄 거라고 아마 저는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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